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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살리자” 中 자금난 겪는 건설사업에 총 766조 지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부동산 살리기에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일명 ‘화이트리스트’에 대해 총 700조원이 넘는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사업성이 있으나 자금난을 겪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융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추가로 유동성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중국 항저우에서 부동산 개발기업 완커가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은 17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개의 취소, 4개의 감소, 2개의 증가’ 정책 조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4개의 취소’에는 주택 구매 제한, 매매 제한 완화 같은 규제 해제, ‘4개의 감소’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계약금 비율 완화 같은 금융 분야 혜택을 말한다. 또 낡은 주택을 개선해 저가 주택을 공급했고 일명 ‘화이트리스트’로 꼽히는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는데 이를 ‘2개의 증가’로 정의했다.니홍 부장은 “관련 정책 발표 이후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개발 투자,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등 주요 하락 지표가 계속 축소되고 9월말 이후 주택 열람, 방문, 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중고 주택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화이트리스트의 경우 올해 대출 지원 규모를 4조위안(약 767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화이트리스트는 올해부터 중국 정부가 은행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유동성 지원 대책이다.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려면 프로젝트가 시공 중이어야 하고 담보물이 적합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있다.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의 샤오 위안치 차장은 “화이트리스트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된 대출은 16일 현재 총 2조2300억위안(약 427조원)에 달한다”며 “해당 수치가 올해 말까지 거의 두 배인 4조위안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지원한 대출 규모에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 정도를 추가한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동성을 투입함으로써 사업 추진을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지방정부 등이 참여한 부동산 프로젝트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사업 지연과 이에 따른 유동성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 중국에선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헝다(에버그란데) 같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이미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겪었으며 다른 기업들도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에 대출 지원을 통해 부동산 시장 추가 침체를 막겠다는 것이다.니홍 중국 도시농촌건설부장. (사진=AFP)도시 내 낙후지역(성중촌)에서 100만가구의 주택을 개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 주택을 개조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민생을 지원하자는 취지다.니홍 부장은 “전국 35개 대도시에서만 개조가 필요한 주택이 170만가구이며 전국적으로 낡고 위험한 주택이 50만가구 존재한다”면서 “이번에 초기 단계로 조건이 상대적으로 성숙한 100만가구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간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 15%로 통일, 부동산 회사 등에 대한 금융 정책 연장 같은 금융 조치들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타오링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 같은 포괄적인 금융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정책은 부동산 금융 정책과 함께 신뢰 제고와 기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리스크’ 부상…환율 1370원 경계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견고함을 드러내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위용을 떨치고 있다. 환율이 137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상단에 대한 경계감도 큰 모습이다. 사진=AFP◇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강달러’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5원 오른 136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4.5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이후 136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1367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을 3주 앞둔 가운데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1분 기준 103.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이치방크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미국 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이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그 결과 달러가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경우, 유로, 멕시코 페소, 한국 원화에 대한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반면 해리스가 승리하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시 신흥 시장 통화를 매수하고 엔화에 대해 달러를 매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계속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어 한때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위안화가 버티면서 환율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트럼프는 관세 부과, 세율 인하 공약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다. 당선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시에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금리 인하 폭도 줄어들어서 달러는 강세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CB 금리 결정·美소매판매 대기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오후에는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경제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시장에 유럽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기에 실제 인하 이후에는 달러 약세로 되돌림을 보일 수도 있다. 미국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저녁에 나오는 이벤트들로 인해 환율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럽의 인하가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미 소매판매는 대체적으로 견고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겠으나, 예상과 달리 꺾인다면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하락 압력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숨 고르며 미국 소매판매 대기…외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랠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세다. 전날에 이어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를 대기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 9월 소매판매 대기하며 숨 고르기…“현 레벨 불편하진 않아”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2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028%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으로 전망된다.한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 국면임을 감안하면 현 레벨은 불편하진 않다”면서 “시장에선 내년 2.25% 얘기도 나오는데 2.5% 정도로 가기만 해도 현 레벨은 나쁘진 않다”고 전했다.이어 “대외 금리 변동성이 미국 대선 전후로 커질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주요 이벤트와 미국 지표들이 발표된다.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 지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 기준 2.906%, 2.226%로 각각 0.9bp, 1.1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0.8bp 상승한 2.932%, 3.01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2bp 상승한 2.924%, 2.89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0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7.0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8틱 내린 141.46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7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99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5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 롤스로이스,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 시리즈Ⅱ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다. 롤스로이스는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도 선보이며 한국 슈퍼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 ‘컬리넌 시리즈 Ⅱ’(왼쪽)과 고성능 버전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가 17일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모터카는 1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인 컬리넌 시리즈 Ⅱ와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한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로 어떤 지형에서도 롤스로이스만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사하는 차로 자리 잡았다. 또한 SUV 수요가 높은 젊은 고객층을 대거 끌어들이며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하는 차로 등극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 ‘컬리넌 시리즈 Ⅱ’.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컬리넌은 총 144대 판매되며 브랜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김진웅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수년간 롤스로이스 고객층은 계속해서 변화해 왔고 이런 변화는 대한민국에서 굳어지고 있다”며 “컬리넌 시리즈 Ⅱ는 더욱 진보된 우아함과 독보적 경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Ⅱ 가격(부가세 포함)은 5억7700만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는 6억7000만원부터다. 롤스로이스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간주행등 적용…존재감 살려롤스로이스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컬리넌 시리즈 Ⅱ에 외관부터 실내까지 수많은 변화를 적용했다. 외관에는 새로운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컬리넌 시리즈 Ⅱ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한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을 통해 은은한 빛을 뿜어낸다.주간주행등 아래부터 차량 중앙부는 날렵한 뱃머리가 떠오르는 얕은 ‘V’ 형상을 이루며,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더해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Ⅱ도 연상시킨다.또한 컬리넌 시리즈 Ⅱ는 최초로 23인치 휠을 적용했으며 입체적인 7-스포크 디자인을 도입했는데, 마감을 개인화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Ⅱ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는 롤스로이스의 ‘환희의 여신상’을 포함, 모든 외관과 광택을 검정으로 마감해 강렬함을 더했다. 또 후면부 테일게이트와 범퍼 액센트, 배기구 등을 크롬 도금했다. 10-스포크 휠은 광택, 페인트, 음각 등을 세심하게 조율하며 5-스포크 휠처럼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Ⅱ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의 제원은 전장 5355㎜, 전폭 2000㎜, 전고 1835㎜ 등이다.◇ 젊은 고객 최적화한 실내…편의 강화롤스로이스는 젊은 고객 특성에 맞춰 도심 생활과 운전하는 즐거움을 강화했다. 특히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통합해 실내를 꾸미고, 편의성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장인 정신을 살린 실내의 변화는 운전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아날로그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에 더해 운전석과 조수석을 길게 잇는 실내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특히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을 중심으로 조명이 펼쳐진다.조수석 앞에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어두운 강화유리 뒷면에 7000개의 점을 레이저로 새겨 컬리넌 워드마크 등을 새겨 넣었다.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 ‘컬리넌 시리즈 Ⅱ’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을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 기능 관리부터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위스퍼스’와 연동하는 혁신적 디지털 기능과 연결성을 갖췄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목적지를 직접 전송하거나, 원격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하거나 잠금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 스크린에는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시트와 공조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부분변경 모델 ‘컬리넌 시리즈 Ⅱ’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컬리넌 시리즈 Ⅱ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71마력, 최대 토크 85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3초다.고성능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Ⅱ는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900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역동적 주행도 즐길 수 있다.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에 더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차량 및 비스포크 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주문은 롤스로이스모터카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롤스로이스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컬리넌 시리즈 II 공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하며, 비스포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내 고객에게 독보적인 럭셔리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한미연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미연)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미연은 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제4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지난 4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 6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에 대한 2차 세미나,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한 3차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세미나를 연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를 비롯해 이강덕 KBS N 대표이사,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4차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연]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는 헬스케어 산업이 주가 될 것인데, 그러한 환경에서 의사과학자들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의사과학자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한미연과 함께 고민해 나가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정에서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한미연에서 제안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 관점에서 시급성과 중요성이 막대하다”며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상과 의과학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포항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종일 서울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과 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민교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이 ‘재미 한인 의사과학자의 경험’을 주제로 미국의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이어진 패널토론은 강대희 공동대표의 진행 아래 김종일 교수,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송민교 연구원,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등이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문제점과 극복방안, 지원 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선진화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식의 변화와 대학 교육 시스템의 체계화, 정부 지원 등의 시급함을 역설하고 정부·학계·병원의 협력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국내 의과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투입되지 못하는 데에는 기업의 책임도 크다”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적 제반 환경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제약 기업이 좀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교육 체계에 있어서 의사과학자를 인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이 아닌, 의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변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 및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TO는 “총 4차에 걸친 미래 의료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정부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구체화시켜 연말 정책 제안서를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8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열릴 제5차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의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2024년 한 해의 의료대란을 돌아보며 미래를 기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