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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여사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공수처 고발
  • 민주당, '김여사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공수처 고발
  • 서울중앙지검 이창수(오른쪽) 검사장과 조성원 4차장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한민수 대변인은 “해당 검사들은 김 여사 주가 조작 관여 정황이 매우 구체적임에도 혐의 규명에 반드시 필요한 강제수사를 하지 않았고 결국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며 “이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파헤쳐야 할 검찰 직무를 방임한 것으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상적 검찰이라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심 판결문을 근거로) 즉시 철저한 수사에 나섰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해당 검사들은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영장 청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김 여사에게 특혜성 황제조사를 베풀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특히 검찰이 불기소 처분 관련 브리핑 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됐다’고 거짓 브리핑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도 “허위사실까지 발표하면서까지 김 여사 의혹을 덮기 위해 노력했다”고 맹비난했다.한 대변인은 “주가조작 범죄는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중대 범죄임에도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엄히 다스려야 할 중범죄에 눈 감았다면 사실상 범죄를 은폐하는 데 공모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2024.10.23 I 한광범 기자
대한상의·산림청, 탄소중립 및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MOU
  • 대한상의·산림청, 탄소중립 및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MOU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산림청과 ‘탄소중립·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양 기관이 탄소중립과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 활성화에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자발적 탄소시장이란 기업, 지자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탄소감축실적(Credit)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거래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와는 구분된다.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산림탄소크레딧을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의 크레딧으로 전환 △산림탄소 크레딧의 거래 활성화와 정보 공유를 통한 현안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산림청이 운영 중인 산림탄소상쇄제도는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 제19조(산림탄소상쇄)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기업, 지자체, 산주 등이 식생복구, 신규조림·재조림, 산림경영 등을 통해 확보된 산림탄소흡수량을 크레딧으로 인증 받아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감축제도다.자료=대한상의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이 인증한 산림탄소 크레딧을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크레딧으로 전환해 기업들의 크레딧 거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전환 프로세스는 우선 탄소감축인증센터에 기업이나 산주의 전환 신청이 접수되면, 인증위원회에서 해당 방법론, 사업계획서, 모니터링 보고서 등에 대한 심의를 통해 크레딧 전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인증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 크레딧으로 전환 발행하고, 이를 플랫폼 내 오픈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향후 두 기관은 산림탄소 크레딧 전환 절차를 내부 지침에 반영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미흡사항을 개선해 내년부터 크레딧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과 혁신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산림청이 인증한 친환경 크레딧을 대한상의탄소감축인증센터 크레딧으로 전환해 거래함으로써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이번 협력이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경쟁력 제고에 산림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철저한 측정·평가를 통해 산림탄소상쇄제도의 신뢰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는 지난해 1월 설립돼 폐타이어 재활용, 친환경 제설제 생산 등 기업의 자발적 감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인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개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통해 약 140만톤의 크레딧을 발행했다. 세부 인증 절차와 기업별 등록 사례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I 김소연 기자
우주항공청,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 우주항공청,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이 23일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원회 운영계획과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우주항공청)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다.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과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뒤 2020년 8월 53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위원회는 내년 성층권 드론 핵심기술 실용화 단계 완료 이후 수요 발굴과 핵심부품 국산화 방안, 임무장비 개발 요구도 수립 등 상용화 단계 추진을 위한 주요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오수훈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장은 위원회에서 “민과 군 등 다양한 수요를 확인하고 상용화 관심기업을 발굴·연계해 성층권 드론 상용화 사업계획 수립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이광병 우주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향후 대류권과 우주공간 사이의 성층권이 새로운 시장으로 열릴 전망”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드론 시장에서 성층권 태양광 드론 시장만큼은 우리나라가 선도하도록 핵심부품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강민구 기자
토모큐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 [IPO출사표]토모큐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모큐브가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HT) 기술은 3D 생물학·재생의학 시대 대체 불가한 핵심 기술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오가노이드·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토모큐브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며 “상장 이후엔 주주들의 이익 실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토모큐브)박 대표는 토모큐브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홀로토모그래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홀로토모그래피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 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할 수 있고 기존 현미경으론 찾기 어려웠던 세포 내 독성도 찾아낼 수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와 관련된 모든 이론·광학·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 ‘HT-X1’·‘HT-2H’ 등 고급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 50개국 200여개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오가노이드, IVF(체외수정),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등을 넘어 반도체·반도체 유리기판 검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16억원에서 2022년 19억원, 2023년 37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63.5%에 달했다. 올 상반기 기록한 45억원의 영업손실도 하반기 실적이 반영되면 개선되리란 게 박 대표 설명이다. 토모큐브는 상장 유입 자금을 △직간접 유통망을 통한 고객 확보 △생산 시설 확충 △제품 고도화·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 900~1만 34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18억~268억원이다. 이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끝마친 뒤 오는 28~2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7일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사진=토모큐브)
2024.10.23 I 박순엽 기자
Dx&Vx,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위한 공동연구 임상 완료
  • Dx&Vx,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 위한 공동연구 임상 완료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DXVX(180400)(디엑스앤브이엑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임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0년부터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과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을 진행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체내 자연적인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치료법의 높은 비용과 장기간 치료에 따른 부담을 줄여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 임상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비만 환자,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 그리고 건강한 성인으로 구성된 약 150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권위자인 로렌자 푸티냐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메타지놈 분석을 수행 중이다. 향후 메타볼로믹스 분석을 통해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수집, 대사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DXVX CTO)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향후 대사질환 치료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2형 당뇨병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0.94% 성장, 약 39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 역시 2022년 57억 달러에서 2032년 151억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0.23 I 권소현 기자
현대리바트, 국산 목재 활용도 높인다…강원도와 MOU
  • 현대리바트, 국산 목재 활용도 높인다…강원도와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원목 가구 생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윤기철(오른쪽) 현대리바트 사장과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23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와 강원도는 이날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국산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도산(産) 목재 사용 활성화 방안 모색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강원도 내 관련 기술 공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자원화 적합 수종 선정 등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현대리바트는 강원도산 목재를 활용해 생산한 원목 가구 제품을 이르면 연내 시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참나무·참죽나무·소나무·낙엽송·자작나무 등 수종별 목재 수급을 위한 벌목지 선정과 벌채, 가공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 자재 위주의 국내 원목 가구 시장에 국산 원목 사용률을 높이고 벌목되는 국산 목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원목 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한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서 ‘발사체·위성’ 공개
  • 한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서 ‘발사체·위성’ 공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달 23~25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후원을 맡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화시스템(272210),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우주산업에서의 통합 역량을 보여준다. 또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한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한다.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 한화 부스.(사진=한화)
2024.10.23 I 김은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430억…전년비 20% 감소
  •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430억…전년비 20%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816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인도, 브라질 등에서 시장의 수요 증가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판매 성장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판매 감소와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장비의 수요가 줄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2% 감소했다.다만, 리테일 프로모션 등 영업력 강화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시장 수요 감소폭 대비 낮은 매출 감소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인도 시장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조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브라질 시장은 소형 장비 라인업 확대 효과로 판매가 늘어나 두 시장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특히 인도와 브라질은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장비의 판매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그 외 신흥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경기둔화로 인해 고객들의 구매력 회복이 지연되며 매출이 감소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 현지 맞춤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주요 고객 위주의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등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확대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 프로모션 등의 노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시장 반등 상황에서 보다 나은 실적개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실적 요약.(자료=HD현대건설기계)
2024.10.23 I 김은경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남은숙제
  • [이지혜의 뷰]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남은숙제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현대차(005380) 인도법인이 인도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이번 인도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론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 현대차 해외 자회사로는 첫 번째입니다.현대차는 이번 상장으로 유치한 4조4000억원 을 다시 인도에 재투자할 계획입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 현지 상장식에서 “인도가 미래다”라고 얘기했는데요,현대차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30년간 노하우를 쌓아왔죠. 인도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입니다.이번 IPO로 ‘인도 국민차’ 자리를 꿰차려는 현대차현대차의 기업가치가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실적도 눈부십니다. 내일 현대차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3분기 매출액 42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이 예상됩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현대차 투자자들은 기업성장에 따른 밸류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주주환원 노력도 필요합니다. 한국 거버넌스 포럼은 지난 8월 현대차 밸류업 프로그램에 ‘A-’를 줬습니다.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이지만 아직 보완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얘깁니다.삼성이 위기를 얘기할 때 현대차는 도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엎치락 뒤치락해온 재계의 라이벌 삼성 현대. 현대의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캡처
2024.10.23 I 이지혜 기자
에어레인, 공모가 2만 3000원 확정…24~25일 청약
  • 에어레인, 공모가 2만 3000원 확정…24~25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6000~1만 8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8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에어레인)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 8만 7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000.10대 1에 이른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들이 밴드 상단인 1만 8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에어레인이 국내 유일, 글로벌 5위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hollow fiber)를 활용한 기체 분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이오노머 리사이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특히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될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R&D 투자 및 기체 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에어레인은 점차 다양해지는 기체 분리막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에어레인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에어레인은 회사의 원천 기술인 기체 분리막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레인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2024.10.23 I 박순엽 기자
Arm,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중단 통보…갈등 고조
  • Arm,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중단 통보…갈등 고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도체 설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암(Arm)이 핵심 고객사인 퀄컴에 지적 재산 제공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오랜 시간 유지했던 동맹의 균열로 정보통신(IT) 기기 시장은 물론 두 회사 모두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DB)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Arm은 퀄컴에 칩 설계 라이선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퀄컴은 그간 Arm이 소유한 표준을 기반으로 자체 칩을 만들 수 있었으나 계약 파기가 시행되는 60일 이후부터는 칩 설계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 Arm 칩 기술을 적용한 만큼 적잖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라이선스 취소가 발효되면 약 390억달러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Arm의 이번 조치는 2022년 퀄컴을 계약 위장과 상표권 침해로 고소하면서 시작된 법적 분쟁이 발단이 됐다. 퀄컴은 애플 핵심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했고, Arm은 누비아가 사용했던 자사 칩 설계를 퀄컴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rm은 누비아 인수 후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퀄컴은 기존 계약이 누비아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Arm이 라이선스를 종료하면 퀄컴은 Arm의 명령어 세트를 사용해 자체 설계를 할 수 없게 된다. 명령어 세트는 칩이 운영 체제 등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사용하는 기본 컴퓨터 코드다. 퀄컴은 별도 제품 계약에 따라 Arm의 설계도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이렇게 되면 지연이 발생하고 이미 완료된 작업을 낭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m의 대변인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퀄컴 대변인 이메일 성명에서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이며 계약 해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우리는 Arm과의 계약에 따른 퀄컴의 권리가 확인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두 회사의 대결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뒤흔들고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회사의 재정과 운영을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2024.10.23 I 양지윤 기자
“티메프 피해기업 지원 확대해야”…오영주 “보완하겠다”
  • “티메프 피해기업 지원 확대해야”…오영주 “보완하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피해 기업들을 만나 “빠른 시일 내에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중부센터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 중부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기부가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융·판로·제도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해왔으나 현장에는 아직 보완할 부분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기부는 티메프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7월 말부터 피해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후 약 10회 이상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다.다만 중기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피해기업 현장에서는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추가적으로 개선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A사는 “현재 소상공인 대상으로만 판로지원이 이뤄져 다른 이커머스로의 입점 전환에 애로가 있다”며 정부 지원 문턱을 낮춰 달라고 건의했다.다른 기업들도 금융·판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중기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 따른 3700억 녹색채권 발행
  •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 따른 3700억 녹색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3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K-택소노미(K-Taxonomy)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에 발표한 지침서로, 기업의 경영활동 중 친환경 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래,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발행에 앞서 공개된 수요예측 자료에 따르면 당초에 현대캐피탈은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총 6700억원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려 계획보다 85%(1700억원) 증액된 총 3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하는 녹색채권 만기는 고정금리채권 2년 900억원, 2.5년 700억원, 3년 600억원, 5년 900억원과 변동금리채권(FRN) 6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고정금리채권 금리는 2년물과 2.5년물 각각 민평금리 대비 -7bp(-0.07%P), 3년물은 -6bp(-0.06%P), 5년물은 -4bp(-0.04P%)로 언더 발행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번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에 투자 수요가 몰린 데에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가 일제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잇따라 올린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사업 구조와 재무적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2월에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상승시켰으며, 3월에는 피치(Fitch)가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8월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해외 신용평가사 중 마지막으로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높인 바 있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 금융사 최초의 K-택소노미 녹색채권 발행,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공모 발행 등 국내외 누적 6조 6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서며, ESG 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3 I 최정훈 기자
‘태양광’ 퍼스트솔라, 美대선 누가 이기든 주가 오른다…왜? (영상)
  • ‘태양광’ 퍼스트솔라, 美대선 누가 이기든 주가 오른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태양광 솔루션 개발 기업 퍼스트솔라(FSLR)에 대해 이번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또 태양광 기업 중 드물게 배당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빅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목표주가 역시 200달러에서 254달러로 27% 올렸다. 이날 퍼스트솔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6% 오른 201.4달러에 마감했다. 빅람 바그리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6%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퍼스트솔라는 1999년 설립된 태양광 기업으로,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CdTe(카듀뮴텔루라이드) 박막 태양광 모듈을 설계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산업이 정책 지원 약화와 높은 이자율 부담에 따른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솔라는 강력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2022년 72%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5% 올랐고, 올 들어서도 17%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에는 3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태양광 산업은 친환경 정책, 금리 정책 등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투자자들은 이번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람 바그리는 트럼프(공화당), 해리스(민주당) 중 누가 당선되든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그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인플레감축법(IRA)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퍼스트솔라가 이 부문에서 가장 급격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공화당이 승리하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 등으로 결국 수혜를 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급격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RA가 유지될 경우 내년 초 배당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퍼스트솔라는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빅람 바그리는 퍼스트솔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3.1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3.12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져 있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퍼스트솔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0명으로 이 중 33명(82.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93.7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3 I 유재희 기자
매출 늘고 적자 줄이고…'흑전' 기대감 키우는 LGD(상보)
  • 매출 늘고 적자 줄이고…'흑전' 기대감 키우는 LGD(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폭을 줄이며 4분기 흑자전환의 기대감을 키웠다.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6조 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뛰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6621억원에서 806억원으로 5815억원 줄였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비록 적자가 계속됐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손실이 작았다. 시장에선 영업손실 규모를 96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6.1% 낮았다. 당기순손실은 3381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모바일용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가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면서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손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하면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시장에선 한때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리라고 봤지만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졌다.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 등이다.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를 확대한다. 제품도 다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고객군을 지속 확대하고 OLED 제품 비중 및 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응열 기자
오세훈 "노인연령 75세로 상향, 의미 있는 제안…함께 해법 모색"
  • 오세훈 "노인연령 75세로 상향, 의미 있는 제안…함께 해법 모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중근 대한노인회 신임 회장의 ‘노인연령을 65세에서 75세로 상향하자’는 의견에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초고령화, 초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 상황, 1000만 어르신을 대표하는 노인회가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아울러 “1981년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66.1세였다”며 “그때 정해진 ‘노인 기준 65세’를 지금까지 써왔지만 이제는 평균 기대수명이 남성 86.3세, 여성 90.7세에 이를 만큼 완전히 다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이와 함께 “내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며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 연금, 요양 등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부양할 생산가능인구는 급감하는 등 미래 세대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짚었다.오 시장은 “이에 서울시는 2022년부터 ‘인구변화대응위원회’를 설치해 저출생·고령화 등 문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며 “올해에는 이를 ‘인구정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재정, 복지, 일자리 등 시정 전반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인회는 65세부터 75세까지를 ‘노인이 되기 전 준비 단계’로 보고, 이 기간에 정년 피크 임금의 40%에서 20%를 받으며 일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도 했다”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가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는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속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사회 복지 구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어르신 세대가 먼저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줬다”며 “이제 우리가 이러한 제안을 계기로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모색해 나갈 순서다.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걸음에 서울시도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함지현 기자
폭락 속 '사폐론·올릭스' 기술수출 모멘텀 빛나
  • 폭락 속 '사폐론·올릭스' 기술수출 모멘텀 빛나[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샤페론이 국내 증시 폭락 속 기술수출 협상 진전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올릭스는 자사 개발 비만치료제를 놓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이 상당 폭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툴젠은 특허 분쟁 속 유럽특허 취득 소식을 전하며 상승 마감했다.22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샤페론(378800)은 23.04% 올라 4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850원 올랐다. 올릭스(226950)는 직전 거래일보다 7.59%(2200원) 상승한 3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툴젠(199800)은 전날보다 4.95%(2700원) 상승해 5만7300원을 기록했다.샤페론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무려 14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협상 중이날 샤페론은 무려 14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라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샤페론은 ‘바이오재팬 2024’에서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위해 약 14곳의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바이오 재팬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약 1500개 다국적 제약 및 바이오텍 기업이 참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로 꼽는 이유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겔은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라며 “GPCR19 수용체에 작용해 심각한 면역 저하 부작용 없이 염증 복합체가 활성화되는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차단함과 동시에 조절 T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켜 적응면역계 T 림프구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누겔은 현재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샤페론 측은 “올해 백인을 포함한 다인종에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1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확정된 최적용량 두 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파트 2에서 확인할 예정”이리고 밝혔다.◇“톱티어 기업과 심도 깊은 기술수출 논의 중”올릭스는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올릭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발굴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비만치료제 ‘OLX702A’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올릭스 측은 “OLX702A의 기술수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OLX702A는 인간 유전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설치류와 영장류 등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지방간과 간섬유화 등에 대한 효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체중감소 효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했고 성과도 확보했다”며 “‘위고비’ 등 이미 허가받은 비만치료제와 달리 식이 섭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 대사를 증진해 체중을 감량하는 기전”이라고 덧붙였다.이 치료제는 최근 기술이전 논의가 상당 폭 진전된 것으로 확인됐다.올릭스 관계자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톱티어(최고수준) 기업들과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깊이 있는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툴젠,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 유럽 특허 취득툴젠은 유전자 가위의 주요 부분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유럽 특허 취득 소식을 전하며 상승 마감했다.툴젠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이날 툴젠은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의 카스9(Cas9)을 단백질 형태로 세포에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첫 번째 유럽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툴젠 관계자는 “유럽특허청이 미국특허청과 마찬가지로 툴젠이 세계 최초로 2012년 10월 CRISPR-Cas9 진핵세포 실험 데이터가 포함된 출원을 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에서 툴젠이 크리스퍼-카스9 진핵세포 응용에 대한 원천특허권자로 결론 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럽 특허 지형 변화와 이번 유럽특허 등록을 통해 툴젠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유럽 특허는 크리스퍼-카스9 시스템을 세포 내로 전달할 때 가이드 RNA를 카스9 단백질 대비 과량(분자 개수 기준)으로 사용해 세포 내 유전자 교정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명에 대한 것이다.단백질-핵산 복합체(RNP) 전달 방식은 DNA, mRNA 사용에 따르는 세포 독성을 회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래 DNA가 유전자에 삽입될 위험이 없다. 특히, 낮은 오프타깃 효과로 뛰어난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은 물론이고 동식물 유전자 교정에 널리 쓰이고 있다. 10여년 전 김진수 교수팀에 의해 밝혀진 이 방법은 지금에 와서는 거의 모든 RNP 전달 방식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툴젠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근거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크리스퍼-카스9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과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툴젠은 이미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고 밝혔다.
2024.10.2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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