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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韓, 상용화 한달 미뤄도 '글로벌 5G 넘버원'
  • ③韓, 상용화 한달 미뤄도 '글로벌 5G 넘버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가 3월 말로 예정했던 5G 상용서비스를 5월로 준비 중인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보다 늦게 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국제표준 생성 단계부터 가장 많이 기여해 왔고, 세계적으로 5G 서비스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보다 늦게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를 한다고 해도, 자존심만 좀 상할뿐 글로벌 5G 시장의 기술이나 서비스 리더십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009년 10월 삼성 단말기(USB동글타입)로 세계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북유럽 통신사 텔리아소네라가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과는 다르다.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아서더리틀(Arthur D. Little, ADL)은 지난 1일 전세계 40개국 대상으로 5G 상용화 국가별 리더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5G 리더십 인덱스. 한국은 5G 리더그룹 최상위 자리 차지했다. 출처: ADL이 보고서는 5G 상용화 관련 국가별 기술 인프라 및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것인데, 한국은 ‘독보적 5G리더 국가(Clear Leader)’로 평가됐다.5G 주파수할당, 설비투자현황 등 기술 인프라 분야와 5G 시범서비스 현황 및 성공 수준,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투자율 등 상용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는데, 한국에 이어 미국, 호주, 스위스, 핀란드 등 8개국이 5G 리더국가로 선정됐다.KT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주관통신사로서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게 ADL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ADL의 평가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준비 중인 5G서비스들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에서도 찬사를 받았다.▲26일 오후 MWC 전시장 내 한국관 찾은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SK텔레콤의 혼합현실(MR) 서비스 ‘eSpace’는 현실과 다른 가상을 보여주는 VR과 달리, VR기기를 쓰면 3D로 복제된 호텔에서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Magic Leap)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KT가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전시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360도 Smart Surveillance’도 탁월했다.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넥밴드(목에 거는 기기)에 KT의 영상분석 엔진을 입혀 넥밴드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한다.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서 현대중공업 적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LG유플러스도 아이돌·치어리더·요가 증강현실(AR) 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를 전시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관에 전시한, 살린과 정감 등 국내 5G 콘텐츠 기업들은 비즈니스 상담 294건, 수출상담액 5천9백만불, 계약체결 1건, 양해각서 1건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축구경기 관람을 5G 서비스로 구현해 ‘5G 스타디움’이란 홈 서비스를 선보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나, AR기반 스포츠중계 플랫폼 ‘디오라마 전시장‘을 보여준 일본 NTT도코모 등에 비해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서비스는 상용화가 임박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2019.03.07 I 김현아 기자
평창올림픽 IBC·조직위 건물, 국가문헌보존관·훈련센터로 변신
  • 평창올림픽 IBC·조직위 건물, 국가문헌보존관·훈련센터로 변신
  • 2019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제방송센터(IBC)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들이 국가기록보존관, 동계훈련센터 등으로 새롭게 테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도서관, 강원도,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18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인 국제방송센터(IBC)와 조직위 주사무소를 각각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로 활용하기로 상호 합의하고 오는 4일 오후 5시 30분, 강원도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국제방송센터(IBC)를 활용해 국가문헌보존관 건립(도서관 ↔ 강원도 ↔ 조직위)하고 조직위 주사무소로 활용해 동계훈련센터를 건립(대한체육회 ↔ 강원도 ↔ 조직위)하는 총 2건의 업무 협약이 동시에 체결된다.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대한체육회는 시설 새 단장(리모델링)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 부지를 제공하고 조직위는 현존하는 건물을 제공하게 된다.국제방송센터와 조직위 주사무소는 당초 철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위, 문체부, 강원도, 체육회가 2018년 6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해당 시설들을 국가문헌보존관 및 동계훈련센터로 활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국가문헌보존관 내 문화·체육 시설 설치, 동계훈련센터 시설의 일반인 개방 등이 추진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평창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올림픽 주요 비경기 시설이었던 국제방송센터와 조직위 주사무소의 활용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경기장 사후 활용 등 올림픽 유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현재 전체 경기장 13개 가운데 올해 1월부터 강원도개발공사가 전문체육 및 동계체육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소유 경기장 3개(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강릉 하키센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용역 결과 등이 나오는 올 하반기쯤 구체적 지원 및 운영 방안이 수립될 예정이다. 또한 4월 중에 앞으로의 올림픽 유산 사업을 전담할 평창올림픽 기념재단도 설립될 계획이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군이 국가문헌보존관과 동계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올림픽 유산 창출과 사후 활용에도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 세계로 전달했던 국제방송센터 건물이 국가문헌보존관으로 변신한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51,024㎡)로 건립된 국제방송센터는 지난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 방송사들의 중계방송을 지원하기 위해 평창에 마련된 시설이다. 2미터 이상의 적설량을 견딜 수 있는 구조이며, 공조시스템 및 난방 설비 등이 이미 설치돼 있어 국가문헌보존관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환경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연간 기온편차가 적은 영동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고속도로,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앞으로 국가문헌보존관을 운영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서 발행된 모든 간행물을 수집해 제공하고, 이들을 후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영구히 보존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현재 서초동에 있는 본관 보존서고가 5년 이내에 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방송센터 새 단장(리모델링)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으로 국가문헌의 보존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될 국가문헌보존관은 연면적 5만1024㎡의 규모로 약 2240만 권의 장서를 수장할 수 있다. 수장량 증가에 따른 단계별 서고 구축 계획에 따라 2040년 이후에 사용될 공간에는 임시적으로 문화·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국제방송센터의 활용은 대회 유산 창출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조선왕실의 문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는 강원 지역에 국가문헌보존관을 건립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를 수행해 하반기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1년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에 착공해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 창출 차원에서 조직위 주사무소는 동계훈련센터로 활용된다. 대한체육회, 강원도,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창출을 통한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조직위 주사무소를 훈련시설, 식당, 교육시설, 숙소 등을 갖춘 종합적인 동계훈련센터로 새 단장해 동계 및 하계 종목 전지 훈련장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비장애인 및 장애인 선수들 이외에도 일반 실업팀, 학교 운동부를 비롯한 일반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김기홍 조직위 사무처장은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동계훈련센터 건립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로서 2018 동계올림픽의 핵심적인 유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04 I 이석무 기자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개막 첫주 시청자 1300만명…전년比 30%↑
  •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개막 첫주 시청자 1300만명…전년比 30%↑
  •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개막 첫 주 인포그래픽. 블리자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가 개막 첫 주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리그의 2019시즌 개막 첫 주 나흘간 전 세계에서 1300만명 이상의 팬들이 리그를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출범 시즌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개막 주간 총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44만명으로, 14% 이상 증가했다. 기간 중 190개국 이상에서 경기를 시청했다.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은 지난 2월15일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 오버워치 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8개 팀과 100여명의 새로운 선수단이 작년 시즌 활약한 팀 또는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순간과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수 증가를 견인했다.오버워치 리그는 올 시즌 질적으로도 한층 팬 친화적 리그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먼저 한국어를 포함 총 6개국 언어로 중계된다. 국내 팬들은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 경기 한국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매주 토요일 마지막 경기 이후에는 ‘오버워치 리그 워치포인트 코리아’가 이어진다. 한국 팬들을 위해 올 시즌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3월2일 시작한다.방송에서는 김정민, 용봉탕이 리그 소식 전달과 함께 지난 경기를 분석한다. 이 역시 오버워치 리그 한국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올 액세스 패스 보유자는 멀티 뷰 커맨드 센터(Command Center) 기능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2019.03.02 I 노재웅 기자
세계가 놀란 대한민국 5G 통신, 글로벌로 간다
  • [MWC]세계가 놀란 대한민국 5G 통신, 글로벌로 간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에서 ‘마침내 5G와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을 실현하다(Now a Reality, KT 5G and the Next Intelligent Platform)’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T제공SK텔레콤은 3.1절에 맞춰 전시관 상단의 대형 디스플레이에 과거 태극기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SK텔레콤 제공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 마련된 LG유플러스 5G 전시관을 방문한 외국인이 HMD 기기를 쓰고 360도 VR 콘텐츠를 체험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3월 28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대한민국 통신회사들이MWC 기간 중 연일 화제를 낳았다.우리나라에 이어 미국, 일본 통신사들도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가운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선보인 차별화된 서비스에 세계인의 눈이 집중됐다.스페인 현지의 텔레포니카가 축구경기 관람을 5G 서비스로 구현해 ‘5G 스타디움’이란 홈 서비스를 선보였고, 일본의 NTT도코모가 건설 환경에 특화된 ‘5G 안전 플랫폼’과 AR기반 스포츠중계 플랫폼 ‘디오라마 전시장’을, 유럽 보다폰이 ‘5G 실시간 중계 방송’을 시연했지만 상용화가 임박한 서비스라기보다는 개념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의 혼합현실(MR) 서비스 ‘eSpace’는 현실과 다른 가상을 보여주는 VR과 달리, VR기기를 쓰면 3D로 복제된 호텔에서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기반 영상 분석·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VR기기 속 세상)과 현실(호텔방 예약)을 연결해 실용적인 가치를 준다. KT와 링크플로우가 함께 전시하고 있는 넥밴드 기반 영상 공유 서비스다. 링크플로우 제공KT가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전시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360도 Smart Surveillance’도 탁월했다.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넥밴드(목에 거는 기기)에 KT의 영상분석 엔진을 입혀 넥밴드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한다.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서 현대중공업 적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LG유플러스도 아이돌·치어리더·요가 증강현실(AR) 콘텐츠와,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를 전시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9에서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제공◇CEO들 자신감 넘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상용화되는 2019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작년과 다르다”면서 “초(超)시대가 생활이 되고, 산업이 될 텐데, SK텔레콤이 초(超) 1등 사업자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다른 나라에선 5G를 단순한 네트워크로 보고 투자를 주저하나 5G는 모든 산업을 혁신시키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세상을 구하는 플랫폼”이라며 “5G를 잘해서 IT강국을 알리는 KT가 되겠다”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사업 특성상 5G처럼 표준화된, 트렌드화된 기술이라면 투자를 제대로 하고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플러스가 시장 혁신을 리드한다는 자부심이 저희를 더 강하게 하는 것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100년 발전상’ 영상을 제작해 이를 ‘옥수수 소셜 VR’ 현장 시연으로 자사 부스와 가상으로 연결된 도이치텔레콤 부스에서 시연했다.◇안방에서 글로벌로 나가는 국내 통신사들 초고속, 초연결, 초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선전은 광범위한 글로벌 제휴로 이어졌다.SK텔레콤은 세계적인 AR기업 ‘매직리프’, ‘나이언틱’과 5G 동맹을 맺었고,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컴캐스트’와 e스포츠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 및 OTT 자회사인 ‘훅’과 게임 및 e스포츠 기반 미디어 신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KT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사인 ‘STC’와 제휴해 구리선으로 1기가 속도를 내는 ‘KT 기가와이어’의 중동 진출 발판을 마련했고, 글로벌 장비업체 ‘노키아’와는 5G 가상화 기술과 관련해 양해각서(MoU) 체결, 하나의 5G 통신망을 논리적으로 쪼개 필요 시 자율주행차 용도로 쓰거나 원격 의료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LG유플러스는 미국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R·VR 콘텐츠 공동투자와 게임 공동 개발에 나선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 전에 5G를 준비 중인 일본 통신사들과도 5G 활용사례를 모색하기로 했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르네상스 호텔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과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손을 맞잡고 있다. SK텔레콤 제공◇CDMA 때처럼 5G 시대를 주도할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라는 최고의 통신 인프라와 우리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융합돼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관에 전시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유 장관은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5G 융합서비스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처음으로 체결, 한국이 5G 상용화와 서비스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6일 오후 MWC 전시장 내 한국관 찾은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올해로 24회째를 맞는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9’에서 KT의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상’을,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의 T맵은 ‘최우수 혁신 모바일 앱상’을 수상했다. 또,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최고 모바일 영상 서비스’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기술은 Btv와 옥수수에 적용돼 시놉시스, 리뷰, 댓글 등 텍스트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아짓 파이 위원장과 만난 유영민 장관이다. 과기정통부 제공황창규 KT 회장은 “5G 혁신 세상을 이끄는 것은 세상에 없는 KT만의 앞선 기술력”이라며 “전 세계에서 최대한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MNO사업부장)은 “SK텔레콤이 퀄컴과 손잡고 CDMA 신화를 만들었듯이 매직리프, 나이앤틱 등 글로벌 선도사업자와의 제휴도 우리 5G 기술과 e스페이스를 결합해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세계로 확장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2019.03.01 I 김현아 기자
'2019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발간...박노준 대표 저자
  • '2019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발간...박노준 대표 저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시즌 KBO리그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2019가 발간됐다.올해 스카우팅 리포트는 왕년의 야구스타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집필했고 김정준 해설위원, 장원구 스페셜원 편집장, 한성윤 KBS 차장, 이웅희 스포츠서울 팀장, 이경호 스포츠동아 기자, 배지헌 MBC 스포츠+ 기자 등이 힘을 보탰다.총 512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는 프로야구 2019시즌 키워드는 물론 구단별 전력 분석과 세세한 선수 데이터가 모두 담겼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수들의 피칭존이다. 투수의 시각(TV 중계방송의 시각)에서 투수가 어느 코스로 공을 많이 던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검정색, 벽돌색, 진분홍색, 분홍색, 회색, 흰색 순으로 공을 많이 던진 곳을 표시해 투수가 어디로 공을 많이 던지는지 확인 가능하다.투수들의 구종별(포심, 투심,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평균 구속, 구사율(전체, 초구, 2-2,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도 포함돼 있다. 타자의 경우 상대 투수의 구종별 타율을 표기했다. 타자들의 코스별 타율 역시 색으로 표시했다. 타율 0.400 이상은 빨간색, 0.300~0.399는 오렌지색, 0.200~0.299는 회색, 0.100~0.199는 하늘색, 0.099 이하는 파란색의 핫&콜드로 표기했다. 타구가 어디로 향했는지 알려주는 스프레이존, 상대 투수들의 구종에 따른 타율, 볼카운트별 성적 등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정보들을 수록했다.그밖에 2019시즌 전망 및 개인타이틀 예상, 양현종과 김광현의 최고투수 대결, FA 총정리, 세이버매트릭스로 본 프로야구 등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스페셜원이 발간했다.
2019.02.28 I 이석무 기자
'UFC 챔프' 존 존스, 도전자 스미스 꺾고 약물 꼬리표 뗄까
  • 'UFC 챔프' 존 존스, 도전자 스미스 꺾고 약물 꼬리표 뗄까
  •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사진=AFPBBNews앤소니 스미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러 차례 약물 논란을 딛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은 존 존스(32·미국)가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라이언 하트’ 앤소니 스미스(31·미국)다.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35’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존스는 지난 2017년 7월 UFC 214에서 열린 다니엘 코미어(미국)와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되며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1년의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난 뒤 지난해 12월 UFC 232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에게 TKO승을 거두며 다시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여전히 존스는 ‘약물’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 2회 약물 검사를 받으며 결백을 증명하려 애쓰고 있다. 그는 “숨길 것도 없고 내가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도전자 스미스는 명성이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존스에 크게 뒤진다. 원래 체급이었던 미들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단 세 경기를 치른 뒤 타이틀 도전권을 얻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격 논란’도 일었다. 현지 격투기 전문가나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존스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스미스는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지금은 나의 시간이다. 이보다 더 준비된 적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번 대회는 웰터급 타이틀전이 코메인 이벤트로 열린다.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미국)와 도전자 카마루 우스만(미국)의 타이틀전이다.챔피언 우들리는 2016년 7월 로비 라울러(미국)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뒤 벌써 5차 방어전을 준비한다. 압도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한 방에 무너뜨리는 우들리는 현재 웰터급에서 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승3패 1무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반면 도전자 우스만은 통산전적 14승 1패에 13연승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지만 8살 때 미국으로 이민온 우스만은 전형적인 레슬러 스타일이다. 뛰어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격 능력도 탁월하다. 다만 정상급 강자들과 싸워본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은 약점이다. 이번 우들리 전은 우스만에게 큰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그밖에도 이번 UFC 235에선 로비 라울러 대 벤 아스크렌의 웰터급 매치, 코디 가브란트 대 페드로 무뇨즈의 밴텀급 매치 등이 준비돼있다. 3일 일요일 낮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019.02.28 I 이석무 기자
특허 받은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KT와 세상을 바꾼다
  • [MWC]특허 받은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KT와 세상을 바꾼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WC2019 부스 전시MWC2019 KT 기조연설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MWC에서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인공지능(AI)기반 영상분석엔진’이 결합한 혁신 서비스가 전시됐다.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KT가 영상 인식·분석 엔진을 개발해 KT 부스 내 ‘5G 360도 비디오존’에서 ‘핏360(FITT360)’과 ‘핏360시큐리티’ 2종을 선보인 것이다.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목에 거는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 ‘핏360시큐리티’는 25일 황창규 KT 회장의 MWC 기조연설에도 등장했다. 황 회장은 ‘핏360시큐리티’를 번쩍들어보이며, 5G망이 구축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대중공업 직원이 ‘핏360시큐리티’를 목에 걸면 360도 CCTV 기능을 하게 돼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하고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다.지금까지 360도 카메라는 많았지만, 웨어러블 형태로 출시된 건 ‘핏360’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숫자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사람에게 손의 자유를 준다.FITT360 제품사진◇5G시대, 실감 영상 공유 새 지평 열어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안경 타입도 검토했지만 목이 가장 영상을 찍기 이상적인 안정적인 곳이었다”며 “기업대상(B2B) 제품은 앞 뒤로 렌즈를 2개씩, 소비자대상(B2C)제품은 앞에 1개, 뒤에 2개의 렌즈를 달았다”고 설명했다.‘핏360’의 무게는 260그램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셋(100그램)보다는 무겁지만 직접 착용해보니 쓸만한 수준이었다.김 대표는 “핏360은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데 4k 영상을 보내려 해도 10메가 이상의 대역폭이 필요하다”며 “360도 카메라가 성공하려면 고화질 영상 업로드 환경이 필요한데 5G 상용화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초기 제품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유튜버가 1인 방송을 할 때 몰입감 주는 영상 제작에 쓰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1천여 명의 유튜버가 있지만 중국은 100만 명 이상이 개인방송을 한다. 골프장 캐디나 축구 심판이 핏360을 걸고 중계를 하면 훨씬 생동감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차세대 지능보안, 주차장 관리와도 접목KT융합기술원 소속의 문일현 AI기술분야 1등 직무전문가(책임연구원)는 “현대중공업과 5G 구축을 논의할 때 그쪽 요구 조건은 손이 편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원했다”며 “그래서 360도 카메라를 검토했고 링크플로우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링크플로우의 세계 최초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중국 기업들이 금방 따라오지는 않을까. 김 대표는 “국내 특허 18개, 해외 특허 10개가 있다”며 “우리 혼자라면 그런 걱정이 클 수 있지만 KT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하니 그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따라오기 어렵다”고 답했다.‘핏360’은 5G 시대를 맞이해 누구나 쉽게 VR 영상을 찍고 공유하게 돕는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스포츠 중계에 적용되면 훨씬 실감나는 것은 물론 화자의 시점을 바꿔 콘텐츠의 스토리를 만드는 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또, 링크플로우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KT의 AI기반 영상 분석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보안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문 연구원은 “카메라 영상은 드론 등에 많이 쓰이는 센서와 달리 거리 제약이 없고 송·수신부에 대한 유지보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은 센서가 주로 하는 주차장 관리도 360도 카메라로 하면 훨씬 가성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뒤 롯데에서 2차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받고, CES에서 2018년, 2019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02.28 I 김현아 기자
'킬러콘텐츠 확보가 살길'…ICT업계 합종연횡 바람
  • '킬러콘텐츠 확보가 살길'…ICT업계 합종연횡 바람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콘텐츠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콘텐츠 확보전에 열을 올리던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포털 2사(네이버·카카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송사들로부터 최대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한 것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도곡동 KBO빌딩 회의실에서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점을 받은 통신·포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종전 계약인 5년간 465억원(연 평균 93억원)의 두 배가 넘는 5년 간 1100억원을 베팅해 승자가 됐다.유무선 중계권은 인터넷·모바일·DMB 등 뉴미디어에서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06년 유무선 중계 시장이 만들어진 이후 2017년엔 33.5%까지 성장했다. 이번 중계권 협상은 그동안의 수의계약 관행에서 벗어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방송사 컨소시엄이 공개경쟁을 펼쳤다.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스포츠 중 프로야구는 인기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 등의 보급 확산과 통신망 속도의 급증으로 뉴미디어 기기에서의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앞서 KBO는 유무선 중계권을 간과해 SPOTV를 운영하는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ECLAT Entertainment)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에이클라가 유무선 중계권을 포털 등에 판매하며 막대한 수익을 거둠에 따라 이번에 통신·포털사들과 방송사들이 공개 경쟁 방식에 참여했다.이번 KBO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던 통신·포털사들이 똘똘 뭉쳐 방송사 연합군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콘텐츠 확보 전쟁이 치열해지며 통신·포털사들 간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얼굴을 붉혀왔지만 힘을 합쳐 방송사 공세를 물리친 것이다.앞서 통신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업체인 넷플릭스와 자사 IPTV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통신사들과 방송사들은 합심해 이를 맹비난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방송협회는 같은 달 “불공정한 넷플릭스 연동형 PIP(플랫폼 내 플랫폼) 서비스가 국내 미디어 산업을 파괴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고 제휴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시장 장악력이 급증하자 이에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OTT 통합 추진을 결정했다. 과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갈등의 골이 깊었던 방송 3사와 SK텔레콤이 힘을 합친 것이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 OTT인 푹(POOQ)을 합쳐 넷플릭스에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자, SK텔레콤은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 인수에 나섰고, KT도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글로벌 OTT의 공세 속에서 영상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대대적 개편하겠다고 밝히며 유튜브가 독주하고 있는 동영상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M을 통해 연예인 매니지먼트사 인수에 이어 드라마 등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동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 소비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미디어 제작·유통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수반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019.02.27 I 한광범 기자
네이버/카카오/통신3사,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
  • 네이버/카카오/통신3사,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통신/포탈 컨소시엄(네이버,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KBO는 25일 오후 12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고점을 받은 통신/포탈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이날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은 기존의 수의계약 관행을 탈피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 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체 선정을 위해 다각적 검토를 통한 평가 방식 및 기준 마련을 기반으로 입찰과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평가에는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방송사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평가 대상인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계열 관계에 있는 통신 3개사 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의 KBOP 이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우선협상자 대상자 선정은 수행 실적, 적합성, 사업 전략/계획, 시스템/인프라, 콘텐츠 활성화, 커버리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책정된 기술평가(40%)와 입찰 시 투찰한 가격평가(60%)를 합산한 최종 점수를 토대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선정됐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기술평가 36점과 가격평가 60점으로 가장 높은 총점 96점을 받았다.통신/포탈 컨소시엄이 투찰한 입찰 금액은 5년 간 총 1100억 원(연 평균 220억 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계약 체결 시 기존 계약 기간이었던 2014~2018년(5년 간)의 총 계약 금액이었던 465억 원(연 평균 93억 원)보다 연 평균 127억 원이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 성사된다.통신/포탈 컨소시엄의 입찰 금액은 2019년 19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 원, 2021년 236억 원, 2022년 237억 원, 2023년 237억 원 규모다.통신/포탈 컨소시엄과의 우선 협상에 따라 계약이 체결되면 통신/포탈 컨소시엄은 KBO 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및 제3자에게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 받는다.△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이란?프로야구에서 유무선 중계권은 인터넷, 모바일, DMB 등 뉴미디어에서 프로야구 관련 컨텐츠를 방송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최근들어 유무선 중계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될 정도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KBO가 벌어들이는 중계권료 수입에서 유무선 중계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까지 전혀 없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무선 중계 시장이 만들어졌고 2017년에는 33.5%까지 커졌다. TV 광고 수입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실질적인 수입이 유무선 시장에서 나온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KBO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무선 중계권 판매 권리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에게 모두 떠넘겼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구단보다 대행사에 불과한 에이클라가 독점적인 권리를 앞세워 엄청난 이득을 챙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졌다.2018년 에이클라의 독점 대행 권리가 끝나면서 KBO가 직접 계약 주체로 나섰고 공개입찰을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2019.02.25 I 이석무 기자
SK텔레콤은 왜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만들까
  • [MWC]SK텔레콤은 왜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만들까
  •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아 기자]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K텔레콤이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컴캐스트(Comcast)와 e스포츠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했다.자사 게임단인 ‘T1’을 분사하면서 컴캐스트의 투자를 받아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라는 전문 업체를 설립한다. 10~30대 사이에서 게임 경기를 보는 e스포츠가 인기라지만, 국내 대기업이 마케팅 용도가 아닌 기업까지 만든 건 처음이다.SK텔레콤은 왜 e스포츠 전문기업까지 만든 걸까. ①e스포츠 시장의 성장성 ②대용량·초고속·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상용화(모바일 e스포츠 확산 가능성)③미디어로의 진화가능성 때문이다.①매해 35%씩 크는 시장 허석준 SK텔레콤 전무(PP그룹장)는 “사장님께서 ‘게임은 10대는 자기가 직접하고 20대부터는 남이 하는 걸 본다’고 하셨는데 유튜브에서도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가 e스포츠”라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은 8억6900만 달러(약1조원, 골드만삭스)규모였지만 핵심 수익원인 상금, 중계권, 스폰서십, 광고, 상품 판매만 종합한 것이고, 약 101억 달러(11.3조원, Streamlabs 2018년 10월)에 달하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을 포함하면 지난해 관련 산업 규모는 12조원 대로 커진다.전세계 e스포츠 시청자들은 2억 명에 육박하고, 매해 시장규모는 35%씩 성장하고 있다. ②5G 상용화로 뜨는 e스포츠·게임올해부터 수 조원의 통신망 투자를 해야 함에도 5G 특성에 맞는 킬러 콘텐츠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e스포츠를 키우기로 한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2003년 1월에 창단된, 임요환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팀을 2004년 인수한 뒤 15년동안 지원해왔다. 그 결과 T1은 한국 최고 명문 e스포츠 팀이 됐다.업계 관계자는 “5G는 육상경기였던 LTE(4G)때와 달리 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뛰는 철인3종경기와 같다”며 “5G에서 더 실감나게 변하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몰입이 중요한 e스포츠에 접목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e스포츠는 PC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데 포트나이트 등 모바일 게임이 많아졌고, 5G에선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T1에 모바일 게임 진출 요청이 있는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e스포츠 관람이나 게임은 5G 시대 제조사들도 관심이다.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인 듀얼스크린폰 ‘LG V50 씽큐(ThinQ)’ 5G는 한쪽 화면에 게임을 띄우고 다른 화면은 게임패드로 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5G로 통신 속도가 빨라진 만큼 개인의 멀티태스킹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봐서 화면이 커지는 폴더블이 아니라 화면 2개 폰을 내놨다”며 “게임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컨트롤러로 변한다”고 말했다.LG V50 ThinQ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에 따라 본체는 게임 콘트롤러로 듀얼스크린은 게임화면으로 즐길수 있다. LG전자 제공LG V50 ThinQ 5GLG V50 ThinQ 5G. 듀얼 스크린인데 착탈식이다.SK텔레콤 T1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③미디어로의 진화가능성게임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른 이에게 어떤 작용을 전달하는 미디어가 될 수 있을까. 허 전무는 “이미 T1선수들의 플레이를 중국 등 해외 플랫폼에 돈받고 파는데 아예 플랫폼을 가져보자고 생각했고 컴캐스트라는 파트너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선수단 운영이나 굿즈(MD제품) 판매외에도 e스포츠를 원천 콘텐츠로 개발해 OTT(푹+옥수수)나 케이블TV 등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은 “e스포츠 선수의 일상을 재밌게 만드는 클립, 주 1회 정도 스토리로 만드는 미디어 파일, 시즌 단위로 기획하는 리치 콘텐츠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5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설립..5G 겨냥
  • [MWC]SK텔레콤, 컴캐스트와 e스포츠 합작사 설립..5G 겨냥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컴캐스트(Comcast)와 e스포츠 조인트벤처를 만든다. SK텔레콤 게임단인 ‘T1’을 분사해 컴캐스트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를 두 달 뒤 출범시킨다. ‘T1’ 오너십이 있는 SK텔레콤이 최대주주로, 컴캐스트는 2대 주주가 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내 대기업이 e스포츠 전문 기업을 만드는 건 처음이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접목한 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SK텔레콤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케이블TV·방송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컴캐스트간 혈맹이어서 파급 효과가 관심이다.조인트벤처 설립을 주도한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29)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은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회장의 외아들이자, 랠프 로버츠 컴캐스트 창립자의 손자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e스포츠와 게임사업부터 시작하나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컴캐스트 산하 미디어·콘텐츠 회사들과의 협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르네상스 호텔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과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터커 로버츠(Tucker Roberts) e스포츠 총괄이 파트너십 체결 후, e스포츠 구단 ‘T1’ 유니폼을 입고 손을 맞잡고 있다. SK텔레콤 제공◇T1 분사 추진 중 만난 컴캐스트..터커 로버츠 총괄이 주도MWC 개막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K텔레콤은 컴캐스트 그룹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담당하는 ‘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와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터커 로버츠 e스포츠 총괄은 “컴캐스트는 오버워치리그에 진출했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LOL)리그에는 진출해있지 않아 여러 팀을 검토했고 T1이 분사해 파트너를 찾는다는 소식에 SK텔레콤과 3개월간 이야기했다”며 “e스포츠는 미디어 시장으로 확대된다는 데 양사가 확신했고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컴캐스트 스펙타코어는 오버워치 리그의 필라델피아 지역 연고팀(필라델피아 퓨전)을 운영한다. SK텔레콤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터커 로버츠 총괄이 주도해 브라이언 로버츠 회장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12조 시장, 5G 시대 겨냥한 e스포츠 콘텐츠 사업 시동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세계 e스포츠 산업은 지난해 8억 6900만 달러(약 1조원)규모에서 2022년 29억 6300만 달러(약 3.3조) 규모로 매해 35% 고성장중이다. e스포츠의 핵심 수익원인 상금, 중계권, 스폰서십, 광고, 상품 판매만 종합한 것이고, 약 101억 달러(11.3조원, Streamlabs 2018년 10월)의 게임 스트리밍 시장을 포함하면 지난해 관련 산업 규모는 연간 12조원대로 커진다.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전세계 2억 명에 육박하는 e스포츠 시청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 △콘텐츠 공동 제작△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의 사업을 한다.SK텔레콤 허석준 전무(PP그룹장)는 “LOL 리그 결승전은 MLB(메이저리그베이스볼)보다 시청자수가 많다”며 “5G를 런칭하면서 AR·VR기술은 있는데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e스포츠가 적합하다고 봤다. e스포츠는 웹툰, 영화, 뮤직의 원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터커 로버츠 총괄은 “e스포츠 선수의 일상을 재밌게 만드는 클립, 주 1회 정도 스토리로 만드는 미디어 파일, 시즌 단위로 기획하는 리치 콘텐츠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컴캐스트의 미디어 역량을 활용해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푹+옥수수)과 컴캐스트의 스포츠 방송채널 등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주 소비층인 전세계 1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선수 유니폼 등 굿즈(MD상품) 도 준비 중이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클라리스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컴캐스트 공동 기자간담회 사진.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이재신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팀장, 허석준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그룹장,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터커 로버츠 e스포츠 총괄, ‘필라델피아 퓨전’ 조 마쉬 사업총괄, 컴캐스트 스펙타코어 ‘팀 버크먼’ 커뮤니케이션장이다.◇SKT-컴캐스트, 미디어 분야 포괄적 협력 추진미디어 협력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지상파 방송사와 제휴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과 한류 콘텐츠 제작 역량이 있고, 컴캐스트는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NBC유니버셜’, ‘드림웍스’ 등과 세계 곳곳에 방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디베시 라즈(Devesh Raj) 컴캐스트 그룹의 전략기획부문 총괄, 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 등이 참석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e스포츠, 미디어 등 뉴ICT 사업 확대를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터커 로버츠 컴캐스트 e스포츠 총괄은 “한국에 가면 PC방에서 어떤 게임이 인기인지 유심히 본다. (에픽게임즈의 배틀로얄 게임인) 포트나이트는 한국에선 인기가 없지만 미국에선 인기여서 미국에서 팀을 만들 것”이라며 “K팝 등 K콘텐츠도 인기가 많아 자막을 달고 실시간 더빙을 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5 I 김현아 기자
개막 앞둔 2019 K리그, 무엇이 달라지나?
  • 개막 앞둔 2019 K리그, 무엇이 달라지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격적인 이적소식으로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K리그가 개막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시즌 K리그1은 3월 1일 시작해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리그가 2019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을 미리 알아본다.▲ 월, 화, 수, 금, 토, 일2019시즌부터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K리그를 만나 볼 수 있다. K리그1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이 열린다.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 경기는 화·수요일로 분산 개최해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프로축구연맹은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다”며 “선수들은 향상된 경기력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한발 더 뛰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다”고 밝혔다.▲ 벤치 헤드셋 허용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한결 수월해진 전술지시로 구단 별 색깔 있는 전술들을 살펴보는 것도 올 시즌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신인선수도 이적, 임대 가능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 기회를 늘리고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1살 더 낮아진 국내 선수 의무 선발 출전 및 명단 등록(U-23→U-22)지난해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외국인선수·은퇴선수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개설경기장 밖에서는 외국인,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외국인선수 과정은 외국인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간 유대감 형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신의손, 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됐다.▲ 유스 시스템 강화 및 확대‘K리그 주니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K리그 주니어’ U18/17(고등부) 대회 조편성 방식이 바뀐다.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눈다. 이는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K리그 주니어’ U15/14(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2(초등부) 대회 신설로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 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2019.02.25 I 이석무 기자
국내 스마트콘텐츠 강소기업, 5G 킬러콘텐츠 공개
  • [MWC]국내 스마트콘텐츠 강소기업, 5G 킬러콘텐츠 공개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5G 킬러콘텐츠로 꼽히는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가 공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국내 10개 기업의 우수 스마트콘텐츠와 함께 한국공동관을 구성했다.참가하는 기업은 살린, 스트라티오코리아, 이즈커뮤니케이션즈, 앱포스터, 스파코사 오퍼스원, 엠플레어, 정감, 마인즈랩, 모바일닥터다.참여 기업들은 △VR 소셜미디어 △AI 플랫폼 △근적외선 이미지센서 △위치정보 플랫폼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워치페이스 등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마트콘텐츠로 유럽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살린의 소셜 VR미디어플랫폼 ‘에픽라이브’살린(대표 김재현)은 VR 소셜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에픽라이브를 통해 장소 제한이 없는 가상공간에서 VR, 3D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VOD와 영화, 공연, 스포츠 중계를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즐길 수 있다. 살린은 MWC 2019 참가를 계기로 유럽과 북미 진출을 목표로 잠재고객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오퍼브원의 ‘다브’. 다브는 IoT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자신의 집안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나 편리하게 곧바로 감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제품 하드웨어 내에 360 회전모터, 온/습도 센서, Wifi와 연결해주는 AP 등이 내장되어 있고,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과충전을 보고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이 내놓은 ‘다브(DAVV 360 Smart Cradle)’는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으로, 중고 스마트폰에 다브앱을 설치하고 함께 제공되는 거치대에 거치하면 자신의 집안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나 편리하게 곧바로 감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올해 1월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쇼룸을 통해 일본시장에 진출했다.마인즈랩의 AI 플랫폼 ‘마음AI’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언어·시각·사고지능 통합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마음AI’ 를 통해 개별 인공지능 엔진 API 서비스는 물론 AI 기반 영어교육 서비스 등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김창용 NIPA 원장도 현지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5G 기반 콘텐츠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김창용 원장은 한국공동관을 찾아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5G 상용화에 대응한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전략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나눌 예정이다. 화웨이, 에릭슨, 퀄컴, 노키아 등 주요 모바일 기업과 통신사를 참관하며 글로벌 기술 동향과 콘텐츠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김창용 원장은 “5G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쇼핑, 교육, 스포츠, 의료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분야의 킬러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서비스인프라(CDN)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24 I 김현아 기자
②'포카칩', 짝수 해에 더 잘나간다…왜?
  • [식품박물관]②'포카칩', 짝수 해에 더 잘나간다…왜?
  • 포카칩 오리지널[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포카칩은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삭한 식감과 짜지 않은 맛 덕분이다. 안주로도 부담이 적다. 편의점에서 맥주와 포카칩을 함께 사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면 맥주를 마시면서 포카칩을 먹는 모습이 더 자주 목격된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포카칩의 매출 추이를 보면 운동경기가 있는 짝수 해에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오리온이 짝수 해와 홀수 해 매출을 자체 집계해본 결과 짝수 해 매출이 7% 가량 더 나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집에서 TV로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거나 단체 응원 등을 펼칠 때 먹는 맥주 안주와 간식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표=김정훈 기자)실제 포카칩은 베이징올림픽(2008년 8월), 남아공월드컵(2010년 6~7월), 런던올림픽(2012년 8월), 브라질월드컵(2014년 6~7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2016년 8월) 기간 동안 큰 폭으로 매출이 뛰었다. 그 해 최고 월간 판매량을 올리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에도 감자스낵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 같은 공식은 여름 프로야구 시즌에도 통한다. TV로 야구 중계를 보면서 맥주와 포카칩 등의 감자칩을 즐기는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2015년 한 때 포카칩이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로 꼽히기도 했다. 명절 귀성·귀경길 지루함을 달래는 과자로도 포카칩은 인기가 높다. 지난 2016년 포카칩은 철도 역사 안에 있는 360개 편의점과 전국 18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 연휴에 가장 많이 찾는 과자’로 등극했다. 오리온이 자체 실시한 소셜 빅데이터 조사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포카칩이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자사 과자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은 지난 16년간 감자 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온 국민과자 오리온의 30년 감자 노하우를 모두 담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 감자 스낵 제조 기술과 원료 통합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온 감자 스낵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I 김유성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탄력근로제 단위 3→6개월 확대-“北 보유 핵무기 ‘포괄적 신고’ 시점만 합의해도 절반의 성공”-국·공립 어린이집 매년 550곳씩 확대…고교 무상교유은 2021년 전면 시행-[사설]여가부의 ‘아이돌 검열’ 지침 황당하다-[사설]제2 제천참사 될 뻔한 대구 사우나 화재△종합-사회적 대타협 이룬 ‘탄력근로제’…국회 개원·민노총 반발 변수-미·중 무역협상 워싱턴으로 옮겨 재개…19일 차관급, 21일 고위급 회담△걸림돌 수두룩한 3기 신도시-강남 집값 의식해 부랴부랴 발표부터…이러다 문화재 발굴사업 될 판-무덤 발굴된 하남 감일지구…사업기간 5년 더 늘어나-토지수용대상자들 “대토 보상 땐 땅 절반으로 줄어” 반발△초등학교까지 침략한 유튜브-‘앙기모띠’ BJ 비속어 따라하고…‘좋아요’ 받으려 ‘엄마 몰카’ 찍기도-“유튜브 유행어·영상 모르면 왕따 당해요”-“무조건 못보게 하면 역효과…왜 골라 봐야 하는지 이해시켜야”△포용국가 실현 비전 공개-차별없는 성장기회 보장…출생부터 보육까지 “나라가 책임진다”-“고교 무상교육, 年 2조원 필요”…국회 손에 달렸다-文 “모든 국민이 전생애 기본생활 영위하는 나라돼야”△정치-“황교안급은 돼야 대통령이랑 싸우제” vs “그래도 이미지 좋은 건 오세훈 아인교”-文, 인도·UAE와 잇달아 정상회담…UAE왕세제, 26일 삼성 공장 간다-한국당 빼고…여야 4당,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 추진-김혁철·비건, 22일께 하노이회담 의제 조율△경제-수출 둔화 엄중히 인식했나…학계 대신 산업계 목소리 들은 이주열-文정부 첫해 여성공무원 1.3만명 늘었다-中진출 韓법인 39%만 “지난해 매출 증가”△금융-인터넷은행 통해 사업 다각화…금융지주사 ‘新플랫폼 경쟁’-신뢰 깨진 FI ‘손배 중재’ 압박에…“계약 무효” 반격 나선 신창재 회장-코스트코 현대카드 파격 혜택은 ‘글쎄…’-생보업계 ‘경증치매 보장상품’ 러시…가족 생활자금도 지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성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깜깜이’ 北 보유핵 파악해야 핵시설 동결 유지하는지 확인 가능”-“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김정은…비핵화 되돌리기 힘들어”△산업&기업-‘쑥쑥 크는 50조원 시장 잡아라’…삼성·LG전자, 빌트인 가전 빅뱅-보조금에 막힌 넥쏘, 노조에 막힌 팰리세이드…-삼성 5G 장비로 ‘MWC 방송’ 단독 생중계-철강쿼터 택한 韓, 관세 택한 中·日보다 대미 더 수출 줄었다-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산업-“톡도 학습도 多되는 남다른 클래스…손정의·삼성 지갑 열었죠”-이카루스M 내일 출시…韓 모바일게임 일본 공략 ‘러시’-LG이노텍,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양산…시장 선점 나서△소비자생활-술술 느는 ‘술 구독族’-“점포 1000곳 확대”…이마트24, 편의점 쟁탈전 ‘총성’-CJ대한통운, 27년 만에 택배비 올린다-농심, 안성탕면 3월 매출 3.1% 기부△중소기업·바이오-수출 열올리는 의료기기업계…신흥시장으로 눈돌린다-UHD·풀HD 동시 처리 비디오코텍으로 흑자 반전-아이엠21, 韓 기업 印尼 오픈마켓 진출 다리 놓는다-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700개 바이오기업, 대학·연구소 53개…산·학·연 시너지 내기에 최적-“국가 발주 연구과제 기한 3년…너무 짧아 개발 힘들어”-‘명당’ 대전 바이오센터…입주 경쟁률 7대 1 넘고, 공실도 없어△증권&마켓-한진·골프존…주주제안에 ‘릴레이 화답’-새내기株 활짝 피니…코스닥벤처펀드 ‘봄소식’-‘MLB’ 신발 완판에 中 진출…F&F 주가 이달 47% 껑충△증권-금감원 ‘대체투자’ 감독 강화에…급성장세 부동산펀드 식나-신약 기술 수출로 수익 솔솔…제약株들 ‘약발’-해외주식, 환전없이 원화로 투자…최소매매수수료도 없애-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르면 5월 코스닥 입성△Book-자유와 불안 사이…‘긱 경제’의 두 얼굴-꼰대 위한 밀레니얼세대 사용설명서-‘파리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아시나요△스포츠-‘최고 가리자’ 톱랭커 멕시코로…‘우승 기회’ 하위랭커 푸에르토리코로-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5승”-12경기서 9골 6도움…포그바 ‘믿어줘서 고마워요 솔샤르’-조코비치·바일스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김지현 “일정한 드로 구질 만들기 매진”△피플-“우리는 21세기 독립운동가…문화콘텐츠로 왜곡된 역사 바로잡을 것”-“부담감에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 간절했죠”-섬 관광 활성화 위해 4개 부처 손잡았다-피아니스트 윤연준, 佛 퐁투아즈 콩쿠르 1위-한국수입차協, 미래 車산업 이끌 인재에 장학금-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이창원 초대 행정개혁학회장-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미국식이냐 유럽식이냐…복지모델 선택할 때-[데스크의 눈]네이버의 가이드라인-[기자수첩]역전세난, 언제까지 갭투자자만 탓할 텐가-[e갤러리]유승호 ‘에코워즈’△부동산-‘재건축 비리 척결’에 줄어든 정비사업…건설사들 알짜단지 수주전 치열-13억짜리 아파트, 7.6억에 판 까닭-10채 중 3채 빈집…‘미입주 공포’ 확산△사회-“평균 수명 증가” vs “건강 수명 감소”…육체노동 정년 ‘65세’로 연장될까-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 2000명에게 휴가비 준다-인천공항, 여객 규모 ‘세계 톱5’ 첫 진입-文 “국회 ‘실효적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 기대”-대구 도심 목욕탕서 불…2명 사망, 70여명 부상
2019.02.19 I 김범준 기자
`박항서 열풍`..LG전자, 14년만 동남아 U-22축구대회 공식 후원
  • `박항서 열풍`..LG전자, 14년만 동남아 U-22축구대회 공식 후원
  • LG전자가 아세안축구연맹이 주최하는 ‘U-22 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캄보디아에서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아세안축구연맹(AFF) U-22 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8개국이 출전해 오는 26일까지 프놈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주최측인 아세안축구연맹은 후원사인 LG전자를 배려해 이번 대회의 명칭을 ‘아세안축구연맹 U-22 LG컵’으로 정했다.동남아 지역에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필리핀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축구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아세안축구연맹은 14년만에 22세 이하 축구대회를 동남아에서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총 16경기를 치르며 각 경기는 참가국의 지상파와 위성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LG전자는 대회기간 ‘LG 올레드 TV’나 ‘LG 나노셀 TV’로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찍어 LG전자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경기장 입구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관중들이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참가 국가에서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면 사운드바, 무선스피커 등을 경품으로 주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LG전자는 경기장 펜스 곳곳에 LG 광고판을 설치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올레드 TV, 가전 광고를 상영해 관중들이 LG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이 동남아 지역의 축구 열기를 높이면서 유소년 축구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승걸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 고객들의 젊고 뜨거운 열정과 함께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LG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2.18 I 양희동 기자
가장 위험하고 가혹한 철장 대결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
  • 가장 위험하고 가혹한 철장 대결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
  • WWE 챔피언십 엘리미네이션 매치에 참가하는 6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코피 킹스턴, 제프 하디, 대니얼 브라이언, AJ 스타일스, 랜디 오턴, 사모아 조. 사진=WWE2018년에 열린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 모습. 사진=WW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가장 거대하고, 가혹한 경기가 열린다. 바로 어마어마한 철제 구조물 안에서 펼쳐지는 엘리미네이션 챔버(Elimination chamber) 매치다.WWE는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WWE 페이퍼뷰 이벤트인 ‘엘리미네이션 챔버’를 개최한다.2019년 1월에 열린 로열럼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페이포뷰인 ‘엘리미네이션 챔버’는 거대한 철장이 설치되고 그 안에서 선수들이 격렬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초창기에 만들어진 철장은 높이 4.9m에 무게가 10톤에 육박하는 원형 규모였다. 지금은 철장 소재가 3톤 정도로 경량화되고 모양도 팔각형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구조물을 설치하는데 사전 작업을 포함해 며칠이 걸릴 정도다.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는 2002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22번의 경기가 열렸다. 작년에는 사상 첫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가 개최되기도 했다.이 경기는 선수 6명(또는 6팀)이 출전한다. 처음에 1, 2번을 받은 선수가 경기를 시작하고 나머지 3~6번 선수는 ‘팟’(pot)이라 불리는 유리방 안에 들어가 순서를 기다리게 된다. 1, 2번 선수가 경기를 치르다 일정 시간이 흐르면 조명이 꺼지고 다음 경기에 참여할 선수의 문이 열린다. 이런 방식으로 마지막 선수까지 경기에 가세하게 되고 마지막까지 패하지 않고 살아남는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된다.워낙 크고 위험한 구조물 안에서 경기가 치러디는데다 기본적으로 어떤 공격도 가능한 노 디큐(No Disqualification) 경기 방식이다보니 선수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도 다반사다.역대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 최다 출전 선수는 크리스 제리코로 8번이나 참가했다. 그 뒤를 랜디 오턴(7회), 트리플H(6회)가 따르고 있다. 최다 우승 선수는 트리플H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트리플H는 현재 WWE 인사 책임 부사장을 맡고 있는 경영진의 실세다.올해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는 2경기가 열린다. 사상 첫 여성 태그팀 챔피언 결정전과 스맥다운 브랜드의 남성 챔피언 타이틀매치인 WWE 챔피언십이다.여성 태그팀 챔피언은 그전까지 없었던 타이틀이다. 이번에 신설됐고 이 경기를 통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나이아 잭스-타미나, 더 라이엇 스쿼드(리브 모건-사라 로건), 맨디 로즈-소냐 데빌, 더 아이코닉스(빌리 케이-페이튼 로이스), 베일리-사샤 뱅크스, 나오미-카멜라 등 쟁쟁한 여성 선수들이 태그팀을 이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역시 엘리미네이션 매치로 치러지는 WWE 챔피언십에는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모두 참가한다. 현 챔피언인 대니얼 브라이언을 비롯해 AJ 스타일스, 제프 하디, 랜디 오턴, 사모아 조, 코피 킹스턴 등 6명이 참가한다. 당초 경량급 선수인 무스타파 알리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킹스턴이 대신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미 엘리미네이션 매치에 7번이나 참가한 경력을 가진 랜디 오턴은 올해 대회도 출전하면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진 크리스 제리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는 WWE 페이퍼뷰 이벤트인 ‘엘리미네이션 챔버’를 18일 오전 9시부터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9.02.17 I 이석무 기자
대학생 e스포츠 클럽 네트워크 ‘테스파’, 2019년 가입신청 시작
  • 대학생 e스포츠 클럽 네트워크 ‘테스파’, 2019년 가입신청 시작
  • 테스파(TESPA) 뷰잉 파티. 블리자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이밍 문화 홍보와 대학 스포츠 이벤트 및 대회 주최를 위한 대학 e스포츠 클럽(동아리) 네트워크, 테스파(TESPA)의 2019년도 가입 신청이 15일 시작했다. 선정되는 클럽에는 e스포츠 대회 운영 지원은 물론, 다채로운 게임 관련 행사에 초청받는 특전이 제공된다.지난해 9월 한국에 출범한 테스파는 30여개 대학의 동아리와 2000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게임과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 운영 및 전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 등을 제공, 대학생들이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공식 후원사 벤큐(BenQ) 조위(Zowie)의 후원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7개의 소속 동아리에서 e스포츠 토너먼트를 진행,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그 밖에도 △e스포츠 업계 현업 종사자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e스포츠 분야에서의 비전 및 업계에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테스파 커리어 세미나‘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과 e스포츠,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장대한 행사인 블리즈컨에서의 e스포츠 대회를 생중계로 함께 시청하며 즐기는 ‘테스파 뷰잉 파티’ 등 다양한 행사들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9년도 테스파 가입 신청은 이날부터 3월24일 자정까지, 테스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테스파 팀과의 인터뷰를 거쳐 최종 테스파 클럽으로 선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식 동아리뿐만 아니라 소모임 단계의 학생 모임들도 가입할 수 있어 e스포츠에 관심있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테스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19.02.15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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