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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경제특구 유치 파주시민 염원 담은 '걷기대회' 개최
  • 평화경제특구 유치 파주시민 염원 담은 '걷기대회' 개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파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걷기대회가 열린다.경기 파주시는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걷기코스 안내도.(지도=파주시 제공)파주시가 주최하고 함께이길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파주시장을 포함한 시민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개회식은 오후 2시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잔디마당에서 열기고 걷기 코스는 오두산전망대 힐링산책로다.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특별공연으로 대회에 생동감을 더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한층 더 북돋는다는 계획이다.파주시는 10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 대규모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어 파주 및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시민 걷기대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염원이 모아지길 바란다”며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가 현실로 이뤄지는 그날까지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기본구상 구체화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진행된 토크콘서트부터 이번 걷기대회까지 평화경제특구 조성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0.23 I 정재훈 기자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국내 대표 영유아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 ‘트니트니’ 직영 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 센터. (사진=대교)이번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는 지난 6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직영 센터다. 대교는 말레이시아가 조기 교육 수요가 높고 한국 교육 방식에 대한 신뢰가 큰 시장이라고 판단해 트니트니의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선정했다.지난 202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트니트니는 내년 미국 직영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트니트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홍콩 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3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진행된 트니트니 시범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트니트니는 신체 발달은 물론 감성과 지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다.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 역시 매주 변화하는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신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대교는 트니트니를 통해 한국의 교육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각국의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소한 영유아 놀이체육 교육임에도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체험 수업에 참여하는 등 트니트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전 세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AI 센서로 화재 오경보 막는다···'지능형 화재감지 기술' 개발
  • AI 센서로 화재 오경보 막는다···'지능형 화재감지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화재가 아니어도 경보가 발생하는 오경보를 줄일 수 있는 지능형 화재감지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뒀다.ETRI는 빛의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 입자 산란도를 측정해 화재 연기와 비화재성 에어로졸 입자를 구분하는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오경보를 방지하는 지능형 화재감지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에 대한 작동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기존 광전식 화재 감지기는 감지기 내부에 적외선 광원과 빛을 감지하는 포토다이오드를 어긋나게 배치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감지기 내부에 연기와 같은 입자가 유입되면 광원과 부딪히며 생성되는 산란광을 포토다이오드가 포착하고, 산란광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화재를 알린다.하지만, 감지기 내부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습기, 조리로 인한 연기, 담배 연기 등 에어로졸 상태의 입자가 모두 유입될 수 있고, 광전식 감지기는 산란광만 감지되면 경보를 울리기 때문에 오경보가 자주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ETRI가 개발한 AI 센서는 다양한 빛의 파장을 이용해 에어로졸 입자마다 고유한 산란 특성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재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에어로졸 입자에 여러 가지 파장의 빛을 투사하고, 각각의 산란도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AI 기술과 접목해 특정 에어로졸 입자에 대해 화재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 최종 화재 경보 발생 여부를 결정하는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를 개발했다.우선 비화재보 방지용 AI 센서를 공기흡입형 감지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광전식 감지기와 유사한 원리로 팬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해 빠르게 연기를 감지한다.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 고가 제품인데 아직 화재와 비화재를 구분하는 기능이 없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적용된 국산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외 화재 감자기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강복 ETRI 국방안전지능화연구실장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비화재로 인한 오경보 출동이 줄어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소방 출동 관련 비용과 소방력 낭비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23 I 강민구 기자
"2026년, 기업 20%가 AI로 중간 관리자 절반 이하로 줄일 것"..가트너
  • "2026년, 기업 20%가 AI로 중간 관리자 절반 이하로 줄일 것"..가트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가트너(Gartner)가 ‘2025년부터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을 발표하고, 생성형 AI가 IT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AI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되며 인간의 사용 방식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AI를 수익 기회 창출뿐 아니라 내부 기업 문화 개선에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가트너의 다릴 플러머(Daryl Plummer)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하는 순간이 오기 전에 AI를 통한 발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트너가 발표한 10대 전망은 다음과 같다.①2026년, 기업의 20%가 AI를 활용해 중간 관리자를 절반 이하로 줄일 것AI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하지만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②2028년, 기업의 70%가 반-디지털 정책을 도입할 것디지털 중독이 심화되면서, 직원들의 생산성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 기업은 디지털 디톡스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③2029년, 이사회 구성원 중 10%가 AI의 조언을 활용할 것AI 인사이트는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CEO의 독단적인 결정을 방지할 것이다.④2028년, 대기업의 40%가 AI로 직원의 감정을 분석할 것AI는 직원의 태도를 분석해 동기 부여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직원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⑤2027년, 신규 직원 계약의 70%에 디지털 페르소나 소유권 조항이 포함될 것직원의 개인 데이터 소유권 문제로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⑥2027년, 의료 서비스 공급업체의 70%가 감정 AI 약관을 포함할 것의료 종사자의 업무량을 줄이고 번아웃을 완화하기 위해 감정 AI가 활용될 예정이다.⑦2028년, S&P 기업의 30%가 생성형 AI 라벨링을 도입할 것생성형 AI는 제품을 신속히 시장에 출시하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⑧2028년, 기업 보안 침해 사고의 25%가 AI 에이전트 악용으로 발생할 것AI 에이전트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다.⑨2028년, CIO의 40%가 자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가디언 에이전트’를 요구할 것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 공격이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다.⑩2027년, 포춘 500대 기업이 마이크로그리드로 투자 전환에너지 위험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예정이다.가트너의 2025년 주요 전략 전망은 향후 IT 산업에서 AI 활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가트너의 고객들은 더 자세한 내용을 ‘2025년 이후에 대한 가트너의 주요 전략 전망: AI 바람을 타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렉서스 ‘ES 300h’·토요타 ‘RAV4’, 수입 세단·SUV '올해의 차' 선정
  • 렉서스 ‘ES 300h’·토요타 ‘RAV4’, 수입 세단·SUV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체험평가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렉서스 ‘ES 300h’가 수입차 세단부문,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요타 ‘RAV4’가 수입차 SUV부문의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는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량 구매 후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가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품만족도(TGR) △비용대비가치(VFM) △초기품질(TGW-i) 세 가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렉서스 ES 300h와 토요타 RAV4가 각각 수입차 세단과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 300h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산 및 수입 통합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을 대표하는 렉서스 ES 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뛰어난 성능 등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1년, 4세대 모델인 ES 330을 한국 시장에 첫 선보인 이래 올해 6월까지 누적판매 10만대를 달성하기도 했다.토요타의 대표 SUV 모델인 RAV4는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연비와 유용한 안전예방기술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했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올해의 차 수상은 고객분들께서 직접 차량을 사용해 보시고 선택하신 결과라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품질 높은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번 조사에서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토요타가 1위, 렉서스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며, 10년간 양 브랜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4.10.23 I 공지유 기자
SPC그룹,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韓기업중 유일
  • SPC그룹,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韓기업중 유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 제공)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리마그랑(Limagrain, 농업)·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이 활발하며,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물론 미국·중국·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총 4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Choose France!)‘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했다.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에꼴르노뜨르 (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첫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 당시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다면,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김민석 "尹·韓 회담, 옹졸한 이별식 같았다"
  • 김민석 "尹·韓 회담, 옹졸한 이별식 같았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지난 21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회담에 대해 ‘옹졸한 이별식’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응한 김 의원은 “이별하는 사이에서도 덕담을 하는데, (어제 회담은) 그냥 사이 안 좋다는 것을 드러내고 ‘꿇을래’, ‘나갈래’ 이런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옹졸한 이별식으로 보여진다”면서 “의도도 결과도 결국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회담 전 한 대표를 대했던 대통령실의 의전 상황에 대한 지적도 했다. 그는 “좋은 의전을 만들 때 연구해서 의식을 만드는데, 그런데 (어제) 그거는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려고 머리를 많이 쓰는 것 같아 보인다”면서 “검찰 선후배 사이라고 해서 다르겠는가, 보통 사람이 볼 때도 ‘정상적인 만남은 아니구나’ 느꼈다면 그것이 민심이 보는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 요구했던 3대 요구안에 대해서 김 의원은 “본질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 대표는 회담에서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을 중단하는 등의 3대 요구안을 윤 대통령에 전했고, 윤 대통령은 난색을 보였다. 그는 “그 정도 해야 우리도 조금 체면을 차릴 것 아니냐라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계가 명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김 의원은 “예를 들어 홍준표 시장 같은 분이 지적하는 게 ‘원조 김건희 라인이 한동훈 아니냐’라고 보는 거 아닌가”라면서 “그간 법무부 장관할 때 덮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너도 같이 해놓고서 왜 그래?’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23 I 김유성 기자
일본에 뜬 '캐치! 티니핑' 시즌2…"캐시카우 역할 기대"
  • 일본에 뜬 '캐치! 티니핑' 시즌2…"캐시카우 역할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419530))는 자사 핵심 지식재산권(IP)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두번째 시즌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이 일본 채널 방영과 함께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MD(기획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일본 토이저러스(마츠도점) 매장 내 ‘캐치! 티니핑’ 시즌2 MD 제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는 자체 제작한 캐치! 티니핑 시즌2 인형과 장난감 등 MD 제품들을 일본 토이저러스와 JOSHIN 등 1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지난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일본 유명 완구 제조사 리릭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는 귀여운 캐릭터와 폭넓은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주요 오프라인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요도바시 카메라, 하라주쿠 키디랜드 등에서 판매를 개시했고 추후 일본 주요 도시들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일본 주요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시즌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5일 키즈스테이션 채널에서 선공개한 이후 도쿄MX, TV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지상파 방송국과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과 U넥스트, DMM 등 일본 토종 OTT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방영할 예정이다.SAMG엔터는 이번 티니핑 MD의 일본 진출이 회사가 글로벌 IP 제조사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미선 SAMG엔터 일본기획팀 부장은 “이번 일본 MD 진출은 SAMG엔터 글로벌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내부에서 검증한 데이터를 통해 일본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자신감을 갖고 진출할 수 있었다”며 “현재 일본에서 완구 판매와 함께 캐릭터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시즌3 MD의 추가 진출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SAMG엔터의 글로벌 IP 진출 전략은 중국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SAMG엔터는 지난 2021년 티니핑 시리즈를 중국에 방영한 이후 매년 새로운 시즌을 추가로 선보이며 지난해 83억원,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 규모의 중국 MD 매출을 기록했다.SAMG엔터 관계자는 “2021년 티니핑 시리즈의 중국 진출 이후 중국 관련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해왔다”며 “일본도 비슷한 전략으로 티니핑 시즌1 IP의 현지 인지도를 확인하고 시즌2 IP와 MD를 동시에 선보이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또다른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두산, 대만서 하이엔드 CCL 마케팅 활동 나서
  • ㈜두산, 대만서 하이엔드 CCL 마케팅 활동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이 대만에서 하이엔드 CCL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선다.㈜두산은 10월 23~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만 전자회로기판 박람회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이 박람회는 전자회로기판(PCB) 및 회로설계, 반도체패키징 등과 관련된 대만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해당 산업 종사자들에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기술 이전의 기회,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선진화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두산을 비롯해 엘리트머티리얼즈(EMC), 유니온테크놀로지(TUC), 유니마이크론테크놀로지(UMTC), 유니텍(Unitech) 등 CCL, PCB 관련 330여개 회사가 참가한다.두산그룹 로고.(사진=두산.)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통신용 CCL △광모듈(Optical Module)용 CCL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지용 CCL 등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과 함께 신사업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선보인다. 특히 고속 통신, AI, 광모듈 관련 PCB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만은 ㈜두산의 주요 타깃 시장 중 하나다.통신용 CCL은 고속 네트워크 기판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라우터, 스위치 및 서버)에도 적용된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AI 수요가 높아지면서 400GbE(기가비트 이더넷), 800GbE 등과 같은 빠른 전송 속도가 요구되고 있으며, ㈜두산은 이러한 시장 수요에 따라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통신 지연율도 최소화한 통신용 CCL을 개발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규격인 1600GbE에 맞춘 CCL도 개발하고 있다.또한 통신용 CCL을 활용해 개발한 AI 가속기용 CCL도 선보인다. AI 가속기는 AI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로,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추론 등의 핵심 연산기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AI 가속기용 CCL은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USB와 유사한 모양의 광모듈은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나온 통신 신호를 각 서버 장치 사이에서 연결해주는 소형 장치로, 데이터센터 내의 빠른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이다. ㈜두산의 광모듈용 CCL은 전송 손실이 적고, 낮은 열팽창 계수의 특성을 지닌다. 열팽창계수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부피가 변하는 정도로, 열팽창계수가 낮을수록 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의 변화가 적다.광모듈도 고속 통신 시장과 동일하게 400GbE ~ 800GbE 사양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1600GbE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산은 광모듈용 CCL도 개발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광모듈 시장은 2024년 233억 달러(약 31조 6320억 원)에서 매년 약 13.6% 성장해 2030년까지 504억 달러(약 64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반도체 패키지용 CCL은 반도체 칩(웨이퍼)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는 PCB 기판에 들어가는 소재로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용과 CPU, GPU, AP 등 비메모리 반도체용으로 구분된다. 이 제품은 고온의 반도체 공정도 견딜 수 있는 고신뢰성, 고강성의 특성을 지니며, 박판화 및 소형화되고 있는 반도체 트렌드에 최적화됐다.MEMS Oscillator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전자기기, 통신시스템 등의 내부 신호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캐나다 스타세라(Stathera)와 공동개발한 (주)두산의 MEMS Oscillator는 △출력 주파수 변경 가능 △하나의 장치에서 2개 주파수 동시 송출 △외부 충격이나 전자파에 대한 높은 내구성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 △낮은 전력 소비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소형으로 공간효율성이 좋아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등에도 적합하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두산 관계자는 “고속 통신, AI 등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만 내 CCL, PCB 고객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두산은 대만에서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성진 기자
신세계L&B, 호주 와인 ’투핸즈’ 브랜드 캠페인 연다
  • 신세계L&B, 호주 와인 ’투핸즈’ 브랜드 캠페인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L&B가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국내 인기 호주 와인 ‘투핸즈(Two Hands)’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신세계L&B ‘투핸즈’ 브랜드 캠페인 (사진=신세계l&b)투핸즈는 유명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가 ‘남반구 최고의 와인 메이커’라 극찬했을 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호주 프리미엄 와이너리다. 모든 포도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며, 재배부터 양조까지 포도밭을 구획 별로 관리하는 등 세부 산지별 최고 품질을 목표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70여 개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은 2024년도 기준 글로벌 수출량 1위의 핵심 시장이다.신세계L&B는 더 많은 고객이 투핸즈의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기획했다. 행사는 투핸즈 인기 제품인 ‘픽처(Picture)’ 시리즈와 ‘가든(Garden)’ 시리즈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제품 2병 이상 구매 시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대표 제품으로는 픽처 시리즈의 ‘엔젤스 쉐어’와 가든 시리즈의 ‘벨라스 가든’이 있다. 엔젤스 쉐어는 우아한 풍미와 적당한 산도를 갖춰 햄버거, 피자 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이기 좋다. 벨라스 가든은 밀도 높은 타닌과 과실 풍미의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는 자체 선별을 통해 A등급 이상을 받은 세부 산지의 끝판왕, 싱글 빈야드 시리즈 ‘홀리 그레일’을 4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L&B 관계자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주 프리미엄 와인 ‘투핸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2024.10.23 I 한전진 기자
올리브영,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오픈…브랜드사 돕는다
  • 올리브영,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오픈…브랜드사 돕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사인 ‘바이오던스’가 ‘파트너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2019년 10월 선보인 자체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이다. 이번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는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공간이다. 올영라이브는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나 신상품 인지도 확보의 장(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신규 출시된 상품을 빠르게 소개하는 론칭 라이브 ‘쇼케이스’나 추첨을 통해 매월 4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신상 티켓팅’ 등을 통해서다. 실제 올해 주문액을 1억원 이상 달성한 방송 7개가 모두 신규 입점 브랜드 또는 신상품 론칭 라이브였다.이달부터는 새로운 스튜디오를 활용해 입점 브랜드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과 마케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입점 브랜드들이 주도권을 갖고 향후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또한 그간 올영라이브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마스터 가이드’를 제작, 올리브영 소속 프로듀서들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는 다양한 차별화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톡톡 튀는 상품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정유 기자
현대차·기아, 국내 최고 연구기관 손잡고 '로보틱스' 공동 연구
  • 현대차·기아, 국내 최고 연구기관 손잡고 '로보틱스' 공동 연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국내 최고 로봇 연구기관과 손잡고 미래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할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22일 서울대학교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과 함께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로봇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POSTECH 산학협력단 김종규 단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김영오 교수,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한국과학기술원 AI·로봇연구소 김익재 소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전날 서울대,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설립하고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로봇 연구 생태계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현대차·기아 및 서울대·포스텍·KIST 등은 산학협력 전문 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향후 3년 동안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을 운영하며 이동형 양팔로봇의 기술을 내재화할 예정이다. 또 로봇 연구 기관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로보틱스 연구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공동 연구실 내에서 로봇 하드웨어 분야를 맡아 개발중인 로봇 손이 더욱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이동형 양팔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능력을 진보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서울대는 유리와 같은 투명 물체를 조작하기 위한 로봇의 인식 기술을 확보하며, 등록되지 않은 물체도 잡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한다. 초광각 카메라를 기반으로 로봇이 공간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행 능력을 높이고, 로봇의 양팔이 서로 협동하는 제어 기술도 연구한다.포스텍은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때 필요한 원격 햅틱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KIST는 다양한 사물 조작 인식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연구한다.이번에 마련한 로보틱스 공동 연구실은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이 기술을 함께 개발하며 로봇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에서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이동형 양팔로봇’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로봇 연구 기관들이 협력하는 만큼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서비스 로보틱스 시장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NDF, 1377.6원/1378.0원…보합
  • NDF, 1377.6원/1378.0원…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에 보합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6원, 137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보합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덩달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 트럼프 후보가 주요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미뤄질 수 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삼성SDI,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참가
  • 삼성SDI,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삼성SDI가 23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모빌리티용 배터리 전 라인업과 한층 더 강화된 안전성 기술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해당 전시는 올해 8회차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약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과 LFP+ 및 NMX 배터리를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 21700 원통형 배터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배터리 제품들도 전시했다.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삼성SDI 부스 전경.(사진=삼성SDI.)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인 900Wh/L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초부터 M-Mobility(마이크로 모빌리티)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로 에너지 밀도가 LFP 배터리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또한 5000 사이클 이상의 장수명 성능과 2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 등을 통해 상용차에 최적화했다.이와 함께 삼성SDI는 모듈을 제거해 동일한 부피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CTP(Cell to Pack) 콘셉트 팩과 안전성 강화 기술 관련 영상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BMW iX 전기차,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등의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선보였다.한편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이라는 비전 아래 RE100 실천 계획, 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활동 등의 ESG경영 활동도 소개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향후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의 적기 양산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성진 기자
“EU의 중 전기차 관세 반대” 외치는 독일과 벤츠, 왜?
  • “EU의 중 전기차 관세 반대” 외치는 독일과 벤츠, 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EU 내 반대 의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독일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쇼에 벤츠 자동차가 전시돼있다. (사진=AFP)벤츠 최고경영자(CEI)인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인 빌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가적인 장벽이 아니라 더 많은 자유무역이 필요하다”며 “(EU의 관세 인상이) EU의 성공적인 변화와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중요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라 의장은 “EU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며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분쟁이 고조되지 않도록 EU가 논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EU는 그동안 중국산 전기차를 두고 반(反)보조금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4일 회원국 투표에서 확정관세안을 확정했다. 확정관세는 이달말부터 부과될 예정이다.EU 회원국 투표 전 중국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와 접촉하며 관세 인상을 저지했지만 결국 막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관세안이 확정된 후에도 EU 내 반대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매체들이 유럽에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1일 한 배터리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중국이 전기차 분야에서 잘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관행은 독일 자체에 해를 끼칠 뿐이라”며 관세 인상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숄츠 총리는 그간 몇차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에 반대하는 이유는 EU와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할 경우 겪게 될 피해를 우려해서다.현재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독일 입장에서 중국은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중국이 EU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할 경우 독일 등 피해는 불가피하다. 특히 중국은 벤츠의 최대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미 배기량 2500cc 이상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은 이밖에도 EU산 돼지고기, 브랜디 등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며 관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숄츠 총리는 “독일 산업계가 일본, 한국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고 이런 접근법(관세 인상)은 독일 자체에 해를 끼칠 뿐”이라며 “독일은 수출국으로서 전 세계의 개방된 무역을 바탕으로 번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관세가 아니라 최고의 자동차와 가장 앞선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명철 기자
에코프로 창립 26주년…이동채 “印尼 양극재 통합 법인 설립하자”
  • 에코프로 창립 26주년…이동채 “印尼 양극재 통합 법인 설립하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코프로는 지난 22일 포항캠퍼스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이동채 전 에코프로(086520)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현재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당부했다.이 전 회장은 “되돌아보면 에코프로가 걸어온 지난 26년 동안 위기가 아닌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를 선택한 결과 3500명이 함께하는 친환경 기업과 이차전지 대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고했다.이어 “삼원계 배터리가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자만심에 빠져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소홀하지 않았는가 반성한다”며 “현재의 위기가 3년이 갈지 5년이 갈지 모른다”고 진단했다.지난 22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열린 26주년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에코프로人상’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이 전 회장은 위기 타개책으로 중국 GEM과의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 법인 설립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과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해야 이차전지 사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중국 GEM과 힘을 합쳐 광산, 제련에서 양극재, 리사이클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배터리 소재 사업은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 크게 네 부문의 생태계로 구성된다. GEM은 인도네시아에 15만톤(t)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의 가장 밑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 글로벌 1위 기업이다.두 회사는 제련-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양극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면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양극소재 시장의 판을 뒤흔들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전 회장은 “더 좋은 에코프로, 더 큰 에코프로로 지속 성장하려면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 두려움 없는 새로운 도전 등 할 수 있다는 혁신문화 정착을 실행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에코프로는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에코프로인(人)상’ 수상자로는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 소속 조권 수석과 에코프로비엠 소재분석팀 소속 조민수 책임이 선정됐다.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22일 서울 서초동에서 직원 1명으로 출발했다. 26년이 지난 올해 에코프로의 직원 수는 약 3500명으로 늘어났으며 글로벌 하이니켈 양극재 1위 업체로 성장했다. 2002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시작한 후 경북 포항에 대규모 사업장을 확장 조성했으며 헝가리, 캐나다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에코프로는 2016년 배터리 양극소재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신설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 라인을 구축했다. 2017년부터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약 2조원을 투입해 연 16만t 수준의 양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포항캠퍼스를 구축했다. 현재 1~3캠퍼스를 가동 중이며 4캠퍼스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총 15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양극 소재 생산 단지를 구축하게 된다.포항캠퍼스는 양극재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을 필두로 전구체 원료와 제품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산업용 산소와 질소를 양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씨엔지 등 총 6개의 가족사가 입주해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도전과 실패를 극복해 성장한 지난 26년의 시간을 디딤돌 삼아 현재의 캐즘도 극복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 벤처에서 시작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한 에코프로의 성장사가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0.23 I 김은경 기자
비에이치아이, 128억 규모 ‘연구용 원자로 보조기기’ 공급계약
  • 비에이치아이, 128억 규모 ‘연구용 원자로 보조기기’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국내 발전공기업과 128억원 규모의 ‘아라’(ARA·Advanced Reactor for multi-purpose Applications)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원전 분야에서 주요 제품 공급자로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아라’는 소형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육상실증시설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용 원자로다. 지난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경주에 소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다목적 소형연구로인 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라 연구로는 열출력 70㎹(메가와트)급의 소형원자로로, 이는 신고리 원전 대비 약 1.8%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아라 연구로 구축에 필요한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Item)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소형원전은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분야”라며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크기 또한 작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주요 설비를 공급해 온 경험이 있어 이번 아라 연구로용 보조기기 공급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소형원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I 김응태 기자
‘달러 강세-당국 개입 경계’ 줄다리기…환율 1380원대 지속
  • ‘달러 강세-당국 개입 경계’ 줄다리기…환율 138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보합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0.1원)보다는 0.5원 내렸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야간 장까지 이어졌다. 트럼프 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덩달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 트럼프 후보가 주요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미뤄진다는 의견도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관세가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bp(1bp=0.01%) 더 오른 4.206%를 나타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4.09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면서 “2025년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이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돼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 이에 12월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가 커지며 유로·달러 환율은 1.08 달러를 하회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위험자산 회피에 환율은 상승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외면을 받으며 9월부터 현재까지 10조원 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8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당국의 실개입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10월 들어 환율이 수직 상승한 만큼 구두개입 등이 나올 여지가 크다. 한편 달러·엔 환율이 151엔을 넘어섰기에 장중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대기업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늘려…최윤범 고려아연 148억 최대
  • 대기업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늘려…최윤범 고려아연 148억 최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주요 대기업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표이사 순매수액을 살펴보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대표이사는 현재 영풍·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으로, 자사주 매입액은 148억원에 달했다.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6곳의 최근 3년 간(2022년부터 2024년(10월 17일 기준))까지 재직한 바 있는 대표이사 613명을 대상으로 자사주 취득 및 처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자사주 순매수액은 △2022년 -244억 8400만원 △2023년 -30억 7100만원 △2024년 276억 4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함에 따라 주요 기업 대표이사들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자사주 매입을 확대한 결과다. 올해 상장사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수액은 288억 8900만원, 매도액은 12억 4900만원이다. 순매수액이 276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30억7100만원(매수액 324억1900만원, 매도액 354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307억원 늘었다.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자사주 매입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2022년부터 올 10월까지 3개년 누적 순매수액이 가장 큰 대표이사는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자사주 122억6600만원 어치를 매수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대표이사 임기만료 전까지 25억 2600만원을 추가 매수해 최근 3년 간 총 147억 9200만원의 자사주를 순매수했다.이어 현석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가 80억원,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가 76억 2500만원,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가 70억 9700만원,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가 51억 6400만원,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27억 77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가 23억 1200만원, 전성호 솔루엠 대표가 19억 600만원,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가 16억 3500만원, 유창수 유진증권 대표가 14억 4600만원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같은 기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대표이사는 함영준 오뚜기 대표(회장)로 나타났다. 함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오뚜기라면지주에 384억 4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했다. 그는 고(故)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지분에 대한 상속세로 약 1500억원을 2017년부터 5년에 걸쳐 납부한 바 있다.이어 올해 3월 사임한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지난해 7월 자사주 320억 2100만원을 매도했고,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18억 4000만원, 최경 코스맥스 대표 12억 4900만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대표 8억 6300만원, 권영식 넷마블 대표 5억 8600만원,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4억 9400만원, 최우철 명신산업 대표가 2억 3400만원을 매도했다.다만,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대표는 해당 기간 자사주 매입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총 11억5200만원을 순매도했으며, 권 대표는 총 1억3000만원을 순매수했다.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대표이사는 현석호 화승인더스트리 대표로, 총 80억원 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자사주를 순매도한 대표이사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가 유일했다. 최 대표는 올 3월 선임 후 2개월 만에 자사주 12억 4900만원 어치를 매도했다.올해 오너 대표의 자사주 매수액은 219억 66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69억 2200만원) 매수액의 3.2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2.5배)와 2022년(1.2배)에 비해 높은 수치다.
2024.10.23 I 김소연 기자
SK바사 독감백신, ‘인구 4위’ 인니 첫 품목허가…동남아 최대 시장 진출
  • SK바사 독감백신, ‘인구 4위’ 인니 첫 품목허가…동남아 최대 시장 진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가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감독국(BPOM)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개발된 독감백신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총 인구 약 2억8000만명의 세계 4위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의약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중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인사이트텐(innsight10)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3850만 달러(약 527억원)에서 2030년에는 약 6910만 달러(약 926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 걸쳐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의 남·북반구 독감백신 접종 지침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백신 공급이 필요하고 공급사는 생산 시설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북반구에서 사용되는 독감백신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만큼 남반구 독감백신에 대한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의 허가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이 적용됐다.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아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효과의 안정성도 강점이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한 경우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한 백신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다. 이 때문에 세포배양 방식이 유정란 방식에 비해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스카이셀플루는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엔 중남미권 국가의 주요 거점인 칠레에서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각국의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스카이셀플루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 수두, 장티푸스 등 SK의 다양한 백신들이 WHO PQ 인증과 국가별 허가를 연이어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백신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10.23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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