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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23일△24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임원회의(10:00)-부위원장,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10:00, 금융연구원)-금감원·삼성전자·5대 금융지주, 중소기업 ESG 지원 업무협약식(17:00, 은행회관)△25일-부위원장, 제8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16:00, 마포 프론트원)△26일-금감원장,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10:00, 대회의실)-부위원장, 제3차 보험개혁회의(10:00, 정부서울청사)△27일-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회 정례회의(16:30)◇주간 보도 계획△23일-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합동 공청회 개최 -‘24년 제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 개최-GA업계의 건전한 설계사 스카우트 문화 정착을 지속 유도하겠습니다-‘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TF’ 운영 결과 및 향후 계획△24일-전국민 대상 ‘보험사기 근절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서민금융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 개최-‘24년 제9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금융감독원, 5대 금융지주 및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25일-‘24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제8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재단 설립-카드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확대-채권자변동정보 조회시스템 개편 시행-공매도 전산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매도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관련 규제 불명확성을 해소하고자 합니다△26일-’24년 2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판단기준 공개-금융감독원·경기도·경기남·북부경찰청,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합동점검 실시-금융감독원장,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3차 보험개혁회의 개최△27일-‘24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한국-베트남 금융협력포럼 개최 결과-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 ’24년 증권사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 [위클리 크레딧]끝나지않은 위기? BNK저축은행 전망 강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비엔케이저축은행(BNK저축은행)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올랐다.◇ 등급 강등 위기 BNK저축은행 한국신용평가는 BNK저축은행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낮췄다.작년부터 영업자산 부실위험이 본격화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 6월말 기준 9.2%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조달부담과 대손부담으로 총 381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BIS자기자본비율이 13.6%까지 낮아졌다.정호준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평가에 의한 부동산PF 건전성지표 저하와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서의 추가 부실위험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자산건전성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BNK금융그룹 본사(사진=BNK금융그룹)특히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비용 부담이 크다고 봤다. 경쟁업체와 비교해 대출금리가 낮은 기업담보대출(총여신 대비 48%) 비중이 높은 가운데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지난 2022년 3.7%에서 작년 3.2%로 하락했기 때문이다.올 상반기에도 부동산 PF와 가계신용대출 대손부담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58억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PF사업성평가 대상 단계적 확대로 인한 충당금 추가적립 가능성, 가계신용대출에서 잠재부실 위험을 고려할 때 당분간 대손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지난 6월 말 기준 5.6%까지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9.2%로 오르는 등 자산건전성 저하세도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정 애널리스트는 “개인신용대출의 영업확대 전략, 낮은 수익성, 부동산PF의 높은 부실위험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부담이 예상되며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지주회사가 재무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제 이행여부와 지원규모, 시기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바이오 부진하지만…삼바는 다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능력,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장기공급계약 등에 기반해 주력인 CDMO 부문 수주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비 23.1% 증가한 3조694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1년 이후 연결기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한기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 확대,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으로 영업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DMO 부문은 이미 수주한 물량을 바탕으로 1~3공장의 경우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4공장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유준기 전문위원은 “4공장 매출기여도는 올해 20% 전후, 내년 30% 전후까지 상승해 전사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임상 3상 마무리 후 허가를 신청한 품목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신규 품목 출시 등을 통해 중장기적 외형 성장 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생산설비 확충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에 기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나혼자산다' 안재현, 외할머니 생각에 울컥…박나래도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추석을 맞아 어릴 적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시장 어르신들을 만나 그리움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이장우가 취미 활동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안재현이 추억의 장소에서 명절 기분을 내는 일상이 공개됐다.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0%, 2049 시청률에서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안재현은 명절을 맞아 어릴 적 외가댁의 추억이 가득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채소 가게를 운영했다는 외할머니, 반찬가게 사장 외삼촌, 치킨 가게 사장 이모 등 안재현의 어린 시절은 시장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었다. 안재현은 시장 곳곳에서 추억을 소환했고, 어르신들과 넉살 좋게 대화를 나눴다. ‘3대 마켓 프린스’ 샤이니 키와 치열한 세력 다툼(?)이 펼쳐지기도 했다.안재현은 어르신과 대화 도중 지난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울컥했다. “어릴 적 모든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던 순간이었다”라며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안재현의 이야기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훔쳤다. 특히 박나래는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해 뭉클함을 안겼다. 안재현은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냉면가게에 들러 45년 동안 맛이 그대로인 냉면을 먹으며 추억을 음미했다.집으로 돌아온 그는 추석 기분을 내며 신문지를 거실 바닥에 깔고 엄마표 레시피로 녹두전을 부치고, 시장에서 사온 모둠전으로 추석 한 상을 차렸다. 반려요 안주와 한복 맞춰 입고 기념 셀카를 찍은 안재현은 “독거인처럼 나왔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물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전과 막걸리를 먹은 그는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시장에서 마주했던 추억을 전했다.안재현은 “문득 외로움이 스쳐갔다”라며 3대가 왁자지껄하게 잔치를 벌이는 김대호 가족들의 명절을 언급하기도. 그는 “그런 명절이 궁금하기도 하다”라며 외로운 마음을 고백하며 친척들과 함께 보낼 시끌벅적한 다음 추석을 기대했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이너 피스’를 챙기는 일상으로 힐링을 전했다. 경도에 맞춰 숫돌을 바꿔 가며 칼을 갈고, 잘 갈린 칼로 꾸리살과 멜론, 복숭아, 키위를 썰어 ‘과일 품은 꾸리살 육회’를 완성했다. “잘 갈린 칼로 재료를 썰어서 먹으면 요리가 훨씬 맛있어진다”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꾸리살 육회 맛에 황홀해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다도 세트를 활용해 한 잔의 차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어 이장우는 요가 학원을 찾아 스트레칭부터 고난도 요가 자세에 도전하며 땀을 흠뻑 흘렸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자세 때문에 ‘대장 팜유’ 전현무의 ‘망둑어 짤’과 ‘곰장우’가 소환됐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요가 수업으로 몸이 한결 개운해진 이장우는 어린 시절 자주 갔던 남한산성을 찾아 푸짐한 보양식으로 심신의 안정을 챙겼다. ‘닭도가니탕’과 더덕 구이 앞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장우는 ‘한국인의 밥상’의 후계자 자리를 넘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남한산성에 올라 야경을 본 이장우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운을 많이 얻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무토그래퍼’ 전현무와 ‘코토그래퍼’ 코드 쿤스트의 이주승 인생 사진 블라인드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토그래퍼’의 은퇴(?)가 확정된 가운데, 전현무는 ‘무진사’를 다시 언급하며 사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무진사’로 새 출발하는 전현무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차서원의 출사 현장과 고마움을 배달하는 NCT 도영의 모습이 예고됐다.
- [르포]'애플 인텔리전스' 韓출시 언제?…팀쿡에 직접 물어보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지시간) 고급 쇼핑가가 몰려 있는 뉴욕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 오전 7시에 도착해보니 이날 출시되는 아이폰16을 받기 위한 ‘오픈런’ 대기줄이 애플스토어를 둘러싸고 꽤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미 출시행사를 진행한 한국과 중국에도 대기줄이 꽤 길었죠. 하지만 이곳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출시 때마다 찾는 곳이죠. ‘애플매니아’들은 새로운 아이폰을 가장 빨리 받는 동시에 팀 쿡을 만나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즐기는 일종의 ‘축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애플 성지’로 불리죠.아이폰16이 출시된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 취재진과 사전구매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전날 밤 팀 쿡은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내일은 애플 5번가에서 아이폰16 라인업이 공개되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애플스토어로 들어가는 유리 입구 사진을 올렸습니다. 애플은 음성비서인 ‘시리’(siri)가 활성화될 때 화면 가장자리가 빛나도록 했는데, 그 모습을 구현한 겁니다. 팀 쿡이 올 것이라고 직감할 수 있는 트윗이었죠.오전 7시50분이 되자 애플 직원들이 환호성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 16’을 외치며 박수를 유도하고, 전날부터 밤새 줄을 섰던 기다린 ‘애플빠’들의 기운을 돋우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자들도 이제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16이 출시된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 취재진과 사전구매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쓰리, 투, 원!”…흰머리 검은 안경테 팀쿡 등장그리고 오전 8시. “쓰리, 투, 원!” 환호성과 함께 흰색 머리에 나이키 검은 테의 안경을 쓴 팀 쿡이 손을 흔들고 나왔습니다. 작년에는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오른쪽에 함께 섰는데 이번에는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브라이언은 뒤쪽에는 이들의 모습을 찍으며 등장했습니다.1호 대기자가 재빨리 팀 쿡에 다가와 포옹하고 팀 쿡과 셀카 촬영을 하고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아이폰16을 수령하러 재빨리 뛰어 내려갔죠. 2호, 3호 대기자 모두 셀카를 찍고 축제를 즐겼습니다. 팀 쿡도 10여 분간 차분히 이들과 악수하며 일일이 소통한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는 CEO들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가 없는데요, 아이폰16을 수령한 뒤 다시 입구로 돌아와 미디어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는 3호 대기자 (사진=김상윤 특파원)3호 대기자는 미디어의 특성을 잘 아는 분인가 봅니다. 매장으로 들어가 아이폰16, 애플워치10 등을 일괄 수령한 그는 재빨리 다시 입구로 나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순식간에 포토라인에서 플래시가 터지며 그는 이날의 주인공이 됐죠. 현지 언론을 찾아보니 역시나 3호 대기자는 기사의 주요 사진으로 뽑혔습니다.어느 정도 오픈런 행사가 진행된 후 애플 직원을 따라 매장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팀 쿡은 현지 미디어 등과 인터뷰를 하고 아이폰16을 구매한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폰16 구매자 (사진=김상윤 특파원)◇팀쿡에 애플인텔리전스 말 던지자…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무엇일까. 바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언제쯤 한국어 지원을 할지 였죠. 아이폰16은 오랜 기간 아이폰을 사용한 사용자들에게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주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애플은 지난 9일 아이폰16 공개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 미국에서 영어만 가능한 베타버전이 출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12월까지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영어 등으로 확대되고요.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죠. ‘반쪽 아이폰16’이 된 데다 특히 한국어는 빠져 있어 국내 ‘아이폰 매니아’들은 실망이 컸었죠.다만 전날 애플은 내년에 일본어와 한국어도 추가로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상반기가 될지 하반기가 될지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었죠.어렵사리 팀 쿡에게 다가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이냐”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팀 쿡은 잠시 머뭇거리며 말을 하려는 순간… 아쉽게도 홍보직원들이 곧바로 “안돼(No)”를 외쳤고 강하게 저지를 당했습니다. 이날 다른 미디어도 애플 인텔리전스 질문을 던졌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팀 쿡의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애플인텔리전스 출시 지연으로 ‘반쪽 아이폰’이 됐다는 비평에 예민한 분위기였습니다.◇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 “열나게 노력하고 있다”아쉬움을 달래며 매장을 둘러보던 찰나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을 만났습니다. 글로벌 아이폰16 판매를 총괄하는 만큼 그를 통해 어느 정도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다시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행히 그는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답변을 했습니다.“애플은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한국 고객에게 애플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열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We‘re working feverishly hard to get it there).”아이폰16이 애플스토어에 전시돼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내침 김에 중국내 판매 상황도 물어봤습니다. 최근 애플은 중국 내 경쟁 격화로 아이폰 판매가 주춤하고 있죠. 중국의 화웨이가 메이트XT 등 최신 기종 폰을 대거 내놓으면서 아이폰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아주 좋았습니다. 중국에서도 줄이 엄청 길었죠. 태풍이 불어오긴 했지만, 중국에서도 엄청난 에너지가 있었고 줄이 이어졌습니다. 좋은 점은 작년보다 줄이 더 길어졌다는 겁니다. 매우 흥분됩니다.”구체적인 데이터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지만, 아이폰16시리즈에 대한 인기가 전작보다 더 높다는 게 조스윅 부사장의 설명입니다. 김상윤 이데일리 뉴욕특파원이 그레그 조스윅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과 셀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애플전문가, 첫주말 판매량 감소 분석…내달 상황 지켜봐야글쎄요. 아이폰16 판매는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전문가인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지난 16일 고객에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낮고 지난해 아이폰 15의 첫 주말 판매량보다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의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아이폰16출시와 함께 애플의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짚었죠. 또 중국시장에서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선전도 아이폰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일단 오늘 공식 출시가 됐으니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특히 내달 애플인텔리전스 베타버전이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아이폰16 판매량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이날 0.29% 하락한 주당 228.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아이폰16이 공개된 지난 9일 종가(220.91달러)에 비하면 3.3% 오른 상황입니다.
- 날씨예보가 온실까지 찾아간 사연[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농업의 새로운 흐름을 살펴보고자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농림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다녀왔다. 도심에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농업’이라는 주제로 농업 기술, 정책, 식품, 농촌 라이프 등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 1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관람객이 많아서인지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 챗GPT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 당사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다른 한편으로 스마트 온실 관련 부스도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것을 보면서 스마트 온실에 대한 높은 관심도 엿봤다.제주도 스마트팜 (사진=대동)스마트 온실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온실의 온도, 습도, 일조량, 토양 수분, CO2 농도 등의 환경을 모니터링 하고 자동으로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온실을 말한다. 스마트 농업 육성 지원 근거를 담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 시행되면서 스마트 농업의 한 부분인 스마트 온실에 대한 농업 이해관계자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 정부는 법 시행을 계기로 2027년까지 국내 농업생산 30%를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스마트 온실은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대안이다. 여기에 국내 스마트 온실 보급율이 낮은 상황에서 스마트 농업법까지 시행되면서 성장 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3월 발간한 ‘우리나라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 따르면 국내 시설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율은 1.4%에 불과하다. 또 농림부는 우리나라 스마트팜 시장은 2020년 2억4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 4억9000만 달러로 연평균 15.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갈 길이 멀기도 하다. 스마트 온실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해결 과제가 많은데 이 중 높은 구축 비용이 농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동(000490)은 스마트 농업 보급을 위한 묘수(?)를 검토한 끝에 ‘온실환경 예측 서비스’를 국내 도입하고자 한다. 이는 온실 내부에 설치된 센서를 바탕으로 날씨 예보처럼 온실이 구축 있는 지역의 환경 데이터(온도,습도,CO2,일사량)를 분석해 기후 변화에 따라 온실 내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보해 주는 서비스다. 이미 네덜란드 등의 스마트 온실 선진 국가에서도 보급되기 시작한 서비스로 일반 온실을 스마트 온실로 구축 및 개보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aT센터(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의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사진=대동)대동은 자체적으로 테스트 베드(Test-Bed)에서 2년간 연구를 바탕으로 온실 환경 예측 서비스 알고리즘 모델을 도출해냈다. 온실별 최소 3개월 이상의 환경데이터(온도, 습도, CO2, 일사량 등)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앞으로 온실 내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한시간 단위로 예측하여 농민에게 제공하고 최대 이틀까지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온실 내부 환경을 예측할 수 있다면 작물의 특성에 맞춰 일반 온실에도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하는 냉난방기나 미스트 분무기 등을 이용해 온실을 제어해 작물의 품질 및 수확량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사계절이 존재해 환절기 때 작물도 생리 장해를 겪는데 우리 나라의 농업 환경에서 이 서비스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 같다.환경예측 서비스는 일반 온실(하우스) 농가면 어디서나 적용이 가능하지만 대동은 우선적으로 고수익작물인 딸기를 우선적으로 서비스 보급을 시작했다. 현재 전남 모지역의 딸기 재배 조합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재배면적은 약 9000평정도 된다. 대동은 올해 환경예측서비스 보급을 바탕으로 농업 빅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향후에는 작물 생육진단까지 하며 이를 대동모빌리티와 협업하여 농용로봇이 처방까지 가능한 자동화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결론적으로 현재 국내 스마트팜 사업 트렌드인 시공 및 구축에서 벗어나 농민의 입장을 반영한 재배서비스 및 탄탄한 운영기반의 스마트팜 사업을 국내에 확장하고 싶다.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 나영중 전무 (이미지=김정훈 기자)
- 산업부, '한·체코 공동 R&D'에 70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와 체코 간 공동 연구개발(R&D)에 향후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술협력 매칭 행사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체코는 정밀기계, 광학, 나노소재 등 일부 제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술 강국이다. 실제로 체코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유럽연합(EU) 중 2위(2022년 기준)이며, 제조업 수출액에서 첨단제품의 비중은 2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8위(2020년 기준)에 올랐다. 이번 포럼은 이같은 체코의 강점을 활용하고,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에는 체코 측에서 체코공대, 체코과학원 등 40여개 연구기관이, 우리 측에선 광기술원, 현대차(005380), 성균관대 등 다수 산학연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첨단로봇·레이저 광원·수소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 12건이 체결돼 실질적인 기술교류·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구체적으로 정밀기계·광학 등 기존 협력분야에서는 임팩트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중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우리 석·박사 연구자를 체코의 우수 대학에 파견해 양국 혁신 인재들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산업부는 한·체코 간 공동 R&D에 향후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양국 산학연 간 안정적인 기술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가칭)한-체코 산업협력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안 장관은 “그간 현대차, 넥센타이어(002350) 등 우리 기업들이 현지 생산 및 시장 개척 위주의 투자에 치중해 왔으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기술 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테크 포럼을 계기로 임팩트 있는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 [ETF언박싱]‘달리는 코끼리’ 올라타자…인도 테마 세분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세분화되고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 일색에서 올해만 특정 기업군과 시장에 집중하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선택지는 9개로 늘어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두 종을 동시에 상장했다. 국내에 상장한 인도 테마 ETF 가운데 첫 액티브형이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인도의 자유소비재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의 1인당 GDP가 증가할수록 필수소비재를 넘어 자유소비재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업종별로 가전 35%, 자동차 35%, 헬스케어 30% 등 세 개 업종에 집중한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에어컨 점유율 1위 회사인 볼타스, 인도 대표 SUV 회사인 마힌드라, 인도 최대 종합병원 체인인 아폴로를 각각 17%, 17%, 10% 비중으로 투자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제 성장과 교육·의료 분야 발전, 소득 증가의 조합이 가계 소비의 우선순위를 생필품에서 재량적 선택의 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질적 변화의 중심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그룹인 릴라이언스, 타타, 아다니, 바자즈, L&T의 그룹주와 계열사에 투자한다. 인도 대표 그룹에 투자함으로써 이들 그룹이 인도 시장에서 고른 가장 성장하는 업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각각 연 0.45%다. 올 들어 지난 5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타타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상장에 이어 추가로 2종이 상장되면서 인도 테마 ETF는 모두 9종으로 늘어났다. 인도는 외국인의 개별 종목 매매를 금지하고 있어 ETF가 국내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 꼽히는 가운데 점차 상품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인도 테마 ETF의 순자산총액은 작년 말 약 5879억에서 1조 8563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이미지=챗GPT)
- [임상 업데이트] 올릭스, 탈모치료제 추적관찰 완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19일~9월 2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올릭스 탈모치료제 OLX104C 비임상 시험 결과. (사진=올릭스)◇올릭스, 탈모치료제 추적관찰 완료…하반기 내 1상 마무리올릭스는 호주에서 임상 시험 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 투여 후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릭스는 연내 OLX104C 1상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릭스가 호주에서 1상 임상 중인 OLX104C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다. 이마 양쪽이 ‘M’자형으로 머리가 띄엄띄엄 나거나 정수리 쪽에서부터 둥글게 벗겨지는 경우, 전체적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U’자형 등 여러 형태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1%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올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건강한 남성의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OLX104C 물질을 피내 주사했으며 모든 환자 투약을 마무리하고 8주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단계까지 마무리했다.올릭스 관계자는 “환자 투약 과정에서 1개 코호트를 건너 뛰고 다음 코호트 투여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라며 “현재 추적 관찰 결과를 분석 중에 있으며 다음 분기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나이벡,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임상계획 승인나이벡이 광반응성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나이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나이벡은 국내 임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도 추진할 방침이다.나이벡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와 흡수성 치주조직 재생유도제의 치조골 변화량 비교 평가를 통해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총 1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고순도 콜라겐 기능활성 물질과 재생 기능성 펩타이드를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나이벡은 빛을 촉매로 활용해 펩타이드의 방출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조직재생을 촉진하는 이중기능성 펩타이드를 적용해 치주염 억제뿐 아니라 골재생 효과도 탁월하다. 해당 제품은 치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나이벡은 지난 2020년부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의 연구 지원을 받아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를 개발 중이다. 개발 과정에서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에 따른 독성시험과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이중 기능성 펩타이드 및 제형 플랫폼, 항염증 펩타이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기술적 진입장벽 구축도 마쳤다. 이번 국내 임상시험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사업단 등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나이벡 관계자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최초의 펩타이드 의약품 융복합 소재이기 때문에 식약처의 까다로운 임상시험 승인 과정을 거쳐 이번에 임상에 진입하게 됐다”며 “신약개발과 유사한 수준의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안전성과 효능을 모두 입증했기 때문에 임상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뿐 아니라 재생치료 확대에 초점을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국내 임상과 함께 미국 FDA의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를 병행할 계획으로, 향후 회사의 글로벌 시장 핵심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현대바이오 ‘제프티’, 美서 롱코비드 연구자 임상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이 제프티(Xafty)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6500만명이 롱코비드를 겪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 가운데 8.9%(11명 중 1명)가 롱코비드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제프티는 롱코비드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약물이다.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 투약 16시간 후에 신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또한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560개의 약물 중 염증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물로 확인됐고(de Almeida, Leticia, et al. Science Advances 8.37 (2022): eabo5400),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면역관련 단백질의 과도한 활성화와 이로 인한 장기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Yang, Wei, et al. Nature Communications 14.1 (2023): 2476).특히, 제프티는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약물재창출한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절차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미국 FDA에도 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자 임상 목표는 제프티가 니클로사마이드의 바이러스 억제, 염증반응 억제, 신경보호 등 다중 기전을 통해 롱코비드의 복합적인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제프티가 롱코비드 치료에 역사적인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우흥정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국내에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도했으나 좌절되어 너무 아쉬웠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제프티의 효능을 인정하고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우며, 이번 연구가 롱코비드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