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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신약 파이프라인 2종 MTA 체결
  •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신약 파이프라인 2종 MTA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의 적응증 확대와 중개연구를 위해 호주 시드니 소재 소아암 연구소(Children‘s Cancer Institute Australia)의 뇌종양 전문 연구자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gler) 박사와 물질이전 계약(MT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희귀질환인 소아 뇌종양 유래 환자 샘플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2종, 방사선 민감제 PHI-101-RS와 Pan-RAF 변이 저해제 PHI-501의 효능을 검증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PHI-101은 불응 및 재발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다국적 임상 1상을 수행 중이며, 최근 미세잔존질환(MRD) 치료제로도 연구자 주도 글로벌 임상이 확정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물질이다. 더불어 PHI-101은 방사선 치료에서 중요한 DNA 손상복구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CHK2 저해제로, ‘방사선 민감제’(PHI-101-RS)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연구 준비 중이다.호주 소아암 연구소 및 데이비드 지글러 박사는 PHI-101-RS가 소아 중증질환인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 이하 DIPG)에서 CHK2 저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할 계획이다. DIPG는 주로 5~10세 사이 소아의 뇌간에서 발생하는 불치성 뇌종양으로 균형감각 이상, 두통, 마비를 일으킨다.이 질환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고, 환자 90%가 진단 후 24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DIPG 환자는 대개 종양이 뇌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해 주로 방사선 치료에 의존한다. 연구진은 이번 중개연구를 통해 DIPG에 대한 PHI-101-RS의 단독 요법 투여 시 효능과 방사선 민감제로서의 효능을 각각 검증할 계획이다.이어 연구진은 BRAF V600E 변이를 가진 소아 고등급 신경교종(pediatric high grade gliomas, 이하 HGGs)에 대한 PHI-501의 효능을 검증하는 중개연구도 진행한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로 올해 내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한 후,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HGGs 소아 환자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견된 몇 안 되는 치료 표적 중 하나가 BRAF 변이다. 그간 BRAF V600E 돌연변이를 보유한 HGGs 환자는 BRAF 또는 MEK 저해제 등 기존 치료제들에 대해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501이 암세포를 생성하고 성장시키는 Pan-RAF와 DDRs를 이중 표적하는 저해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극복 등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데이비드 지글러 호주 소아암 연구소 교수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협력해 소아 뇌종양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을 테스트하게 돼 기쁘다”며 “PHI-101과 PHI-501은 희귀 뇌종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우선 세포 및 비임상 단계에서 그 잠재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 법인 대표는 “이번 물질이전 계약을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창출하고, R&D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파이프라인이 보유한 의료적 가치 또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명감을 갖고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진수 기자
PwC,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첫 감원…1800명 집으로
  • PwC,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첫 감원…1800명 집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미국 법인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처음으로 18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PwC가 미국 법인 등에서 주로 미국 자문 및 제품·기술 부서에서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한다. 감원 대상은 평직원부터 이사급까지 다양한 직급에 걸쳐 있으며, 절반 가량은 미국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비즈니스 서비스, 감사, 세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으며, 10월 중 해고 소식이 통보될 예정이다. WSJ는 “이번 감원은 자문 업무의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라면서 “기술 부문의 구조 조정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WSJ에 따르면 PwC는 이날 직원들에게 내부 서한을 통해 감원 및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PwC 미국 법인의 폴 그릭스 대표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의 인원에게 영향을 미칠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어려울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미래를 위해 회사의 위치를 조정하고, 투자 역량을 창출하며, 현재와 미래의 시장 기회를 예측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발표가 PwC 역시 5명의 동료를 잃은 9·11 추모일에 이뤄진 점을 언급했다. PwC는 미국 법인의 마지막 정식 감원이 2009년으로, 지난 2년 동안 미국 내 감원이 없었던 유일한 4대 회계법인이란 점을 강조했다. 같은 기간 EY, KPMG, 딜로이트 등은 수천 명의 미국 직원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2017년 PwC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긴 했으나 당시 직원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제안됐고, 제안을 거부한 직원은 퇴사했다. PwC는 제품·기술 부서를 재구성하고 비즈니스 서비스의 각종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그릭스 대표는 말했다. 지난 5월 미국 대표로 취임한 그릭스 대표는 지난 7월 약 7만5000명의 미국 법인을 2개의 사업부에서 3개의 사업부로 재구성하는 등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PwC 미국 법인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팀 그레이디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를 위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조직의 여러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전략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PwC와 같은 다양한 자문 서비스 회사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 감소에 직면했다”면서 “일시에 많은 인원을 감원할 경우 회사의 명성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2024.09.12 I 김윤지 기자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멕시코 1위 제약기업에 기술수출
  •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멕시코 1위 제약기업에 기술수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가 기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중남미 19개국에 진출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Laboratorios Sanfer, S.A. de C.V.)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샌퍼는 1941년도에 설립됐으며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 중남미 시장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 후 4달 만에 이뤄졌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가에 진출하게 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에서 2027년 동안에는 7.8%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2027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09.12 I 김진수 기자
세일즈포스 슬랙, 박스 파트너십 확장 '박스 AI' 기능 선봬
  • 세일즈포스 슬랙, 박스 파트너십 확장 '박스 AI' 기능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은 콘텐츠 클라우드 플랫폼 박스(Box)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슬랙 내 ‘박스 AI(Box AI)’ 기능 출시 및 통합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로고=세일즈포스 슬랙)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스는 기존 슬랙 내 단순한 파일 관리 및 공유 기능 제공을 넘어 ‘박스 AI 쿼리’ 기능으로 원하는 파일을 슬랙에서 즉시 검색·분석해 종합적인 지능형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속하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예를 들어 마케팅팀의 경우 슬랙에서 박스 AI를 사용해 저장된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이를 슬랙을 통해 신속하게 팀과 공유해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팀의 경우 고객 자료에 변동 사항이 생기면 박스 AI가 이를 감지해 슬랙을 통해 모든 팀원에게 고객의 최신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이번 파트너십에는 슬랙의 △실시간 보안 파일 미리보기 △실시간 파일 동기화 △워크플로우 자동화 △통합 배포 간소화 △통합 워크플로우 기능을 포함한다. 지난 1년간의 슬랙과 박스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슬랙과 박스 간의 연동성을 강화했다.이제 사용자는 슬랙 내에서 PDF,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자료 등의 박스 문서를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간소화된 로그인과 인증 과정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박스-슬랙-세일즈포스 간 콘텐츠 워크플로우가 강화돼, 모든 파일을 박스에 기본으로 저장하고 세 플랫폼 간 파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이제 박스 AI를 통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콘텐츠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슬랙과 박스의 개선된 호환성을 기반으로 조직 전반에 걸쳐 파일을 쉽게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빠르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슬랙은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으로 다양한 툴과 앱에 기반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약 2600개 이상의 앱을 슬랙에 통합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업무 경험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범준 기자
아이톡시, 드래곤라자 오리진 신규 서버 오픈
  • 아이톡시, 드래곤라자 오리진 신규 서버 오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라자 오리진’이 대만에서 원스토어 서비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오는 13일 신규 서버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톡시의 대표적인 리퍼블리싱 게임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지난 2023년 매출 순위 역주행의 신화를 기록한 바 있는 ‘드래곤라자 오리진’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 중국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IP가 잘 알려진 게임으로, 아이톡시의 글로벌 진출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됐다.회사 측에 따르면 대만 시장은 국내 게임과 비슷한 흥행 문법을 갖춘 시장으로, 대만 게임 이용자는 한국 유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저 간 대결 컨텐츠는 물론 길드 중심의 전투 컨텐츠 등 한국 이용자들이 열광하는 컨텐츠가 대만 유저들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각광받고 있어, 한국 대표 장르로 꼽히는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실제로 대만의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엔씨소프트사의 ‘리니지’ 시리즈가 장기간 집권한 바 있으며, 현재도 매출 상위권에 한국 MMORPG들이 다수 포진된 상황이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같은 서버 내에서 양 국가 유저들 간의 직접적인 경쟁이 벌어졌던 것이 결과적으로 흥행의 원동력이었다고 평하고 있다.아이톡시 관계자는 “이러한 대만 시장의 특성에 맞춰, 대만과 한국이 직접 맞붙게 되는 이번 신규 서버 오픈과 동시에 대만 MMORPG 전문 인플루언서 중 구독자 수 1위(약 96만 5000명)인 ‘딘터’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손잡고 강력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대만에서의 리니지W의 흥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플루언서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드래곤라자 오리진’의 역주행 신화를 한 번 더 만들어 보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어 “이번 드래곤라자 오리진의 신서버 오픈을 기점으로 대만과 한국 유저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한국이 게임의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을 가진 많은 유저분들과 인플루언서분들의 참전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삼정KPMG 퓨처 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
  • ‘삼정KPMG 퓨처 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가 K-디지털트레이닝(KDT)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미래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2기를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삼정KPMG CI (사진=삼정KPMG)K-디지털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으로, 국내외 디지털테크(Digital Tech) 기반 컨설팅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견기업 이상 IT 및 신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개발 및 관리하며 수강생들에게 선도 기술을 제공한다.삼정KPMG는 지난 7월 개설한 ‘삼정KPMG 퓨처 아카데미(Future Academy)’ 데이터 분석과정 1기에 이어 현재 2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35명의 수강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6개월의 훈련기간을 거쳐 AI를 활용한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 삼정KPMG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고, 최신 교육 장비 제공·IT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혜택이 주어진다.지난 1기 과정은 삼정KPMG 현직 컨설턴트들이 멘토로 참여해 DT·DX(디지털전환) 역량을 토대로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을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데이터 분야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2기 과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 아이그로스 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해당 홈페이지와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교육은 무료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 트레이닝 수강 이력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이승근 삼정KPMG 컨설팅부문 파트너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수강생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전문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347850) 이슬기 대표가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4(이하 KIW 2024)’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인 경구용 GLP-1 펩타이드에 대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KIW 2024’는 바이오, AI, 반도체, 전력 산업, 로봇, 뷰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표 혁신 기업 경영진과 마켓 리더 150명이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다.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지난 11일 진행된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를 주제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TM)’를 소개했다.GLP-1은 짧은 반감기로 인해 신체에서 빠르게 분해되고 제거되며 경구 투여 시 소화계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적의 펩타이드 디자인과 경구제형 기술이 필수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이를 위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오랄링크’를 개발했다.현재까지 주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경구용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경구용 GLP-1 펩타이드 상용화에 성공시킨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사가 유일하다. 노보 노디스크사는 ‘스낵(SNAC)’ 기술을 사용하여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낮은 경구 흡수율과 까다로운 복용법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를 적용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는 ‘스낵’을 적용한 리벨서스(Rybelsus)보다 비글견 기준 약 12.5배 높은 경구 흡수율을 보였다. 또 물이나 음식물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편리하여 글로벌 경구화 플랫폼 기술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현재 GLP-1 시장은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경구용 GLP-1 계열 신약 중 FDA 승인을 받은 것은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가 유일하다”며 “차세대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GLP-1인 DD02S 임상 1상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으며, 이에 회사의 경쟁력 있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소진공,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현장 모니터링
  • 소진공,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현장 모니터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특별할인 판매 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상품권)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려되는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현장 계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화원전통시장, 달서시장에서 지방청, 유관기관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온누리상품권 대응반을 구성하고 상인회 등과 연계해 부정유통 방지 현장계도 활동, 모니터링 실시 및 부정유통 적발 가맹점에 대한 엄정한 제재 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을 적극 추진한다.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활용해 유통과정에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 및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부정유통 방지 가두캠페인을 진행하여 올바른 유통을 적극 계도한다. 앞서 정부는 추석을 맞이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지류 10%, 디지털형 15%)을 실시했다. 많은 고객들이 한층 저렴한 추석 상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특별할인을 악용한 부정유통도 우려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부정유통 근절 활동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의 도입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상품권이 꾸준히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보와 디지털상품권 가입 확대 등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이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12 I 김영환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금리, 4.6bp↑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금리, 4.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미국 물가가 예상치 대비 떨어지지 않은 만큼 미국의 50bp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된다.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내린 117.1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간밤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빅컷(50bp 인하) 기대를 일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간밤 지난 8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근원 CPI는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14%를 기록하며 대폭 하락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 오른 2.861%, 5년물 금리는 4.6bp 오른 2.89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8bp 오른 2.966%,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4bp, 1.9bp 오른 2.879%, 2.86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0%, 레포(RP)금리는 3.52%를 기록했다. 지준 초일인 만큼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두산에너빌, 10MW급 풍력발전기 국산화 국책과제 착수
  • 두산에너빌, 10MW급 풍력발전기 국산화 국책과제 착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공기업 4사 및 풍력 전문 중소기업과 ‘한국형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공급망 원가절감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앞서 지난 5월, 국책과제 참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R&D 신규지원대상 연구개발과제’ 일환으로 진행된다. 12개 참여 기업들은 10MW급 풍력발전기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로 확대하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부품·풍력발전기·해상풍력 공공단지까지 국내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단가를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10MW급 풍력발전기 설계, 조립, 설치, 실증 전반을 담당하고,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증설에 5백억원 이상을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는 10MW급 풍력발전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춘 모델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 발전할 수 있는 로터 직경 205m(블레이드 길이 100m)의 풍력터빈이다.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는 한국형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가 품질, 비용,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외산 풍력발전기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풍력시장에서 에너지 안보 기반을 다지고 국내 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2017년 준공했다. 2021년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해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MW 해상풍력발전기.(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09.12 I 김성진 기자
"하루 평균 58만병 팔렸다"…쓴맛 줄이고 대박 터진 술의 정체
  • "하루 평균 58만병 팔렸다"…쓴맛 줄이고 대박 터진 술의 정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2022년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새로’가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새로 살구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새로는 출시 되자마자 국내 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출시 이후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달성하고 7개월만에 1억 병을 돌파했다. 이후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58만 병이 팔린 셈이다. 한 병의 높이가 20.5㎝인 새로 4억 병을 누이면 서울에서 부산(430㎞)을 95회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두 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가 된다.지난 4월에는 새로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다. 저도주와 다양한 주종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새로 살구는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병을 돌파했다.새로와 새로 살구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새로는 출시 직후 수도권 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게릴라성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새로구미의 생일 잔치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일 평균 방문자 1000여 명이 넘게 방문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2주년을 앞두고 누적 판매량 4억 병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한전진 기자
삼성重, 기업 윤리 경영체계 국제표준 사후심사 통과
  • 삼성重, 기업 윤리 경영체계 국제표준 사후심사 통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중공업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ISO 37301과 37001은 기업 윤리경영 체계의 글로벌 기준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으로 최초 인증 후 2년간 사후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으며 3년차에는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지난해 9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ISO 37301과 ISO 37001 통합 인증을 획득한 삼성중공업은 엄격히 진행된 사후심사도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번 사후 검증 통과는 통합 인증 이후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실시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꾸준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프로그램 개선 활동 등 삼성중공업의 준법경영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23년 6월, ’UN 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UNGC 가입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개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준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와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후 심사 통과는 삼성중공업이 지속적으로 윤리경영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 을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2 I 하지나 기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아시아·아프리카 철도시장서 입지 강화”
  • 한문희 코레일 사장 “아시아·아프리카 철도시장서 입지 강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GICC 2024’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탄자니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협력국가 철도기관 대표와 고위급 면담을 갖고,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이 10일 GICC 행사장서 방한한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탄자니아철도공사 사장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마산자 쿤구 카도고사 탄자니아철도공사 사장과 모흐드 누르 이스말 말레이시아고속철도공사(MyHSR) 사장,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레일(ER) 경영진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우선 코레일은 10일 탄자니아철도공사와 △중앙선 표준궤 프로젝트(SGR) 운영·유지보수 △철도연수센터 건립 △협궤철도(MGR) 개량 등 탄자니아 철도 인프라 개발 사업의 참여 방안, 기술지원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에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탄자니아 현지에서 ‘한-탄 철도공사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프리카 철도 인프라 개발에 힘쓰고 있다. 11일에는 말레이시아고속철도공사와 면담을 통해 코레일의 KTX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소개한 뒤 향후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UAE 에티하드레일, 몽골철도공사와도 앞으로 긴밀한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새로운 철도사업 발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GICC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철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지난 20년간 KTX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철도 인프라 발전과 함께 한국철도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I 박진환 기자
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3272억 조기 지급
  • 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3272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원), SK텔레콤(1260억원), SK㈜ C&C(400억원), SK실트론(276억원), SK에코플랜트(94억원), SK케미칼(24억원), SK㈜ 머티리얼즈(8억원) 등 모두 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해당 관계사들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이는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내수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 각 관계사들은 협력사들의 자금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들은 이미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단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시스템화해 현행 하도급법 규정(물품 수령 후 60일 이내 지급)보다 훨씬 빠르게 정산하고 있다.실제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대금 지급주기는 평균 7일로 나타났으며, SK가스도 물품 수령 후 10일 이내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SK그룹은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시중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K 관계사들은 현재 67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며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자율 1~6%를 감면한 저리 대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역시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우수협력사 30개사를 매년 선정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38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가 대금을 신청하면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해주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SK그룹은 각 관계사가 보유한 기술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ESG 경영체계 도입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ESG 컨설팅·평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ESG 고위험 협력사 현장 컨설팅, 생성형 AI 과정 등 임직원 무상교육 제공,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세 패턴 웨이퍼를 협력사에 제공해 중소 장비업체의 기술 개발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SK하이닉스의 기술 및 지식을 협력사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SK실트론도 웨이퍼 제조공정 등 특화교육을 지원한다.한편, SK그룹은 추석을 전후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137억 원 상당을 구매 예정이다. 이 중 사업장 소재지 지역사회 지원 30억, 가정 밖 청소년 및 결식아동 지원 5억 등을 포함, 약 5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SK그룹 서린사옥 모습. (사진=SK그룹.)
2024.09.12 I 김성진 기자
이복현 원장 “연기금·운용사, 투자 확대하고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 이복현 원장 “연기금·운용사, 투자 확대하고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연기금과 운용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그동안 주주 이익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도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는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양질의 투자 기회 공급을 확대해 자본시장의 총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과정”이라며 “기관 투자자 등의 투자가 확대되고 기업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연기금·운용사가 자본시장 내 핵심 투자 주체로서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통해 기업 혁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감원도 펀드의 독립적인 의결권 행사가 방해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연기금 위탁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의 적정성,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 등도 점검하겠다”고 했다. 또 자본시장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장기투자 주체로서 연기금·운용사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힘줘 말했다. 그는 “일본 공적연금(GPIF)의 자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 확대가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계기업을 적기에 퇴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상장 유지 기준으로는 좀비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어려움이 있어 자본시장 내 가치 상승이 제한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 “금감원은 상장폐지 절차 단축, 상장유지 요건 강화 등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소관 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어 “우리 자본시장이 누구나 투자하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더해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기업 스스로 노력도 필요하다”며 “기업의 우려는 불식하되 주주를 더욱 두텁고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조화롭고 예측 가능한 규범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세부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이 원장을 포함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기경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 기관 투자자·학계·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에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투업계의 역할’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美 UCLA MBA 학생들, SKT에 AI 전략 배우러 방한
  • 美 UCLA MBA 학생들, SKT에 AI 전략 배우러 방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MBA 학생들이 SK텔레콤(017670)(SKT)을 방문했다.UCLA eMBA 학생들이 이지용 SKT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지난 11일,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eMB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 명은 SKT 본사에서 SKT의 글로벌 AI 사업 혁신 전략을 배우기 위해 모였다.이번 방문은 SKT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해외 유명 기업들을 탐방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고 있다.방문에는 eMBA 학생 35명과 지도교수 3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으며, SKT의 AI 제휴개발 담당 이지용과 AI 기술협력 담당 에릭 데이비스가 AI 피라미드 전략,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Telco LLM 활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SKT의 AI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참여 학생들은 기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평균 14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SKT의 기술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 SKT는 이번 UCLA의 방문이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방문에 이어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SKT의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UCLA eMBA 학생들이 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의 발표를 경청하는 모습UCLA 프로그램 지도교수 우데이 카마카는 “SKT가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방문은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T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텔레콤은 AI피라미드 전략 외에도 자체 AI 모델도 개발중이다. 올해 출시된 SK텔레콤의 LLM ‘에이닷엑스(A.X)’는 스탠포드대 ‘AI 인덱스’에서 초거대AI 모델로 인정받았다. UCLA MBA 학생들과 교수진이 SKT 타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4.09.12 I 김현아 기자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원 오른 134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대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1.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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