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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지방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대전혁신센터·로우파트너스와 맞손
  • 신보, 지방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대전혁신센터·로우파트너스와 맞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대전 소재 신보 충청영업본부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로우파트너스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오른쪽)이 지난 16일 대전 신보 충청영업본부에서 개최된 ‘지방·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방혁신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기관들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추천 △신규 투자·보증 △공동 투자업체 발굴 △공동IR, 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그간 신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방소재 우수 스타트업을 위한 단계별 투자유치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로서 협약식에 참석한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는 우수기업 발굴, 투자, 성장지원을 위해 신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신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12개 민간 VC·AC와 업무협약을 맺어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채병호 신보 이사는 “신보는 벤처투자시장 위축에도 작년부터 대전, 충청, 세종지역의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7 I 송주오 기자
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
  • 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ICID)에 3HP를 신규 원료로 등재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100% 바이오 함량 인증을 취득했다.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생산, 판매 및 임상센터까지의 통합 체계를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 현재 국내외 1000여개 화장품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까지 송도에 통합 R&D 센터를 구축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봉엘에스는 새로운 원료로 기능성 신제품 개발, 제품화 등을 통해 향후 업계 내 경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향후 3HP 임상 효능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출시 여부 및 적용 제품 확장 등의 추가 협력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양사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뷰티 원료를 개발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LG화학의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사진=LG화학.)
2024.10.17 I 김성진 기자
웅진 ‘딜러 관리 솔루션’, 자동차 이어 바이크 시장 진출
  • 웅진 ‘딜러 관리 솔루션’, 자동차 이어 바이크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웅진은 자체 개발한 딜러 관리 솔루션 WDMS(WOONGJIN Digital Mobility Solution)를 통해 바이크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웅진)WDMS는 웅진 모빌리티 플랫폼의 핵심 솔루션이다. △고객관리 △차량 판매 △사후관리(A/S) 정비 등 딜러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은 물론 사용자별 맞춤형 환경까지 구성할 수 있다.웅진은 현재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유명 해외차 업체에 WDMS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BMW 그룹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수행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자동차 전용 딜러 관리 시스템 ‘MyDMS’을 개발해 선보였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바이크 버전인 ‘BMW모토라드 MyDMS’도 출시했다.웅진은 ‘BMW모토라드 MyDMS’의 핵심 프로세스를 WDMS로, 인프라 영역을 AWS 클라우드로 구성해 안정성을 향상했다. 엄격한 개인정보영향평가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올인원 통합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이수영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자동차에 이어 바이크 시장까지 진출해 뜻깊다”며 “전 세계 모빌리티 사업자를 모두 우리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웅진은 2019년 WDMS를 최초로 선보인 이후 딜러 관리 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으며 현재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4.10.17 I 김경은 기자
LG화학, 대봉엘에스와 기능성화장품 신원료 개발 착수
  • LG화학, 대봉엘에스와 기능성화장품 신원료 개발 착수
  • LG화학 기능성화장품 신원료 연출모습LG화학이 대봉엘에스와 함께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 상업화된 사례는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최근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HP의 효능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할 전망이다.두 회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개발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내년까지 임상평가를 통한 효능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두 회사는 향후 3HP 임상효능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출시 여부와 적용제품 확장 등의 추가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뷰티 원료를 개발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임상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셀루메드-서강대, 췌장암·특발성폐섬유증 'RNA 치료제' 공동개발
  • 셀루메드-서강대, 췌장암·특발성폐섬유증 'RNA 치료제' 공동개발
  • (왼쪽부터)김홍로 셀루메드 연구소장, 유인수 셀루메드 대표, 신관우 산학협력단 대표, 김현철 서강대 교수셀루메드(Cellumed)가 췌장암과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RNA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서강대와 협력한다.인스코비 자회사인 셀루메드는 17일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기업 인스바이오팜,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셀루메드 바이오 연구소는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의 mRNA-지질나노입자(LNP) 제형 연구와 in vitro, in vivo 효능평가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셀루메드가 자체개발한 T7 RNA polymerase (CLnZyme)를 사용한 효능검증도 병행한다. CLnZyme은 mRNA 백신 생산의 필수적인 효소로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관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성능 비교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ldquo;이번 협약은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서로의 전문성을 활용해 RNA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기회가 될 것&l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스코비 그룹의 또다른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 미국법인은 미국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0.04%) 오른 76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6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4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은 일단 진정됐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 3077.7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만 8367.08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밤엔 미국 9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 이후 침체 ‘노이즈’가 재생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의 중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타 제조(1.71%), 오락문화(1.01%), 일반전기전자(0.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담배(-0.13%)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39%) 내린 38만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99%, 0.5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47%) 오른 16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0.61%, 1.32% 오름세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이 강세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1235원(29.87%) 오른 5370원을, 우진엔텍(457550)은 3630원(21.78%) 상승한 2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②비올 "비칩습 등 사업영역·수출 확대로 글로벌 톱 5 도약"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②비올 "비칩습 등 사업영역·수출 확대로 글로벌 톱 5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칩습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신규 진출 등 사업 영역과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톱(TOP) 5 기업을 만들겠다.”이상진 비올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펌 엑스와 셀리뉴 등 주력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최근 3년 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상진 비올(33589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비올은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돼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비올은 최근 3년간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비올의 최근 3년간 매출은 △2021년 184억원 △2022년 311억원 △2023년 425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억원에서 223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비올은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비올은 올해 들어서도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8.8% 증가한 162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눈에 띈다. 비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1%에 달한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영업이익률 평균이 약 30%인 점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다. 비올이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원천 기술 중 하나인 나 이펙트(NA Effect)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비올의 창업주인 라종주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체계화한 핵심 기술이다. 라 고문이 피부과 원장을 지냈던 경험을 토대로 기술을 개발했다.고주파는 피부에 전기 신호를 흘려 피부에 자극을 준다. 고주파는 전류가 피부를 통과하면서 전기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돼 40~60°C의 열을 발생시킨다. 열이 발생하면 피부 속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고 단백질 응고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통해 상처가 낫고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마이크로니들링 시술은 피부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 성장인자를 활성화하고 피부의 자연 치유과정을 통해 재생시킨다. 그는 “비올은 고주파와 마이크로니들링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기술을 제품에 활용한다”며 “이를 통해 비침습 시술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피부층을 표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비올은 세계 최초로 지름이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했다”며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고주파 사용 시 열이 발생해 피부 화상에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올은 비(非) 절연 방식의 자사 보유 기술을 통해 열을 조절한다”고 덧붙였다. 비올은 마이크로 고주파 원천기술 특허 침해 소송 합의금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 비올은 미국기업 세렌디아와 함께 국내외 9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해 일부 기업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비올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1억원과 56억원의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비칩습·HIFU 신제품 창사 이래 첫 선비올의 대표 제품은 스칼렛(SCARLET)과 실펌(SYLFIRM) 시리즈가 있다. 두 제품 모두 고주파(RF) 방식을 사용한다. 스칼렛은 비올 제품 중 가장 이른 2010년에 출시됐다. 스칼렛은 △주름개선 △피부 리프팅 △여드름 △흉터치료 등에 시술 효과가 있다. 이 대표는 “스칼렛은 피부에 복수의 비절연형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해 양극성 고주파 전기신호를 피부 진피에 속에 직접 전달해 피부 골라겐 및 엘라스틴 재형성을 유도한다”며 “스칼렛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펌은 하이퍼 펄스 고주파(Hyper Pulsed RF) 세계 최초 색소 치료 고주파 시스템 기술을 사용했다. 실펌은 2015년에 출시됐다. 실펌은 우리나라와 유럽, 캐나다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실펌은 기미와 홍조, 이상혈관, 기저막 강화 등의 용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실펌은 피부타입에 제한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펌은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장비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에 출시된 실펌 엑스(SYLFIRM X)는 스칼렛과 기존 실펌의 시스템을 통합해 장점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실펌엑스는 시술 즉시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실펌엑스는 피부 탄력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무엇보다 통증이 최소화된다. 실펌엑스는 실펌의 모공 수축 효과와 스칼렛의 타이트닝(조이기) 효과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비올이 비침습과 고강도 초첨초음파(HIFU) 신제품들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다. 비올은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비침습 피부미용의료기기 셀리뉴를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했다. 이 대표는 “셀리뉴는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 진피층에 열을 발생시킨다”며 “이를 통해 콜라겐 수축과 진피층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셀리뉴의 장점은 고주파를 짧고 일정한 간격에 따라 연속 조사하는 반복 모드와 짧은 시술시간에도 피부 부위별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자동시스템을 통해 탄력효과를 더욱 증대시킨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올은 오는 11월 고강도 초점초음파 방식을 사용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오타이트(DUOTITE)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듀오타이트는 근막층과 진피 하부층을 한 샷에 동시에 리프팅해 콜라겐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비올은 스칼렛과 실펌엑스의 수출 지역도 확대한다. 비올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4.7%에 달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올은 수출 매출 비중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주와 아시아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미주와 아시아지역은 비올 전체 매출에서 약 36%, 약 30%(지난해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비올은 지난해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도 본격 진출했다. 이에 따라 비올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시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비올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에 이른다. 비올은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등을 통해 현재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10위 기업 수준에서 5위 내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그는 “비올의 제품 라인업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중심의 침습 제품들로 구성돼있는 만큼 비침습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며 “향후 침습 제품 들도 헤어 등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이른 시일 내 글로벌 톱5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신민준 기자
①"고령화 등으로 5년 후 200조시장 급성장"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①"고령화 등으로 5년 후 200조시장 급성장"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공중보건 상태 개선과 의학 발달 등으로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항노화 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인간의 기대수명은 100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00년 무렵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47세였다. 하지만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기대수명은 80.5세에 이른다. 대표적인 항노화 산업인 피부·미용 기기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대 수명 연장과 경제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급성장에 기술도 발전7일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30년 1457억달러(약 20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술들도 덩달아 발전하고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은 레이저와 펄스광선조사기(IPL) 등 광기반 에너지 기기를 중심으로 진화해왔다. 이후 광에너지 외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와 고주파(RF), 플라즈마(Plasma) 등 다양한 에너지를 이용한 피부·미용의료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은 레이저토닝, 고강도 집속 초음파, 제모 등 비침습·마이크로니들링, 미세박피술 등 최소 침습 시술이 전체의 58.7%(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으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비침습·최소 침습 시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칩습·최소 침습시술은 외과적 수술 대비 소비자의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 1회 시술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층의 여성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들, 미용의료 플랫폼의 등장으로 미용의료시술의 접근성이 강화된 점도 피부·미용의료기기 성장을 가속화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해외는 피부클리닉(Medspa)의 보편화와 확대가 피부·미용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피부클리닉은 에스테틱 메디컬 센터와 스파가 결합된 형태로 주로 짧은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최소·비침습 시술 위주로 운영된다. 피부클리닉은 주로 보톡스 필러와 레이저시술 등을 시술한다. 얼라이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피부클리닉 시장 규모는 2020년 124억달러(약 16조 7000억원)에서 2030년 259억달러(약 34조 9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는 북미지역이 전체 피부클리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피부클리닉은 미국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은 인모드와 사이노슈어 등이 꼽힌다. 이들의 개별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 인수합병 활발아시아지역은 중국과 인도와 같이 인구가 많은 국가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원 수준(수입제품 포함)으로 추정된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은 기존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장비를 카피해 주로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는 독점이 끝난 제품들을 카피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성장시켜왔다”며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로 펜타입·리니어 타입 고강도 집속 초음파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들어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전통제약사 동화약품(000020)은 최근 하이로닉을 인수했다. 지난해 루트로닉을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의 합병 계획을 공개했다. 프랑스 사모투자펀드(PEF) 아키메드는 지난 6월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일 이루다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로 성장성이 꼽힌다. 클래시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요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이는 중남미(64%)와 아시아(3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의료진의 수준이나 시술 방법이 선진화돼 있는 등 피부·미용의료기기 산업 측면에서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I 신민준 기자
③아그네스메디컬 "세계 최초 신제품 잇단 출시로 승부"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③아그네스메디컬 "세계 최초 신제품 잇단 출시로 승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의료기기 아그네스메디컬이 세계 최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세계 최초 이중길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더블타이트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더블타이트와 세계 최초 헬륨·아르곤 플라즈마 접목 플라즈마 기기 플라즈매직도 미국에 출시한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는 만큼 미국시장에 총판과 직접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최고기술책임자가 지난 4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력 제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세계 최초 유두·망상진피층 에너지 동시 전달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이 아그네스메디컬이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안 최고기술책임자가 세 번째로 창업한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 2018년에 설립됐다.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1998년 서울 성북구에 고운세상피부과 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고운세상피부과병원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2000년 코슈메스티컬(화장·의약품 합성어)기업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창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2018년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포춘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이자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인 미그로스(Migros) 그룹 품에 안기면서 메디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아그네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으로 아그네스가 꼽힌다. 아그네스는 피지선 등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피지선 등 불필요한 부분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여드름, 한관종(땀관종) 등을 치료한다. 그는 “아그네스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여드름 재발률이 낮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아그네스는 치료가 쉽지 않은 한관종(물사마귀)으로 적응증을 넓혔고 이중 턱 치료와 관련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그네스는 북미 지역에서 누적 기준 1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더블타이트를 2022년 국내에 이어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에서 선보였다. 더블타이트는 세계 최초로 유두와 망상진피층에 에너지를 동시 전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젊게 만들어준다.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피부 노화 방지의 핵심은 유두진피층이 꼽힌다”며 “하지만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망상진피층만 공략했다. 유두진피층의 두께가 상당히 얇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블타이트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를 활용해 유두진피층의 섬유 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노화를 방지한다”며 “더블타이트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아그네스메디컬은 미국에 이어 러시아와 모로코에서도 더블타이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더블타이트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가 함께 낸 연구 논문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해당 논문에서 평균 65세 피부를 대상으로 더블타이트를 활용해 치료한 뒤 콜라겐과 탄력섬유, 표피세포 등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술 4주 후 콜라겐 양이 51.3%, 표피 두께가 13.1% 증가하는 등 역노화 현상을 보였다.◇플라즈마 장비 중 세계 최초로 헬륨·아르곤 접목아그네스메디컬은 플라즈마 기기 중 세계 최초로 헬륨 플라즈마와 아르곤 플라즈마를 접목한 플라즈매직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지난 3월에 플라즈매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라즈매직은 미국 하버드 대학 피부과와 함께 임상도 진행한다. 플라즈매직은 올해 하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천처의 품목허가도 기대되고 있다.플라즈매직은 싱글 노즐 핸드피스와 트리플 노즐 핸드피스 두 종류로 좁은 면적과 넓은 면적을 모두 시술할 수 있다. 플라즈매직은 피부 미용(박피)과 질환 치료(아토피, 여드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피부 미용은 고밀도 냉대기 플라즈마를 사용한다. 질환 치료는 저밀도 냉대기 플라즈마를 각각 사용한다. 아울러 플라즈매직은 컨티뉴어스 모드와 펄스 모두 중 선택해 시술이 가능하다. 플라즈매직은 불활성기체인 헬륨과 아르곤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플라즈매직은 기존 플라즈마 장비들과 달리 헬륨과 아르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플라즈마는 바이러스 박멸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과 창상 회복 기능이 있다. 피부 장벽 기능도 더 튼튼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글로벌 최대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른다.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도 매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올해 178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1457억달러(약 19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아그네스메디컬은 자회사인 스킨십과 함께 개발 중인 냉각 마스크(쿨 브라이트)도 내년에 아시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냉각 마스크는 기미 등 피부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가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 보완 바디 타이트닝 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는 올해 아그네스메디컬의 매출이 50% 증가한 1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향후 2~3년간 성장에 집중한 뒤 기업공개(주식 상장·IPO)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안 최고기술책임자는 “현역 의사인 만큼 한 개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임상도 많이 진행하고 관련 논문도 많이 쓰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 개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완벽하게 만들어 회사가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3%) 오른 2616.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20.74로 전 거래일(2610.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69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1억원 순매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벤처업계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풀어야” 법 통과 촉구
  • 벤처업계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풀어야” 법 통과 촉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업계가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를 위한 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대표 발의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산업자본 등 민간의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CVC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국내 CVC 생태계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CVC가 지난해 집행한 벤처 투자액은 총 1조 9000억원으로 전체의 19%에 불과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49.5%, 45.0% 수준으로 전체 벤처투자 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지난 2021년 12월 일반지주회사도 CVC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의 길이 열렸지만 현재의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부 규제로 일반지주 회사의 CVC 투자 확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활발한 벤처펀드 결성 촉진과 위축된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VC에 비해 과도한 측면이 있는 CVC의 외부자금 출자한도 40% 제한과 총 자산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CVC의 해외기업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외부자금 출자 비중을 늘리면 펀드 규모 확대와 더불어 외부 출자자의 감시 기능이 강화돼 독립법인 CVC가 모기업의 전략적 성과 못지않게 재무적 이익을 위한 스타트업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쏟게 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 문제 등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협회는 “해외기업 투자는 투자 1건당 금액이 크고 한국인의 해외진출 등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이 최근 확대되고 있어 이를 위해 해외투자 제한을 완화해야 하는 필요성도 충분하다”며 “벤처·스타트업은 CVC 투자를 통해 모기업의 풍부한 인프라를 지원받아 사업 기회를 확장해 성장할 수 있고 향후 인수합병(M&A)로도 이어질 수 있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CVC 입장에서도 모기업과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수월하기 때문에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협회는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은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고 민간자본 등 시중 유동성이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김상훈 의원과 박수민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민간 모험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고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0.17 I 김경은 기자
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더 뉴 캐스퍼' 출시…1460만원부터
  • 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더 뉴 캐스퍼' 출시…1460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캐스퍼’를 18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캐스퍼의 강점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더 뉴 캐스퍼의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했다.특히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력계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다채로운 안전·편의사항을 보강해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한다.이어 동승석 도어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를 추가해 도어 개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추가해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을 강화했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인식 △개인화 프로필 등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이와 함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기본사양)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무드램프 등 고객 선호도를 담은 사양을 폭넓게 적용하고, 기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던 △후방 모니터(RVM)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주행 중 차체 진동과 스티어링 휠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 엔진룸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인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해주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증대시켰다.더 뉴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460만 원 △디 에센셜 1680만 원 △인스퍼레이션 1980만 원이며, 밴 모델 △스마트 1450만 원 △스마트 초이스 1550만 원이다.한편 현대차는 같은 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인다.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278㎞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동시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고객 선호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안전 특화 사양을 추가 운영한다.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2740만 원으로 책정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000만원 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 출시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SUV만의 강인함을 부각시키면서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더 뉴 캐스퍼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공지유 기자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미래에셋운용, ‘AI 투자 ETF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 발전 전망과 투자법을 총망라한 ‘AI 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AI 투자 ETF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대한 트렌드와 산업의 발전 방향성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LLM(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대한 설명을 통해 AI반도체, 네트워크 스토리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AI 기술 활용과 확장성에 대해 기술했다. 이 외에도 특히 AI시대를 대표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15개 기업의 AI 기술 현황 등을 분석하고, 나아가 해당 기업 비중이 높은 TIGER ETF에 대한 투자 정보까지 소개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등 총 16개의 국내 최대 AI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전일 기준 총 순자산 규모는 약 7조 3548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산업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다양한 TIGER AI 투자 ETF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투자 성향에 맞게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다.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AI빅테크 시장 상승에 약 90% 참여하는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로 AI 투자에 커버드콜을 접목한 상품도 선보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LLM 성능 경쟁은 AI의 학습 수준을 급격히 향상시켰고, 이제는 실생활에 활용되는 디바이스에 AI가 탑재되는 시대”라며 “내 손안의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시대에 이번 가이드북은 AI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안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원다연 기자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동원 양반죽, 10억개 판매 돌파
  •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동원 양반죽, 10억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원F&B(049770)는 대표 제품인 양반죽이 출시 33년 만에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10억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동원 양반죽 (사진=동원F&B)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양반죽은 앞서 1982년에 첫 선을 보인 참치 통조림이 성장을 거듭했던 당시, 동원F&B의 연구개발진이 가공 역량과 포장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제품이다.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올해 9월 말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량이다. 양반죽의 ‘양반’은 1986년 앞서 출시된 조미김 제품인 ‘양반김’으로부터 확장한 것이다.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오늘날 동원F&B의 근간이 됐다. 특히 ‘양반죽’은 상품죽 카테고리의 대명사로 거듭났다.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에 있다. 신선한 100% 우리쌀을 사용하여 찰기 있는 식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2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은 30여 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담은 비법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채워주는 건강 한식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오희나 기자
NDF, 1362.5원/1362.9원…2.3원 상승
  • NDF, 1362.5원/1362.9원…2.3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7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2.5원, 1362.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다.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이 할 일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그러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3.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인뱅 주담대 금리 싸네?"…1년 새 11조원 '폭증'
  • "인뱅 주담대 금리 싸네?"…1년 새 11조원 '폭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도 1년 사이 1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들이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 영업에 치중해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000억원으로, 작년 동월(23조4000억원)보다 47%(약 11조원) 늘었다.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5월(19조3000억원)까지만 하더라도 20조원을 밑돌았으나 같은 해 말 26조6000억원까지 늘어났고, 올해 2월 3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30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7000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은행권의 주담대는 655조4000억원에서 714조1000억원으로 8.9%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8월 4조1000억원에서 올해 8월 7조7000억원으로 87.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9조3000억원에서 24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는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 이후 잔액이 올해 8월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올해 시작된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에서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인터넷은행이 선전한 영향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의 본래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 공급보다 부실 우려는 작으면서도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를 확대해 부적절한 영업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인터넷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급격히 늘리는 것은 포용적 금융을 목표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며 ”급격한 대출 증가가 가계부채의 질을 악화시키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정두리 기자
SK브로드밴드, IP-MPLS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
  • SK브로드밴드, IP-MPLS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IP-MPLS 전송기술방식에 대한 성능시험과 장비테스트 중이다.IP-MPL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송 기술로,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IP-MPLS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을 마무리한 후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다중 경로 백업이 지원되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특히, IP-MPLS 기술 도입으로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 용량이 필요한 대형 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로, 전국 단위로 기업 고객 대상 IP-MPLS 전용망을 사전 구축하여 중소 규모 기업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 IP-MPLS 방식에 대한 기업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필수인 금융권 고객의 요청이 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 대형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연말까지 SK브로드밴드는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네트워크의 백본 용량은 증가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2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주영 SK브로드밴드 Connectivity CO 담당자는 “IP-MPLS 방식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김현아 기자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
  •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경기가 호조를 나타내는 가운데, 트럼프 승리 기대까지 겹치자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2.6원)보다는 1.9원 올랐다. 주요 예측 사이트에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다.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이 할 일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그러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서비스업체 에뷰리의 매튜 라이언 전략가는 예측 시장의 확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어 있다면서 “시장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달러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달러가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하회했다. 영란은행은 올해 남아 있는 두 번의 회의에서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이날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환율 고점 인식으로 인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1370원대로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오전에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만약 중국 주택경기 부양책 기대가 위안화가 강세로 반영된다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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