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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대표팀 호주 4개국 대회 명단 확정…지소연, 이민아 등 정예 멤버 소집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달 말 호주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Cup of Nations)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 26명 명단을 확정했다.호주에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열리는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피파랭킹 14위), 호주(피파랭킹 6위), 뉴질랜드(피파랭킹 19위), 아르헨티나(피파랭킹 36위)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대표팀은 28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갖고, 다음달 3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6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윤덕여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은 물론 조소현, 이민아 등 해외파를 포함한 정예 멤버를 모두 불렀다. 지난 1월 루마니아 평가전에서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세라(경주한수원, 28세)가 다시 뽑혔다. A매치 1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는 ‘2017 EAFF E-1챔피언십’ 이후1년 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여자대표팀은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며 “월드컵 개막을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우리 팀 전력을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대회 참가 취지를 밝혔다.여자대표팀은 2월 21일 파주NFC에서 소집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며, 3월 3일 호주와의 경기는 국내에 중계될 예정이다.△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참가 명단(26명)GK(3):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DF(9):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MF(9):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아이낙) FW(5):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여자대표팀 향후 일정2/21(목) 14:00 소집 @ 파주NFC 2/22(금) 20:00 출국 @ 인천공항 T1 (OZ601) 2/28(목) 14:35 vs. 아르헨티나 @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3/3(일) 17:00 vs. 호주 @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3/6(수) 13:05 vs. 뉴질랜드 @ 멜버른, AAMI 파크 3/7(목) 19:00 귀국 @ 인천공항 T1 (OZ602) *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 이노션, 美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서 車 브랜드 1위
- 현대차 슈퍼볼 광고 중 일부.(자료=이노션)[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 2019’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션은 세계 최대 광고 대전이라고 불리는 슈퍼볼에 9회째 참가 중이다.올해 53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슈퍼볼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넷플릭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광고를 집행했다. 미국종합일간지 USA 투데이가 경기 중계 시 방영된 총 58개 광고를 대상으로 집계한 실시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슈퍼볼 2019 광고 대전에서 전체 브랜드 4위에 오른 60초 분량의 현대차 광고 ‘엘리베이터’편은 경기 1쿼터에 공개됐다.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선보인 획기적인 자동차 구매 프로그램 ‘구매자 보증’ 제도를 소개한 내용이다.차량 구매를 위해 가상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한 부부는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치과 신경치료, 배심원, 비행기 가운데 좌석, 아버지와의 대화, 자동차 딜러십 등 미국인들에게 부담스럽기로 악명 높은 상황이 벌어지는 층을 방문한다. 구매자 보증 제도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구매했다는 부부의 말에 안내원은 반색하며 현대차 딜러십이 위치한 꼭대기 층으로 엘리베이터를 이동시키고,부부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차를 계약한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광고엔 올 여름 북미시장 출시 예정인 현대차 기함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등장했다.이노션 관계자는 “슈퍼볼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 다년간 참가한 국내 유일의 광고회사로서, 올해 또한 선호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최첨단 촬영 기법을 도입한 완성도 높은 광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슈퍼볼 하프타임쇼의 경제효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록 밴드 마룬 파이브(Maroon 5)가 논란의 무대에 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5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중간에 열린 하프타임쇼에는 마룬5와 빅 보이, 트래비스 스캇이 무대에 올랐다.하프타임쇼는 슈퍼볼의 하이라이트다. 음악 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과거엔 대학교 마칭 밴드의 지루한 쇼타임이 주를 이뤘지만, 1993년 마이클 잭슨이 어린이 합창단 3500명과 함께 무대에서 “Heal the World”를 부른 이후 하프타임쇼는 당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로 자리잡았다.그동안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보면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마이클 잭슨, 보이즈 투 멘, 스티비 원더, 글로리아 에스테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에어로스미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U2, 재닛 잭슨, 키드 록, 저스틴 팀버레이크,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프린스, 톰 페티, 브루스 스프링스틴, 더 후, 블랙 아이드 피즈, 슬래쉬, 마돈나, 비욘세, 브루노 마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케이티 페리, 레니 크래비츠, 콜드플레이,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이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다.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챔피언과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챔피언이 맞붙는 슈퍼볼은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경제효과도 어마어마하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슈퍼볼에 소비자들이 148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볼 경기 중 작전타임이나 하프타임 때 상영되는 광고비용은 매년 업계의 관심사다. 2018년 슈퍼볼 광고는 30초 기준 5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초에 약 2억원을 써야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이처럼 온 관심이 집중되는 슈퍼볼은 뮤지션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오죽하면 머틀리 크루는 하프타임쇼도 아니고 경기장에서 상영되는 ‘플랜터스’ 광고에 자신들의 음악이 들어갔다고 홍보할 정도다.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오르는 뮤지션들이 받는 별도의 출연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0분의 공연은 뮤지션의 즉각적인 수익으로 연결되곤 한다. 2018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하프타임쇼 공연 당일 그의 음원 매출은 534% 증가했다. 2017년 무대에 올랐던 레이디 가가의 매출은 1000% 뛰었다.그런데 올해는 하프타임쇼 출연 섭외를 받은 일부 뮤지션들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이-지, 리아나, 핑크, 카디 비 등이 줄줄이 보이콧을 선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지상 최대의 쇼를 펼칠 기회를 걷어차버린 것은 2016년 8월26일에 있었던 이른바 ‘무릎 꿇기’ 사건 때문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선수였던 콜린 캐퍼닉은 경기장에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혼자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 않았다. 통상 국가가 연주될 때 선수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의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캐퍼닉의 행동은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에 항의하는 퍼포먼스였다. 캐퍼닉은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의 국기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일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많은 선수들이 무릎 꿇기에 동참했다.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릎 꿇기 퍼포먼스에 참여한 NFL 선수들에게 ‘son of a bitch’ 등 욕설을 퍼부으며 퇴출을 주장했다. 또 캐퍼닉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백인들이 경기 보이콧을 하면서 스타디움이 텅텅 비는 사태도 일어났다. 사태를 촉발한 캐퍼닉은 구단에서 쫓겨났고,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캐퍼닉의 무릎 꿇기가 촉발한 사회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색인종 뮤지션들은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흑인사회의 비난은 하프타임쇼 무대를 수락한 마룬5와 트래비스 스캇, 빅 보이에게 집중됐다. 마룬5의 보컬리스트 애덤 리바인은 평소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다는 점에서 비난의 중심에 섰다. 흑인 뮤지션인 트래비스 스캇과 빅 보이에 대한 실망 여론도 거셌다.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마룬파이브와 트래비스 스캇, 그리고 빅 보이는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룬5는 경기장에 마련된 ‘M자’형 무대에서 “Harder to Breathe”와 “This Love”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스폰지밥’ 동영상에 이어 등장한 트래비스 스캇이 “Sicko Mode”로 경기장을 달궜고, 마룬5는 이 기운을 몰아 “Girls Like You”와 “She Will Be Loved”로 슈퍼볼 경기장을 자신들의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아웃캐스트의 빅 보이는 럭셔리 자동차에서 내려 “The Way You Move”를 부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마룬파이브의 리바인은 “Sugar”와 “Moves Like Jagger”를 연달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 전에 일었던 논란에 비해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다소 밋밋한 공연이었다는 평이 많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흑인사회를 향한 퍼포먼스나 메시지는 물론, 과거 재닛 잭슨의 젖꼭지가 노출됐던 것 같은 돌발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애덤 리바인이 웃통을 벗긴 했다.) 한편 마룬5는 이번 하프타임쇼 출연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공연 직전 한 자선단체에 50만달러를 기부했다. 업계는 하프타임쇼 이후 마룬5의 음원 매출이 얼마나 늘었을지 주목하고 있다.마룬5가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NFL 중계화면 캡처)
- 과기부, 187억 올해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공모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9년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공모 분야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2019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과 차세대방송용(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2월 1일(금)부터 시작한다.올해 총 187억원을 편성, 다양한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글로벌 유통 등을 지원한다.해외진출형 부문에 ‘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 7개 분야에 전체 예산 137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차세대방송용(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일반 사업자 부문과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으로 구분하여 콘텐츠 예고편(트레일러) 및 본 제작지원, 스포츠·공연 등의 UHD 중계지원에 총 4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특히, 올해 제작 지원은 모바일화, 개인화로 대변되는 방송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고(2018년 11억→2019년 23억), 콘텐츠 포맷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포맷형 방송콘텐츠 지원을 확대한다.(2018년 17억→2019년 20억) 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실험·도전형 방송콘텐츠를 지원(시범사업) 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시대 진입에 따른 대비도 한다.다큐멘터리, K-POP, 버라이어티(예능),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UHD 국제공동제작, 신기술(8K, HDR* 등)을 적용시킨 UHD 콘텐츠를 지원하여 UHD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공익형 방송콘텐츠의 지원 다양화를 위해 30억을 투입해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 지원과 함께, 장편(시리즈물) 분야를 신설해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룰 수 있게 하고, 지정주제 분야를 통해 시의성 있으면서 국민 공감이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제작환경 개선과 지원 콘텐츠의 효율적 성과 관리에도 나선다.제작 스태프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제작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가 참여 스태프에 대한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수행지침’을 개정한다.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3월 4일(화)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과기정통부는 2월 11일(월) 오후 3시 누리꿈스퀘어(상암동)에서 제작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글로벌 배틀'서 마케팅 효과… 기업들 'e스포츠단' 후원 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e스포츠 산업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당장은 직접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봄 시즌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10개 팀 가운데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한화생명(088350), 진에어(272450) 등 4개 팀이 대기업 운영 구단이며 아프리카TV와 BBQ(2부) 등도 구단을 꾸려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로게임단 10개 팀은 팀별로 평균 3.2개의 후원기업을 끼고 있으며, 예산 규모는 219억원에 달한다.삼성전자(005930)도 꾸준히 e스포츠대회를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프로게임단을 매각했으나, 지금도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e스포츠 PC클럽 업무 협약을 맺고 꾸준히 e스포츠대회를 개최 중이다. LCK 산하 젠지(Gen.G)나 배틀그라운드 국내 대회인 펍지 코리아 리그(PKL) 산하 액토즈 스타즈 레드 등과도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CJ(001040) 또한 PKL에 자체 구단 2개팀을 설립하면서 올해도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다.최근에는 금융기업들의 투자가 눈에 띈다. 우리은행(000030)은 올해부터 라이엇게임즈와 LCK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0년 섬머 스플릿까지 2년간 대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회 타이틀 명도 ‘스무살우리 LCK’로 정해졌다.이 대회는 지난 16일 개막전 티켓이 판매 개시 2분 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에는 KeSPA와 프로게이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프로게임단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한 뒤 한화생명 e스포츠팀(HLE)을 공식 창단했고, 오렌지라이프(前 ING생명)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종목사인 펍지와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e스포츠 프로게임단 예산은 32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도 게임단 예상 206억원과 비교해 55.8% 성장한 수준이자 대회 상금과 방송,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e스포츠 산업 규모인 973억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다.이러한 흐름은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해외의 경우 디즈니가 2017년 e스포츠 중계권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밤테크(BAM Tech)를 약 3조원에 인수했고, 구글은 유튜브와 함께 e스포츠 방송에 발을 들였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와 도요타, 코카콜라, 레드불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이 최근 e스포츠 후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특히 중국 알리바바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자회사 알리스포츠를 통해 e스포츠의 올림픽 정식 종목화를 추진하고 있다. e스포츠는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게임시장 조사업체인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 약 9억달러(약 1조원) 가운데 기업의 스폰서십 비중은 40%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회 네이밍 스폰 정도에 국한됐던 기업들의 e스포츠 투자가 최근에는 직접적인 구단 운영 및 투자, 방송·스트리밍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아직은 e스포츠 사업 자체를 통한 수익성을 떨어지는 편이지만, 국내 팀들의 글로벌 대회 선전에 따른 광고 효과가 상당한 점을 활용한 수익 다각화 방향을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 [퇴근길 한 줄 뉴스]'원조요정 몰락'…슈, 원정 도박 첫 공판 "혐의 모두 인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수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상습 도박’ S.E.S 슈, 첫 공판서 혐의 모두 인정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S.E.S 출신 슈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 대한 첫 공판을 열렸는데요. 재판에 참석한 슈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슈는 재판장을 빠져나가며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며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여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슈의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김영세 동성 성추행 의혹…운전기사에 “나체 보여달라” 요구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영세가 이달 초 면접을 보러 온 수행기사를 성추행,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세는 지난해 8월 청담동 자택에 면접을 보러온 수행기사 A씨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했고 “나체를 보여줄 수 있냐”는 말로 성희롱을 했는데요. 특히 김영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수행기사는 A씨뿐이 아니라 4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전 수행기사 B씨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김영세는 신체 접촉조차 없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영장심사 법정 향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진=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사법 역사상 초유의 치욕 ‘사법농단’ 사태의 정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은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영장이 구치소에 도착한 후 새벽 3시께 수인번호가 적힌 수의로 갈아입고 이름표를 든 채 사진을 찍는 이른바 ‘머그샷’ 촬영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구속 피의자’는 다른 미결 수용자들과 같은 공간에 수용되지만,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사고 방지와 예우 등을 고려해 TV와 간이 책상이 있는 1평 정도의 독거실에 수용됐습니다. 취재진 바라보는 박항서 감독(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베트남 VS 일본‘ 4강행 티켓놓고 격돌…상대전적은? 일본과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오늘 일본을 상대로 4강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치룹니다. 앞서 베트남은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지만, 일본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닌데요. 일본은 FIA랭킹 50위, 베트남은 100위로 상당한 격차가 벌어집니다. 역대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일본이 베트남을 앞서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베트남의 기대는 박 감독에게 쏠려 있는 만큼 아시안컵 4강까지 짊어지고 올라간다면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는 오늘 오후 10시 JTBC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