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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갈 돈이면 일본 간다”더니…펼쳐진 반전 상황 ‘깜짝’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빠른 수치다.사진=연합뉴스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67만7313명이다. 내국인은 831만4560명, 외국인은 136만2753명이다. 내국인은 지난달 30일 800만명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7월16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도는 추석 연휴인 12~18일 입도객이 29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3만8000명, 13일 4만4000명, 14일 4만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3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8000명 등으로 18일께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은 올해 처음 1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였던 2019년 8만7891명, 지난해 6만9941명의 기록도 이미 뛰어넘었다.대만 관광객 증가는 3개 항공사에서 대만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을 매일(주 21편) 운항하고, 크루즈 입항 등 접근성 확보가 주효한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공사는 대만 관광객 수요 확대를 위해 젊은 층과 특수목적 관광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젊은 층 사이에 유명한 유튜버 ‘차이아까(유튜브 252만, 인스타그램 144만 인플루언서)’, 현지 여행사 등과 협업해 제주 상품을 출시했다.도는 연예인 출연 홍보 영상 등 관광마케팅과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홍보활동을 전개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강보합세 유지…2차전지株 등 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69%) 오른 711.0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18.65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 내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홀로 17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9억원, 11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비 낙폭이 과대했다는 평가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재개되면서 대형주 주도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위고비 국내 출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 등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섬유·의류(2.44%), 일반전기·전자(2.37%), 금융(1.86%)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34%), 운송(-0.16%)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2%) 오른 30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8700원(5.85%) 상승한 15만 7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도 각각 3.31%, 3.63% 오르고 있다.반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58%) 하락한 8만 52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1500원(0.60%) 내린 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는 공모가(2000원) 대비 7원(0.35%) 내린 1997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장 초반에는 322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 신사업 성과 낸 엑셀세라퓨틱스 등 바이오 새내기들, 시장 주목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는 신사업 관련 성과를 낸 바이오 주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엑소좀 자동분리 정제 장비를 신규 출시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10% 이상 상승 마감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3개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바이오 기업이다. 샤페론(378800)은 기술도입 계약 해지 소식에 5%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신규 장비 출시 기대감에 ‘上’10일 KG제로인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752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9.88% 급등했다.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신사업인 엑소좀 자동화 분리정제 장비 출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엑셀세라퓨틱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회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엑소좀 자동화 분리정제 장비 ‘엑소더스(Exodus) T-280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알렸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간 정보 전달을 위해 세포가 분비하는 30~150㎜ 크기의 아주 작은 세포외 소포체(EVs)로, 이 소포체는 단백질, 지질, 핵산 등 다양한 생체 유래 물질들을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같은 특성에 엑소좀은 피부 세포의 재생과 활성화를 촉진하는데 효과를 보여 화장품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그러나 순도 높은 엑소좀을 분리하는 것은 어렵고, 많은 시간과 인력·비용이 투자된다. 엑소좀을 분리, 정제해도 수율이 낮아 이를 극복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엑소더스 T-2800는 차별화된 자동화 기술로 순도 높은 엑소좀을 높은 수율로 분리, 정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한 ‘H-600’ 모델과 비교해 10L의 대량 공정이 가능하고, 처리 속도도 4배 이상 향상됐다. 샘플 전처리, 엑소좀 농축, 정제 및 자동 회수가 한대의 기기로 가능한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등급의 장비다.하버드대 교수 연구진의 엑소좀 분리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장비로, 국내에서는 엑셀세라퓨틱스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날 상한가와 관련해 “향후 회사의 엑소좀 시장 진출 경쟁력 및 잠재력과 함께 현재 급성장중인 엑소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금일 주가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상장한 엑셀세라퓨틱스의 본업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배지’(세포 먹이) 생산이다. 중장기적으로 세포 배양 배지의 국산화를 목표하고 있다. 배지는 세포들 먹이로, 세포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세포 배양에 꼭 필요한 소재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다. 이 배지는 1세대 우태아(FBS) 혈청 배지나 2세대 무혈청 배지와 비교했을 때 균질성과 안전성이 보장됐다.◇FDA 뚫은 세계 첫 기술혁신 의료기기 개발사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주가는 이날 10.6% 오른 3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서 기존에 없던 종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 2일 FDA로부터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Nexsphere-F™(넥스피어에프)’의 임상시험계획(IDE)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된 미국 허가용(Pivotal)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공개(open-label) 방식으로 20개의 미국 주요 대학 병원에서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피어에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넥스피어에프는 이전에 없던 혁신 의료기기로 FDA 의료기기 ‘드 노보(De Novo)’에 속한다. 드 노보 승인은 해당 기술로서는 최초 승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일본에서 8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통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넥스피어에프는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에 사용이 가능한 전세계 유일한 유럽CE-MDD 허가 획득 제품으로 3분기부터 유럽 다수의 대리점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여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전까지 진통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 일시적으로 염증이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일반적인 치료방식이었다. 관절 사이에 일시적으로 윤활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 주사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에프와 관련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승인을 계기로 향후 미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하고, 세계적인 기업과 추가적인 비즈니스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2020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73억달러(약 10조원) 수준이었으나, 내년엔 약 110억달러(약 1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해 “넥스피어에프의 미국 임상시험 승인으로 인해 기관 및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며 “전에는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아 반영이 되지 않다가 최근 점차 반영이 돼 상승세를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계약 해지, 효능과 무관”샤페론(378800) 주가는 이날 5.48% 하락한 3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와 2022년 체결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샤페론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공시에 따르면 샤페론은 전날 브릿지바이오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209)’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샤페론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수령한 선급금 20억원은 반환할 의무가 없다.앞서 샤페론은 2022년 4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 지역으로 경구용 특발성 폐섬유증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샤페론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계약금으로 20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계약 해지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내부 전략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계약위반이나 회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글로벌 백신기업에 ‘셀빅’ 공급”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글로벌 백신 제조기업 인도 세럼 인스타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erum Institut of India·SII)와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는데, 세계에서 세럼사 조건을 충족하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는 셀빅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럼사 요청으로 생산시설 증설에도 나섰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사진=마이크로디지탈)9일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세럼사와 셀빅 공급을 위한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인도 시장 내 여러 기업과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선 지난 6일 마이크로디지탈은 세럼사 구매 및 생산 총괄 임원진이 경기 성남시 소재 자사 GMP 생산시설을 방문해 현장실사(audit)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세럼사와는 지난해 처음 만나 1년 반 동안 여러 협의를 해왔다. 지난해 4월 뉴욕에서 열린 ‘인터펙스(INTERPHEX) 2023’ 전시회에서 세럼사와 접촉했고, 이 자리에서 세럼사는 셀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셀빅 관련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요청했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계약으로 셀빅을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에 공급할 예정이다.세럼사는 미국 외 미국 백신을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비실드를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한 바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고, 글로벌 6위 CMO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세럼사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를 4000개 정도 운영 중인데, 동물세포 전용과 미생물 전용 제품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세럼사는 더욱 폭넓은 생산을 위해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을 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향후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모두를 차세대 제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세럼사는 따로 분리돼 있던 동물세포 전용 리액터와 미생물 전용 리액터를 통합하고 싶어했다. 자체적으로 협력 중인 자회사와 유수 대학에 기술 개발 의뢰까지 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중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적용가능한 제품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셀빅밖에 없다. 따라서 셀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 20년간 묵묵히 기술 개발에 나서 세포배양에 꼭 필요한 세포배양기를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셀빅은 세계 최초 Free Rocking 방식(Rocking + Orbital)을 활용한 바이오리액터로 기존 경쟁제품들의 단점은 배제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장비다.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자유로운 믹싱시스템을 구현해 1000ℓ급 대용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 배양기(Bag) 내에 임펠러가 없어 세포가 자라나기에 최적의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배양 조건에서도 순도 높은 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셀빅은 크기(1ℓ~1000ℓ)에 따라 대당 가격이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 정도다. 여기에 일회용 배양백은 소모품으로 장비 1대당 평균 5일~2주 간격으로 비닐백을 소모하게 된다. 셀빅의 이익률은 사토리우스, 다나허 등의 글로벌 기업 제품 대비 높은 50%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세포배양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00억 달러 규모다. 이 시장은 고정형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72.5%)와 일회용 세포배양기(시장 비중 27.5%)로 구분되는데, 고정형의 경우 성장률이 약 8% 정도지만, 일회용 시장은 연 25%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이다.세럼사는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생산량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은 선제적으로 생산시설 증설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세럼사는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주문이 몰린다면서 생산 규모 확대를 원했다. 이와 관련한 코멘트가 6월 초부터 있었다”면서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최근 15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결정했고 2주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현재 약 15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생산시설을 약 350억원 규모가 가능한 수준으로 증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마이크로디지탈은 매년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43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89억원, 지난해 108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9억원으로 턴어라운드까지 달성해 바이오리액터 생산 추가 증설로 향후 최대 300억원대 매출도 바라볼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특히 김 대표는 이번 세럼사와의 계약을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럼사와의 조건부 계약은 초기에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지만,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다. 세럼과의 계약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세럼사 외에도 인도 13개 기업과 바이오리액터 공급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세럼사는 인도 CMO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협의 중인 계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목표 달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료AI 타이로스코프, 美FDA 드 노보 허가 도전…심사 본 궤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회사 타이로스코프는 지난 9일 국내 의료 AI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트랙에 허가신청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갑상선안병증 활동성(CAS, Clinical Activity Score) 모니터링 AI 솔루션 ‘Glandy CAS’로, 해당 허가신청은 FDA로부터 허가 심사에 필요한 모든 문서가 준비됐음을 확인받아 최근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됐다.타이로스코프의 ‘Glandy CAS’ 앱서비스 화면 (자료=타이로스코프)Glandy CAS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안구부 이미지를 분석해 갑상선안병증의 CAS를 평가하는 AI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국내에서도 AI의료기기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첨단기술군 분야의 혁신의료기기(일반 66호)로 지정됐다.타이로스코프는 FDA 사전미팅에서 선행 유사 의료기기가 없는 신의료기기로 확인받고, 관련 임상 연구 결과와 기술문서 자료를 준비하여 드 노보(De Novo) 심사자료를 제출했다. FDA 드 노보란 위험도가 낮은 의료기기 중 기존 허가된 유사 의료기기가 없을 때 해당 신기술 의료기기의 통상적인 허가절차로, 기존에 전례없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들만 진행할 수 있는 허가 트랙이다.갑상선안병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하는 내과 질환의 대표적 안과 합병증이다. 환자의 후유증 최소화와 좋은 예후를 위해 CAS 평가를 통한 조기진단과 안과로의 적시 전원이 중요하다. 하지만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받는 갑상선질환 환자들의 특성상, 안병증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안과로 전원되는 경우가 많아 임상현장에서는 조기진단의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었다.Glandy CAS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안과전문의 3명의 최종 합의된 진단 결과를 학습하여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시험에서는 93% 이상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2건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5년 미만 경력의 안과전문의들보다 1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 안과전문의보다 효율적인 진료와 갑상선 진료의의 정확한 CAS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Glandy CAS는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36개의 종합병원에서 단계별로 데모 처방을 진행 중이다.Glandy CAS는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최종 허가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대학병원 및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는 “수년간 갑상선 질환 관련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했고, 최근 의미 있는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Glandy CAS 뿐만 아니라 Glandy EXO(안구돌출도 모니터링 AI 솔루션), Glandy HYPER(갑상선기능항진증 위험도 모니터링 AI 솔루션) 등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신의료기술들로 미국과 유럽, 일본 허가 절차도 진행중이다. 갑상선질환의 진료표준은 세계적으로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먼저 개발되어 실증된 결과물을 해외 진출 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10월 미국갑상선학회(American Thyroid Association)에서 Glandy CAS와 Glandy EXO의 식약처 확증 임상시험 결과와 성능시험 결과 관련 논문 2편이 모두 구두 발표로 선정돼 글로벌 갑상선 학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로스코프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고, 현재 진행중인 미국 및 유럽 현지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코스피, 장중 낙폭 확대…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2512.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2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도 28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48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장중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3.86%), 금융업(-2.97%), 증권(-2.47%), 운수장비(-2.34%), 의약품(-1.2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철강및금속(2.02%), 화학(1.98%), 기계(1.44%), 의료정밀(1.0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11%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14%), POSCO홀딩스(005490)(2.72%), 삼성SDI(006400)(8.86%), LG화학(051910)(3.10%) 등 2차전지주는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0%), 현대차(005380)(-3.46%), 셀트리온(068270)(-2.76%), 기아(000270)(-3.59%), KB금융(105560)(-7.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
- 주담대 8.2조 급증하며 '역대 최대'…금리인하는 언제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9조3000억원 늘었다. 역대 9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급증하면서 가계 빚 증가세를 견인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서며 가계대출 증가폭을 키웠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데다, 2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시행을 앞두고 ‘대출 막차’ 수요가 더해지면서 주담대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집값 상승에 막차 수요까지 주담대 터졌다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9조3000억원 늘어났다. 주담대가 8조2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주담대의 전월비 증가폭은 7월(5조6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심의 주택 매매거래 증가 △입주물량 증가 △대출 규제 전 대출 수요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측은 분석했다. 주담대 중 전세자금 대출은 7000억원 늘며 올해 5월 이후 석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주담대 증가폭은 지난 5월 5조7000억원, 6월 6조2000억원, 7월 5조5000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와 관련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DSR 규제 도입 이전에는 주택 매매 자금을 충당할 때 상당 부분을 신용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DSR 규제 시행 이후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대부분이 다 주담대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3만~3만1000호 수준이었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월 4만호, 4월 3만8000호, 5월 3만9000호, 6월 4만3000호, 7월 4만8000호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중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월대비 0.89%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석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름 휴가철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초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 시기에 주식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 규모만 1조원 가까이 됐다는 것이 한은측 설명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22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9월 가계빚 증가폭 둔화 예상”…10월 금리인하는 ‘글쎄’한은은 지난달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원인인 대출 규제 전 ‘막차’ 수요와 기타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는 9월에는 가계 빚 증가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철 차장은 “9월에는 8월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9월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10월 이후는 불확실성이 크다. 정부 대책의 효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8월에는 아파트 매매량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 부채 안정세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10월 이후 자료를 봐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은의 예측대로 9월 가계부채 증가폭이 둔화한다고 해도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금통위는 물가와 성장 측면에서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금리 인하가 수도권 집값 상승과 이에 연동한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를 자극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전날 공개된 8월 22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금통위원들은 모두 금리 동결의 이유로 주택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거론했다. 한 금통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돼선 안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위원은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동조화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완화적으로 조성되면서 주택가격을 추가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기업대출 7조원대 증가…은행권 수신 증가 전환8월 기업대출은 7조2000억원 증가하며 전월(7조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대기업 대출이 1조9000억원 늘며 전월(4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고, 중소기업 대출은 5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3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순상환을 지속했다. 지난달 순상환 규모는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환자금 선조달, 계절적 비수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의 영향으로 순상환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1조1000억원 순상환 전환했다.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이 모두 증가하면서 21조5000억원 증가했다. 7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30조7000억원 줄어든 바 있다. 지난달에는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자금 유입 등으로 13조6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은 은행들의 예금 유치 노력과 예금금리 고점 인식 등으로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14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소폭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7월에는 34조4000억원 늘었으나 8월에는 9000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7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4조1000억원)와 기타펀드(2조1000억원)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으나 규모가 줄었고, 주식형펀드는 1000억원이 줄며 감소 전환했다.
- 경찰청·인터폴, 동남아서 '마약 공조 작전'…1조4천억원 상당 마약 압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인터폴과 동남아 지역 국제공조 작전을 공동으로 추진해 29명을 검거하고 1조 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경찰청(사진=이데일리DB)이번 작전은 ‘LIONFISH-MAYAGⅡ(라이온피쉬-마약)’로 명명됐으며, 한국 경찰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의 주요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한국과 미국, 미얀마,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호주 총 7개국이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6일간 동남아 지역의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고 밀수범을 검거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 경찰청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와 함께 필로폰 16kg 상업용 음식 믹서기 위장 밀수 사건 등에 대한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 압수한 1조 4000억원 상당 합성마약 중 총 1.5톤(t)의 케타민이 포함돼 국제 마약시장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임을 확인했다.경찰청은 국내 유통 마약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된다는 사실에 착안, 마약 분야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인터폴과 공동으로 ‘마약(MAYA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터폴은 마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약범죄 관련 국제공조 작전을 연중 수행하고 있다.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이번 작전을 통해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고, 인터폴을 통한 협업은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10일~11일 개최된 ‘제12차 국제 마약수사 컨퍼런스(ICON)’에 이번 작전의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작전 결과 회의를 유치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 사무총국 및 회원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향후 마약 범죄에 대한 공조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연휴 후반 차량 몰려…소나기도 주의" 경찰, 추석 교통 관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번 추석 연휴기간엔 교통량이 연휴 후반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당부된다.경찰청(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올해 추석 명절을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교통안전 관리를 실시, 교통사고와 정체로 인한 국민불편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귀성 기간에 비해 귀경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고속도로 등 교통 혼잡이 연휴 후반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휴 기간 날씨가 흐린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교통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경찰청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적었으나 ‘연휴 전날’은 평상시보다 교통사고는 40%,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연휴 전날’과‘연휴 첫째 날’이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아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명절 이용자가 많은 경부선, 수도권제1순환선, 서해안선 순서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낮 12시~오후 6시) 시간대 비중이 45%로 평상시보다 10% 가량 많아 오후 시간대 장시간 정체 시 졸음운전 등 사고 유발요인을 유의해야 한다.경찰청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명절 연휴 시작 전에는 여행객 증가에 맞춰 단체 이동 대형차량 등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명절 준비를 위해 이용객이 집중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에 경찰력을 집중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3일부터는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지상·공중 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드론과 헬기 등을 이용해 정체구간 소통정보 및 주요 교통사고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한편,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경광등·사이렌을 이용한 집중순찰을 실시한다. 특히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등 유사 시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도로관리청·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난폭운전·지정차로 위반·갓길주행 등 명절기간 교통안전과 소통을 저해하는 주요 법규위반행위는 암행순찰차, 차량 탑재형 무인단속장비 등을 이용해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도청별로 명절 성묘객, 연휴 이용 행락객 등의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주·야 불문 상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경찰청 한창훈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최근 명절 문화가 변화하면서, 고향방문 외에도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이 증가해 지역별 교통안전 확보에 더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체로 인해 조급한 마음에 갑자기 가속을 하거나, 피로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