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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방어"…삼성 반도체·세트 수장들 자사주 매입 총출동
  • "주가 방어"…삼성 반도체·세트 수장들 자사주 매입 총출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만전자’ 레벨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 TV 사업을 총괄하는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20일 자사주 3000주를 주당 6만4600원에 매입했다. 총 1억9380만원 규모다. 같은 날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역시 5000주를 6만4500원에 사들였다. 총 3억2250만원 규모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이끄는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지난 5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1만주), 9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5000주)에 이어 삼성전자 세트 사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일제히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다. 노태문 사장은 석달여 전인 지난 6월 3일 당시에도 주당 7만3500원에 5000주를 매입했다.이뿐만 아니다. 최주호 베트남복합단지장 부사장과 김대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역시 20일 각각 자사주 1500주와 5000주를 사들였다.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1500주), 정용준 파운드리품질팀장 부사장(1000주), 이종우 시스템LSI IP개발팀 상무(749주) 등도 자사주를 일제히 매입했다. 삼성전자 안살림을 총괄하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12일 6000주를 매수해 주목 받았다.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진은 지난 6월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스권에 갇혔던 시기다.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1만2000주)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3800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1000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2300주) 등 반도체 사업 수장들은 6월 당시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였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만전자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고, 세트 사업 수장들까지 일제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삼성 임원들은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안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이같은 행보는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09.23 I 김정남 기자
가상자산 '큰손'은 4050…"과세 시 연 최대 1조 확보 가능"
  • 가상자산 '큰손'은 4050…"과세 시 연 최대 1조 확보 가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일명 ‘큰손’들은 405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고액 계좌의 평균 투자액은 94억5000만원에 달했다. 과세가 이뤄질 경우 연간 최대 1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사진=픽사베이)2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3년 말 기준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 빗썸에 개설된 1669 만개 계좌 중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활성화 계좌는 절반 이하인 770만개였다.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이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68.8조원 규모다.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를 투자한 계좌 수가 전체 92% 를 차지했다. 이들 소액 계좌의 평균 투자액은 65만원이었다. 반면 10억원이 넘는 초고액 계좌는 총 3400여개로 이들의 총 투자액은 32조1279억원, 계좌 하나당 평균 보유액은 94.5억원이었다. 전체 계좌의 0.04%에 불과한 이들은 전체 투자액의 절반 가까운 47%를 보유해 주식시장 보다 쏠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안도걸 의원실)투자 금액 10억원이 넘는 고액 계좌의 경우,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평균 보유 규모는 50대가 평균 148억대로 가장 컸다 . 가상자산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가상자산 ‘큰손’들은 4050 세대인 것이다. 10억원 이상 고액투자자 중 4050 세대는 60%를 차지한다. 이들 중장년 큰손들의 평균 투자액은 127억원이다.안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를 수십억 원대 규모로 할 경우 10%의 수익만 얻는다 해도 수억원의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양도소득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체이널리스’(chainalysis) 조사에 따르면 2023 기준 우리나라의 가상자산 소득 추정치는 10.4억달러(한화 1.4조원)로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2021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39.3억달러 (한화 5.2조원 ) 규모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 의원은 가상자산 소득금액에 대한 20% 과세가 시행된다면 연간 2500억원~1조원 가량의 세수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안도걸 의원은 “코인은 과거 투기자산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블록체인과 같은 미래기술산업의 핵심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2022년 시행예정이었던 가상자산 소득 과세가 준비 미흡을 이유로 3년째 유예되고 있어 안타깝다. 보편적인 투자 대체 자산으로 자리잡은 가상자산이 범죄 등에 악용되지 않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3 I 김가은 기자
부천세종병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 부천세종병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세계 정상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를 마치고 세종병원 임직원들과 음악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급 지휘자 및 성악가,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력파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역 주민이 모두 어우러져 가을밤 사랑, 희망, 나눔을 함께 노래했다.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는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과 함께 개원 이듬해부터 시작한 세종병원의 의료나눔 정신과 발걸음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1천여명의 인천·부천·시흥·광명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김기표 국회의원(부천을), 김병전 부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의료, 대학, 금융, 법조, 언론, 기업,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들은 음악회에 앞서 세종병원의 41년 의료나눔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감동의 박수를 쏟아냈다. 지금까지 세종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 등 의료나눔으로 희망을 되찾은 환자는 국내 1만3천여명, 해외 1천600여명에 달한다.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를 마치고 세종병원 임직원들과 음악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부천은 따뜻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뜨거운 심장이 있고, 그 심장을 지켜주는 세종병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천에 세종병원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 80만 부천시민은 세종병원을 응원한다”고 말했다.윤환 계양구청장은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으로 지난 42년 동안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겨왔다”며 “심장하면 세종병원, 감히 제가 평가하기 어려운 세계적 명성을 가진 병원이다. 부천세종병원에 이어 우리 계양구에도 인천세종병원을 건립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기표 국회의원은 “세종병원은 우리나라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의료나눔의 가치와 사랑을 가지고 병원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또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우리 지역에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 명칭을 세종병원 의료나눔 기금 ‘사랑yes 희망yes’에서 따 온 것처럼, 음악회 곳곳에는 나눔 정신이 가득했다.단연 주인공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다. 모두 36명의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에는 세종병원 소속 직원이 포함돼 있다. 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이같이 발달 장애인을 지원하며,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발달 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F.케네디센터 등에 올라 연주를 펼친 실력파 오케스트라기도 하다. 최근 파리 패럴림픽에도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위를 선양했다.이들은 이날 ‘상림’이라는 연주로 음악회의 막을 열었다. 상림은 영화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정재일이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만을 위해 별도 편곡해 선물한 작품이다. 무곡 5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3·4악장,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비롯, 바리톤 장동일,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연주 내내 지휘자 안두현을 따르는 단원들의 눈빛과 표정, 몸짓에는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첼리스트 김우진은 연주 중간 객석을 향해 “세종병원 소속으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또렷한 목소리로 다음 연주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펼쳐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세종병원 홍보위원인 개그맨 장용도 재능 기부로 이날 음악회 사회자를 맡아 입담을 쏟아내며 즐거움을 더했다. 부천세종병원이 부천시에 노후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후원금 5천만원을 기탁하고, 기업 및 개인의 의료나눔 후원금 기탁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지난 수십년간 세종병원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가 나눈 사랑이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의 씨앗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세종병원에서 치료받고 희망을 되찾은 환자들이 후원을 통해 또 다른 환자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세종병원의 가치를 일궈온 세종병원 가족들과 변함없이 세종병원을 믿어주신 환자와 지역 주민, 오래도록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세종병원은 앞으로도 의료나눔의 역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이순용 기자
오세훈 시장, 獨 함부르크 시장 만나…도시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오세훈 시장, 獨 함부르크 시장 만나…도시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피터 첸처(Peter Tschentscher) 독일 함부르크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서울시의 우수 정책 사례를 나누고 향후 서울-함부르크 간 도시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피터 첸처(Peter Tschentscher) 독일 함부르크 시장(사진=서울시)이날 면담에는 피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과 함께 게오르크 슈미트(Georg Schmidt) 주한 독일대사, 사빈 쉬털린 와크(Sabine Sutterlin-Waack)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장관, 리브 아스만(Liv Assmann) 함부르크 외교장관 등 대표단 총 9명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독일 정기 교통권인 ‘도이칠란드 카드’를 벤치마킹한 서울의 ‘기후동행카드’가 최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면담에 앞서 교통정보센터(TOPIS)를 둘러보고 온 대표단에게 “함부르크가 준비 중인 첨단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공유하겠다”고도 약속했다.오 시장은 또 함부르크 옛 항구도시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수변문화 복합도시로 재탄생한 ‘하펜시티’를 언급하며 “작년 3월 함부르크 출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 리버버스 준비 등 이미 정책에 하나, 둘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면담이 끝난 뒤에도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대표단이 관심 있는 정책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기후위기 극복, 시민 편의 등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시에 접목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사람을 위한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에서 함부르크와도 심도 있는 논의와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시는 다음달 10~12일 ‘사람 중심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137개 기업이 200여 개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를 개최한다.
2024.09.23 I 함지현 기자
요동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수혜지역 어디?
  • 요동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수혜지역 어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20여년간 제자리걸음만 걷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마침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위치가 공개되자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은 물론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에서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권 형성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도입될 수소트램. (사진=대전시 제공)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2호선은 총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수소트램 방식이다. 트램의 정거장은 상대식 41개소, 섬식 3개소, 지하 1개소 등 모두 45개소이다. 상대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각각 분리해 설계됐으며, 섬식 정거장은 내선과 외선을 통합해 하나의 정거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유일한 지하 정거장은 서대전역에 위치할 예정이다.대전시는 도로 여건, 교통 안전성, 환승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거장 위치를 선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램 정거장은 대전의 주요 교통 허브와 상업 거점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또 의료, 교육, 문화시설은 물론 주거 및 상업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위치에 배치됐다. 트램 정거장 중 일부는 도안2단계와 도안3단계 개발지구의 장래 교통 수요를 고려해 설계됐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정거장간 평균 거리는 약 850m로 설정됐다. 당초 계획보다 정거장도 추가 신설된다. 정거장이 추가된 지역을 보면 동구 2개소, 중구 1개소, 서구 2개소, 유성구 3개소, 대덕구 2개소 등이다. 트램 착공 소식과 함께 정거장 위치가 공개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2022년 1~5월 3507건에 머물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같은 기간 5950건으로 늘었다. 아파트 실거래가도 오름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위치한 ‘크로바’ 전용면적 101.79㎡는 지난해 6월 11억 4500만원(11층)에서 올해 6월 12억 5900만원(12층)으로 1년간 1억 1400만원이 상승했다. 트램 정거장이 확정된 신규 분양 물량도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이 100% 계약에 성공하면서 향후 대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부지에서 1134세대 분양에 나선 A아파트 단지는 100% 계약으로 마쳤다.지역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트램 정거장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었던 만큼 트램 착공과 정거장 추가 신설 등은 좋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23 I 박진환 기자
LIG넥스원, 대공방어·무인화 솔루션에 6년간 5조원 투자
  • LIG넥스원, 대공방어·무인화 솔루션에 6년간 5조원 투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통합 대공 방어 솔루션과 무기체계 무인화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 순위 20위, 해외시장 진출 30개국을 달성해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하우스에서 신익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협력회사,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글로벌 비전과 미래 혁신방향을 소개하는 ‘LIG 글로벌 데이’(Global Day)를 개최했다. 신 대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군비경쟁으로 방위산업의 호황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빠르게 진화하는 전장 환경과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방산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모색할 시기”라면서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 해외사업 확대, 협력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전경 (사진=회사 제공)LIG넥스원은 우선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대공 솔루션’을 통해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인함대와 무인항공전단, 지상군지원 무인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확보도 추진한다. 이들 대공 및 무인체계를 통한 수출국 확장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총 5조 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국내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 글로벌 대형 방위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기업간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 정부 중심으로 군·산·학·연·관을 아우르는 K-방산 생태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K-방산이 지속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중요한 시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자 하는 LIG의 결정에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관용 기자
"기업가정신이 세계 경쟁력 척도…과한 규제 개선해야"
  • "기업가정신이 세계 경쟁력 척도…과한 규제 개선해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기업가정신을 재점화시키기 위해서는 사후 단속 위주로의 규제 방식 개선, 규제샌드박드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업가정신 어떻게 재점화시킬까’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제언들이 쏟아졌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기업가정신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성장절벽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경쟁력이 있는 신생 기업도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를 선도하는 빅테크 기업이 많이 배출되는 미국처럼 기업가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제도를 보장하고 사회 전반에 기업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업가정신 어떻게 재점화시킬까’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김 부회장은 “신산업 진입 규제 완화, 규제샌드박스 확대 등을 통해 기존 기업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며 “젊은 스타트업 경영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재창업시 첫 창업보다 지원금을 20% 늘리는 등 지원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국내 방송과 강연으로 이름이 알려진 타일러 라쉬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공동창업자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에서 창업이 활성화하는 이유로 창의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꼽았다. 그는 또 “스타트업은 기반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과 달리 땅콩을 으깨서 피넛 버터를 만드는 회사가 유명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의 창업 풍토는 젊은이들의 창업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며 “제일 좋은 것만 찾는 한국 소비자들과 달리 자신이 끌리는 상품을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행태 역시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라쉬는 아울러 “한국은 사전 허가를 받지 못하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사업 추진을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처럼 사후 단속 위주로 규제를 운영한다면 도전과 실험이 훨씬 많아지고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소기업이 3320만개에 달할 만큼 소기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라쉬는 전했다.패널토론에 나선 최성진 플랜씨 대표는 “기업가정신은 글로벌 경쟁력의 척도”라며 “기업가정신 확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촘촘한 규제와 위험회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23 I 김정남 기자
中 철강기업 4분의 3, 올 상반기 '적자'…줄파산 공포
  • 中 철강기업 4분의 3, 올 상반기 '적자'…줄파산 공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철강 산업이 줄파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철강 도매시장에 중국산 철강 제품들이 쌓여있다. (사진=AFP)BI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체의 4분의 3이 올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다. 또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파산 가능성이 크다고 미셀 렁 BI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렁 애널리스트는 “신장 바예 철강, 간쑤 지우 철강 그룹, 안양 철강 그룹이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잠재적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중국 철강 업계가 이같은 위기에 탈출하기 위해서는 업체간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BI는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상위 5개 기업이 시장 점유율 40%를 장악하고, 상위 10개 기업이 60%를 차지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렁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국과 일본보다 훨씬 뒤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부동산 위기와 저조한 경제 성장은 철강 산업 재편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최대 생산업체인 중국 바오우강철그룹 수장도 2008년과 2015년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철강 기업들은 해외 수출을 통해 공급과잉 해소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수 부진의 타개책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을 늘리면서 원가 이하로 판매, 세계 각국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BI는 중국 철강 업계의 고질적인 공급과잉 문제가 적어도 2026년 말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에서 중국 철강업계를 향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어 수출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2024.09.23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기관·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 코스닥, 기관·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3일 장중 1%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757.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4억원 규모를 순매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억원, 17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컷 이후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을 지속하며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제약·바이오는 차익 실현으로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장비(2.68%), 일반전기전자(2.40%), 금융(2.37%), 화학(2.2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0.63%), 건설(-0.32%)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2.62%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5.04%), HLB(028300)(1.90%), 에코프로(086520)(4.19%), 엔켐(348370)(2.63%), 삼천당제약(000250)(3.88%), 리노공업(058470)(6.54%) 등은 상승 중이다. 퀀텀온(227100)은 양자배터리 관련 연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프앤가이드(064850)는 경영권 분쟁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9.23 I 원다연 기자
엔젠바이오, NGS 세계 첫 상용화에 상한가...유한·보령도 급등
  • [바이오맥짚기]엔젠바이오, NGS 세계 첫 상용화에 상한가...유한·보령도 급등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진단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엔젠바이오는 상반된 횡보로 주목을 받았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을 예측하는 차세대 염기서열(NGS) 기반 유전자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했고, 젬백스앤카엘은 팜이데일리의 김상재 회장 인터뷰 기사 영향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보령은 비만약 유통판매설이 돌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엔젠바이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세계 최초 백혈병 재발 예측 NGS 상용화2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젠바이오(354200) 주가는 전날 대비 780원(30%)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 3380원에 안착했다. 이날 상한가 직행은 혈액암 표적치료제 처방 및 재발 예측 진단 제품 출시 소식이 이끌었다.회사에 따르면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 항암치료 모니터링과 암 재발 예측을 도와주는 NGS 기반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해당 제품은 AML 치료 방법과 예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FLT3)를 기존 수준보다 훨씬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기 위해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ITD와 TKD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모두 검출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비율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최저검출한계 및 민감도를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FLT3 돌연변이 검사는 1세대 생어 시퀀싱(sanger sequencing) 또는 절편분석법(fragment analysis) 등이 활용되고 있다. 이들 방법은 ITD 또는 TKD 변이 중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만 검사가 가능하거나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 수에 한계가 있다. 미세잔존질환 여부를 검출하기에도 매우 부족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주가 상한가는 NGS 제품 상용화 소식 때문으로 이해된다”며 “국내에서는 엠알디 아큐패널 임상적 성능평가를 서울성모병원과 진행해 검증을 마쳤다. 가장 먼저 서울성모병원에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유럽과 중동에서 체외진단인증을 받은 후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신약개발 기업들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엔젠바이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엔젠바이오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 허가됐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길리어드와 1000억원 공급 계약-렉라자 호재, 주가 견인유한양행(000100)은 이날 다시 한번 주가가 급등하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12만5500원이던 주가는 이날 2만2800원(18.17%) 올라 14만8300원으로 마감됐다. 52주 최고가인 15만3500원에 바짝 다가선 모양새다.주가 급등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한양행은 공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약 1077억원 규모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유한양행 매출액 1조8589억원 대비 약 5.79%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같은 날 얀센과 EGFR 변이 표적 항암제인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공동개발을 종료했다고 밝혔다.표면적으로 길리어드와의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은 호재로 구분되고, 얀센과의 공동개발 종료 소식은 악재로 구분된다. 하지만 얀센과의 공동개발 종료 이유를 들여다보면 악재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호재로 인식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얀센 모회사인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유한양행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자사 이중 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을 낮게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우월성이 이번 공동연구 개발 종료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얀센과의 EGFR 변이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종료 소식은 악재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렉라자의 우월성을 인정하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젬백스, 이틀째 급등...비만약 유통설에 보령 주가 상승19일 팜이데일리 보도(김상재 젬백스 회장 “17년 연구 결실 임박…20조 시장 독식”)로 주목받은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의 가능성에 젬백스(082270)앤카엘이 이틀째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1만180원으로 시작한 젬백스앤카엘 주가는 당일에만 3050원(29.96%) 오르며 1만3230원에 안착했고, 20일 종가는 1950원 오른 1만5180원으로마감했다.김 회장에 따르면 오는 10월 ‘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PSP)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PSP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GV1001은 국내 임상 2상 중 2명의 PSP 환자에게 투약한 후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PSP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고, 현재 PSP 치료제로서 GV1001 가치가 약 2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김 회장 설명이다.보령(003850)도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대비 1590원(14.86%) 오른 1만22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보령의 주가 상승은 비만치료제 유통판매 계약 체결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중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사로 보령과 종근당(185750)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데, 보령이 유력하다는 설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마운자로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사 선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09.23 I 송영두 기자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훈련 3기 진행… 카카오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맞춤형 직업훈련을 위한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를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3기 포스터이번 3기는 카카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재단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진로컨설팅과 직무교육, 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견해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노동시장 진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이번 3기에는 약 30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이 참여하여 진로컨설팅을 시작으로 일 역량 강화 훈련과 현장 일 경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23일부터 시작되는 △진로컨설팅 과정에서는 맞춤형 진단도구를 활용한 진로성숙도 및 구직욕구 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를 통해 각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희망 직무를 설정할 계획이다.이후 △일 역량 강화 훈련 과정은 청년 20명이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교육(8회)과 직업 공통교육(4회), 직무별 맞춤형 교육(4회)에 차례로 참여해 사회 및 직장 생활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마지막 단계인 △일 경험 과정(75시간)에는 총 10명이 참여하며, 각자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스마트팜 재배 및 식품 제조 관리, 매장 운영 및 영업 관리, 행정사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직무를 체험한다.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 기술 습득과 직장 동료와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각 현장에 직무지도원을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주돌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변 가족들이 청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성인지·진로 탐색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며, 23일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지난 1,2기를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도 우리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카카오의 후원으로 더욱 단단해진 3기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과 주돌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예스24, 피프티피프티 ‘SOS’ 공개 3일만에 1000만...투자 부각 ‘↑’
  • [특징주] 예스24, 피프티피프티 ‘SOS’ 공개 3일만에 1000만...투자 부각 ‘↑’
  • 사진=어트랙트예스24의 주가가 상승세다.예스24에서 투자한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미니 2집 &lsquo;러브튠&rsquo; 타이틀 곡 &lsquo;SOS&rsquo;가 발매와 동시에 인기급상승동영상(인급동) 1위를 차지하고, 공개 3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넘어섰으며, 예스24가 관련주로 분류되면서다.23일 오후 1시 8분 현재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5660원에 거래 중이다.피프티피프티 2기는 지난 20일 타이틀곡 &lsquo;SOS&rsquo;와 선공개 곡 &lsquo;스타리 나잇&rsquo;을 포함해 &lsquo;푸시 유어 러브&rsquo;, &lsquo;그래비티&rsquo; 그리고 타이틀곡 및 선공개 곡의 영문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을 공개했다.특히 타이틀 곡 SOS는 공개 나흘만(23일 오후 1시 기준)에 유튜브 동영상 1000만회 조회수를 넘어섰다. 앞서 3주전 공개한 스타리 나잇이 1200만 회를 넘긴 가운데, 타이틀곡의 주목도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셈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26일 &lsquo;엠카&rsquo;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예스24는 지난 2023년 5월31일 어트랙트 전환사채 10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증권 시장에선 예스24를 어트랙트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투자증권, ELW 216종목 신규 상장
  • 한국투자증권, ELW 216종목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16종목(종목번호 57KZ24 ~ 57KAGB)을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56종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POSCO홀딩스·NAVE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60종목이다.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ELW 시장에서 거래대금 및 상장종목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ELW 종목은 지수형 854개, 종목형 1145개로 총 1999개다.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씨메스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씨메스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씨메스는 국내 최초 지능형 로봇 솔루션 상용화 회사로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비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선도기업 씨메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있다.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 스택(Full 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메스의 솔루션은 크게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차원 검사 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해 시스템 설계부터 기존의 단순 반복 공정을 넘어 현장에서 사람밖에 할 수 없었던 비정형 공정들의 자동화를 실현했다”며 “현재 씨메스의 3D 비전 AI 로보틱스 기술은 이커머스, 물류, 제조,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에 적용돼 전방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메스는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한 양산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2021년 25억원에서 매출 다각화를 통해 2023년 76억원으로 연평균 약 74% 성장했다. 향후 레퍼런스 기반의 검증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침투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이 대표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20억~624억원이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15~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재료 부재 속 엔화·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재료 부재 속 엔화·위안화 약세…환율,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도 크지 않아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약세 동조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25원 오른 1336.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오전 10시 26분에는 1337.7원을 터치하며 레벨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올라서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금리 결정 전인 지난 16일 한때 달러·엔 환율은 139엔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 줄었다”며 “정책 결정의 시간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전망대로 간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다음 정책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뤘다.위안화도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심화되고 있는 영향이다. ‘빅컷’(50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분 기준 100.79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에서 네고 나오고 있지만 물량은 크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원화도 연동해서 약세를 보이는 듯 하다”며 “네고가 나오고 있긴 하나 장중에 바로 소화되면서 환율을 내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이벤트 소강 국면…1330원대 레인지 장 지난주 외환시장의 ‘빅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이번주는 소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환율도 1330원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도 단기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이 여타 주요국의 금리정책에 미칠 영향을 외환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연준의 빅컷에 여타 주요국의 금리정책이 동조화될지, 아니면 차별화 행보를 보일지가 달러 등 주요 환율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환율의 박스권 장세도 지속될 것이고, 무엇보다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이번주는 분기 말이라서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보일 것 같긴 하나, 거시적으로는 원화 강세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133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1.6조원 규모 국고 10년물 입찰 소화…“방향타 잡은 외인”
  • 1.6조원 규모 국고 10년물 입찰 소화…“방향타 잡은 외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장 중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입찰을 소화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대를 상회 중이다. 어느덧 시장이 분기 말에 접어든 만큼 로컬 기관들의 대응은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 당분간 외국인들이 시장 방향타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외인 방향타…잠잠한 로컬”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하락한 3.46%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상승 중이다.한동안 외국인이 시장 방향타를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시장서 스티프닝이 지속되다 보니 국내도 이를 따라가는 모습”이라면서 “로컬 기관, 증권사가 보수적인 플레이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최근의 차익실현 움직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자는 견해도 나온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의 빅컷 이후 한국 금리인하 논의도 무르익을 것”이라면서 “가계부채는 정부 미시 정책으로 강도 높게 규제되고 있고 따라서 한은의 상대적으로 매파적인 태도도 일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봤다.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에 따라 일시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겠다. 오후 9시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9분 기준 2.854%로 전거래일 대비 1.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1bp 상승한 2.893%, 3.013%를, 20년물은 2.2bp 오른 2.934%, 3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한 2.89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2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7.2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2틱 내린 141.36을 기록 중이나 3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78계약, 은행 4886계약 순매수를, 금투 754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932계약, 개인 283계약 순매수를, 금투 297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09.23 I 유준하 기자
코발트 액상제조사 ‘가격·물량 담합’ 적발…과징금 6.5억원
  • 코발트 액상제조사 ‘가격·물량 담합’ 적발…과징금 6.5억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에스씨·메케마코리아·제이테크 코발트 액상촉매를 만드는 3개 사업자가 공급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행위로 적발됐다. 코발트 액상촉매는 의류 및 음료수병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의 원료를 제조하는 과정에 필요한 촉매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업체가 2015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의류·음료수병의 소재를 제조하는 6개 석유화학업체에 공급하는 가격과 각 사의 거래처 및 공급물량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 4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공급가격 경쟁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거나 급감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1월 모임을 갖고 각 사의 코발트 액상촉매 거래처를 지정해 공급물량을 배분하고, 공급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23년1월까지 8년 동안 코발트 액상촉매의 공급가격과 각사별 거래상대방 및 공급물량을 합의해 결정하면서 각사의 거래처는 고정됐고 공급가격 중 이윤을 포함한 임가공비가 2015년 1월경 톤(t)당 185달러에서 2022년 1월에는 300달러로 약 62% 상승했다. 임가공비는 촉매의 원재료 통관·운송·보관 비용, 촉매 제조인건비·운송비, 이윤으로 구성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종 소비재인 의류 및 음료수병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의 원료를 제조하는 과정에 필요한 코발트 액상촉매의 가격과 거래처 및 공급물량에 대한 담합에 대해 제재하고 시정해 원재료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자료=공정위)
2024.09.23 I 강신우 기자
투자세액공제 신청액 95% 반도체…이차전지는 4.1% 불과
  • 투자세액공제 신청액 95% 반도체…이차전지는 4.1% 불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제도의 혜택이 사실상 반도체 분야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차전지나 수도 등 다양한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2018~2024년7월) 기업들이 신청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기술인정 신청액 약 51조 원 중 반도체 산업 비중이 95%(약 49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차전지 분야는 4.1%(약 2조원), 수소는 0.03%(143억원)에 그쳤다. 다른 국가전략기술인 디스플레이(137억원), 미래형이동수단(138억원)의 세액공제 신청액 비중도 각각 0.03%에 불과했다. 백신 분야 신청액은 51억원으로 0.01%였다. 정부는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기술 패권 확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원천기술’과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연구·인력 개발비(조세특례제한법 제10조)와 유형자산·시설(조세특레제한법 제24조) 투자에 대해 세금을 공제해 주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등 국가전략기술은 사업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현재 15%(중소기업은 25%),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아울러 의원실은 ‘신성장·원천기술’ 분야 세액공제 신청액의 63%를 차지하는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분야도 사실상 지능형 반도체 소재·부품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국가전략기술’뿐 아니라 ‘신성장·원천기술’의 투자세액공제도 반도체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우려다. 천 의원은 “반도체 기술은 몹시 중요하나, 다른 기술들도 마찬가지”라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을 기억해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다양한 국가전략기술을 균형 있게 육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2024.09.23 I 조용석 기자
잘레시아, MicroStrategy 골드 파트너로 선정
  • 잘레시아, MicroStrategy 골드 파트너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 기업 잘레시아는 글로벌 기업 분석 플랫폼 제공 업체인 MicroStrategy(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상위 파트너 등급인 ‘골드 파트너(Gold Partner)’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잘레시아는 26년간 축적한 데이터 분석 전문성과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MicroStrategy의 골드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기술 지원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MicroStrategy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많은 기업이 MicroStrategy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MicroStrategy의 솔루션은 실시간 인사이트 도출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의 높은 정확도로 정교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국내외 고객들이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파트너십으로 잘레시아는 MicroStrategy의 최신 AI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또한 잘레시아는 MicroStrategy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실시간 보고서 생성,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준 잘레시아 대표는 “MicroStrategy의 골드 파트너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MicroStrateg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정경후 MicroStrategy 한국 지사장은 “잘레시아는 MicroStrategy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매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잘레시아와 함께 고객들이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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