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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 지방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대전혁신센터·로우파트너스와 맞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대전 소재 신보 충청영업본부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로우파트너스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오른쪽)이 지난 16일 대전 신보 충청영업본부에서 개최된 ‘지방·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방혁신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기관들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추천 △신규 투자·보증 △공동 투자업체 발굴 △공동IR, 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그간 신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방소재 우수 스타트업을 위한 단계별 투자유치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로서 협약식에 참석한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는 우수기업 발굴, 투자, 성장지원을 위해 신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신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방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12개 민간 VC·AC와 업무협약을 맺어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채병호 신보 이사는 “신보는 벤처투자시장 위축에도 작년부터 대전, 충청, 세종지역의 스타트업에 약 18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LG화학,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로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ICID)에 3HP를 신규 원료로 등재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100% 바이오 함량 인증을 취득했다.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 생산, 판매 및 임상센터까지의 통합 체계를 보유한 국내 유일 업체로 현재 국내외 1000여개 화장품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2025년까지 송도에 통합 R&D 센터를 구축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 분야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봉엘에스는 새로운 원료로 기능성 신제품 개발, 제품화 등을 통해 향후 업계 내 경쟁 우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향후 3HP 임상 효능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출시 여부 및 적용 제품 확장 등의 추가 협력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양사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뷰티 원료를 개발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LG화학의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사진=LG화학.)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SMR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0.04%) 오른 76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83억원, 6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4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ASML이 촉발한 충격은 일단 진정됐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 3077.7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9포인트(0.28%) 오른 1만 8367.08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밤엔 미국 9월 소매 판매,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발표 이후 침체 ‘노이즈’가 재생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표의 중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타 제조(1.71%), 오락문화(1.01%), 일반전기전자(0.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료·담배(-0.13%)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39%) 내린 38만 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99%, 0.5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47%) 오른 16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0.61%, 1.32% 오름세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이 강세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1235원(29.87%) 오른 5370원을, 우진엔텍(457550)은 3630원(21.78%) 상승한 2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①"고령화 등으로 5년 후 200조시장 급성장"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공중보건 상태 개선과 의학 발달 등으로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항노화 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인간의 기대수명은 100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00년 무렵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47세였다. 하지만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기대수명은 80.5세에 이른다. 대표적인 항노화 산업인 피부·미용 기기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대 수명 연장과 경제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급성장에 기술도 발전7일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달러(약 25조원)에서 2030년 1457억달러(약 20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술들도 덩달아 발전하고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은 레이저와 펄스광선조사기(IPL) 등 광기반 에너지 기기를 중심으로 진화해왔다. 이후 광에너지 외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와 고주파(RF), 플라즈마(Plasma) 등 다양한 에너지를 이용한 피부·미용의료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은 레이저토닝, 고강도 집속 초음파, 제모 등 비침습·마이크로니들링, 미세박피술 등 최소 침습 시술이 전체의 58.7%(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으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비침습·최소 침습 시술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칩습·최소 침습시술은 외과적 수술 대비 소비자의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 1회 시술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 층의 여성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들, 미용의료 플랫폼의 등장으로 미용의료시술의 접근성이 강화된 점도 피부·미용의료기기 성장을 가속화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해외는 피부클리닉(Medspa)의 보편화와 확대가 피부·미용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피부클리닉은 에스테틱 메디컬 센터와 스파가 결합된 형태로 주로 짧은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최소·비침습 시술 위주로 운영된다. 피부클리닉은 주로 보톡스 필러와 레이저시술 등을 시술한다. 얼라이드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피부클리닉 시장 규모는 2020년 124억달러(약 16조 7000억원)에서 2030년 259억달러(약 34조 9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는 북미지역이 전체 피부클리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피부클리닉은 미국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은 인모드와 사이노슈어 등이 꼽힌다. 이들의 개별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 인수합병 활발아시아지역은 중국과 인도와 같이 인구가 많은 국가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도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원 수준(수입제품 포함)으로 추정된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은 기존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장비를 카피해 주로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는 독점이 끝난 제품들을 카피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성장시켜왔다”며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사례로 펜타입·리니어 타입 고강도 집속 초음파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들어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전통제약사 동화약품(000020)은 최근 하이로닉을 인수했다. 지난해 루트로닉을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의 합병 계획을 공개했다. 프랑스 사모투자펀드(PEF) 아키메드는 지난 6월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일 이루다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목받는 이유로 성장성이 꼽힌다. 클래시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요 피부·미용의료기기기업들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이는 중남미(64%)와 아시아(3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의료진의 수준이나 시술 방법이 선진화돼 있는 등 피부·미용의료기기 산업 측면에서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SK하이닉스 1%↑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3%) 오른 2616.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20.74로 전 거래일(2610.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41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8억원, 69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1억원 순매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수장비,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 이상 밀리고 있고 기아(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28포인트(0.79%) 오른 4만3077.7에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1포인트(0.47%) 상승한 5842.4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49포인트(0.28%) 오른 1만8367.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