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후배 추행 혐의' 정철승 변호사, 1심서 징역 1년 실형
  • '후배 추행 혐의' 정철승 변호사, 1심서 징역 1년 실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소나무당 대변인을 지낸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가 지난해 4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더펌에서 후배 변호사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강두례)는 24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진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반응과 감정 등을 구체적이고 일관적으로 진술했으며, 당시 현장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 내용과도 부합한다”며 “정씨의 행위는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가 강제추행으로 심한 우울증을 앓게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봤다. 정 변호사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상식에 반하는 일방적인 판결로,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추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월 정 변호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와 별도로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에서 유족 측을 대리하며,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24.10.24 I 최오현 기자
KB금융, 3분기 순익 1.6조…올해 누적 4.4조 ‘역대 최대’(종합)
  • KB금융, 3분기 순익 1.6조…올해 누적 4.4조 ‘역대 최대’(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조 6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9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4% 증가하며 역대 가장 많다.하지만 분기 최대 이익이던 올해 2분기(1조 7322억원)와 비교하면 6.8% 줄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13bp(0.13%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이자이익 축소와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나고 설명했다.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 1.7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PF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1120억원)이 작년 동기(9969억원)보다 11.5% 늘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KB증권(1707억원), KB손해보험(1680억원), KB카드(1147억원), 라이프생명(745억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순이익도 각 53.1%, 8.3%, 44.3%, 26.1%, 94.5%, 9.3%, 42.8% 증가했다. 다만 KB저축은행(-25억원)은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아울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드러냈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정두리 기자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대 하락…영풍정밀 상한가
  • [코스닥 마감]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1%대 하락…영풍정밀 상한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미국 주식시장 조정 등 여파에 1%대 하락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날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2거래일 만에 730선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47억원, 92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767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미국 주식시장 조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일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났다”며 “테슬라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미국 주식시장 조정 영향에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2.4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이 각각 2.07%, 1.8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와 화학 업종도 각각 1.74%, 1.6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600원(3.45%) 내린 15만 66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2000원(2.50%) 하락한 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3.82%, 2.02%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39%) 오른 3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2.42% 올랐다. 영풍정밀(036560)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속 장내 매수 경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씨메스(475400)는 공모가(3만원) 대비 6900원(23.00%) 내린 2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메스는 장 초반엔 24.83%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4204만주, 거래대금은 5조 632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38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16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송미령 "도매시장 법인 간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
  • 송미령 "도매시장 법인 간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농산물 시장에서 발생하는 높은 이익률과 관련해 “농업 분야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도매시장 법인에 대해 3년이나 5년 마다 전면 공모제를 도입하고, 평가 기준에 과도한 배당 성향에 대한 규제 및 농업에 대한 재투자가 평가 기준에 포함돼야 한다’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문 의원은 농산물도매시장이 독과점 구조를 통해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를 채택한 뒤 “중앙청과의 최근 5년 간 영업이익률이 20% 전후로 고정돼 있다”며 “이는 경영 능력이나 기술력 때문이 아닌 독과점 구조 때문이기 때문에 지나친 마진을 남겨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농해수위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소수 도매시장 법인의 독과점 체계로 경매를 대신해주는 대가로 받는 위탁 수수료 수익률이 20%가 넘는다”며 “농식품가 앞장서서 독과점 구조를 개혁하고, 유통 수수료 낮추기 위한 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현재 농식품부가 마련한 유통구조 개선안에 따르면 도매시장 안에 있는 법인들 간의 경쟁구조를 확립하고 수수료율도 재정비해야 한다”며 “공판장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또 다른 유통경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이 개설됐다. 그에 따른 법적 기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온라인 도매시장법과 법인들 간 경쟁 촉진할 수 있도록 농안법 개정안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촉구했다.
2024.10.24 I 김은비 기자
2580선 턱걸이…삼성전자, 5만7000원도 붕괴
  • [코스피 마감]2580선 턱걸이…삼성전자, 5만7000원도 붕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80선에 턱걸이하며 24일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무려 4.23%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마감했다. 2591.6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팔자세가 거세지며 상승분을 거의 내주고 말았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심리 전반이 침체된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60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545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6217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증시를 둘러싼 긴장감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대형주가 0.84% 내렸고 중형주는 0.07% 올랐다. 소형주도 0.57% 빠졌다. 고려아연이 상한가로 가면서 철강금속이 8%대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도 3%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 운수장비, 의료정밀, 제조는 1~2%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23%) 내린 5만 66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3일(종가 기준, 5만 5400원) 이후 최저가로 외국인의 3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반면 호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올라 19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기업용 저장장치(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려아연(01013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26만2000원(29.91%) 올라 113만 8000원에 마감했다. 신고가이다. 고려아연이 급등한 이유는 MBK 등이 양측이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한국전력(015760)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속에 5.01% 올라 2만 3050원에 마감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17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643만주, 거래대금은 9조 472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4 I 김인경 기자
변협 손 들어준 法 "로톡 변호사 징계 하자 없다"(종합)
  • 변협 손 들어준 法 "로톡 변호사 징계 하자 없다"(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강신우 기자] 법률 플랫폼 ‘로톡’ 이용 변호사들을 징계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공정위가 아닌 변협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공정위는 판결이유를 분석한 뒤 상고를 제기할 방침이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정준영 김형진 박영욱)는 24일 오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공정위가 변협과 서울변회에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단 취지다.재판부는 “원고(변협·서울변회)의 청구를 받아들여서 피고(공정위)가 원고들에게 한 과징금·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한다”고 했다. 소송비용도 공정위가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공정위는 변협의 징계가 변호사법 위임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변협의 징계가 변호사법 범위 내에서 이뤄진 행위로 판단했다. 합리적 근거를 갖춘 행위이기에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리걸테크 등 현실 변화에 대응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규제가 요구되므로 법상 금지되는 변호사 광고의 범위를 정함에 있어서는 변협에 상당한 재량이 부여돼 있다”고 인정하며 “변협의 광고 관련 규정 제·개정, 구성사업자에 대한 감독 및 징계에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변협의 징계가)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원고들이 경제적 이윤이나 이익을 얻은 바 없고, 구성사업자인 변호사들에게는 로톡 외에 대체 가능한 광고 수단이 있었으므로, 경쟁제한성 및 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공정위 시정명령에 대해선 “원고들이 금지해야 하는 구성사업자에 대한 이용제한행위의 내용이 무엇인지, 관계 법령상 허용되는 ‘변호사 검색·광고 플랫폼 서비스’의 본질적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명확하고 구체적이지 않다”며 “과징금 부과는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이라고 했다.패소한 공정위는 “판결문을 송달받는 대로 판결이유 등을 분석한 후 상고를 제기할 예정”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서울변회는 “변호사 광고규정을 명확히 위반하고 있던 법률플랫폼에 대해 비교적 신중하게 접근해 왔으나, 이제부터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법무부 등과 변호사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합리적으로 리걸테크 업체들을 통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변협과 서울변회는 지난 2021년 변호사 추천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로톡’ 가입·이용 변호사들을 ‘광고 규정 위반’으로 징계했다. 변협은 로톡이 법률 서비스 시장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를 제재할 수 있도록 변호사 광고 규정을 개정했다. 그후 로톡 가입 변호사들이 변호사 알선 및 광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며 과태료 300만원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공정위는 지난해 2월 변협의 이러한 처분이 변호사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며 변협과 서울변회에 각각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변호사 간의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것이다.이에 변협과 서울변회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시정명령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 행정처분은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에 따라 공정위 처분과 관련된 행정 소송은 2심제로 이뤄진다.
2024.10.24 I 최오현 기자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6140억원…전년 비 17.9%↑
  •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6140억원…전년 비 17.9%↑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6.8% 감소한 수치로,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1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한 영향으로 인한 이자이익 축소 및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는게 사측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전분기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Cost Income Ratio)은 36.5%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3분기 그룹 및 은행 NIM은 각각 1.95%포인트, 1.71%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3bp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PF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 16.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KB의 지속가능한 Value-up 방안’(이하 ‘밸류업 공시’)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아울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이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드러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KB의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프레임이 대한민국 금융회사 주주환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정두리 기자
한국투자증권, 법인 고객 초청 ‘IB포럼’ 개최
  • 한국투자증권, 법인 고객 초청 ‘IB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법인 재무 및 기금 담당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IB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제 정세, 글로벌 경제, 기업금융(IB), 인공지능(AI)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나서 다가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을 제공했다. 세션1에서는 이슬람-중동 전문가 박현도 서강대 교수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세션2에서는 한국은행 출신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가 긴축 이후의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서 세션3에서는 박준영 한국투자증권 이사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개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이익 창출 측면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한 세션4에서는 미국 반도체기술 전문회사 아나플래시(ANAFLASH)의 차현승 AI디렉터가 강연자로 나섰다.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법인 고객 초청 행사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여 기업의 재무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기업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과 세계 곳곳에서 빚어지는 무력 충돌 등 복합적인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의 활로를 찾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IB포럼에서 김성환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2024.10.24 I 김인경 기자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싱가포르 전체 1위 유저 “숨겨진 잠재력”
  • [인사이트]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싱가포르 전체 1위 유저 “숨겨진 잠재력”
  • 파이낸스스코프는 주식시장에 퍼져 있는 다양한 목소리와 시각을 담는 인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업의 이해, 투자 등에 도움 되는 이야기는 다양한 시각(루트)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콘텐츠 제공자는 다양한 검증을 거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파이낸스스코프 구독자가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글을 꾸준히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번 콘텐츠의 제공자는 액션스퀘어 &lsquo;삼국블레이드 키우기&rsquo;의 싱가포르 유저 전체 1위를 한 유저입니다. 당사는 원글을 콘텐츠에 적합하게 재구성했습니다. (편집자주)사진=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싱가포르’ 전체 유저 1위 유저 제공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가 싱가포르에서 소프트런칭을 했으며, 저는 전체 유저 중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는 앞서 출시됐던 액션스퀘어(대표 김연준)의 모바일 게임의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대한민국 게임사들은 각자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성 유저라면 액션스퀘어를 모를 리 없죠. 액션스퀘어는 모바일게임 태동기 당시, 넷마블 천하였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수개월간 매출 1위를 기록한 ‘블레이드 for Kakao’를 개발한 회사니까요. 또한, 이 회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초’ 타이틀을 가진 게임사로도 유명합니다.그러나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창업자 김재영 대표의 퇴사와 연이은 경영 난항으로 인해 수많은 주주들이 아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이후 링크드(대표 민용재)에 인수된 액션스퀘어는 그간의 어려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하이브IM이 퍼블리싱하는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와 ‘던전스토커즈’입니다.최근 소프트런칭된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기존 삼국블레이드 IP를 방치형 RPG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저는 약 1개월간 이 게임을 플레이했고,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저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유저로서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봤고, 결과적으로 현재 싱가포르에서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전체 1위 유저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SGD(싱가포르달러) 4000~5000의 금액을 사용하며 게임을 깊이 경험했죠. 그렇다면 이 게임이 왜 이렇게 특별한지, 그리고 액션스퀘어가 부활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첫째,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삼국지 IP를 손쉽고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간단한 조작과 강력한 액션의 결합으로, 삼국지의 대표 무장들을 쉽게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단순한 클리커형 게임이 아니라, 매 순간 플레이어가 선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초반에는 빠른 성장으로 유저의 만족감을 높이고,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유도합니다. 유저는 게임을 켜두기만 해도 캐릭터를 자동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업무 중에도 방치가 가능합니다. 집중해서 플레이할 때는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기존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에게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둘째는 게임의 완성도와 성장 잠재력입니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를 처음 접했을 때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현재 액션스퀘어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높지 않았죠. 저 또한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플레이해 본 결과,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유려한 그래픽 ▲게임 밸런스 ▲이벤트 설계가 매우 훌륭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특히, 소프트런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통해 회사의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셋째, 적당한 구매력을 필요로 하는 설계입니다. 저는 고래 유저로서 여러 게임에서 많은 금액을 사용하며 서버 1위를 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엄청난 결제를 요구하지 않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 내 재화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물론 광고 제거 상품은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수적이었지만, 팝업으로 등장하는 상품들이 매력적이어서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료 결제에 관한 저항은 낮추고, 소과금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됩니다.넷째는 다수의 캐릭터 육성 요소입니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에는 124개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각 캐릭터의 성장 여부가 전체 전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캐릭터를 육성해야 전체 능력치가 증가하죠. 유저들은 특정 캐릭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성장을 도모하게 됩니다. 이는 방치형 게임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플레이어에게 꾸준한 동기를 제공합니다.사실 저는 애초에 방치형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직접 플레이하며 즐기는 것이지, 방치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다만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를 통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자동 성장은 시간을 절약해주고, 유저는 전략적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현재 액션스퀘어와 하이브IM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지 않지만,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글로벌 정식 런칭이 이루어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은 그 시작일 수 있습니다. 제가 소프트런칭에서 전체 1위를 달성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UX)과 게임의 완성도가 만나 이뤄낸 성과로, 하이브IM의 퍼블리싱 역량과 액션스퀘어의 개발력이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액션스퀘어는 ‘삼국블레이드’ 출시 이후 7년간 매달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오며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이와 같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콘텐츠를 신작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것은 하이브IM의 마케팅 역량입니다. 이 게임이 가진 잠재력은 충분하며, 이를 어떻게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할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파이낸스스코프 제이든 기자 kangchani82@gmail.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중소기업 교류·협업 촉진 유공자 15명 정부포상 수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학규 디케이오스텍 대표는 자동차 서브프레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부품의 국산화로 국가 수출 실적 견인 및 자동차 산업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4일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중소기업융합대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기업 간 교류·협업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창출한 혁신 성과물을 전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15점의 교류·협업 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 수여와 함께 협업 성과 전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지역인재 채용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업간 교류협업 및 기술융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금탑 훈장 1점, 동탑 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6점 등 총 15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동탑 산업훈장에는 원경연 정원기계 대표가 선정됐다. 자동차용 정밀기어 및 오일펌프 기어세트 가공 분야의 연구개발 노력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산업포장은 소순민 신미정공 대표와 김상현 코베아 대표가 수상했다. 소 대표는 자동차 구동 샤시 및 차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신제품 연구개발에 성공했고 김 대표는 국내 유일 40년 넘는 가스연소기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35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날 행사에는 기업 간 협업 성과물을 비롯해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고 협업기업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지역인재 채용 현장면접을 진행했다.이 밖에도 지산학 협력 정책 포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정책 세미나, 광주 지역연고산업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한편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번 행사 참석에 앞서 무인저속특장차 개발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함께 공동사업전환을 추진하는 화인특장을 방문해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김 차관은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도전할 수 없는 영역도 서로의 장점을 결합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나간다면 한발 앞서 신산업과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기업이 서로 협업하고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는 협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중소기업 융합대전은 중기부와 지자체가 주최하고, 중소기업 융합중앙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4.10.24 I 김영환 기자
“LLM으론 빅테크와 경쟁 못해”…美팔란티어 뒤쫓는 마키나락스
  • “LLM으론 빅테크와 경쟁 못해”…美팔란티어 뒤쫓는 마키나락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한국의 팔란티어가 되고 싶습니다.”산업 특화 인공지능(AI) 회사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대표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ATTENTION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된 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으로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연방수사국(FBI)을 고객으로 둔 방산 AI기업이다. 팔란티어의 AI 기반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은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핵심 연결고리를 찾아내 테러리스트 색출에 기여했고,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에 편입됐다.마키나락스는 최근 기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팔란티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2023년 ‘세계 100대 AI 기업(CB Insights’ AI 100)’ 제조 분야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등으로부터 총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글로벌 이노베이터’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국방 특화 AI 플랫폼 제공을 위한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됐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사진=마키나락스◇데이터 프로세싱에 강한 ‘팔란티어’처럼 될 것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120명의 직원을 둔 마키나락스는 스타트업으로서 빅테크와 거대언어모델(LLM)로 직접 경쟁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표는 “LLM으로 빅테크와 경쟁하기보다는 LLM, 데이터 검색기(리트리버), 데이터베이스, 외부 도구 등을 통합해 AI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려면 LLM 모델이 작동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팔란티어가 10년 동안 빅데이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저희도 AI 소프트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키나락스 ‘ATTENTION 2024’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마키나락스◇“산업용 데이터 활용 경험 자신”마키나락스는 2017년 딥러닝 기반 AI 회사로 출발해 연구개발, 생산, 공급망 관리, 유통, 물류 등의 물리적 세계에 AI를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MS 코파일럿과 같은 사무 보조 AI와는 다른 시장이다. 윤성호 대표는 “챗봇이나 번역 같은 사무 보조 AI보다 기업의 물리적 세계에 적용되는 AI 시장이 훨씬 크다”며 마키나락스가 산업용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마키나락스는 PCB 설계 해석, 철강 기업의 소각로 운용, 타이어 제조사의 패턴 생성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철강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2% 효율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고객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하고, 식품 유통 가격 예측을 통해 점포별 매장 이익을 3% 증가시킨 사례도 소개했다.◇“연말까지 30개 제조 기업 모집중”마키나락스는 이날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AI Inception(인셉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 부트캠프 전략과 유사하다. AIP 부트캠프 도입 이후 팔란티어의 기업 고객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키나락스의 ‘AI 인셉션’ 프로그램 역시 기업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플랫폼 ‘런웨이’와 산업 특화 AI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키나락스의 AI 전문가들이 과제 발굴부터 구현 및 적용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공한다. 윤 대표는 “AI 인셉션은 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단 연말까지 30개 기업을 모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김현아 기자
광주시 중기, 동남아서 먹혔다..1598만불 상담실적 거둬
  • 광주시 중기, 동남아서 먹혔다..1598만불 상담실적 거둬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주시의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이 1598만 달러(한화 220억4600만원 상당) 규모 상담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광주시의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이 현지 상담회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광주시 소재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 파견은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12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광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현지 바이어 발굴 및 1:1 상담 주선, 상담 시 기업별 통역원 제공, 항공비 50%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했다.참여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시장의 요구를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계약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광주시 관계자는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이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황영민 기자
“안 가본 골목 없이 발로 뛴 치안, `불법 담배 공장` 찾았죠”
  • “안 가본 골목 없이 발로 뛴 치안, `불법 담배 공장` 찾았죠”[인터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평생 이 동네에서 경찰관 처음 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안 가본 골목이 없어요. 만난 주민들마다 00범죄가 일어났다, 엊그제 불 지른 사람이 있었다는 식으로 동네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습니다. 용의자를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됐죠.”18일 서울 구로구 인근에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신승국(오른쪽) 팀장과 김형태 팀원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인근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신승국 팀장(경감, 50)은 최근 대림동 일대에서 불법 담배 제조공장을 적발한 배경에 대해 주민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기동순찰대가 창설되면서 영등포·대림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치안 안정화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노점·가판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담배가 판매되는 것을 지난 6월에 두 건 적발한 뒤, 근처에 불법 담배 공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주민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9월 중순께 불법 담배 공장의 대략적 위치만 제보를 받고 즉각 탐문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유독 연초 태운 냄새가 많이 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작업반장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건물 안팎을 들락날락 하기에 뒤따라 가보니 그곳에 불법 담배 공장 공장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 9월 12일 공장을 급습해 작업반장 등 8명을 검거하고 약 5000만원 상당 불법 담배와 제조 물품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신 팀장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커뮤니티 폴리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폴리싱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질서를 유지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지역 주민이 치안 서비스를 받는 수동적 존재로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동네를 지키는 능동적 존재로서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신 팀장은 “기동순찰대가 이상 동기 범죄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주민 밀착형 순찰 활동”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이 속한 팀은 시장·달동네·경로당·고시원 등 안 가는 곳이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간 주민과의 접점이 줄어든 터라 대면소통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현금 다액 취급업소인 편의점, 금은방, 경로당 같은 곳에 가서 범죄 예방 교실을 열어 112신고 하는 요령 등을 알려 드리고 있다”면서 “도보 순찰 중에 얻은 정보를 갖고 해결 가능 한 문제는 바로 해결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하면 계획을 수립해서 접근한다”고 말했다.신 팀장은 주민과 잦은 접촉이 수사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했다.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이 전과자임을 내세우며 주인을 협박한 사람을 주민 제보로 찾아내기도 했다. 특히 관악구 신림동 한 고시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내는 데도 주민 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거주자 대부분이 고시원에서 고시원으로 이동한다는 특징에 착안, 주민 제보를 중시한 결과다. 신 팀장은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으로 기동순찰대가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가면 ‘당분간 마음 편하게 잘 수 있겠다’는 식의 반응을 보여줄 때 보람이 생긴다”며 “도보순찰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연결 고리를 넓히면서 치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황병서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6종 美 FDA 승인
  • 엘앤케이바이오,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 6종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블루엑스 시리즈 6종. (사진=엘엔케이바이오메드)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9월 FDA에 허가 신청했으며,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각) 최종 승인을 받았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FDA 신청에서 허가 완료까지 불과 30일 만에 이뤄진 결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6가지 품목이 짧은 기간 내에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당사의 충분한 연구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로 R&D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결과”라고 말했다.FDA 승인을 획득한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블루엑스-T(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 제품이다.기존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4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종을 추가하면서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돼 자리 잡도록 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의 미국 FDA 허가는 엘앤케이바이오의 R&D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강화된 영업력으로 미국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패스락-TM,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을 포함해 많은 제품의 FDA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벽기흉(오목가슴) 임플란트 ‘캐슬락-팩투스’(CastleLoc Pectus Bar System), 경추(목)용 높이확장형 제품과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천장관절(척추뼈인 ‘천골’과 골반뼈인 ‘장골’이 구성하는 관절)용 제품, 당일 수술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외래수술센터 ASC(Ambulatory Surgery Center)용 프로젝트 등 약 8개 이상의 신제품 FDA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24 I 김진수 기자
"코스트코 유료회원 신청할래요"…'잭팟' 전망 나왔다(영상)
  • "코스트코 유료회원 신청할래요"…'잭팟' 전망 나왔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COST)에 대해 넷플릭스(NFLX)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멤버십 회원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 잠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시메온 구트먼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950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코스트코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0.6% 오른 899.17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우상향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5%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6%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메온 구트먼 분석대로라면 이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6%에 달한다는 얘기다. 시메온 구트먼은 코스트코가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멤버십 카드 스캐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채널 확인 결과 스캐너 도입 후 일부 매장의 멤버십 수가 두자릿수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플릭스도 비밀번호 공유 단속 후 유료 구독자가 급증한 사례가 있다”며 “비밀번호 공유자 1억명(추산) 중 2500만명이 유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트코는 전 세계 7600만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 중인데 멤버십 카드 공유 단속시 400만명의 회원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운영이익 3억24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54달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트코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멤버십 비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월가에서 코스트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8명으로 이 중 21명(55.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37.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4 I 유재희 기자
동국씨엠, 3분기 영업익 215억…전년비 31.1% 감소
  • 동국씨엠, 3분기 영업익 215억…전년비 31.1% 감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동국씨엠이 24일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동국씨엠은 3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538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 4.3% 감소, 영업이익 26.0% 감소, 순이익은 46.5% 감소했다. 전년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감소, 영업이익은 31.1% 감소, 순이익은 49.8% 줄었다.동국씨엠은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냉연·도금·컬러강판 판매량이 모두 줄었지만,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판매 비율을 유지하며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동국씨엠은 수요 침체 및 시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대안으로 3분기 아주스틸 인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가 절감 △통합 구매 △수출 확대 △B2C 역량 강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전방 산업 시장 환경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영업 판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24 I 김성진 기자
"폐허 속 빌딩서 좀비 피하라"…세계시장 노리는 K-게임 '미드나잇 워커스'
  • "폐허 속 빌딩서 좀비 피하라"…세계시장 노리는 K-게임 '미드나잇 워커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아직 완성도는 55%입니다. 좀비로 변하거나 특수 감염자, 제작과 하우징 시스템 등 킬러 콘텐츠를 완성한 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송광호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좀비 익스트랙션 슈팅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100% 완성 시킨 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그리는 미드나잇 워커스의 미래는 ‘생태계’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독자적 플레이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송광호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대표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원웨이티켓 스튜디오는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 자회사다. 송 대표는 과거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1인칭 슈팅게임(FPS) ‘카운터 스트라이크’ 프로게이머이자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했다. 송 대표가 처음 게임 개발에 발을 들인 건 지난 2006년이다. 이후 넷마블(251270)과 한빛소프트(047080) 등을 거쳐 지금의 회사를 창업하게 됐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회사 창업과 동시에 개발하기 시작한 첫 작품이다.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익스트랙션 장르지만 차별점을 뒀다. 먼저 일반적으로 쓰이는 던전과 같은 넓은 지형 대신 2040년경 미국의 어느 멀티플렉스 건물을 맵으로 채택했다. 쉽게 말해 수직적인 구조에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건물 각 층에는 병원과 대형 마트 등 테마가 있어 필요한 아이템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여기에 좀비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도 감안해야 한다. 긴장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게임의 ‘자기장’처럼 지형이 좁혀지는 대신 층 전체에 독가스가 누출돼 폐쇄되기 전 탈출해야 한다. 개발 기간이 1년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은 물론 앞서 진행한 여러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좀비 게임에 대한 송 대표의 애정이 반영된 결과다.송 대표는 “레프트 포 데드, 다잉라이트, 데드 아일랜드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좀비 게임들을 즐겨 했고, 여기서 착안해 미드나잇 워커스에 녹여낸 부분도 있다”며 “새벽의 저주나 28일 후 등 좀비 영화도 명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와 함께 말했다.게임 내에 등장하는 좀비의 움직임에도 공을 들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 영화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킹덤’과 1000만 관객 영화인 ‘부산행’ 등에서 좀비 모션 캡처를 맡았던 스튜디오와 협업해 실감 나는 움직임을 구현했다.향후 목표는 콘텐츠와 시스템 고도화다. 콘텐츠의 경우 레프트 포 데드의 ‘위치’처럼 특수한 패턴을 보이는 좀비와 보스들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각 층을 탐험하며 무기나 방어구 재료를 모아 제작하는 시스템과 ‘반인 반좀비’ 형태의 새로운 직업 등도 구상 중이다. 어썰터, 크로우, 트랩퍼, 바텐더 등 현재 4개의 직업별로 가진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조합해 이용자들이 독창적으로 플레이하고, 추후에 추가될 ‘길드’ 시스템 등을 통해 세력화까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유도를 보장할 예정이다.다양한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도 노리고 있다. 송 대표는 “사일런트 힐이나 바이오 하자드처럼 미드나잇 워커스와 맞는 좋은 IP들과의 협업 등 확장성이 많아 사업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전 세계 게임쇼를 돌아다니며 게임을 알리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파티도 많이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 22일부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첫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 시작 하루 만에 신청자 1만명을 넘겼다. 테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2024.10.24 I 김가은 기자
"편의점 가면 자주 샀는데"…맥주·아이스크림 가격 오른다
  • "편의점 가면 자주 샀는데"…맥주·아이스크림 가격 오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수입맥주와 함께 유제품이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수입 맥주. (사진=연합뉴스)24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자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버드와이저·스텔라·호가든·산토리·구스아일랜드·엘파 등 6종의 수입 맥주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매입유업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하목장의 유기농 아이스크림 3종(밀크·딸기·초콜릿) 파인트 상품 가격을 올린다. 각각 1만35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10.4% 인상된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기본 원유 가격이 인상됐지만 자체 감내했다”며 “올해 크림 및 설탕 가격, 가공비, 물류비,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인상 요인이 누적되면서 최소한으로 가격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생활밀착형 제품 중 하나인 건전지의 편의점 판매가도 오를 예정이다. ‘듀라셀 2032코인(2입)’ 가격은 3600원에서 5100원으로 41.7% 뛴다.일부 수입맥주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진행하는‘수입 맥주 4캔 묶음 할인’ 행사 가격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내달 1일부터 4캔(500mL) 1만2000원 행사를 1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330mL 상품은 4캔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오른다.다만 GS25와 CU 등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이다“면서 “다음주에나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주류가 다변화하고 수입 맥주 시장의 양적 성장은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물류 등 제반 비용이 오른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식품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입 주류들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점차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4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