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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株, 내년 실적 회복 구간…주주환원 강화 움직임도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내년 섬유·의복 종목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회복 구간에 들어서면서 해당 종목의 투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종 전반에서 나타나는 주주환원 강화 움직임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리란 게 증권가 조언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는 섬유·의복 업종 전반의 감익이 불가피하겠으나, 의복의 준 내구재 특성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회복 구간에 들어서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섬유·의복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오프닝과 보복소비 효과가 극에 달했던 2022년 이후 섬유·의복 업종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까지 하락한 상태로 주가 부담은 크지 않다”며 “실보다 득이 많은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표=NH투자증권)그는 단기적으로 올 3분기 섬유·의복 업종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내수 소비 둔화, 온화한 날씨 등으로 매출 역신장이 2년간 지속하면서 할인·판촉 집행이 마진 축소로 이어져서다. 다만,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미 시장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봤다. 이에 휠라홀딩스(081660), 영원무역(111770) 등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섬유·의복 종목 중 휠라홀딩스, F&F(383220), 한세실업(105630)이 편입되면서 수급상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존재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휠라홀딩스는 2026년까지 지배 순이익의 50%까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것임을 이미 공시한 바 있고, 이를 실천 중이어서 업종 내 밸류업 관련주로 가장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업종 전반적으로 배당성향 향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기업가치 상승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4분기 중 감성코퍼레이션(036620), 한섬(0200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의 기업들도 밸류업 관련 준비 태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내년 섬유·의복 업종 추천 종목으로 브랜드 분야에선 휠라홀딩스, 감성코퍼레이션을, OEM 분야에선 영원무역, 화승엔터프라이즈를 제시했다. 해당 종목군들은 2025년 상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커서다. 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FILA·ADIDAS) 리뉴얼의 성과를 기대하며, 감성코퍼레이션과 영원무역은 겨울 시즌 아웃도어 시장 재편의 수혜를 예상한다”며 “2025년 K-소비재 중 패션은 다수 브랜드(디스커버리·젝시믹스·내셔널지오그래픽·마르디메크르디·마뗑킴 등) 중화권 진출도 더욱 가속화하는 만큼 다운사이드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 제일기획, 더딘 광고업황 회복…바닥 다지는 중-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광고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가 유지되면서 바닥권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4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총이익 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면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55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광고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이 지속하면서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900억원을 전망한다. 해외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중국 시장 부진에도 중남미, 중동, 북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268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신규 대행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작년 말부터 충원한 인력 부담으로 인건비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297억원을 예상했다.이에 따른 올해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조 707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 증가한 3187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되며 성장할 전망이며, 해외도 주요 광고주의 보수적인 광고비 집행과 경기 둔화에 따른 비계열 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역별로 유럽과 중국의 부진을 중남미와 중동, 북미 지역 성장으로 상쇄하는 구조이나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이익률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불과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 셀트리온, 유럽서 코센틱스 시밀러 ‘CT-P55’ 3상 IND 신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유럽 의약품청이 관리하는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Clinical Trials Information System)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글로벌 임상은 판상형 건선 환자 총 375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55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코센틱스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9억 8000만 달러(약 6조4740억원)에 달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 2030년 7월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CT-P55는 셀트리온의 신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1상 IND 승인을 획득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 램시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상업화를 완료한 제품에 더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국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인 CT-P47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FDA로부터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는 등 자가면역질환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5가 글로벌 임상 절차에 돌입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3분기 컨센 부합에 4분기 개선도 유효-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유지식품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4분기 이익 개선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4분기도 유지식품 실적 개선에 기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7% 증가한 34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내년 롯데 인디아·하브모어 합병 및 빼빼로 생산 계획 등을 고려하면 인도 사업 확대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롯데휄푸드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조 1183억원, 영업익이 13.7% 늘어난 9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외형 성장은 미미하겠지만, 유지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두자릿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부문별로, 건과 매출액은 2.6% 증가한 4541억원, 영업이익은 10.4% 적은 409억원으로 전망된다. 신제품과 이지프로틴 판매가 양호하나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 여파로 국내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 증설 효과가 이어지며 양호할 전망이다. 반면 루블화 약세 영향으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법인 실적 개선 기대감은 3분기도 낮다고 보여진다. 제품 가격 인상에도 카카오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온전히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영업마진율이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빙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증가한 2735억원, 7.5% 늘어난 462억원으로 전망된다. 역대급 무더위에도 내수 소비 둔화로 빙과 판매 증가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10월 말~11월 초 가동될 예정이다. 유지식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942억원, 1839.6% 늘어난 138억원으로 전망된다. 투입 원가 하락 효과로 호실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육가공 부문은 원가 부담으로 3분기도 영업적자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연구 결과 세계적 학술지 게재
-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됐다.(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IF. 17.6, JCR 상위 2.2%)에 게재되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논문이 게재된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는 면역학 및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 17.6의 높은 지수를 보유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혁신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시작으로, 타깃의 기전 규명, 항체 발굴, 면역항암제로서 항체의 효과 증명까지 신규타깃 항암제 개발의 전반적인 역량을 입증했다.연구팀은 신규타깃 CNTN4가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돼 있으며, T세포에 결합하는 경우 T세포의 증식과 사이토카인(IFN-γ, TNF-α) 분비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GENA-104’를 암동물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종양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종양감소율은 CNTN4의 발현 정도와 비례한다는 전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아 항후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하며,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또한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다.특히 CNTN4를 타깃하는 항체 ‘GENA-104’가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을 확인했다.또한 지놈앤컴퍼니는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를 발굴했으며, 항APP 항체(‘GENA-119’)도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논문을 통해 면역억제 CNTN4-APP axis(축) 기전을 규명했다.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를 개발하여 지난 5월 ADC 항체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른 신규타깃으로 면역항암제를 위한 항체 연구결과를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신규타깃 연구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에 대한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논문에 게재된 ‘GENA-104’는 2022년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3년 KDDF의 지원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GENA-119’도 2023년 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 쏟아지는 A급 회사채…롯데건설 완판 가능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하하면서 금리 변동성이 해소되자 회사채 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A급 기업들이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업종별로 수요예측 결과가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4일~18일) 한화에너지(A+), 롯데하이마트(071840)(A+), 대한항공(003490)(A-), HK이노엔(195940)(A), 세아제강(306200)(A+), 키움에프앤아이(A), LS(006260)(A+), 신한투자증권(AA), 한국투자증권(AA), SK실트론(A+), HD현대(267250)(A+/A 스플릿), 한진(002320)(BBB+), 국도화학(007690)(A+), 롯데건설(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종자본증권(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등급전망 ‘부정적’ 롯데건설, 공모채 조달 나서롯데건설은 2년물과 3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오는 18일 수요예측,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절대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5.4~5.6%, 3년물의 경우 5.6~5.9% 수준으로 시장 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캐슬)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다.롯데건설 회사채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인해 비우호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 전환을 통해 우발채무 부담을 줄이고, 신용보강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다면 롯데건설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통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비우량채인 한진도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1.5년물 100억원, 2년물 150억원, 3년물 150억원 등 총 400억원 규모다. 오는 17일 수요예측,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1.5년물과 2년물은은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20bp를 가산한 수준, 3년물은 민평 대비 -30bp~0bp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은 흥국증권, 한양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이다.◇ 신한·한국투자證…증권채 발행AA급 증권채 발행도 이어진다. 기업어음(CP),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자금 대비 회사채 매력도가 높아져 차입구조 장기화가 가능하다.신한투자증권은 2년물 500억원, 3년물 2000억원 등 총 250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2년물 800억원, 3년물 12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수요예측, 24일 발행,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수요예측, 25일 발행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하나금융지주는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34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7일 수요예측,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는 3.3%~4.0%의 절대 금리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양증권, 교보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 리딩투자증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 은행권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 “中증시, 의심과 확인 과정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규모 부양책에 급등했던 중국 증시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 향후 중국 증시는 시장 참여자들의 부양책에 대한 의심과 확인 과정을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국경절 연휴 전 9거래일 동안 23.4% 급등했던 상해종합지수는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8일 고점을 형성하고 차익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9월 24일 중국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통화, 부동산, 증시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대규모 재정지원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재정부양책은 정책 규모가 제한적이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계기가 되어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참여자들은 재정 중심의 후속조치를 통해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단기간 높아진 주가 수준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18일 3분기 GDP 발표를 기점으로 동 지표가 올해 5% 안팎 경제성장 달성을 낮추는 결과로 해석될 경우, 그동안 재정지출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핵심 지도부의 인식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2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포함한 대규모 재정지원책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올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정책 당국의 위기 인식과 경기 부양 의지가 연속적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력하며, 증시 부양 측면에서 스왑 프로그램, 재대출 프로그램은 조달 자금을 주식 매수에 한정 사용해야 해 올해 4분기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의심과 확인 과정이 반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 급등과 과열이 아닌,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시점은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모멘텀이 커질 시기”라고 봤다.
- 상금, 대상 1위 나선 윤이나...성적, 스타성, 미래가치 모두 'A+'
-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는 윤이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폭등 예고.’투어 데뷔 3년 차 윤이나(21)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성적, 스타성, 인기 그리고 장래성(미래가치) 등 모든 면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벌써 국내 최고 몸값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친 여자 골퍼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데뷔 후 2차 또는 3차 계약 때 3~5배 이상 뛴 선수가 많았다.2014년 KLPGA 투어에 합류한 박성현은 2015년 상금랭킹 2위(3승), 2016년 상금왕(7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 골프를 평정했다. 신인 시절 넵스와 계약해 4년 차 시즌 종료 뒤인 2017년 2월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며 하나금융그룹으로 모자를 바꿔 썼다. 몸값은 이전 계약 때보다 4배 이상 뛰었다.◇복귀하자마자 국내 무대 평정 눈앞…성적은 A+징계 감면 후 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여자 골프를 평정했다. 4월 복귀해 1승 포함 1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준우승도 4번 있었다. 1년 6개월 동안 투어에 나오지 않은 선수가 복귀 이후 이렇게 빠른 속도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평균 255야드를 때리는 장타에 라운드당 평균 버디수와 라운드당 버디율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화려한 공격형 선수라서 더 매력적이다.◇KLPGA 선수 중 팬 회원수 1위…인기 절정인기도 고공 행진이다. 팬카페 회원 수가 증명한다. 공식 팬카페 회원은 최근 4753명에 달했다. 올 상반기만 해도 3500명 수준이었으나 그 사이 1000명 이상 늘었다.여자 프로골퍼 중 팬카페 회원이 5000명 이상인 선수는 박성현(1만 250명·이하 11일 기준), 전인지(1만 21명), 김효주(7543명) 3명뿐이다. 윤이나는 다음으로 많다. 이어 박현경 4361명, 임희정 4153명, 황유민 3071명 순이다. 흥행 주역인 셈이다.프로골퍼의 몸값 산정에서 인기는 빼놓을 수 없는 평가 요인이다. 기업의 입장에선 그만큼 홍보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세계랭킹 32위로 KLPGA 선수 중 최고..미래가치 더 높아또 다른 이유는 성장 가능성과 미래가치, 즉 장래성이다. 윤이나는 1년 6개월 동안 투어에 나오지 못하는 사이 세계랭킹은 300위 밖으로 밀렸다. 4월엔 432위까지 추락했다. 복귀 이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려 9일 발표 기준 세계랭킹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선 가장 높고, LPGA 투어 활동 선수를 포함해도 고진영(5위), 양희영(8위), 유해란(10위), 김효주(20위), 신지애(25위)에 이어 6번째다. 주식으로 평가하면 투자가치가 높은 ‘블루칩’이다.순위는 더 오를 전망이다. 세계랭킹은 2년 동안 참가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기반으로 한다. 대회에서 획득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출전한 대회 수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 투어에 나오지 못한 윤이나는 2년 동안 22개 대회에 참가했다. 최소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35개로 나눈 평점을 적용받고 있다. 13개 대회를 채우려면 내년 4~5월 정도 돼야 한다. 앞으로 6개월 이상은 점수를 쌓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순위 하락보다 상승 요인이 더 크다.윤이나는 올해 4월부터 11일까지 21개 대회에 참가해 104.1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대회당 평균 4.95점 이상 획득했다. 앞으로 13개 대회에서 비슷한 성적을 거두면 64점 이상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세계랭킹 포인트 총점 165점 이상에 35개 대회로 나눠 평점 약 4.7점대까지 높아진다. 9일자 발표 기준 10위에 오른 유해란은 평점 4.77점을 기록 중이다. 윤이나의 미래가치가 그만큼 더 높아지는 셈이다.◇역대급 연봉 상승 기대…하이트진로 “최고에 걸맞은 대우 고민”3년 차인 윤이나는 올 연말 재계약을 앞뒀다. 계약 시장에서 평가하는 윤이나의 연봉 가치는 최소 8억 원 이상이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 4~5년 차에 받은 금액이었으나 윤이나는 3년 차에 그 수준에 올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윤이나 선수와 인연을 맺은 기간이 짧지만, 그사이 빠르게 성장한 만큼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이나와 하이트진로의 계약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프로골퍼는 연봉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다.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몸값은 경쟁을 통해서 더 가파르게 올라간다. 하이트진로 이외에도 2개 기업 이상이 윤이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다.윤이나.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