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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안도걸 “尹 정부 5년간 적자국채 382조원, 전 정부 대비 21% 증가 전망”
  • 野안도걸 “尹 정부 5년간 적자국채 382조원, 전 정부 대비 21% 증가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윤석열 정부 5년간 적자국채 증가액이 382조원으로 전망, 이전 정부 대비 21%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자료=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을)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5년간 적자국채 증가액은 382조원으로 문재인 정부 5년 (316조원) 대비 21%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안도걸 의원은 “정작 악성채무인 적자국채는 현 정부에서 65조원 규모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늘어난 적자국채는 316조원으로 연평균 63조원씩 증가했다”고 전했다.국가가 보유한 대응자산이 없어 국민의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빚을 적자성채무라고 하는데 이 적자성 채무는 적자국채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 한 해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적자가 발생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것이다.안 의원은 “윤 정부 2년 적자국채 증가폭은 벌써 136조원에 달한다”면서 “내년 (86조8000억원) 을 포함한 향후 3년 증가폭은 246조원으로 5년간 382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는 문정부 5년간 적자국채 증가폭 (316조2000억원)보다 65조3000억원(20.7%) 늘어난 규모”라며 “국가채무관리계획상 윤 정부 5년간 혈세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채무 증가폭은 34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적자성 채무와 더불어 국가채무를 구성하는 금융성 채무는 이전 정부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안 의원은 “윤 정부 5년간 국가채무 증가폭 전망값(365조원)은 문정부보다 42조원 작은 규모”라면서 “적자성채무 증가폭은 47조원 많은데, 국가채무 증가폭은 42조원 작은 것으로 금융성채무 증가폭을 크게 줄여 국가채무 증가폭을 줄일 계획인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금융성채무는 대응자산만 잘 관리하면 자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할 수 있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표적인 금융성채무가 외환시장안정용국채이며 외환시장 안정 목적으로 국채나 외평채를 발행해 환율을 안정시키고 외환보유액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문재인 정부에서 늘어난 외환시장안정용국채 규모는 43조 4000억원에 달하지만, 그만큼 외환보유액이라는 대응자산이 늘어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안 의원 측 설명이다.또한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채무 대비 적자성채무 비중은 63.3%(2022년)에서 내년에는 69.2% 까지 상승하고 임기 말인 2027년에는 71.5%까지 상승하게 되는데 적자성채무 비중의 증가폭은 5년간 8.2% 포인트에 달하며, 이는 문정부 5년간 6.5% 포인트에 비해 1.7% 포인트 늘어난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외환보유액은 2022년 5월 4477억 달러에서 금년 8월 4159억 달러로 318억 달러 감소했지만 문정부 5년간 외환보유액은 693억 달러 늘어났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 목적의 외평기금으로 세수결손을 땜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가채무는 덜 증가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 국민이 혈세로 갚아야 하는 악성 채무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셀바스AI, 아주대병원 외상치료·응급의료 시스템 개발…“AI 의료 사업 확대”
  • 셀바스AI, 아주대병원 외상치료·응급의료 시스템 개발…“AI 의료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AI 기반 중증외상 전 주기 케어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성인식 등 AI 기술을 외상치료·응급의료 현장에 접목하여 골든타임 단축 및 증증 외상환자 생존율을 제고한다는 목표다.이 사업은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내 현장 실증 후, 전국 8개 닥터헬기 운용 지역, 17개 권역외상센터,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에 적용할 계획이다.중증외상은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이송 과정에서 의사소통, 환자 이송 시간 지연 등의 이유로 외상 사망률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전 단계, 병원 단계, 전 주기 등 총 3개 단계에 걸쳐 AI 기술 접목 및 현장 실증이 이루어진다.병원 전 단계에서는 사고현장 파악에 음성인식이 적용된다. 119구급대원·권역외상센터 간 사고현장 의사소통 과정을 음성으로 신속하게 파악한다. 이를 통해 닥터헬기 출동 여부 및 현장 중증도를 분류해 이송 병원으로 환자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게 된다.병원 단계에서는 소생실 내 응급치료에 AI 기술을 적용하게 되며, 전 주기 단계에서는 음성인식으로 사고 현장에서 파악한 정보를 시각화하여 병원 도착 전 의료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록이 필요한 데이터를 EMR에 자동 등록해 기록지를 타이핑해야 하는 부담 없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를 도울 예정이다.셀바스AI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AI, IT 서비스 기술력뿐만 아니라 상급 종합병원, 군 이동형 원격의료 등의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분야를 비롯한 AI의료 분야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계열사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가 내놓은 응급의료시스템과 같은 제품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전사적으로 AI의료사업을 더욱 넓혀가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셀바스AI는 계열사 간 기술 융합을 통해 AI의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병원용 의료기기에 셀바스 양사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 기술, AI 인식 기술, IoT 서비스, 의료 진단 기술을 접목해 향후 AI 의료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20%를 하회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 삼성SDI가 7.1%로 4위, SK 온이 4.3%로 5위를 기록하며 3사가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중국의 CATL이 31.6% 점유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1.9% 3위를 기록했다.자료:SNE리서치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1, 2위를 기록했다. LG엔솔은 12.1%로 3위, SDI가 4.3%로 5위, SK on이 3.5%로 7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한국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매출액 기준으로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의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의 상위 10개 업체 비중은 각각 83.5%, 90.4%로 상위권 업체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 OEM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 비중이 늘고 있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0%를 밑돈다. SNE리서치는 “현 상황으로는 LF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국내 3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10 I 김경은 기자
옵투스제약, 오에수 신규 패키지 출시 및 강지영 아나운서 모델 발탁
  • 옵투스제약, 오에수 신규 패키지 출시 및 강지영 아나운서 모델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안과 전문 기업 옵투스제약은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오에수의 제품을 새롭게 단장하고, JTBC의 강지영 아나운서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오에수 브랜드 리뉴얼은 현대인의 눈 피로와 건조를 완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눈 건강 맞춤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색상별로 구분된 패키지를 도입했다. 오에수는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전국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옵투스제약은 2005년 DHP 코리아로 설립된 이후, 2022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며 제약 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옵투스제약은 일회용 점안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에엔 브랜드는 일반의약품 오에수, 데일리 눈 영양 케어 건강기능식품 오에핏, 그리고 눈가 피부 고민을 완화하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오에랩으로 구성된다.옵투스제약 관계자는 “고객의 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오에수를 통해 눈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강지영 아나운서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그녀의 신뢰성과 친근함이 오에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옵투스제약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과 강지영 아나운서를 모델로 한 광고를 통해 눈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볼보그룹코리아, 차세대 대형 굴착기 EC300 출시 ‘성능 대폭 개선’
  • 볼보그룹코리아, 차세대 대형 굴착기 EC300 출시 ‘성능 대폭 개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계적인 굴착기 제조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32톤급 대형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 EC3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EC300은 성능, 편의성, 디자인 등 전방위적인 개선을 통해 전작 대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운전 편의성으로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32톤급 대형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 ‘EC300’.(사진=볼보그룹코리아)이번 EC300은 △강력한 엔진 및 새로운 쿨링 시스템 적용 △볼보 뉴 컨셉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채택 △혁신적인 성능 개선 △연비 효율성 및 운전자 편의성 향상 등을 토대로 볼보건설기계의 차세대 대형 굴착기로서 뛰어난 작업성과 안정성을 갖췄다.EC300은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된 강력한 볼보 D8M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낮은 RPM에서도 높은 토크를 자랑하며, 저소음 및 저진동, 열 감소 신기술을 통해 보다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35톤급의 이상에 적용되는 대형 쿨러 적용으로 강화된 유압 쿨링 성능과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인 뉴 EGR 시스템 장착을 통해 연료 효율성 역시 대폭 향상됐다.차세대 굴착기 라인업 구성에 따라 볼보 뉴 컨셉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후방 높이가 100mm 줄어든 차체와 300kg 증가한 카운터웨이트 무게, 매립식 카메라 적용으로 작업 편의성 및 안정성이 강화됐다. 내부에는 △HD 모니터 및 카메라 △디럭스 시트, △대형 열선 미러 적용을 포함해 △시동 대기가 가능한 버튼식 시동 장치 △비상 정지 장치 △레버 조종 방식 변경 모드 등으로 운전 편의성까지 더했다.이 밖에도 △새로운 전자식 유압 시스템(Fully Electro-Hydraulic Control System)을 통해 부드럽고 탁월한 운전 조작성을 실현했으며 △10단계 작업모드 △오토 파워 부스트 △붐 ·암 충격감소 △붐 하강 속도 조절 △붐·스윙 우선 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 추가로 작업 생산성과 정비성을 높였다. 또한 디그 어시스트, 볼보 액티브 컨트롤 등이 포함된 △스마트 옵션 패키지와 사람사물 인식 경보 장치, 볼보 스마트 뷰 등의 기능이 포함된 △안전 작업 옵션 패키지 등을 추가 선택 사양으로 지원해 혁신적인 차세대 스마트 굴착기로서의 기능까지 갖췄다.임재탁 볼보그룹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부사장)은 “차세대 EC300 대형 굴착기는 성능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작업 편의성과 연료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큰 도약을 이룬 혁신적인 모델로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볼보그룹코리아는 볼보만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한 차세대 굴착기 라인업을 중심으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민 기자
오세훈 시장,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 나선다
  • 오세훈 시장,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피해가 큰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중앙지검, 서울경찰청, 서울시교육청과 공동대응에 나선다.(왼쪽부터)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특별시경찰청,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각 기관별로 서비스와 지원이 이뤄졌다면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칸막이를 없앤 4자 공동협력체계를 구성해서 통합지원에 나서게 된다.먼저 학교 내에서 범죄·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학교에서 서울시로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스쿨핫라인을 가동한다.기존에는 피해자인 학생 당사자가 피해 상황을 감당하고 대응해야 했다면, 이제는 교사나 학교 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의뢰하면 피해 사진·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 지원한다.서울청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사전 교육을 통해 신속하게 학교 내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피해자 발견 시,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로 연계한다.또한, 피해학생이 직접 상담소 등으로 찾아가는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 피해 학생의 요청에 따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피해지원관이 학교 또는 제 3의 장소로 찾아가 영상물 삭제지원 등 필요한 도움을 주는 ‘학교로 찾아가는 원스톱 통합지원’도 운영한다.검·경찰 사건의 경우 딥페이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검·경찰 간 전달체계’를 마련, 피해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해 즉시 삭제에 나선다.이전에는 검·경찰이 확보한 피해 영상물을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피해지원관이 직접 가서 받아오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2025년부터는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양측 기관에서 영상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 가해자의 96%가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놀이’나 ‘장난’으로 여기고 있는 인식이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을 키운 요인의 하나로 보고 이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예방 교육에도 나선다.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경찰청이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 딥페이크 집중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내 친구 지킴이’ 5000명을 양성해 또래 집단의 딥페이크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서울경찰청은 딥페이크 수사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 수사 시 서울시 상담원이 동행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도모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지켜내는 사회적 방파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함지현 기자
이복현 "감독당국 규제 최소한 기준…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잡아야"
  • 이복현 "감독당국 규제 최소한 기준…자율적 가계대출 관행 자리잡아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대출 급증을 우려하며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행을 강조했다. 감독당국의 규제는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과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하고 “가계대출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5월 5조3000억원, 6월 4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으로 5조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8월 9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이 원장은 가계부채가 가계의 상환부담 가중, 수요부진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경제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민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에 집중돼 있다고 꼬집었다.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구성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64.2%, 전세대출 14.4%로 전체의 80%에 육박한다.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여신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개별은행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전제로 한 자금 등 위험 성향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가계대출 취급에 있어 그간의 심사 경험을 살려 선구안을 발휘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조정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일률적 가이드라인 제시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감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는 기본적으로 준수하여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은행이 각자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실수요자 보호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출수요자들은 불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이제까지 모든 은행이 동일하게 감독당국의 대출규제만 적용하다 보니 은행별 상이한 기준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행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 시점에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신용대출, 제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2024.09.10 I 송주오 기자
크레버스, 최대 주주 주식 매수 지속…“책임경영 일환”
  • 크레버스, 최대 주주 주식 매수 지속…“책임경영 일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융합사고력 플랫폼 크레버스(096240)(CREVERSE)는 합병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고배당을 유지해 온 상황에 최대 주주인 김영화 회장의 책임경영 일환으로 장내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크레버스 CI (사진=크레버스)크레버스는 지난 2022년 합병 이후 크레버스 캠퍼스 오픈 및 온라인 서비스 ‘아이러닝’ 론칭 등 추가 성장을 위해 경쟁사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서 언급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최대 주주는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하나로 주식을 추가 매수해 왔다. 이에 이번 최대주주의 주식 매수 또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크레버스는 지난해부터 핵심 브랜드들의 리브랜딩을 준비해온 결과, 9월 들어 관련한 새로운 신규 서비스 론칭이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고력 학습에 교과 콘텐츠가 보강된 온라인 수학 학습 프로그램인 ‘아이러닝3.0’ 출시와 영어 브랜드 청담어학원에 AI(인공지능) 기반 자동 첨삭 서비스가 시행됐다.크레버스 관계자는 “크레버스는 9월부터 교과 및 내신 중심의 ‘THE OPEN 2.0’ 프로그램이 시행됐다”며 “이는 기존 사고력 기반 커리큘럼에서 교과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여 재원생들의 사고력과 득점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들이 차례대로 론칭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신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성장을 위해 집중하는 한편, 연내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 개선에도 힘써 기업가치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0 I 박순엽 기자
네이버 출신이 만든 한국형 LLM ‘트릴리온 랩스’, 57억 투자 유치
  • 네이버 출신이 만든 한국형 LLM ‘트릴리온 랩스’, 57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Ko-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 랩스(Trillion Labs)가 420만 달러 (약 57억 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 리드로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미국 소재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뱀 벤처스(BAM Ventures)가 참여했다. 트릴리온 랩스는?트릴리온 랩스는 한국에 특화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Pre-trained) 모델로 한국 문화와 관습을 정확히 이해하는 생성형 AI를 만들고자 한다. 영미권 LLM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시대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영어권 LL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영어권 역시 자국 언어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어를 기반으로 한 AI를 활용할 경우 성능을 100% 활용하기도 어렵고, 자국 문화와 정서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LLM에 종속 시 향후 AI 기반 산업에서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릴리온 랩스는 한국이 특히 강점을 갖는 콘텐츠, 첨단 제조업 등 핵심 산업군이 한국형 LLM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네이버 출신 신재민 대표트릴리온 랩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버X 개발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한 신재민 대표를 주축으로 국내와 해외 대학에서 LLM 모델을 설계하고 연구를 이어온 인재들로 꾸려진 팀이다. 신 대표는 2017년부터 자연어 처리 및 LLM 관련 연구를 지속했다. 세계 권위의 자연어 처리 학회인 ACL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와 세계적 AI학회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등에 다년간 논문을 발표해 왔다. 최근 발표한 합성 데이터 관련 논문은 학계 주목을 받으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LLM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트릴리온 랩스는 양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격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국어를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답하는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언어 배열에서 유사성을 갖는 일본, 동남아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아시아 특화 AI 전진기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신득환 스트롱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트릴리온 랩스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LLM을 통해 소버린 AI를 구현할 수 있는 팀”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AI 산업뿐 아니라 AI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이질감 없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이전엔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사전 훈련부터 다시 개발해 완전히 독자적인 한국어 기반 LLM을 만들겠다는 트릴리온 랩스의 공격적인 비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트릴리온 랩스가 만들어 낼 한국어 기반 LLM이 AI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재민 트릴리온 랩스 대표는 “AI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타 국가 대비 부족한 AI 성능만 활용해 AI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며 “트릴리온 랩스가 만들어낼 한국형 LLM을 통해 AI 선진국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생성형AI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언어권인 동북아시아도 시장 선두를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도록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4.09.10 I 김현아 기자
대한전선, 쿠웨이트 유일 광통신 케이블 공장 준공..현지 공략 본격화
  • 대한전선, 쿠웨이트 유일 광통신 케이블 공장 준공..현지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한전선이 광통신 케이블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현지 시간으로 9일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적인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Rank)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행사장 전경 사진이번 행사에는 쿠웨이트 상공부(MOCI)의 차관과 MOC(통신부)의 차관을 비롯해 산업청(PAI), 투자진흥청(KDIPA), 정보통신기술규제국(CITRA) 등 쿠웨이트 정부 주요 관계자와 박종석 주쿠웨이트 한국 대사, 이형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쿠웨이트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 투자사인 랭크의 CEO와 대한전선의 송종민 부회장, 남정세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백승 경영기획실장 등 주요 경영진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 법인 설립 경과 보고 및 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에는 대한전선의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IoT와 AI를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빠른 속도의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대한전선이 전수한 선진 기술과 숙련된 엔지니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서 글로벌 광통신 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송 부회장 등 대한전선 임직원은 대한쿠웨이트 공장 준공식 이후 사우디로 이동해 중동 시장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우디 유일의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인 사우디대한(Saudi Taihan)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파트너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향후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2024.09.10 I 하지나 기자
원자력연, 우라늄 최대 95% 추출하는 기술 개발
  • 원자력연, 우라늄 최대 95% 추출하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은희철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 박사 연구팀이 다양한 금속이 녹아 있는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90% 이상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우라늄 추출 기술을 개발한 연구진.(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팀은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조건을 도출했다. 이 조건을 바탕으로 우라늄 용액에 과산화수소와 함께 질소화합물을 첨가해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침전시켰다.용액 속에 이온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 여과하는 과정을 거치면 고순도의 산화물 형태로 회수할 수 있으며, 우라늄 추출 후 사용했던 첨가제는 물과 질소로 분해해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처리하면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다. 기존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 순도(75~85%)보다 높은 수치다.특히 첨가제를 주입하고, 교반(혼합을 통한 균일화)으로 공정도 단순화했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사성폐기물 속에 있는 우라늄은 회수해 재활용하고, 나머지 물질은 일반폐기물로 처리해 환경·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연구팀은 지난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전 세계 우라늄 주요 생산국에 해외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김택진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세계 최고의 우라늄 추출 기술”이라며 “세계 우라늄 시장에 진입해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강민구 기자
차파트너스 "남양유업 주주가치 제고 계획 환영…재평가 기대"
  • 차파트너스 "남양유업 주주가치 제고 계획 환영…재평가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반색했다. (사진=남양유업)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10일 “남양유업의 주주로서, 회사가 10대 1 액면분할 및 보유 자사주 소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온 남양유업 주식의 재평가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번 결정이 남양유업이 자본시장에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주주뿐만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특히 장기간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소각할 자사주는 4만269주이고, 23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또한, 남양유업은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뒤 변경이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10배가 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우(003925)는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78% 오르고 있고, 남양유업(003920)도 8.54%오른 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원팀 정신' 덕분"…SK하이닉스, 'D램 기술' 리더십 자신감
  • "'원팀 정신' 덕분"…SK하이닉스, 'D램 기술' 리더십 자신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D램 1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나노급 6세대(1c) D램 기술 개발 주역들은 ‘유기적인 협업’과 ‘원팀 정신’으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김형수 부사장(DRAM AE), 조영만 부사장(DRAM PI), 오태경 부사장(1c Tech TF), 조주환 부사장(DRAM 설계), 정창교 부사장(DRAM PE), 손수용 부사장(개발 TEST).(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1c 기술 개발 과정과 함께 회사의 혁신 기술 역량과 D램 기술 로드맵을 조명하는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좌담회엔 1c 기술 개발을 주도한 SK하이닉스 오태경 부사장(1c Tech TF), 조주환 부사장(DRAM 설계), 조영만 부사장(DRAM PI), 정창교 부사장(DRAM PE), 손수용 부사장(개발 TEST), 김형수 부사장(DRAM AE)이 참석했다.1c 기술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EUV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고, 설계 기술 혁신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까지 실현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오태경 부사장은 “가장 큰 목표는 ‘1등 개발’로 우리는 이미 우수성이 증명된 1b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선택했다”며 “덕분에 전세대 제품 대비 2개월이나 단축해 1c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수용 부사장은 “다른 주력 제품의 일정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개발이 진행되며 더욱 효율적으로 테스트 운영을 해야 했다”며 “이를 위해 테스트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실장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적용해 일정보다 빠르게 테스트 공정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무엇보다 이들은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팀’의 힘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정창교 부사장은 “‘최초’라는 타이틀에 따라오는 많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각 조직이 긴밀하게 협력해 문제를 조기 발견했고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형수 부사장 또한 “미세 공정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기술적 난제가 존재하지만 이를 해결할 힘은 결국 여러 유관 조직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원팀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1c 기술을 넘어 차세대 D램 기술에서도 1등을 수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만 부사장은 “1c 기술을 넘어 D램 기술은 점점 더 미세화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의 D램 기술 개발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환 부사장은 “회사가 D램 기술 리더십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설계 측면에서는 차세대 미세 공정 도입 시 수반되는 리스크를 정교하게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 등 설계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구성원의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조민정 기자
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보험사 3곳 처방집 등재..."투약도 순항"
  • 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보험사 3곳 처방집 등재..."투약도 순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GC녹십자(006280)의 선천성(1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됐으며, 환자 투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GC녹십자의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제공=GC녹십자)GC 녹십자에 따르면 알리글로가 최근 ‘시그나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미국 내 주요 보험사 3곳에 처방집에 등재됐다.이에 더해 회사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를 포함한 6곳의 처방급여관리업체(PBM) 및 의약품구매대행사(GPO), 여러 전문 약국 등과도 알리글로에 대한 계약 또는 파트너십 체결을 마무리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알리글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이후 GC녹십자가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에 이르는 수직통합 판매채널 구축이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회사가 알리글로의 승인 당시 목표로 했던 미국 내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처방 범위로 확보했으며,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을 추가해 시장 공략 속도를 더 높여간다는 계획이다.GC녹십자는 지난 7월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의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같은 달 말 미국에서 출시했다. 또 지난달 10일부터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환자 투여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 이와 맞물려 알리글로의 2·3·4차 후속 물량에 대한 출하도 이미 이뤄졌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질 없는 생산과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회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공법을 통해 제조했으며, 혈액응고인자(FXIa)와 같은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4.09.10 I 김진호 기자
설경구·황정민·박보영·천우희, 29회 BIFF 액터스하우스 빛낸다
  • 설경구·황정민·박보영·천우희, 29회 BIFF 액터스하우스 빛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 황정민, 박보영, 천우희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의 올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29회 BIFF 측은 10일 올해의 액터스 사우스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올해로 4회를 맞는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까지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이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한계 없는 변신을 펼쳐 온 배우 설경구가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소재와 장르, 캐릭터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설경구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대중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2024)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설경구는 이번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배우로서의 진가를 또 한 번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배우 박보영 역시 부산의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과속스캔들’(2008)의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표 신예로 급부상한 그는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의 결혼식’(2018)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박보영은 부산을 찾은 관객들에게 연기에 관한 경험을 들려주며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누아르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 ‘서울의 봄’(2022)을 통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트리플 천만 배우 황정민도 올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황정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연기 인생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써니’(2011)를 통해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천우희도 관객들을 찾는다. ‘곡성’(2016), ‘멜로가 체질’(2019), ‘더 에이트 쇼’(2024) 등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강렬하고도 섬세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천우희는 이번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되며,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2024.09.10 I 김보영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ISA 잔고 1조 돌파
  • 키움증권, 중개형ISA 잔고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는 460만명, 가입금액은 15조 3000억원을 넘었다. 고객당 투자금액은 평균 332만원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의 중개형 ISA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888만원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키움증권의 중개형 ISA는 작년 말 대비 잔고가 129%, 유잔고 고객 수 112% 이상 늘어났다.최근 키움증권은 금융상품 경쟁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중개형 ISA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개형 ISA 계좌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에는 매주 평균 10% 이상의 중개형 ISA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한, 중개형 ISA 신규 계좌개설 및 500만원 이상 순증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토스 앱을 통해 중개형 ISA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현금 1만원과 최대 200만원 현금 지급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중개형 ISA 투자자들은 주식, ETF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키움증권의 모바일 플랫폼 영웅문S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며 “매주 발행하는 중개형 ISA 계좌 전용 특판ELB와 펀드 선취판매수수료 무료의 혜택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개형 ISA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4분기에는 중개형 ISA 신규고객 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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