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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숙원사업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본궤도 진입
  • 대전 숙원사업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본궤도 진입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진입했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과 관련해 기본·실시설계, 설계 경제성 검토 및 건설기술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외부 투시도. (사진=대전시 제공)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56억원, 대지면적 1만 5000㎡, 연면적 37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 후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연내 공사발주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1월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0년부터 추진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그간 민간사업자 공모가 4차례 무산, 2020년 11월 주거복합건축물의 분양을 통해 재정투입 없는 공영개발 방식을 모색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재정을 직접 투입해 내년까지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또 기존 터미널 용지를 분할해 지원시설 용지 1만 7080㎡에 민간 분양을 통한 컨벤션·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067㎡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박진환 기자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6만7000달러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 등 시장 내 불안정성이 여전하지만 한편에선 주요 호재인 미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6만715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1% 하락한 2615달러에, 리플은 2.2% 하락한 0.53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62만1000원, 이더리움이 36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4.8원이다.전날 비트코인은 6만7800달러대에서 6만6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는 6만77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또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 또 미국 증시와 유가 등 거시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가장 큰 호재는 미국 대선이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다음 달 중 8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공감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된 상황이다.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내달 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을 8만 달러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옵션 시장에서 11월8일 행사 가격은 7만5000달러, 11월29일 콜 옵션 행사 가격은 8만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 또 12월27일 만기 콜옵션은 10만달러와 8만달러가 가장 많다.가상자산 중개업체 팔콘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완트는 “시장 평가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선거 관련 옵션 거래는 주로 상방(가격 상승)에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 대선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벤트”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가은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오른 138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 보건 의료부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가지를 분석하여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부문 적극적 투자 유치 및 보건 의료 부문의 예산 증대 이유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연평균 8.7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25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바이탈케어 보급을 통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탈케어는 현재 국내 6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8월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83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5.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06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79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1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17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 시장에선 지표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는 4.6%를 기록, 이전치 5.6% 대비 하락했고 미국 10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14로 예상치 마이너스 17을 하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5%에서 91%로 상승, 동결은 13.5%서 9%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5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9bp 오른 3.021%, 10년물은 0.7bp 오른 3.13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2.96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오른 4.21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6%,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3 I 유준하 기자
삼일제약, 포모사 CMO 계약 A to Z...결론은 폭발적 성장 신호탄
  • 삼일제약, 포모사 CMO 계약 A to Z...결론은 폭발적 성장 신호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대만 포모사과 맺은 점안제 위탁생산(CMO) 계약이 폭발적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삼일제약은 지난 11일 베트남 점안제 공장이 대만 포모사와 5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APP130007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APP13007은 안과 수술 후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 목적으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포모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APP13007. (갈무리=김지완 기자)18일 이데일리는 APP13007의 치료제 성장 잠재력을 살펴보고 베트남 CMO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짚어봤다. 다만, 이번 취재에선 삼일제약은 고객사인 포모사의 APP13007 물질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부득이하게 APP13007 치료제와 관련한 내용은 안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소속 연구인력을 통해 취재했다. 아울러 논문·전문서적, 증권사 보고서, 포모사 홈페이지 등의 문헌을 참고했다.◇치료제 A to Z-APP13007은 어떤 치료제인가.APP13007은 약 15년 만에 미국 안과 시장에 진입한 최초의 국소 안과용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다. 국소 스테로이드 성분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를 0.05% 함유한 안과용 나노 현탁액이다. 이 치료제는 안과 수술 후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 목적으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나.이 약은 기존 치료제 대비 1일 투약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여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나노기술이 치료제에 적용돼 약물 전달력이 높아졌다. APP13007에 적용된 나노기술은 덱사메타손을 나노 크기로 캡슐화해 눈 조직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방식이다. 나노 입자는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고, 약물이 염증 부위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빠르고 강력한 항염 효과를 낸다. 또한, 나노기술로 인해 일반적인 덱사메타손 점안제보다 더 낮은 농도로도 효과를 낼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APP13007 등장 이유가 편의성과 효능 개선인가.아니다. APP13007을 이해하기 위해선 현재의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치료제는 눈에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스테로이드가 그렇듯 약 효능은 뛰어난 데 부작용 문제를 수반한다. 단기 사용은 무방하지만 장기 사용 시 녹내장, 백내장 등의 위험에 노출한다. APP13007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 한계인 장기 사용 제한성을 일부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즉, APP13007의 나노기술은 약물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장기 사용 제한 성이라는 것이 나노기술을 의미하나.나노기술과 투약횟수 줄인 것은 따지고 보면 같은 얘기다. 더 적은 양으로도 동일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투약횟수가 줄으니 부작용이 적고 장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부작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스테로이드 치료제의 보편적인 부작용이라고 보면 된다. 장기 사용하면 안압 상승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마찬가지다. 환자와 의사 모두 장기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면역력을 낮춘다. 결국 이는 각막이나 결막 감염이 있는 경우, 상황을 악화시킨다. 각막 손상에 따른 시력 변화도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시장 규모는.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Marketresearch)에 따르면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3조 원에서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1년 약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계약 A to Z-포모사가 APP13007와 관련해 맺은 계약은.우선 미국 아이노비아(Eyenovia)와 총 8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선불금, 개발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이 구성돼 있다. 아이노비아는 미국 내 APP13007 판권을 가지고 있다.브라질 크리스틸리아(Cristalia)와도 APP13007에 대해 브라질 상업화 및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이 외 지역 전망은.포모사의 APP13007은 FDA 승인을 받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캐나다, 이스라엘, 중동,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안착 이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일제약의 APP13007 수혜는.크게 두 가지다. 이번 APP13007의 CMO 생산과 더불어 국내 및 베트남 독점 판권까지 추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 아울러 삼일제약은 현재 베트남 GMP만 획득한 상태로 향후 WHO GMP, kGMP, EU GMP, cGMP를 순차적으로 획득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주 물량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고, 생산 품목 또한 확대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향후 포모사향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2000만달러 계약은.최소 확약 물량으로 보면된다. 물량이 늘고 GMP 인증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구조다.-삼일제약이 유일한 APP13007 CMO인가.아니다. 대만의 CMO인 보라 파마슈티컬(Bora Pharmaceuticals)이 첫 번째 밴더다. 삼일제약 베트남 CMO는 2차 밴더다.-2차 밴더면 수혜 폭이 제한된다고 보면 되나.답하기 민감한 부분이다. 원론적인 얘기를 하면, 제조 시설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뛰어나면 2차 밴더 물량이 1차 밴더보다 더 많을 수 있다.
2024.10.23 I 김지완 기자
뷰노, 중동 BTG 시장 공략 본격화...사우디 국가 과제 합류
  • 뷰노, 중동 BTG 시장 공략 본격화...사우디 국가 과제 합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338220)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전략 과제인 ‘비전 2030’의 일환이자, 디지털 의료혁신 프로젝트인 ‘헬스케어 샌드박스’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비전 2030’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정부가 2030년까지 석유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화를 다각화하기 위한 국가 전략과제로, 헬스케어 산업에는 총 650억달러(약 90조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헬스케어 샌드박스’는 ‘비전 2030’의 세부 프로젝트이자, 사우디 내 의료 시스템 선진화 및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사우디 보건부(MoH)로부터 사우디 내 의료기관과의 협업, 소프트웨어 공급, 투자유치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뷰노 로고뷰노는 이번 ‘헬스케어 샌드박스’ 프로젝트 합류를 통해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의료 가상 병원인 ‘SEHA 가상병원(Seha Virtual Hospital)’에 뷰노메드 딥브레인® 을 공급하고,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김준홍 경영관리본부장(CFO)은 “올해 상반기부터 ‘헬스케어 샌드박스’ 참여에 관한 논의가 지속되었고, 최종적으로 프로젝트 합류를 공식화하여 기쁘다”며, “헬스케어 샌드박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만큼 파트너로서 우수한 AI 의료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협업을 다각화하여 사우디 내 선진화된 디지털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특히, 이번 ‘헬스케어 샌드박스’ 합류는 해당 프로젝트와 별개로 민간부분에서 논의 중에 있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와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하티브 P30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 도입 및 금융투자 협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사우디 보건부는 현지시간 22일 사우디 리아드에서 진행하는 ‘Global Health exhibition’에서 샌드박스 공식 합류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하메드 알랍둘랄리(Mohammed Alabdulaali) 사우디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뷰노 김준홍 경영관리본부장(CF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이재명, 윤-한 빈손 면담 두고 "아쉽고 안타깝다"
  • 이재명, 윤-한 빈손 면담 두고 "아쉽고 안타깝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빈손 면담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최근 국민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할 텐데, 심지어 정치가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토로했다.그는 “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 이견을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치 아닌가”라며 “상대를 제거하거나 아예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 다시 정치가 복원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아울러 배달수수료 문제의 조속한 자율적 협의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배달수수료 문제가 곧 사회문제가 된다. 이미 예측했던 바”라며 “결국 입법으로 강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온다. 입법으로 강제하기 전 시장에서 합리적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자영업자들이 너무 어렵다”며 “상황이 어렵더라도 수수료를 안 낼 수야 없겠지만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하게 수수료를 부담시키고 수많은 자영업자들에게 고통을 가할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최근 혼선을 빚고 있는 정부의 서민 대출 상품인 ‘디딤돌 대출’ 정책과 관련해 “정부 정책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한다”며 “국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하는 디딤돌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정부가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대출한도를 축소했다가 며칠 만에 번복했다. 물론 엉터리 정책에 대해 신속하게 원상복구를 결정한 것은 칭찬할 만 하지만 평생 집 한 채 마련해 보겠다고 나름 온갖 계획을 세워 정부 대출을 믿고 집살 준비를 했다가 갑자기 대출을 중단해 버리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즉흥적으로 과격하게 마음대로, 현장을 모르고 이런 정책들을 오락가락하지 않길 바란다”며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의대 교육과정 5년 축소, 킬러문항 없애기 등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한광범 기자
롯데손보,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 보험 가입 200만건 돌파
  • 롯데손보,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 보험 가입 200만건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전자제품 보증기간 연장(EW) 보험서비스(상품) 판매 계약 건수가 출시 4년 만에 200만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EW 보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구매한 뒤 제조사·판매사가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제품고장에 대한 수리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서비스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0년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와 온 오프라인 가전 유통사 등을 통해 EW 보험을 선보였다. 최근 스마트폰, 전자제품 구입가격이 오르고 내구연한도 늘면서 EW 보험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EW 보험 판매건수는 70만건을 넘어서며 2022년(약 35만건)보다 2배 가량 급증했고, 올해 판매건수도 80만건에 육박했다. 특히 국내 굴지의 이커머스 및 전자제품 판매사와 제휴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보험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보증기간 연장을 제공하는 ‘안심케어’는 4년간 약 170만건이 판매됐다.롯데손해보험은 2020년 선제적으로 ‘e-비즈니스’ 보험 전담 조직을 구축하며 디지털 보험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간소한 가입절차와 쉬운 청구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선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관련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3 I 정두리 기자
"농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 민당정, 김장재료 할인 지원(상보)
  • "농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 민당정, 김장재료 할인 지원(상보)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재료 관련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 지원키로 했다. 23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관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김 의장은 김장재료 할인에 대해 “농산물은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 1만3300개소에서 최대 40% 할인할 것”이라며 “수산물은 코리아 수산페스타 통해서 김장재료인 천일염·젓갈류·굴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장재료 정부비축분 및 계약재배 물량 활용해 시장의 수급 안정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장은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10% 늘어난 2만4000톤(t) 공급하고, 정부가 1000t 수준을 상시비축해 탄력적으로 공급해 수급 불균형을 관리할 것”이라며 “무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t 공급하고, 전통시장 마트에 직접할인 공급도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3 I 조용석 기자
씨아이에스,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 '전고체 배터리' NDA 체결
  • 씨아이에스,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 '전고체 배터리' NDA 체결
  • 씨아이에스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소재와 장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씨아이에스는 23일 유럽 자동차 제조사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및 장비사업 관련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유럽을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씨아이에스 관계자는 &ldquo;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수년 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공표함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 기술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rdquo;이라며 &ldquo;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전해질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한편, 씨아이에스는 지난 3월 자회사 씨아이솔리드와 흡수합병을 진행한 후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와 장비 관련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고체전해질 양산을 위한 시범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연간 수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비에이치아이, 국내 발전공기업과 128억 ‘차세대 소형원전’ 주요 설비 공급계약
  • 비에이치아이, 국내 발전공기업과 128억 ‘차세대 소형원전’ 주요 설비 공급계약
  • 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 비에이치아이가 국내 발전공기업 한 곳과 경주 &lsquo;아라(ARA)&rsquo;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28억원 규모에 이른다.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lsquo;소형원전&rsquo; 분야의 주요 제품 공급자로서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lsquo;아라(ARA)&rsquo;는 소형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육상실증시설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용 원자로다. 지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경주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다목적 소형연구로인 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업계에 따르면 아라 연구로는 열출력 70MW급의 소형원자로로 이는 신고리 원전 대비 약 1.8%, 신월성 원전 대비 약 2.5%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아라 연구로 구축에 필요한 &lsquo;연구로용 보조기기(BOP Item)&rsquo;를 공급할 예정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ldquo;소형원전은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분야&rdquo;라며 &ldquo;이 분야는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크기 또한 작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주요 설비를 공급해 온 경험이 있어 이번 아라 연구로용 보조기기 공급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rdquo;며 &ldquo;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lsquo;소형 원전&rsqu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dquo;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위아, 獨서 전기차 전용 부품 공개…유럽 車시장 '정조준'
  • 현대위아, 獨서 전기차 전용 부품 공개…유럽 車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전기차 전용 부품을 유럽 시장에 공개하며 부품 경쟁력을 알리고, 나아가 비계열사 수주 확대를 노린다.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 참가한 현대위아 부스.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IZB 2024는 폭스바겐이 주최하고 5만여명 규모 참관객이 찾는 대규모 자동차 부품 전시회로 22~24일(현지시각) 열린다.현대위아는 IZB 2024에서 총 16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위아는 친환경 자동차 정책 속도를 높이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전기차 부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시에 나섰다.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합친 ‘통합 열관리 모듈’이 대표적이다. 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올해 개발 완료한 통합 열관리 모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통합 열관리 모듈은 전기차 열관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냉각수와 냉매 모듈을 하나의 모듈로 합친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모듈화를 통해 열관리 효율을 향상하고, 모듈화 이전 대비 공간을 25% 확보했다.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4’에서 참관객들이 현대위아 자동차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위아)전기차 공조를 위한 부품으로는 HVAC 모듈과 열 교환기, 콤프레서 등이 전시됐다. 공조 부품 또한 부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HVAC 모듈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높이가 30% 줄었다. 또한 현대위아는 2층 구조를 채택해 전비를 향상하기도 했다.전기차용 구동 부품이자 4륜구동(4WD) 완성형으로 불리는 ‘전동화 토크벡터링 시스템(e-TVTC)’도 선보였다. e-TVTC는 좌우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도록 하는 역할을 맡아, 좌우 바퀴를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100%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위아는 e-TVTC에 구동 모터와 구동축의 연결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디스커넥트 기능을 더해 전비를 개선하도록 만들었다.이 외에도 현대위아는 차세대 구동 부품인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도 소개했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 등 유럽 내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위아의 앞선 부품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내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이수앱지스, 희귀약 포트폴리오 확대…ISU305 露 출시 기대
  • 이수앱지스, 희귀약 포트폴리오 확대…ISU305 露 출시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수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 이수앱지스(086890)가 희귀질환 신약의 바이오시밀러로 또 한번의 매출 성장 기회를 노린다. 이 후보물질은 내년 1분기 러시아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조원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약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가 진입하지 않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에 의해 ISU305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수앱지스 파이프라인 (자료=이수앱지스)ISU305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20년 이수앱지스가 직접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치고 같은 해 러시아의 파마신테즈에 기술이전했다.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임상 2상은 생략하고 임상 1상과 3상만으로 품목허가를 도전해볼 수 있다.현재 파마신테즈는 ISU305의 러시아 및 CIS 11개국에서의 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계약금액 및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반기보고서를 감안했을 때 지금까지 파마신테즈로부터 약 17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보인다.솔리리스는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액 37억6200만 달러(약 5조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뿐만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aHUS), 중증근무력증(gMG) 등에도 쓰인다.이중 가장 솔리리스가 많이 처방되는 것은 야간 혈색소뇨증이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소가 섞인 소변을 보는 희귀 난치성질환이다. 발병하면 환자들이 극심한 빈혈에 시달리게 되며 세 명 중 한 명은 진단 후 5년 이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전체 환자의 10%는 소아지만 대부분은 20~30대 성인에서 발병된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병으로 통하던 질병이었지만 솔리리스가 개발되면서 정복가능한 질병이 됐다.러시아에서 야간 혈색소뇨증 유병률은 10만명 당 1.59명 정도다. 러시아 내 환자 수는 2500여명 미만으로 추정되나 연간 투여금액이 높아 시장 규모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1년 투여 약값만 2억9000만원 정도다. 이 역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출시를 전후해 낮아진 금액으로, 에피스클리 출시 전 1년 약값은 몸무게 60~100㎏ 성인 남성 기준 4억1000만원에 달했다.러시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제네리움과 바이오캐드가 만든 2종의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자료=각 사)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지널 약인 솔리리스는 등록돼 있지 않고 러시아 회사인 바이오캐드와 제네리움이 만든 2종의 바이오시밀러만 출시된 상태다. 알렉시온은 솔리리스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투여주기를 2주(솔리리스)에서 8주로 늘린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를 선보였지만 울토미리스 역시 러시아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ISU305가 출시되면 시장 내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약값을 토대로 단순 계산하면 5000억원이 넘는 러시아 시장을 3개 회사가 나눠갖게 되는 셈이다.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규모를 매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는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으로 매출을 내고, 여기서 번 돈의 일부를 항암제와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내년부터 ISU305가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 대열에 합류해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ISU305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시판 중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캐드와 제네리움의 제품 외에도 암젠의 ‘베켐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피스클리 등이 있다. 물론 솔리리스에서 후속제품인 울토미리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ISU305가 러시아처럼 울토미리스가 출시되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권 이전에 나선다면 작지 않은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305의 러시아 및 CIS 지역 외 다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 모색 및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0.23 I 나은경 기자
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의 원료의약품 자급 비율은 24% 정도(2021년 기준)다. 바이오 원료로 카테고리를 좁히면 이마저도 10%대로 떨어진다. 국내에서 질 좋은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들은 머크, 써모피셔, 싸이티바 등 글로벌 플레이어에게 원료를 주문하는 실정이다. 이런 작금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서 사업 기획 등 경험...식품사에서 원료의 중요성 깨달아이의일 대표는 유통, 의료, 바이오 분야를 두루 경험한 뒤 바이오 기업 창업에 뛰어든 비즈니스맨이다.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으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을 한국야쿠르트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한국야쿠르트(現 에치와이) 재직 시절 사업전략을 담당하며 당시 배지의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 분야에서 여러 경영 마인드를 배운 이 대표는 이후 메디컬그룹나무 경영전략 이사로 적을 옮겼다. 메디컬그룹나무는 한국야쿠르트 계열사로 병원 컨설팅 사업을 하던 회사다. 2011년 정형외과 수술로봇 ‘로보닥’ 생산업체 큐렉소를 인수하며 수술 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다음 도소매업 무역사업을 하는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지냈고 이런 경험을 종합해 엑셀세라퓨틱스를 창업,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엑셀세라퓨틱스)엑셀세라퓨틱스가 설립된 시기는 2015년이다. 오랜 기간 바이오 원료 자립에 고민하던 그는 연구 끝에 자체 플랫폼 ‘XPorT’를 활용, 세포 증식력·생존율이 뛰어난 ‘배지(Medi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배지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식물 또는 동물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되는데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 역할을 수행, 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이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배지 시장에 뛰어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 제품은 업계 선도 기업들로부터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업 초기 고객사 배지 채택 기간은 평균 3년이었으나 레퍼런스를 쌓은 덕분에 최근에는 6~18개월로 크게 단축시켰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양질의 수요처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 등 사업 확장도 구상품질확보에 성공한 이 대표는 국내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경기 용인에 대량으로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약 4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것. 회사에 따르면 GMP 생산시설은 품질관리를 위해 생산본부 구성 인원의 절반가량이 품질관리(QC) 인원으로 배치됐다. 용인 공장 외에도 미국, 경기 시흥, 충북 오송 등으로 2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인 상황이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당사는 동물이나 인체 유래물 없이도 ‘엑스포트’플랫폼 기술로 세포 맞춤형 배지를 개발할 수 있고 높은 세포 증식력이라든지, NK세포 생존율을 볼 때 우수한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등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용인 공장 전경 (사진=엑셀세라퓨틱스 IR 자료)이 대표는 캐쉬카우 확대를 위한 아이템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혈액, 배양육 배지 등이 그것이다. 배양육은 세포 증식을 통해 얻는 식용 고기로 이에 필요한 배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회사 측 기대가 크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 미래식품소재개발팀에서 배양육 전문배지와 관련 원료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세포배양배지 기술 기반 화장품 원료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국내 천연소재 개발 기업 현대바이오랜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배지, 백신 분야로도 사업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화장품 원료 등 신사업에 대한 기술력은 확보했으니 앞으로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에 투자할 것”이라며 “지속적 R&D 투자로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③ 내년부터 본격 매출 발생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③ 내년부터 본격 매출 발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대형 거래처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배지 매출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CGT 분야 대표 기업들이 우리 회사의 배지를 도입하고 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향후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포배양배지는 제품을 쉽게 바꿀 수 없어서 임상에서 셀커를 사용한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사실상 수천억원의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 중간엽줄기세포 배지(CellCorTM MSC CD AOF) △ 엑소좀 배지(CellCorTM EXO CD) 등 6개의 파이프라인 배지를 출시한 데 이어 NK, T, iPSC 세포 전용 배지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배지 시장 10조 규모로 성장...매출 확장 계획은배양배지 시장은 2025년까지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은 써모피셔, 머크, 론자 등이 있다. 대부분 매출 규모가 10조원을 넘는 초거대 기업이다.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또한 해외 배지를 사용해왔다. 실력을 입증한 국내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배지 수요는 세계 2위로 세계 생산량의 12%를 소비 중이지만 대다수의 배지는 전량 수입 중이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이 수입한 배지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회사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개발한 배지가 기술적으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의 배지에 밀리지 않아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품질 비교를 본격적으로 하면 수율 등 품질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 CGT 배지 시장 규모 (사진=엑셀세라퓨틱스)이 때문에 매출 목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35억원, 2025년 82억원, 2026년 11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고객사와의 비밀유지계약(NDA) 등을 이유로 수주 잔고를 공개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매출 ‘퀀텀 점프’가 가능한 이유로 회사 측은 확장성을 꼽았다. 회사는 셀커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배지 확장을 이루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중간엽줄기세포(MSC) 전용 배지 △모유두세포(DPC) 전용 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및 엑소좀(Exosome) 전용 배지 등을 시장에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연살해(NK)세포 전용 배지를 출시할 계획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갖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엑소좀 정부 과제 등 사업 전망 탄탄회사 측은 인공혈액, 엑소좀, 배양육 등을 신사업으로 제시했다. 이후 실질적으로 인공혈액 개발사업 국가과제 주관기업 참여 소식과 엑소좀 자동화 분리 정제 장비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줄기세포용 배지를 개발하고 있고 엑소좀용 배지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소좀 분야의 상업화 측면에서 저희 배지가 제공하는 가치가 크다”며 “인공 혈액, 배양육 배지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상장 이후에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 사업인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는데 해당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엑셀세라퓨틱스가 선정됐다. 회사 측은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중이다.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471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데이터=엑셀세라퓨틱스)참여 부처만 봐도 정부의 인공혈액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단일 부처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한다. 과제의 목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안전성 평가 △대량생산 기반 구축 △연구자원 제공 △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해당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회사는 목표한 것처럼 2026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2026년 예상 매출 약 118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제시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까지 연평균 5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시장성을 토대로 기계약 체결 거래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② 국내 최고 수준 배지 개발...글로벌 경쟁력은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② 국내 최고 수준 배지 개발...글로벌 경쟁력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3세대 화학조성배지를 상용화함으로써 ‘퍼스트 무버 효과’를 강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설립 당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의일 대표는 창업 초기 부터 기술 기반 회사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 대표의 이런 자신감의 원천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화학조성 배지 기술력에 있다. 국내에 배지 생산 기업이 없어 수입에 의존했지만 최근 엑셀세라퓨틱스와 같은 기업이 나오며 국산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엑셀세라퓨틱스 배지, 기술적 특성은배지는 쉽게 말해 생물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을 만드는 과정에 쓰이는 배양 단백질이다. 바이오 의약품 대부분은 동물 세포를 배양해 생산된다. 세포 배양 과정에서 배지가 영양분으로 쓰인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1세대 배지는 소 태아 혈청(Fetal Bovine Serum)을 기반으로 한 배지로 동물세포 배양에 널리 사용됐다. 다양한 성장 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우태아혈청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마이플라즈마, 엔도톡신 등의 위험성이 존재했다. 동물로부터 얻는 물질이기 때문에 수급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세대 무혈청 배지가 나왔다. 무혈청 배지는 바이러스 위험을 줄였지만 특정 호르몬이나 성장인자를 첨가해야 하는 경우 비용이 높고, 상업화가 불가능하므로 용도에 따라 맞춤 생산이 되어야 하는 점, 세포의 생장 속도가 혈청이 함유된 배지보다 느린 점 등이 문제였다. 3세대 배지 특성 (데이터=엑셀세라퓨틱스)이에 엑셀세라퓨틱스가 동물, 인체유래물질을 활용하지 않은 3세대 배지를 개발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셀커’는 동물 유래 혈청과 기존 인공 배지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했다. 동물유래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면역원성으로 안정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재조합단백질과 합성물로 구성해 원료 추적이 명확하다는 점도 강점이다.이 대표는 “셀커 이용 시 세포당 단가가 기존 혈청 배지에 비해 3∼4배 저렴하면서도 약 3∼5배 더 많은 세포를 만들 수 있다”며 “셀커 배지는 200여 개 성분이 들어간다. 배지의 성분과 비율을 다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효능을 높이는 것도 훨씬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선점 분야로 CGT 전용 배지 출시...왜특히 엑셀세라퓨틱스는 CGT(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지로 초기 타깃을 정했다. 유전자치료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변형치료제와 함께 CGT로 분류된다.CGT 분야는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BC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CGT 시장은 작년 72억달러(약 9조8892억원)에서 2028년 233억달러(약 32조26억원)로 연평균 26.4%의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CGT 배지 수요 전망치 (데이터=리서치앤마켓, 엑셀세라퓨틱스)임상 시험 현황도 상위권이다.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유전자 치료제 임상은 1상 776개, 2상 1117개, 3상은 200개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 단계 임상 모두에서 약 42% 점유율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이 11%로 가장 낮았다.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레크비오(Leqvio, RNA) △졸겐스마(Zolgensma, Gene) △부트리시란(Vutrisiran, RNA) △카빅티(Carvykti, Gene), △예스카타(Yescarta, Gene) △아벡마(Abecma, Gene) △브리얀지(Breyanzi, Gene) △RP-A501(Gene) △스핀라자(Spinraza, Gene) 등 블록버스터 유전자 치료제의 매출만 조단위에 이를 전망이다.CGT는 고품질의 배지가 필수적인 분야다. 현재 출시된 CGT의 50%가량은 세계1위 CDMO 회사인 스위스 론자와 국내1위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생산돼, 이들이 만든 제품의 균질성을 향상하는 고품질 배지(세포의 먹이)를 원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폭증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시작점이 배지인데 기존 배지는 동물 및 인체 유래 물질로 생산되기 때문에 감염, 면역원성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엑셀세라퓨틱스 차세대 배지는 규명된 화학 원료만을 사용해서 개발, 최종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균질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평화경제특구 유치 파주시민 염원 담은 '걷기대회' 개최
  • 평화경제특구 유치 파주시민 염원 담은 '걷기대회' 개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파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걷기대회가 열린다.경기 파주시는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시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걷기코스 안내도.(지도=파주시 제공)파주시가 주최하고 함께이길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파주시장을 포함한 시민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개회식은 오후 2시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잔디마당에서 열기고 걷기 코스는 오두산전망대 힐링산책로다.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특별공연으로 대회에 생동감을 더해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한층 더 북돋는다는 계획이다.파주시는 10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 대규모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어 파주 및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발전과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시민 걷기대회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염원이 모아지길 바란다”며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가 현실로 이뤄지는 그날까지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기본구상 구체화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진행된 토크콘서트부터 이번 걷기대회까지 평화경제특구 조성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0.23 I 정재훈 기자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국내 대표 영유아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 ‘트니트니’ 직영 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 센터. (사진=대교)이번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는 지난 6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직영 센터다. 대교는 말레이시아가 조기 교육 수요가 높고 한국 교육 방식에 대한 신뢰가 큰 시장이라고 판단해 트니트니의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선정했다.지난 202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트니트니는 내년 미국 직영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트니트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홍콩 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3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진행된 트니트니 시범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트니트니는 신체 발달은 물론 감성과 지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다.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 역시 매주 변화하는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신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대교는 트니트니를 통해 한국의 교육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각국의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소한 영유아 놀이체육 교육임에도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체험 수업에 참여하는 등 트니트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전 세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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