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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훈풍 지속...셀루메드·와이바이오 '급등' 배경
  • 바이오株 훈풍 지속...셀루메드·와이바이오 '급등' 배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신제품 및 기술이전이 부각된 일부 기업이 급등했다. 최근 유한양행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제약·바이오 섹션에 불고있는 훈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급등한 종목은 △셀루메드(04918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샤페론(378800) 등이다. 셀루메드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기술이전 관련 내용이 다시 조명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이엔셀(456070)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등은 추가가 하락했다. 6일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상승폭이 큰 기업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 엠피닥터)◇셀루메드, 5거래일 만에 주가 두배 ‘껑충’...왜?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0.00% 오른 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1552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이날 들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신제품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루덤 젠(CELLUDERM GEN)’ 개발을 완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단 5거래일만에 두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다르게 했다.셀루메드 측은 “‘셀루덤 필’(CELLUDERM FILL)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이 완료되면서 셀루덤 젠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개발 완료 시기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갈무리)이 회사는 지난 4일에는 ADM 신제품 ‘셀루덤 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DM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이다.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셀루메드 관계자는 “ADM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약 45조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피부이식이 이제는 수술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활용이 되는 시대가 도래, 그만큼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 본지 기술 수출 심층 분석 보도 후 주가 상승이날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셀루메드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은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5% 오른 1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주가가 7570원에 머물렀지만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이날 주가는 본지 프리미엄 컨텐츠서비스 ‘팜이데일리’의 유료기사 <1억 달러 가치 파이프라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가 9시 경 네이버 포털에 무료로 풀리며 상승세가 더 강해졌다. 최근 있었던 기술수출의 숨은 공신인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집중 조명하며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HK이노엔의 항체 연구팀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국 화동제약에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 물질 ‘IMB-101’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IMB-101은 이중항체 신약으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이 협업을 통해 발굴한 물질이다.6일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상승폭이 큰 기업 리스트 (데이터=KG제로인 엠피닥터)이에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와이바이오로직스로 향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물질이지만, HK이노엔은 사업 전략상 항체 신약개발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플랫폼 기업으로 1000억종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AR-T와 1세대 항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이 입증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후속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비게이터가 투자 유치한 금액이 1억 달러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숫자”라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총 8개 기술이전을 했다. 공동 혹은 단독으로 벌써 크고 작은 기술이전을 했다는 것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포텐셜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이엔셀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엔셀의 경우 최근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한 뒤 온 조정 장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엔셀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약 13% 하락한 2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셀의 상장 직후 주가는 지난달 29일까지 공모가(1만5300원) 대비 약 114% 급등했다. 지난 1일에는 4만3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지속해서 내려앉았다. 다만 향후 전망은 밝다. 이엔셀의 경우 6년 연속 국내 1위 CGT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다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회사로, 병원을 찾은 수많은 환자들의 세포와 유전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다품목’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삼성그룹 투자를 받아 시장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서울병원 운영 기관인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이 이엔셀의 주요 투자자로 있다.
2024.09.09 I 김승권 기자
"아파트 경매도 양극화"…서울 낙찰가율 2년1개월만 최고
  • "아파트 경매도 양극화"…서울 낙찰가율 2년1개월만 최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000건을 넘은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매 시장의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5%를 넘겼지만, 미분양이 많은 대구의 경우 80%대로 3개월 만에 겨우 내림세가 멈췄다. 자료=지지옥션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68건으로 두 달 연속 월 3000건을 넘겼다. 낙찰률은 전월(37.2%) 대비 5.6%포인트(p) 상승한 42.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p 떨어졌다.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부 지방 아파트는 큰 폭으로 하락해 극심한 지역간 격차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1.5명이 감소한 6.4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7.3%로 전월(46.7%) 대비 0.6%p 올랐다. 낙찰가율은 전달(93.7%) 대비 1.8%p 상승한 95.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특히 노원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출하면서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된 아파트가 서울 전체 낙찰건수(140건)의 30%(43건)를 차지했다. 매매시장 실거래가격과 매도호가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51.3%) 대비 8.0%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남양주와 시흥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 위주로 신건이 급증하면서 낙찰률이 하락했다.낙찰가율은 전월(89.5%) 보다 0.7%p 상승한 90.2%를 기록해 2022년 7월(92.6%)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3.8%로 전달(82.0) 보다 1.8%p 올랐고, 대구(82.9%)는 전월(82.2%) 대비 0.7%p 오르면서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반면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2%로 전달(94.4%)에 비해 무려 10.2%p 하락했다. 부산은 73.7%로 전달(78.4%) 보다 4.7%p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울산(81.7%)은 4.1%p 떨어졌다.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85.9%) 아파트 낙찰가율이 5.5%p 상승했다. 전북(88.4%)은 4.2%p 상승하면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북(83.1%)과 충남(87.0%)은 각각 3.2%p, 1.9%p 올랐다.강원(71.7%)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15.0%p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남(76.0%)과 충북(82.4%)도 각각 4.1%p, 1.4%p 하락했다. 제주 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이 69.5%를 기록, 2020년 7월(63.5%)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5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7.2%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9.09 I 이윤화 기자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326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3125억원과 비교해 4.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안은 특별회계기관인 조달청의 손익계정, 자본계정 분리에 따른 계정간 거래, 회계간 거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집행하는 예산이다.백승보 조달청 차장(가운데)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5년도 조달청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내년도 조달청 예산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우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견인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을 편성했다.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을 올해 대비 70억원 증가한 1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일반적인 구매방식에 더해 고가·첨단장비 등도 실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 35억원을 최초로 반영했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는 등 혁신적 조달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내실있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강화했다.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 및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해말 53일분에서 내년부터 55일분까지로 늘린다.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도 최초로 편성했다.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원(총 4년간 102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23명)을 보강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가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9 I 박진환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 xAI사 테슬라와 AI기술공유 미래수익 나눈다..생성형AI 탑재 수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론 머스크가 투자한 xAI가 테슬라가 자사 기술 및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테슬라 매출 일부를 받는 거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론 머스크 산하 회사들간 상호 연결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다.9일 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xAI의 AI모델이 자사 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구동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그에 따른 매출 일부를 xAI와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들은 xAI가 전기차 음성 비서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구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지원할 수 있고, 양사 간 매출 배분 시 계약 조건은 테슬라가 xAI 기술에 얼마나 의존할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등 기기 운영체제(OS) 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에까지 ‘폴라리스 오피스 AI’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성공시키며 글로벌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AI 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또한 주행 중 영상시청을 허용하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하여 테슬라 차량에 적용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트렌드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9.09 I 박정수 기자
한국네트웍스, 차세대 물류 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 한국네트웍스, 차세대 물류 솔루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 계열사 한국네트웍스가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고객 맞춤형 토탈 물류 솔루션 ‘파이(Pi)’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중심 국내 물류 엔지니어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한국네트웍스 CI. (사진=한국네트웍스)한국네트웍스 ‘파이’는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 ‘네오(NE-O)’를 기반으로 설계된 최신 물류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다. 디지털 최적 설계를 통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고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프레임워크를 표준화·모듈화해 솔루션 구축 과정에 소요되는 작업 공정을 줄였고, 간단한 업그레이드만으로 신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해 오픈소스 중심 솔루션을 설계하는 등 초기 구축 비용을 크게 낮췄다.한국네트웍스는 해당 솔루션을 제조실행시스템(MES)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창고관리시스템(WMS), 물류 설비 통합 관제 시스템(WCS) 등 물류 엔지니어링 솔루션 포트폴리오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그간 한국네트웍스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이끄는 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혁신을 이어가며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공들여 왔다.조영민 한국네트웍스 대표는 “’파이’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여러 산업 분야에서 물류 솔루션 구축을 통해 체득한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에 IT 기술력을 더하여 만들어 낸 값진 성과물”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물류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접근성과 물류 자동화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이다원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본격화…“내년 치매백신 1상 돌입”
  • 유바이오로직스,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본격화…“내년 치매백신 1상 돌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백신 개발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다앙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필리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의 기술적 검증을 끝내고,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백신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두개의 프리미엄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각각 지난 5월과 7월에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했다. 두 백신 모두 향후 수년 내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발병률 증가를 고려할 때 향후 시장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유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감염성 질환 백신 개발을 넘어 개인 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의 미국 관계사인 팝바이오텍은 최근 알츠하이머 백신의 동물실험 결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국제 학술지인 ‘뇌, 행동, 염증 학회지’(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백신은 치료제 대비 긴 약효지속 기간으로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비용 및 편의성에서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알츠하이머 의약품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17억 4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2027년까지 338억 달러(약 45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회사는 이번 동물실험에서 대조군 대비 향상된 결과값을 얻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알츠하이머 백신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회사는 콜레라 백신으로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흑자기조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장티푸스 백신과 수막구균 백신등 세균 백신의 순차 출시로 매출 및 이익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과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백신 개발 성공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선진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백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나은경 기자
美고용, 경기침체보다 ‘둔화’ 무게…환율 1340원으로 상승
  • 美고용, 경기침체보다 ‘둔화’ 무게…환율 134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1340원으로 올랐다.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 둔화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당장 이달 ‘빅컷’(50bp 금리 인하) 논란은 일축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 부진을 따라 원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AFP◇9월은 아니지만…연내 ‘빅컷’ 가능성 여전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9원 오른 134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0시께는 1340원 위로 올랐다. 이후에도 134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 반면 최근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고용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이에 시장에선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가능성은 29%까지 낮아졌지만, 11월과 12월 가능성은 높아졌다. 여전히 연내 50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우나, 고용 급랭을 확신하기에도 쉽지 않다”며 “매파 위원들까지 빅컷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고, 9월 25bp 인하 이후 고용 둔화 추이를 확인하며 추가 인하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9월 빅컷 가능성 감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1.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엔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오르며 장중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장중 위안화 약세까지 연동하며 환율은 1340원 위로 올랐다”며 “연내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지운 건 아니어서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이번주 환율 상방 압력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더불어 다음주 추석 연휴 휴장과 9월 FOMC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 고용 지표를 소화하면서 이번주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며 환율은 상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커지기는 어려울 것이고 다음주 FOMC까지는 빅컷 시그널이 강하지 않을 것 같다”며 “물가 지수가 변수지만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딜러는 “1340원 레벨에서는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있다”며 “다만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돼, 커스터디(수탁) 매수 물량(달러 매수)이 많다면 1350원으로 추가 상승 시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4.09.09 I 이정윤 기자
당정 “온라인 플랫폼, 대규모유통업법으로 규제”…쿠팡 등 포함 전망
  • 당정 “온라인 플랫폼, 대규모유통업법으로 규제”…쿠팡 등 포함 전망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티메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자로 의제, 대규모유통업법으로 규제키로 했다. 또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의 반경쟁 행위를 막기 위해 온플법이 아닌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정은 9일 국회 본관에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여당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윤한홍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먼저 정부는 티메프 정산사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통업법 규율대상에서 제외되는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에 대해 일정한 규모 기준을 충족할 경우 대규모유통업자로 의제해 규율키로 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자처럼 정산 시기 등을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얘기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규모 기준에 대해서는 중개거래 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거래 금액 1000억원 이상 기준안(제1안)과 중개거래 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거래 금액 1조원 이상 기준안(제2안) 등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은 앞으로 모두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른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플랫폼은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당정은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사업자에 대한 반경쟁적 행위를 차단하고 경쟁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경쟁 플랫폼을 시장에서 축출하는 등 반경쟁적 행위를 본질로 하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가지 대표적인 행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금지행위에 대한 형벌은 제외하되 과징금은 상향하고, 임시중지명령을 도입해 후발 플랫폼이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09 I 조용석 기자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KDI '고금리' 직격…"내수 회복 지연돼 경기 개선 제약"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수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을 10개월째 유지했다. 특히 장기화된 고금리 기조가 소비와 투자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KDI의 내수 둔화·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내수는 ‘미약한 수준’ 대신 ‘회복이 지연’이라는 표현을 앞세웠다. 또 이번에는 그 원인이 고금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KDI는 지난달 ‘2024년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제시했다. 주된 판단 근거로는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들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당시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기와 물가 상황에 맞춰 금리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금융 안정이 강조되다 보니 늦어졌다”며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때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미 그 시점을 지났기 떄문에 언제 기준금리를 조정하더라도 국내 경제상황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3.5%)를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역대 최장기간인 13차례 연속 유지한 것이다.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창용 한은 총재의 설명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는 등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다.구체적으로 KD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자동차 생산은 일부 생산시설 정비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반도체 생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업의 회복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상품소비 위축이 장기화하고 서비스소비는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르면서 소비가 미약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7월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3.6%)는 신제품 출시로 급증한 통신기기·컴퓨터(13.1%)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서비스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3.0%),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0.7%) 등에서 감소한 모습이었다.건설투자는 건축 부문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건설수주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14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평균(14조 6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선행지표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이 부문에서의 반등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KDI는 “내수기업의 업황 전망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부채 상환 부담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7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 2000명 늘어 10만명대를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KDI는 이를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고용 증가세는 내수 부진으로 인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고용률(62.6%)이 정체된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64.2%)은 하락하는 등 고용 여건이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관측이다.8월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1.7%) 상승세가 크가 둔화하면서 전월(2.6%)보다 낮은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봤다. KDI는 공급 측 가격 상승 압력이 축소된 가운데 수요 측 압력도 낮게 유지돼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에 근접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KDI는 세계경제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주요국 제조업경기 불안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지정학적 위험의 유가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 범위에 그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9.09 I 이지은 기자
저축銀·운용사 '짬짜미'…OEM펀드로 PF대출채권 매입, 이익↑ 연체율↓
  • 저축銀·운용사 '짬짜미'…OEM펀드로 PF대출채권 매입, 이익↑ 연체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자산운용사 간 일명 ‘주문자위탁생산’(OEM)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출채권을 장부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아넘긴 사례를 적발했다. 저축은행은 이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더 많이 늘렸고 부실률도 낮추는 효과를 봤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조성한 펀드가 저축은행의 꼼수매각에 동원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해당 저축은행과 자산운용사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내리기로 하고 추가 검사까지 예고했다.금융감독원은 A저축은행과 B자산운용의 OEM펀드 조성과 꼼수매각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A저축은행은 B자산운용의 1·2차 펀드에 각각 908억원, 585억원을 투자했다.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A저축은행은 1차 펀드 설정액의 90.9%, 2차 펀드 설정액의 49.5%를 투자했다. 이후 부실 PF 대출채권을 장부가보다 비싸 가격으로 매각해 이익을 얻었다. 1·2차 펀드에서 각각 매각이익 64억원(계열사 포함 151억원), 65억원(계열사 포함 79억원)으로 인식했다.금감원은 선순위 외부투자자를 제외하면 저축은행별 펀드투자비율을 PF 대출채권 매각비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A저축은행은 외부투자자 제외 시 1·2차 펀드 투자비율은 각각 46.7%, 33.3%로, 펀드 매각 부실채권 비율 46.7%, 33.3%와 일치한다. 금감원은 A저축은행이 펀드 투자비율과 일치하는 비율로 PF 대출채권을 매각해 PF 대출채권을 펀드수익증권으로 대체해 사실상 PF대출채권을 보유한 것과 똑같은 효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A저축은행은 충당금 환입 129억원 등 당기순이익을 부당하게 과다 인식했고, 연체율 등 건전성도 좋아지는 효과를 봤다. A저축은행의 6월 말 연체율은 16.2%에서 13.6%로 2.6%포인트 하락했다.B자산운용은 펀드에 투자한 저축은행의 개별 확인을 받아 투자대상 PF 대출채권 확정하는 등 저축은행의 부실을 늦추는(이연)데 한몫했다. 별도 실사 절차 없이 대출취급 시점(최대 4년 전)의 감정평가금액을 사용해 산정한 외부평가 결과를 그대로 적용함에 따라 해당 펀드가 PF 대출채권을 고가에 사들이도록 했다.금감원은 A저축은행의 발생한 매각이익(대손충당금 환입분)에 대해서는 유가증권(수익증권) 상 손상차손(당기손실)으로 인식하도록 지도해 제대로 회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매각자산을 저축은행 장부에 재계상하는 방식 등을 통해 편법 매각에 따른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 착시효과도 제거하도록 할 방침이다. B자산운용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OEM 펀드 등을 활용해 부실채권 정리를 이연하지 않도록 시장감시를 지속하고 필요 시 추가 검사를 하는 등 PF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저축은행업권의 편법적인 건전성 제고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자료=금융감독원)
2024.09.09 I 송주오 기자
올해 봄감자 생산량 11.1% 증가…재배면적 늘고 기상여건 양호
  • 올해 봄감자 생산량 11.1% 증가…재배면적 늘고 기상여건 양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11% 늘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기상여건도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9만 7613t으로 지난해 35만 8022t보다 3만 9591t(11.1%) 증가했다.봄감자 생산량은 2017년 32만 1518t까지 줄었다가 2019년 46만 5948t으로 늘어난 뒤 37만톤 수준을 유지했고 2022년(30만 3211t) 다시 급감해 19년 만에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듬해 다시 증가 전환한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플러스’(+) 흐름이다. 재배면적은 전년(1만 4699㏊) 보다 822㏊(5.6%) 증가한 1만 5521㏊로 집계됐다. 감자를 파종할 시기에 시장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분기(1~3월) 기준 감자(노지) 도매가격은 2021년 1㎏당 1716원에서 2022년 2151원으로 오른 뒤 올해까지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년 가격인 1873원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10a당 생산량은 2562㎏으로 전년의 2436㎏보다 126㎏(5.2%) 늘었다. 씨알이 굵어지는 비대기(5월) 이후 기상 여건이 양호했던 덕분이다. 지난 5~7월 일조시간은 659.5시간으로 1년 전(581.5시간)보다 78시간(13.4%) 증가했다. 평균기온도 22.1도에서 22.4도로 0.3도(1.4%) 더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6만 9882t으로 전체 생산량의 17.6%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6만 7117t(16.9%), 강원 4만 7790t(12%) 순이었다.
2024.09.09 I 이지은 기자
금감원, 추석 전후 금융사기 피해예방 집중 홍보
  • 금감원, 추석 전후 금융사기 피해예방 집중 홍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전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민생침해 금융범죄(불법사금융·투자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우선 고용노동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재무적 어려움에 놓여있는 실업급여 수급자와 소상공인(예비창업자 포함)을 대상으로 맞춤형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24 홈페이지에서 ‘1차 실업인정일 교육’ 수강생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형태로 진행하고, 급전 등이 필요한 구직자가 당하기 쉬운 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 주요 수법 및 예방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청년의 날(9월21일),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이해 개최되는 박람회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퀴즈·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상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박람회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전국어르신일자리 박람회는 다음 달 16일 충북 충주시 청남대에서 진행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대상 교육과정을 통해 금융사기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 지식배움터&#65381;공사장TV(유튜브)에 보이스피싱·불법대부·투자사기 예방교육 영상(총 3편)을 게시한다.금감원은 다음 달까지 전국 지자체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고령층·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홍보를 실시함으로써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9 I 송주오 기자
폭염·폭우에 中 물가 올랐지만 0%대 저물가…정책 요구 커져(종합)
  • 폭염·폭우에 中 물가 올랐지만 0%대 저물가…정책 요구 커져(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여름철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신천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0%대 낮은 상승세를 면치 못하면서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다. 여전히 내부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지난달 9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마트에서 고객들이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6%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0.5%)와 전월 상승폭(0.5%)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2월(0.7%)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기도 하다. 중국 CPI는 2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고온과 우천 등의 요인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식료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8% 올라 전체 CPI에 0.51%포인트 상승 기여했다. 신선채소가 21.8%, 돼지고기 16.1%, 신선과일 4.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0.5% 올랐으며 의료서비스(1.9%), 교육서비스(1.7%), 가사서비스(1.6%) 등이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올랐는데도 우려가 가시지 않는 이유는 공급 측면 요인으로 인해 물가가 올랐을 뿐 여전히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1.4%)를 밑돌았다. 전월(-0.8%)보다도 하락폭이 더 컸다. 중국 PPI는 지난 4월 전년동월대비 2.5% 내린 후 하락폭을 줄였는데 8월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시장 수요 부족과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국가통계국의 분석이다. 실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8월에 0.3% 올라 전월(0.4%)보다 하락했다.0%대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계속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CPI는 전년동기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중국 정부의 연간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3% 안팎으로 제시했는데 사실상 목표 달성이 힘들어졌음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연간 0%대 물가 상승이 유력해보인다.중국은 올해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장비와 소비재 교체와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내수 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장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410억달러(약 55조원)의 초장기 국채를 배정하는 정책은 소비자 신뢰를 자극하는 데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이강 전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6일 중국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지금 내수 수요에 취약한 문제를 안고 있어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적극적이며 완화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주문했다. 외신은 이를 두고 중국의 저명 학자가 물가 하락과 싸움을 인정한 드문 사례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부동산 시장을 살리고 내수를 회복하기 위해선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예상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 부서장인 주란도 지난주 한 회견에서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이 약 7%로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금리 인하와 대출 기관이 준비금을 보유해야 하는 금액(지준율)의 축소를 예측하고 있으며 9월이 잠재적인 창구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9.09 I 이명철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저가매수세도 부재”
  • 코스피, 외국인 ‘팔자’…“저가매수세도 부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일 장 초반 2500선 아래까지 내려섰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2521.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9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3억원, 309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의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고 위험자산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부재한 영향에 낙폭 축소 폭도 제한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31%), 금융업(-2.01%), 증권(-1.66%), 전기전자(-1.3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운수장비(0.31%), 건설업(0.30%), 섬유의복(0.27%)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32%, 2.05%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현대차(005380)(0.88%), 셀트리온(068270)(0.73%), 기아(000270)(0.80%)는 오름세다.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9.09 I 원다연 기자
외국인 8월 장외채권 순매수 11.6조…올해 최대 규모
  • 외국인 8월 장외채권 순매수 11.6조…올해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장외 채권시장에서 11조원을 넘는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재정거래 유인 확대로 외국인이 통안채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1조6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7조4000억원, 통안채 4조20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올해 월간 2조~4조원 수준이었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8월 들어 급증한 것은 재정거래 유인 확대에 따라 통안채 중심으로 매수 규모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8월 초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충격 이후 통화스와프(CRS) 금리 하락으로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전월 말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한 25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인하 기대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도 지속하면서, 지난달 개인은 3조3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4조6000억원 감소한 4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조원 늘어난 1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국내 채권금리는 전월 대비 단기물의 금리가 하락하고, 장기물의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2.953%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5.1bp(1bp=0.01%포인트) 내렸다. 5년물은 3.010%로 전월 말보다 1.3bp 하락했다. 반면 10년물은 3.088을 기록해 전월 대비 2.4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20년물 4.0bp 오른 3.084%를 기록했다.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전월 대비 상승한 후, 미국의 경기침체와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확대되며 주요 증시의 급락과 함께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빠르게 되돌림하며 금리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8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 감소로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7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통안채 등 순발행액이 12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281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8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 2조21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4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8조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600억원 늘었다. 참여율은 364.7%로 전월 대비 16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시중은행의 CD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3개월물 발행 및 거래금리의 소폭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2bp 상승한 3.52%로 집계됐다.8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16개 종목 약 171조7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2024.09.09 I 김응태 기자
“인도 투자 레벨업 할 때…자유소비재에 집중해야”
  • “인도 투자 레벨업 할 때…자유소비재에 집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제는 인도 투자를 레벨업 할 때입니다.”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2종의 인도 테마 ETF를 상장한다. 국내 ETF 시장에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품이 여럿 상장돼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대표지수의 성과를 아웃퍼폼할 수 있는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고 강조했다. 현 본부장은 “인도 시장에 처음 투자한다면 대표 지수를 투자하는 게 가장 편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금부터는 이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걸 찾아가겠단 목표”라고 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하이사무소장을 지내며 중국 시장 투자를 이끌어온 현 본부장은 인도가 ‘제2의 중국’이라고 불리는 만큼 중국의 성장 궤적을 따라가면 인도 시장에서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과 종목을 찾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현 본부장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지금의 인도는 중국의 2006년께와 비슷하다”며 “당시부터 지난 2021년 말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낸 업종은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 등 소비 관련 업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인당 GDP가 2500달러 수준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필수소비재를 넘어 자유소비재가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며 “이같은 아이디어에 기초해 자유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ETF의 업종별 비중은 가전 약 35%, 자동차 약 35%, 헬스케어 약 30% 등이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그룹인 릴라이언스, 타타, 아다니, 바자즈, L&T의 그룹주와 계열사에 투자한다. 현 본부장은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가 보다 적극적으로 업종을 고른 상품이라면,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해당 그룹들이 인도 시장에서 고른 가장 성장하는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 수준이란 우려에 대해선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본부장은 “투자 종목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50배 정도”라며 “다만 인도 시장 평균이 22배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점은 인도 시장의 단점인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만 현재와 같이 성장하는 단계에선 시장 평균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성장세만 이어진다면 주가는 계속 올라가고 결과적으론 싼 주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국내 상장 인도 테마 ETF 가운데 처음으로 액티브형으로 상장된다. 현 본부장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투자 종목의 경우 5대 그룹의 성장성 평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중이 조정될 것이고,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의 투자 종목들은 10년, 20년 가지고 가고 싶은 종목으로 선정한 것으로 액티브형이지만 조정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현대차(005380)나 LG전자(066570)가 인도 시장에 상장을 하고 성과를 낸다면 해당 종목들을 포함하는 등의 마이너한 변경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9일 열린 ‘ACE 인도 ETF 신규 상장 세미나‘에서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9.09 I 원다연 기자
스맥, 美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 스맥, 美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맥(099440)(대표이사 최영섭)은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1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스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자동차, 반도체, 항공, 방산 등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전시 품목은 공작기계 MVF 5000(5축), NS 1600T2Y2(공정집약형 다축 선반)를 포함한 머시닝센터 5개 모델과 강력 중절삭을 실현하는 CNC 선반 시리즈 8개 모델이다. 로봇 자동화 분야로는 공작기계 연동 융복합 장비, 지능형 로봇(협동로봇), 공정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한 미국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신규 제품으로 Si, SiC, Quartz 등을 효율적으로 로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동화 장치인 반도체 부품 가공 특화 로봇 ‘LAM DR TYPE’ 모델을 전시한다. ‘MCV 4500D’ 모델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특화된 장비로 2개의 PALLET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가공 가능하며 소품종 대량생산에 탁월해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하다.스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재 중이다.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도 연구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투자를 지속한 결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을 전개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면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어 “기업 성장 상황에 발맞춰 기업가치 재평가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바이오파마, 中시노팜과 전략적 제휴…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바이오파마, 中시노팜과 전략적 제휴…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바이오파마(대표이사 최승필)는 중국 최대 국영 제약사 시노팜(Sinopharm)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양사는 4일 바이오파마 본사에서 최승필 바이오파마 대표, 공진립 시노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장진단키트(집에서 간편하게 대장암 및 용종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화장품, 연구개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바이오파마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시노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시노팜은 2021년 기준 매출이 135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병원과 의원을 포함한 자체 플랫폼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중국의 합작사 명홍을 설립, 코로나19 mRNA 백신 기술을 이전한 바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중국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제약회사인 시노팜과의 협업은 양측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상호간 협력을 바탕으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이수앱지스, SSIEM 2024 참석…“기술력 및 인지도↑”
  • 이수앱지스, SSIEM 2024 참석…“기술력 및 인지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주요 경영진이 희귀 유전성대사질환학회 연례 심포지엄 ‘SSIEM Annual Symposium 2024’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 전문가 및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했다. SSIEM(The Society for Study of Inborn Errors of Metabolism)은 1963년에 설립된 유전성대사질환 관련 국제 학회다. 78개국에 약 14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성 대사 장애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 촉진이 학회의 목표다. 올해에는 3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개최됐다. 학회에는 평균적으로 해외 약 400여 명, 국내 약 20여 명의 의료진들이 참가해 최신 치료법,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한다. 희귀 유전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도 신약 개발의 방향성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방문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도 2016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참가하면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는 황엽 대표이사, 이용윤 사업개발본부장 등의 주요 경영진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황엽 이수앱지스 대표이사는 “유전성 대사질환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이수앱지스의 사업 개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류를 기반으로 자사 신규 및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에 있어서 학계, 연구기관, 제약사 등과의 공동 연구나 기술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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