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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한국건설안전박람회' 16일 킨텍스서 개막
  • 역대 최대 규모 '한국건설안전박람회' 16일 킨텍스서 개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유일의 건설안전 전문 전시회가 이번달 중순 킨텍스에서 열린다.킨텍스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간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전년과 비교해 올해 박람회는 참가기업 약 30% 증가한 180여개 기업이 참여,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이번 행사의 참가 기업 중 70% 가량은 AI 및 ICT 스마트건설 안전 기업으로 건설 현장사고는 물론 시설안전 등 중대재해 및 중대시민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킨텍스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 및 예방을 위해 ‘전기차 화재 대응 특별관’을 마련,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킨텍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와 SG생활안전, 한울방재 등이 참여해 공공시설 및 아파트의 전기차 화재 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단법인 한국소방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도 진행한다.참여기업의 홍보 및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외 주요 바이어를 위한 도슨트 투어와 함께 현대건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건설안전업계를 선도하는 기관 및 단체에서 약 30여개의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재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건설 및 건설안전업계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정재훈 기자
100세 시어머니 56년 돌본 효부…서울시, 노인의 날 86명 표창
  • 100세 시어머니 56년 돌본 효부…서울시, 노인의 날 86명 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노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청에서 ‘2024년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효행자, 모범 어르신, 노인복지 기여자 등을 표창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시는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효행을 실천해 온 가족과 시민을 격려하며 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끌어온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문화 확산을 위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올해는 9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효행자 가족 24명과 또래의 노인에 관심을 갖고 돌본 모범 어르신, 노인복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장사업무유공자 62명 등 총 86명이 수상한다.먼저 56년 결혼생활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어머니(100세)를 돌보고 있는 김 모씨를 비롯해 90세 이상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효자·효부·효손 24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노인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65세 이상 28명의 시민은 모범어르신으로 선정됐다.안 모씨는 삼청동 통장으로 활동하면서 1998년부터 총 1000회 이상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일상을 돌보고 있다. 강 모씨는 2019년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이자 경로당 총무로 활동하며, 고위험 독거노인들에게 월 1~2회 반찬과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조 모씨는 자원봉사 632회(2700시간)를 실천하고 인지저하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보조하는 등 복지관 사업을 돕고 있다.어려운 어르신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경로의식 확산, 노인복지증진에 공헌한 29명은 노인복지분야 기여자 표창을 수상한다.이 모씨는 지난 10년 동안 관내 봉사회에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총 1048건(3533시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모씨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가노인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 욕구 개선, 돌봄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 전용 효도세탁을 하는 안 모씨는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치구와 협력해 올해 7월까지 154가구를 도왔다.은평신용협동조합·사랑나눔봉사단 한마음회 등 식사 지원을 위한 도시락 배달, 후원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4개의 단체도 시장표창을 받는다.이 외에도 인생에 있어 상수(上壽)에 접어든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남녀 대표인 오 모씨, 최 모씨에게 기념패도 전달한다. ‘상수기념패’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후 올해 처음으로 수여됐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그동안 효문화 확산과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표창 수상자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타 시도보다 빠르게 경로당 중식 5일제 확대 추진을 비롯해 전국 최초 공동주택 단지 내 기부체납시설을 조성해 편안한 환경에서 돌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2 I 함지현 기자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원가경쟁력 확보 총력
  • 셀트리온, CPHI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원가경쟁력 확보 총력
  • 2024 CPHI 셀트리온 단독 부스 조감도.(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35주년을 맞는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로, 매년 170여 개국에서 6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매년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행사에서도 행사장 메인 통로에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을 포함한 약 50평 규모의 대형 단독부스를 설치한다. 셀트리온은 부스 내에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수행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셀트리온(068270)은 최근 미국에서 판매중인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럽서 허가를 획득한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품목의 추가로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공급 경쟁력 확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해 CPHI에서 관련 분야 파트너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제품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원부자재 공급사를 비롯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신규 제형 개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신약, 케미컬 등 폭넓은 사업영역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PHI에 참석해 셀트리온의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및 다제품 전략을 갖춘 셀트리온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송영두 기자
자산 2조 기업 女임원, 2년새 3.0%p↑…대부분 ‘사외이사’
  • 자산 2조 기업 女임원, 2년새 3.0%p↑…대부분 ‘사외이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이 최근 2년 새 3.0%포인트(p) 증가했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사외이사로 나타났다.(사진=CEO스코어)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96곳을 대상으로 등기임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여성 등기임원은 2022년 6월 말 172명(13.1%)에서 지난달 말 226명(16.1%)으로 54명(3.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사외이사는 2022년 6월 말 160명에서 지난달 말 208명으로 48명 늘었다. 올해 기준 전체 여성 등기임원의 92.0%가 사외이사인 셈이다. 다만 2022년 6월 말(93.0%)과 비교하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1.0%포인트 줄었다.남성 등기임원은 같은 기간 1144명에서 1174명으로 30명 느는 데 그쳤다. 남성 사외이사는 620명에서 634명으로 늘었으나, 비중은 54.2%에서 54.0%로 0.2%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등기임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기업은 2022년 6월 말 22곳에서 올해 9월 말 13곳으로 2년 간 9곳 줄었다.이는 2020년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유예기간 2년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다만 이 같은 규정에도 9월 말 기준 여성 등기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은 13곳이나 됐다. 2022년 6월 말에는 22곳이었다.특히 △KCC △넥센타이어 △KG스틸 △에스디바이오센서 △코오롱글로벌 △HDC △삼양홀딩스 등 7곳은 2년간 여성 등기임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 등기임원이 2인 이상인 기업은 2022년 19곳에서 올해 43곳으로 24곳 늘었다. 여성 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크래프톤(4명), 카카오(4명), SK아이이테크놀로지(3명), SK이노베이션(3명), 기아(3명), 아모레퍼시픽(3명) 등이다.올해 9월 말 기준 등기임원 여성 비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크래프톤(57.1%), 카카오(50%), SK아이이테크놀로지(50%) 등 3곳이다.오리온홀딩스의 경우 2022년 자산 2조원 미만으로 여성 등기임원이 없었지만 지난해 1분기 자산 2조원을 넘어서면서 여성 등기임원을 선임, 올해 9월 말 기준 2명(40%)의 여성 등기임원을 보유 중이다.(사진=CEO스코어)
2024.10.02 I 조민정 기자
중동 리스크 증대에 안전자산 강세…국내 물가, 3년여만 1%대
  • 중동 리스크 증대에 안전자산 강세…국내 물가, 3년여만 1%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위기감 상승과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AFP)시장 전반에 안전 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지만 미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다시 충돌하면서 중동지역의 리스크 자극했다”며 “단기적으로 원화는 약세, 국고채 금리는 소폭이나마 하락(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사일 공격은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이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간의 싸움이 이란 등이 참전한 중동 전체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2년물이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내린 3.606%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3.73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개월만에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며, 이데일리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1.9%(중간값)를 밑도는 수치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한은 금통위의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는 지난 7월 금리인하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수도권 집값 급등과 이에 연동한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를 경계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과 9월 ADP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2024.10.02 I 장영은 기자
KB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2종 출시
  • KB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2종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2일 콜매도 비율을 고정한 방식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추가 출시 커버드콜 ETF는 ‘RISE 미국테크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와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출시한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국내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콜매도 비율을 고정한 상품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출시 3일 만에 50만주에 이르는 개인순매수를 기록했다.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표적인 옵션 투자전략이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주가가 하락할 때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완충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일정 수준으로 수익률이 제한된다.RISE 미국테크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과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은 옵션 매도를 적은 비중으로 유지해 기초자산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참여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기존의 커버드콜 상품처럼 고정된 연간 목표 분배율을 설정하지 않고, 콜매도 비율을 기초자산의 10%로 고정해 매일 매도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해 90% 수준으로 적극 참여하고 월분배 재원을 확보한다.RISE 미국테크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은 나스닥 상장 종목 중 제조·IT 섹터 시가총액 상위 대표 100종목에 분산 투자하면서 나스닥100의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자본수익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RISE 미국AI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은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나눠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을 각 15%씩 담고, 하위 4개 종목은 동일 비중(4.58%)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나스닥100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두 ETF는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기술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장기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월분배 지급을 고려하면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2024.10.02 I 원다연 기자
“해외서 1조 끌어온다”… 16조 규모 ‘벤처투자 4대 강국’으로
  • “해외서 1조 끌어온다”… 16조 규모 ‘벤처투자 4대 강국’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벤처투자금액 16조원 조성 및 글로벌투자 1조원 유치에 나선다. 싱가포르에 글로벌 투자유치 모펀드인 ‘K-VCC’를 설립하고 금융권, 대기업 등 참여 주체 확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으로 만든다는 목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벤처투자 시장 글로벌화 △국내 투자자 확충 △벤처투자 시장 균형 성장 △글로벌 수준 투자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으로 구성했으며 글로벌 투자자 및 국내 민간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에 중점을 뒀다.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최근 15년간 연평균 16% 성장했고 벤처펀드는 연평균 9%의 수익률을 거뒀으나 여전히 낮은 글로벌 투자 유치 비중, 정부 모태펀드 등 소수 투자자 중심의 시장 조성 등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기부는 지난해 기준 10조 9000억원인 벤처투자 시장을 2027년 16조원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 유치 규모도 같은 기간 2000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을 측정해 목표 지표로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투자유치 및 국내 투자자 확충 추진중기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투자자금의 국내 시장 유입을 촉진한다. 싱가포르에 K-VCC를 설립해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펀드를 설립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VCC(가변자본기업·Variable Capital Company)는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인가하는 전환형 펀드로 주주 승인 없이 주식 발행, 상환, 배당금 지급 등이 가능하다.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VCC 면허를 획득해 싱가포르에 모펀드를 만들고 국내 VC들이 자펀드 운용사(GP)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2027년까지 싱가포르에 2억달러(약 2622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후 중동, 미국 델라웨어 등 글로벌 금융 허브에 VCC 추가 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도 매년 1조원을 추가 조성해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세계적인 VC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에 개소하는 ‘K딥테크 타운’ 입주 우대나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우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금융권, 대기업 등 민간 참여 주체도 확충한다. 은행이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정책 목적의 벤처펀드에 위험가중치 특례를 적용한다. 벤처투자는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가 높아 은행권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 촉진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 모태펀드가 매칭 투자하는 ‘밸류업 펀드’를 신설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외부자금 모집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한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LP 첫걸음 펀드’도 신설한다.◇시장 활성화 통해 글로벌 수준 투자환경 조성벤처투자 시장의 균형 성장을 위해서는 비수도권 및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비수도권 전용 벤처펀드를 2027년까지 1조원 추가 조성하고 우선손실충당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역 거점기업, 지방은행 등의 지역 벤처투자 참여를 독려한다.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는 내년에 1억달러 규모로 조성하고 인수합병(M&A)와 세컨더리 분야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벤처펀드가 보유한 투자기업 지분에 대해 주요 출자자 및 계열회사 매각을 제한적 허용하는 방식이다. ‘기업승계 M&A 펀드’를 신설하는 등 중간 회수시장도 보강한다.글로벌 수준의 벤처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회사의 투자 자율성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의무투자 대상을 창업·벤처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펀드별 의무투자(20%)를 폐지하는 방식이다. 선진 벤처투자 시장에서 보편화된 투자·관리업무의 분업화도 허용해 펀드 운용 전문성을 제고한다.오 장관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경쟁의 주축으로 부상한 것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흐름이며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치열한 국가 간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당당히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경은 기자
중동 리스크發 달러 강세…환율, 다시 1320원대로
  • 중동 리스크發 달러 강세…환율, 다시 1320원대로[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 고조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예상된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7.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1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9원 상승했다.이란은 간밤 이스라엘 군사시설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최소 200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한다면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중부와 남부지역 일부가 타격을 입었고,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중동지역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장중 5% 이상 올랐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0.9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3% 내려 마감했다.달러화도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101.2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100선에서 101선으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증시 급락, 달러화 강세로 인한 위험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역내외 달러 매수세는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원화 강세의 주된 원인이었던 위안화 강세가 꺾인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자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말 예상보다 매도세가 약했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환율이 급반등하면서 고점매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4.10.02 I 하상렬 기자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공포…뉴욕증시는 하락·유가는 급등
  •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공포…뉴욕증시는 하락·유가는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였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전망으로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중동 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증시를 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제조업 업황이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발표된 점도 투자자들에 실망을 안겼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고용 여건은 개선되면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은 완화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이란-이스라엘 군사적 충돌에 뉴욕증시 ‘하락’-지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18포인트(0.41%) 내린 4만 2156.9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73포인트(0.93%) 하락한 5708.75으로, 나스닥지수는 278.81포인트(1.53%) 내린 1만 7910.36로 장을 마감.-미국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지만,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면서 전면전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증시를 흔들었음. 중동 불안 속 기술 업종을 투매하면서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하락.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공격…이스라엘 “보복할 것”-이란이 1일(현지시간) 저녁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 지난 4월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 이란은 7월 말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해왔음. -이스라엘은 미사일 상당수가 요격됐다고 발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곧장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에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발언. ◇중동 분쟁 격화 조짐에…유가·금값은 상승-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에 유가와 금값은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6달러(2.4%) 오른 배럴당 69.83달러에 거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6% 상승. -1일 오후 4시 58분 현재(현지시간) 세계 최대 금 선물 거래소인 미국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96% 상승한 온스당 2685.2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 금 선물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2707달러. ◇美 8월 구인 건수 804만건…고용 여건 개선-미국 노동부는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를 발표. 이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804만건으로 집계. 전월 771만건보다 약 30만건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40만건 웃돈 결과.-구인 비율(job openings rate)도 4.8%를 기록해 전월의 4.6%보다 개선. 구인 공고 비율은 전체 고용 및 구인의 합에서 구인의 비율을 산출한 것. 8월 구인·이직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고용 불안감을 일으켰던 7월 보고서보다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을 시사. ◇美 제조업 업황 위축 지속…9월 ISM PMI 47.2-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를 기록했다고 발표. 시장 예상치인 47.6을 밑돈 수치. PMI가 50 미만이면 경제의 10.3%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 경기가 위축돼 있다는 것을 의미. 수요는 약해지고 생산·투자는 감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도 위축 국면을 가리킴.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 이는 전월치인 47.9보다 더 낮은 수준이자 3개월 연속 하락 추세.◇9월 소비자물가 1.6% 상승…3년 6개월 만에 1%대-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 1%대 기록. -석유류는 작년 동월보다 7.6% 내림. 올해 2월(-1.5%) 이후 처음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2%p 끌어내림.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는 3.4% 상승했고, 생활물가 지수 상승률은 1.5%를 기록해 1%대로 내려섬.
2024.10.02 I 박순엽 기자
공사비 특례·금융지원 패키지… 민간투자 5년간 30조원 늘린다
  • 공사비 특례·금융지원 패키지… 민간투자 5년간 30조원 늘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공사비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특례를 마련하고 자재비 변동 위험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확대할 거라는 구상이다.정부는 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업계와 전문가,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해 만든 이번 대책은 민자사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과 규제 합리화를 통한 민간 투자 제도 혁신 등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속 조치 차원에서 하반기 중에는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민간투자법과 관련 시행령, 기본계획의 개정에 착수한다.김명중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민간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착공되지 않은 사업과 운영 중인 민자 시설에 대한 개량운영형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들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자재비 헤지 노력 의무화…2000억 출자 인프라펀드 신설우선 정부는 2021~2022년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을 감안해 이를 완화하는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경우 불변가격 기준시점이 2020년 12월 31일 이전이면서 현재 협약 체결 전인 사업에 대해 2021~2022년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변동률(16.4%)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7.6%) 격차의 50%를 총 사업비에 반영해 최대 4.4%까지 조정할 수 있게 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최초 고시돼 협약이 체결된 사업 중 불변가격 기준일을 고시일로 정해 가격산출 기준일과 고시일의 물가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물가변동분의 50%를 인정한다.또 민간이 자발적으로 자재비 변동 위험을 헤지(hedge)하는 노력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명시하고, 이를 위한 금융상품 가입 또는 거래 비용을 총 사업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건설협회, 금융투자 협회 등이 함께 건설공사 자재비 변동 위험 해지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한다.민자사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24조원 이상의 금융기관 대체 투자 자금이 민자사업으로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2000억 규모의 출자 전용 특별 인프라펀드를 신설하고 민간투자법 개정을 통해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의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수요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의 민사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은행이 투자할 경우 위험가중치도 현행 400%에서 100%로 하향 조정한다. 공모인프라펀드의 차입 한도는 현행 30%에서 100%로 확대하고 투자대상도 SOC 사업 외 다른 자산투자에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사모인프라펀드의 공모 전환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연금저축계좌의 투자대상에 공모 상장 인프라펀드를 포함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신용보증 공급은 역대 최고 수준인 4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보증 한도도 2조원까지 2배 확대한다. 사용료가 적정 수준이면서 정부의 수요위험 분담 등이 없는 사업은 자금재조달 이익공유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자료=기획재정부 제공)◇규제 대폭 완화키로…관리운영권 설정기간 100년까지정부는 현재 민자사업으로 운영 중인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개량·증설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 노후·혼잡 인프라를 즉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개량운영형 민자사업의 관리운영권 설정기간도 최대 100년까지 연장을 허용한다.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합 추진할 경우 자기자본 의무 출자비율을 1%포인트 인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생활SOC 사업 우대 집합자산 유동화회사보증’을 신설해 지방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수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통합·연계하는 결합형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主) 주무관청 지정 제도’를 도입한다. 새로운 민자사업 대상시설의 경우 발굴 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 일괄 상정·심의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와 보증료율을 최대 0.1%포인트 감면하는 우대보증을 신설한다. 대상지 공모형 민자사업도 신규 도입해 유휴 국·공유지에 복지·문화 등 창의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또 필수 민자검토 대상시설 유형을 늘리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이라도 민자적격성 판단 기준을 만족하면 민자적격성조사 수행을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고시 방식의 수익형 민자사업도 확대하고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경쟁적 협의 절차를 통해 사업 추진 기간을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대체도로가 있는 대심도 지하도로의 경우 공사원가 등을 감안해 사용료 상한 기준에 예외를 적용한다. 민자사업의 민자적격성조사 시 민간의 최초제안자가 기획한 사업내용과 취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의 소통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대사업 유형은 역세권 개발, 유원시설 등을 7개를 추가해 24개로 확대하고 부대사업 우대 보증을 신설한다. 아울러 건설보조금 지급 주기를 분기 또는 월별로 다양화하고 임대형 민자사업 수익률 조정 주기는 5년 원칙에서 자율로 유연화하는 등 사업별 자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취득세 감면은 2027년까지 연장하고 운영비 소액 증액에 대한 민투심 면제, 온라인 교육 상시화 및 인프라인포 확대 개편 등 민자사업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 및 교육과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LIG넥스원, 무인화·스마트 무장·K방공망…R&D 역량 뽐낸다
  • LIG넥스원, 무인화·스마트 무장·K방공망…R&D 역량 뽐낸다[KADEX]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의 면모를 뽐낸다.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국내 단일 방위산업체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미국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산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 수출 가능성을 높인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육군에 납품돼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했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40㎏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된다. 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해 재머(Jammer)로 제압한다.북한 화력 도발 원점을 실시간 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인 ‘천경-II’ (사진=LIG넥스원)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수상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최근 미 FCT 프로그램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국내 방산수출 역사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병력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군 정예화에 기여할 다양한 스마트 무장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소총에 장착되는 다목적 발사기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유도탄’과 레이저 소총 및 20㎜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까지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키며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저고도 다층 대공망의 핵심인 휴대용 지대공 유모두기 ‘신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과 대화력전의 핵심전력인 대포병탐지레이더 ‘천경-II’, 장사정포요격체계 등 주력 제품을 소개한다.
2024.10.02 I 김관용 기자
시멘트 수입·바다 골재 확대 '급등한 공사비' 잡는다
  • 시멘트 수입·바다 골재 확대 '급등한 공사비' 잡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최근 급등한 공사비를 잡기위한 3대 안정화 방안을 내놨다. 원자재 공급 측면에서는 시멘트 수입, 바다·산림골재 확대 등에 나선다. 인력수급에 있어서는 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관해서는 숙련 외국인력 도입을 검토한다. ‘총사업비 물가지수 적용방식’을 합리화하는 등 공공공사비도 현실화한다. 정부는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논의·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연 등 국민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건설시장 활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공공공사, 총사업비 물가지수 적용정부는 공사비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자재비, 인건비, 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시멘트 등 주요 자재가 수요자, 공급자 간 자율협의를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도 추진한다. 시멘트 수급불안정 등으로 인해 민간에서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관련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동시에, 시멘트 품질이 국민안전과 직결된 만큼 KS인증 등을 통해 엄격히 검증해나갈 계획이다.신규 채취원 감소로 골재 공급여건이 지속 악화되고 있는 바 기존 환경규제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규제적용 방식 개선 등을 통해 바다·산림 골재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바다골재의 경우 채취량 한도(5년간 5%)를 실채취량 기준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산림골재는 토석채취제한지역이더라도 인근 채석단지와의 인접성 등을 고려하여 예외적으로 채석단지로 확장 지정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공공 공사의 품질확보와 적기시공을 위해 관급자재 조달체계도 개선한다. 국가시책사업의 경우에는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발주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구매단계를 축소한다.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공사에는 콘크리트 품질·적기 공급가능성 등을 살펴 현장 레미콘 제조시설인 배치플랜트 설치를 적극 추진한다. 관급자재 관련 불공정행위의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공사용자재 직접 구매제도 보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주요 공공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연내 확정해 발표한다. 제도개선 방안에는 △일반관리비 요율 조정 △총사업비 물가지수 적용방식 합리화 △낙찰율 적정성 평가 △턴키공사 수의계약시 물가보정 시점 조정 △공사비 보정기준 보완 등이 담겼다.건설분야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숙련기능인 채용시 우대 제도(시공능력평가에 반영, 전문건설업 등록기준 완화 등)를 도입해 건설업계 숙련기능인들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외국인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는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비숙련 외국인력의 현장 간 이동사유를 보다 구체화해 나간다. 내국인들이 기피해 인력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한해서는 관련 비자신설 등 숙련 외국인력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평균 8.5% 공사비 상승률→2% 내외건설업계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위해 범부처 건설분야 불법·불공정행위 점검반을 10월부터 6개월간 한시 특별운영한다. 불법·불공정행위를 상시 신고받을 수 있는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한다. 특히, 가격추이·시장구조 등을 감안해 주요 자재·건설기계 분야를 우선 집중점검해 나간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최대한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추세선(2000~2020년간 연평균 4% 내외 증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정부는 향후 건설시장 동향과 건설공사비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건설공사비가 안정되고, 건설시장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2024.10.02 I 박경훈 기자
김장철에 숨통 트일까…내달 초순, 배추 20만t 출하 전망
  • 김장철에 숨통 트일까…내달 초순, 배추 20만t 출하 전망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배추가격을 잡기 위해 중국산 수입에 이어 국내에선 가을배추 조기출하 등을 유도한다. 다음달 초순엔 20만t 이상을 출하하는 등 김장철을 기해 가용물량을 최대한 공급한단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대책’을 발표했다.가장 중점을 둔 건 배추 수급관리책이다. 정부는 민·관에서 중국산 신선배추 4100t을 수입하고, 생산량이 많은 가을배추의 조기출하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1월 초순엔 20만t 이상의 가을배추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정부는 부진했던 작황이 회복되는 이달 중순부터 일주일에 1000t씩 수매해 출하량 변동 때마다 마트에 저가로 직공급하며 가격 안정을 꾀할 예정이다.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면 수입 확대로 국산 배추 수요를 분산한다.지난달 30일부터는 배추 생육관리협의체도 가동했다. 생육 중후반 작황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이 머리를 맞댄다.한편 정부는 수산물가격은 전반적으로 수급이 원활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고등어, 갈치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어종들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단 설명이다.김장철에 소비가 늘어나는 굴, 새우젓 등은 다음달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최대 반값 할인 판매키로 했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美 FDA 승인
  •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이엘케이의 주력 영역인 뇌졸중 인공지능(AI) 영상 의료기기가 처음 미국에서 승인됐다. 제이엘케이(322510)는 자사가 개발한 AI 뇌졸중 솔루션 JLK-LVO(JBS-LV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 측은 다른 뇌졸중 솔루션들의 인허가 승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엘케이는 금번 승인된 JLK-LVO 외에도 이미 8월에 JLK-CTP, JLK-PWI의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그 외 총 3개의 솔루션을 추가 신청해 총 6개의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2~3개의 뇌졸중 솔루션은 올해 내 FDA 추가 승인도 목표하고 있다.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시연 모습 (사진=제이엘케이)JLK-LVO는 CT 뇌혈관 영상을 분석해 대혈관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JLK-LVO는 CT 뇌혈관 영상을 분석한 뒤 의사에게 알람을 보내 수술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게 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제품이다.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치료에서 대혈관 폐색 여부를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솔루션은 FDA 승인을 위해 진행한 미국 데이터 임상 시험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AI가 제공하는 영상 분석결과는 모바일 앱으로도 전송되어 뇌졸중 치료까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어 환자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경쟁사 LVO 제품의 경우 미국 NTAP 보험수가가 국내 보다 약 80배 높은 회당 $1040(한화 약 140만 원)로 책정되었을 정도로 미국에서의 시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제이엘케이는 이번 JLK-LVO FDA 최종 승인으로 미국 보험 수가 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입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최적화된 FDA 인허가 레퍼런스가 확보된 만큼 다른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서도 빠르게 FDA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미국 현지 영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현할 계획이다.아울러, 전체 솔루션의 결과를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제이엘케이의 스냅피(Snappy 모바일 의료전용 앱)는 병원 간 이동 거리가 긴 미국에서 신속한 뇌졸중 진단, 시술, 이송에 활용돼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냅피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지원되며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뇌졸중 관련 임상 및 영상 정보와 AI가 분석한 정량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의료진 간에 공유할 수 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제이엘케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FDA 인허가 시스템의 유효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면서 “쉽지만은 않겠지만 계획된 FDA 인허가를 충실히 수행하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김승권 기자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방안, 알렛츠 입점업체로 확대
  •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방안, 알렛츠 입점업체로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쇼핑몰 알렛츠의 정산지연 피해기업도 티·메프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 결과 알렛츠의 미정산 규모가 파악(약 170억원)됨에 따라 오는 4일부터는 이들 피해기업도 전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한다.사진=이데일리DB이에 따라 알렛츠 정산지연 피해업체들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 및 대출은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7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업권, 저축은행, 상호금융-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앞선 지원선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금융회사는 해당 e-커머스에 입점한 기업이 누리집(홈페이지) 내 판매자 페이지를 통해 7월 이후 매출사실을 입증하는 경우 폭넓게 지원한다.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방문하시거나 상담하여 안내받으실 수 있다.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알렛츠의 미정산으로 예상하지 못한 자금경색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을 위해 이번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7월 10일부터 10월 4일 발생한 연체가 있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부터 유동성지원 대상을 티몬·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AK몰 및 알렛츠 피해기업으로 확대한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업체당 3억원까지는 보증심사를 간소화해 최대한 공급하되, 3억원~30억원 구간에는 기업당 한도사정을 거쳐 일부 금액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프로그램도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한 공급한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금번 미정산 사태로 마련하였던 긴급경영안정자금 프로그램의 심사 및 집행결과 일부 잔여분이 발생함에 따라, 10일부터 자금을 지원한다.한편, 전 금융권에서는 티몬·위메프 피해기업이 보유한 일반대출 및 선정산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까지 총 1423건(1699억원)의 대출에 최대 1년간의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를 적용했다. 정책금융기관은 9월 26일까지 총 1266건(1930억원)이 실제 집행됐다.
2024.10.02 I 송주오 기자
LX인터내셔널, 하반기까지 우호적인 실적 흐름-하나
  • LX인터내셔널, 하반기까지 우호적인 실적 흐름-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하반기까지는 우호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원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자원과 트레이딩·성장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류에서 이익 개선 흐름이 확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분기에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형성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SCFI는 7월 3700대 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100대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하반기 이후 이익률 추세는 점차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에는 중국 경기 부양과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영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8월 일시적 반등 이후 재차 조정되는 흐름에 있으나 톤당 140달러 수준에서 제한적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은 소폭 낮아졌지만 큰 변화 없이 손익분기점(BEP)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반면 유가는 WTI 기준 3분기 75.9달러/배럴로 직전분기 80.6달러/배럴 대비 5.8% 낮았고 최근 70달러를 하회하는 모습”이라며 “석탄 생산 비용 중 중장비 운전과 관련한 유류비가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유가 약세는 추후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한편 10월 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이 예정되어 있고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발표 이후 유럽향 운임이 급등하는 모습”이라며 “상반기 운임 상승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라는 이례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처럼 이번 이슈로 인한 운임 방향과 지속 여부가 향후 실적과 주가를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10.02 I 원다연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하반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
  • 메가스터디교육, 하반기 실적 부진…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 4000원에서 6만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47억원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유초중 -5%, 고등 -4%, 일반성인 +10%로 대학 부문이 유일하게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 부진은 러셀코어 확장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저수익성의 단과학원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며 “다만 연내 러셀코어 추가 출점은 없어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유초중 매출은 인터넷 강의 시장 자체의 성장률 둔화로 상반기 추세와 유사하게 한 자리 내 역신장했을 것”이라며 “작년 7월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 무료화로 중등 매출은 감소세였으나 올해 8월 중등 매출 증가세로 전환했다. EBS와 달리 메가스터디교육 제품은 관리형 제품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성인 매출은 편입학 정원 확대 효과로 대학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의대 증원에 따른 편입 수혜는 2~3년 기다림이 필요하다. 재학생 가운데 대학교 1학년 이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편입은 3학년 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재수종합학원보다 단과학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등 오프라인 실적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연내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며 고등 오프라인 실적 회복은 학생 선호도에 달려 있어 길게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0.0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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