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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8포인트(1.01%) 오른 2623.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0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87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882억원어치 사고 있고 기관이 3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업,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이 1%대 빠지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이어지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삼성출판사(068290) 등 출판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글로벌세아 그룹, 코스타리카에 제3방적 공장 준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는 11일(현지시간)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세아 세아스피닝 제3방적공장 준공 전경 (사진=글로벌세아)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Rodrigo Chaves Robles)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Manuel Tovar)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바이어 및 협력사 80여명이 참석했다.세아스피닝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San Jose)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Cartago) 지역에 있다. 공장은 3만6000추 규모로 연 800만kg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 설비를 통해 연 2400만kg의 원사생산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규모의 경제 증대 효과 및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봤다.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해 원사 생산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의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특히 코스타리카에서 10년동안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3만4000추, 연 800만kg 생산) 가동부터 2022년 제2공장(3만6000추, 연 800만kg 생산)에 이어 이번 제3공장을 연이어 완공해 세아스피닝 생산능력을 3배로 키웠다.또한, 소비시장과 생산시설 간의 거리를 근거리에 위치하고 싶어 하는 바이어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추세에 맞춰 중남미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은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지속 및 추적 가능한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오고 있고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에서 “코스타리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 오비맥주,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연대기’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비맥주가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브랜드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는 ‘오비맥주 연대기: 이천에서 시작되는 오비맥주 이야기’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오비맥주 이천공장 김두영 공장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이 11일 열린 이천 기업열전 전시 ‘오비맥주 연대기’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오비맥주)]이번 전시는 (재)이천문화재단이 관내 기업과 협업해 기획하는 기업열전展 두 번째 전시다. 이천시의 맑고 깨끗한 물과 이를 활용한 쌀, 도자기, 온천 등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천시의 깨끗한 물에서 시작되는 이천시와 오비맥주의 인연을 주제로 기획됐다.전시회는 이천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1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 공간은 △이천의 물, 오비맥주의 시작 △오비맥주 Fresh LAB: 오비맥주의 여정 △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오비맥주 연대기 추억저장소 4개 테마로 구성했다.첫 번째 ‘이천의 물, 맥주의 시작’ 공간에서는 맥주의 주원료인 물의 중요성과 함께 오비맥주가 맥주 제조에 사용하는 이천의 청량하고 맑은 물을 만나볼 수 있다.‘오비맥주 Fresh LAB’ 테마에서는 오비맥주의 역사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천의 깨끗한 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조하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맥주의 제조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공간에서는 오비맥주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오비맥주는 맥주 양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맥주박’을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하며 탄소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맥주박 핸드크림’, ‘맥아분 골프티(Golf Tee)’ 등 식품부터 패션, 뷰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만나본다. 특히 오비맥주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해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벌이며 환경문제 해결과 동반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오비맥주 연대기 추억저장소’에서는 ‘맥주캔 화분 만들기’, ‘나만의 맥주 레이블 만들기’ 등 오비맥주의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맥주 시음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오비맥주의 동반성장 최우선 가치와 이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지티에스골프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스크린골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왼쪽)과 프로골퍼 최홍림(가운데),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쉴더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전국 2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다. 아파트 주민시설,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 공간에서 스크린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 중이다.최근 스크린골프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불규칙 타구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의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다수인 만큼 시설 안전이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 SK쉴더스 측의 설명이다.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시설에 △AI CCTV △출입보안 △스마트 냉난방 등 ADT캡스의 물리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골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ADT캡스의 AI CCTV는 출입금지 구역 관리를 비롯해 무단침입, 배회,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매장 내외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전달한다.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24시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문 열림, 정전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상시 대기 중인 최단 거리 ADT캡스 보안 대원이 긴급 출동한다. 화재나 침입, 도난 등 비상 상황의 경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즉시 협력해 피해를 줄인다. 여기에 출입보안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유·무인 전환 편의성과 시설 운영의 효율도 높인다.SK쉴더스는 스크린골프장에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A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향후 양사는 각 사의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앞세워 스크린골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아가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는 “이번 제휴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의 스크린골프연습장에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골프 연습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아파트 커뮤니티 스크린골프장에 무단침입, 쓰러짐 감지 등이 가능한 ADT캡스의 AI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맞춤형 AI 기반 보안 기술·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다양한 종류의 시설 안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특징주]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결과 학술지 게재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강세를 보인다.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6.29%(215원)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는 면역학 및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 17.6의 높은 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혁신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시작으로, 타깃의 기전 규명, 항체 발굴, 면역항암제로서 항체의 효과 증명까지 신규타깃 항암제 개발의 전반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신규타깃 CNTN4가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돼 있으며, T세포에 결합하는 경우 T세포의 증식과 사이토카인(IFN-γ, TNF-α) 분비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GENA-104’를 암동물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종양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종양감소율은 CNTN4의 발현 정도와 비례한다는 전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아 항후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하며,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또한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다. 특히 CNTN4를 타깃하는 항체 ‘GENA-104’가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내린 767.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억원, 6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8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윌러 이사 등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중국의 9월 실물 지표 발표 이후 중국향 수급 변화, TSMC, ASML, 넷플릭스 등 해외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45%)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화학(-0.92%), 제약(-0.82%) 등이 내리고 있다. 기계장비(0.44%), 오락문화(0.44%), 운송장비부품(0.3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17%), 에코프로비엠(247540)(-2.43%), 에코프로(086520)(-2.88%), HLB(028300)(-3.72%), 리가켐바이오(141080)(-2.43%), 엔켐(348370)(-3.27%) 등 주요 바이오 및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3조원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본격화…통합협의체 공식 출범
- 지난해 12월에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 현장. (사진 왼쪽부터)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문영훈 광주광역시 부시장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국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개 광역 시도(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와 그 산하 관광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발족하고, 14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이번 출범식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지자체와 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시도별 비전 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장미란 차관과 참석자들은 케이-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부자마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계획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2000년부터 2개 이상의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연계하는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벨트’ 구축 사업은 남부권을 매력적인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조 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총 142개의 세부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발사업 109개와 진흥사업 33개로 구분된다.문체부는 이번 통합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남부권 관광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 남부권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미란 차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관광을 선도하고, 광역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69%) 오른 2614.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 보험, 섬유·의복,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 다비오, 산업통상자원부 절충교역 추천대상 선정… 해외 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절충교역 추천품목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절충교역 추천사업은 군수품을 넘어 첨단 산업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비오의 AI 기반 공간정보 분석 서비스가 항공우주 분야 추천품목으로 선정되었다. 다비오는 이를 통해 절충교역 대상 국외업체들을 상대로 한 산업부의 추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홍보 기회를 확보하고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다비오는 자체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위성, 항공, 드론 등 다출처 영상 기반의 공간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고도화된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5가지 핵심 기술(초해상화, 객체 탐지 및 분류, 영역분할, 3차원 복원, 변화 탐지)과 CES2022 혁신상을 수상한 공간정보 분석 플랫폼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통해 도시 및 국가단위 인프라 관리, 스마트 도시계획, 임농업 모니터링, 국방안보를 위한 감시 정찰까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에서 다비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용호상박 K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진단, 진정한 강자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피플바이오(304840)와 퀀타매트릭스(317690)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최대 20년 일찍 조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바이오마커나 정확도를 측정한 임상시험 내용에서는 차이가 뚜렷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알츠플러스’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알츠플러스는 의료 현장에서 평가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체외진단의 경우 최대 1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2년 반 동안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처방 가능 시기는 올해 12월 1일부터다.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의 국내 건강검진 시장 진입을 1순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으로 진입하겠단 계획이다. 이 경우 피플바이오와 전면 경쟁이 불가피하다. 피플바이오도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제품 ‘알츠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알츠온을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 최대 20년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단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제품의 정확도나 임상시험 내용, 바이오마커 수 등에선 차이를 보인다. ◇1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85%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 ‘MDS’는 항원을 겹치게 설계해 변형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를 선택적으로 구별해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형단백질 질환은 단백질의 비정상적 접힘으로 인한 응집과 올리고머화로부터 시작되는 질병군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백내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한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는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엔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엔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2021년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를 상용화한 건 세계 최초다.피플바이오 제품의 바이오마커는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응집도 한 가지다. 정확도는 85%다.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 환자(AD)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를 측정한 결과값(%)과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특이도’를 측정한 값의 평균을 낸 수치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에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은 한 가지 바이오마커긴 하나, 여러 요인들이 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를 한꺼번에 측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며 “식약처 허가 임상을 비롯해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0% 이상이었던 결과들도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75%반면 퀀타매트릭스는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 더 많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다는 점, 전자동화된 장비로 대량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알츠플러스에 사용된 ‘다중 마커 진단’ 플랫폼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한 퀀타매트릭스의 원천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네이처에 패혈증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찾아주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에 들어간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다중마커 진단 플랫폼 ‘QMAP’(Quantamatrix Multiplex Assay Platform)이다.QMAP은 한 번의 검사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진단 마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50μm크기 미세 입자에 다양한 코드를 새겨 넣고 각각의 코드가 다른 종류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실제 알츠플러스는 대표적인 치매 기전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도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까지 모두 4종을 바이오마커로 보유하고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정확도는 75%다. 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알츠플러스’를 적용한 사람을 시험군으로, 대조군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측정하는 PET 검사를 적용한 환자군으로 설정했다. 시험대상은 55세 이상 고연령자로 정상인, MCI, AD가 모두 포함돼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MCI 그룹이 포함되는 등 인지기능 상태가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샘플군에서의 결과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은 아직 완전히 개화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제품의 진입에 따른 경쟁이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업계에서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시장은 규모가 2020년 15억9800만 달러(약 1조9875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5년 19억8900만 달러(약 2조474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