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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동일가중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동일가중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된 동일가중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의 지난 7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6억원이다. 해당 기간 동일가중 전략을 사용하는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규모다.해당 ETF의 8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은 2.62%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의 수익률(-0.18%)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같은 수익률이 개인 순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각 0.2%)으로 투자한다.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매수) 전략으로 우수한 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990년 이후 현재 S&P500 지수 대비 724% 초과 수익을 달성하며 더 높은 장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종목 및 업종 쏠림도가 낮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분산 투자 효과로 주가 방어력을 보이며 미국대표지수 추종 ETF 대비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미 증시를 견인했던 대형기술주들은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미국 대표 빅테크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1%, 알파벳은 13%, 아마존은 8% 하락했다.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종목에 대한 익스포져를 가져가고 싶지만 빅테크주의 높은 변동성이 우려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해당 ETF는 현재 미국 증시의 쏠림 정도나 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매크로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원다연 기자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165억 신규 투자 유치
  •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165억 신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대표 남세동, VoyagerX)가 16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으며, 보이저엑스의 누적 투자액은 총 465억원에 달하게 되었다.보이저엑스 로고보이저엑스는 2017년 설립 이후, 2021년에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신규 투자 유치는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보이저엑스는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2024년 8월 기준으로 1년 만에 약 3.5배 증가했으며, 브이플랫의 유료 구독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약 6배 증가했다.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일본 시장과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세동 대표는 “사용자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선도하고, 더 많은 사용자의 삶을 돕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보이저엑스의 성장은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히고 있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확대 기대에 ↑
  • [특징주]바이오에프디엔씨,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확대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강세를 보인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제형 확대 준비 중이며 식물세포 유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시장 진출 계획에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2.80%(430원) 오른 1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인자, 펩타이드 등 식물세포 유래 유효물질 및 약리물질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력은 식물세포주 설계 및 배양기술로, 기존 식물세포 및 동물세포 대비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상업화에 성공하여 화장품, 스킨부스터 원료 및 완제품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현재 EGF(상피세포 성장인자)와 FGF(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앰플 외에도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제형을 확대하고자 생산설비를 구축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나아가 식물세포 유래 고순도 PDRN 생산 기술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250여 종 식물세포주에서 추출한 유효물질들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사업 또한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또한 식물세포 유래 약리물질 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자 연구개발 중에 있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PDRN 등 내년 성장 모멘텀에 기대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며 “최근 스킨부스터 및 미용·비만 관련 코스닥 바이오텍 기업들에 대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어 동사 기업가치 또한 재평가받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매파 FOMC 의사록…환율, 장 초반 1350원 터치
  • 매파 FOMC 의사록…환율, 장 초반 1350원 터치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0원을 터치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내린 134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134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6.0원) 기준으로는 3.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0.1원을 터치했으나, 이후 135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발언이 여럿 확인돼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예상과 달리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 위원들이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이에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9.7%까지 올랐다. 빅컷 가능성은 여전히 0%다.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2.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8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10 I 이정윤 기자
목표가 줄하향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 [특징주]목표가 줄하향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진한 실적으로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10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엠피다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6% 내린 5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 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을 감안해도 3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선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종전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목표가를 내렸고, KB증권(9만 5000원→8만원),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iM증권(7만 7000원→7만 6000원) 등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10 I 원다연 기자
현대차, 누적생산 1억대 달성 기념 전시 개최
  • 현대차, 누적생산 1억대 달성 기념 전시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을 기념해 ‘다시, 첫걸음: One step further’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서울 강남구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현대차의 누적 1억대 생산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고객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자동차 전문 도슨트인 ‘구루(Guru)’와 함께 전시장 곳곳을 거닐며, 현대차 생산 역사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다시, 첫걸음 One step further’ 전시관 1층 전경. 현대차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첫 생산차 ‘코티나’와 첫 고유모델 ‘포니’가 전시돼 있다.(사진=현대차)전시장 1층은 ‘1억 대의 첫걸음: The first step’을 주제로 현대차가 자동차 제조사로서 첫걸음을 떼고, 최초의 역사를 써나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 공간에는 현대차 최초 조립 생산 모델인 ‘코티나 마크2’와 포니 수출 20주년을 맞이해 역수입한 첫 고유모델이자 최초의 수출차인 ‘포니 에콰도르 택시’ 실물이 함께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초기 현대차 조립 생산 공장 전경부터 에콰도르 최초 수출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현대차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다.현대차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기념전 ‘다시, 첫걸음 One step further’ 전시 포스터. 현대차의 첫 시작을 상징하는 코티나 (위), 오늘날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 5. (아래)2층에서는 ‘1억 대가 달려온 궤적: 100 million’을 주제로, 현대차가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 팩토리와 전기차 전용공장을 설립하기까지 생산 제조 기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중간에는 각 시대별로 현대차와 함께한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현대차와 고객들이 함께 만들어낸 1억 대 달성의 의미를 더했다. ‘1억 대의 원동력: One step further’라는 주제를 담은 3층 전시관에서는 현대차가 지금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을 익숙한 현대차 대표 라인업 1세대 모델을 통해 살펴본다. 장인정신으로 정교하게 완성한 독자 설계 차량 ‘쏘나타(Y1)’, 생산 자동화 공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대중의 일상을 함께한 ‘엘란트라(J1)’, 국내 최초 독자 개발 엔진과 독자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최초 2도어 쿠페 ‘스쿠프’의 개발 과정을 다시금 조명하며, 1억 대 달성을 가능하게 했던 개발·생산 현장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한 공간에 담아냈다.마지막 전시 공간인 4~5층에서는 현대차의 오늘을 이끄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동화 라인업의 발전 과정, 생산 현장 모습을 조명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강조한다.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전무는 “이번 전시는 자동차 생산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차 한 대에 집약된 숨겨진 노력과 시간을 돌아보고, 자동차 제조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현대차의 시간을 고객들과 함께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현대차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기념전 ‘다시, 첫걸음 One step further’ 전시관 2층 전경. 자동차 생산 공정의 발전 과정과 1억대 여정에 함께한 현대차 고객 이미지.(사진=현대차)
2024.10.10 I 박민 기자
SK케미칼, 재활용 소재 함유율 70% 화장품 용기 개발
  • SK케미칼, 재활용 소재 함유율 70% 화장품 용기 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지난 2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럭스펙 모나코 2024’ 전시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인 톨리(TOLY)와 함께 순환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높인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톨리는 유럽 몰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 용기를 공급하는 패키징 전문 업체다.이번에 선보인 화장품 용기는 SK케미칼의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를 사용한 콤팩트 케이스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 50% 제품을 개발한 이후 올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70%까지 높였다.에코트리아는 재활용 원료를 포함한 고기능성 코폴리에스터를 지칭하는 브랜드다. 클라로는 사용 후 페트(PET)로 분류해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에 붙이는 명칭이다. 이번에 공개한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사용한 이후에 다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수 있어 플라스틱의 완결적 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재활용 소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코트리아 클라로에는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분자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이 사용됐다. 이 때문에 석유 기반 소재와 동일한 투명성과 가공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비중을 70%까지 높여도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 본부장은 “재활용 원료 비중이 높으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선입견이 있지만 톨리와 개발한 순환 재활용 소재의 화장품 용기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 솔루션을 바탕으로 브랜드 오너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재활용 소재 사용 폭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순환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가 적용된 콤팩트 케이스.(사진=SK케미칼)
2024.10.10 I 김은경 기자
유비온-이스트소프트, AI 교육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MOU 체결
  • 유비온-이스트소프트, AI 교육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ED 기업 유비온은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와 AI 기반 교육 소프트웨어 기술 협력 및 교육시장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국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에듀테크 내 AI 시장은 2028년까지 약 3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으로 재편하는 에듀테크 분야에서 유비온의 교육 전문성과 이스트소프트의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임재환 유비온 대표와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AI 기술 협력을 통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선 △미래형 교육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와 개발, 상호인재 교류 등 실무협력 체계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학습경험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AI를 적용한 교육 솔루션으로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AI 튜터’ 서비스를 선보였고, 올 9월에는 ‘AI 조교 - 질의응답 기반 챗봇’과 ‘코스모스 트랜스퍼’를 출시할 예정이다.‘AI튜터’는 학생을 위한 서비스로 △‘문서요약’ △‘문서번역’ △‘실시간 채팅’ △‘실시간 번역’ 을 지원하며, ‘AI조교’는 교수 지원 서비스로 △‘자동 자막 생성’ △‘ 자동 퀴즈 생성’ △‘자동채점 및 피드백’ △‘질의응답 기반 챗봇’ 기능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트랜스퍼’는 글로벌 언어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AI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서비스로 한국인 교수의 강의를 실시간 번역해 한 강의실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의 강력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교육 서비스를 유비온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교육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며, “유비온은 코스모스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10 I 이윤정 기자
LS전선, 국제준법경영인증 획득…“글로벌 전선업계 최초”
  • LS전선, 국제준법경영인증 획득…“글로벌 전선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전선은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준법경영 관리 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인 ISO 37301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인증은 기업의 법규 준수와 윤리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며 LS전선이 글로벌 전선업계 최초로 획득했다.LS전선은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인증 절차를 추진했다. BSI는 LS전선 임직원들이 체계적인 경영방침과 규정으로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번 인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LS전선의 ESG 경영 강화와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입찰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와 ESG 요소가 중요한 평가 항목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컴플라이언스 기록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게 됐고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김병옥 LS전선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추구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김병옥 LS전선 경영지원본부장CSO(오른쪽)과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가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열린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2024.10.10 I 김은경 기자
영풍정밀, 10%대 급락…MBK "공개매수가 인상 중단"
  • [특징주]영풍정밀, 10%대 급락…MBK "공개매수가 인상 중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풍과 손을 잡은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036560)의 공개매수가격 추가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영풍정밀(036560)이 10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영풍정밀(036560)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전 거래일보다 3650원(10.80%) 내린 3만 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 때 3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전날 MBK는 “당사가 제시한 고려아연(83만원)과 영풍정밀(3만원) 공개매수 가격은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다”며 “기존 주주분들께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해드리는 가격”이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이어 MBK는 “현재 공개매수 가격 이상의 가격경쟁은 고려아연·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기업가치·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당사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저지될 수 있으니 오는 14일까지 자신들의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까지 유지할 것이아니라 그 전에 적법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이에 MBK는 영풍정밀을 주당 2만5000원에 공개매수했다가 최윤범 회장 측이 3만원의 공개매수에 나서자 MBK 역시 지난 4일 3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2024.10.10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만원대로
  •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만원대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훈풍에 상승세로 출발하며 2600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5만원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6만원대 회복을 시도 중이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17.98포인트) 오른 2612.34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이 266억원, 기관이 1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6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글로벌 호재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11월 금리 동결 확률이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은 이같은 흐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 않으나 오늘 밤 발표되는 9월 CPI 이후 금리가 더 튈 경우 주가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관건이며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으나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있다보니 이제 더 안팔아도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강세 우위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 보험업, 통신업, 의료정밀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약세, 삼성바아이로직스는 1%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보락(002760)은 16%대, 티웨이항공(091810)은 11%대,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석유(00409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6%대 하락 중이며 @지누스도 5%대, 씨아이테크(004920)는 4%대 하락세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휴넷 창립 25주년…조영탁 대표 “‘아레테 휴넷’ 만들자”
  • 휴넷 창립 25주년…조영탁 대표 “‘아레테 휴넷’ 만들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영탁 휴넷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아레테(Arete) 휴넷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조영탁 휴넷 대표가 지난 8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휴넷)휴넷은 지난 8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한 휴넷은 연평균 7000여개 기업, 850만명의 교육을 진행하는 기업교육 회사다.이날 행사에서 휴넷은 창립 25주년 맞이 ‘아레테 휴넷’을 선포했다. 아레테(Arete)는 최상의 탁월함과 완벽함을 뜻한다. 휴넷은 매출과 이익 등의 양적 성과, 인재와 문화 등의 질적 성과를 비롯해 경영의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로 이런 비전을 선언했다.이를 위해 휴넷은 ‘교육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미션 아래 △글로벌 L&D(학습 및 개발) 산업의 ’리딩 컴퍼니’ △자리이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 컴퍼니’ △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모범 컴퍼니’를 목표로 세웠다.휴넷은 이 자리에서 미래형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리인벤팅 전략도 발표했다. L&D 사업에 선택과 집중하며 3대 신성장동력 △하이브리드 러닝 △경영자 시장 △리더십 사업을 주축으로 탄탄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조 대표는 “현재 휴넷이 25살의 평범한 청년이라면 이제부터는 손익 구조의 리인벤팅을 통해 부유한 성인이 되고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인재 육성과 기업문화의 리인벤팅을 통해 소수 정예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김경은 기자
한국타이어, 영국 전기차 행사에서 '아이온' 알린다
  • 한국타이어, 영국 전기차 행사에서 '아이온' 알린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에브리싱 일렉트릭 쇼 사우스(EES South)’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한국타이어 Everything Electric Show 2024년 5월 행사 사진.(사진=한국타이어)‘EES South’는 영국 전기차 산업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전기차 전문 매체 ‘풀리 차지드’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국제 전시 및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다. 브랜드 부스뿐 아니라 ‘Live Car Arena’ 등 전시회 주최사가 운영하는 행사와 카페 공간들을 후원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전시장 내 부스에서는 체험존, 이벤트존 등을 통해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아이온’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 △여름용 타이어 ‘아이온 GT △SUV 전용 롱 마일리지 타이어 ’아이온 ST AS’를 만나볼 수 있다.‘아이온’은 전기차 상용화 이전인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돼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 각각의 성능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의 완벽한 주행을 뒷받침한다. 202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현재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40여개 규격으로 판매 중이다.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는 올해 4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아이온 에보’가 △젖은 노면 제동력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024.10.10 I 공지유 기자
"전통주 가치 전파에 앞장" 더본코리아, ‘2024 명주페스타’ 개최
  • "전통주 가치 전파에 앞장" 더본코리아, ‘2024 명주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군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2024 명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2024 명주페스타는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빚어 마시던 술) 경연을 통해 올해 최고의 전통 명주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가양주 빚기 대회인 ‘대한민국 명주대상’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명주의 빛나는 현재‘를 주제로 우리술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백종원 대표의 양조장인 백술도가의 ‘프리미엄 백걸리’를 비롯해 전국 30여 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100여 개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혜택가로 구매까지 가능하다. 특히 전통주의 대부 박록담 소장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은 ‘물에 가둔 불’ 크루도 참가하여 개성 있는 전통주를 선보일 예정이다.전통주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술의 역사와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주안상 전시 △전통 옹기 소주고리를 이용한 소주 내리기 시연 △전통주를 빚어 제사에 올렸던 제천의식의 하나인 주신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명주대상 출품작 품평회 및 토크쇼와 일반인 대상 출품작 시음회 등도 운영한다. 더본코리아는 “우리술 발전에 힘쓰는 국내 양조장을 응원하고, 많은 분들에게 전통주의 우수한 가치를 전파하고자 예산군과 힘을 합쳐 전통주 축제인 명주페스타를 기획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도 우리술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사진=더본코리아)
2024.10.10 I 한전진 기자
셀트리온, 중앙아메리카 항암제 처방 점유율 압도적
  • 셀트리온, 중앙아메리카 항암제 처방 점유율 압도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사 항암제가 남미 지역 각국에서 국가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은 90%가 넘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인접 국가인 에콰도르에서도 다년간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각각 제품이 출시된 2018년, 2019년부터 매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해 지금까지 두 제품 모두 에콰도르에서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허쥬마 (사진=셀트리온)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격차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는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셀트리온은 이런 중미 지역 의약품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등의 강점을 앞세워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입찰을 빠르게 수주하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각 국가별 입찰 기관을 비롯해 국립병원 의료진 등 처방 영향력이 큰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였다.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지역에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론칭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항암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비롯해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후속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중미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이 비교적 규모가 큰 국가들뿐만 아니라 교두보로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도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베그젤마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 제품으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김승권 기자
카카오 수급 불안에 팔 걷은 신동빈, 가나 찾았다
  • 카카오 수급 불안에 팔 걷은 신동빈, 가나 찾았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 수급·가격이 불안정해지자 직접 원재료 생산국인 아프리카 가나를 찾았다. 한국·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카카오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등 한일 롯데 지주·식품사 경영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했다. 가나에서 코코아 생산·가공·마케팅 전반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코코아보드엔 카카오 묘목 13만그루를 기증했다. 신동빈(왼쪽에서 두 번째) 롯데 회장이 8일 가나 수훔 지역에서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카카오 재배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이번 방문은 한일 롯데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를 지속가능하게 조달하고자 추진하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 파트너사와 카카오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진 농업과 카카오 묘목·비료 등을 지원한다. 한일 롯데의 대표 상품인 ‘가나 초콜릿’은 출시된 지 국내 50주년, 일본 60주년을 각각 맞았다. 가나는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가지만 최근 폭염과 병해로 코코아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다. 병해 입은 카카오 나무를 치료하기 어려워 이를 모두 베어내고 새로 묘목을 심고 있다. 새 나무에서 원두를 수확하기까지 최장 5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의 카카오 수급·가격 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일 롯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양질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가나 현지 농장과 계약을 맺고 공동 구매한다. 공동 구매 과정에서 절감한 비용은 △아동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반 시설 건립 등에 투자한다. 롯데웰푸드는 가나 현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도 펼친다. ‘해피 사이클 위드 가나’(Happy Cycle with Ghana)를 주제로 이달 말 한일 롯데 카카오 봉사단이 가나를 방문해 어린이 4000명가량에게 카카오쉘 업사이클링(카카오 부산물 재활용) 공책과 필통을 기부한다.이와 함께 신 회장은 출장 기간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살폈다. 2021년 출범한 AfcFTA 참여국의 인구는 14억명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은 3조 4000억달러(한화 4666조 5000억여원)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카카오 농장을 시찰하고 묘목 기증식에 참석한 신 회장은 “지난 50여년 동안 가나 초콜릿이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카카오를 생산해 준 가나 카카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카카오 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현재 한일 롯데는 양사의 대표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세계적으로 롯데 브랜드 중심의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신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에서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 1호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 이영구 롯데식품군 총괄대표(왼쪽 세 번째),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왼쪽 두 번째), 이창엽 롯데월푸드 대표(왼쪽 첫 번째)가 지난 8일 아프리카 가나 수훔(Suhum)지역의 카카오농장에서 열린 카카오 묘목 기증식에서 카카오 보드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2024.10.10 I 경계영 기자
기아, '초록여행' 대구 지역으로 확대…"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 기아, '초록여행' 대구 지역으로 확대…"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대구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왼쪽부터)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린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기아는 지난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이 이달 현재 9만2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전북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초록 여행은 이번 대구 지역 서비스 확대로 운영 거점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기아는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초록여행 대구 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재회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중 1대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된다.기아는 대구시와 초록 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가정의 안전한 여행과 지역 명소 방문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초록여행 대구 사무소는 사단법인 대구장애인재활협회와 연계해 초록여행 차량 입출고 및 관리를 위탁하고,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매칭,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 초록여행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이동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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