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589건

이란-이스라엘 공격임박설에…유가·금값 급등
  • 이란-이스라엘 공격임박설에…유가·금값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금값은 치솟고 있다.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배럴당 85.84달러를 기록 하고 있다. 장중 한 때 87.67달러까지 치솟았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62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0.98% 상승했다. 장중 92.1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부족 우려에 유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틀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12~13일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도 이란이나 그 대리인이 이스라엘 자산에 대한 공격이 임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제 그 공격이 이스라엘 국경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장군 등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하자 이스라엘에 보복을 공언해왔다. 다만 이란의 보복이 실제로 강행될지, 어떤 수위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정부 직원과 가족들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 브엘세바 이외의 지역으로 개인 여행을 하는 것을 제한했다.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책임지는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마이클 에릭 쿠릴라(Michael Erik Kurilla) 장군도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통해 모든 공격에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누가 우리에게 해를 끼치면 우리도 그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며 “우리는 방어적으로든 공격적으로든 이스라엘 국가의 모든 안보 요구를 충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금값도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오전 한 때 2400달러벽을 돌파하며 전날보다 2448.80달러까지 치솟았다.
2024.04.13 I 김상윤 기자
이란·이스라엘 충돌 임박에..프랑스 "중동여행 자제하라"
  • 이란·이스라엘 충돌 임박에..프랑스 "중동여행 자제하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조만간 보복 공격하리라는 관측이 나오자 프랑스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중동 지역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이란 시위대가 지난 5일 이슬람 혁명 수비대원을 추모하는 집회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태우고 있다.(사진=로이터)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중동 군사적 확전 위험에 대비해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부 장관이 위기 대응 회의에서 이렇게 조처했다’고 밝혔다.프랑스 외무부는 시민에게 향후 며칠 동안 이란과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해당 국가에 있는 프랑스 외교관과 공관 소속 직원의 임무도 금지했다.이란 수도 테헤란에 주재하는 외교관 가족은 귀국시키기로 했다.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이 숨지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다.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48시간 이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이스라엘 측은 이란이 공격해오면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중동 지역 내 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4.04.12 I 전재욱 기자
WSJ "이란, 48시간 내 공격 가능성에 이스라엘 대비"
  • WSJ "이란, 48시간 내 공격 가능성에 이스라엘 대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란이 48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24~48시간 내 이란이 북부나 남부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측에서도 공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란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국 영사관을 공격,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관계자 7명을 포함해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 등 모두 1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IRGC 해외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선임 사령관도 포함됐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응징을 예고했다.미국 정보당국은 이번주 초 이란 또는 대리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미국 관리는 이날 “미국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 공격이 며칠 내 이스라엘 영토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직원과 가족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과 베레 셰바 외곽으로의 개인 여행을 제한한 것도 공습 임박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 연설에서 “어떠한 공격에도 직접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를 해치는 누구라도 우리가 해칠 것이다. 공격이든 방어든 이스라엘의 모든 안보 필요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정보에 따르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공격당한 건물은 외교 시설이 아니라 쿠드스군이 사용하는 건물로 민간인 시설로 위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습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공격 관련 여러 가지 옵선을 제시했다고 준군사조직의 한 고문의 발언을 WSJ는 전했다. 공격 시나리오에는 중거리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시간 사이에 혁명 수비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이스라엘 하이파 공항과 디모나의 핵 시설에 대해 모의 미사일 공격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한 이란 관리는 “이란이 공격 받을 경우 이스라엘의 전력·담수화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다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공격 방안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공격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 역시 이란의 전략 인프라에 대규모 보복을 감행하는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혁명 수비대 자문관은 “공격 계획이 최고 지도자에게 제시돼 있으며 그는 여전히 정치적 위험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동맹세력들은 1981년 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병합한 분쟁지역인 골란고원이나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아랍 지역의 이스라엘 대사관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우호적인 관계가 있을 경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2 I 양지윤 기자
이란, 이스라엘 보복 예고…獨루프트한자 테헤란 노선 중단
  • 이란, 이스라엘 보복 예고…獨루프트한자 테헤란 노선 중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직접 개입을 자제하던 이란이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영사관 피폭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가운데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11일(현지시간)까지 테헤란 왕복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사진=AFP)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6일부터 11일까지 테헤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루프트한자와 자회사인 오스트리아항공은 테헤란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서방 항공사들이다. 이 노선은 주로 터키, 중동 항공사들이 운항한다.루프트한자가 이란 노선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건물을 폭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다. 중동 지역 국가들과 미국은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중동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른 항공사들은 아직 테헤란 노선 운항에 대해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자헤디를 비롯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관계자 7명을 포함해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 등 모두 12명이 사망했다.사망자 중에는 IRGC 해외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선임 사령관도 포함됐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응징을 예고했다.6개월 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다마스쿠스 공습의 배후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미국 국방부는 배후가 이스라엘이라고 밝혔다.
2024.04.11 I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 가자 군대 철수로 국제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
  • 이스라엘 가자 군대 철수로 국제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대를 축소했다는 소식에 휴전 기대가 불거지며 유가는 7거래일 만에 1% 가까이 하락했다. 텍사스 휴스턴 인근 정유공장(사진=로이터)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하락했지만,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유가는 3.92%, 올해 들어 20.63% 올랐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79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됐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이날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혼란이 지속하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를 공격하기 위한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대부분의 지상군을 철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제거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작전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며 날짜도 잡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휴전 협상 중에서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은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언급했으며, 미국의 책임도 강조했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일 이스라엘군 참모진과 상황평가 회의 후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미국이 이란 영사관 공격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반대한 것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청신호를 줬다는 방증”이라며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미국이 사실상 승인했다고 비난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09 I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스라엘, 휴전 물꼬 텄지만…커지는 이란 보복 위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동의 전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엔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맞부딪히는 확전이 현실화한다면 중동 정세는 또 다른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된다.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미국 등 압박에 휴전협상 물꼬이집트 국영 알카헤라방송은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휴전 협상이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으며 기본적인 사항에 관해선 모든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이스라엘 대표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의 귀환 등을 유연하게 협상해도 된다는 훈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이틀 안에 최종 조건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미국 등의 압력이 이번 협상에 물꼬를 텄다고 보고 있다. 전쟁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민간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미국·독일·영국 등 서방국가까지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ABC 방송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우리는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팔레스타인에서만 3만 3100명이 넘는다. 이스라엘 안에서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6개월째 돌아오지 못하면서 반정부 여론이 들끓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은 아직 대외적으로 강경론을 견지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변화 조짐도 감지된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1개 여단을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했다. 이를 두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하마스와의 대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란 “이스라엘 후회할 만큼 보복”문제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은 물꼬가 트였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운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자 이란은 보복을 천명했다.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도 전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후회할 만큼 이란은 정밀한 보복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야히야 라힘 사파비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은 “(외국에 있는) 시온주의 정권의 공관은 더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라마단 성원이 끝나는 ‘권능의 밤’(10일) 전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도 이란과의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총참모장은 “이스라엘군은 공격 면에서나 방어 면에서나 이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우린 이란군에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공격에 대비해 장병 휴가를 중단하고 대공 방어를 위해 예비군을 소집했다. 외국에 있는 이스라엘 공관 중 일부는 이란 공격 우려로 일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에 이란 침공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까지 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교전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과의 국경 지대에서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돕기 위한 헤즈볼라 공격에 수세적으로 대응했는데 이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이란과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지녔다. 헤즈볼라만 해도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10만기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스라엘과 직접 충돌한다면 중동 정세는 더 큰 수렁에 빠질 우려가 크다.국제 유가는 휴전협상 진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남부 철수 소식에 일단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도 계속 요동칠 공산이 크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아시아 경제·전략 책임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해서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성을 무시할 순 없다”며 “지정학적 변수가 공급 부족(영향)을 증폭시키며 유가의 상방 변동성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2024.04.08 I 박종화 기자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
  • 불안한 금리·오리무중 총선…韓증시 더블리스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초 저점대비 10% 가량 상승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분수령을 맞았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한 금리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는 한국에서는 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데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예정된 만큼 시장이 예민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지난주 강세 마감-지난주 뉴욕 증시는 불안한 금리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체력 확인하며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오른 3만8904.0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1% 상승한 5204.3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4% 오른 1만6248.52에 거래를 마쳐.-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데 방점◇뜨거운 미국 고용시장, 금리 향방은-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30만건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실업률도 3.8%로, 예상치 3.9%보다 소폭 낮아-고금리에도 고용시장이 식지 않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은 좀더 늦어지고 인하폭도 줄어들 가능성-제프리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시몬스는 “7~9월 사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인하폭이 충분히 확대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이틀 남은 총선, 여야 총력전-22대 총선 이틀 남겨두고 여야간 유세 총력전 돌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시작으로 수도권 격전지서 지지호소, 오후에는 인천 연수, 계양을 등 찾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접전지 돌며 지원유세 예정, 이후 인천도 방문할 듯.◇의대 오늘부터 수업재개-경북대와 전북대 시작으로 대학들이 의대수업을 오늘부터 재개-수업을 더 미루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하는데다 졸업을 못해 의사 국가고시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다만 의대생 수업 복귀 여부에는 회의적인 시선-전공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스라엘,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철수 배경 등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가자 최남단 라파 지상전·휴전 협상과 관련 있는지는 불분명.-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양국의 설전이 나날이 첨예해지는 상황.-이란이 이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수차례 경고하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며 물러서지 않는 중.◇기시다 “北김정은과 회담 위해 고위급 접근 진행중”-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혀.-북일정상회담 추진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 해결이라고 설명,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11일 미 의회 연설과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을 할 예정.◇슬로바키아에 ‘친러’ 대통령 당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친러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해와-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친러 및 반미 성향 정당이 승리하며 정권이 교체된데 이어 대통령도 친러 인사가 차지
2024.04.08 I 이정현 기자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임박?…"최대한 피해, 후회할 것"
  •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임박?…"최대한 피해, 후회할 것"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란군 최고위급 인사가 ‘최대한의 피해’를 주겠다며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보복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만간 보복 공격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초경계 태세를 발령한 채 이란의 군사적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사망한 이슬람혁명수비대원 7명의 장례식에 한 이란 남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 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이 이날 “우리 용감한 사내들은 필요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바게리 참모총장은 영사관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과 관련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은 우리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한 일을 후회하게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스라엘의 최대 우방인 미국에도 경고했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에 미국도 관여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역시 이와 관련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폭격했다.이 공격으로 자헤디를 비롯한 IRGC 관계자 7명에 시리아인 4명,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관계자 1명 등 모두 12명이 사망했다.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을 향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응징을 예고했다.한편,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은 작년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홍해에서는 예멘 북부의 후티 반군 통치 지역인 호데이다항 남서쪽 해상을 지나던 상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이 선박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은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에 요격됐고 나머지는 목표물을 맞히지 못한 채 해상에 추락했다고 UKMTO는 설명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작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왔다.
2024.04.07 I 이소현 기자
“이란, 이스라엘 직접 공격할지도”…중동 긴장 ‘증폭’
  • “이란, 이스라엘 직접 공격할지도”…중동 긴장 ‘증폭’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에 폭격이 있었던 것을 계기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폭격 받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AFP)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이란 관리를 인용해 “이란은 전군에 최고 수위 경계령을 내렸으며, ‘억제력 창출’을 위해 다마스쿠스 공격에 대한 직접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억제력(deterrence) 창출이란 적이 공격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보복으로 입게 되는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도록 힘을 보여주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폭격받았다. 이 폭격으로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레바논·시리아 담당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부지휘관 모하마드 하디 하지 라히미 그리고 다른 6명의 혁명수비대 장성들이 숨졌다.이후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폭격의 배후로 지목하고 “매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응징을 예고했다. 오는 10일 전후로 끝나는 라마단의 ‘권능의 밤’(라마단의 마지막 열흘 가운데 홀숫날 중 하루)을 기점으로 이란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CNN 방송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의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하에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도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고 방공망 운용 예비군을 추가로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024.04.06 I 박기주 기자
끝없이 오른다…국제유가 6거래일째 상승
  • 끝없이 오른다…국제유가 6거래일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탓이다. 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마켓워치)6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52센트(0.57%) 오른 배럴당 91.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2센트(0.37%) 오른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번주에만 4% 이상 올랐다.지정학적 위기 고조가 계속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외교관에 대한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전역의 이스라엘 대사관에 경계령까지 내려졌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 세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이란이 전쟁에 직접 개입할 경우 세계 원유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다면 전례가 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또 하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드론으로 러시아 정유소를 공격하고 있는 점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
2024.04.06 I 김상윤 기자
日 증시, 3주 만에 3만8000선 '털썩'…美 연준 매파 발언 여파(종합)
  • 日 증시, 3주 만에 3만8000선 '털썩'…美 연준 매파 발언 여파(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3주만에 3만90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와 실업률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06(1.96%) 내린 3만8992.08로 마감했다. 3만900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2.51%까지 밀렸다가 소폭 만회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9000선이 깨진 건 3월15일 이후 3주만이다.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뛰면서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츠미 가가와 라쿠텐증권경제연구소 수석글로벌전략가는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멀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진 것도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하순 4만선을 유지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달 초 4만선이 깨지며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히로키 다카시 히로키 마넥스증권 수석전략가는 “3만8000선은 개인의 저가 매수가 확대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양지윤 기자
유가 불안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52.8원, 5개월 만에 ‘최고’
  • 유가 불안 속 美고용 대기…환율 1352.8원, 5개월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2.8원으로 오르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큰 폭 상승은 제한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5.7원 오른 135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이후에도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 유가가 최고치로 오르자 위험회피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했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달러화는 상승했으나, 고용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5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이날도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경고가 이어지며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8엔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5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5 I 이정윤 기자
日 닛케이, 장중 3만9000선 붕괴…유가·연준 매파 발언에 '휘청'
  • 日 닛케이, 장중 3만9000선 붕괴…유가·연준 매파 발언에 '휘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2%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4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2.90(1.99%) 내린 3만8980.24를 가리키고 있다. 3만900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2.51%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진 것도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양지윤 기자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
  •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4원으로 오르며 연고점(1356.0원)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중동 갈등, 산유국 감산 연장 등에 국제 유가 가격이 치솟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유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까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6.3원 오른 1353.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졌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강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된다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선 “물가에 부담을 준다면 금융정책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장중 달러·엔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환율 연고점 재경신 전망이번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와 다음주 소비자물가(CPI)를 확인하기 전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환율이 연고점을 재경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백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고용과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때까지 환율은 많이 내리기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전 세계 제조업 PMI도 개선되고 있어서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음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라며 “환율은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중동 긴장에 위험 회피…환율, 장중 1350원대로 상승
  • 중동 긴장에 위험 회피…환율, 장중 135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과 중동의 긴장 상황이 불거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3.55원 오른 1350.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이에 국제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4.1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NDF, 1349.0원/1350.2원…4.55원 상승
  • NDF, 1349.0원/1350.2원…4.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9.0원, 1350.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7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매파 연준 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대두…환율 1350원대 재진입
  • 매파 연준 속 중동 지정학적 위험 대두…환율 1350원대 재진입[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재진입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과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불거지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9.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 대비 4.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4일(현지시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인하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1~2월 물가 지표에 대해서는 “약간 우려스러웠다”며 “계속 하락하기보다는 횡보했다”고 지적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 모든 긴축 정책은 결국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면서 “연준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약간 둔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1000명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9000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반영했다.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대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커졌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4.7%로 반영됐다.이날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에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환율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시장의 쏠림을 경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