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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두나무·BC카드와 금융상품 개발 협력
  • 케이뱅크, 두나무·BC카드와 금융상품 개발 협력
  • 최우형(왼쪽부터) 케이뱅크 은행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신규 서비스 기획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두나무-케이뱅크-BC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본사에서 케이뱅크와 두나무, BC카드 간 서비스 연동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케이뱅크의 모바일 뱅킹 경험,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두나무의 가상자산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3사 고객을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모은다.케이뱅크와 두나무, BC카드는 그간 다방면의 협력을 진행해왔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지난 2020년부터 가상자산 실명 계좌 개설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달에는 두나무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업비트)의 종류와 잔고 현황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케이뱅크는 이밖에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등도 두나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며 다각도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케이뱅크는 BC카드와는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 출시 및 페이북 제휴 등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3사는 제휴사업의 기획·개발 등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그동안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장 정착에 힘써왔다”라며 “이번 제휴를 토대로 3사 공동의 서비스 및 마케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믿을만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정두리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 내달 ‘제13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
  • 한국공인회계사회, 내달 ‘제13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다음 달 2일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 준비현황 및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13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웨비나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 팝업과 공지 사항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포럼 종료 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연수원 및 유튜브 채널에 녹화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선 홍종혁 한국공인회계사회 선임조사역과 황정환 삼정회계법인 파트너, 이진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IFAC(세계회계사연맹), KPMG 및 PwC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인증에서 예상되는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고 글로벌 지속가능성인증 준비현황을 검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종합토론에선 이영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박정은 대신경제연구소 본부장 △심재경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실장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KSSB부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인증 대비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지속가능성 인증기준 도입 및 인증제도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속가능성 인증 및 제도의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8월 지속가능성인증연구센터를 발족했으며, 앞으로 ESG 책자 발간, 지속가능성인증포럼 운영,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기준 도입 추진, ESG 아카데미 운영 등 ESG 관련 활동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2024.09.27 I 박순엽 기자
투자자가 묻는다…모방제품 출현 가능성은
  • 투자자가 묻는다…모방제품 출현 가능성은[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③]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시장에서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독자 개발한 녹는 색전 치료 재료의 모방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시장 경쟁 심화를 우려한다. 이에 대해 회사는 후발주자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과정을 마치려면 최소 2년에서 5년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세계 혈관 색전 치료 재료 경젱 제품 비교 분석표.(출처=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내시경용 지혈재나 색전 치료재 관련 의료기기 사업은 기술력과 안정성 증명을 통해 각 국가의 엄격한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원료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기술 난이도도 높아 기업들이 제한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혈관 색전 치료재 시장에 뛰어든 곳은 5곳 정도다. 대부분 비분해성 제품만 보유하고 있다. 21일 내외로 분해된다는 ‘EG gel’ 제품은 미립구가 아닌 스펀지 형태인데, 이는 미국 시장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재료인 것으로 알려진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제품은 이들 제품 중 유일하게 화학적 가교제 없이, 천연 고분자인 젤라틴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몸 속에서 분해가 쉽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따르면 분해성인 젤라틴은 온도 조건에 따라 물성이 민감하게 변하고, 용해되는 용매를 찾는 게 어렵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쟁 제품은 비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구형의 입자를 제조하고 있다. 화학적 가교법으로 구형의 형태를 가지면서 분해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화학적 결합을 이용한 고분자들의 가교 반응은 유독성 물질인 알데하이드류 가교제(포름알데히드, 글루타알데히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생체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측 설명이다. 만약 경쟁사들이 분해성 치료재를 개발했다고 해도, 가교 조건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물질 스크리닝 단계부터 임상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새로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데는 최소 5년이 소요되는 만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측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거나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면, 기술 격차는 예상보다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고 본다. 신규 업체들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보다 우월한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게 될 경우에도 시장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향후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의 자체 개발 기술은 미립구 제조 후 가교 조건에 따라 분해 시간과 물리적 물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다. 넥스피어의 경우 간암과 자궁근종에 이어 추가 적응증 확장 임상을 진행 중이다. 넥스피어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 경쟁 제품과 효능은 동등하면서도 부작용 우려는 적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 회사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도 ‘출혈 예방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경쟁제품은 혈액이 있는 출혈 환경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는 궤양 및 시술 부위에 예방 목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수분만 있으면 파우더가 물리적인 겔을 형성한다. 이 때문에 당장 출혈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시술 부위에 분사해 출혈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내시경용 출혈 예방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이유다. 현재는 위 내시경 후에만 사용 가능한 상태지만, 올해 말부터는 대장 내시경 후에도 넥스파우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대장 용종 절제 후 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내시경 지혈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시장은 경쟁 제품이 부재한 신규 시장인 셈이다. 내시경 시술 후 발생하는 지연 출혈은 내시경 시술의 매우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지연 출혈 발생 확률은 약 5% 정도로 알려진다. 대장 용종 절제술 후 발생하는 재출혈률은 약 2%다.이 대표는 “올해 말 쯤 대장 내시경 미국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 내시경 용도로는 이미 쓰이는 중이기 때문에 대장은 승인받자마자 그 다음 날부터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2026년에는 독점적 시장에서 매출 증가폭이 커질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위장관 출혈 예방시장은 개화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규모 또한 구체적으로 예측한 기관이 없다. 또 대체 기술의 개발 등의 이유로 해당 시장이 개화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2024.09.27 I 석지헌 기자
"의사들이 원해 만들고 빅파마가 픽한 치료재"
  • "의사들이 원해 만들고 빅파마가 픽한 치료재"[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은 인하대 병원에서 소화기 내과 교수로 있는 이돈행 대표가 2014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소화기 내과 전문의(MD)가 창업, 상장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벤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최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사진= 석지헌 기자)이 대표는 창업 전 의료 현장에서 직접 들은 의사들의 의견에 따라 기존에 없던 치료 재료를 개발하겠단 결심이 섰다고 한다. 지난 2019년 참석한 소화기인터벤션학회에서 ‘빨리 녹는 색전물질을 개발해 달라’는 요구를 들으면서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그 동안 녹지 않는 색전 치료재는 정상 혈관을 막아도 녹지 않기 때문에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종종 보고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몸 속에서 안전하게 녹는 물질만 개발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약 8년 간 연구 끝에 그는 비정상 혈관을 막아(색전) 통증을 해결하는 치료 재료 개발에 성공했다. 몸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조절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 원천기술을 통해 크게 3가지 치료재를 상업화했다. 내시경 때 발생할 수 있는 출혈에 사용되는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출혈이 발생한 혈관을 막거나 종양을 괴사시키는 데 사용되는 ‘넥스피어’,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정 혈관에 색전제를 주사해 신경세포를 괴사시키고 2시간 이내 분해되는 방식의 치료재 ‘넥스피어-F’다. 특히 2시간 이내로 분해되는 미립구 형태를 개발한 곳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세계 최초다.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매출 전망치.(출처= IR자료)이 대표가 개발한 제품들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대표적으로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지혈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개발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젊었을 때 위궤양 출혈 등을 막는 내시경 지혈술 때문에 응급실에 자주 불려 다녔다”며 “내시경으로 지혈을 하면서 출혈이 예상되는 상처를 덮고 싶단 생각에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넥스파우더는 일찌감치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의 러브콜을 받았다. 메드트로닉은 넥스파우더가 2018년 12월 유럽 CE 인증을 받자,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제품 판권을 원했다. 이후 계약 과정은 순조로웠다. 2019년 9월 이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드트로닉 부회장을 만나 제품 소개와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그 자리에서 연구와 판매 협력 계약이 이뤄졌다. 현재 메드트로닉은 넥스파우더를 미국과 유럽 등 3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메드트로닉의 판매망을 통한 넥스파우더 매출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나아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의 ‘표준치료재’ 등재를 기대하고 있다. 표준치료재 등재 시 잠재 시장은 최대 4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표준치료재 등재는 내시경 시술 후 단순 지혈 목적 뿐 아니라 출혈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혈 예방 시장은 단순 지혈 시장 대비 4배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선 다수 국가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메드트로닉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의 1차 지혈 치료와 출혈 예방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278명 환자를 대상으로 10개 기관에서 지난 6월부터 임상에 돌입했다. 프랑스에서는 하부위장관 출혈 예방 사용 목적을 위해 환자 304명 대상 다기관 임상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출혈 예방 사용 목적으로 50명 환자 대상 다기관 임상시험 중이다. 임상 비용은 메드트로닉이 지불하고 있다.
2024.09.27 I 석지헌 기자
점유율 90% 빅파마 제품 누른 경쟁력
  • 점유율 90% 빅파마 제품 누른 경쟁력[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해부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의 ‘넥스피어’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품과 효능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스피어는간암과 자궁근종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색전 미립구다. 출혈이 발생한 혈관 또는 조직의 비정상적 성장을 일으키는 과형성된 혈관, 종양 등과 연결된 혈관을 고분자 물질로 막아 지혈하거나 괴사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미립구 형태(왼쪽)로 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혈관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사진.(출처= 전자공시시스템)◇“시장 판도 뒤바꿀 임상적 근거”회사는 지난 11일 넥스피어와 미국의 메리트메디컬 제품 ‘엠보스피어’(Embosphere)의 색전 효과 및 안전성을 서로 비교 평가한 연구를 국제 학술지 ‘레디올로지’에 게재했다. 레디올로지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논문 제목은 ‘자궁 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 동맥 색전술에서 분해성 미립구와 비분해성 미립구의 효능 및 안전성 비교’(Resorbable Microsphere (NexsphereTM) versus Tris-Acryl Gelatin Microspheres (Embosphere) for Uterine Artery Embolization)다. 대조군으로 사용된 엠보스피어는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이 80~90%에 달하는 색전 치료재다. 엠보스피어를 개발한 메리트메디컬은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빅파마다. 자궁동맥 색전술은 근종으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아 근종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근종 크기를 작게 할수 있다. 임상 연구 결과 두 제품 모두 97% 라는 대등한 시술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술 후 통증이나 안전성 면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넥스피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전 치료재와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두 물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엠보스피어는 몸 안에 색전 물질이 영구히 남아있는 것이고 넥스피어는 흡수된다는 것이다. 넥스피어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2020년에는 유럽 CE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빨리 녹으면 자궁근종 동맥이 덜 막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임상을 통해 비교해보니, 색전 성능이 97%로 같았다”며 “무엇보다 우리 제품은 분해되기 때문에 3개월 후 혈관이 재개통 된다. 이는 가임기 여성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좋고, 시술하는 의사들 입장에서도 잘못된 혈관을 막는 데 대한 부담이 크게 덜어진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향후 시장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봤다. 의료 현장에서 녹는 색전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임상적 근거 확보가 된 만큼 의사들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넥스피어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2024년 7월 기준 7.16%)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해 매출 약 4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35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적자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르면 올해 안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무릎 통증 색전재도 ‘게임체인저’ 자신넥스피어와 비슷한 매출 비중(2024년 7월 기준 4.25%)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넥스피어-F’도 공격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넥스피어와 비슷하게 몸 안에서 분해되는 색전재로, 골관절염 통증 치료재다. 세계 최초로 2시간 이내 분해되는 미립구로 개발됐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선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통증 색전 시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위한 임상의 경우 2026년 말 완료하고, 2027년 중 넥스피어-F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스피어-F를 활용한 골관절염 색전술이 진통제나 히알루론산(HA) 주사 등 보존적 치료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진통제 사용이나 인공관절 수술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혈관 색전술이라는 대안도 선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넥스피어-F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 치료재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차별화된다. 비분해성 제품은 괴사, 시술 후 통증, 피부 변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이 대표는 “외래 진료를 통해 1시간 내외로 끝날 만큼 시술 과정도 간단하다. 무릎 통증 때 환자들이 먹는 진통제 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라고 본다”며 “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정상 혈관을 막지 않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도 좋고 시술하는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2020년 73억 달러(약 9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 색전 치료 잠재 시장은 내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미국에서 관절염 색전 시술이 상용화된다면 5조원 시장 중 최대 5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27 I 석지헌 기자
국내외 공연 관계자 1500명 집결…'2024 서울아트마켓' 개최
  • 국내외 공연 관계자 1500명 집결…'2024 서울아트마켓'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2024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PAMS)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립중앙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 간 작품 유통, 인적 교류,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공동 주최한다.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약 1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000여 건에 달하는 공연 유통 및 해외 진출 교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그리스 ‘아테네 에피다우로스 축제’ 예술감독 카테리나 에반젤라토스, 네덜란드 ‘누더존 축제’ 예술감독 마크 요먼, 유럽 무용 축제인 오스트리아 ‘임펄스탄츠’ 예술고문 야사민 닉세레슈트,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 연극제’ 큐레이터 비첸티우 라하우 등이 ‘서울아트마켓’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음악 장르 분야에서는 스페인 ‘라 마르 드 무지카스’ 감독 유지니오 곤잘레스, 영국 ‘바비칸센터’ 프로그래머 크리스 샤프, 인도 ‘뮤직커넥트 아시아’ 대표 카우식 두타 등이 참여한다.이밖에 아시아 권역에서 싱가포르 국립 공연예술센터 ‘에스플러네이드’ 프로듀서 린 양,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 프로그래밍 매니저 자넷 츠친 왕,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 프로그래머 이시가미 나츠키 등이 ‘서울아트마켓’과 함께한다.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국내유통 활성화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전국의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가 ‘팸스 스피드데이트’(PAMS Speed Date), ‘팸스피칭’(PAMS Pitching), ‘팸스부스’(PAMS Booth)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팸스 스피드데이트’는 전국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들과 예술단체, 예술가가 1대 1 미팅을 15분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단체와 예술가는 공연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장과 축제의 주요 정보를 습득해 향후 국내 작품 유통의 기회를 직접 타진해볼 수 있다.‘팸스피칭’은 예술단체, 예술가, 기관이 공연 작품이나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단체에서는 간단한 작품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팸스부스’는 예술단체와 문화예술 기관들이 공연 작품 및 사업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해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과 작품과 행사, 사업 정보를 주고받는 열린 공간이다. 올해는 80여개의 예술단체, 예술가, 문화예술재단, 기관 등이 참여한다.국내외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마켓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포럼과 오픈토크도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동시대 공연 유통의 흐름과 지형을 살펴보고, 국제 공연 마켓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팸스살롱: 포럼’(PAMS Salon: Forum)에서는 오늘날의 순수 공연예술이 지향해야 하는 유통 방식과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떠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지 논의한다.‘팸스살롱: 오픈토크’(PAMS Salon: Open Talk)에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음악 단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서울아트마켓’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1차 등록은 마감됐으며, 2차 등록은 30일까지 가능하다. 정가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 소지자, 전년도참가자 등은 행사기간 중에도 50% 할인된 금액으로 등록할 수 있다.
2024.09.27 I 김현식 기자
셀트리온, 美서 짐펜트라 마케팅 총력...미디어 광고 개시
  • 셀트리온, 美서 짐펜트라 마케팅 총력...미디어 광고 개시
  • 셀트리온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 화면.(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6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튜브를 통해 개시하고 다음달부터 여러 TV 채널과 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이를 통해 미국 환자는 의약품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의약품 선택 과정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에서 환자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맥주사(IV) 제형 치료제를 투약하는 과정에서 다른 개인 일정을 포기하는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후 의사와의 상담으로 자가투여가 가능한 짐펜트라를 선택하게 되고, 일상을 스스로 설계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의 행복을 누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실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정기적인 내원 치료로 인해 여행, 취미 활동 및 개인 일정 등 일상적인 생활 환경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짐펜트라는 20년 이상 의료 현장에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이미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높은 환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짐펜트라의 핵심 세일즈 활동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로 꼽는데,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처방의(Provider)와 보험사(Payer)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먼저 출시 초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처방의들과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하며 제품 인지도 및 처방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사와 소통하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빠르게 확보하며 보험 환급 인프라 구축에도 성공했다.이번에 마지막 요소인 환자(Patient)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광고까지 진행되면서 짐펜트라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처방율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에 1조원 매출 달성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등극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셀트리온은 향후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SNS 공간까지도 매체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병원내 부착물, 인쇄물, 옥외 매체 등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POC (Point of Care) 광고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짐펜트라 미디어 광고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더 많은 환자들이 셀트리온 치료제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일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송영두 기자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6만5000달러 눈앞
  •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으로 상승세···6만5000달러 눈앞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세다.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 보다 2.62% 상승한 6만4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준 1.74% 오른 2621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BNB는 각각 4.39%, 1.21%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1.59% 상승한 8570만원, 이더리움이 0.52% 오른 346만7000원에 거래됐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통화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중국까지 통화완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한때 하락했다.이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달 2일 이후 2개월만에 6만5000달러까지 돌파한뒤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중이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8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27 I 강민구 기자
민감피부 겨냥…향료 없는 ‘무향’ 뷰티 제품 확대
  • 민감피부 겨냥…향료 없는 ‘무향’ 뷰티 제품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향료 성분이 없는 ‘무향’ 화장품 출시가 늘고 있다. 아이레시피 크림 인 토너 미스트. (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27일 시장조사업체 ‘더 컨셔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부분 향료가 포함되지 않은 무향으로 구성된 클린 뷰티 제품 판매가 늘면서 최근 미국에서는 무향 제품을 포함한 파라벤 등의 유해 성분이 배제된 뷰티 제품 매출이 4억 달러까지 올랐다.이에 많은 뷰티 브랜드가 무향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디올, 아이레시피, 아비노 등이 대표적이다.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르밤 하운즈투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손은 물론 바디, 입술, 네일 등 모든 건조한 부위에 사용 가능한 무향 핸드크림이다. 디올 르 밤은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 시어 버터, 호호바 오일 등 96%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다.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의 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선보인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도 순수 무향 미스트 상품이다.관련 성분의 초미세 입자는 모공 크기의 40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보습인자를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피부 저자극 인체적용 테스트를 마쳤고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맞춘 무향 제품을 확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아비노의 ‘스킨 릴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도 대표 무향 제품이다. 예민한 피부에 바르면 1분 만에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진정시켜주는 것은 물론 72시간 동안 보습이 지속된다.
2024.09.27 I 김정유 기자
미국發 플래트닝 압력…개인소비지출 주시하며 플랫 테스트
  • 미국發 플래트닝 압력…개인소비지출 주시하며 플랫 테스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서 2년물 금리가 비교적 크게 상승하면서 플래트닝을 보인 만큼 이날 국내 커브도 이를 반영할지 주목된다. 전거래일 기준 국내 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 19.4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8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3.63%에 마감했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수치로 시장 예상치 22만3000건을 하회했다.또한 상무부는 미국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0%와 동일한 수치다.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예상치 2.7% 감소를 상회하며 선방했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을 말한다. 이날 발표된 수치를 종합하면 미국 경제는 연착륙이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7.4%서 49.3%로 하락하며 과반을 하회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5bp서 19.4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7bp로 전일과 같았다. 3·10년 스프레드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상승하고 3년물 금리는 하락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커브 플랫 압력을 어느 정도로 반영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574억원 늘어난 125조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3년 국고채의 대차가 1107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2479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
2024.09.27 I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머징마켓 가이드북 발간
  •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머징마켓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30일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투자신탁운용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은 신흥국 4개국인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에 대한 투자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 4개국은 모두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으로 인해 나타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가이드북은 크게 국가별 소개가 담긴 4개 챕터로 구성되며, 만화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북 내 삽화는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작업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신흥국 4개국에 투자를 쉽게 하기 위해선 ‘ACE ETF’를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4개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로, 인도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와 ‘ACE 멕시코MSCI(합성) ETF’가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가이드북 추천사에서 “ACE ETF는 현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VIIM 4개국은 단순히 미중 무역 갈등의 대안지만 아니라 독자적인 성장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머징마켓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실물 책자 증정 이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가이드북 발간일인 30일까지 진행되며, ACE ETF 10주 이상 보유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가이드북과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ACE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는 모두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9.27 I 이용성 기자
‘리가켐 공동창업자’ 박태교 인투셀 대표... ADC 글로벌 강자 예고
  • ‘리가켐 공동창업자’ 박태교 인투셀 대표... ADC 글로벌 강자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투셀은 빠르면 연말 코스닥 상장을 앞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연구개발(R&D) 기업이다.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이하 리가켐)의 공동 창업자가 창업한 회사로 상장 전에 기술이전 실적을 냈다. 인투셀은 연내에 새로운 기술이전 성과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태교 인투셀 대표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인투셀 본사에서 인터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리가켐 ‘콘쥬올’ 발명자, 뒤쪽 약물 연결 링커에 주목인투셀을 창업한 박태교 대표는 리가켐의 공동 창업자로 2010년 ADC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리가켐 재직 당시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콘쥬올’(ConjuALL) 플랫폼 기술을 발명했다. 이후 박 대표는 보다 ADC를 자유롭게 연구하고자 리가켐을 나와 2015년 인투셀을 설립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도 박 대표의 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창업 초기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리가켐은 인투셀의 지분 3.31%를 보유하고 있다.인투셀이 보유한 ADC 플랫폼 기술 ‘오파스’(OHPAS), PMT, ‘넥사테칸’(Nexatecan) 등은 창업 이후 개발한 기술이어서 리가켐과 갈등이 생길 여지는 없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전 회사에서 아류작을 들고 나와 일하는 케이스도 많지만 성격상 그렇게 하진 못 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걸 개발하고자 인투셀을 창업했다”고 언급했다.리가켐의 ADC가 항체를 붙이는 ‘앞쪽 항체 연결 링커’(Conjugation chemistry)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인투셀은 약물을 붙이는 ‘뒤쪽 약물 연결 링커’(Cleavage chemistry)에 특화돼 있다. 앞쪽 항체 연결 링커가 약물을 항체에 연결하는 기술이라면 뒤쪽 약물 연결 링커는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까지 혈액 내에서는 안전하게 존재하도록 하고 암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약물이 끊어져 암세포를 죽이는 기술이다. 뒤쪽 약물 연결 링커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술인 만큼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드물다.박 대표는 “앞쪽 링커의 경우 세계적으로 약 40개의 기술이 있고 그 중 주로 쓰이는 기술은 7개 정도”라며 “이에 비해 뒤쪽 링커는 화이자(Pfizer)가 56조원에 인수한 씨젠(Seagen)의 기술만 범용화됐다”고 알렸다. 이어 “씨젠보다 더 좋게 진보한 게 인투셀의 기술”이라며 “기존 ADC에선 붙일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었지만 인투셀의 ADC는 거의 모든 약물을 붙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인투셀 ADC 플랫폼 기술이전 수익모델의 강점은?박 대표는 ADC의 링커를 접착제에 비유했다. 인투셀의 ADC 플랫폼을 기술이전하는 것은 접착제를 다양한 타깃의 항체와 함께 판매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ADC 플랫폼 하나로 항체와 약물의 조합을 바꿔가며 여러 번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 특정 항체와 약물의 조합이 실패하더라도 접착제(링커)에 문제가 없다면 또 다른 항체와 약물의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기술이전 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약효가 안 나오더라도 인투셀의 링커가 아니라 약물 또는 항체를 바꿔달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때문에 휴먼데이터(인체 임상)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ADC 플랫폼 자체는 계속해서 팔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투셀의 고객은 환자가 아니고 신약을 연구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인투셀이 보유한 ADC 플랫폼들은 링커를 기본으로 약물이 특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항체와 조합하기 위해 다수의 타깃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ADC 플랫폼을 기술도입할 때 싱글 타깃 하나만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다양한 타깃에 테스트를 해보고 그 중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타깃 선정한 이후에 기술이전료가 들어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익모델은 리가켐에서 이미 입증된 것이기도 하다.◇신약후보물질보다는 플랫폼기술에 방점인투셀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B7-H3’로 여러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로 내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선 핵심 파이프라인인 B7-H3이 임상에서 실패할 경우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박 대표는 “우리 기술이라고 해서 다 성공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대신 우리는 딱 하나의 신약후보물질만 갖고 신약개발에 목숨거는 게 아니라 플랫폼기술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한 파이프라인이 약효에 실패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플랫폼기술을 파는 회사”라며 “특정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상, 3상까지 끌고 가는 게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계속 파는 게 수익모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인투셀이 기술성평가에 통과한 이유도 보유 파이프라인보다는 플랫폼기술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신약개발 전문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휴먼 데이터(human data) 없이도 팔리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휴먼데이터 없이도 라이선스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이 받아들여져서 기관 2곳에서 둘다 A를 받은 것”이라고 봤다. 인투셀은 지난 2월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기평 결과를 바탕으로 인투셀은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제 인투셀은 또다른 기술이전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거래소에서는 바이오텍의 기술특례상장 시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이 최소 2건 이상 요구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인투셀은 2022년 12월 스위스 ADC 개발사 ADC테라퓨틱스와 링커플랫폼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ADC 후보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상태다. 박 대표는 “라이선스아웃 실적이 사실상 2건인데 현재 무르익고 있는 딜이 몇 개 있다”며 “연내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4.09.27 I 김새미 기자
중국發 위험선호 훈풍…환율, 1310원 초반대로
  • 중국發 위험선호 훈풍…환율, 1310원 초반대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촉발된 위안화 강세를 따라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해외투자 관련 환전수요 등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7.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1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7.2원)보다는 9.2원 떨어졌다.환율은 위안화 강세 흐름을 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연구하는 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외신에선 중국 정부가 올해 약 2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도가 나왔고, 대형 국영은행들에 1조위안의 자본이 투입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이처럼 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한 부양 의지를 강조하자 달러·위안 환율은 급락했다. 역외 종가 기준 작년 5월 이후 7위안을 밑돌았다. 위안화 강세 흐름에 더해 분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환율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주식투자 등 역내 실수요 달러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재차 확인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310원대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따른다.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예상치(22만4000명)을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4.09.27 I 하상렬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수정법 개정돼야"
  • 이상일 용인시장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수정법 개정돼야"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강유역 수도권 도시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42년 전 제정돼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수도권의 각 도시가 새로운 법의 틀에 맞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도의 오랜 숙원인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6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 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강사랑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수도권 지역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용인시)한강사랑포럼은 한강 유역의 균형발전과 상호협력 및 한강 수질의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대를 위해 지난해 2월 한강 유역 내 시군과 지역구 국회의원,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다.이천시와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천)이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김충범 광주부시장, 조정아 여주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수도권 발전이 지방도시 발전을 억제한다는 단순한 논리에서 탈피해 수도권 발전이 지방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 발전이 수도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정책을 펴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도시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규제 혁파가 이뤄져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경우 45년 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오산시의 1.5배, 수원시의 53%에 해당하는 1950만평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제토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는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는 형국인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관철해서 법적 틀을 바꿔야 모든 지방이 잘못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강사랑포럼 회원들의 오늘 결의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면서 “포럼 다음 회의를 용인특례시에서 주최하도록 해준다면 자연보호권역에 대한 합리적 조정 방안을 용인특례시가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강사랑포럼 회원들은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수도권 도시의 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정책 재정비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의 토대 마련과 불균형 해소 △개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국토 개발 추진 △수도권 규제 개선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4.09.27 I 황영민 기자
김우석, 11월 4일 육군 군악대 입대
  • 김우석, 11월 4일 육군 군악대 입대
  • 김우석(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오는 11월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김우석은 육군 군악대해 지원해 지난 25일 병무청으로부터 합격을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김우석은 11월 4일 육군훈련소로 입영 예정이다.김우석은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김우석은 오는 11월 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으로 안방을 찾는다. ‘0교시는 인싸타임’에서 인싸 중 인싸, 본투비 슈퍼스타 ‘강우빈’ 역을 맡은 김우석은 비주얼부터 학습 능력까지 완벽한 매력으로 입대 후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그룹 업텐션과 X1 활동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김우석은 지난 2020년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로 첫 연기에 도전한 이후 tvN ‘불가살’, 시네마천국 ‘핀란드 파파’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 왔다. 김우석은 지난해 공개된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하이틴 스릴러 장르를 이끌며 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올라운더로 성장하고 있는 김우석은 지난해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김우석은 내달 26일 입대 전 마지막 국내 팬미팅 ‘하늘연달’로 팬들을 만난다.
2024.09.27 I 윤기백 기자
코스맥스바이오, 수국 추출물로 美 NDI 인증 획득
  • 코스맥스바이오, 수국 추출물로 美 NDI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스맥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수국잎열수추출물(이하 리세린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코스맥스바이오리세린지는 토종 수국을 원료로 피부건강 2중 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3중 복합 기능성 원료다. 앞서 2020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세 가지 기능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이후 독성시험과 상온 유통기한 시험 등 FDA 규정에 맞춘 추가 시험을 거쳐 이번에 NDI 인증을 획득했다. NDI는 한국의 개별인정형 원료와 비슷한 제도로 해당 인증을 받아야 미국 내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인증에 따라 리세린지 제품의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인증 자료를 기반으로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신소재식품원료 승인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한 NDI 인증 원료 두 가지를 확보하게 됐다. 2021년 코스맥스엔비티도 피부건강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 ‘배초향추출물(아가트리)’로 NDI인증을 획득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고객사가 늘어가는 가운데 리세린지를 해외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리세린지에 대한 추가 기능성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정유 기자
경기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 경기도, 재난형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동절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경기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도의 이같은 방침은 겨울철 감염된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동절기 먹이활동을 위해 농가에 접근하는 멧돼지 등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도는 24시간 비상체제 유지(강화)와 함께 각 질병별로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해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철새로부터 농장으로 유입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55개 지점) 운영 및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등 특별관리,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확대(27곳→37곳) 운영해 확산 방지를 추진한다.차단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시·도 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제한 △가금농장 간 축산 도구 및 기자재 공용 사용 금지 △가금농장 내로 알 운반차량 등 농장 내 진입이 금지된 차량의 진입 허용 금지 등 18건의 방역 수칙을 10월 1일부터 행정명령과 공고를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산란계 취약 농장(33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중점방역관리지구 13개 시·군(고양·김포·안성·여주·연천·오산·용인·의왕·의정부·이천·평택·포천·화성)에 대한 검사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지에 의한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와 임진강 수계지역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한다.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점검을 추진하고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현수막·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일제접종 4주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 부과,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구제역 확산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10월부터 제한해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가축 전염병의 농장 내 유입방지와 농장간 확산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의 책임있는 자율방역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7 I 정재훈 기자
교보증권, 실적 턴어라운드로 주가 재평가 기대-한국
  • 교보증권, 실적 턴어라운드로 주가 재평가 기대-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교보증권(030610)이 올해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7일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반한 ROE 상승이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며 “2021년 이래로 지속된 디레이팅은 실적 부진에 따라 ROE가 2022년 3.0%, 2023년 4.0%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ROE는 6.2%로 전년대비 2.2%p 상승할 전망인데 특히 순이익이 1205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운용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그는 “운용 자산 내 채권 규모가 7조원에 달해 금리 하락에 따른 탄력적인 운용손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금리 1bp(1bp=0.01%포인트) 하락당 단순 세전이익 민감도는 약 7억원에 달하는데, 6월 말 대비 9월 25일 국고채 금리는 40bp 내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면 2024년 운용 손익은 1659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전망이라는 평가다.홍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도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며 “차액결제거래(CFD) 수수료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인한 부진이 마무리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도 기저효과가 더해져 1397억원으로 9%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IB 수익도 전년대비 80%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PF 충당금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업부문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되며 저조했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란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긍정적 센티먼트 형성도 동반될 것”이라며 “악재로 작용했던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고 올해 증익과 저평가된 주가 감안 시 최소 5%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홍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힘입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할 때”라며 “한편 9월 26일 기준 12개월 선행 실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로 2012~2013년 증권 업종 구조조정 당시 PBR 0.27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익체력 회복과 투자심리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인경 기자
뉴욕 금값, 美 연착륙 기대감에 또 사상 최고…한때 2700달러 돌파
  • 뉴욕 금값, 美 연착륙 기대감에 또 사상 최고…한때 27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제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20달러 오른 온스당 269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27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낮을수록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
2024.09.2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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