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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앤올룹슨,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 출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BeoPlay A6)’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베오플레이 A6은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라인 ‘비앤오 플레이(B&O PLAY)’의 신제품으로 음악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다.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야콥 바그너(Jakob Wagner)가 디자인했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감각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또한 덴마크의 명품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패브릭을 스피커 커버로 채택했는데 패브릭 커버는 음이 원단을 통과할 때 손상을 최소화해 원음과 가까운 사운드를 내게 도와준다. 사이즈는 가로 53.6cm, 세로 29.8cm, 폭 14.4cm, 무게 4.3kg으로, 공간 활용성이 좋아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 배치할 수 있다. 월 브라켓과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인테리어 환경에 맞게 설치도 가능하다. 또한, 스피커 뒷면에 오목하게 들어간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손쉽다.5개의 스피커 유닛을 통한 제 몸집을 능가하는 강력한 사운드 시스템도 강점이다. 베오플레이 A6은 전면에 4개의 스피커와 공간감을 극대화해 주는 후면 드라이버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스피커마다 전용 디지털 앰프가 장착됐다. 총 출력은 240W에 달한다. 블루투스 4.0, AirPlay, DLNA를 통해 무선 재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Spotify), 디저(Deezer) 같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라디오 튠인(TuneIn)도 즐길 수 있다. 베오플레이 A6의 가격은 148만원이다.
-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②]대세가 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IT 기업도 결국은 플랫폼이 관건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플랫폼에서, 카카오는 메신저 기반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O2O) 비즈니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 신성장 찾은 네이버·카카오..여전히 헤매는 통신, 제조기반 IT 기업PC·온라인 검색 분야 강자였던 네이버는 모바일 기업으로 전환중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네이버의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56%까지 뛰었다. 덕분에 네이버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네이버 매출이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기반 O2O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카카오도 높은 성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3.5% 정도였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 O2O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전통적인 통신·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은 실적 성장이 둔화됐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998년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 창사 이래 매출이 동반 감소했다. 지난해 KT는 0.1%, SK텔레콤은 0.2%, LG유플러스는 1.9% 매출이 줄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기업의 시장가치를 보여주는 시총을 봐도 플랫폼 기업의 위력을 알 수있다. 네이버의 경우 시총 증가가 가파르지만 KT의 경우 2015년 11조를 넘었지만 올해 2월 현재 7조원대로 줄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매출을 성장으로 이끌 신성장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은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페이스북에,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에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왜 모바일 플랫폼인가..산업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다 미국 유명 벤처 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큰 틀에서 보면 소프트웨어가 기존 제조업 질서를 흔든다는 말이지만, 미시적으로 보면 모바일 플랫폼이 산업 변화를 주도한다는 뜻이다. 이는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켰던 터줏대감을 밀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미국 IT 창업가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자신의 저서 ‘위대한 해체’에서 네트워크의 고도화가 각 개인간 소통 거리를 좁혔다고 서술했다. 개인들이 모여 소통하는 모바일 플랫폼은 가상의 장터가 됐고 생산과 유통이라는 기존 산업 틀을 뒤바꿔 놓았다. 특히 공유경제에 기반한 모바일 O2O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의 구분이 모호해졌다.실제 모바일 플랫폼의 발달은 기존 산업 체계를 빠르게 해체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 사전을 밀어냈고 인터넷 검색왕국인 구글은 신문 광고와 전화번호부 시장을 잠식했다. 이는 기존 미디어 출판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다. 에어비엔비와 우버는 기존 숙박 시설과 렌터카·택시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튠즈는 음악 사업 자체를 변화시켰다. 기존 음원 강자인 유니버설, 소니, 워너는 물리적 음반 시장에 안주하다 시장 선점 기회를 놓쳤다. 지금은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업체들이 자리를 대신했다. 사마티노는 앞으로 10년 뒤면 배달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도면만 전송받으면 집에 있는 3D프린터로 바로 제품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안에 담긴 콘텐츠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비대해진 제조업체들, 여전히 하드웨어 마인드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 제조업체들은 느리게 반응하고 있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기존 사업군의 매출이 커 쉽사리 소프트웨어·플랫폼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수익 창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불확실성 또한 크다”며 “당장 실적을 내야하는 기업 입장에서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소프트웨어 쪽에 투입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사업을 독립적인 조직 형태로 이끌어나갈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하드웨어 비즈니스 마인드가 강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기존 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국내 제조업체만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게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제조기반 뿐만아니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반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미 실패를 하고 무너졌다는 뜻이다. 황지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스마트폰 앱 서비스 분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면 쉽게 도태된다”며 “가입자 기반이 너무 적어서 실패를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 확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의 기존 제조업 기업이나 IT기업이 고전한다는 뜻이다. 다만 초기 성장중인 플랫폼 시장에서는 아직 승산이 있다는 게 황 연구원의 의견이다. O2O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웨어러블, 홀로그램 등에서다. 그는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이렇게 대중화될지 상상도 못했다”며 “이후 어느 비즈니스가 급성장할 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자본이 결합된다면 신개념 기업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미디어를 비롯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예측하고 한 발 앞서 새로운 비즈니스나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①]"플랫폼·콘텐츠 장악이 곧 산업 제패"☞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카카오는 ‘국내’ 네이버는 ‘해외’…플랫폼 전략 잰걸음☞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대세가 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구글·애플에 뺏긴 앱스토어 되찾자..'원스토어'의 위대한 실험☞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구글·페북이 어떻게 하는지 보자”☞ [플랫폼이 산업권력이다]비디오 플랫폼이 '네트워크 효과'되살린다
- '천재 뮤지션' 딘, SXSW 메인 무대 초청
- 딘(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딘이 세계 3대 뮤직 마켓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메인 무대 중 하나에 초대받았다고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이 23일 밝혔다.딘은 지난해 세계적인 음원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가 선정한 ‘스포트라이트 2016(Spotlight on 2016)’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역대 아시아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SXSW의 ‘스포티파이 하우스(Spotify HOUSE)’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스포티파이 하우스’스테이지는 앞서 캔드릭 라마(KendricLarma), 제임스베이(James Bay), 호지어(Hozier) 등이 섰던 무대다. 스포티파이가 선택한 대형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SXSW에서 가장 주목 받는 무대 중 하나다. SXSW ‘스포티파이 하우스’ 스테이지 초대는 한국 뮤지션은 물론 딘처럼 데뷔 1년(2015년7월 미국 싱글 데뷔, 2015년 10월 한국 싱글 데뷔)도 안된 뮤지션에게는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스포티파이 하우스’ 스테이지에는 딘을 비롯해 처치스(CHVRCHES), 미구엘(Miguel),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오를 예정이다.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전 세계 뮤지션들, 음악산업 관계자들 및 음악애호가들의 주목을 받는 페스티벌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도젠 크로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엑소, 美투어 대성공… 현실된 아메리칸드림☞ 어반자카파, 음악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새 소속사 첫 활동☞ 신예 진해성, ''가요무대''서 故 남인수 대표곡으로 데뷔 신고식☞ 로드보이즈, 필승불패 ''비너스'' 23일 발매☞ [태양의 후예 D-1]③중국판 ''태양의 후예''서 ''북한'' 삭제된다
- 광고기반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비트' 수혜..'멜론'은 움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25일) 국내 최초로 광고를 보며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징수규정이 만들어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4대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문체부에 신청한 ‘저작권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는데, 비트나 밀크 같은 신규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책정된 게 특징이다.비트 등은 회당 4.2원 내지 매출액의 60%을 주장한 반면,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제공사이자 음원 유통사인 멜론은 회당 8.4원으로 하자고 주장해 왔다.그런데 최종적으로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료는 회당 4.56원 내지 매출액의 65%로 결정했다. 이 안은 2월1일부터 시행한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규정 신설이 다양한 상품 출시로 음악시장을 확대하고 음원 권리자에게 새로운 수입원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료인 멜론보다 많이 냈던 무료 음원서비스, 원가 정상화그간 국내에서도 비트, 앙코르, 헤이비, 밀크 같은 광고기반 무료 음원서비스가 출현했지만, 저작권 징수규정은 따로 없어 종량제 스트리밍에 준한 ‘곡당 7.2원(현재 기준으로 보면 8.4원)’을 내왔다. 무료 음원 서비스 기업들은 기업 광고를 유치해 번 돈 중 일부를 가수나 음반사, 실연자, 작사·작곡가들에게 저작(인접)권료로 지불해 온 것이다.하지만 이는 멜론처럼 월 6000원(스트리밍 요금제의 경우)을 소비자에게 받는 유료 업체(월정액 스트리밍 기준, 곡당 3.6원, 현재 기준 4.2원)보다 두 배 더 많아 형평성 논란이 컸다.그런데 이번에 문체부는 최종적으로 4.2원보다 다소 높은 4.56원으로 징수안을 결정해 비트나 앙코르 같은 기업들은 한숨 돌리게 됐다.광고기반 음원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문체부와 신탁단체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앞으로 국내 음악 시장을 키워 저작권자들과 더욱 더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비트 등이 다소 아쉬움을 표하는 것은 무료임에도 유료인 멜론보다 다소 높게 징수안이 정해진 이유에서다.하지만 멜론이나 국내 최대 저작권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회당 8.4원을 주장해 오던 터라, 문체부가 기존 유력업체들보다는 신규 스타트업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광고기반 무료 음원 서비스인 ‘비트’, ‘앙코르’, ‘헤이비’, ‘밀크’의 로고들. 비트는 2년 연속으로 구글이 뽑은 ‘올해의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는 ‘비트’가 유일하다.한편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 디지털음악시장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전년 대비 38.5% 포인트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원 다운로드 시장은 8% 감소한 반면, 월정액 스트리밍과 광고기반 스트리밍 시장은 각각 39%씩 고성장을 이어갔다. 비트나 앙코르 같은 광고기반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해도 멜론 같은 월정액 스트리밍 시장이 죽지는 않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 음원 저작권 확대 '광고기반 스트리밍' 사용료 부가☞ “저작권료 오르고, 음원추천제 폐지되고”..토종 디지털 음원 ‘이중고’☞ "저작권 침해했다"…스포티파이, 락밴드 가수에 소송 당해☞ 멜론, '음원 끼워팔기' 종료..26일 홈페이지 개편☞ [기자수첩]1.8조짜리 멜론, 1조짜리 CJ헬로비전☞ 무료 음악 앱이 ‘멜론’보다 저작권료 더 내야 하나..문체부, 제도화 추진
- 파이오니아, 새해맞아 A/V리시버 3종 구입시 헤드폰 증정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파이오니아의 공식 수입원 파이오디오는 새해를 맞아 15/16년형 A/V(오디오/비디오)리시버를 구매하면 헤드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VSX-430, VSX-830, VSX-930으로 총 3종이다.파이오니아 15/16년형 리시버는 공통적으로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인 HDCP 2.2를 지원하는 HDMI 2.0포트로 UHD(4K/60P) 초고화질 영상 신호를 전달한다. A2DP 프로파일과 aptX 코덱을 적용한 블루투스 3.0 기능을 탑재해 CD수준의 음원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VSX-430은 5.1채널 구성으로 6Ω 기준 130와트, 8Ω 기준 100와트의 출력을 전달하고, 최대 24bit/192kHz까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한다. HDMI 연결을 통해 DSD64 해상도의 SACD를 재생한다. 또한 진보된 사운드 리트리버 기능으로 압축 음원을 CD수준으로 복원하며 오토 레벨 컨트롤 기능으로 트랙간의 상이한 볼륨 레벨을 일치시킨다. VSX-830은 VSX-430과 동일한 출력에 서브우퍼 프리아웃이 한 개 늘어난 5.2채널 구성으로, 블루투스 외에도 와이파이, 에어플레이(AirPlay), MHL, HTC Connect, DLNA, 스포티파이(Spotify), 인터넷 라디오(vTuner) 등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광, 동축, HDMI는 물론, USB와 이더넷 유선랜을 통해 최대 24bit/192kHz, DSD 2.8MHz 해상도의 무손실 음원을 재생한다.VSX-930은 출력 6Ω 기준 150와트, 8Ω 기준 105와트로 낮은 임피던스의 출력이 증대됐고, 채널도 7.2채널로 2채널 추가됐다. 가장 큰 특징은 수직 채널을 추가해 3차원 입체 음향을 실현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가된 2채널을 수직 채널로 활용해 5.2.2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서 증정하는 헤드폰은 SE-MJ522(5만5000원 상당), SE-MJ751(14만9000원 상당) 2종이다. VSX-430 구매시 SE-MJ522, VSX-830과 VSX-930 구매시에는 SE-MJ751을 증정하며, 기한은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다. vsx-930
- [음원유통 비정상의 정상화]'글로벌 스탠다드 K팝'을 위하여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음원 유통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팝이 글로벌 서비스로 확고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거대 음원서비스 업체 중심의 유통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음원서비스 업체의 입맛에 따라 자사 투자 음원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자정에 음원을 공개해 팬덤을 유혹하는 마케팅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 멜론을 갖게 되면서 이번 인수로 K팝의 음원 유통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야 한다는 기대감도 커졌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창작자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곡당 사용료는, 월정액 스트리밍은 회당 3.6원에서 4.2원으로, 종량제 스트리밍은 회당 7.2원에서 8,4원으로 17% 인상돼 창작자의 몫이 늘었다. 또 음원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투자 음원을 홈페이지 상단에 추천 곡 형태로 노출하는 방식을 잇따라 폐지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있다.국내 음악계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요계를 한바탕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 한 마디로 음원 유통 방식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K팝의 원만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음원 유통 방식의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K팝이 해마다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도 K팝의 글로벌 진출은 더디기만 하다. 국내 음원 시장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다.아이튜즈 차트◇ 음원유통, 글로벌 스탠더드 따라야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아이튠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자리매김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상륙하지 못했다. 음원의 소비 방식이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변했고, 그에 맞춰 해외에서는 애플뮤직·스포티파이·판도라미디어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활성화돼있다. 국내에서도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등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소극적인 대응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규정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국내 음원 유통 방식에 대해 ‘폐쇄적이다’는 이야기가 많다. 국내 음원 시장은 업계 1위 멜론을 비롯해 소수의 음원서비스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애플에서 운영하는 음원서비스 아이튠스는 몇 년 째 상륙설만 무성했다. 국내 음원저작권 신탁관리단체와 음원서비스 사업자 간 저작권 사용 계약에 대한 협의를 이루지 못해서다. 애플이 지난해 론칭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저작권 문제가 글로벌 업체들의 진입을 힘들게 했다. 아이튠스나 애플뮤직에 대해 개방을 하더라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이튠스의 경우 곡당 1달러(약 1200원), 국내 음원서비스는 곡당 600원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 멜론 등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용자의 소비 패턴이 쉽게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가요계 한 중견기획사 이사는 “저작권 사용료 징수를 글로벌 기준에 맞춤으로써 창작자의 권익을 강화하고, 업체들의 자유로운 경쟁, 그에 따라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음원서비스에 대한 개방을 나쁘게 볼 것은 아니다”고 봤다.폐쇄적인 탓에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무료 음원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돼있는데 국내에서는 활성화는커녕 자리도 못 잡고 있다. 음악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대체되고 소비의 개념이 ‘소장’에서 ‘이용’으로 바뀌면서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된 방식으로 바뀌었다. 멜론과 벅스 차트.◇ 창작자 보호가 음원 산업 살린다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9%, 38.6% 성장한 반면 다운로드 서비스는 8%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음원 수익의 91%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소비한다는 이야기다. 국내 음악 관련 단체들은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공짜 음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서다. 하지만 소비자는 거부감 없이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있다. 최신곡이나 인기곡, 주제별, 상황별 채널이 있어서 선곡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잘 정착하면 또 하나의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소장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음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비트패킹컴퍼니가 운영하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의 경우 2014년에는 사용료를 21억원 지불했고, 지난해 사용료로 100억원 이상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정이 따로 없다 보니 종량제 스트리밍 방식을 따르는데 7.2원으로 음원 서비스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월정액 스트리밍 방식 3.6원의 2배에 이른다. 수익이 광고뿐인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힘든 배경이다.음원서비스의 공신력 부재도 문제다. 음원서비스의 사재기 의혹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 음악서비스 사이트에서 동일한 패턴의 수천~수만 개의 아이디가 특정 그룹의 곡에만 추천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다시 한 번 일었다. 의혹에 그쳤지만 음원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불신은 커졌다. 추천곡 제도도 특정 업체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의심되면서 차트에 대한 신뢰를 잃게 했다. 추천곡 제도는 음원 인기 순위 상위권에 특정 음원을 추천곡 형식으로 노출하는 것으로 그동안 음악 단체들로부터 시장을 왜곡시키는 ‘끼워팔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대한가수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은 추천제 폐지를 촉구했고, 엠넷닷컴·소리바다·지니·벅스 등이 추천곡을 폐지했다. 멜론은 폐지에서 발을 빼고 개선으로 방향을 틀어 음악 단체들과 신경전을 하고 있다.창작자의 권리 개선에 대한 지적은 늘 민감한 이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얼마 전 창작자의 권익을 확대한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창작자들이 받는 저작권료가 적게는 17% 많게는 91%까지 늘어난다. 곡당 사용료는, 월정액 스트리밍은 회당 3.6원에서 4.3원으로, 종량제 스트리밍은 회당 7.2원에서 8,4원으로 17% 인상된다. 묶음상품은 할인율을 현행 75%에서 최대 65%로 축소되며 65곡까지만 추가적인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월 100곡 다운로드 상품의 경우 65%의 할인율을 적용받게 돼 권리자에게 돌아가는 사용료가 곡당 90에서 171.5원으로 91% 늘어나게 된다.현재 음원의 유통이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인데 그에 관련 개선이 미흡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운로드는 기존 60대40에서 70대30으로 확대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행 60대40 비율을 유지키로 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원사이트 이용자의 상당수가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는데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분배 비율이 현행을 유지하는 것은 아쉽다”며 “묶음상품을 할인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 [생생확대경] 공짜 노래, 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유료 음원이냐. 무료 음원이냐. 음원 가격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광고를 수익으로 하는 몇몇 스트리밍(음악을 다운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 듣는 것) 업체들에서 내년부터 적용될 음원 사용료 징수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다.광고를 보거나 들으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운영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그 예다. 600만 회원 돌파, 2년 연속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돼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앱이다. 비트 등의 서비스는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다보니 따로 적용되는 음원 사용료 징수 규정은 없고 유료 서비스 업체 징수규정의 종량제 스트리밍 조항(곡당 7.2원)을 따른다. 유료 음악 서비스 업체는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에 대해 한 곡 당 3.6원을 사용료로 지급하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인상된다. 인상은 마찬가지지만 비트 등의 업체는 7.2원이 출발점이다. 더구나 음악 사이트 업체들에서는 종량제 스트리밍 상품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 등의 업체들이 차별을 주장하는 이유다.창작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노래 한 곡당 많은 돈을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 그렇다고 어느 잣대를 기준으로 국내 음원 가격이 높다, 낮다 말하기도 애매하다. 결국 잣대가 되는 것은 해외의 예다. 미국 아이튠즈 음원 한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0.99달러(1170원)다. 국내 음악 사이트 다운로드 가격인 600원의 두배에 이른다. 스트리밍 역시 미국과 한국의 차이는 비슷하다. 실제로는 이보다 싸다. 국내에서는 음원 유통이 할인가가 적용된 묶음상품 위주로 이뤄진다. 또 미국 스포티파이의 광고기반 스트리밍 단가는 월정액 단가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가격과 관련된 정책은 다양한 사항들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어쨌든 2016년 초 음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졌다. 이미 음악 사이트 운영업체들은 내년에 적용할 적절한 음원 상품 가격 산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음원 가격 인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다.문제는 성공적인 안착이다. 갑작스럽게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 유료 음원 소비자들의 시장 이탈을 불러오고 음악을 유통하는 사이트들의 위기와 불법 무료 음원 유통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창작자들이 받아가야 하는 저작권료가 합당한 수준이냐 아니냐보다 당장 음악을 듣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 게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어서다.소비자들이 이번에 예고된 가격 인상에 얼마나 수긍을 하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음원 가격을 올리거나 음지에 숨은 음원 유통을 양지로 올리는 게 그 방안이 될 수 있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으로 음원 가격의 인상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들에게 음원 가격 인상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음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유료든, 무료든, 돈을 지불하든, 광고를 본 대가이든 음악을 듣는 형태는 동일하다. 그 때문에 싼 음원, 심지어 공짜 음원에 눈을 돌리게 된다. 여전히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음원을 다운받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음원을 듣는 것은 창작자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다. 작곡가의 멜로디, 작사가의 노랫말, 가수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가슴의 공명을 일으키게 된다. 음원은 제 값을 줘야하고 그 가격에는 듣는 이의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의 가치가 포함돼 있다는 말이다. 음원을 공짜로만 듣는 것을 찾는 이라면, 그 감정이 ‘안녕’하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바 라파엘리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힐링캠프’ 최자 “잘못하면? 캐주얼하게 비는 편”☞ 심이영, '어머님은 내 며느리' 김정현과 찰떡 케미☞ 최자 "여자친구 어리면 남자가 부담스러워"☞ '사극지왕' 송일국, 외도는 끝났다☞ '앨범킹' 엑소·'음원킹' 빅뱅…노래방 인기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