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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훈풍에…반도체 소부장株도 강세
  • [특징주]美 마이크론 훈풍에…반도체 소부장株도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아이엠티(451220)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20원(28.54%) 오른 1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반도체(254490)(19.55%), 피엠티(147760)(11.59%), 테크윙(089030)(9.47%)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시장에선 한미반도체(042700)(6.10%), 디아이(003160)(4.24%) 등도 오름세다. 이는 마이크론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이미 매진됐다는 ‘장및빛 전망’을 제시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 6000만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웃돌았다.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마이크론은 특히 인공지능(AI)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2024.09.26 I 박순엽 기자
클로봇-보스턴다이나믹스, 사족보행로봇 '스팟' 세미나 개최
  • 클로봇-보스턴다이나믹스, 사족보행로봇 '스팟'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 함께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의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마리나파크에서 클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의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창구(오른쪽 세번째) 클로봇 대표와 로버트 플레이터(왼쪽 세번째)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클로봇)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마리나파크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대표 제품인 사족보행로봇 스팟의 국내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맥캐스키 마켓전략 매니저가 발표 세션을 이어갔다.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클로봇과 함께 스팟이 성공적으로 고객사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계획을 밝혔다. 클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공식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 향후 클로봇의 스팟 사업을 확대해가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 스팟을 활용한 ‘점검(Inspection)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 필요로 하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 파트너십의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했다.앞으로 클로봇은 스팟의 △공식 리셀러(reseller) △현장 도입을 책임질 검증된 배포사(deployment)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solution provider) △유지보수(on-site repair) 서비스 등을 폭넓게 맡을 예정이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한국의 스팟 도입 사업을 수행하고, 향후 보다 안정성을 확보한 완성도 높은 로봇 솔루션이 현장에 확산 배포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클로봇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관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메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81.2%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09.26 I 김범준 기자
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
  • [특징주]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 게재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강세를 보인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3.34%(385원) 오른 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매트릭스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신규 백신 개발에 대한 의료 수요가 이어지는 실정”이라며,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T-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라 설명했다.전 세계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22년 약 43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2년까지 약 7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청장년층에서도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발병이 늘어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발병율은 과거에 비해 약 20~30%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백신 수요도 증가하는 중이다.한편,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진매트릭스의 김수옥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인 ‘GM-ChimAd’ 기반의 우수한 백신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백신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아톤, AI 채팅∙챗봇 서비스로 CSAP 인증 획득… 채팅상담 분야 업계 최초
  • 아톤, AI 채팅∙챗봇 서비스로 CSAP 인증 획득… 채팅상담 분야 업계 최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은 AI챗봇·채팅상담(AICC) 서비스인 ‘아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센터’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CSAP(클라우드보안인증) ‘SaaS 간편등급’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채팅상담 분야에서 CSAP 인증 획득은 업계 최초다.아톤 CSAP SaaS 간편등급 획득CSAP는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평가 및 인증제도로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서 마련했다. 아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센터는 ‘SaaS 간편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총 11개 분야 31개 통제항목에 대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아톤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생성형 AI와 접목한 채팅 상담과 FAQ봇, 시나리오봇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 웹과 앱,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에서 효과적 상담을 위한 AI 상품 추천 서비스에 대한 통합 운영과 더불어 맞춤형 플랫폼 구성을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도입에 대한 E2E(end to end) 대응이 가능하다. 6만명의 동시 접속과 초당 300건 이상의 상담처리 능력을 보유했으며, 복수의 브랜드 및 채널에 대한 고객상담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운영이 가능한 ‘원 솔루션-멀티채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톤은 앞서 해당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로부터 ‘K-PaaS’ 호환성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CSAP 인증까지 더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의 보안성과 호환성을 검증받았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AI 채팅·챗봇 서비스가 K-PaaS 호환성 인증과 이번 CSAP 인증을 연이어 획득함으로써 공공시장에서 SaaS 공급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망분리 규제 완화의 제도적 변화로 생성형 AI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클라우드(SaaS)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텔리전스 컨텍센터(Intelligence Contact Center)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이윤정 기자
SK하이닉스, 'HBM3E 12단' 주도권 선점…세계 최초 양산(상보)
  • SK하이닉스, 'HBM3E 12단' 주도권 선점…세계 최초 양산(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HBM3E 12단 신제품.(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양산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납품한지 6개월 만에 또 한 번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SK하이닉스 측은 “2013년 세계 최초로 HBM 1세대(HBM1)를 출시한데 이어 HBM 5세대(HBM3E)까지 전 세대 라인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온 유일한 기업”이라며 “높아지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춘 12단 신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해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회사는 HBM3E 12단 제품이 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우선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는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또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해 용량을 50% 늘렸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들고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활용해 수직으로 쌓았다.여기에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도 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전 세대보다 방열 성능을 10% 높였고 강화된 휨 현상 제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은 “다시 한번 기술 한계를 돌파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AI 메모리 리더로서 면모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 시대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을 준비해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9.26 I 조민정 기자
에이프로젠, CDMO 업황 업사이클 수혜 기대에 ↑
  • [특징주]에이프로젠, CDMO 업황 업사이클 수혜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이 강세를 보인다. 위탁생산개발(CDMO) 업황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에이프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6.43%(73원) 오른 12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CDMO 업황의 업사이클이 202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되려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제윤 연구원은 “우선, 신약의 특허 만료로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의 종류가 늘 것이고, 미국 IRA의 영향으로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더불어, 신규 임상 건수의 지속적인 증대, 바이오의약품의 블록버스터화 등 전방 산업의 내재된 성장 동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CDMO 산업은 전방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에이프로젠은 한화 5조원 규모의 대규모 CAPA를 확보하고 있다”며 “물질마다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CAPA에는 일부 차이가 있겠으나, 그렇다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물보안법의 등장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새로운 생산 기지가 필요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에이프로젠의 CAPA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라며 “또 에이프로젠은 과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일본 기업에 납품했던 이력이 있다. 즉 대규모 CAPA와 생산 레퍼런스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로, CDMO 업황 업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 알시온 그룹과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강화 MOU
  • 한국투자증권, 알시온 그룹과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강화 MOU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해외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알시온 그룹(Arceon Group LL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알시온 그룹은 미국 현지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액자산가, 다국적 기업 및 기관을 위한 부동산 자문 및 자산관리 회사다. 특히 뉴욕 내 고급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및 상가 임대 등 기업 리로케이션 지원에 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은 패밀리오피스 및 고액자산가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022년부터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 제휴를 통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현지법인 설립 및 관리, 가족의 해외유학과 이민, 관련 세무·법무 자문에 이르는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신경애 GWM전략담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해외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회사들과 제휴하여 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흐름에 한 발 앞선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경애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왼쪽)과 크리스틴 서 알시온그룹 대표가 25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2024.09.26 I 김인경 기자
한화비전, GSX 2024서 AI 기반 영상보안 혁신 선보여
  • 한화비전, GSX 2024서 AI 기반 영상보안 혁신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현지시간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 2024에 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하는 AI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의 한화비전 전시 부스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한화비전 GSX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관리 전문가 협회인 미국산업보안협회(ASIS)의 역사를 계승한 전시회로, 전세계 민간 및 공공 부문의 보안 전문가와 업계 최고의 보안솔루션 공급업체들이 모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비전은 돔(Dome)부터 PTRZ(Pan·Tilt·Rotate·Zoom)까지 다양한 폼팩터의 AI 기반 보안 카메라를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이날 전시회에서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 기반의 신제품 4채널 AI PTRZ 멀티디렉셔널 카메라(PNM-C32084RQZ)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젯슨 모듈과 엔비디아 AI 앱 에코시스템에 대한 액세스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향상된 이미지 품질과 유연성을 보장함은 물론 강력한 AI 기반 객체 탐지 및 분류 기능을 제공한다.한화비전은 이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소개했다. 특히 디바이스 관리/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DM프로(DMPro)’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시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사이트마인드(SightMind)’는 연내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화비전 안순홍 대표는 “이번 GSX 2024 참가는 한화비전의 첨단 AI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6 I 김경은 기자
셀트리온 CDMO 사업 본격 진출...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은
  • 셀트리온 CDMO 사업 본격 진출...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지닌 셀트리온의 CDMO 참전으로 국내 CDMO 지형 변화도 예상된다. 당장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어렵겠지만, 의욕적으로 CDMO 사업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나 중소 CDMO 기업들보다는 빠르게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CDMO 사업 본격화를 발표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를 확보하기 위해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다. 신규 공장 확보 결정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며 “해당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조 단위를 투입해 18만ℓ 규모 생산시설 착공에 나서고, 4년 뒤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 회장은 세계 1위 CDMO 기업 론자를 목표로 CDMO 사업의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자체 제품 생산과 수요 기업을 위한 위탁생산을 하겠다는 정도의 큰 틀만 잡혀있을 뿐, 어떤 의약품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사진=셀트리온)◇장점 명확, “롯데바이오 등 후발 주자보다 유리할 것”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은 CDMO 사업 본격화로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CMO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갖췄기 때문에 신규 진출 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셀트리온 CDMO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 축적해 온 개발-임상-생산-허가-판매 등 전체 의약품 공급 사이클을 직접 운영해 쌓아온 단계별 노하우를 수요 기업에 맞춤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셀트리온은 2002년 설립 당시 CMO 사업으로 출발했고, 당시 CMO 기업은 론자와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자체 개발과 짐펜트라를 통한 신약개발 경험, 직접판매 구축으로 쌓은 노하우까지 원스톱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자체 제품 생산은 물론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1100억원 규모 편두통 신약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 CMO 분야에서도 레퍼런스를 쌓은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초기부터 CMO와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해 오면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운영 능력까지 검증됐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CMO 분야에서도 레퍼런스를 쌓은 만큼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다른 후발 CDMO 기업들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CDMO 사업 본격화로 셀트리온은 그동안 캐파 부족 문제로 위탁해야 했던 자체 제품 임상시료 및 완제 생산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완제 생산을 통해 제품 공급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해 실패하긴 했지만, 셀트리온이 박스터 CMO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 이유기도 하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1공장 10만ℓ, 2공장 9만ℓ, 3공장 6만ℓ 등 총 25만ℓ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1공장과 2공장은 모두 풀가동되고 있다. 3공장 상업생산은 연내부터 가동되고 있다. 현재 캐파 문제로 일부 바이오시밀러 임상 시료와 완제품 생산은 외부 기업에 위탁을 맡기고 있다.셀트리온은 자체 신규 생산시설 확보로 CDMO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자체 제품 생산 능력 확대와 잠재 고객사 유치 등 1석 2조 효과가 예상된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반면 셀트리온을 고객사로 유치했거나 유치하려던 CDMO 기업들은 새로운 고객사를 찾아나서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닮은 꼴...직접적 경쟁사 될 가능성↑셀트리온이 100% 자회사 설립을 통해 CDMO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핵심 사업 구조가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슷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CDMO 사업으로 캐시카우를 만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에 나서는 모양새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모회사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에 나서고, 자회사가 CDMO 사업을 하는 순서만 바뀐 형태다.당장은 아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두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다만 고객사의 경우 생산기업을 잘 바꾸지 않는다는 점(생산시설 변경시 재승인 이슈 때문)에서 글로벌 상위 20위권 빅파마 대부분을 고객사로 유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도 있다. 셀트리온의 의약품 생산 단가는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개발하는 셀트리온인 만큼 의약품 개발 기업들의 자사 지식재산권(IP) 유출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지도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회사 측은 이미 3개의 생산시설을 건립한 노하우가 있는데다, 자동화 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제조 원가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고객사 IP 문제도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극복한 사례가 있고, 셀트리온이 별도 자회사를 만들어 CDMO 사업을 한다고 한 만큼 CDMO 전략이 구체화되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CDMO 사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은 CDMO-시밀러 및 신약개발이라는 핵심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셀트리온 측의 구체적인 CDMO 전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며 “CDMO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레퍼런스, 업력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할 CDMO 사업이 얼마만큼 빠르게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느냐에 따라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통과된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기회를 잡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은 중국 의약품 임상수탁(CRO) 및 CDMO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생물보안법이 약 8년의 유예 기간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셀트리온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시간이라고 분석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영위하며 확보한 생산기술과 글로벌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하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I 송영두 기자
CJ대한통운, 에이딘로보틱스와 물류로봇 개발 맞손
  • CJ대한통운, 에이딘로보틱스와 물류로봇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와 물류용 로봇 솔루션 개발·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가 취급하는 상품 특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솔루션이 물류 과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양사는 우선 개별 상품을 집어 옮기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부터 개발을 추진한다. 물류산업이 취급하는 상품 종류만 수만종인 만큼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약속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다축 힘토크 센서와 이를 응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특히 그리퍼(Gripper)와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해 물류용 피스피킹 로봇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선도적 물류 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양사간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딘로보틱스의 물류 로봇기술이 전방위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 기업은 매일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업 특성상 양질의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초격차 기술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된 MOU 행사에 참여한 김정희(왼쪽)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2024.09.26 I 경계영 기자
‘반도체 겨울’ 잠재운 마이크론 실적에…삼전·하이닉스 급등
  • [특징주]‘반도체 겨울’ 잠재운 마이크론 실적에…삼전·하이닉스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26일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6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6.96% 오른 17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 6000만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웃돌았다.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8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83억달러)를 웃돈 실적이다.마이크론은 특히 인공지능(AI)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다.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AI수요가 데이터 센터 D램 제품과 HBM 판매를 이끌며, 93%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게 했다”며 “마이크론은 역사상 가장 좋은 경쟁적 입지를 갖고 있어 다음 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예상하며, 다음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상당한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4.09.26 I 원다연 기자
코엑스, 하노이 베이비페어 개최해 韓 육아용품 기업 수출 돕는다
  • 코엑스, 하노이 베이비페어 개최해 韓 육아용품 기업 수출 돕는다
  • ‘2023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전시회 전경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엑스가 세계전람과 공동으로 오늘(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2024 하노이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해 국내 육아용품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돕는다. 하노이 베이비페어는 베트남 영유아용품 시장의 플랫폼 역할을 하며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경제중심지인 하노이에서 신규 전시회 ‘2024 하노이 국제 교육박람회’를 동시 개최해 베트남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이번 하노이 베이비페어와 하노이 교육박람회는 국내 우수 기업 50여 곳을 포함한 15개국 160여 개 브랜드가 300 부스로 참가한다. 베이비페어에서는 특히 미세플라스틱 안심 유아 식기, 유기농 프리미엄 스낵, 친환경 세제 및 유아 화장품과 같은 지속 가능 트렌드를 대거 선보인다. 교육박람회에는 교육용 메타버스,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교육용 디바이스, 드론 등 에듀테크 기업이 참가한다.베트남의 출생률은 2.1명 수준으로 출생 신생아 수는 약 100만 명에 달하며,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27년 40억 2천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베트남 중산층은 가구 수입의 약 20%를 자녀 교육에 지출하는 교육열이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저출생으로 한국 육아용품 시장이 축소된 상황에서 베트남은 한국 육아용품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엑스는 11월 다낭에서 베이비페어를 신규 개최해 북부(하노이), 남부(호치민)에 이어 베트남 중부 도시까지 선점, 베트남 전역에서 전시회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4.09.26 I 이민하 기자
'슈드+美국채'…‘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이틀 만에 조기 완판
  • '슈드+美국채'…‘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이틀 만에 조기 완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 50’ETF의 초기 설정 물량이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상장한 지 이틀 만이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100억으로 설정된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의 초기 상장 물량은 상장 이틀째에 모두 팔렸다. 개인투자자가 일반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수한 18억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연금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가운데 연금계좌에서의 ETF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퇴직연금의 안전자산 30% 채울 수 있는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기존 안전자산을 원리금 보장형 및 국내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교체 수요가 상장 첫날부터 몰리며 유입자금의 80%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미국 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을 5대 5 비중으로 투자한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 신한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KRX 다우존스 미국 배당 국채혼합지수’를 따른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 자체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특히 변동성 장세에서도 성과 방어가 가능한 미국 배당 다우존스의 장점에 더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강화했음에도 연 3%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 중 퇴직연금계좌에서 납입금의 100%를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김 본부장은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30%를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 50으로 채울 경우 월중 배당을 받기 때문에 기존 주식형 월배당 상품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보다 풍성한 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이라며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퇴직연금 내 주식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어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도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는 기존 월배당 상품들과 동일하게 분배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오는 11월 18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4.09.26 I 이용성 기자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 3개월 수익률 1·2위 올라
  •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 3개월 수익률 1·2위 올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AI자동투자 콴텍이 선보인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1·2위에 올랐다. 콴텍은 △예일대기금형 미국형 △유대인삼분법 헤지형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심사를 통과한 13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가운데 3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콴텍은 상위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3개월 수익률 순위 10위 내에 들었고, 6개월 수익률에서도 총 8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예일대기금형 미국형은 30%를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설정해 미국지수를 추종하되 좀 더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구성한 상품으로, 3개월 간 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6%), S&P500(5%)의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다. 누적 수익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누적 수익률 상위 10개 중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이 40%를 차지(2023년 12월 11일~2024년 9월 25일 기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황금나비 자산배분에 기반한 ‘콴텍 황금나비 선진국’은 18.84% 누적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콴텍은 이르면 연내 도입 예정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의 제휴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 제휴를 체결했다. 콴텍은 자체 개발한 50개의 퇴직연금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미리 정한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위험관리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장기간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원다연 기자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新제조 공법 개발 나선다
  •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新제조 공법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래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004020),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손잡고 전구체 없이 직접 재료를 합성해 LFP 배터리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4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전구체는 생체 대사나 화학 반응 등에서 최종 합성물을 만들기 전 단계의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만든다.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들고자 한다. 전구체를 만드는 단계가 삭제돼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생산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직접합성법을 통한 효율적인 양극재 생산을 위해서는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한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활용해 직접 합성 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이 공법을 활용한 LFP 양극재는 성능향상을 통해 저온에서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함께 급속충전 기술 구현도 가능하도록 개발키로 했다.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LFP 배터리 제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양극재 전구체는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돼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직접합성법을 활용하면 전구체 없이도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소재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이차전지-제철’ 등 각기 다른 산업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배터리 기술 개발과 효과적인 재료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요 기술을 내재화해 국가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전동화구동재료개발실 정순준 상무(오른쪽), 현대제철 선행개발실 임희중 상무(왼쪽),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담당 서준원 전무 등이 참석해 각 사 연구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현대차·기아)
2024.09.26 I 이다원 기자
‘KOSEF K-2차전지 북미공급망’, 2개월새 8.08%↑
  • ‘KOSEF K-2차전지 북미공급망’, 2개월새 8.08%↑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2차전지 기업 중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후 수익률이 8.0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은 지난 7월 23일 상장한 이후 전일까지 2개월여간 8.08% 올랐다. 이는 국내 ETF 777개(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30번째로 상위 4% 안에 드는 성과다. 이 기간 2차전지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력인프라 등과 함께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로 부상했다.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은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차전지 관련 기업 중 기업 전체 매출 대비 북미 지역 매출의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15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엔켐(34837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에코프로머티(450080), 후성(093370) 등에도 투자한다. 국내 대표 셀 기업과 소재 기업에 비중 있게 투자하면서 장비 기업도 일부 담아간다.국내 2차전지 종목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여간 이어진 하락세를 딛고 최근 반등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서 전기차 및 배터리 밸류체인 투자심리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2차전지가 그간 조정받은 주된 원인이었던 테슬라의 판매 부진 문제가 해소될 조짐이 나온 것도 힘을 보탰다.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얼어붙게 했던 독일이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 정책 재개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2차전지의 주요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에 회복 조짐이 감도는 만큼 2차전지 산업에 점진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며 “미중 패권전쟁 속에 있는 기회를 겨냥한 KOSEF K-2차전지북미공급망 ETF를 활용하면 업종 전체에 대한 분산투자 또는 단순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집중투자를 하는 상품들과는 차별화된 효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원다연 기자
하나은행,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시행
  • 하나은행,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해외 부동산 투자 솔루션을 제안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조민수 JOO REAL ESTATE 대표이사(사진 왼쪽 두번째), 이지웅 빌드블록 부대표(사진 왼쪽 세번째), Pearly Tan(펄리 탄) SRI 디스트릭트 디렉터(사진 왼쪽 네번째)등 해외 유명 부동산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는 정보의 부재와 언어 소통 문제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국내의 손님들께 글로벌 부동산 최신 정보와 관심 매물을 추천해 드리는 것은 물론 해외 현장 답사 및 취득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드리는 하나은행만의 프리미엄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다.시중은행 최초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시행을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해외 유명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미국), JOO REAL ESTATE(일본), SRI(싱가포르)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으며, 협약식 이후에는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업무 제휴 파트너사들과 함께 ‘손님 초청 글로벌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150여명의 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부동산 시장의 최신 동향과 ‘해외 부동산 투자 시 꼭 알아야하는 올바른 외국환 규정’ 등 깊이 있는 정보를 담은 강연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는 사전 상담을 신청한 30여 명의 손님들에게 일대일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손님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스톱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대한민국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9.26 I 최정훈 기자
NDF, 1333.3원/1333.7원…5.2원 상승
  • NDF, 1333.3원/1333.7원…5.2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3.3원, 1333.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시장은 다음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향후 인하 속도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새로운 시그널을 또 던져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간밤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하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0.93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롯데홈쇼핑, 佛‘에이글’ 국내 유통…해외 브랜드 강화
  • 롯데홈쇼핑, 佛‘에이글’ 국내 유통…해외 브랜드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향후 5년간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첫 론칭은 27일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71주년 기념으로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171년 전통의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의류로 유명하다. 2022년 파리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캐주얼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홈쇼핑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담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들과 사업권 계약을 체결, 국내 유통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통한 론칭 방송에서 30분 만에 1700세트를 판매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의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김정유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GMP인증 완료
  • 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GMP인증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일제약(000520)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개발(CDMO) 공장이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인증으로 삼일제약의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은 공식적으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삼일제약의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에 공장부지 2만 5000㎡, 연면적 2만 1000㎡에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주요 생산설비로는 연간 약 1억 3000만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 사(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4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 사(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되어 연간 약 3억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3개 라인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향후 5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모두 8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또한 독일 울만 사(Uhlmann)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 사(Weiss)의 웨이잉 부스(Weighing Booth), 이탈리아 커머스 사(Comecer)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 프렌질 사(Franziel)와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회사 측은 이번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고 밝혔다.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엘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 등을 강점으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복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 및 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 향후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양한 국가들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의 점안제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의약품 가격인하 이슈와 이로 인한 CMO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성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BMI리서치(BMI Research)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65억달러(약 9조 480억원)였으며, 향후 5년간 연 평균 성장률은 10.3%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 등 국내 굴지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베트남에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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