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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93건

  • 부활한 사모펀드 TPG, 12조원 신규 바이아웃 펀드 조성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캐피탈이 105억달러(약 12조3218억원) 규모의 신규 바이아웃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TPG는 9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캐나다에서 7번째 바이아웃 펀드 출범을 위해 2014년부터 자금모집에 나선 결과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최근 넘겼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TPG 자체 자금 4억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성공적인 자금모집은 TPG의 턴어라운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TPG는 금융위기 이전 투자했던 기업들이 속속 파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시저스엔터테인먼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300억달러 투자했지만 이 업체는 결국 파산에 이르렀고, 워싱턴뮤추얼과 TXU(현 에너지퓨처홀딩스) 등 다른 투자대상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해 TPG캐피탈의 경영파트너로 선임된 토드 시시츠키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잘 알지 못하는 사업까지 마구잡이로 인수했다”며 “그 기간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2015년 이후 TPG 포트폴리오가 회복되면서 신규 펀드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4년 이후 TPG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220억달러를 돌려줬고, 2008년 조성된 TPG의 6번째 바이아웃 펀드는 작년 9월 말 기준 1.4배 불었다. 7번째 신규 바이아웃 펀드는 지난해 자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이미 자금집행을 시작했다.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와 부동산 업체인 쿠시맨앤웨이크필드 등에 21억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시시츠키는 “새 바이아웃 펀드는 변화와 성장 기반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TPG는 현재 총 7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버,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한 상태다. 최근 비상장사 중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2016.05.10 I 권소현 기자
  • '몸값논란' 스타트업, 전환사채로 눈 돌린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IT 스타트업이 줄줄이 전환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몸값 거품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유치가 쉽지 않자 채권을 발행하되 나중에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1655억원)를 조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판타지 스포츠 서비스 업체인 드래프트킹스는 작년 12월 1억달러 가량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스포티파이의 전환사채는 사모펀드인 TPG와 헤지펀드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인수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에게 스포티파이는 2년 내에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며 만약 내년 상장할 경우 전환사채를 공모가에 비해 20% 낮은 수준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1년이 지난 후에 기업공개를 할 경우 6개월마다 할인율을 2.5%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환사채에 대한 연간 이자를 5%씩 지급하고 기업공개 시기까지 10% 한도 내에서 6개월마다 1%포인트씩 올리는 조건에도 합의했다. 다만, 이자는 현금으로 지급하기 보다는 전환사채 원금을 늘리는 식으로 반영키로 했다. 락업 기간도 90일로 줄였다. 보통 우리사주와 기존 주주의 지분매각은 기업공개 이후 120일 동안 제한되지만 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들에게는 90일만 지나면 매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투자금 유치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와 드래프트킹은 각각 작년 몸값을 85억달러, 2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스포티파이 기업가치는 라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판도라 미디어 시가총액의 3배에 달한다. 스타트업 몸값이 너무 높다는 지적과 함께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자 벤처캐피탈들도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다.
2016.03.30 I 권소현 기자
뱅앤올룹슨,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 출시
  • 뱅앤올룹슨,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 출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BeoPlay A6)’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베오플레이 A6은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라인 ‘비앤오 플레이(B&O PLAY)’의 신제품으로 음악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다.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야콥 바그너(Jakob Wagner)가 디자인했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감각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또한 덴마크의 명품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패브릭을 스피커 커버로 채택했는데 패브릭 커버는 음이 원단을 통과할 때 손상을 최소화해 원음과 가까운 사운드를 내게 도와준다. 사이즈는 가로 53.6cm, 세로 29.8cm, 폭 14.4cm, 무게 4.3kg으로, 공간 활용성이 좋아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배치할 수 있다. 월 브라켓과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인테리어 환경에 맞게 설치도 가능하다. 또한, 스피커 뒷면에 오목하게 들어간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손쉽다.5개의 스피커 유닛을 통한 제 몸집을 능가하는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도 강점이다. 베오플레이 A6은 전면에 4개의 스피커와 공간감을 극대화해 주는 후면 드라이버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스피커마다 전용 디지털 앰프가 장착됐다. 총 출력은 240W에 달한다. 블루투스 4.0, AirPlay, DLNA를 통해 무선 재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 디저(Deezer) 같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라디오 튠인(TuneIn)도 즐길 수 있다. 베오플레이 A6의 가격은 148만원이다.
2016.03.08 I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 타이달 인수說 또 부상..이번엔 이뤄질까
  • 삼성전자, 타이달 인수說 또 부상..이번엔 이뤄질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 인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타이달은 유명 래퍼 제이지(Jay-Z)가 지난해 스웨덴 업체를 인수해 론칭한 서비스로, 최초로 아티스트들이 직접 소유해 화제가 된 바 있다.삼성의 밀크뮤직 로고(출처 : 구글 앱스토어)29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타이달 인수 논의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삼성전자가 관련된 정보가 유출될까봐 조용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 부진 만회와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타이달 인수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꾸준히 들려왔던 만큼 가능성이 한층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이지가 실리콘 밸리 삼성사옥을 방문, 밀크뮤직 서비스를 주도한 대런 추 콘텐츠 담당 수석을 만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삼성전자는 파트너십을 맺고 제이지의 ‘마그나 카르타..홀리 그레일(Magna Carta..Holy Grail)’ 앨범을 선배포하고, 최근에는 타이달 파트너 중 한 명인 리한나와의 파트너십으로 ‘앤티(Anti)’ 앨범을 배포하기로 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타이달 인수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지속적인 운영 및 플랫폼 활성화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움직임을 볼 때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만큼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것 같다”면서 “타이달을 인수한다해도 플랫폼 활성화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큰 소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쟁사인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 뮤직은 비교적 순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구글은 스포티파이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타이달은 출범 당시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107억원) 정도였지만 현재는 약 1억달러로 가치가 감소했다. ▶ 관련기사 ◀☞4개 공원 인접한 '자연아파트'…'비전 아이파크 평택' 분양☞삼성전자, 최강 흡입력 핸디 겸용 스틱청소기 '파워스틱' 출시☞삼성전자 “4G는 부족..5G에선 한국이 최고”
2016.02.29 I 김혜미 기자
대세가 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②]대세가 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IT 기업도 결국은 플랫폼이 관건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플랫폼에서,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O2O) 비즈니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 신성장 찾은 네이버·카카오..여전히 헤매는 통신, 제조기반 IT 기업PC·온라인 검색 분야 강자였던 네이버는 모바일 기업으로 전환중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네이버의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56%까지 뛰었다. 덕분에 네이버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네이버 매출이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기반 O2O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카카오도 높은 성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3.5% 정도였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 O2O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전통적인 통신·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은 실적 성장이 둔화됐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998년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 창사 이래 매출이 동반 감소했다. 지난해 KT는 0.1%, SK텔레콤은 0.2%, LG유플러스는 1.9% 매출이 줄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기업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시총을 봐도 플랫폼 기업의 위력을 알 수있다. 네이버의 경우 시총 증가가 가파르지만 KT의 경우 2015년 11조를 넘었지만 올해 2월 현재 7조원대로 줄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매출을 성장으로 이끌 신성장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은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페이스북에,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에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왜 모바일 플랫폼인가..산업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다 미국 유명 벤처 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큰 틀에서 보면 소프트웨어가 기존 제조업 질서를 흔든다는 말이지만, 미시적으로 보면 모바일 플랫폼이 산업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다. 이는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켰던 터줏대감을 밀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국 IT 창업가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자신의 저서 ‘위대한 해체’에서 네트워크의 고도화가 각 개인간 소통 거리를 좁혔다고 서술했다. 개인들이 모여 소통하는 모바일 플랫폼은 가상의 장터가 됐고 생산과 유통이라는 기존 산업 틀을 뒤바꿔 놓았다. 특히 공유경제에 기반한 모바일 O2O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의 구분이 모호해졌다.실제 모바일 플랫폼의 발달은 기존 산업 체계를 빠르게 해체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 사전을 밀어냈고 인터넷 검색왕국인 구글은 신문 광고와 전화번호부 시장을 잠식했다. 이는 기존 미디어 출판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에어비엔비와 우버는 기존 숙박 시설과 렌터카·택시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튠즈는 음악 사업 자체를 변화시켰다. 기존 음원 강자인 유니버설, 소니, 워너는 물리적 음반 시장에 안주하다 시장 선점 기회를 놓쳤다. 지금은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업체들이 자리를 대신했다. 사마티노는 앞으로 10년 뒤면 배달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도면만 전송받으면 집에 있는 3D프린터로 바로 제품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안에 담긴 콘텐츠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비대해진 제조업체들, 여전히 하드웨어 마인드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 제조업체들은 느리게 반응하고 있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기존 사업군의 매출이 커 쉽사리 소프트웨어·플랫폼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수익 창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불확실성 또한 크다”며 “당장 실적을 내야하는 기업 입장에서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소프트웨어 쪽에 투입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사업을 독립적인 조직 형태로 이끌어나갈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하드웨어 비즈니스 마인드가 강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기존 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국내 제조업체만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게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제조기반 뿐만아니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반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미 실패를 하고 무너졌다는 뜻이다. 황지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스마트폰 앱 서비스 분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면 쉽게 도태된다”며 “가입자 기반이 너무 적어서 실패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 확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의 기존 제조업 기업이나 IT기업이 고전한다는 뜻이다. 다만 초기 성장중인 플랫폼 시장에서는 아직 승산이 있다는 게 황 연구원의 의견이다. O2O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웨어러블, 홀로그램 등에서다. 그는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이렇게 대중화될지 상상도 못했다”며 “이후 어느 비즈니스가 급성장할 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자본이 결합된다면 신개념 기업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미디어를 비롯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예측하고 한 발 앞서 새로운 비즈니스나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①]"플랫폼·콘텐츠 장악이 곧 산업 제패"☞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카카오는 ‘국내’ 네이버는 ‘해외’…플랫폼 전략 잰걸음☞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대세가 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구글·애플에 뺏긴 앱스토어 되찾자..'원스토어'의 위대한 실험☞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구글·페북이 어떻게 하는지 보자”☞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비디오 플랫폼이 '네트워크 효과'되살린다
2016.02.29 I 김유성 기자
비틀스 명곡, 29일부터 디지털 음원으로 듣는다
  • 비틀스 명곡, 29일부터 디지털 음원으로 듣는다
  • (사진=그루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디지털 음원을 국내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비틀스 측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해 스포티파이, 구글 플레이 등 해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대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LP나 테이프, CD 등을 통해서만 비틀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음원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The Beatles)의 음원을 29일 00시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동시 배포한다. 이로써 그 동안 절대 허용되지 않았던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고음질 음원 전문 서비스 업체인 그루버스는 전 세계 음원 사이트 중 유일하게 24비트(bit) 음원인 MQS(Mastering Quality Sound)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국내 서비스 사이트 중 유일하게 비틀스의 히트곡만 모은 컴플레이션 앨범인 ‘1’의 MQS 스트리밍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에도 전 세계 최초로 24bit 비틀스 SD 앨범을 출시한 바 있다.이번 비틀스 음원이 출시됨과 동시에 비틀스 17개의 명반을 포함해 비틀스와 각 멤버별 아티스트 채널을 개설해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비틀스 컬럼, 브리티시(British) 음악을 되짚어보는 브리티시 뮤직 히스토리를 각 멤버관련 내용 등으로 매주 1회씩 한 달 간 그루버스 컬럼 및 테마로 진행한다. 또한 이를 기념해 3월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에서 비틀스 음악감상회를 김경진 팝 컬럼리스트의 강의로 개최한다. 비틀스 앨범을 구매하거나 MQS 멤버십 상품을 통해 비틀스 앨범을 스트리밍으로 듣는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비틀스 CD와 LP, 그리고 비틀스 MQS SD앨범 및 그루버스 MQS 멤버십 1개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29일 00시 그루버스(www.groovers.kr)에서 확인 가능하다.1963년 데뷔 한 영국 밴드 비틀스는 총 20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랭크 된 바 있으며, 이들의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약 6억 장으로 추산 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16.02.26 I 김미경 기자
'분홍 밀착의상' 식스밤 '10년만 기다려…' 월드와이드 공개
  • '분홍 밀착의상' 식스밤 '10년만 기다려…' 월드와이드 공개
  • 식스밤(사진=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식스밤(sixbomb)이 신곡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를 26일 전세계 유명 음원 채널에 공개한다고 소속사 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10년만 기다려 베이비’ 음원은 세계 각지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 등 주요 음원 채널에 업로드된다. 아시아의 경우 한국 기준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영국은 시차문제로 그 보다 먼저 공개된다.국내에서 지난 19일 발매된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는 식스밤의 세번째 디지털 싱글이다. 메인 무대의상인 분홍색 밀착의상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식스밤은 지난 2012년 첫 번째 미니앨범 ‘식스밤(Six Bomb)’으로 데뷔해 ‘치키치키 밤’, ‘스텝 투 미(Step To Me)’ 등을 발표하고 직캠 영상으로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겸 가수, 칼리 레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러블리즈, ''CF의 꽃'' 화장품 모델 발탁☞ [귀향②]베테랑부터 非전문배우까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귀향③]''동주''·''귀향''…작지만 좋은 영화에 답했다☞ [불공정 관행 깨자]①권리는 제로, 책임은 무한대… 연예인 열정페이☞ [불공정 관행 깨자]②연습생 옥죄는 ''프로듀스101'' 독소조항
2016.02.26 I 김은구 기자
'천재 뮤지션' 딘, SXSW 메인 무대 초청
  • '천재 뮤지션' 딘, SXSW 메인 무대 초청
  • 딘(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딘이 세계 3대 뮤직 마켓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메인 무대 중 하나에 초대받았다고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이 23일 밝혔다.딘은 지난해 세계적인 음원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가 선정한 ‘스포트라이트 2016(Spotlight on 2016)’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역대 아시아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SXSW의 ‘스포티파이 하우스(Spotify HOUSE)’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스포티파이 하우스’스테이지는 앞서 캔드릭 라마(KendricLarma), 제임스베이(James Bay), 호지어(Hozier) 등이 섰던 무대다. 스포티파이가 선택한 대형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SXSW에서 가장 주목 받는 무대 중 하나다. SXSW ‘스포티파이 하우스’ 스테이지 초대는 한국 뮤지션은 물론 딘처럼 데뷔 1년(2015년7월 미국 싱글 데뷔, 2015년 10월 한국 싱글 데뷔)도 안된 뮤지션에게는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스포티파이 하우스’ 스테이지에는 딘을 비롯해 처치스(CHVRCHES), 미구엘(Miguel),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오를 예정이다.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전 세계 뮤지션들, 음악산업 관계자들 및 음악애호가들의 주목을 받는 페스티벌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도젠 크로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엑소, 美투어 대성공… 현실된 아메리칸드림☞ 어반자카파, 음악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새 소속사 첫 활동☞ 신예 진해성, ''가요무대''서 故 남인수 대표곡으로 데뷔 신고식☞ 로드보이즈, 필승불패 ''비너스'' 23일 발매☞ [태양의 후예 D-1]③중국판 ''태양의 후예''서 ''북한'' 삭제된다
2016.02.23 I 김은구 기자
"저커버그 도와주세요"…빚 많은 카니예 웨스트, 공개도움 요청
  • "저커버그 도와주세요"…빚 많은 카니예 웨스트, 공개도움 요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640억원의 빚이 있다고 고백한 미국 유명 가수 겸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가 이번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설립자 등 IT 업계 거물들에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의 음악적 야망에 투자해달라는 것이다. 웨스트는 15일(현지시간) 새벽 트위터에 “마크 저커버그, 당신 생일인 걸 알지만 내일 전화해주세요”라고 올린 뒤 잠시 후에 “마크 저커버그, 카니예 웨스트의 아이디어에 10억달러를 투자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크, 공개적으로 당신의 도움을 요청합니다”고 또 올렸다. 그는 자신을 이 시대의 월트 디즈니라고 평가하면서 투자할만하다고 강조했다. 웨스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5300만달러(약 640억원)의 빚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저커버그를 언급한지 몇 분 안 돼 이번에는 “헤이, 래리 페이지, 당신의 도움도 요청합니다”고 올렸다. 웨스트는 실리콘밸리가 위선자로 가득 차 있다는 식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랩을 즐겨 들으면서도 음악업계의 발전에 투자할 생각은 없다는 것. 그는 트위터에 “샌프란에 있는 너희들, 집에서 랩 뮤직을 들으면서 진정한 예술가를 절대 돕지 않는구나”라고 적었다. 웨스트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웨스트 팬들은 최근 발매한 신작 앨범 ‘더 라이프 오브 파블로’(The Life of Pablo)를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튠즈나 스포티파이에도 공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는 작년 초 래퍼 제이Z가 만든 음원사이트 타이달(Tidal)에서만 공개했다. 타이달의 회원수는 100만명으로 애플뮤직의 1000만명에 비해서는 상대가 안된다. 트위터 팔로어들은 저커버그에 도움을 요청하려면 페이스북에 올리라는 조언을 하는가 하면 저커버그의 생일은 2월이 아니라 5월이라고 지적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6.02.16 I 권소현 기자
광고기반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비트' 수혜..'멜론'은 움찔
  • 광고기반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비트' 수혜..'멜론'은 움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25일) 국내 최초로 광고를 보며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징수규정이 만들어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4대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문체부에 신청한 ‘저작권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는데, 비트나 밀크 같은 신규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책정된 게 특징이다.비트 등은 회당 4.2원 내지 매출액의 60%을 주장한 반면,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제공사이자 음원 유통사인 멜론은 회당 8.4원으로 하자고 주장해 왔다.그런데 최종적으로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료는 회당 4.56원 내지 매출액의 65%로 결정했다. 이 안은 2월1일부터 시행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규정 신설이 다양한 상품 출시로 음악시장을 확대하고 음원 권리자에게 새로운 수입원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료인 멜론보다 많이 냈던 무료 음원서비스, 원가 정상화그간 국내에서도 비트, 앙코르, 헤이비, 밀크 같은 광고기반 무료 음원서비스가 출현했지만, 저작권 징수규정은 따로 없어 종량제 스트리밍에 준한 ‘곡당 7.2원(현재 기준으로 보면 8.4원)’을 내왔다. 무료 음원 서비스 기업들은 기업 광고를 유치해 번 돈 중 일부를 가수나 음반사, 실연자, 작사·작곡가들에게 저작(인접)권료로 지불해 온 것이다.하지만 이는 멜론처럼 월 6000원(스트리밍 요금제의 경우)을 소비자에게 받는 유료 업체(월정액 스트리밍 기준, 곡당 3.6원, 현재 기준 4.2원)보다 두 배 더 많아 형평성 논란이 컸다.그런데 이번에 문체부는 최종적으로 4.2원보다 다소 높은 4.56원으로 징수안을 결정해 비트나 앙코르 같은 기업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광고기반 음원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문체부와 신탁단체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앞으로 국내 음악 시장을 키워 저작권자들과 더욱 더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비트 등이 다소 아쉬움을 표하는 것은 무료임에도 유료인 멜론보다 다소 높게 징수안이 정해진 이유에서다.하지만 멜론이나 국내 최대 저작권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회당 8.4원을 주장해 오던 터라, 문체부가 기존 유력업체들보다는 신규 스타트업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광고기반 무료 음원 서비스인 ‘비트’, ‘앙코르’, ‘헤이비’, ‘밀크’의 로고들. 비트는 2년 연속으로 구글이 뽑은 ‘올해의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는 ‘비트’가 유일하다.한편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 디지털음악시장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전년 대비 38.5% 포인트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원 다운로드 시장은 8% 감소한 반면, 월정액 스트리밍과 광고기반 스트리밍 시장은 각각 39%씩 고성장을 이어갔다. 비트나 앙코르 같은 광고기반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해도 멜론 같은 월정액 스트리밍 시장이 죽지는 않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 음원 저작권 확대 '광고기반 스트리밍' 사용료 부가☞ “저작권료 오르고, 음원추천제 폐지되고”..토종 디지털 음원 ‘이중고’☞ "저작권 침해했다"…스포티파이, 락밴드 가수에 소송 당해☞ 멜론, '음원 끼워팔기' 종료..26일 홈페이지 개편☞ [기자수첩]1.8조짜리 멜론, 1조짜리 CJ헬로비전☞ 무료 음악 앱이 ‘멜론’보다 저작권료 더 내야 하나..문체부, 제도화 추진
2016.01.26 I 김현아 기자
파이오니아, 새해맞아 A/V리시버 3종 구입시 헤드폰 증정
  • 파이오니아, 새해맞아 A/V리시버 3종 구입시 헤드폰 증정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파이오니아의 공식 수입원 파이오디오는 새해를 맞아 15/16년형 A/V(오디오/비디오)리시버를 구매하면 헤드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VSX-430, VSX-830, VSX-930으로 총 3종이다.파이오니아 15/16년형 리시버는 공통적으로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인 HDCP 2.2를 지원하는 HDMI 2.0포트로 UHD(4K/60P) 초고화질 영상 신호를 전달한다. A2DP 프로파일과 aptX 코덱을 적용한 블루투스 3.0 기능을 탑재해 CD수준의 음원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VSX-430은 5.1채널 구성으로 6Ω 기준 130와트, 8Ω 기준 100와트의 출력을 전달하고, 최대 24bit/192kHz까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한다. HDMI 연결을 통해 DSD64 해상도의 SACD를 재생한다. 또한 진보된 사운드 리트리버 기능으로 압축 음원을 CD수준으로 복원하며 오토 레벨 컨트롤 기능으로 트랙간의 상이한 볼륨 레벨을 일치시킨다. VSX-830은 VSX-430과 동일한 출력에 서브우퍼 프리아웃이 한 개 늘어난 5.2채널 구성으로, 블루투스 외에도 와이파이, 에어플레이(AirPlay), MHL, HTC Connect, DLNA, 스포티파이(Spotify), 인터넷 라디오(vTuner) 등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광, 동축, HDMI는 물론, USB와 이더넷 유선랜을 통해 최대 24bit/192kHz, DSD 2.8MHz 해상도의 무손실 음원을 재생한다.VSX-930은 출력 6Ω 기준 150와트, 8Ω 기준 105와트로 낮은 임피던스의 출력이 증대됐고, 채널도 7.2채널로 2채널 추가됐다. 가장 큰 특징은 수직 채널을 추가해 3차원 입체 음향을 실현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가된 2채널을 수직 채널로 활용해 5.2.2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서 증정하는 헤드폰은 SE-MJ522(5만5000원 상당), SE-MJ751(14만9000원 상당) 2종이다. VSX-430 구매시 SE-MJ522, VSX-830과 VSX-930 구매시에는 SE-MJ751을 증정하며, 기한은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다. vsx-930
2016.01.16 I 이진철 기자
'글로벌 스탠다드 K팝'을 위하여①
  • [음원유통 비정상의 정상화]'글로벌 스탠다드 K팝'을 위하여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음원 유통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팝이 글로벌 서비스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거대 음원서비스 업체 중심의 유통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음원서비스 업체의 입맛에 따라 자사 투자 음원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자정에 음원을 공개해 팬덤을 유혹하는 마케팅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을 갖게 되면서 이번 인수로 K팝의 음원 유통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야 한다는 기대감도 커졌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창작자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곡당 사용료는, 월정액 스트리밍은 회당 3.6원에서 4.2원으로, 종량제 스트리밍은 회당 7.2원에서 8,4원으로 17% 인상돼 창작자의 몫이 늘었다. 또 음원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투자 음원을 홈페이지 상단에 추천 곡 형태로 노출하는 방식을 잇따라 폐지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있다.국내 음악계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요계를 한바탕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 한 마디로 음원 유통 방식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K팝의 원만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음원 유통 방식의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K팝이 해마다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도 K팝의 글로벌 진출은 더디기만 하다. 국내 음원 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다.아이튜즈 차트◇ 음원유통, 글로벌 스탠더드 따라야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아이튠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자리매김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상륙하지 못했다. 음원의 소비 방식이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변했고, 그에 맞춰 해외에서는 애플뮤직·스포티파이·판도라미디어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활성화돼있다. 국내에서도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등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소극적인 대응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규정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국내 음원 유통 방식에 대해 ‘폐쇄적이다’는 이야기가 많다. 국내 음원 시장은 업계 1위 멜론을 비롯해 소수의 음원서비스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애플에서 운영하는 음원서비스 아이튠스는 몇 년 째 상륙설만 무성했다. 국내 음원저작권 신탁관리단체와 음원서비스 사업자 간 저작권 사용 계약에 대한 협의를 이루지 못해서다. 애플이 지난해 론칭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저작권 문제가 글로벌 업체들의 진입을 힘들게 했다. 아이튠스나 애플뮤직에 대해 개방을 하더라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이튠스의 경우 곡당 1달러(약 1200원), 국내 음원서비스는 곡당 600원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 멜론 등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용자의 소비 패턴이 쉽게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가요계 한 중견기획사 이사는 “저작권 사용료 징수를 글로벌 기준에 맞춤으로써 창작자의 권익을 강화하고, 업체들의 자유로운 경쟁, 그에 따라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음원서비스에 대한 개방을 나쁘게 볼 것은 아니다”고 봤다.폐쇄적인 탓에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무료 음원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돼있는데 국내에서는 활성화는커녕 자리도 못 잡고 있다. 음악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대체되고 소비의 개념이 ‘소장’에서 ‘이용’으로 바뀌면서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된 방식으로 바뀌었다. 멜론과 벅스 차트.◇ 창작자 보호가 음원 산업 살린다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9%, 38.6% 성장한 반면 다운로드 서비스는 8%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음원 수익의 91%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소비한다는 이야기다. 국내 음악 관련 단체들은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공짜 음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서다. 하지만 소비자는 거부감 없이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있다. 최신곡이나 인기곡, 주제별, 상황별 채널이 있어서 선곡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잘 정착하면 또 하나의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소장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음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비트패킹컴퍼니가 운영하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의 경우 2014년에는 사용료를 21억원 지불했고, 지난해 사용료로 100억원 이상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정이 따로 없다 보니 종량제 스트리밍 방식을 따르는데 7.2원으로 음원 서비스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월정액 스트리밍 방식 3.6원의 2배에 이른다. 수익이 광고뿐인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힘든 배경이다.음원서비스의 공신력 부재도 문제다. 음원서비스의 사재기 의혹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 음악서비스 사이트에서 동일한 패턴의 수천~수만 개의 아이디가 특정 그룹의 곡에만 추천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다시 한 번 일었다. 의혹에 그쳤지만 음원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불신은 커졌다. 추천곡 제도도 특정 업체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의심되면서 차트에 대한 신뢰를 잃게 했다. 추천곡 제도는 음원 인기 순위 상위권에 특정 음원을 추천곡 형식으로 노출하는 것으로 그동안 음악 단체들로부터 시장을 왜곡시키는 ‘끼워팔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은 추천제 폐지를 촉구했고, 엠넷닷컴·소리바다·지니·벅스 등이 추천곡을 폐지했다. 멜론은 폐지에서 발을 빼고 개선으로 방향을 틀어 음악 단체들과 신경전을 하고 있다.창작자의 권리 개선에 대한 지적은 늘 민감한 이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얼마 전 창작자의 권익을 확대한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창작자들이 받는 저작권료가 적게는 17% 많게는 91%까지 늘어난다. 곡당 사용료는, 월정액 스트리밍은 회당 3.6원에서 4.3원으로, 종량제 스트리밍은 회당 7.2원에서 8,4원으로 17% 인상된다. 묶음상품은 할인율을 현행 75%에서 최대 65%로 축소되며 65곡까지만 추가적인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월 100곡 다운로드 상품의 경우 65%의 할인율을 적용받게 돼 권리자에게 돌아가는 사용료가 곡당 90에서 171.5원으로 91% 늘어나게 된다.현재 음원의 유통이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인데 그에 관련 개선이 미흡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운로드는 기존 60대40에서 70대30으로 확대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행 60대40 비율을 유지키로 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원사이트 이용자의 상당수가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는데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분배 비율이 현행을 유지하는 것은 아쉽다”며 “묶음상품을 할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2016.01.13 I 박미애 기자
지금 듣는 히트곡, 4.2원에 팝니다④
  • [음원유통 비정상의 정상화]지금 듣는 히트곡, 4.2원에 팝니다④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애플뮤직에서는 내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미국의 톱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 말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애플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새롭게 내놓으며 3개월 무료 서비스 방침을 내놓자 이에 반발했다. 석 달간 음원 로열티를 받지 않고는 생활하기 힘든 신인 밴드나 아티스트를 지지하기 위한 발언이었다. 음원 소비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발언에 지지를 보내자 결국 애플뮤직은 무료서비스 방침을 접었다.음악을 만드는 창작자를 아끼는 이같은 움직임에 국내 음악 창작자들은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만큼 ‘간 큰’ 발언을 할 아티스트는 찾기 어렵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음원서비스는 해외와 비교해 폐쇄적이고 독특하다. 가수나 제작자가 음원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사가 월 정액제라는 방식으로 도매처분한다. 만드는 사람이 유통가를 결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익배분도 불평등하다.애플뮤직의 경우 음원 수익의 71.5%를 저작권료로 지급한다. 경쟁사인 스포티파이는 70%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수익의 60%를 지불한다. 반면 국내의 경우 대부분 음원을 사실상 무한 재생 가능한 스트리밍 정액제가 일반적이어서 곡 당 사용료는 4.2원에 불과하다. 지난해까지 3.6원이었던 것에서 0.6원 올랐다. 그마저도 유통사 등이 끼어있어 작곡가나 작사가 등 창작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대중음악계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록그룹 시나위의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창작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계획하고 이 같은 관행을 깨고자 노력 중이다.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도 세웠다. 창작자가 가격을 정하고 유통 마진도 낮추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대형 음원 유통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들이 외치는 창작자의 권리는 지켜지기 힘들다.신대철은 “한국은 세계에서 음악이 가장 싼 나라다”라며 “음원을 소비했을 때 이쑤시개 하나 값보다 헐값을 지불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음원 유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 때문에 애플뮤직 등 해외에 준하는 음원 유통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16.01.13 I 이정현 기자
'천재' 딘,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지상파 첫 나들이
  • '천재' 딘,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지상파 첫 나들이
  • 딘(사진=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천재 뮤지션’ 딘(DEAN)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지상파 첫 음악방송 무대를 선보인다.딘은 8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다. 딘은 유희열로부터 “앞으로 한국을 들어다 놨다 할 뮤지션이 될 것”이라는 평을 듣는 등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자이언티, 혁오, 아이유 등 지금은 스타가 된 아티스트들이 첫 지상파 무대를 가졌던 프로그램이다. 신인이 대형스타로 도약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어 딘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걸게 만든다.데뷔 전부터 엑소, 빅스 등의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하며 ‘인디고차일드’라고 불린 딘은 지난 해 중순 US싱글 ‘I’m Not Sorry’ (ft. Eric Bellinger)로 데뷔한 뒤 도끼와 함께한 ‘I Love It’ 및 지코가 참여한 ‘풀어’를 멜론 20위까지 올려 주목받았다. 다이나믹 듀오, 정기고, 크러쉬 등과 함께한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국내 힙합, R&B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현재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꼽힌다. 또 딘은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가 선정한 ‘2016스팟라이트(#spotifyspotlight)’에 꼽혀 화제를 모았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엘사 호스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서세원과 이혼'' 쉰다섯 서정희의 홀로서기☞ 3년간 250억 투자…초대형 K팝 프로젝트 ''소년24''☞ ''그예'' 강수진, 결혼정보업체 ''가연'' 새 모델 발탁☞ ''리틀싸이'' 황민우, ''대디'' 패러디 뮤직비디오 공개 예고☞ [단독] ''우비소녀'' 권진영 3월19일 결혼…2세 연하 회사원
2016.01.08 I 김은구 기자
  • "저작권 침해했다"…스포티파이, 락밴드 가수에 소송 당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저작권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다. 인디밴드 ‘캠퍼 반 베토벤’과 락밴드 ‘크래커’의 리드 싱어인 데이비드 로워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 스포티파이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스포티파이가 상당수의 음악에 대한 기계적 라이센스(mechanical license) 확보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기계적 라이센스는 음악 저작물을 CD나 테이프, LP 등 음반 형태로 파는 데 필요한 저작권으로 음원 사용권과는 다르다. 이번 소송에서는 개별 음악을 디지털 음원으로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기계적 라이센스를 확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로워리는 2014년 크래커의 앨범 ‘버클리 투 베이커스필드’에서 최소 4개 이상의 음악에 대해 스포티파이가 기계적 라이센스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전세계 7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다. 이중 2000만명은 유료 회원이다. 조나단 프라이스 스포티파이 글로벌 홍보담당 헤드는 “작사 작곡가와 음반사에 일일이 저작권료를 지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특히 미국에서 종종 적절한 저작권자를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이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작권자가 확실하지 않을 때에는 명확해질 때까지 로열티를 쌓아둔다”고 덧붙였다.
2015.12.30 I 권소현 기자
  • [생생확대경] 공짜 노래, 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유료 음원이냐. 무료 음원이냐. 음원 가격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광고를 수익으로 하는 몇몇 스트리밍(음악을 다운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듣는 것) 업체들에서 내년부터 적용될 음원 사용료 징수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다.광고를 보거나 들으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운영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그 예다. 600만 회원 돌파, 2년 연속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돼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앱이다. 비트 등의 서비스는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다보니 따로 적용되는 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은 없고 유료 서비스 업체 징수규정의 종량제 스트리밍 조항(곡당 7.2원)을 따른다. 유료 음악 서비스 업체는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에 대해 한 곡 당 3.6원을 사용료로 지급하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인상된다. 인상은 마찬가지지만 비트 등의 업체는 7.2원이 출발점이다. 더구나 음악 사이트 업체들에서는 종량제 스트리밍 상품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 등의 업체들이 차별을 주장하는 이유다.창작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노래 한 곡당 많은 돈을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 그렇다고 어느 잣대를 기준으로 국내 음원 가격이 높다, 낮다 말하기도 애매하다. 결국 잣대가 되는 것은 해외의 예다. 미국 아이튠즈 음원 한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0.99달러(1170원)다. 국내 음악 사이트 다운로드 가격인 600원의 두배에 이른다. 스트리밍 역시 미국과 한국의 차이는 비슷하다. 실제로는 이보다 싸다. 국내에서는 음원 유통이 할인가가 적용된 묶음상품 위주로 이뤄진다. 또 미국 스포티파이의 광고기반 스트리밍 단가는 월정액 단가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가격과 관련된 정책은 다양한 사항들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어쨌든 2016년 초 음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졌다. 이미 음악 사이트 운영업체들은 내년에 적용할 적절한 음원 상품 가격 산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음원 가격 인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문제는 성공적인 안착이다. 갑작스럽게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 유료 음원 소비자들의 시장 이탈을 불러오고 음악을 유통하는 사이트들의 위기와 불법 무료 음원 유통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창작자들이 받아가야 하는 저작권료가 합당한 수준이냐 아니냐보다 당장 음악을 듣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 게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어서다.소비자들이 이번에 예고된 가격 인상에 얼마나 수긍을 하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음원 가격을 올리거나 음지에 숨은 음원 유통을 양지로 올리는 게 그 방안이 될 수 있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음원 가격의 인상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들에게 음원 가격 인상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음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유료든, 무료든, 돈을 지불하든, 광고를 본 대가이든 음악을 듣는 형태는 동일하다. 그 때문에 싼 음원, 심지어 공짜 음원에 눈을 돌리게 된다. 여전히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음원을 다운받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음원을 듣는 것은 창작자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다. 작곡가의 멜로디, 작사가의 노랫말, 가수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가슴의 공명을 일으키게 된다. 음원은 제 값을 줘야하고 그 가격에는 듣는 이의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의 가치가 포함돼 있다는 말이다. 음원을 공짜로만 듣는 것을 찾는 이라면, 그 감정이 ‘안녕’하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바 라파엘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힐링캠프’ 최자 “잘못하면? 캐주얼하게 비는 편”☞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김정현과 찰떡 케미☞ 최자 "여자친구 어리면 남자가 부담스러워"☞ '사극지왕' 송일국, 외도는 끝났다☞ '앨범킹' 엑소·'음원킹' 빅뱅…노래방 인기곡은?
2015.12.29 I 김은구 기자
비틀즈 첫 스트리밍 서비스, 최고 인기는 '컴 투게더'
  • 비틀즈 첫 스트리밍 서비스, 최고 인기는 '컴 투게더'
  • 비틀즈 앨범 재킷[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처음으로 스트리밍 사이트에 등장한 비틀즈의 음악 중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컴 투게더(Come Together)’인 것으로 나타났다.비틀즈는 지난 24일 자정부터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타이달,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사이트에 음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틀즈의 음악은 지금까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을 수 없었다. 스포티파이는 비틀즈와의 이번 제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팬들 역시 ‘비틀즈 온 스포티파이(Beatles On Spotify)’라는 SNS 해시태그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4일 자정 공개 이후 이틀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비틀즈의 노래는 ‘컴 투게더(Come Together)’ ‘헤이쥬드(Hey Jude)’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 세 곡이다. 재생 순위 톱10에 드는 나머지 곡들은 ‘렛잇비(Let It Be)’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 ‘인 마이 라이프(In My Life)’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헬프!(Help!)’ 등 7곡이다. 전 세계에서 재생된 순위는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컴 투게더’였지만 나머지 톱3에는 ‘렛 잇 비’ ‘헤이 쥬드’가 꼽혔다. ‘러브 미 두(Love Me Do)’ ‘예스터데이(Yesterday)’ ‘히어 컴스 더 선’ ‘헬프’를 포함해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 ‘아이 원트 투 홀드 유어 핸드(I Want to Hold Your Hand)’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스포티파이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67만3000 명의 이용자가 비틀즈의 음악을 재생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비틀즈의 음악을 재생한 이들의 65퍼센트가 34세 이하라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틀즈가 해체한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이들로 ‘비틀즈 세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대프니 조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2015 SAF 가요대전]K팝 스타 한정판 무대, 보컬 감성 퍼포먼스 터졌다☞ [2015 SAF 가요대전]온유, 아이돌 인정한 ''올해의 리더''☞ ''오마베'' 정시아 딸 서우, ''슈퍼맨'' 추사랑 대항마 될까?☞ DJ.DOC,연말 19금 콘서트…올해 게스트도 역대급☞ 송일국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장영실'', 왕 아니라 출연"
2015.12.28 I 연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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