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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한 투자처, 들여다보니
  •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한 투자처, 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표적단백질분해기술(TPD)에 대거 관심을 보였다. 국내 한 바이오 기업에 무려 7개 기업이 관심을 갖고 미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에서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열린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가한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24일 서울 쉐라톤 강남 호텔에서 데일리파트너스가 주최한 ‘2024 데일리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전략적 투자자(SI) 13개사와 투자 유치에 나선 바이오 벤처 14개사가 참가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날 SI로 참가한 기업은 총 13개사로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케미칼 △경동제약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 △KIMCo △동아에스티 △휴온스 △동국제약 △현대약품 △종근당이다. 또한 투자 유치를 위해 참가한 바이오 벤처기업은 총 14개사로 △갤럭스 △뉴라클제네틱스 △리젠이노팜 △셀레메디 △엠엑스티바이오텍 △오토텍바이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젠셀메드 △지투지바이오 △진에딧 △카스큐어테라퓨틱스 △클라비스테라퓨틱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하이센스바이오다.이들 기업은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기술이전)를 추진하는 기업과 기술제휴, R&D 협업,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논의를 위한 1대1 미팅을 진행했다.◇무려 7개사 관심받은 TPD 기술, 오토텍바이오이날 시선을 끌었던 건 오토텍바이오의 TPD 기술이었다. SI 투자사로 참가한 SK케미칼(285130), JW중외제약(001060), 보령(003850), KIMCo 등 7개사의 선택을 받았다. TPD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다.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기전인 유비퀴틴-프로테오좀 시스템을 활용,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에 결합해 해당 단백질 기능을 차단하는 기존 방식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TPD 기술을 이용하면 단백질 분해 경로에 선택적으로 개입해 세포 내부 혹은 외부에서 목표가 되는 단백질 분자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분자 억제제보다 효능이 좋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재발성, 불응성 환자에게 새롭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 저해제 시장을 대체, ADC처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아직 상용화된 신약이 없어 구체적인 TPD 시장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PD 시장은 연평균 32% 성장해 2035년 약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오름테라퓨틱이 글로벌 제약사 BMS에 계약금 1억 달러(약 1310억원) 포함 총 1억8000만 달러(약 2336억원) 규모 기술이전한 기술이 바로 TPD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뒤를 이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해 TPD 기술 개발에 나섰고, 유한양행도 유빅스테라퓨틱스의 TPD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오토텍바이오는 오토파지 TPD 플랫폼으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변성 타우(Tau) 단백질의 타깃 분해제로 개발 중이다. 이날 만난 오토텍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진행 중”이라며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TPD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다보니 SI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MASH-ADC 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도 4개사 관심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오토텍바이오와 함께 여러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경구용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GM-60106’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초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으로 승인받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스메티롬과 비교 효능과 병용투여 효능도 확인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기술이전 협상 중이다.올해 1월 발표된 호주 임상 1a상(성인 88명 대상) 중간 결과 GM-60106 안전성과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1·2등급(Grade 1·2)의 부작용만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GM-60106 화합물이 지방간 축적과 간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지방간염 치료 효과를 보였다. 화합물이 뇌 투과율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는 임상 1상 이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인데, 임상 2a상을 함께 수행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셀트리온(068270)과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SK케미칼, 대웅제약 등 총 4개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미팅까지 진행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고,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는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9.24 I 송영두 기자
KB금융 빠지고 삼전·하이닉스 편입되고 …베일 벗은 '밸류업 지수'(종합)
  • KB금융 빠지고 삼전·하이닉스 편입되고 …베일 벗은 '밸류업 지수'(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원다연 기자] 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국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시가총액 등 규모 요건 외에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기업들로 꾸렸다는 게 골자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24일 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거래소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하고, 전산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오는 30일부터 실시간 지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월 지수 상품화 및 투자 활성화, 지수편입 동기부여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지수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외에 주주 환원, 시장평가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100개 종목이 선별됐다. 연 1회, 6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리밸런싱된다. 올해 초를 기준, 1000포인트로 설정했고, 개별 종목을 지수 내 15%로 비율을 제한했다. 거래소는 특히 해당 지수를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거나 소외되지 않고 고르게 편입될 수 있도록 상대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사전에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을 특례편입하고, 산업군별 PBR 상대 평가 적용해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도 편입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해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수의 비중이 약 7대 3 비율로 구성됐다. 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 기업 △최근 2년 연속 적자 혹은 2년 합산 손익이 적자가 아닌 기업 △최근 2년 연속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 △PBR 순위가 전체 혹은 산업군 내 50% 이내인 기업 △자본효율성 평가가 우수한 기업 등 선정 기준을 정했다.해당 지수에는 산업군별로 △정보기술 24개 종목 △산업재 20개 종목 △헬스케어 12개 종목 △자유소비재11개 종목 △금융·부동산 10개 종목 △소재 9개 종목 △필수소비재 8개 종목 △커뮤니케이션 5개 종목 △에너지 1개 종목이 포함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정보기술 섹터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산업재 섹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헬스케어 섹터에서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128940), 자유소비재 섹터에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금융·부동산 섹터에서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소재 섹터에서 고려아연(010130), 효성첨단소재(298050), 필수소비재 섹터에서 KT&G(033780), 삼양식품(003230),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JYP Ent.(03590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포함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본의 JPX 프라임 150지수와 다른 점은 PBR과 ROE 외에 다양한 투자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라며 “기업 가치와 관련한 질적 지표를 활용해 기존 코스피200, KRX 300지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연평균 종목 교체율은 21.2%, 턴오버 비율은 14.5%로 적정 수준의 종목교체가 정기적으로 이뤄지면서도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은 균형 잡힌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래소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라도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으면, 해당 지수에서 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26년 6월부터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만 해당 지수에 편입하게끔 계획하고 있다”며 “기업규모가 관계없이 공시 하지 않은 기업은 밸류업 하지 않은 기업은 지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래소는 오는 11월 ETF 등 금융상품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주요 자산운용사 10곳이 ETF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선물도 오는 11월 상장 예정이다. 거래소는 또한, 저평가주, 중·소형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밸류업 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기업의 성장성 문제, 주주 경시 문제 등으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지수 개발을 계기로 밸류업 프로그램 활성화되고, 우리 증시가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이용성 기자
“코오롱글로벌 등 책임준공 과도한 건설사 요주의"
  • [마켓인]“코오롱글로벌 등 책임준공 과도한 건설사 요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책임준공 약정이 단기간 내 크레딧 이슈로 확대할 가능성은 비교적 제한적이나, 코오롱글로벌(003070), 롯데건설, 금호건설(002990) 등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 약정 제공 규모가 과다한 건설사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4일 오후 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이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한국기업평가는 24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4년 9월 크레딧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 지원과 시장의 노력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는 과거 대비 완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9월 A1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는 3.7% 수준으로 발행되는 등 자금 시장은 과거 대비 안정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만, 책임준공 약정은 개발 사업의 사업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계약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금융구조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분양률이 저조해서 공사대금이 지급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건설사가 책임준공을 확약했다면 자기 자금으로라도 건축물을 완공시켜야 한다”며 “책임준공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이 분양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변동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험의 정도를 반영하는 데 있어서 적정한 기준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미분양 뿐만 아니라 건설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도 책임준공의 미이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폭염과 폭설, 주 52시간제 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업을 둘러싼 많은 환경들이 변화했고, 이는 공사 기간을 늘리고 있다”며 “건설사 원가 관리에 있어서 공사 기간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공사 기간에 따른 투입 원가의 변동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한기평은 현재까지 책임준공 미이행에 따른 채무 인수 이벤트를 신용도에 반영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채무 인수 규모가 건설사들의 유동성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었고, 등급 변동을 유발할 만큼 재무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김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대다수의 건설사들이 자기자본 대비 2배 내외의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다”며 “3배를 상회하는 업체는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금호건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세계건설의 경우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 규모가 3배를 하회하고 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를 제거할 경우 3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건설사 입장에서 책임준공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분양률과 유동성 현황 등을 통해서 비교적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그는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보다는 책임준공 약정 세부 내용을 기존 채무 인수에서 손해배상이나 지체상금 등의 의무로 변경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시공 이외의 사업 보유를 통한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정책적 지원, 개별 업체들의 움직임은 건설업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기 자본을 확충하고 보증 의존도를 낮출 경우 PF 중심의 금융조달 방식이 바뀔 수 있고, 이로 인한 금융비용의 절감은 분양가 인하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자료=한국기업평가)
2024.09.24 I 박미경 기자
"초고령사회, 노인요양시설 확대 위해선 보험사 참여 필요"
  • "초고령사회, 노인요양시설 확대 위해선 보험사 참여 필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요양과 의료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노인주거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지 매입 등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시설을 제공하고 보험사 등 민간 전문 운영사가 임차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초고령 사회로 돌입하면서 개인의 장기요양비용 증가의 불가피, 사적 안전망 구축 필요 측면에서 보험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24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초고령사회 요양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더는 비용으로만 간주하지 말고 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요양서비스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구자근 의원실)홍 교수는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노인복지주택과 노인요양시설 확대가 절실하다고 봤다. 노인복지주택은 60세 이상 노인이 임대차 계약을 맺어 입주하는 민간 공급 시설이다. 노인요양시설은 65세 이상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가 거주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이다.노인복지주택은 현행 노인복지법상 직접 운영이 원칙이다. 위탁운영은 노인복지주택 실시 경험이 있고 운영 전담 인력 등을 갖춘 법인이나 단체만 할 수 있다.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커 시장에서는 리츠(부동산 투자 특수목적회사) 등의 투자를 통한 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두 회사 모두 현행법상 부동산 소유권이나 인력 기준을 충족할 수 없어 운영 주체가 될 수 없다.홍 교수는 “특히 노인복지주택 내 요양서비스가 의무 규정이 아니라서 수급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고령자복지주택처럼 노인복지주택 내 장기요양서비스가 제공된다면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다”고 진단했다.노인요양시설은 30인 이상이면 설치자가 직접 운영하는 게 원칙이다. 막대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조달해야 한다. 홍 교수는 “노인요양시설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시설을 임차해 운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지자체가 대규모 시설을 제공하고 보험사 등 민간 전문 운영사가 임차 운영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양시설은 의료복지시설이지만 규모가 영세해 전담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입소자의 의료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의료 인력도 상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사례를 주목했다. 일본은 1990년대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2001년 ‘고령자주거안정법’을 제정,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참석자들은 고령자돌봄주택, 노인복지주택, 노인요양시설 등 돌봄서비스 제공 시설과 주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선 양질의 민간 공급자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민간 보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봤다.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주거와 의료 복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재무적 자원이 요구되는데 민간 보험사는 이러한 측면에서 고령자 시설과 주택 사업을 위한 데이터,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보험사의 종신보험, 간병·건강·질병보험 등 장기 상품이 고령자 시설 이용에 활용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9.24 I 정병묵 기자
삼전·하이닉스·현차·삼양식품…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은?
  • 삼전·하이닉스·현차·삼양식품…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다고 밝힌 지 7개월 만에 베일을 벗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모두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와 함께 밸류업 공시에 적극적으로 나선 금융주 다수가 포함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을 발표하고 있다.한국거래소는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오는 30일부터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는 모두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구성 종목은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 평가 △자본 효율성 등 5단계의 스크리닝을 거쳐 선정됐다. 산업군별로 △정보기술 24개 종목 △산업재 20개 종목 △헬스케어 12개 종목 △자유소비재11개 종목 △금융·부동산 10개 종목 △소재 9개 종목 △필수소비재 8개 종목 △커뮤니케이션 5개 종목 △에너지 1개 종목이다. 산업군별 주요 종목을 보면 정보기술 섹터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산업재 섹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헬스케어 섹터에서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128940), 자유소비재 섹터에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금융/부동산 섹터에서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소재 섹터에서 고려아연(010130), 효성첨단소재(298050), 필수소비재 섹터에서 KT&G(033780), 삼양식품(003230), 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JYP Ent.(035900) 엔씨소프트(036570) 등이 포함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 종목이 67개, 코스닥 시장 종목이 33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대표지수와의 차별성 강화, 펀드 운용의 편의성, 지수성과 개선 등을 고려해 100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종목 선정 방식. (자료=한국거래소)
2024.09.24 I 원다연 기자
중국산 시멘트로 아파트 짓는다?
  • [이지혜의 뷰]중국산 시멘트로 아파트 짓는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시멘트 업계가 비상입니다. 저가 중국산 시멘트 수입이 가시화 하고 있어서인데요. 싼게 비지떡이라곤 하지만 시멘트 가격인하 압력이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 하락이 뒤따를 공산도 크겠죠. 정부가 이르면 2026년부터 중국산 시멘트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정부는 공사비 급등 주요 원인으로 비싼 시멘트 가격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3년전부터 시멘트 가격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시멘트 생산에 꼭 필요한 유연탄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인데요, 최근 유연탄 가격이 내렸음에도 시멘트 가격은 제자립니다.시멘트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로 판매량이 크게 준데다 정부 규제로 환경설비 투자부담까지 안게돼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원가 중 30% 정도를 차지합니다.정부의 중국산 시멘트 수입 검토가 국내 시멘트 가격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뒷말이 많습니다.중국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온갖 폐기물을 연료로 쓰고 있어 환경오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중국산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솔직히 그 아파트에서 살고 싶진 않네요.<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9.24 I 이지혜 기자
네오위즈 자회사 MVG, LT 게임과 슬롯 SW 공급 계약 체결
  • 네오위즈 자회사 MVG, LT 게임과 슬롯 SW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해외 자회사 ‘매시브게이밍(MVG)’이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사 ‘LT 게임(LT Game)’과 슬롯 소프트웨어(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네오위즈)MVG는 ‘하우스 오브 슬롯(House of Slots)’, ‘하우스 오브 포커(House of Poker)’ 등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의 해외 자회사다. 슬롯 게임과 카지노 솔루션 및 제품 등을 서비스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에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다.MVG와 손잡은 LT 게임은 홍콩 상장사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마카오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업체다.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과 방대한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서 LMG(Live multiple games system) 점유율 100%, ETG(Electronic Table Games)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경쟁력 있는 슬롯 지식재산권(IP) 개발 등 새로운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에 힘을 모은다. 네오위즈는 MVG의 소셜 카지노 게임 관련 SW 개발 노하우와 LT 게임의 전문적인 하드웨어 기술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슬롯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는 포부다.MVG는 더 나아가 소셜 카지노 관련 인사이트와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과 온라인 카지노(i-Gaming)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MVG의 온·오프라인 소셜 카지노 노하우와 LT 게임이 보유한 공급 인프라가 만나 시장 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 활발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김가은 기자
엿새째 올라 2630선…이차전지주 강세
  • [코스피 마감]엿새째 올라 2630선…이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차전지주 반등에도 코스피는 장중 26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4%) 오른 2631.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12.45로 전 거래일(2602.0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2억원, 3592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561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가 5402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58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공개일에도 외국인 순매도는 멈추지 않았다”며 “다만 테슬라 3분기 인도량 호실적 전망, 10월 로보택시 기대감 등에 국내 이차전지주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화학이 3%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2%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이차전지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LG화학(051910)이 8%나 뛰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 삼성SDI(006400)가 2%대 올랐다. 이어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이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등오 소폭 상승했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대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소폭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화천기공(000850)과 화천기계(0106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화천기계가 계열사 에프앤가이드(064850)에 3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현재 화천그룹 ‘오너 3세’와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화천그룹 ‘오너 3세’들이 직접 임원으로 나서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자 김 전 대표가 반격하는 모양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이날 거래량은 3억4590만주, 거래대금 10조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08개 종목이 올랐고 265개는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24 I 박정수 기자
野김남근 "정부 플랫폼 규제, 쿠팡·배민 제외…이게 맞나"
  • 野김남근 "정부 플랫폼 규제, 쿠팡·배민 제외…이게 맞나"
  •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서소문라운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지선PD)[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온라인플랫폼 관련 규제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김남근 의원이 24일 사전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부·여당 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유력한 쿠팡과 배달의민족을 규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서소문라운지’ 강연에서 “플랫폼에 대해 사후에 강한 제재를 하지 않고 사전 규제를 하려는 이유는 플랫폼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때문”이라며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은 급속히 빨라지는 반면 그에 대한 조사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사후 규제로는 피해를 예방을 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별도의 법 제정 대신 기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플랫폼 규제 법안을 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전지정제가 아닌 사후추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전에 미리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사안이 발생했을 때 사후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사후추정제 요건은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수가 1000만명 이상인 경우, 또는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 사별 이용자수가 2000만명 이상인 경우다. 연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이 경우 사실상 네이버(검색·뉴스)·카카오(메신저)·구글(유튜브)·애플(앱마켓)만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김 의원은 “사후추정이라는 개념이 법적으로 굉장히 모호하다. 내심으로만 사전지정을 해놓고 실제 법 위반 행위가 있을 때 그 업체가 정량적 요건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을 한다는 취지 같다”며 “조사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독과점 사건의 특성상, 추정제도로 과연 효율적으로 규제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 구글이 게임업체들에게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출시를 하지 못하도록 했던 사건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구글에 대한 독과점 남용 조사는 2018년 시작됐지만 실제 제재는 2023년에야 됐다. 그 사이 원스토어는 주저앉아 버렸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정부·여당 안에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한 쿠팡과 배민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쿠팡과 배민이 자영업자 시장에서 굉장히 지배력을 미치고 있는데, 정부안에 이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며 “입법 과정에서 이 부분도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쿠팡의 느린 정산을 콕 집어 지적하며 정산주기와 판매대금 중 일부를 신탁하는 ‘거래 공정화’ 입법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외 대부분 중개거래 플랫폼들이 1~2주 사이에 정산을 하는데 쿠팡은 45~60일이 걸린다”며 “새로운 시장행위를 하며 시장 교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상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된 내용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비롯해 △집중투표제 △주총 전자투표 등이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합병이나 분할할 때 일반 주주의 피해가 가더라도 이사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핵심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뿐 아니라 주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한광범 기자
기업은행, 8억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역대 최대 규모
  • 기업은행, 8억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화 8억불 규모의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채권은 기업은행의 글로벌 채권 발행 이래 가장 큰 규모로서 발행 물량, 발행 금리, 국내 최초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연계 시도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한 의미있는 발행이었다는 평가다.기업은행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라는 듀얼 트렌치 전략을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약 46억 달러(초과수요 5.8배)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견조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금리도 성공적으로 절감했다.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SOFR 금리에 62bps,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 가량 낮은 마이너스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달성했다. 특히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아울러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해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새로운 형식의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보였다.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게 설명해 ESG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IR을 통해 우량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시 자금 조달로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송주오 기자
식량안보 집중하는 UAE…韓과 농식품·기후테크 투자 가속
  • [마켓인]식량안보 집중하는 UAE…韓과 농식품·기후테크 투자 가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우리나라가 농식품·기후테크 분야에서의 협력과 투자 활동을 늘릴 전망이다. 특히 UAE 수도 아부다비와 전북특별자치도, 두 지역을 중심으로 양국 유망 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암나.Y.알 사바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 파트너십 및 투자부 국장이 24일 ‘UAE-코리아 식품 혁신 워크숍’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24일 주한 UAE 대사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UAE-코리아 식품 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국내 정부기관뿐 아니라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ADAFSA), 아부다비 항만공사 자회사인 케자드 그룹,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MOCCAE) 등 다양한 현지 정부기관 산하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푸드·기후테크 기업이 UAE에서 가질 수 있는 투자 기회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했다.압둘라 알 누에이미 주한UAE대사관 대사에 따르면 UAE는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정책을 통해 식량안보와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국가식량안보전략 2051’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51년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식량 비율을 51%까지 늘려 수입 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UAE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푸드테크 분야 투자의 1.1%를 차지할 정도로 각종 글로벌·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는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과 아부다비 항만공사(AD Ports Group)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은 UAE 진출과 현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 기업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은 △농장 △가축생산 △식량 처리 △무역·이커머스 △통제 시스템과 장비 △수의학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해당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로 혁신을 이루는 기업에 투자가 이뤄진다.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암나.Y.알 사바 아부다비 농업 식품 안전청 파트너십 및 투자부 국장은 “이외에도 수자원, 토지 등 기후 관련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어 이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에게도 ADAFSA가 토지 임대료 우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행정 지원,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케자드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공사 자회사로 아부다비 정부가 펼치는 경제 다각화 정책의 실현을 돕기 위한 전략을 도맡고 있다. 특히 물류, 해양, 항공 분야 기업이 UAE에 진출할 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만수르 알 마라르 케자드 그룹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서 이사는 “여러 분야 기업과 협력하는데 특히 푸드테크 분야를 가장 중점삼아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식량안보전략 2051을 실현 시키기 위해 아부다비 왕세자의 지원 아래 각종 정부 지원금을 제공 받는데, 이를 통해 우리 시설에 입주하는 글로벌 기업에 여러 인센티브와 무이자 대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다양한 시설이 UAE 곳곳에 있는 경제구역에서 운영되고 있어 무역협정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며 “한국과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어 한국 기업들도 혜택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아프라 알두비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 프로젝트 부관리자 역시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UAE는 식량안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민간 기업을 지원해 인공지능(AI) 주도 기술과 스마트한 식량 공급사슬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식품분야 중소기업·스타트업인 △팡세 △수지스링크 △에이디수산 △그린앤드씨드도 참가해 자사 서비스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 (MENA)에 진출해 일군 성과를 공유했다.
2024.09.24 I 박소영 기자
MSFT, AI 선두지위 ‘위협’…“기술력 한계” 평가 (영상)
  • MSFT, AI 선두지위 ‘위협’…“기술력 한계” 평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에서의 선두지위가 위협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치평가의 정당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경쟁사 대비 기술력 부족으로 한계가 보인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75달러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및 신중론은 월가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검색엔진(Bing), 클라우드 솔루션(애저), 컴퓨터 운영체제(윈도우), 코드 생성(깃 허브)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0.4% 내린 433.5달러에 마감했다. 길 루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에 대한 초기 투자와 애저 및 깃허브 내 빠른 성능 배치 능력 등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상용화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지난 몇 분기 동안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경쟁사들이 AI 시장에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WS와 GCP가 애저 플랫폼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과 코드 생성 사업 모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우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 루리아는 “우리가 독점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반도체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선두주자로서의 선점 효과에도 경쟁사 대비 기술력 부족으로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WS와 GCP는 자체 칩을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측면에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 훨씬 앞서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이어(Maia)칩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마존 및 구글과 비교해 몇 년 뒤져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어는 결국 애저 오픈AI 서비스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로 성장을 위한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의 부가 엔비디아 주주에게 이전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9명으로 이 중 55명(9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24 I 유재희 기자
넥센타이어, UAE 축구 구단 ‘알 나스르’와 파트너십 체결
  • 넥센타이어, UAE 축구 구단 ‘알 나스르’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연고를 둔 축구 구단인 ‘알 나스르(Al Nasr S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넥센타이어와 UAE 프로 리그에서 활약중인 축구 구단 알 나스르의 파트너십 체결식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가 중동 지역 스포츠 구단과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타이어는 UAE 현지 유통 파트너인 알 사이디와 공동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알 나스르는 지난 1945년 창단해 현재 UAE 1부 리그에 출전 중인 축구 클럽으로 현지에서 가장 오래된 구단이다.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장 LED 및 전광판 광고, 로고 브랜딩 및 다양한 마케팅 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중동에서 새롭게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중동은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여성 운전 합법화 등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부터 두바이 택시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중동 지역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스포츠 마케팅을 바탕으로 매출을 증대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이를 통해 실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다양한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15년부터 영국 맨체스터시티, 이탈리아 AC밀란, 유벤투스 FC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올해는 독일 분데스리가 5개 구단 및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그리스’, 루마니아 농구팀 ‘잘기리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우리 브랜드를 친숙하게 알리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며 “알 나사르 SC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시장 내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I 이다원 기자
"해외도 인정한 제주삼다수"…고품질 발판으로 K생수 거듭난다
  • "해외도 인정한 제주삼다수"…고품질 발판으로 K생수 거듭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주삼다수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평가 기관으로부터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 (사진=제주삼다수)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26년간 한 번도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이외에도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규격인 FSSC2200,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등 글로벌 기준 인증을 취득 후 지속 갱신 중이다.지난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6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다.제주삼다수는 친환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투명 폐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로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OBP 인증’을 획득했다. OBP 인증은 국제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비영리단체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국제 인증 제도다.이런 국제적인 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총 20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했고 향후 동남아 중심의 수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삼다수는 우리나라 생수 수출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제주삼다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2017년 첫 취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유지하고 있다. 할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3회 연속으로 받으며 국내 생수 업계 최초로 ‘HAS’ 인증도 획득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맛, 친환경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으며 성장 중”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4 I 한전진 기자
한동훈 "민주당,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건가"
  • 한동훈 "민주당,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건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 도중 벌어진 논란을 겨냥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는 것이냐”며 지적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400만 개인투자자 살리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날 오전 열린 민주당의 금투세 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이 “(증시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냐”고 발언했는데 이를 겨냥한 것이다. 인버스는 증시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이대로 가면 한국 시장이 우하향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 질의에 “그렇게 우하향 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 주식시장은 주가가 내려도 이익을 얻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인버스 투자를 권유하는 해당 발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에 대한 공분도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금투세 폐지를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도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또 민주당 일부가 제안한 ‘3년 유예’ 대신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자기들도 알고 있다”며 “특히 3년을 유예한다는 식의 꼼수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왜 3년을 말하겠는가. 오히려 선거 앞에서는 더 자신 없는 것이고, 선거 이후로 뒤로 미루겠다는 것”이라며 “더 긴말할 필요가 없다. 저희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2024.09.2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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