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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1% 상승 출발…26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호조 속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57포인트(1.34%) 상승한 2615.3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한 4만2025.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오른 5713.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뛴 1만8013.98에 장을 마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제적인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에 따른 경기 둔화 공포가 제기됐지만, 지난주(9월8~14일)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관련 우려가 해소돼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직후엔 긴가민가했던 미국 증시였지만, 이제서야 0.5%포인트이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였다”며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미국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제 국내 증시에서 급락한 반도체와 급등한 바이오주의 양극단 장세가 오늘은 되돌림 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 233억원, 외국인 6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2.1%)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69%), 철강및금속(1.3%), 제조업(1.43%), 기계(1.15%), 운수장비(1.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38%), 건설업(0.47%), 화학(0.38%), 금융업(0.46%)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0.15%), 보험(0.29%), 전기가스업(0.1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SK스퀘어(402340), 한미반도체(042700) 등은 5%대 강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녹는 색전재, 5조 美시장 50% 자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027년 미국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중인 무릎 통증 색전술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골관절염 통증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사진= 석지헌 기자)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대표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 만나 “세상에 없던 치료 재료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다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인하대 소화기내과 교수인 이돈행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의료기기 회사다. 지난 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대표는 비정상 혈관을 막아(색전) 통증을 해결하는 치료 재료에 주목했다. 몸 안에서 빨리 녹는 색전 물질을 개발해 달라는 의료 현장 수요를 꾸준히 들으면서다. 기존 상용화된 글로벌 제품은 몸에서 녹지 않는 비분해성이다. 비분해성 제품은 정상 혈관을 막아도 녹지 않기 때문에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종종 보고된다. 이 대표는 약 8년 간 연구 끝에 질환에 따라 몸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조절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몸 속에서 분해되는 색전 치료재를 개발한 곳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최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상용화 제품 파이프라인.(출처= IR 자료)회사는 원천기술을 통해 크게 3가지 치료재를 상업화했다. 내시경 때 발생할 수 있는 출혈에 사용되는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출혈이 발생한 혈관을 막거나 종양을 괴사시키는 데 사용되는 ‘넥스피어’,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정 혈관에 색전제를 주사해 신경세포를 괴사시키는 방식의 치료재 ‘넥스피어-F’다.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넥스피어-F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유럽 CE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유럽을 제외하고는 치료 재료 승인과 치료 재료를 활용한 시술을 승인받는 과정이 따로 진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선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통증 색전 시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의 경우 2026년 말 완료, 2027년 중 넥스피어-F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5조원 시장 점유율 50% 달성 자신이 대표는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색전술이 진통제나 히알루론산(HA) 주사 등 보존적 치료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진통제 사용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혈관 색전술이라는 대안도 선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넥스피어-F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 치료재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차별화된다. 비분해성 제품은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어서다.이 대표는 “외래 진료를 통해 1시간 내외로 끝날 만큼 시술 과정도 간단하다. 무릎 통증 때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라고 본다”며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정상 혈관을 막지 않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시술하는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옵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2020년 73억 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 색전 치료 잠재 시장은 내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관절염 색전 시술이 상용화된다면 5조원 시장 중 최대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대표는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무척 다양해서 단순히 연골을 채워준다고 해서 통증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넥스피어-F는 진통제 처방 또는 인공관절 수술이 사실상 전부인 시장에 새로운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지혈재 파우더 매출, 4배 더 키우는 중이밖에 내시경 때 쓰이는 파우더형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경우 2018년 CE MDD(유럽연합 의료기기지침) 인증 획득 후 지난해 11월 강화된 기준인 CE MDR 승인까지 받았다. 현재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3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메드트로닉의 판매망을 통한 매출이 회사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매출 약 4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35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안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회사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넥스파우더의 ‘표준치료재’ 등재다. 등재되면 내시경 시술 후 단순 지혈 목적 뿐 아니라 출혈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출혈 예방 시장은 단순 지혈 시장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선 다수 국가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메드트로닉과 함께 미국, 캐나다,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비용은 메드트로닉이 지불하고 있다.
- 대한전선, 베트남 태풍 피해 복구 성금으로 20억동 기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전선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VND)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기부금 20억동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Taihan Cable 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인 야기가 지나가면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및 농경지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협약식에 참석한 송종민 부회장은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에게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베트남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과 베트남 간의 인연은 깊다. 호반그룹 창업자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한-베 양국의 우호 증진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한편,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VINA는 호치민에 위치한 종합전선회사로, 2005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대한전선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 (좌측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사진=대한전선.)
- SK이노베이션, 성공적으로 합병 마무리하는 중-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SK E&S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2700원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 시너지, 비중 유지를 위한 기관 매수세 기대감 등으로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표=KB증권)전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86%의 찬성률로 통과됐으며,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3300억원대로 보도된 점에서 이번 합병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지난 13일에 마감됐으며, 19일 종가가 청구가액(111,943원) 대비 높아 추가 신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3300억원으로 마무리된다면, 시장 예상치인 8000억~1조 4000억원 대비 낮게 종료돼 SK이노베이션은 5000억~1조원의 여유 자금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합병 시너지(제품·원재료 판매망, 인력 공유 및 재무 안정화) △비중 유지를 위한 기관 매수세 기대감 △SK온의 개별적 합병(SKTI·SK엔텀)에 따른 재무 개선 △모회사 재무 안정화에 따른 SK온 자금조달 안정화 효과를 예상하면서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1583억원으로 적자 확대를 추정했다.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이 2분기와 유사하나 유가 하락에 재고평가·래깅 효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부문은 PX 마진 하락에 E&P는 유가 하락에 8~9월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SK온은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적자 축소를 기대했다. 11월부터 합병되는 SK E&S의 실적 기여도 기대했다. 전 연구원은 “핵심 경쟁력은 가스 직도입에 따른 원가 차이, 경쟁 발전 공기업 대비 인원 효율화, 설비·정비에 따른 에너지 전환 효율성 차이”라며 “직도입 지역 중 미국·인니의 LNG 수입 가격은 ex-미국 지역 대비 16%, 19% 저렴하며, 이는 발전소 이익률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 빅컷 하루 뒤 美 증시 사상 최고치…기술주 랠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 이후 하루 뒤 랠리를 펼쳤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한 덕이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역시 금리 인하로 대출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다.미국 대선 후보자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일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이면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호전 기대감과 중동 리스크 여파에 상승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유럽연합(EU)이 고율 관세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S&P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한 4만2025.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오른 5713.6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뛴 1만8013.98로 집계.-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단행한 빅컷 이후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하면서 강세 시현.-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수급에 의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도 나와.◇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테슬라도 급등-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기업들이 향후 인공지능(AI) 산업 설비투자 확대할 것이란 기대에 3.97% 상승.-엔비디아 이외에 AMD(5.7%), 브로드컴(3.9%), 마이크론(2.18%), 인텔(1.81%), 램리서치(4.39%), TMSL(5.34%)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테슬라도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7.36% 급등.-애플은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아이폰16 판매 증가 기대감이 살아나며 3.71% 상승 마감.-메타 플랫폼은 AI 구축으로 향후 2~3년 동안 점진적인 수익화 매출 증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93% 뛰어.-페덱스는 장 마감 후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를 했지만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아울러 경기 호전 전망에 월마트(-1.25%), 코카콜라(-1.57%), 등의 필수 소비재 관련 방어주는 부진한 흐름 보여.◇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9000건…4개월만에 최저-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이는 지난 5월12~18일(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도 하회하는 규모.-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월1~7일 182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47% 동률…접전 지속-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지난 11~16일(현지시간)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대상으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여론조사 오차 범위는 ±3.0%포인트.-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열린 양당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것.-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에 그쳐.-NYT는 이를 두고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위기-이스라일이 19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여.-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 고조.-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혀.-이스라엘군은 이어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로 공습했다고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보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나서. 이날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약 10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호출기 수천 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 이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국제유가, 경기 호전 기대감에 상승…중동 리스크도 영향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71.95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74.8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우려한 게 아니라 고용시장 둔화를 제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상승.-아울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한 것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EU, ‘中 전기차 판매가 하한선 제안’ 재검토 시사-유럽연합은 19일(현지시간)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회동에서 “(중국 측의) ‘가격 약속’을 새롭게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로프 질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이 밝혀.-앞서 중국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EU의 ‘과잉 보조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 수출 시 판매가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EU에선 보조금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공개적으로 거부했으나, 일주일 만에 열린 고위급 회동을 통해 문제를 재고하기로 합의.-EU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회원국들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를 잇달아 표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 제기.
- 제일일렉트릭, 美 이튼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제일일렉트릭(199820)에 대해 내년부터 이튼(Eaton)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제일일렉트릭은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중심으로 PCB ASSY, 배선기구, 차단기, 분전반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Eaton에 아크방전차단기(AFCI)용 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PCB ASSY)를 독점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일일렉트릭은 Eaton의 스마트브레이커용 PCB ASSY도 독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aton의 스마트브레이커는 당초 2026년 상용화 예정이었으나, 지난 4일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 T사와 협력과 시장 진출 발표에 따라 2025년 상반기로 양산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손현정 연구원은 “이 협력은 T사의 Powerwall과 AbleEdge 스마트브레이커를 통합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제일일렉트릭은 생산라인을 이미 구축한 상황이며, 2025년부터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손 연구원은 “이번 스마트브레이커 PCB ASSY의 신규 계약 시, 기존 AFCI 건보다 더 큰 규모가 예상되어, 향후 제일일렉트릭의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2025년부터는 Eaton 스마트브레이커향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제일일렉트릭 2025년 연결 매출액은 2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LIG넥스원,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목표가 22.5%↑-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0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 하반기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4만 5000원으로 2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 65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적용 ROE 변경, 12MFwd. 기간 변화,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및 베타변화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6%(배당수익 포함 시 19.8%)의 상승 여력을 확보해 투자의견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표=KB증권)LIG넥스원의 주가는 지난 7월 17일에 장중 24만 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9월 9일 16만 8700원까지 하락해 32.2%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하락률은 16.6%로 지수 대비 약 2배 정도 하락했다. LIG넥스원 외 방산 종목들도 8~9월에 전반적인 조정세를 기록했으나 LIG넥스원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주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중동지역 국방 관련 매체인 Defense Arabic이 지난 9일 이라크 정부의 천궁II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 규모가 25억 6000만달러에 달하리라고 보도한 점에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관련 내용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올해 신규 수주에 이를 반영했으며, 본격적인 매출은 2026년부터 현지화 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수출이 최종 성사될 시엔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UAE·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총 4개국이 된다. 이에 따라 패트리어트(미국), Nasams(노르웨이·미국), 다비드 슬링(이스라엘·미국) 등과 함께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9과 K2, 천무, FA50 등과 함께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천궁의 신규 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 도입, 앞으로의 L-SAM의 추가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팬오션, 중장기 운임 상승 동력 부재에 아쉬운 배당성향…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중장기으로 추가적인 운임 상승 동력 부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성향 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000원에서 5300원으로 12%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53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팬오션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고, 영업이익은 12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8.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4% 하회하는 수준이다. 운임 상승 영향으로 벌크, 탱커, 컨테이너 모두 양호한 실적 예상하나, 환율 하락으로 실적 추정치 소폭 조정됐다는 설명이다.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로 역사적 저점이지만, 이익 모멘텀 둔화로 인해 밸류에이션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비교 기업 대비 배당 성향도 낮고, 현재 양호한 벌크선 운임을투자자가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정 연구원은 짚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LNG선 인도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되며 이익 체력은 높아지나, 이익의 핵심은 벌크선이라고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벌크선 운임 전망치 조정에 따른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7.8%에서 7.5%로 4%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벌크선사 대비 팬오션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여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발틱운임지수(BDI)는 1890포인트로 전년대비 19.3% 높은 수준이나, 중국경기 부진, 충분한 철광석 항구 재고로 인해 추가 상승 동력이 부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