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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美 증시 랠리에 비트코인 동반상승…3%↑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해 5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건은 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다음날 열릴 미 대선 TV 토론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1% 상승한 5만67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 상승한 2350달러에, 리플은 1.32% 상승한 0.536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679만2000원, 이더리움이 31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3원이다.앞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연일 하락했던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1.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6% 상승했다. 나스닥 또한 1.16% 올랐다. 앞서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가 엇갈리게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시장에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8월 CPI는 전년보다 2.6% 올라 직전달 상승률인 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폭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또한 미국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트럼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언급이 없는 해리스 후보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는 친 가상자산 행보를 적극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얀 하펠과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현시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확실한 바닥을 찍고 강한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수차례 관측됐었다”며 “이번 주말 비트코인 리스크 인덱스는 100이라는 수치를 터치했다. 해당 지수는 특정 시점에 큰 폭의 하락을 동반하는 꼬리 위험(tail risk)을 측정한다. 과거 해당 지수가 100 부근을 터치했을 때 바닥 확인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포스코,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 포스코,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가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Veendam)에서 하르트(Hardt)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옌스 기세케(Jens Gieseke) 유럽의회 위원, 콘스탄틴 반 오라녀(Constantijn Van Oranje-Nassau) 네덜란드 왕자, 이니고 크루즈 마르띠네스(Inigo Cruz Martinez) 유럽연합 교통당국 정책 담당관, 베르트랑 반 이(Bertrand Van Ee) 하르트 CEO를 비롯해 EHC 파트너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EHC(European Hyperloop Center)는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의 하위 프로젝트로, 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km당 약 2000톤(t)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 2만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이 전망되는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산업이다.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Phase A)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 ㎞/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 전반에 참여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 설계대비 27% 경량화 된 PosLoop(포스루프)355강재 352t을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써,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진동감쇠능은 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감소시키는 특성을 말한다.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 모습(출처: 하르트)또한 이번 시험 노선에는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t이 적용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이번에 준공된 Phase A 시험노선에 더해 2027년까지 Phase B 구간(2.7km)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속도 700km/hr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Phase B 시험노선에 대해서도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적용될 수 있도록 본선 및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와 차별화된 튜브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하르트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글로벌 신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하르트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6.1%를 보유하며 철강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하르트와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하며 Phase B는 물론, 유럽 및 중동지역 프로젝트도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임규환 실장은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미래에는 승객과 화물의 대륙간 이동은 항공기와 선박이 담당하겠지만, 메가시티급 도시간 이동은 에너지 효율과 이송 속도가 뛰어난 하이퍼루프가 담당할 것”이라 예측하며, “다가올 미래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59곳 무료 개방
  • 서울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 공영주차장 59곳 무료 개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편의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9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무료 개방 기간은 추석 연휴기간인 14~18일 5일간이다. 주차장 종일 개방을 실시한다.주요 개방 주차장은 종묘, 동대문(DDP), 수서역, 복정역 등 도심 및 상업지역,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등 59개소이다. 상업 지역인 수서역, 사당노외, 복정역, 신천유수지(잠실나루역), 도심외곽에 위치한 천왕역 등 주요 주차장들도 명절 기간 무료 개방한다. 자치구에서도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특히 시장 이용이 원활하도록 다수의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자치구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장별 무료 개방 기간, 운영시간 등이 상이하다. 이동 전 자치구 및 자치구 시설공단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 등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명절 연휴 서울을 찾는 방문객, 역귀성객, 관광객들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고 및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함지현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10월 분양 예정
  •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내달 중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며,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삼산동에 조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천시와도 인접한 단지로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도보거리에는 삼산초, 영선초, 삼산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대 거리에는 삼산고, 영선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도 들어서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삼산농수산물시장, 현대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삼산체육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남측으로 시냇물공원, 삼산체육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우수한 직주근접성과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확보했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인천테크노밸리U1센터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GM 본사 및 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수도권 교통에 대변혁을 가져올 GTX-B노선, D·E노선과 더불어 서울지하철 2호선,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미래가치 수혜도 기대된다.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에서 2정거장 거리인 부평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2030년께 개통 예정이다. 해당 노선 이용 시 여의도, 용산,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는 향후 GTX-D노선과 E노선(계획)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삼성, 잠실 등 지역은 물론 DMC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단지 근처 봉오대로를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기대감도 크다. 청라 연장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서 대장홍대선 확정 이후 최적 대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최근 대장홍대선이 연내 조기 착공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청라 연장 노선은 부천 대장신도시, 서해선 원종, 화곡, 가양, DMC,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 효성동, 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에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인한 집값 상승까지 기대된다.분양 관계자는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든 부평구에서도 남다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두산위브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기 직전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11번지 일원에 마련될 계획이다.
2024.09.10 I 이배운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또한 이날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타이트했던 단기자금시장도 숨이 트인 모습이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52%서 출발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8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991계약, 개인 10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6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5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8월 CB 고용추세지수는 109.04를 기록하며 전월 108.71을 상회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 이전치인 2.97%를 소폭 상회했다.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875%, 5년물 금리는 1.7bp 내린 2.91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2bp 내린 3.008%, 20년물과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62%, 레포(RP)금리는 3.59%를 기록했다. 이날은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지준이 크게 개선,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美경기 우려 완화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
  • 美경기 우려 완화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4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7원 오른 13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0원) 기준으로는 1.1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45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ETI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8월 ETI가 109.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수치는 108.71로 하향 조정됐다.지난주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다소 악화되자 시장에선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하지만 간밤의 고용 지표가 상승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1.6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10 I 이정윤 기자
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특징주]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덴티스(261200)가 강세를 보인다. 치과 유니트체어 ‘루비스 체어(LUVIS CHAIR)’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덴티스는 전 거래일보다 5.21%(390원) 오른 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지난 6일자로 자사 치과 유니트체어 ‘LUVIS CHAIR’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덴티스 유니트체어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최초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건조 공기 공급 장치(Dry Air Syringe), 냄새 역류 방지 트랩, 전동식 상하 이동 닥터테이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신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덴티스는 국내 덴탈 및 메디칼 수술등 시장 종합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로 확대하고, 유니트체어와 서지컬테이블 등의 신제품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회사는 치과 예진실, 진료실, 수술실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유니트체어와 다양한 수술등 제품을 클래스별로 결합한 패키지 형태로 전개한 제품 고급화 마케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전시회에서도 유니트체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유니트체어가 치과 개원의 필수적인 제품인 만큼, 덴티스는 미국 치과 개원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FDA 승인을 획득한 자사 SQ 임플란트와 연계해 치과 토탈 솔루션으로 제품간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홍보하고, 기존 프리미엄 체어 라인을 중심으로 미국 병의원 환경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미국 시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절차가 진행중인 유럽 CE 인증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임플란트와 투명교정을 비롯한 주요 전략 치과장비들과 수술실 솔루션 장비들이 올해 잇따라 FDA 및 CE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실적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신시웨이, 이틀째 급등…그리스 AFC 사업에 솔루션 납품
  • [특징주]신시웨이, 이틀째 급등…그리스 AFC 사업에 솔루션 납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시웨이(29056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아테네교통공사의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ABT(계좌 기반 티켓팅)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와 DB 접근제어·암호화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신시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11.24%(960원)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시웨이는 전날에도 17% 올랐다.전날 신시웨이는 아테네교통공사의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ABT(계좌 기반 티켓팅)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LG CNS와 DB 접근제어·암호화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시웨이는 LG CNS가 그리스에서 구축·운영 중인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 사업에서 추가 구축 중인 EMV 카드 결제와 클라우드 기반 확장형 ABT 결제 시스템의 신규 DB(데이터베이스) 영역에 △DB 접근제어와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신시웨이는 이번 계약으로 데이터 보안 인식이 높고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유럽 내 공공기관들로부터 추가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LG엔솔, 북미서 ESSㆍUPS 시장 공략…"현지 생산에 기술리더십"
  • LG엔솔, 북미서 ESSㆍUPS 시장 공략…"현지 생산에 기술리더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되었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상업용 존에서는 학교, 공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비용 절감을 돕고, 비상시 필요 전력을 제공하는 상업용 ESS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운영 소프트웨어도 함께 소개했다.LG에너지솔루션 ‘RE+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전면 사진=LG엔솔 제공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고 안전성 설계를 적용하여 글로벌 안전 인증업체 UL 솔루션의 개정된 표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김경은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에 실망감↑…애플 관련주 약세
  • [특징주]애플 인텔리전스에 실망감↑…애플 관련주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미국에서 내달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야 볼 수 있을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 대비 3.79%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는 3.37% 떨어지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도 3.62% 하락 중이다. 앞서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경우 개인 비서 시리(siri)를 개선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물을 이해하고 식별하는 기능, 글을 쓰면 자동으로 첨삭해주는 기능, 알림창에서 주요정보를 요약해주는 기능, 특정 키워드를 통해 과거 사진을 찾아주는 기능 등을 보여주긴 했지만, 눈에 띌 만한 새로운 기능은 없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또한,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기능을 내달 미국서 영어 버전으로 우선 출시하고, 12월에는 영국 영어 버전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영국 영어 버전이 출시된다. 한국어 버전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각국에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으로부터 시작될 교체 주기가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럽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적용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폰 17에서 DRAM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애플 관련주의 주가는 언팩 행사 전 상승하다 언팩 이후 2주 동안 하락하다 한 달 뒤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올해 10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영미권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평가가 긍정적이라면 시장의 시선은 2025년으로 향하며 관련주들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LG엔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2024’ 참가
  • LG엔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RE+2024’ 참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9일~12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Accelerate America’s Energy Transition(미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특히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JF2 AC/DC LINK 5.1)’의 실제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 예정인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PCS)가 내장된 AC 타입과 고객이 별도의 전력변환장치를 선택할 수 있는 DC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3.4MWh의 배터리 시스템에 1.7MWh 배터리 시스템을 연결하여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LG에너지솔루션 ‘RE+ 2024’ 전시 부스 조감도 전면또한 탑재된 JF2 셀은 이전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21% 가량 향상됐고, 수냉식 형태로 최적의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설치 과정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 밖에도 △북미 네트워크 △전력망용 △상업용 △UPS(무정전 전원장치) △주택용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들을 전시했다.우선 북미 네트워크 존에서는 12년 이상 쌓아온 미국 현지 배터리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바탕으로 한 ESS LFP 배터리의 내년 미국 생산 계획을 소개했다.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UPS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성과 수명이 대폭 향상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백업 용량을 극대화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고 안전성 설계를 적용하여 글로벌 안전 인증업체 UL 솔루션의 개정된 표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서 앞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NCM과 LFP를 아우르는 배터리 제조에서 통합 솔루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하지나 기자
코스닥,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710선
  • 코스닥, 美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가 과대 낙폭 인식으로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포인트(0.64%) 상승한 719.0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상승한 4만82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5471.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가 지난주 과대 낙폭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반등하자,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 회복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약화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견지할 것을 제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빅컷 기대감은 지난주 50%에서 29%로 크게 하향 수정되면서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세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으로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센티멘트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43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25억원, 기관은 1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화학(1.92%), 금융(1.3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0.76%), 음식료·담배(0.87%), 제조(0.65%), 일반전기전자(0.59%), 금속(0.67%), 기타제조(0.57%), 의료·정밀기기(0.3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비금속(0.52%)은 1% 미만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루닛(328130)은 15% 급등하고 있다. 엔켐(348370)도 8% 넘게 뛰고 있다. 중앙첨단소재(051980), 에스티팜(237690) 등은 3%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 테크윙(08903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원익IPS(240810), 동진쎄미켐(005290), HLB(028300) 등은 1%대 하락세다.
2024.09.10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541.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5억원, 20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18포인트(1.20%) 오른 4만 829.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77포인트(1.16%) 상승한 1만 6884.60에 각각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 회복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휴 및 과세 불확실성 등으로 거래가 계속 말라붙은 상태이고, 외국인들도 최근 한국 비중을 줄이고 있는 등 수급상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다만 전날 블랙먼데이 재현없이 주가 회복력을 보여준 것에서, 웬만한 악재는 선반영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52%), 운수창고(1.07%), 기계(0.72%), 서비스업(0.5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통신업(-0.40%), 운수장비(-0.33%), 섬유의복(-0.3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반등에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9%, 0.2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5%), 현대차(005380)(-0.44%), 기아(000270)(-0.60%) 등은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 셀트리온(068270)(0.31%), POSCO홀딩스(005490)(1.21%), NAVER(035420)(1.55%) 등은 오르고 있다. (이미지=챗GPT)
2024.09.10 I 원다연 기자
'파죽지세' 美 AI 진단 시장서 주도권 잡을 韓기업은?
  • '파죽지세' 美 AI 진단 시장서 주도권 잡을 韓기업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진단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환자 생사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경쟁력을 갖췄단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지=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의료진 실시간 ‘톡방’ 만들어 골든타임 사수”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322510)와 딥노이드(315640),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자체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AI 진단 솔루션이 골든타임 확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는다. AI 기술이 단순히 진단 보조 개념을 넘어 환자 생명을 구하거나 후유증 발생 확률을 낮춘다는 것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이엘케이는 자체 개발한 뇌졸중 진단 솔루션으로 골든타임을 최대 110분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환자 진단부터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을 110분 단축하면 환자가 후유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확률은 두 배 높아질 수 있다. 통상 뇌졸중 환자 생사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은 3시간으로 전해진다.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해도 발병 후 1시간 30분 이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3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이엘케이는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자체 개발한 총 11종의 AI 진단 솔루션 외에도 의료진들 간 실시간 소통을 위한 ‘스냅피’(Snappy)를 출시했다. 스냅피란 의료 네트워크 서비스로 쉽게 말해 ‘의료진 대화방(톡방)’을 말한다. 스냅피는 PC,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스냅피는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뇌졸중 관련 임상 및 영상 정보와 AI가 해석한 정량적인 분석 값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 빠른 치료 방침 결정에 큰 도움을 준다.병원 간 이동 거리가 먼 미국 시장에서 스냅피는 더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제이엘케이의 설명이다. 뇌질환 의심 환자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찍으면 AI 솔루션이 영상을 자동 분석해 관련 의료진들에게 알람을 보내고 곧바로 ‘대화방’이 생성된다. 이 방에서 의료진들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수술이나 시술 여부, 추가 검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의사가 수술실에 도착할 때쯤이면 모든 수술준비가 끝나있는 식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뇌졸중 진단 의사들이 24시간 병원에 대기할 필요가 없다”며 “이 때문에 의사들에게 AI 솔루션은 한마디로 꼭 필요한 존재가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실제 AI 진단 솔루션의 사용성이 극도로 발달하면서 미국의 AI 뇌질환 진단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5억달러(약 19조50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880억달러(약 257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8.1%에 달한다.제이엘케이는 미국 진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하면서 미국 진출 물꼬를 텄다. 제이엘케이는 연말까지 5개 솔루션에 대한 FDA 인허가 신청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연결기준 약 3억6000만원, 영업적자는 약 67억원을 기록했다. ◇“AI 쓰면 뇌동맥류 검출 66분 단축”AI 진단 기업 딥노이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판독 시험을 최대 66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딥노이드가 개발한 ‘딥뉴로(DEEP:NEURO)’는 뇌 자기공명 혈관조영술 검사(MRA) 의료 영상에서 뇌동맥류 검출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진단 솔루션이다.딥뉴로는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딥뉴로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평가를 거쳐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혁신의료기술로 지정이 되면 한시적 비급여 대상으로 돼 임상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딥노이드가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진행한 환자 332명의 임상시험 결과, 딥뉴로를 활용했을 때 영상의학전공의보다 66분, 영상의학전문의보다는 60분의 판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딥노이드는 차기작인 ‘딥체스트’(DEEP:CHEST)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딥노이드는 한 차례 FDA로부터 서류 보완 요청을 받았고 추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딥체스트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부위를 검출해 폐질환 여부를 진단하는 솔루션이다. 딥노이드는 내년 중 딥체스트의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영상 판독 시간 60% 단축”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FDA 허가 제품을 9개나 보유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주력 제품인 심혈관 진단 솔루션을 활용했을 때 판독 시간을 60% 가까이 단축한 점을 확인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으로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가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최대 5개 결절이 있는 87개 CT 영상과 결절이 없는 43개 영상 등 총 130개 영상에 대해 성능 평가 연구를 실시한 결과, AI 없이 영상판독에 평균 585분 소요됐으나 AI를 이용하면 평균 235분으로 60% 가까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발표됐다. AI를 이용해 검출한 폐 결절을 적시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돼 환자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코어라인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22억원, 영업적자는 66억원을 나타냈다.
2024.09.10 I 석지헌 기자
"기아차 사길 참 잘 했어"…14억 인도 시장 '1위' 비결은
  • "기아차 사길 참 잘 했어"…14억 인도 시장 '1위' 비결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인도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기아 셀토스. (사진=기아)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지난 3일(현지시각) 발표한 고객경험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는 일반 브랜드 부문 종합 1위를 달성했다.FADA는 인도 내 1만5000개 딜러사가 가입한 공신력 있는 단체다. 인도 정부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객경험지수 조사는 △판매 경험 △서비스 경험 △상품 경험의 3개 분야에서 약 8000명의 고객이 응답했다.기아는 3개 분야 중 판매 경험과 서비스 경험 2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전체 12개 일반 브랜드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기아는 판매 경험 분야의 고객 시승 경험, 판매 직원의 고객 응대, 고객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서비스 경험 분야에서는 차량 수리, 서비스 센터 운영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아는 2019년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올해 6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올해 8월 기준 판매량은 104만6037대다. 최다 판매 모델은 지난 2019년 8월 출시한 셀토스로, 내달 중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기아 인도법인 관계자는 “법인 설립 이래 고객중심경영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모든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이다원 기자
얼굴 대니 결제까지 '척척'…첨단 IT 집결한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 얼굴 대니 결제까지 '척척'…첨단 IT 집결한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르포]
  • [항저우(중국)=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항저우(杭州)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가까이 달려 위항(余杭) 지역에 도착하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알리바바그룹 본사가 있는 시시(西溪) 캠퍼스가 눈에 들어왔다. 유리 외벽으로 자연 채광을 높이면서도 철제를 더한 건물 여러 동이 널찍이 들어선 캠퍼스는 자유로운 대학 캠퍼스나 정보기술(IT) 기업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연상케 했다. 세계적인 IT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노리는 알리바바그룹의 전략이 담긴 셈이다.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 전경.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의 모습. 가운데 정원엔 알리바바그룹의 로고대로 꾸며졌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IT 기술 담긴 캠퍼스 C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캠퍼스 C를 처음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은 총 67억위안(1조 2630억원)을 투자했다. 캠퍼스 C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방문자센터를 포함한 총 7개 동이 들어섰다. 부지 면적만 98만 4500㎡로 캠퍼스 A·B를 합한 면적(103만 3000㎡)에 육박한다. 캠퍼스 C 내 모든 건물은 ‘알리 서클’로 불리는 원형 통로로 연결된다. 알리바바홀딩스그룹, 알리익스프레스가 속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모두 캠퍼스 C에 입주했다. 캠퍼스 C엔 첨단 IT가 총집결했다. 전 구역 실내외 조명과 에어컨을 알리바바의 업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딩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날씨나 근무 인원에 따라 자동조절하는 ‘탄소 감축 두뇌’ 등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원에서의 안전 순찰과 구역 내 청소는 로봇이 맡는다.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공원을 순찰하는 로봇 경찰의 모습.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직원이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시시 캠퍼스 C 내 자판기에서 알리페이와 연동된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결제하고 있다. (영상=경계영 기자)알리바바인터내셔널 직원들이 안면 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캠퍼스에선 얼굴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했다. 업무 구역을 드나들 때나 결제할 때도 안면 인식으로 통했다. 알리페이와 연동해둔 알리바바그룹 임직원은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는 즉시 결제돼 상품을 사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들어선 시시 캠퍼스를 중심으로 미래과학기술지구가 조성됐다.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B 역시 스타트업 등이 사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외부에 공개했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알리바바 본사 주변에 인공지능(AI) 등 여러 기술 기반 스타트업 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지난해 한 중국 경제학자가 분석한 중국 유니콘 보고서를 보면 유니콘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로 항저우가 4위에 오르며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리바바가 일으킨 나비 효과로 풀이된다. ◇韓제품 세계로…‘글로벌 셀링’ 구체화 “세상에서 어려운 사업이 없도록 하자”는 사명에 맞게 알리바바그룹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장기 그룹 목표는 ‘2036년까지 소비자 2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이푸 장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커머스그룹 부사장은 “세계 100여개국에서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셀러)만도 100만곳이 넘는다”며 “각 플랫폼에서 판매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K열풍의 본류인 한국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를 담당하는 알리바바닷컴은 독일에 이어 한국에 전용 B2B 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를 맡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제품 전문관인 ‘K베뉴’를 각각 선보이면서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말 한국 판매자의 상품을 세계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셀링’(global selling)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티몰·타오바오를 통해 중국에,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에 각각 판매하고 있지만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제품을 B2B·B2C 모두 전 세계로 판매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전자제품, 가전, 뷰티, 생활용품 등 K베뉴 상품 분야가 판매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 방문자센터 내부.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기업 방문자센터론 세계 최대 규모이며 대학 도서관처럼 조성됐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캠퍼스 C ‘알리 서클’에선 운동하며 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자전거 탁자가 비치돼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09.10 I 경계영 기자
‘K커머스에 도전’ 알리익스프레스 “AI로 가품·유해상품 거른다”
  • ‘K커머스에 도전’ 알리익스프레스 “AI로 가품·유해상품 거른다”
  • [항저우(중국)=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5년 내 한국 이커머스 이용자 절반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대표 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한국 법인을 이끄는 레이 장 대표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포부를 밝혔다.알리는 ‘만능 알리’와 ‘항상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대표는 “소비자 설문 결과를 보면 제품 가짓수가 풍부하고 상품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과 가격 경쟁력 등 두 가지가 알리를 찾는 이유”라며 “1억 5000만개 상품이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내 다른 플랫폼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이 있고 가격도 저렴해 만능 알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한국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유해 상품 거르려 ‘샘플링 테스트’…AI로 가품 차단 조치알리 한국 법인 설립부터 함께한 장 대표는 한국 법인을 “마치 자식 같다”면서 한국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독학하던 한국어 공부도 선생님을 모셔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우려하는 일부 상품에서의 유해 성분 검출과 한국 판매자(셀러)가 고민하는 가품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는 유해 성분을 함유한 상품을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적 수단을 진행할 뿐 아니라 ‘샘플링 테스트’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샘플링 테스트는 일부 상품 표본을 외부 검사·인증 기관에 보낸 후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상품을 삭제하거나 해당 상품의 판매자를 차단하는 방식이다.장 대표는 “중국 내 외부 기관 연구실을 통해 한국 기준에 부합토록 샘플링 테스트를 진행한 지 2~3개월 정도 됐다. 조만간 구체적으로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내 검사기관, 정부, 소비자단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유해 제품 판매를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권(IP) 침해로 판매 목록에서 내려간 상품 가운데 75%는 알리가 AI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제거했을 정도로 플랫폼 내 가품 문제를 적극 조치했다는 게 알리의 설명이다. 알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알리 코리아 내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품목 600만개를 제거해 최소 8000개의 한국 브랜드를 보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1억 5000만개의 상품 관리가 어렵고 복잡한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해결할 솔루션에 관심을 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관리를 강화해 유해물품·가품 유통을 사전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위법 행위를 한 판매자에 대한 조치 수위를 높이고 판매자 대상 교육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알리는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배송·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만 소비자 동의를 거쳐 사용한다”며 “거래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90일 이내 정보를 익명화 처리하고 소비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한국 내 물류센터 계획, 내년 상반기 중 윤곽연초 한국 정부에 제출했던 투자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물류센터 방안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화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한국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해외직구(직접구매) 상품뿐 아니라 K베뉴(알리의 한국 제품 전문관) 내 한국 상품을 국내외로 판매하는 상품 모두 다룰 것”이라며 “현재 물류 설계, 부지 선택, 건설, 관련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다만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배송 속도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그는 “당일 배송만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고 당일 배송 서비스는 그만큼 비용이 늘어난다”며 “해외직구 역시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을) 3~5일 정도로 목표로 하지만 5일 배송만 하더라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그는 쿠팡·컬리 등의 주된 사업 형태인 직매입(1P)보단 지금의 오픈마켓(3P) 방식에 무게를 뒀다. 장 대표는 “(알리바바그룹 창업주인) 마윈 선생은 창업할 때부터 ‘세상에 어려운 사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국 기업이 우리 플랫폼을 이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통 솔루션을 제공받을 지가 관심이다. 직매입을 통한 사업 가능성은 적다”고 부연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2024.09.10 I 경계영 기자
노후 저층주거지 '신길1구역', 1471세대 재탄생
  • 노후 저층주거지 '신길1구역', 1471세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한 서울 신길1구역에 총 1471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길1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0일 밝혔다.위치도. (사진=서울시)신길1구역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되고, 사전기획단계를 거치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신길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편입될 예정이다.이번에 결정되는 재정비촉진구역의 면적은 총 6만334㎡다. 이곳에 총 1471세대(공공주택 435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또 열악한 여건의 도로를 정비하고 대상지 남북측에 공원을 신설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이 확충된다. 기존 단지 내 보행동선을 반영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도 만든다.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신길1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과 더불어 양질의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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