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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중 최저가…6만전자, 시름 깊어진다
  • 또 연중 최저가…6만전자, 시름 깊어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가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무려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87%) 내린 6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6만 4200원까지 빠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주에만 6.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003% 하락하며 제자리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이번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3조 1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만 이번 주 2조 95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을 움직이는 엔비디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19.14달러(현지시가 1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심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13조 6606억원이었지만 현재 12조 7424억원 수준이다. 무려 6.72% 하향된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조5000억 원에 그쳐 전분기대비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SDC) 실적도 기존 기대를 밑돌고 모바일 경험(MX)·네트워크(NW)도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 2000원에서 8만 1000원으로 20.6% 낮췄다.DB금융투자(11만→ 10만원), 현대차증권(11만→10만 4000원), KB증권(13만→9만 5000원), 메리츠증권(10만8000→9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12만→9만 6000원), 키움증권(12만→10만원), 유진투자증권(11만→9만 1000원)도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다만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공급 업체들의 신규 증설도 경기 불안 심리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이므로 하락을 기회로 추천한다”고 전했다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 6850원에 매입했다. 약 4억 1100만 원 규모다.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었다. 앞서 박 사장은 6월 초에도 자사주 5500주를 매수한 바 있다.앞서 이달 9일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 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 3000주로 늘었다. 노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5000주를 사들였다.또 3일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평균 7만 3900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오문욱 부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791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2024.09.13 I 김인경 기자
7bp 내외 하락하며 강세…국고채 3년물 금리, 2.822%
  • 7bp 내외 하락하며 강세…국고채 3년물 금리, 2.822%[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후 들어 금리 낙폭이 확대됐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7bp 하락한 2.87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내린 2.82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5bp 내린 2.832%를, 10년물은 4.2bp 내린 2.928% 마감했다. 20년물은 3.9bp 내린 2.823%, 30년물은 2.8bp 내린 2.839%로 마감했다.이날부터 12월물로 거래가 시작된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6.3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오른 118.0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481계약, 은행 567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7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403계약, 연기금 68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228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0틱 오른 142.74에 마감했으나 148계약 체결에 그쳤다. 시장에선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50bp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3bp 넘게 내리며 강세 심리를 키웠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13 I 유준하 기자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
  • 치솟은 ‘빅컷’ 기대에 ‘달러 매도’…환율, 1329.5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락 마감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 매도’가 거세지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연휴 전날인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내린 1329.5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6원) 기준으로는 4.7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갔다. 오후 12시께 환율은 다시 급격히 하락하며 오후 12시 32분께 1326.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해 달러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4분 101.15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101선까지 떨어졌다.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에서 “빅컷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FOMC 회의 이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25bp(1bp=0.01%포인트·베이비컷)와 50bp(빅컷) 인하 견해가 박빙인 만큼 연준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39%다. 장중에는 43%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15%로 축소됐던 것에서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갔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내려가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매수세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13 I 이정윤 기자
尹 "인권·평화 명분 내걸고 국민 편가르는 세력 곳곳에 있다"
  • 尹 "인권·평화 명분 내걸고 국민 편가르는 세력 곳곳에 있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자유와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 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인사말 뒤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개혁도 결국 국민통합이라는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유시장 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을 잘 보완해서 실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고 우리의 번영도 이런 통합 위에 터를 잡는 것”이라며 “우리가 자유의 가치를 지키려면 자유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그러한 시도로부터 우리의 체제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 가짜 뉴스, 허위 선동으로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교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굉장히 많다”며 “겉으로는 인권·환경·평화 같은 명분을 그럴싸하게 내걸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려는 세력들이 곳곳에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중요 의제로 다룰 여성 문제도 사회적 연대의 시각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딥페이크(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사진·동영상)를 악용한 범죄에 대해 “사회의 공존을 깨는 대표적인 악질 범죄”라고 했다.이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위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출범한 3기 국민통합위는 ‘공감·상생·연대’를 기치로 정치적 지역주의와 경제 양극화·인구구조 변화의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지역과 계층, 세대, 성별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으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국민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3 I 박종화 기자
野 김성환 "금투세 도입으로 韓 주식시장 투명성↑"
  • 野 김성환 "금투세 도입으로 韓 주식시장 투명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1대 국회 막바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김성환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으로 주가조작세력의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 투명성이 높아지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투소득세와 금융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속 세미나’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투소득세와 금융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속 세미나’에서 김 의원은 “이 제도를 검토했던 이유는 대한민국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쏠려 있고, 우리도 다른 선진국처럼 여러 바구니에 (자산을) 담을 필요가 있겠다고 여긴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에 쏠려 있는 자산을 금융 쪽에 돌리려고 했는데도 안됐다”면서 “이게 왜 그런가 봤더니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불투명한 데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투자소득세로 전체 (시장을) 바꾸면서 부동산에 쏠려 있는 것들을 금융으로 돌리자는 게 여야 합의 내용이다”면서 “그런데 시행을 앞두고 유예 얘기가 나오고 폐지 얘기까지 나온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금투세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는 해외로 투자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걱정하는 선량한 투자자들이 있지만, 작전 세력도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 예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한번 상상해 봐라, 도이치 주가 조작 세력들이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들키지 않고 빠져나갔다면 어땠을까”라면서 “최근 해병카톡방에서도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단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만 그렇게 했겠는가”라고 물은 뒤 “외부 미공개 정보 등을 활용해 작전주·테마주 방식으로 주가를 흔들고 주식 시장을 혼돈스럽게 만드는 게, 대한민국 주가 저평가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가장 많은 부를 취했던 사람들이 김건희와 그 주변 사람들이고 실제 금투소득세 도입을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김건희와 그 주변 주가조작을 통해 부를 축적했던 이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냉정하게 판단해야하지 않을까”라면서 “이점 양해해 주면 좋겠다”고 마쳤다.
2024.09.13 I 김유성 기자
2주새 가계대출 2.1조 증가…8월보다 46% 줄어
  • 2주새 가계대출 2.1조 증가…8월보다 46% 줄어
  • 9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달 들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되고 은행권이 대출 축소 규제를 쏟아내면서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영끌 막차’ 수요가 컸던 만큼 기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9영업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7조4877억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원)보다 2조1235억원 늘었다. 지난 달 초 9영업일 증가액(3조9382억원)과 비교하면 1조8147억원이 적다. 주담대 잔액(570조8388억원)도 이달 12일까지 2조1772억원 늘어 지난달 초반 9영업일 증가분(2조7842억원)보다 607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증가액은 같은 기간 1조247억원에서 1043억원으로 9204억원이나 감소했다.2단계 스트레스 DSR에 더해 은행들이 1주택자 주담대나 전세대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런 상황에 따라 이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에는 추석 등이 껴 영업일이 적은 데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일부 대출금 상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세가 꺾였다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다시 확대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라 25주 연속 상승했다. 8월 셋째 주부터 3주간 줄었던 상승 폭도 다시 커졌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0.1포인트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으나, 여전히 ‘상승 국면’에 있다.시장에선 은행권에서 줄어든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 등으로 옮겨가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엔 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자동차담보대출 수요도 몰리고 있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담보대출 조회 건수는 320만2455건으로 올해 1월(160만5299건)의 두 배에 달했다. 금융당국도 이를 주시하며 보험·상호금융권 등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일각에선 보험사의 경우 대출 수요가 옮겨붙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생명은 무주택자에만 수도권 지역 주담대를 허용하는 등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금융당국이 작년 말 부채 할인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올해 들어 가용 자본이 감소하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하락했다”며 “이에 보험사는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는 상황이라 가계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당국의 ‘자율 관리’ 방침에 따라 은행마다 대출 규제가 조금씩 차이가 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은 실수요자 심사 전담팀을 꾸린 상태다.
2024.09.13 I 김국배 기자
뉴욕타임즈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
  • 뉴욕타임즈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콜레라를 퇴치할 공공백신 공급의 핵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가 잠비아나 방글라데시 등 콜레라가 발병한 지역 현장의 상황을 전하면서,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의 유일한 글로벌 공급 업체라는 점을 분명하게 언급하면서다.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올해 콜레라 백신 생산량을 늘리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콜레라 백신의 창궐 현황을 전하면서 “유일한 글로벌 백신공급 업체로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가 있다”고 언급했다.(제공=뉴욕타임즈 화면 캡쳐)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올해 콜레라가 발병한 국가는 24개국이며,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는 일반적인 날씨 패턴을 고려하면 연말에 급증한다”며 “발병국가에서 지속적인 백신 부족으로 인해 콜레라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뉴욕타임즈 보도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콜레라 발병사례는 2023년 세계적으로 53만 5321건이 등록됐으며, 전년 대비 47만 2697건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콜레라 사례가 보고된 국가는 지난해 45개국이었으며, 중동이나 아시아 등에서 남아프리카로 콜레라 발병 위험의 중심축이 이동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콜레라가 급격히 퍼진 것은 지난해 벌어졌던 홍수와 가뭄 등과 같은 재앙적인 수준의 기상 현상부터 내전 발발 등이 원인이 됐다.2023년에 콜레라가 발병한 국가들은 총 7400만 회분(도스)의 관련 예방 백신을 국제사회에 요청했지만, 그 절반도 채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내 포트수단에 거주하는 하미드 박사는 뉴욕타임즈를 통해 “콜레라 예방 백신을 일부 공급받았을 때 정말 도움이 됐다”며 “실제로 발병 사례가 줄어들었다. 이번에는 사용할 백신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의 건강 및 영양 책임자이기도 하다.이런 상황을 전하면서 뉴욕타임즈는 “한국 제약사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한 글로벌 콜레라 백신 공급업체”라고 언급했다.실제로 콜레라 공공백신 조달 시장에는 지난해까지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유비콜’ 제품군과 프랑스 사노피 자회사로 알려진 인도 샨타바이오텍의 콜레라 제품 ‘산콜’ 등이 공급되고 있었다. 하지만 사노피가 올해부터 해당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가 공공백신 시장에 공급해야 할 콜레라 백신 물량은 약 4900만 회분으로 전년(3200만 도스) 대비 50% 가량 늘어난 상황이다.이로써 향후 2~3년간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공공조달 시장을 독점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도 바라트바이오텍이 콜레라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지만, 빨라도 2025년 말~2026년 상반기에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바이알·경구용)과 ‘유비콜 플러스’(플라스틱·경구용), ‘유비콜S’(플라스틱·경구용) 등 3종의 콜레라 백신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콜레라 백신 수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공장 증설에도 나선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춘천에서 가동 중인 1공장의 연간 생산용량(캐파)은 원액(DS) 3300만 회분 및 완제(DP) 4200만 회분 등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수주한 콜레라 백신(4900만 회분)을 모두 생산하기 위해 2026년까지 GC녹십자(006280)와 유비콜 완제 1500만 회분에 대한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유비콜-플러스 대비 생산량을 40%가까이 향상시킨 유비콜-S 개발도 지난 2분기에 완료했다며 “뉴욕타임즈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세계 콜레라 백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올해 2분기 2공장 원액시설 증설 완료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제 시설 증설 완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연간 최대 생산용량을 9000만 회분(유비콜S로 전량 공급될 때 가능한 수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9.13 I 김진호 기자
'듣보' PE에 넘어가는 英 100년 역사 레스토랑
  • [EU있는 경제]'듣보' PE에 넘어가는 英 100년 역사 레스토랑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고급 레스토랑 체인 ‘더아이비’가 현지 한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안에선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영국 대표 레스토랑 체인이 이름 모를 운용사 손에 넘어가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는 모양새다.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아이비 레스토랑.13일 현지 자본시장에 따르면 더아이비를 소유한 케어링그룹은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운용사인 SI어드바이저스와 더아이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SI어드바이저스가 제시한 인수가는 10억파운드(약 1조 7544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현지 자본시장에선 SI어드바이저스가 통 큰 인수가를 제시한 만큼, 수 주 안으로 거래가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더아이비는 지난 1917년 영국에 설립된 고급 레스토랑 체인으로, 런던의 상업 및 문화 시설이 집중된 웨스트앤드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고 여타 레스토랑 대비 폐점 시간이 늦다는 점에서 수많은 영국 연극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 셰익스피어 작품 연기의 대가인 로렌스 올리비에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했던 비비언 리 등이 더아이비의 단골 고객으로 꼽힌다. 더아이비가 레스토랑 재벌로 통하는 ‘케어링그룹’에 안긴 시점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케어링그룹은 더아이비를 비롯한 런던 유명 레스토랑을 2000만파운드에 품었다. 케어링그룹은 런던 안에서만 운영되던 더아이비를 지난 2014년부터 버밍엄과 리즈, 맨체스터, 요크 등 영국 전역으로 확장했고, 아일랜드와 아시아에도 매장을 내면서 외형을 확장했다. 특유의 브랜딩과 외형 확장으로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린 케어링그룹은 지난 2019년 더아이비 지분 25%를 약 2억파운드에 매각하며 일부 엑시트(자금 회수)를 했고, 지난해 12월 나머지 지분을 현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브랜딩이나 매출 측면에서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알짜 매물이었던 만큼, 레스토랑 그룹과 사모펀드운용사들은 너도나도 해당 딜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그 중 승기를 잡은 곳은 SI어드바이저스로, 회사는 2조원에 가까운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I어드바이저스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TPG 출신 파트너와 아프리카 기반의 헬리오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파트너가 설립한 영국 기반의 신생 사모펀드운용사다. 이 회사는 더아이비 인수 후에도 케어링그룹이 레스토랑 운영에 어느정도 관여할 수 있다는 조건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자본시장에선 해당 딜이 체결되기까지는 여러 관문이 남아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력 원매자인 SI어드바이저스는 그리 잘 알려진 투자사는 아니다”라며 “더아이비를 10억 파운드에 사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다, 인수 조건 또한 SI어드바이저스에게 매력적이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2024.09.13 I 김연지 기자
행안부 장관, 추석연휴 대책 점검…요양원에 위문품 전달
  • 행안부 장관, 추석연휴 대책 점검…요양원에 위문품 전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경기도 오산시와 평택시, 용인시를 찾아 관계 기관의 명절 대책을 점검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남 통영시 전통시장에서 추석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먼저 오산시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작전사령부와 제1민방위경보통제소를 찾아 군 장병을 격려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민방위경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그는 민방위경보통제소 관계자들에게 “민방위경보시스템은 비상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라며 “연휴 기간에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평택시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반지마을요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 장관은 요양원 시설을 둘러본 뒤 입소 어르신들과 송편을 함께 만드는 시간을 갖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품을 전달했다.아울러 그는 용인시에 있는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도 방문해 명절 연휴 기간 교통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관련 현황을 청취한 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2024.09.13 I 박태진 기자
한성대, 김의승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제8차 퍼스트무버 아카데미' 특강
  • 한성대, 김의승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제8차 퍼스트무버 아카데미' 특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성대 교수학습센터는 지난 11일 오후 3시 교내 상상관 12층 컨퍼런스홀에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김의승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초청해 ‘2024 HSU First Mover Academy(8차)’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한성대, 김의승 서울시립대 교수 초청 ‘제8차 퍼스트무버 아카데미’ 특강 진행. (사진 제공=한성대)한성대의퍼스트무버 아카데미(HSU First Mover Academy)는‘미래 교육 준비의 시작은 미래사회를 아는 것’을 모토로, 우리 사회 퍼스트 무버(Frist Mover)를 초청해 미래변화에 대한 의견이나 충고, 예측을 적극적으로 청취, 대학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연사로 나선 김의승 교수는 ‘서울시는 어떻게 작동되는가?’를 주제로 △서울시 한눈에 보기 △서울시의 작동원리(창의행정) △서울시 대학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 순으로 강연을 진행했다.김의승 서울시립대 교수는 “대학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계된 혁신의 허브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도시 계획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학의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창원 한성대 총장은“서울시와 대학간 상생전략과 서울시가 대학을 어떻게 혁신의 엔진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특강은 대학과 서울시 그리고 시민들과 서울시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 장명희 교학부총장, 박종언 입학처장, 이정훈 산학협력단장, 장선영 교수학습센터장 등 학교 관계자와 재학생을 포함하여 온/오프라인 으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4.09.13 I 김윤정 기자
10억 로또 '청담 르엘' 임장기…분상제 최고 분양가
  • 10억 로또 '청담 르엘' 임장기…분상제 최고 분양가[떳다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 연휴 직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청담르엘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적용받은 단지로 당첨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담르엘은 강남구 청담동 134-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14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청담르엘은 분상제 단지이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분상제 단지 중 가장 높은 평당 분양가를 찍었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020만원선이다. 다만, 인근 래미안 라클래시(84㎡ 기준), 청담 자이(82㎡ 기준)의 시세가 30억원대 초중반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호선 청담역에서 지도상으로는 도보 3분여 밖에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 단지다. 길 건너편에는 내년 1월 준공을 앞둔 ‘아크로드 청담’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반 분양 물량이 없는 1대1 재건축을 선택했다. 이처럼 청담동에서 한강뷰가 가능한 아파트 분양은 2014년 ‘청담래미안로이뷰’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라 청약을 대기자들의 관심도 높다. 또 현재 400가구 넘는 아파트는 2011년 708가구로 지어진 ‘청담 자이’(2011년·708가구) 뿐이라 청담르엘이 완공되고 나면 지역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쪽에 한강을 끼고 있는 청담 르엘은 국내 최대 업무지구, 강남 테헤란로 일대까지 직선 3km 내외이며, 대치동 학원가도 차로 10분대로 도달할 정도 걸릴 정도로 가깝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따르면 청담 르엘의 공정률은 50%를 넘긴 상태다. 견본주택은 온라인인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진행한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을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한강 조망 단지가 걸릴 가능성이 크단 점이다. 동별 배치도를 보면 조합원 물량인 대형평형은 주로 한강변에 있고, 소형 평형은 반대편인 영동대로 라인 쪽으로 배치돼 있다. 시장에서는 청담르엘의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지만, 시세차익이 10억~15억원까지 날 수 있는 만큼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담왕부동산중개사무소 배왕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라 현재도 주변 시세와 가격 차이가 나고 있는데, 영동대로 개발과 삼성역 개발 등이 본격화 되면 청담르엘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3 I 이윤화 기자
외국인 하루만에 ‘팔자’…연휴 앞 강보합
  • [코스피 마감]외국인 하루만에 ‘팔자’…연휴 앞 강보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575.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2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5억원, 425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5억 99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003억 7600만원 순매도로, 전체 5727억 78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 악재에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대 이상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해당 종목이 급등하며 철강및금속의 상승폭을 6.31%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금융업(2.49%), 증권(2.47%), 운수장비(.244%), 건설업(1.76%)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반면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전기전자는 2.48% 하락했고, 제조업(-0.62%), 화학(-0.4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7%, 3.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50%), 포스코퓨처엠(003670)(-0.85%) 등도 내렸다. 반면 GM과 사업 동맹을 맺은 현대차(005380)는 2.16% 뛰었고, 기아(000270)도 1.41% 올랐다. KB금융(105560)(4.74%), 신한지주(055550)(3.71%), 메리츠금융지주(138040)(3.10%)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는 영풍(000670), 하이트론(019490) 2개 종목이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602개 종목이 올랐고, 271개 종목이 하락, 6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 5119만 9000주, 거래대금은 8조 2541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3 I 원다연 기자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0%) 오른 733.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3.36으로 전날(731.03)보다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25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341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건설, 제약,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올랐고 금속, 의료·정밀기기,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은 1%대 빠졌고 기계·장비, 화학,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가 5% 이상 뛰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을 지난 12일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가 2% 이상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상승했다. 엔켐(348370)과 솔리콘투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이상 밀렸고 삼천당제약(000250), 에코프로(0865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 자회사와 ‘우슬조인트100’의 중국 시장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첫 수출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영풍정밀(036560), 골드앤에스(035290), 우정바이오(21538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반면 드래곤플라이(03035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0% 비율의 보통주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9946만주, 거래대금 5조 1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8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730개 종목이 내렸다. 11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순천향대 GTEP사업단, '2024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 참가
  • 순천향대 GTEP사업단, '2024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11~14일 일‘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을 파하고 지역 유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전시회에 참가한 GTEP사업단 재학생·참가 기업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순천향대)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순천향대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서비스 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산·관·학 융합형 무역실무, 해외 전시회 참가, 현장실습 및 교육,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 전자상거래 활동 등을 통해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대학은 올해 상해 의료기기 전시회(4월), 하노이 의료기기 전시회 (5월), 호치민 제약 및 헬스케어 전시회(9월)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료 및 건강관리 박람회인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등에 GTEP 사업단 인원을 지속 파견해 지역 유수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2024)’는 62개국 12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시회로, 1997년부터 개최되어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의료시장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기업 67곳이 참가했다.전시회에서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노아닉스(의료기기 코팅액) △데쥬벤트(기능성 화장품) △휴메트론(체온계) △라메디텍(레이저 체혈기) △사이언스메딕(의료용 장비) 등 5개 협력업체에 9명의 학생 인력을 파견해, 지역 유수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홍보하고 최신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현지 바이어 마케팅을 진행했다.안경애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싱가포르는 메디컬 허브로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전시회”라며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헬스케어 수출 실무교육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휴 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의료기기에 관한 전문용어 등을 숙지하면서 사업단 교육에서 배웠던 전시회 프로세스 내용을 접목해 협력업체의 우수한 의료 기술에 기반한 주력 아이템의 장점을 바이어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예비 무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협력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 분야 수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9.13 I 김윤정 기자
'다문화학생 7% 차지' 포천시, 공립국제학교 설립 추진
  • '다문화학생 7% 차지' 포천시, 공립국제학교 설립 추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학생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문화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13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은 다문화 세대 비율이 2.8%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높고 전체 학생의 7%를 다문화 학생이 차지한다.시는 이같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다문화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백영현 시장과 임태희 경기교육감, 김용태 국회의원(오른쪽부터)이 만나 포천에 국제학교 설립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포천시 제공)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공립형 국제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들이 공교육의 틀 안에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 백영현 시장과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 국회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서울사무소에서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만나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포천에 공립형 국제학교(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제안했다.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지원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포천시에 경기북부 다문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백영현 시장은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자녀들이 문화·언어적 차이로 겪는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교육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9.1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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