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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사재기 때문에"…日, 8월 CPI 상승률 2.8%
  • "쌀 사재기 때문에"…日, 8월 CPI 상승률 2.8%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사진=AFP)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변동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 종합지수(2020년=100)가 108.7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집계한 전망치 중앙값과 같은 수치다. 전월(2.7%)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쌀, 초콜릿 등 식품 가격과 전기·가스 요금이 오른 것이 원인이다. 식품은 1년 전보다 3.6% 올랐다. 특히 고시히카리를 제외한 우루치 쌀 가격이 29.9% 급등해 197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난카이 대지진, 제10호 태풍 산산 등 자연재해로 공급 불안이 발생하며 사재기가 성행한 영향이다. 외식은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상승이 겹쳐 2.5% 뛰었다. 과자류에선 카카오콩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초콜릿 가격이 12.7% 급등했다. 가정용 내구재는 7.7% 올랐는데, 무더위 영향으로 실내 에어컨이 16.1% 상승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해외 배낭 여행비는 59.4% 폭등했다.에너지 부문에선 전기 요금이 26.2% 크게 올랐다. 작년 1월 일본 정부가 시작한 전기·가스 요금 부담 경감 정책이 종료된 탓이다. 반면 휘발유는 3.8% 하락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8월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 중인 휘발유 가격 억제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상품과 서비스로 분류했을 때에는 각각 4.5%, 1.4%를 기록했다. 상품 가격이 서비스 가격보다 월등하게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가사 관련 서비스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지만, 서비스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CPI 상승률은 최근 4개월 연속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BOJ는 그동안 엔저 및 이에 따른 에너지·식품 등 수입물가 상승, 즉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CPI 상승률이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엔 BOJ 주요 인사들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잇따라 강조했다.이에 BOJ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BOJ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했으며,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의견을 내비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96% 확률로 금리동결을 점치고 있다. 통화정책 결정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발표되며,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3시 30분에 예정돼 있다.
2024.09.20 I 방성훈 기자
노바티스-美 린디 SC 기술 빅딜...알테오젠에 호재인 이유
  • 노바티스-美 린디 SC 기술 빅딜...알테오젠에 호재인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정맥주사제형(IV)을 피하주사제형(SC)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전격 도입했다. 미국 린디 바이오사이언스의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계약금 2000만 달러에 최대 9억34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할로자임과 함께 글로벌 SC 제형 전환 기술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알테오젠의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오히려 알테오젠 등 국내 SC 제형 기술 개발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린디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28일 노바티스가 SC 제형 전환이 가능한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Microglassification) 기술 글로벌 독점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은 린디가 독자 개발한 약물 전달 기술로, 약물을 미세한 유리 입자(microglassified particles)로 변환해 피하 조직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전이다. 즉 약물 자체를 미세한 입자 형태로 만들어 피하주사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약물 제형을 변경하는 기술이다.이는 알테오젠(196170)과 아미코젠 등이 적용하고 있는 SC 제형 전환 기술인 히알루로니다제와는 다른 방식이다. 알테오젠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는 효소의 고유한 작용기작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구조 유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피하 히알루론산을 가수분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방식으로 변환한다.업계 관계자는 “린디의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 특징은 약물 부피를 줄이고, 농도를 높여 피하주사를 통해서도 안정적으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반면 히알루로니다제는 약물의 안정성이나 지속성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약물의 흡수를 빠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 피하주사로의 전환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린디 바이오사이언스의 SC 제형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Microglassification) 개념도.(사진=린디 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갈무리)◇알테오젠 경쟁자 급부상?...“검증된 기술, ALT-B4 관심 높아질 것”최근 SC 제형 변경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핫 이슈다. SC 제형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4~5시간 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는 IV 제형과는 달리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5분만에 끝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만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알테오젠은 머크와 ALT-B4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산도스와는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할로자임이 가장 먼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이라는 효소를 활용해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고, 알테오젠은 PH20을 변형한 ALT-B4로 특허를 회피했다. 알테오젠 외에도 아미코젠(092040)과 휴온스(243070) 등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개발 중이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조격인 할로자임의 경우 특허가 2030년 정도에 만료돼, 2040년대에 특허가 만료되는 알테오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알테오젠 외 SC 제형 전환 기술의 대체제가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린디의 노바티스 기술이전으로 알테오젠 등 국내 기업이 새로운 경쟁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오히려 SC 제형 시장 확대와 검증된 기술 선호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알테오젠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린디의 SC 제형 기술 빅딜은 다시 한번 SC 제형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보인다. 특히 검증된 기술에 대한 니즈가 여실히 나타났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알테오젠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미 머크 등 글로벌 기업이 알테오젠 기술(ALT-B4)을 도입했고, 다음달 발표된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 알테오젠 기술에 대한 검증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알테오젠 측도 “노바티스 같은 빅파마가 SC 제형의 필요성을 느끼고 관련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의료기술이 검증된 기술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경향에서 당사 기술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한 SC 제형은 이미 검증된 아이디어다. 파트너사(머크) 임상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검증하는 작업이 막바지인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의약품 적용 확장성 비교 우위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린디의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 대비 적용 가능한 의약품이 더 다양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경우 이미 다양한 항암제에 활용이 되고 있고, 특히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적용 가능한 것을 내부적으로 확인을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ADC 치료제 SC 제형 개발을 공식화할 것으로 내다본다.반면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은 노바티스가 도입했지만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달리 검증을 거쳐야 한다. 약물이 서서히 방출돼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면 약물 방출 조절이 필요한 경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농도 약물을 소량 투여하는 방식도 특정 항암제에서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 중인 아미코젠 관계자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은 SC 제형 전환 기술이지만, 목적과 적용 방식이 다르다. 각각 환자 및 약물에 적용되는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직접적인 경쟁군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범용성 측면에서 약물의 확산 및 흡수 속도를 높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가 마이크로글라시피케이션보다 유리하다. 실제로 ADC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9.20 I 송영두 기자
BOJ 이벤트 경계하며 금리 상승폭 확대…“이후 2주간 박스권 전망”
  • BOJ 이벤트 경계하며 금리 상승폭 확대…“이후 2주간 박스권 전망”[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본은행(BOJ) 이벤트를 앞두고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소폭 약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상승 전환하면서 2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BOJ도 금리 동결이 전망된다. 다만 가이던스 식의 가즈오 총재 발언이 매파적일 공산이 있는 만큼 오후 장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내달 초 미국 고용보고서까지 재료 부재, 보합 전망”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하락한 3.4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1bp 하락 중이다.한동안 미국 주요 지표가 부재한 만큼 현 레인지서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10월 첫째주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 전까진 딱히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2주 정도는 좁은 레인지서 등락하며 횡보나 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중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두 달째 동결, 1년 만기 3.35%, 5년 만기 3.85%로 전월대비 동결했다. 다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오히려 오후 시장이 주시하는 이벤트인 일본쪽 재료는 그나마 예상치에 부합했다. 일본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 예상치와 같았다. 다만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여전히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경계도 유효한 모습이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2.840%로 전거래일 대비 0.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2.2bp 상승한 2.866%, 2.991%를, 20년물은 1.4bp 오른 2.916%, 3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2.87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6.3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7.3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틱 내린 142.02을 기록 중이나 6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739계약, 은행 440계약 순매도를, 금투 815계약, 연기금 88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639계약, 연기금 384계약 순매도를, 금투 322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중 낮 12시에는 일본은행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2024.09.20 I 유준하 기자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AI 기반 맞춤형 교육 솔루션”
  • 셀바스AI,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AI 기반 맞춤형 교육 솔루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디지털 교육을 위한 맞춤형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셀바스AI는 26년간 축적해 온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술을 교육 분야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실제 사례 전시와 시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AI 학습 분석 솔루션 ‘셀비 클래스(Selvy Class)’는 학습자의 학습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 맞춤형 튜터링과 코스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셀비 클래스는 학습 관리 솔루션(LMS), 학습활동 데이터 관리 솔루션(LRS), 학습분석 솔루션(LA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별 또는 패키지로 제공 가능하다.특히 셀비 LRS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 이러닝 표준화 기관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맞춤형 디지털 교과서 교수?학습 솔루션 ‘셀펍(Selpub)’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각 급 학교의 학년, 교과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AI 필기 인식 솔루션 ‘셀비 펜(Selvy Pen)’은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에서 손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다양한 언어, 수식, 도형을 인식하며, 필순과 필체까지 분석해 받아쓰기와 글씨 교정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셀바스AI 박재우 에듀테크 사업대표는 “셀펍에 이어 셀비 클래스를 출시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배포, 데이터 수집, AI 학습분석 등 디지털교육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컬 대학 사업, 공공 교육기관의 디지털 교재 사업 등으로 솔루션 공급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셀바스AI는 코엑스 3층 C홀 부스 I16에서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화이트스톤,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맞춰 99.3% 빛반사 필름 출시
  • 화이트스톤,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맞춰 99.3% 빛반사 필름 출시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화이트스톤은 스마트폰 액정 보호를 위한 AR(저 반사) 필름 제품인 ‘Dome AR’을 출시한다.화이트스톤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햇빛이 밝은 낮에도 선명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는 보호필름을 선보였다. Dome AR은 98.76~99.3%에 달하는 반사 방지율을 제공한다. 더욱 개선된 AR 기능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눈부신 화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AR기능에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동시 출시한다.화이트스톤은 이번 제품이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16 프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 등 아이폰16 시리즈 전 기종에 맞춰 출시한다. 또한 국내 공장에서 자체 제작한 강화유리로 제작돼 기존 중국산 수입제품에 비해 품질이 높고, 일반 보호필름에 비해 탁월한 지문 방지 기능도 갖췄다고 전했다.화이트스톤 측은 관계자는 “AR과 프라이버시 보호필름이 각광 받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아이폰16 출시에 따라 신제품 DOME AR제품을 출시하였으며, 더욱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옵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고, 아이폰16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폰 제품들의 AR 강화유리필름도 점진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트스톤은 국내 공식몰 뿐만 아니라 쿠팡,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켓에서 아이폰, 갤럭시 등 기종에 맞는 다양한 액정보호필름 제품을 판매 중이다.화이트스톤은 2009년 세계 최초로 고품질 유리 재질의 액정 보호 강화유리를 개발하여 6개국 국제특허와 SMAPP(삼성 모바일 파트너십) 인증을 받은 한국 기업이다. 미국의 아마존에서 연간 1천만 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의 AT&T, 일본의 NTT docomo 등 세계적인 통신사 기업들과도 거래하였을 정도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024.09.20 I 고규대 기자
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특징주]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기기를 도입했던 삼성서울병원이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 기술’로 방사선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새 도전에 나선다. 이에 국내에서 양성자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2500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1%(255원) 오른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했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활용해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쓴다는 목표다.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모비스는 800MeV 출력의 가속기용 RF PAD & PAC(이하 PADC라 칭함)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의 다양한 종류의 가속기의 구축에 있어 해당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를 정부과제로 일임받아 개발하였고, 가속기용 정밀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英 모리슨스 인수 3년…'승자의 저주' 스멀스멀
  • [EU있는 경제]英 모리슨스 인수 3년…'승자의 저주' 스멀스멀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승자의 저주로 끝날지는 두고 봐야 할 것’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 인수·합병(M&A) 사례를 두고 현지 자본시장이 내리는 평가다. 미국 사모펀드(PEF)운용사 클레이톤듀블리에앤라이스(CD&R)는 약 3년 전 치열한 경쟁 끝에 영국계 홈플러스로 통하는 모리슨스를 품었으나, 인수 당시 발생한 막대한 부채 부담으로 회사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자본시장에선 모리슨스가 지난해 본격적인 인재 영입과 계열사 매각, 소비자 경험 개선 등으로 승부수를 띄운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보는 모양새다.20일 현지 자본시장에 따르면 모리슨스의 지난해 연간 손실 규모는 10억9000만파운드(약 1조 9254억원)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손실 폭이 늘었다. 모리슨스의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약 2년 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CD&R은 지난 2021년 레버리지바이아웃(LBO·차입매수) 전략을 통해 모리슨스를 약 11조원에 품었다. 레버리지바이아웃이란 (운용사 등이) 피인수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이를 인수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인수 후에는 피인수 회사의 자산이나 현금 흐름을 사용해 부채를 상환한다.팬데믹 기간 동안 식료품 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모리슨스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 누구나 군침을 흘리던 매물이다. 브렉시트로 미국 슈퍼마켓 체인 대비 몸값이 저렴했던데다, 산하에 주유소와 편의점 등 알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운용사들은 너도 나도 인수전에 참전해 매력적인 인수가를 불러댔다. 그 결과 CD&R은 당시 주당 1펜스 차이로 경쟁 운용사를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다.그러나 새 주인을 맞이한 모리슨스는 날개도 달아보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부채 부담으로 모리슨스의 재무 안정성이 무너져내리면서다. 그 사이 모리슨스의 경쟁사인 테스코와 세인스버리 등은 물류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렸고, 모리슨스보다 뒤처져 있던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와 리들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모리슨스의 자리를 위협했다. 실제 알디는 지난 2022년 영국 내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하며 모리슨스를 끌어내렸다. CD&R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모리슨스 산하 주유소를 지난 1월 25억파운드에 매각했으나, 자본시장에선 막대한 부채 부담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CD&R은 인재 영입과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모리슨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D&R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까르푸 대표를 지낸 인물을 신임 대표로 임명했고, 최근에는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와 영국 복권 운영사 올윈에서 리테일 부문 이사를 지낸 인물을 신규사업 책임자로 앉혔다. 모리슨스는 기존에 운영하던 웹사이트를 정리하고 새로운 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앱을 통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자본시장에선 모리슨스 딜이 승자의 저주로 남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보는 눈치다. 현지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모리슨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신임 대표를 앉힌 뒤로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다”며 “고객에 집중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교과서적인 전략을 택한 덕”이라고 전했다.
2024.09.20 I 김연지 기자
티오더, 미국 법인 CEO에 ‘제이슨 워커’ 영입
  • 티오더, 미국 법인 CEO에 ‘제이슨 워커’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는 미국 법인 CEO에 제이슨 워커(Jason Walker)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워커 CEO는 고용인 근태 관리 서비스인 ‘데퓨티’(Deputy) 미주 지역 사장을 지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티오더는 북미 테이블오더 시장 선점과 함께 미국 외식업 시장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사진=티오더)워커 CEO는 데퓨티 초기 멤버로 B2B 전략 사업을 담당하며 미주 지역 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F&B 시장 진출 전략 분석, 인프라 구축, 마케팅, 고객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데퓨티는 호주에서 설립된 근무 시간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효율적인 직원 업무 배치와 자동화 급여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F&B B2B IT 회사로 기업가치는 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F&B 산업, 호텔, 리테일 등 B2B 기업에서 직원 근무 일정과 근태 확인 관리,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며 성장했다. 특히 데퓨티 사업 모델은 F&B 솔루션 포스에서 직원 일정 조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티오더의 사업과 방향성이 맞다.워커 CEO는 티오더 미국 법인에서 △미국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자원 확보 및 배분 △투자자 관리 △미국 법인 운영 표준화 및 물류 자동화 △미국 외식업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해외 전략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권성택 티오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제이슨 워커는 미국 F&B 시장을 경험하며 데퓨티 사업 초기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전문 경연인으로 그의 이력이 티오더 북미 시장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면서 “제이슨 워커가 가지고 있는 현지 시장의 높은 이해도를 통해 북미 지역의 타겟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워커 CEO는 “테이블오더 시장이 미국에서도 자리잡고 있는 시기에 티오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티오더 미국 법인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티오더가 유니콘 기업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키우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20 I 김영환 기자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2024 스타트업콘
  • `K콘텐츠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는다…2024 스타트업콘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에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가 모여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유의 자리다.올해 주제는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으로 학술대회(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배틀필드, 케이녹),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Tech+conTent)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한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자료=문체부 제공콘텐츠 전문가 37명을 초청해 13개의 강연과 패널토론, 9개의 연수회(워크숍) 등 총 22개 분과를 진행한다.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 타루 다히야와 구글 엔지니어 프란세스 리옹,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투자총괄 두안 웨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 부회장 자레드 도우티를 비롯해 방송인 겸 창업가인 홍석천, 방송인 겸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타일러 라쉬 등이 강연과 토론에 참여한다.총상금 1억원 규모의 해외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은 26일 진행한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의 사업 모델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배틀필드’ 본상을 수여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 코리아’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 약 1850만 명을 보유한 엘지(LG)유플러스와 협력해 2개 기업을 추가 선정, 특별상도 수여한다.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 데모데이’는 27일 연다. 우수기업에 7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수여한다.이 밖에도 국내외 투자사 30개사를 초청해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과의 일대일 사업 상담(1:1 밋업)과 ‘뉴콘텐츠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쇼케이스’, 교류 행사(네트워킹 파티) 등을 진행해 국내 유망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행사로, 창업 초기기업과 세계 콘텐츠 전문가 및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와 선도기업을 초청한 만큼 K콘텐츠 스타트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돕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09.20 I 김미경 기자
삼정KPMG, 김교태 회장 CEO 재선임…“안정적인 리더십 유지”
  • 삼정KPMG, 김교태 회장 CEO 재선임…“안정적인 리더십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는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회장을 2025년 6월부터 시작되는 4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2029년 5월까지 삼정KPMG를 이끌게 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삼정KPMG 관계자는 “업계 전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조기에 확정했다”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 회장은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일궈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CEO 임기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삼정KPMG를 업계 내 선도적 위치로 자리매김하며 건강한 성장을 주도해 왔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People First’ 전략을 펼치며,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 회계사를 최다 채용하는 등 가장 많은 ‘MZ 회계사’들이 선택한 회계법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 다양한 인재 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ESG 시장을 선제 개척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본격적인 ESG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김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가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으며, 지난 2011년 삼정KPMG CEO로 취임했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4.09.20 I 박순엽 기자
美 빅컷에도 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지준율 인하 먼저”
  • 美 빅컷에도 中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지준율 인하 먼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세계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일단 ‘사실상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과 금리 격차가 줄면서 통화정책에 여지가 생겼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지급준비율(RRR) 같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100위안 지폐. (사진=AFP)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3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5년 만기 LPR도 3.8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이달 인민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본 로이터통신의 예상은 빗겨갔다.LPR은 1년물이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린다.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다.인민은행은 지난 7월 1년물 LPR을 3.35%, 5년물 3.85%로 전월대비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한 바 있다. 이후 두달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코로나19 국면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겪어 금리를 올렸던 미국 등 주요국들과 달리 중국은 그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다. 2020년 1월만 해도 1년물과 5년물 LPR은 각각 4.15%, 4.80%였는데 이후 꾸준히 하락 추세였다.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치면서 금리를 내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했기 때문에 금리를 지속 인하한 것이다.하지만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한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자 달러화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는 중국 내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도 그간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중국이 통화정책에 여유가 생겼음에도 LPR 동결 결정한 이유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보인다. 또 중국의 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추가 LPR 인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인민은행이 당장 LPR을 내리지 않아도 다른 통화정책 수단은 몇가지가 있다. 인민은행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RRR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히면서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RRR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예금의 비율을 얘기한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준율은 올해 2월 0.5%포인트를 내린 후 7%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지준율을 내리게 되면 은행이 그만큼 더 많은 예금을 대출 등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도 거론된다. 이미 인민은행은 신규 주담대 금리 하한선을 낮추며 문턱을 낮췄는데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금리를 낮춰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이들 조치가 이어진 후 결국 LPR도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과감한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정책 차이가 좁혀졌고 위안화 하방 압력을 줄였다”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4분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최소 1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PR을 낮출 여지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2024.09.20 I 이명철 기자
소진공, ‘우이락’과 9월 온누리상품권 스타가맹점 이벤트 진행
  • 소진공, ‘우이락’과 9월 온누리상품권 스타가맹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하 카드형 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해 ‘우이락’과 스타가맹점 이벤트를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망원시장 내 ‘우이락’ 망원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카드형 상품권 쿠폰을 하루 최대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망원시장 내 카드형 상품권 가맹점 94곳에서 카드형 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마사지기, 텀블러, ‘우이락’ 교환권 등이 걸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가맹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중 소비자 파급력, 화제성이 높은 가맹점으로 총 100개를 선정해 올해 5월부터 매월 스타가맹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전 ‘성심당’(1호), 서울 신당동떡볶이타운 ‘마복림 할머니집’(2호)과 ‘우정’(3호), 속초 ‘만석닭강정’(4호), 부산 ‘고래사 어묵’(5호)에 이어 서울 망원시장의 ‘우이락’이 6호 스타가맹점이 됐다.‘우이락’은 서울 망원시장에서 시작해 손바닥보다 큰 ‘고추튀김’이 주력 메뉴이며 전국 3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는 고추튀김과 곁들일 한우육회, 바지락찜, 각종 전류 등도 판매하여 한식 주점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롯데리아에서 ‘우이락 고추튀김’을 판매하며 2030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9월 30일까지 특별 할인판매 진행 중이며 15%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할인율이 조정된다. 카드형 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한 카드와 계좌를 등록해 사용하는 상품권으로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중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6호째 진행중인 온누리상품권 스타가맹점 이벤트는 12월까지 매달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카드형 상품권이 15% 특별 할인판매중이니 ‘우이락’ 본점에서 카드형 상품권으로 할인받고 현장 이벤트도 참여하여 많은 혜택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9.20 I 김영환 기자
TXT 연준, '껌'으로 글로벌 차트 질겅질겅… 32개 지역 1위
  • TXT 연준, '껌'으로 글로벌 차트 질겅질겅… 32개 지역 1위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이 첫 믹스테이프 ‘껌’(GGUM)으로 글로벌 화제성을 자랑했다.연준이 지난 19일 오후 6시 발표한 믹스테이프 ‘껌’은 20일 오전 9시까지 일본, 브라질, 필리핀, 러시아 등 3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총 40개 국가/지역에서 10위권에 안착했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는 각각 1위와 2위를 찍었다.‘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고, 칠레(3위), 오스트리아(4위), 독일(6위) 등 28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들었다. 유튜브 급상승 음악에서도 한국(4위)과 일본(4위) 등 37개 국가/지역에서 차트인했다.이 외에도 ‘껌’ 공개 직후 관련 해시태그가 X(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들었고 인도네시아 1위, 미국 2위, 일본 4위, 한국 8위에 랭크됐다.특히 연준은 일본 음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일 0시 현지 주요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의 실시간 차트 ‘송 톱 100’ 정상에 오른 뒤 오전 7시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여기에 연준이 가창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보이프렌드’ 뮤직비디오가 신곡 발표에 힘입어 동반 상승효과를 보였다. 이 영상은 19일 오후 8~11시 라인뮤직 실시간 ‘뮤직비디오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가 현지 가수에게 잠시 정상을 내줬지만 1시간 만인 20일 오전 1시 정상을 탈환했다.‘껌’은 무대 위의 자신감과 포부를 껌에 빗대 표현한 곡으로, 연준은 노래의 소재와 가사, 퍼포먼스의 구성과 디테일까지 곡 제작 전반에 참여해 본연의 색을 담았다.
2024.09.20 I 윤기백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사필귀정…진실 드러날 것"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사필귀정…진실 드러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심공판을 앞두고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주장했다.‘김문기·백현동 의혹’ 관련 허위 발언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20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하고 있다.공판에 출석 전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세상일이라고 하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며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이어 “오늘 재판에서는 저도 발언할 기회가 있고, 변호인도 주장을 다 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께서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역사에 남을 것이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공판에는 피고인신문과 검찰의 구형, 이 대표의 최후 진술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검찰 측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최후 의견진술을 예고한 만큼 재판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후보자 시절 한 방송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허위 사실이라는 의혹이다. 백현동 부지 개발 사업에서 부지 용도를 변경한 것이 국토교통부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식의 발언 또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다.
2024.09.20 I 송승현 기자
"中경제 악화로 판매 '뚝'"…獨벤츠, 올해 실적 전망 하향조정
  • "中경제 악화로 판매 '뚝'"…獨벤츠, 올해 실적 전망 하향조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경제 악화를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매출 수익률(return on sales)이 7.5%에서 8.5% 사이가 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0~11%에서 대폭 낮아진 수치로, 하반기 조정 매출 수익률이 약 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비 둔화와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침체로 추가적인 추진력을 잃었고, 회사의 중국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이자·세전 이익(EBIT)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WSJ은 이에 대해 “지난해 ‘약간 낮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며 그만큼 메르세데스-벤츠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유럽연합(EU)에서도 신차 등록이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EU 시장에서도 중국산 저가 전기자동차와 경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주가는 올해 들어 6.82% 하락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의 거시경제 악화를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매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특히 젊은 고객들은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독일 브랜드보다 차량 내 디지털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이 더 진보된 것으로 인식되는 자국 브랜드로 점점 더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목표로 고급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판매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며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데 이어 독일 산업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또다른 좌절 사례”라고 짚었다.
2024.09.20 I 방성훈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6종 美 FDA 허가 신청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6종 美 FDA 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 블루엑스 시리즈 6종. (사진=엘앤케이바이오)엘앤케이바이오가 FDA 승인을 추진하는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이번 신제품 라인은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돼 자리 잡도록 개발됐다.특히 블루엑스-TC는 경피적 수술에 사용 가능한 도관이 있는 제품으로 디스크에 케이지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가이드 와이어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및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또 블루엑스-ATP, 블루엑스-LT는 기존 제품인 ‘엑셀픽스-XTP’의 곡면 특허를 적용한 제품으로 블루엑스-ATP는 엑셀픽스-XTP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개발됐다. 블루엑스-LT의 경우, 블루엑스-ATP의 곡선 방향이 반대로 돼 있으며, 특히 성인 척추질환 수술 시 만곡(활 모양으로 굽음)의 교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곡선형 디자인의 측방경유 유합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이다.FDA 신청부터 승인까지 통상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내년 1분기 내 블루엑스 시리즈의 인허가 신청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블루엑스 시리즈 FDA 승인 이후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을 개발하면서 기존의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고 더 세분화해 척추 익스펜더블 전문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했다”며 “블루엑스를 포함한 여러 익스펜더블 혁신 제품을 개발해 환자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약 9조원 규모로 전 세계 척추 임플란트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기존의 고정형 케이지보다 높이확장형 케이지가 대세인 만큼,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블루엑스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추, 흉추, 요추 등 척추임플란트 전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 척추임플란트 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을 포함해 많은 제품의 FDA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경추(목)용 높이확장형 제품과 천장관절(척추뼈인 ‘천골’과 골반뼈인 ‘장골’이 구성하는 관절)용 제품, 당일 수술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외래수술센터 ASC(Ambulatory Surgery Center)용 프로젝트 등 약 8개 이상의 신제품 FDA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09.20 I 김진수 기자
연세사랑병원, AI를 통해 ‘슬개골 탈구’ 예측 진단법 선보여
  • 연세사랑병원, AI를 통해 ‘슬개골 탈구’ 예측 진단법 선보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사랑병원(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슬개골(무릎뼈) 탈구’를 미리 알고 예측하고 진단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슬개골 탈구’는 무릎 앞 한가운데에 있는 종지 모양의 뼈인 슬개골의 뼈마디가 어긋나거나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심한 질환이지만 환자가 자각을 늦게 해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PNK 개발에 성공한 ㈜스카이브 연구진 및 서울아산병원 곽윤해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발간한 AI 논문이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슬개골 대퇴부 형태와 해부학적 위험 요인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재현 가능한 방법을 자기공명영상(MRI)과 인공지능분석을 사용해 개발했다.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MRI 무릎 관절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논문은 ‘Application of a machine learning and optimization ethod to predict patellofemoral instability risk factors n children and adolescents(아동 및 청소년의 슬개 대퇴 불안정성 위험 요인을 예측하기 위한 기계 학습 및 최적화 방법의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무릎 수술, 스포츠 외상, 관절경 검사)’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슬개골 탈구’를 평가하기 위해 총 16개의 인자를 평가했다. 16개의 변수를 전부 평가했을 때 슬개골 탈구 예측값은 0.903 이었으나,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면 7변수만을 이용해 예측값을 0.934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슬개골 탈구 예측을 더욱 손쉽게 빠르게 환자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 운동에 관하여 관절 연골, 근육, 십자인대 등의 손상과 관절염을 유발시킬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활용하면 초기에 쉽게 진단하여 적극적인 치료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의 공동 연구진이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이룬 중요한 성과를 입증하며 무릎환자를 넘어서 정형외과 환자의 진단 및 예측, 치료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용곤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과 신의료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미래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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