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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가 묻는다…모방제품 출현 가능성은[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③]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시장에서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독자 개발한 녹는 색전 치료 재료의 모방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시장 경쟁 심화를 우려한다. 이에 대해 회사는 후발주자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과정을 마치려면 최소 2년에서 5년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계 혈관 색전 치료 재료 경젱 제품 비교 분석표.(출처=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내시경용 지혈재나 색전 치료재 관련 의료기기 사업은 기술력과 안정성 증명을 통해 각 국가의 엄격한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원료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기술 난이도도 높아 기업들이 제한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혈관 색전 치료재 시장에 뛰어든 곳은 5곳 정도다. 대부분 비분해성 제품만 보유하고 있다. 21일 내외로 분해된다는 ‘EG gel’ 제품은 미립구가 아닌 스펀지 형태인데, 이는 미국 시장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재료인 것으로 알려진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제품은 이들 제품 중 유일하게 화학적 가교제 없이, 천연 고분자인 젤라틴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몸 속에서 분해가 쉽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따르면 분해성인 젤라틴은 온도 조건에 따라 물성이 민감하게 변하고, 용해되는 용매를 찾는 게 어렵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쟁 제품은 비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구형의 입자를 제조하고 있다. 화학적 가교법으로 구형의 형태를 가지면서 분해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화학적 결합을 이용한 고분자들의 가교 반응은 유독성 물질인 알데하이드류 가교제(포름알데히드, 글루타알데히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생체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측 설명이다. 만약 경쟁사들이 분해성 치료재를 개발했다고 해도, 가교 조건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물질 스크리닝 단계부터 임상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새로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데는 최소 5년이 소요되는 만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측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거나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면, 기술 격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고 본다. 신규 업체들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보다 우월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게 될 경우에도 시장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향후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의 자체 개발 기술은 미립구 제조 후 가교 조건에 따라 분해 시간과 물리적 물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다. 넥스피어의 경우 간암과 자궁근종에 이어 추가 적응증 확장 임상을 진행 중이다. 넥스피어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 경쟁 제품과 효능은 동등하면서도 부작용 우려는 적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 회사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도 ‘출혈 예방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경쟁제품은 혈액이 있는 출혈 환경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는 궤양 및 시술 부위에 예방 목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수분만 있으면 파우더가 물리적인 겔을 형성한다. 이 때문에 당장 출혈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시술 부위에 분사해 출혈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내시경용 출혈 예방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이유다. 현재는 위 내시경 후에만 사용 가능한 상태지만, 올해 말부터는 대장 내시경 후에도 넥스파우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대장 용종 절제 후 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내시경 지혈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시장은 경쟁 제품이 부재한 신규 시장인 셈이다. 내시경 시술 후 발생하는 지연 출혈은 내시경 시술의 매우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지연 출혈 발생 확률은 약 5% 정도로 알려진다. 대장 용종 절제술 후 발생하는 재출혈률은 약 2%다.이 대표는 “올해 말 쯤 대장 내시경 미국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 내시경 용도로는 이미 쓰이는 중이기 때문에 대장은 승인받자마자 그 다음 날부터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2026년에는 독점적 시장에서 매출 증가폭이 커질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위장관 출혈 예방시장은 개화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규모 또한 구체적으로 예측한 기관이 없다. 또 대체 기술의 개발 등의 이유로 해당 시장이 개화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 점유율 90% 빅파마 제품 누른 경쟁력[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넥스피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과 효능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스피어는간암과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색전 미립구다. 출혈이 발생한 혈관 또는 조직의 비정상적 성장을 일으키는 과형성된 혈관, 종양 등과 연결된 혈관을 고분자 물질로 막아 지혈하거나 괴사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미립구 형태(왼쪽)로 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혈관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사진.(출처= 전자공시시스템)◇“시장 판도 뒤바꿀 임상적 근거”회사는 지난 11일 넥스피어와 미국의 메리트메디컬 제품 ‘엠보스피어’(Embosphere)의 색전 효과 및 안전성을 서로 비교 평가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레디올로지’에 게재했다. 레디올로지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논문 제목은 ‘자궁 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 동맥 색전술에서 분해성 미립구와 비분해성 미립구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Resorbable Microsphere (NexsphereTM) versus Tris-Acryl Gelatin Microspheres (Embosphere) for Uterine Artery Embolization)다. 대조군으로 사용된 엠보스피어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이 80~90%에 달하는 색전 치료재다. 엠보스피어를 개발한 메리트메디컬은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빅파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근종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아 근종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근종 크기를 작게 할수 있다. 임상 연구 결과 두 제품 모두 97% 라는 대등한 시술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술 후 통증이나 안전성 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넥스피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전 치료재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두 물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엠보스피어는 몸 안에 색전 물질이 영구히 남아있는 것이고 넥스피어는 흡수된다는 것이다. 넥스피어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2020년에는 유럽 CE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빨리 녹으면 자궁근종 동맥이 덜 막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임상을 통해 비교해보니, 색전 성능이 97%로 같았다”며 “무엇보다 우리 제품은 분해되기 때문에 3개월 후 혈관이 재개통 된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좋고, 시술하는 의사들 입장에서도 잘못된 혈관을 막는 데 대한 부담이 크게 덜어진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향후 시장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봤다. 의료 현장에서 녹는 색전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임상적 근거 확보가 된 만큼 의사들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넥스피어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2024년 7월 기준 7.16%)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매출 약 4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35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안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무릎 통증 색전재도 ‘게임체인저’ 자신넥스피어와 비슷한 매출 비중(2024년 7월 기준 4.25%)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넥스피어-F’도 공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넥스피어와 비슷하게 몸 안에서 분해되는 색전재로, 골관절염 통증 치료재다. 세계 최초로 2시간 이내 분해되는 미립구로 개발됐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선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통증 색전 시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의 경우 2026년 말 완료하고, 2027년 중 넥스피어-F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색전술이 진통제나 히알루론산(HA) 주사 등 보존적 치료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진통제 사용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혈관 색전술이라는 대안도 선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넥스피어-F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 치료재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차별화된다. 비분해성 제품은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이 대표는 “외래 진료를 통해 1시간 내외로 끝날 만큼 시술 과정도 간단하다. 무릎 통증 때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라고 본다”며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정상 혈관을 막지 않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시술하는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2020년 73억 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 색전 치료 잠재 시장은 내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관절염 색전 시술이 상용화된다면 5조원 시장 중 최대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내외 공연 관계자 1500명 집결…'2024 서울아트마켓'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2024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PAMS)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립중앙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 간 작품 유통, 인적 교류,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공동 주최한다.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약 1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000여 건에 달하는 공연 유통 및 해외 진출 교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리스 ‘아테네 에피다우로스 축제’ 예술감독 카테리나 에반젤라토스, 네덜란드 ‘누더존 축제’ 예술감독 마크 요먼, 유럽 무용 축제인 오스트리아 ‘임펄스탄츠’ 예술고문 야사민 닉세레슈트,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 연극제’ 큐레이터 비첸티우 라하우 등이 ‘서울아트마켓’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음악 장르 분야에서는 스페인 ‘라 마르 드 무지카스’ 감독 유지니오 곤잘레스, 영국 ‘바비칸센터’ 프로그래머 크리스 샤프, 인도 ‘뮤직커넥트 아시아’ 대표 카우식 두타 등이 참여한다.이밖에 아시아 권역에서 싱가포르 국립 공연예술센터 ‘에스플러네이드’ 프로듀서 린 양,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 프로그래밍 매니저 자넷 츠친 왕,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 프로그래머 이시가미 나츠키 등이 ‘서울아트마켓’과 함께한다.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국내유통 활성화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전국의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가 ‘팸스 스피드데이트’(PAMS Speed Date), ‘팸스피칭’(PAMS Pitching), ‘팸스부스’(PAMS Booth)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팸스 스피드데이트’는 전국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들과 예술단체, 예술가가 1대 1 미팅을 15분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단체와 예술가는 공연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장과 축제의 주요 정보를 습득해 향후 국내 작품 유통의 기회를 직접 타진해볼 수 있다.‘팸스피칭’은 예술단체, 예술가, 기관이 공연 작품이나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단체에서는 간단한 작품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팸스부스’는 예술단체와 문화예술 기관들이 공연 작품 및 사업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해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과 작품과 행사, 사업 정보를 주고받는 열린 공간이다. 올해는 80여개의 예술단체, 예술가, 문화예술재단, 기관 등이 참여한다.국내외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마켓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포럼과 오픈토크도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동시대 공연 유통의 흐름과 지형을 살펴보고, 국제 공연 마켓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팸스살롱: 포럼’(PAMS Salon: Forum)에서는 오늘날의 순수 공연예술이 지향해야 하는 유통 방식과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떠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지 논의한다.‘팸스살롱: 오픈토크’(PAMS Salon: Open Talk)에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음악 단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서울아트마켓’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1차 등록은 마감됐으며, 2차 등록은 30일까지 가능하다. 정가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 소지자, 전년도참가자 등은 행사기간 중에도 50% 할인된 금액으로 등록할 수 있다.
- 셀트리온, 美서 짐펜트라 마케팅 총력...미디어 광고 개시
-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 화면.(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튜브를 통해 개시하고 다음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이를 통해 미국 환자는 의약품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의약품 선택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에서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투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인 일정을 포기하는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후 의사와의 상담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를 선택하게 되고, 일상을 스스로 설계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의 행복을 누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실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정기적인 내원 치료로 인해 여행, 취미 활동 및 개인 일정 등 일상적인 생활 환경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짐펜트라는 2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이미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높은 환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짐펜트라의 핵심 세일즈 활동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로 꼽는데,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처방의(Provider)와 보험사(Payer)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먼저 출시 초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처방의들과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하며 제품 인지도 및 처방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사와 소통하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빠르게 확보하며 보험 환급 인프라 구축에도 성공했다.이번에 마지막 요소인 환자(Patient)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광고까지 진행되면서 짐펜트라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처방율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에 1조원 매출 달성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등극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셀트리온은 향후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SNS 공간까지도 매체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병원내 부착물, 인쇄물, 옥외 매체 등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OC (Point of Care) 광고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더 많은 환자들이 셀트리온 치료제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수정법 개정돼야"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강유역 수도권 도시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42년 전 제정돼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수도권의 각 도시가 새로운 법의 틀에 맞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도의 오랜 숙원인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6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 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강사랑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수도권 지역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용인시)한강사랑포럼은 한강 유역의 균형발전과 상호협력 및 한강 수질의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대를 위해 지난해 2월 한강 유역 내 시군과 지역구 국회의원,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다.이천시와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천)이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김충범 광주부시장, 조정아 여주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수도권 발전이 지방도시 발전을 억제한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탈피해 수도권 발전이 지방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 발전이 수도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정책을 펴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도시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경우 45년 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오산시의 1.5배, 수원시의 53%에 해당하는 1950만평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제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는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는 형국인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관철해서 법적 틀을 바꿔야 모든 지방이 잘못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강사랑포럼 회원들의 오늘 결의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면서 “포럼 다음 회의를 용인특례시에서 주최하도록 해준다면 자연보호권역에 대한 합리적 조정 방안을 용인특례시가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강사랑포럼 회원들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수도권 도시의 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정책 재정비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의 토대 마련과 불균형 해소 △개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국토 개발 추진 △수도권 규제 개선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