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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尹부부와 6개월간 매일 통화…김여사, 대통령실 가자고 제안”
  • 명태균 “尹부부와 6개월간 매일 통화…김여사, 대통령실 가자고 제안”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전)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아침마다 매일 통화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를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는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이 무엇을 하느냐”라고 조롱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윤핵관 이간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거기(윤 대통령 부부) 연결된 것은 2021년 6월18일”이라며 “김재원씨(국민의힘 최고위원)나 이런 분들은 코바나콘텐츠나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 가본 적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1년 6월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기에, 명씨의 주장에 따르면 정치 입문 때부터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한 것이다. 그는 “(2021년 6월18일부터 그해 11월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까지)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왜냐하면 아침에 전화가 오시면 또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을 거 아니겠나”라며 “(윤 대통령 부부와)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또 “스피커폰으로 아침에 전화가 온다. 두 분이 같이 들으시니까”라고도 설명했다. 다만 통화녹음파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 그런 대선과 관련해서는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며 “지금 국정운영하고 계신 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가 자신을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을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그쪽(윤 대통령 부부가)에서 저를 찾으러 다니지 않았겠나”라며 “언론에 제가 그렇게 분명히 얘기했고 그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1년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당대회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도 계속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왜 (윤 대통령 부부에게)전화가 안 오나? 거기 계속 갔는데”라며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 여사가 얼마나 청와대 가자고, 그때는 용산 갈지 모르고 청와대 가자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명씨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에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을 대통령 내외에게 추천한 이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보고 분석해 준 사람이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며 “그거(임태희 교육감) 이력서 보고 그거(추천한) 한 사람이 저다. 그러면 됐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명씨가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해명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저격했다. 그는 “정진석이가 나를 아나. 나를 봤나. 사람이 코바나콘텐츠는 왔나”라며 “그 사람이 뭘 아나. 내가 전화를 두 번이나 했는데 전화도 못 받더라”라고 조롱했다. 다만 명씨는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김 여사가 개입돼야 꼭 그 공천이 되나. 2022년에 김건희 여사가 꼭 개입이 돼야지만 공천이 되나. 내가 마음먹었으면 됐을까, 안됐을까”라며 반문한 뒤 “안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는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멀어진 것을 ‘윤핵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정말 이준석 좋아했다.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이준석 대표를 좋아했다”며 “윤핵관들은 지금 한참 뜨고 있는 젊은 당 대표 이준석과 한참 뜨고 있는 대선후보 윤석열이 둘이 합치면 어떻게 되겠나. 자기들은 평생 아웃사이더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어떤 이간질이 들어가고 어떤 오해가 생기고 대통령 여사가 어디서 또 상당히 참지 못할 일이 벌어졌고 너무 많다”고 부연했다.명태균씨 페이스북 캡처
2024.10.14 I 조용석 기자
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코스피 260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8포인트(1.01%) 오른 2623.0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05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87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 업종별 매매를 보면 전기전자를 882억원어치 사고 있고 기관이 36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업,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의약품, 화학,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이 1%대 빠지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약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가 이어지며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삼성출판사(068290) 등 출판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4 I 박정수 기자
미래운용,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미래운용,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Supranational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는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약 900억원(941억원) 가운데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으며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하는데, 이와 더불어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英외무장관, 이번주 방한…노동당 정권 교체 이후 처음
  • [단독]英외무장관, 이번주 방한…노동당 정권 교체 이후 처음
  • 데이비드 래미 외교부 장관이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윤정훈 기자]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중 한국을 방문한다. 노동당 정권 교체 이후 첫 방한이다.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향후 한영관계를 긴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 외교 당국은 서울에서 한영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하고 일정을 최종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미 장관은 오는 21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래미 장관이 이번주 중 중국을 방문해 경색됐던 영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래미 장관의 방한은 중국 방문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영국 외무장관 방한은 2022년 9월 말 이후 2년만이다. 당시는 제임스 클레벌리 신임 외교장관이 취임 3주 만에 방한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한 역시 지난 7월 5일 취임 이래 약 석 달만에 이뤄졌다.조 장관과 래미 장관의 대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7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서 양 장관은 래미 장관과 조찬회담을 한 바 있다.당시 양 장관은 영국 신정부 출범이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외교·국방 2+2 장관급회의, 원전, 기후변화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래미 장관은 방한 기간 노동당 정부의 외교적 가치, 기조 등을 설명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영간 연대 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중 리시 수낵 총리와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를 재확인하고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2024.10.14 I 정다슬 기자
힘 못쓰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서 약보합세
  • 힘 못쓰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서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재차 6만2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랠리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하는 듯 했으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강세장 진입을 예측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5% 하락한 6만26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8% 하락한 2456달러에, 리플은 3.46% 하락한 0.5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67만2000원, 이더리움이 33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6원이다.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 랠리와 함께 그간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되며 6만3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10년 전 해킹으로 인해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채권자들에게 지난 7월부터 상환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잃은 비트코인은 약 85만개, 당시 가격으로 5000억원에 달한다.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로부터 상환받은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풀려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재적 악재가 해소된 것이다.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인모탈은 “비트코인 가격이 파라볼릭(Parabolic) 추세를 형성하며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BTC의 움직임이 2023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이하에서 횡보하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을 위한 마지막 횡보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지난 4월 22일 이후 월 기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 모멘텀이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매수보다 매도가 많지만 비트코인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6.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40.70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65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4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주중 재료가 많지 않은 만큼 주 초인 이날의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94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955% 보합을, 10년물은 0.9bp 오른 3.086%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91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오른 4.102%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12%, 레포(RP)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지준 초반인 만큼 은행간 거래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달러화 두 달여 만에 ‘최고’…환율, 장 초반 1353원으로 상승
  • 달러화 두 달여 만에 ‘최고’…환율, 장 초반 135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53원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으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5원 오른 135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3.7원으로 올랐다가 1350원선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1% 상승을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됐지만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코스타리카에 제3방적 공장 준공
  • 글로벌세아 그룹, 코스타리카에 제3방적 공장 준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글로벌세아는 11일(현지시간)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세아 세아스피닝 제3방적공장 준공 전경 (사진=글로벌세아)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Rodrigo Chaves Robles)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Manuel Tovar)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와 바이어 및 협력사 80여명이 참석했다.세아스피닝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San Jose)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Cartago) 지역에 있다. 공장은 3만6000추 규모로 연 800만kg 원사를 생산할 수 있다.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 설비를 통해 연 2400만kg의 원사생산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규모의 경제 증대 효과 및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봤다.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해 원사 생산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의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특히 코스타리카에서 10년동안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3만4000추, 연 800만kg 생산) 가동부터 2022년 제2공장(3만6000추, 연 800만kg 생산)에 이어 이번 제3공장을 연이어 완공해 세아스피닝 생산능력을 3배로 키웠다.또한, 소비시장과 생산시설 간의 거리를 근거리에 위치하고 싶어 하는 바이어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 추세에 맞춰 중남미 지역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은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지속 및 추적 가능한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오고 있고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준공식 축사에서 “코스타리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4.10.14 I 노희준 기자
씨엔알리서치, 美 트루티노와 임상시험 계약 체결
  • 씨엔알리서치, 美 트루티노와 임상시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미국 샌디에이고 기반 생명공학기업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의 의뢰를 받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씨엔알리서치 미국 법인이 2023년 11월 보스턴에 설립한 이후 낸 가시적인 성과다. 이번 임상시험 1b상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기술 기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인체 시험 단계로,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On-Demand Cytokine(ODC)’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루티노의 독자적인 사이토카인 활성화 기술이 종양 미세 환경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씨엔알리서치는 미국과 싱가폴, 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의 제약·바이오 회사의 해외시장에서의 다국가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그간 글로벌 CRO독점되어왔던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을 밝히고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에게 의미 있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씨엔알리서치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하여 43억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작년의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추가적인 법인 설립에 검토를 밝힌 바 있다.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씨엔알리서치는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항암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루티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에 설립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암 환자의 면역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차세대 사이토카인 치료법을 개발하여 부작용 없이 질병 부위에서 종양과 싸우는 면역 세포를 안전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사명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트루티노의 독점적인 On-Demand-Cytokine™(ODC) 플랫폼 기술은 불활성 형태로 전신에 전달되고 종양 부위에서 직접 국소적으로 활성화됨과 동시에 암 주변에 싸이게 되는 펩타이드가 장착되어 었어 기존 사이토카인 치료법의 극심한 독성을 피하고 단일 제제 또는 다른 치료 방식과 병용하여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024.10.14 I 김승권 기자
오비맥주,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연대기’ 전시 개최
  • 오비맥주,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연대기’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비맥주가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브랜드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는 ‘오비맥주 연대기: 이천에서 시작되는 오비맥주 이야기’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오비맥주 이천공장 김두영 공장장,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이 11일 열린 이천 기업열전 전시 ‘오비맥주 연대기’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오비맥주)]이번 전시는 (재)이천문화재단이 관내 기업과 협업해 기획하는 기업열전展 두 번째 전시다. 이천시의 맑고 깨끗한 물과 이를 활용한 쌀, 도자기, 온천 등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천시의 깨끗한 물에서 시작되는 이천시와 오비맥주의 인연을 주제로 기획됐다.전시회는 이천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11월 3일까지 열린다. 전시 공간은 △이천의 물, 오비맥주의 시작 △오비맥주 Fresh LAB: 오비맥주의 여정 △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오비맥주 연대기 추억저장소 4개 테마로 구성했다.첫 번째 ‘이천의 물, 맥주의 시작’ 공간에서는 맥주의 주원료인 물의 중요성과 함께 오비맥주가 맥주 제조에 사용하는 이천의 청량하고 맑은 물을 만나볼 수 있다.‘오비맥주 Fresh LAB’ 테마에서는 오비맥주의 역사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천의 깨끗한 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조하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맥주의 제조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공간에서는 오비맥주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오비맥주는 맥주 양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맥주박’을 다양한 방법으로 업사이클링하며 탄소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맥주박 핸드크림’, ‘맥아분 골프티(Golf Tee)’ 등 식품부터 패션, 뷰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만나본다. 특히 오비맥주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해 업사이클링 활동 등을 벌이며 환경문제 해결과 동반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오비맥주 연대기 추억저장소’에서는 ‘맥주캔 화분 만들기’, ‘나만의 맥주 레이블 만들기’ 등 오비맥주의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맥주 시음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오비맥주의 동반성장 최우선 가치와 이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오희나 기자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제공
  •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지티에스골프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스크린골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왼쪽)과 프로골퍼 최홍림(가운데),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쉴더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전국 2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다. 아파트 주민시설,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 공간에서 스크린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 중이다.최근 스크린골프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불규칙 타구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의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다수인 만큼 시설 안전이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 SK쉴더스 측의 설명이다.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시설에 △AI CCTV △출입보안 △스마트 냉난방 등 ADT캡스의 물리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골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ADT캡스의 AI CCTV는 출입금지 구역 관리를 비롯해 무단침입, 배회,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매장 내외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전달한다.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24시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문 열림, 정전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상시 대기 중인 최단 거리 ADT캡스 보안 대원이 긴급 출동한다. 화재나 침입, 도난 등 비상 상황의 경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즉시 협력해 피해를 줄인다. 여기에 출입보안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유·무인 전환 편의성과 시설 운영의 효율도 높인다.SK쉴더스는 스크린골프장에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A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향후 양사는 각 사의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앞세워 스크린골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아가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는 “이번 제휴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의 스크린골프연습장에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골프 연습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아파트 커뮤니티 스크린골프장에 무단침입, 쓰러짐 감지 등이 가능한 ADT캡스의 AI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맞춤형 AI 기반 보안 기술·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다양한 종류의 시설 안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0.14 I 최연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결과 학술지 게재에 ↑
  • [특징주]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결과 학술지 게재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강세를 보인다.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6.29%(215원)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는 면역학 및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 17.6의 높은 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기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CNTN4가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놈앤컴퍼니는 혁신적인 신규타깃 발굴을 시작으로, 타깃의 기전 규명, 항체 발굴, 면역항암제로서 항체의 효과 증명까지 신규타깃 항암제 개발의 전반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신규타깃 CNTN4가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돼 있으며, T세포에 결합하는 경우 T세포의 증식과 사이토카인(IFN-γ, TNF-α) 분비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GENA-104’를 암동물모델에 투여하였을 때 종양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종양감소율은 CNTN4의 발현 정도와 비례한다는 전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논문에서 소개된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아 항후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하며,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또한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타깃이다. 특히 CNTN4를 타깃하는 항체 ‘GENA-104’가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2024.10.14 I 박정수 기자
3조원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본격화…통합협의체 공식 출범
  • 3조원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본격화…통합협의체 공식 출범
  • 지난해 12월에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 현장. (사진 왼쪽부터)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문영훈 광주광역시 부시장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국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개 광역 시도(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와 그 산하 관광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발족하고, 14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이번 출범식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지자체와 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시도별 비전 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장미란 차관과 참석자들은 케이-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부자마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계획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2000년부터 2개 이상의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연계하는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벨트’ 구축 사업은 남부권을 매력적인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조 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총 142개의 세부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발사업 109개와 진흥사업 33개로 구분된다.문체부는 이번 통합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남부권 관광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 남부권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미란 차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관광을 선도하고, 광역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4 I 김명상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26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69%) 오른 2614.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2.63으로 전 거래일(2596.91)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 순매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순매도의 대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태”라 진단했다.이어 “국내 반도체 주의 실적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주중에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주들의 실적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이들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기계, 보험, 섬유·의복,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2%대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2024.10.14 I 박정수 기자
다비오, 산업통상자원부 절충교역 추천대상 선정… 해외 수출 청신호
  • 다비오, 산업통상자원부 절충교역 추천대상 선정… 해외 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간정보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절충교역 추천품목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절충교역 추천사업은 군수품을 넘어 첨단 산업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비오의 AI 기반 공간정보 분석 서비스가 항공우주 분야 추천품목으로 선정되었다. 다비오는 이를 통해 절충교역 대상 국외업체들을 상대로 한 산업부의 추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홍보 기회를 확보하고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다비오는 자체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위성, 항공, 드론 등 다출처 영상 기반의 공간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고도화된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5가지 핵심 기술(초해상화, 객체 탐지 및 분류, 영역분할, 3차원 복원, 변화 탐지)과 CES2022 혁신상을 수상한 공간정보 분석 플랫폼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통해 도시 및 국가단위 인프라 관리, 스마트 도시계획, 임농업 모니터링, 국방안보를 위한 감시 정찰까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에서 다비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10.14 I 이윤정 기자
 혈액으로 치매 진단, 진정한 강자는
  • [용호상박 K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진단, 진정한 강자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피플바이오(304840)와 퀀타매트릭스(317690)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제품 모두 최대 20년 일찍 조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바이오마커나 정확도를 측정한 임상시험 내용에서는 차이가 뚜렷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 ‘알츠플러스’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알츠플러스는 의료 현장에서 평가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체외진단의 경우 최대 1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2년 반 동안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처방 가능 시기는 올해 12월 1일부터다.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의 국내 건강검진 시장 진입을 1순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으로 진입하겠단 계획이다. 이 경우 피플바이오와 전면 경쟁이 불가피하다. 피플바이오도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제품 ‘알츠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알츠온을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 최대 20년 앞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단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제품의 정확도나 임상시험 내용, 바이오마커 수 등에선 차이를 보인다. ◇1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85%피플바이오의 원천기술 ‘MDS’는 항원을 겹치게 설계해 변형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를 선택적으로 구별해 검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변형단백질 질환은 단백질의 비정상적 접힘으로 인한 응집과 올리고머화로부터 시작되는 질병군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백내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한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는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엔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엔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2021년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키트를 상용화한 건 세계 최초다.피플바이오 제품의 바이오마커는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응집도 한 가지다. 정확도는 85%다. 경도인지장애(MCI), 알츠하이머병 환자(AD)를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를 측정한 결과값(%)과 알츠하이머병이 아닌 사람을 음성으로 판정하는 ‘특이도’를 측정한 값의 평균을 낸 수치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의미한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데일리에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은 한 가지 바이오마커긴 하나, 여러 요인들이 작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를 한꺼번에 측정한다고도 볼 수 있다”며 “식약처 허가 임상을 비롯해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0% 이상이었던 결과들도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가지 바이오마커, 정확도 75%반면 퀀타매트릭스는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 더 많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다는 점, 전자동화된 장비로 대량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알츠플러스에 사용된 ‘다중 마커 진단’ 플랫폼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한 퀀타매트릭스의 원천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네이처에 패혈증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찾아주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에 들어간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다중마커 진단 플랫폼 ‘QMAP’(Quantamatrix Multiplex Assay Platform)이다.QMAP은 한 번의 검사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진단 마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50μm크기 미세 입자에 다양한 코드를 새겨 넣고 각각의 코드가 다른 종류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실제 알츠플러스는 대표적인 치매 기전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외에도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까지 모두 4종을 바이오마커로 보유하고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정확도는 75%다. 퀀타매트릭스의 제품 ‘알츠플러스’를 적용한 사람을 시험군으로, 대조군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측정하는 PET 검사를 적용한 환자군으로 설정했다. 시험대상은 55세 이상 고연령자로 정상인, MCI, AD가 모두 포함돼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MCI 그룹이 포함되는 등 인지기능 상태가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샘플군에서의 결과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은 아직 완전히 개화되지 않은 만큼, 새로운 제품의 진입에 따른 경쟁이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업계에서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시장은 규모가 2020년 15억9800만 달러(약 1조9875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5년 19억8900만 달러(약 2조474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4.10.14 I 석지헌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인도에서 '스마트도시' 위상 알린다
  • 최대호 안양시장, 인도에서 '스마트도시' 위상 알린다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이 주최하는 ‘글로벌 표준 심포지엄(GSS-24)’ 및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 참석과 스마트도시 발전 방향 협의를 위해 지난 13일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지난 13일 인도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안양시)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14일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5회 글로벌 표준 심포지엄 참석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스마트도시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특히, 14일 오후 3시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열리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스마트도시로 높아진 안양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수여식은 안양시가 지난해 11월 안양시의 스마트 기술과 정책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이뤄졌다.또 인도 내 스마트도시 개발을 선도하는 기관인 계획도시 노이다 개발청(NOIDA·New Okhla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 및 아그라 스마트시티 정부 산하기관(AGRA smart city office) 등의 관계자를 만나 스마트도시 인프라 개발 및 기술 혁신을 통한 도시 관리 효율성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최대호 시장은 “심포지엄 참석 및 인도 주요 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활발히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더 나은 도시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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