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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손흥민, 또 만난 맨시티 골문 또 뚫을까
  • '맨시티 킬러' 손흥민, 또 만난 맨시티 골문 또 뚫을까
  • ‘맨시티 킬러’로 거듭난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또다시 골을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또 만난다. ‘맨시티 킬러’로 거듭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골을 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에게 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뚫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4강행 주역은 지난 2경기에서 총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차전 경기 후 “1차전 영웅인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 됐다”며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쁨도 잠시다.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향한다. 4위 아스날, 5위 첼시, 6위 맨유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3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발 끝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토트넘과의 4위 쟁탈전만큼 맨시티의 선두 경쟁도 치열하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 탈락했기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선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다. 빡빡한 일정으로 양 팀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변수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로테이션 자원을 쓰기엔 너무나 중요한 일전이다.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경기에서 또 한 번 맨시티의 골망을 흔든다면 토트넘의 진정한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는 오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2019.04.19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경고누적 4강 1차전 출전 불가? 난 몰랐다"
  • 손흥민 "경고누적 4강 1차전 출전 불가? 난 몰랐다"
  • 소속팀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킨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4강 1차전 출전 불가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시티를 누르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2차전 결과는 3-4 패배였지만 1차전 1-0 승리가 토트넘을 살렸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토트넘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진출한 아약스(네덜란드)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문제는 손흥민이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거는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로써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손흥민은 자신이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뒤늦게 알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도중 그 사실을 전해듣자 “나는 몰랐다”고 말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어느때보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이기에 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빠지게 돼 공격진에 초비상이 걸렸다.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국 현지 중계권자인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이런 경기는 본적이 없다. 힘들었고 미쳤지만, 난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때로는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짜증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고 말했다.
2019.04.18 I 이석무 기자
"뷰티풀 피니시!" 손흥민 멀티골 활약에 현지언론 극찬 세례
  • "뷰티풀 피니시!" 손흥민 멀티골 활약에 현지언론 극찬 세례
  • 손흥민이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강행을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현지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렸다.토트넘은 이날 2차전에서 3-4로 맨시티에게 패했다. 하지만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다. 결국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현지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8점을 부여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가운데 단연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3번째 골을 넣은 페르난도 요렌테는 7.7점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7.2점, 루카스 모우라는 7.0점을 기록했다.실시간 반응도 뜨거웠다. 손흥민이 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몰아치자 영국 내 중계방송을 맡은 ‘BT스포츠’ 해설위원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토트넘의 레전드인 글렌 호들은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자 “러블리 터치, 뷰티풀 피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BBC도 손흥민이 2골을 몰아치자 SNS를 통해 “손흥민 어게인. 이 경기는 미쳤다. 훌륭한 피니시였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을 언급하며 “케인이 누구냐? 손흥민이 또 골을 넣었다”고 칭찬한 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말도 안 되는 골이다”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2019.04.18 I 이석무 기자
LG U+, 5G 전용 콘텐츠 두배 이상 늘린다…연말까지 1.5만개
  • LG U+, 5G 전용 콘텐츠 두배 이상 늘린다…연말까지 1.5만개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5G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의 조기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16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아이돌 라이브 등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6100개 수준인 현재 5G 전용 콘텐츠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R, VR, 공연 등의 분야에서 5G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게임 역시 제공되는 게임 종류가 더욱 다양화된다.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확대한다. 세계 최고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 100여편은 독점 제공 중이다. 구글과 공통 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상반기 중 자체 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한다.◇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경쟁사와 차별화LG유플러슨 대부분 콘텐츠를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고화질의 3D VR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3D 특수효과를 통해 VR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VR 콘텐츠 음향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의 음악감독인 김정배 서울예대 교수와도 협업에 나선다.콘텐츠 종류도 더욱 다양화한다. 유명 연예인과 1:1로 데이트하는 스타데이트를 비롯해 웹툰, 여행지 감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VR 영상앱 플랫폼 미국 어메이즈VR(Amaze VR) 투자를 완료하고, 어메이즈 3D VR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또 게임 VR 콘텐츠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고객들이 LG유플러스 U+AR을 통해 TV속 스타와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밖에도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만나보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도 가능한 5G 전용 AR 콘텐츠도 연내 1000편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아시아 최초 AR 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5G AR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 중이다. 청하, AOA 등 케이팝 콘텐츠를 비롯한 400여편의 5G AR 전용 콘텐츠가 독점적으로 제공 중이다.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가 5G 전용 AR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자체 AR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최초”가고 자평했다.제작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효과를 더하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시각특수효과 업체 덱스터와도 협업한다. ◇잠실구장에 카메라 60대 설치…색다른 프로야구 중계 제공본방송과 동시에 아이돌 멤버 3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한 공연 서비스인 아이돌라이브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SBS플러스 음악방송 ‘더쇼’, JTBC ‘아이돌룸’ 등 인기 프로그램을 독점 계약, 아이돌 직캠 영상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더 팩트 뮤직어워즈 등 인기 대형 콘서트의 독점 생중계도 준비하는 등 아이돌라이브만의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반기엔 게임 수를 대폭 확대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하고, 이 중 5종에 대해선 가입 후 90일간 게임 이용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해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포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 최초로 하반기 단독 출시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해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스포츠 서비스에도 5G 기술을 접목한다. 세계 최고의 타임슬라이스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4D 리플레이(4D Replay)와 독점 계약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돌려볼 수 있게 됐다.서울 잠실구장에는 6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타석과 홈플레이트에서의 경기 모습을 각도와 시간을 돌려가며 시청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고객들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안정성 높여나갈 것“이라며 ”유플러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5G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16 I 한광범 기자
펍지, ‘FGS’ 16일 런던서 개막…한국대표 4개팀 참가
  • 펍지, ‘FGS’ 16일 런던서 개막…한국대표 4개팀 참가
  • 펍지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로고. 펍지주식회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 최정상팀을 가리기 위해 총상금 40만달러 놓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 팀이 런던으로 모인다.펍지주식회사는 2019시즌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FACEIT Global Summit: PUBG Classic, 이하 FGS)’을 16일 개막해 21일까지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24개팀이 3개 스테이지 경기에 출전, 총상금 40만달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한국 대표로는 2019 펍지 코리아 리그(PUBG KOREA LEAGUE, PKL) 페이즈 1 상위 4개 팀인 OP 게이밍 레인저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팀 VSG, OGN 엔투스 포스가 출전한다.먼저 그룹 스테이지는 24개팀이 3개 조로 나뉘어 16~18일에 경기를 진행한다. 참가팀은 기간 내 총 12번 매치를 펼치며, 이 중 상위 8개 팀이 결승인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갖는다. 나머지 팀들은 19일 일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다시 대결해, 추가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8개 팀을 선발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되며, 총 12번의 매치로 승자를 가린다.FGS 상위 12개 팀에는 총상금 40만달러를 수여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지역은 올해 말 개최되는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에 자동 진출한다.FGS는 아프리카TV(067160)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특히 2019 PKL 페이즈 1 중계를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던 채민준 캐스터, 김지수 해설, 신정민 해설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 시간 및 티켓 구매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4.16 I 노재웅 기자
우즈, '최고 영예' 美 대통령 자유훈장 받는다
  • 우즈, '최고 영예' 美 대통령 자유훈장 받는다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에게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자유훈장은 미국 의회의 ‘골드메달’과 함께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어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며 “그가 스포츠에서, 더 중요하겐 인생에서 보여준 경이로운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대통령 자유훈장은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자유메달’이 그 전신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증진, 기타 공적 영역에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수여된다.‘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터스 대회 내내 트위터를 통한 사실상의 ‘실시간 중계’를 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큰 애착을 드러냈다. 전날(14일) 우즈가 우승을 최종 확정 짓자 “우즈에게 축하를 보낸다. 진정으로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는 인연이 깊다. 지난 2월 초 우즈와 함께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를 만나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 골프클럽에서 라운딩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올린 바 있다.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스터스에서 누가 우승할 거 같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과 함께 우즈를 후보군으로 꼽기도 했다. 앞서 우즈는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우승했다.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14년만의 마스터스 우승이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 우승은 통산 15승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2014년 이후 4년8개월 만에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우승으로 상금 207만 달러(약 23억5400만원)를 받은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950만5469달러(약108억770만원)를 벌었다.
2019.04.16 I 이준기 기자
'LCK 역대 최다우승' SKT T1, 미국 진출 가능성..한국 떠날까
  • 'LCK 역대 최다우승' SKT T1, 미국 진출 가능성..한국 떠날까
  • 지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선수단과 코칭스테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을 확정한 SK텔레콤 T1이 향후 북미지역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온라인 게임 LoL(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팀은 지역별 리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미국 진출은 곧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SKT T1 구단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궁극적으로는 중계권 수익을 위해 SK텔레콤 T1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 T1은 LCK 7회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기록을 세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LoL 명문 구단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LoL 팀 가운데 창단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진출한 전례는 없으며,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곧 롤드컵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팬들에게는 큰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른 종목인 오버워치의 경우 한국리그인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활약하던 러너웨이 1기가 아퀼리니 그룹에서 창설한 캐나다 밴쿠버 연고팀인 ‘밴쿠버 타이탄즈’에 입단, 한 팀의 선수단 전원이 리그를 이동한 경우는 있었다.SKT T1의 미국 리그 진출 의향은 중계권 수익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SKT T1 고위 관계자는 “한국 리그의 경우 중계권으로 발생하는 전체 수익이 100억원 미만인 반면 미국은 1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이 얻는 분배 수익도 10배가량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아울러 해당 관계자는 “선수별 스트리밍 방송 계약 시간을 향후 더 늘릴 계획”이라는 말도 전했다. SK텔레콤(017670)이 최근 컴캐스트와 합작벤처(JV)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양사의 스트리밍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선수별 방송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SKT T1은 현재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소속 선수의 개인 연습 생방송을 전 세계의 롤 팬들에게 제공 중이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경우 2017년 3월 첫 방송에서 약 400만명의 시청자가 몰려, 당시 중국 스트리밍 업체 도우위TV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다만 이 관계자는 스트리밍이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과 관련해 “(가능성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비시즌 기간을 살려 유동적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식으로 최대한 리그 성적과 선수의 컨디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T 측은 SKT T1의 미국 진출 여부에 대해 대외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다. SKT는 “구단 차원에서 T1의 미국 진출을 고려한 바가 전혀 없다. 컴캐스트와 설립하는 합작벤처에서도 그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9.04.15 I 노재웅 기자
‘마이런 부산’ 2만 마라톤 선수, KT 5G 웨어러블카메라 달고 생중계
  • ‘마이런 부산’ 2만 마라톤 선수, KT 5G 웨어러블카메라 달고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담당(본부장·오른쪽)이 2일 부산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목에 넥밴드(360도로 돌아가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걸고 SNS 등을 통해 5G망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황창규 회장이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KT가 영상 인식·분석 엔진을 개발한 360도 넥밴드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가 14일 개최된 ‘2019 마이런 부산’에서 ‘리얼 360 라이브 중계’,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및 ‘5G 특화 서비스’ 등 KT만의 차별화된 5G 기술을 선보였다.‘마이런 부산’은 매년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벡스코에서 광안대교를 거쳐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러닝 페스티벌(Running Festival)이다. 역대 최대인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T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러닝 페스티벌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리얼 360’ 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KT 5G의 대표 서비스다.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360도 카메라는 많았지만, 웨어러블 형태로 출시된 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숫자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사람에게 손의 자유를 준다.▲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 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은 ‘2019 마이런 부산’ 전 구간 곳곳에서 ‘리얼 360’을 통해 1인 생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겼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통해 SNS로 실시간 방송된 영상들은 출발지인 벡스코와 도착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LED 멀티뷰 전광판 그리고 코스 내 DJ 차량에도 송출되었다. 넥밴드형 360 카메라는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MWC19 부스 전시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5G 스카이십 고공영상 중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서비스는 5G 모듈이 장착된 5G 스카이십에서 촬영한 광안리 일대의 공중 영상을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는 원격으로 5G 스카이십 카메라를 조정하여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이런 부산’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4월 말경 리얼 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KT는 행사 참가자들이 KT의 1등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광안리 해변에 5G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서는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서비스 ‘e스포츠 라이브’, 3D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초경량 고성능 VR단말을 통해 전용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 등 다양한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마이런 부산’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5G 기술과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KT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고객들이 KT의 5G 1등 서비스를 즐겁고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봇카페 소개하는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한편, KT는 지난해 2030세대 차별화 마케팅으로 서울 대학로와 홍대 등에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은 ‘ON식당’을 5G 체험존으로 업그레이드하여 ‘KT 5G ON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강남역,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5G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9.04.14 I 김현아 기자
맨시티 무너뜨린 손흥민…리그 이어 UCL까지 새 구장 역사 장식
  • 맨시티 무너뜨린 손흥민…리그 이어 UCL까지 새 구장 역사 장식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그의 발끝에서 또 하나의 새 구장 새 역사가 쓰여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날 골은 손흥민에게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처음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1호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에는 헤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출전해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포백은 대리 로즈, 토비 알데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키어런 트리피어로 구성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폭넓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맨시티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문장 요리스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요리스는 키커로 나선 세르히어 아구에로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후반 3분과 5분 슈팅을 날리며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다리던 손흥민의 첫 골은 후반 33분 터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라인 밖으로 나갈뻔한 공을 살려낸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쳐 인정된 확실한 골이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다. 코너 플래그로 달려간 손흥민은 중계 카메라를 보고 “You know what, We are gonna win(너네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 거야)”라고 외쳤다.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겠다는 승리의 메시지였다.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무리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안정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고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은 맨시티 격파에 일등공신인 손흥민의 놀라운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가장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멋지게 골을 넣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웠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개인 역량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고 BBC는 “손흥민은 현대 축구의 이상적인 공격수”라는 극찬을 보냈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7.8점을 부여했다. UEFA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제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올 시즌 18골을 넣은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 기록한 21골이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2차전을 잘 준비해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4.11 I 임정우 기자
SKT, KBS와 5G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 MOU 체결
  • SKT, KBS와 5G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KBS(대표이사 양승동)가 1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앞으로 뉴미디어 영역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솔루션 및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이훈희 제작2본부장(왼쪽)과 SK텔레콤 김혁 5GX 미디어사업그룹장(오른쪽)이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 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 제공우선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G의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KBS의 공영방송 역할에 5G 를 접목해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K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각종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는 한편, 자사가 보유한 타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KBS도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KBS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과의 만남이 KBS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우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MOU가 KBS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2019.04.10 I 김현아 기자
“5G 시대 망중립성, 외국 기업과 차별없앨 것”(일문일답)
  • “5G 시대 망중립성, 외국 기업과 차별없앨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8일 오후 ‘5G+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기자실에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플러스 전략’에 대해 브리핑했다.그는 “2026년 1161조원 규모의 5G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두고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다”며 “5G는 초연결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가 결합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4월 3일, 우리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냈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5G 세계 1등 전략이 필요한 때”라면서 5G 플러스 전략을 소개했다.5G 플러스 전략은 5G 인프라 위에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10대핵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다음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일문일답.-30조를 2023년까지 투자한다는데 정부가 얼마? 망중립성 관리형 서비스는 5G 정책협의회에서 진전이 없었다. 업계에서 망중립성 변화에 대한 요구가 없다면 입장은?▲20조가 기업이 초기에 망투자 관련 제출한 것이고 정부가 한 10조 정도를 넣겠다는 의미다. 망중립에 대해서는 적어도 국내 기업이 역차별은 당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걸 중요한 바탕에 깔고 있다. 굉장히 예민한 이해관계자 충돌이 있으니, 시장 영향을 정교하게 봐서 망 중립에 대한 것도 하나하나 준비하겠다. 현재 공정위,방통위, 과기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같이 이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제4이통 스스로 경쟁력 갖춰야-진입규제 개선은 통신사업 하고 싶은 자가 등록하는 식으로 바꾼다는 것인지.추가로 이통3사 CEO와 올림픽 공원에서 5G 요금 인하 이야기하셨다는데 추가 인하 한다는 의미인가?▲제4이통에 대해 진입규제는 낮췄다. 3개보다는 4개, 4개보다는 5개가 건강하게 작동될 때 시장도 건강하게 작동될 것이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제4이통은 3개 기존사들이 위협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가 갖춰져 있여아 한다고 본다. 규제 이전에 사업자들이 그런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를 들면 경쟁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와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다면, 그런 부분들도 여러 가지 부담이 될 수 있어 스스로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도적인 진입 장벽은 이미 낮춰져 있다. 5G 시대 요금은 시장 경쟁이 기본▲요금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써야 할 통신서비스에 대해서는 통신사들이 통신비 낮추는 노력을 같이 하자고 했다. 보편적 통신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이를테면 2G 때는 한 8메가를 썼는데, 지금의 통화량을 2G 시절로 역산하면 얼마인지 아는가. 기본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그 부분의 통신비 부담은 줄이는 게 맞다. 그게 지금 정부의 통신비 경감의 연장 대책이다.그런데, 1위 사업자가 요금을 인가처럼 돼 있고, 이후에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해서 연쇄적으로 5G 요금이 다양하게 내려오고 거기에 반응하고, 초기에 이런 시장으로 가는 걸 경험했듯이 저는 5G에서의 통신요금은 시장 상황과 기술의 흘러가는 속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쟁을 통해 건강한 가격 구조가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보편적인 통신서비스에 해당하는 통신비는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강한 규제 개혁 의지로 봐달라-디지털헬스케어가 원격 협진 정도인데, 원격 의료 계획은? 규제 샌드박스는 어떻게 강화하는가? 스마트시티형 규제샌드박스가 뭔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가 결국 사람이라면 5G를 통한 헬스케어 쪽이 먼저 꽃이 필 것으로 보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우리 발목을 잡는게 여러 가지 규제 일 수 있다.상당 부분의 이런 도전을 넘어가지 않으면 5G의 성공이 담보되는 게 힘들다. 넘어야 할 산들이 굉장히 많이 많지만,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를 던진 것으로 봐 달라. 굉장히 강한 의지다. 최근 중국에 텐황이라는 프로젝트가 결국, 중국의 15억 명의 얼굴 인식을 다했다. 지능형CCTV를 전역에 깔아서 범죄자를 찾고 이리 하겠다는 건데, 무서운 것은 얼굴 등록이 다 되면 감성과 감정이 같이 올라가서 더 똑똑한 지능형CCTV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이런 데이터로 헬스케어 등 여러 영역에 쓸 것이다. 5G로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를 걸 때 결국은 여러 데이터에 대한 규제의 벽, 원격 의료에 대한 대단히 어려운 과제여서 공론화될 수 밖에 없다. 굉장히 도전적인 하나의, 정부에 대한 챌린지다. 그렇게 생각해달라. 같이 풀어가야 할 과제다. 샌드박스가 2차에 걸쳐 8건 풀었다. 아시다시피 보잘것 없는 샌드 박스 규제이지만 뒤집어 놓고 보면, 보잘것 없는 것조차 옴짝달짝 못하게 한 것도 교훈이다. 적어도 5G에 관련된 규제 만큼은 전향적으로, 내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강한 의지로 발표했다고 봐 달라.5G 핵심산업 가장 큰 기대는 역시 스마트폰 -5G의 30조 투자는 언제까지냐? 망이외에 기타 콘텐츠나 서비스 발굴, 공공 사업비도 포함? 가장 먼저 주목받을 5G 서비스는?▲망이외에 다른 투자도 포함됐다. 통신사들 대부분은 망투자다. 드론, 자율차 할 것 없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올라간다고 할 때 숟가락까지 디바이스가 될 수 있다. 이 김치국물 먹으면 안 돼 같은 것. 변기를 분석해서 건강정보 쏴주는 등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투자들이 실증 사업에서 일어날 것이다. 2023년까지 30조다.▲(장석영 정보보통신정책실장)29개 후보 리스트를 두고 전문가 70명이 10대 전략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를 골랐다.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차이는 있는 듯 하나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실감 콘텐츠 기술은 현재도 나오고, 실제 스포츠 중계 활용도 있다. 자율주행차는 3,4년 뒤에에 CV2X가 될 것이고 협진 등의 방법으로 원격의료까지는 아니어도 될 것이다.머니머니해도 가장 큰 기대는 스마크폰을 중심으로 해서 시장에 이를 것이고, 그 외에도 엣지 컴퓨팅 같은 것은 5G시대에 특별히 주목받을 산업 분야다. 한국은행 취업계수로 60만 개 예상-일자리 5G로 2026년 60만개를 만든다고 했는데 근거는? 정책 목표가 2026년인 이유는? 플러스 전략 관련 올해 추경은?▲장석영 실장) 2026년까지 생산액을 추계하면 180조 생산성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산업별 취업계수를 곱해서 나온 숫자다. 다만, 이 숫자가 기존 변이 시장도 있고,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다.2026년인 이유는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는데, 5G 같은 경우는 지금의 4G처럼 성숙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기관들 추측이다. 추경 관련해서는 몇 가지 요청을 해서 협의 단계다. 아마 상당 부분은 반영될 것이다.장관)대체로 신규 산업 초기에 도입기가 있다면, 성숙기가 되면 피크에서 내려가지 않는다. 대체로 5G 예측이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될까 해서 그렇게 맞췄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정부가 민간과 한다는 5G전략위원회 역할은? 위원장이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라는데? ▲5G전략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5G로 키우겠다. 제가 위원회를 끌어갈 지 안할 지는 모르나 위원회가 위원회다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건 검토 후 승인이 아니라 규제부터 해서 발 빠르게 고칠 수 있는 실무형 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대기업 규제나 지원말고 중소기업 지원은? 기대보다 약해 보이는데?▲아마 세계 시장에서 5G의 승패는 속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 속도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것부터 근본적인 것부터 잡아서 선점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적용하고 체감하면서 우리가 성공 체험을 같이 나눠서 힘이 모이고, 이런 것도 중요하다.
2019.04.08 I 김현아 기자
③민간 지원은?..중기 스마트팩토리 1천개, 조선업 혁신 지원
  • [5G+전략]③민간 지원은?..중기 스마트팩토리 1천개, 조선업 혁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8일 발표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은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팀이 돼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공공에서 투자에 마중물을 붓는 것외에도 민관이 협력해 ‘인프라 조기 구축’ → ‘새로운 서비스 및 디바이스 도입·확산’ →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조성에 나선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중소기업 제조 혁신을 위해 5G스마트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주력 제조 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 5G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5G 망투자 세제지원..2022년 5G 전국망 조기 구축정부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유도를 위한 망투자 세액공제(2019년~2020년 2~3%) 지원 및 신성장 금융 프로그램을 연계한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성장동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시 5G 장비 분야 적용을 게이트웨이, 라우터에서 →게이트웨이, 라우터, 스위치로 확대한다.산업 기업은행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2019년~2021년 10조원)을 통해 5G+ 전략산업 설비 기술투자를 지원한다.중소 중견기업의 설비 기술투자, 대중소 상생투자, 사업재편 등을 지원하는데, 성장지원펀드 등 ‘스케일업 펀드’(2018년~2022년 15조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5G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다양한 5G 단말·장비, 5G 차량통신(V2X), 5G 드론, 엣지컴퓨팅 등 5대 분야 13개 5G 시험·실증 인프라가 구축된다. K-City(화성), 판교 제로시티, 서울 상암에서 5G 자율주행 실도로 성능검증을 지원하고(2019년∼), 이미 구축 중인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5개소(영월·고성·보은 등)에 5G 설비를 구축(2020년∼2021년)한다. 5G 단말 및 V2X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공인인증 서비스를 제공(2019년~)하고, 5G 자율주행차·드론 실증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 개최, 기존 전파·보안 산업 지원에서 5G 장비 개발 및 실증 지원까지 확대한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2020년~2025년)에도 나선다.◇중소기업의 5G 기술사업화 촉진..5G 콘텐츠도 지원중소·중견기업의 5G 장비(스몰셀·중계기·모뎀 등) 기술사업화 R&D 지원D을 확대(이동통신 R&D 중 25%(2017년) → 35%(2020년))하고, 공공기관 및 해외의 5G 기반 신기술·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와 연계한 중소기업의 상용화 R&D 지원도 확대한다. 5G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10대 글로벌 대표 5G 콘텐츠 창출을 위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및 개발 거점 인프라 확충(2019년~)에도 노력한다.(실감미디어) 360° VR 스포츠 중계, (실감커뮤니케이션) 홀로그램 영상통화, (실감라이프) VR 쇼핑, (융합인더스트리) AR 공장·농장 제어, (공공서비스) VR 안전교육 등이다.◇주력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 혁신에 최적화된 ‘5G-팩토리’ 솔루션을 2022년까지 1000개 공장에 단계적으로 보급한다(2020년~2022년). 구축 목표는 2020년 200개 → 2021년 300개 →2022년 500개다. 특히 조선소의 5G 기반 스마트 통신환경 구축 실증(2020년~2023년) 및 공정 자동화·최적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확보(2021년~)에 나선다.5G 기반으로 해운항만물류를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시스템 구축(시범사업 : 부산·광양항 등 4개항)를 본격화(2019년~)하고, 재생에너지(태양광 등) 발전단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G와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를 통한 최적발전 시스템울 구현(2020년~2023년)한다.이밖에도 5G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하여 제조분야 AR서비스(AR매뉴얼, AR원격지원 등)를 중소·중견기업에 시범보급(2020년~)한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5G가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 원으로 예상되는데 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이상 크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8 I 김현아 기자
‘드론’ 대중화 나선 대우건설…레이싱 대회 실시간 중계
  • ‘드론’ 대중화 나선 대우건설…레이싱 대회 실시간 중계
  • (왼쪽부터)송근목 대우건설 과장, 강창현 선수(DSC팀 소속), 류남 사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자체 개발중인 건설 산업용 ‘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하여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경기용 드론 레이싱 대회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로봇랜드’ 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드론 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km로 비행하는 경기로 향후 전문 스포츠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에는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송근목 과장과 류남 사원이 해설자와 아나운서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 과장은 과거 국내외 각종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1위를 휩쓸던 ‘1세대 드론 레이서’로 이 분야 유명인이다. 류 사원은 회사의 스마트건설 기술 기획, 홍보 분야에 근무하면서 드론과 인연을 맺게 됐다.이날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 별도의 지상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했다. 경기 장면을 지상카메라와 공중 드론 영상을 통합 방송해 기존의 스포츠 경기 중계와 차별화된 레이싱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 업체다. 최근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이착륙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을 성공했다. 한 번에 대형부지까지 신속하게 측량하고 3D 모델링을 실시해 프로젝트 수행 정확도 및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04.08 I 정병묵 기자
KT, 스마트폰 필요없는 ‘기가라이브TV 2.0’ 출시..40만원대
  • KT, 스마트폰 필요없는 ‘기가라이브TV 2.0’ 출시..40만원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기가라이브TV 2.0’ 가격KT가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 모델들이 더 새로워진 기가라이브TV 2.0을 소개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8일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의 2.0 버전을 출시한다.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다.지난해 11월 기가라이브TV를 최초 출시했는데, 이번에 VR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2500여 편을 확대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폰 연동 등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기가라이브TV 2.0은 △영화·예능·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영상을 제공하는 ‘라이브온360(Live on 360)’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제공하는 ‘라이브온게임(Live on Game)’ △IPTV에서 제공하는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올레 tv 모바일’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즐기는 ‘브린(VRIN)’ △1인 미디어 방송과 e스포츠 경기를 VR 환경에서 즐기는 ‘아프리카TV’ 등으로 구성된다.◇와이드맥스 상영관, 10여종의 VR게임 추가특히 2.0 버전에선 UHD급 초고화질의 영화·다큐멘터리 인기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이상의 대화면으로 제공하는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을 신설했다. 와이드맥스 상영관은 200여 편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월 신작 영화 중심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기존 대비 VR 전용 독점 콘텐츠도 확대해 400여 편의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는 물론 200여 편의 웹툰과 뮤직비디오도 VR로 감상할 수 있다. 수윈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경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스크린 중계 서비스도 추가했다.10대와 20대 고객층을 위해 VR 게임 서비스도 강화했다. VR 게임 전용 포털 ‘라이브온게임’을 신설하고 10여 종의 독점 VR 게임을 선보인다. 야구, 양궁, 농구 등의 경기를 실제 선수가 된 것처럼 즐기는 ‘VR 스포츠 게임’을 포함해 KT가 주최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어워드’에 출전한 게임 부문 수상작이 제공된다. VR 스포츠 게임은 기가라이브TV 2.0 사용자끼리 원격으로 대전 게임이 가능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기존 버전에서부터 제공해 온 ‘스페셜포스 VR’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이용자와 VR 기기 이용자 간 온라인 대전 플레이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기가라이브TV 2.0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KT는 연말까지 독점 VR 게임을 30여 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추가2.0버전에서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한 점이 큰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GiGA Live TV’ 가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VR 기기 화면으로 가져와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던 유튜브, 모바일TV 등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기가라이브TV 2.0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김훈배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기가라이브TV 2.0이 5G 시대에 개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기존 고객은 펌웨어 업데이트 해야기존 기가라이브TV를 사용하던 고객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신규 2.0 버전이 탑재된 ‘Pico G2’는 KT샵, G마켓, 옥션 등 11개 온라인 샵과 KT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KT 모바일 이용자가 KT 온·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기가라이브TV 2.0을 구매할 경우 할인된 가격인 36만원에 살 수 있으며 36개월 할부도 적용된다. KT 5G 신규 가입 고객이 기가라이브TV 2.0을 함께 구매하면 60GB 데이터 충전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19.04.07 I 김현아 기자
'프로레슬링의 슈퍼볼' 레슬매니아의 모든 것
  • [WM D-2]'프로레슬링의 슈퍼볼' 레슬매니아의 모든 것
  • 2019년 레슬매니아35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된 여성 레슬러 3인방, 왼쪽부터 베키 린치, 론다 로우지, 샬럿 플레어. 사진=WW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슬매니아’(Wrestlemania)는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가장 크고 성대한 대회다.레슬링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것은 물론 온갖 프로스포츠가 펼쳐니는 북미 지역에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히다.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단일 대회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북미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과도 비견될 정도다.레슬매니아는 1985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35회를 맞이한다. 레슬매니아의 초창기 인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은 헐크 호건이다. 201cm 130kg의 엄청난 거구를 자랑했던 호건은 1970년대까지 마이너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했던 프로레슬링을 1980년대 글로벌 이벤트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레슬매니아’라는 이름 자체가 헐크 호건의 팬들을 의미하는 ‘헐카매니아’(Hulkamania)에서 유래됐을 정도로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그가 자치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특히 1987년 ‘레슬매니아3’에서 열린 헐크 호건 대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기는 레슬매니아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기 됐다. 경기 자체는 단순하게 전개됐고 경기 시간도 짧았다. 하지만 호건이 220cm 230kg이 넘는 엄청난 거구였던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번쩍 들어 내리꽂는 모습은 WWE의 역사에 길이 남는 최고 명장면이 됐다.레슬매니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주인공은 ‘언더테이커’(The Undertaker)다. ‘저승에서 온 장의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1990년 WWE에 데뷔해 현재까지도 현역 레슬러로 활약 중이다.언더테이커는 특히 ‘레슬매니아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1991년 레슬매니아7 대회부터 2013년 레슬매니아29까지 레슬매니아에서만 2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1994년과 2000년은 레슬매니아에 참가하지 않았다.)언더테이커는 2013년 레슬매니아3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해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레슬매니아24에서 존 시나를 이기는 등 50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통산 전적은 24승2패다.‘더 락’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레슬러 출신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은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를 5번(2000~2002, 2012, 2013)이나 장식했다. 통산 16번이나 WWE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고 최근 영화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존 시나 (2006,2007, 2011~2013) 역사 5번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더 락과 존 시나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어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다.레슬매니아35기 개최될 뉴욕에 위치한 8먼2500석 규모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사진=AFPBBNews2019년 레슬매니아는 한국시간으로 4월 8일 미국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8만2500석의 관중석을 갖춘 초대형 경기장이다. 올해 5월 방탄소년단이 이곳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도 화제가 된 경기장이다.올해 레슬매니아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메인이벤트 때문이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들의 경기로 장식된다. 전 UFC 챔피언에서 지난해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한 론다 로우지와 최근 WWE에서 엄청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베키 린치, 그리고 전설적인 레슬러 릭 플레이어의 딸인 샬럿 플레어가 3인 대결(트리플쓰렛매치)을 벌인다.프로레슬링은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 철저히 남성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였다. 여성 선수들은 남성 선수들의 들러리 또는 볼거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성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여성의 지위 및 인권 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프로레슬링계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성 선수들이 레슬매니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큰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남성 선수들을 제치고 레슬매니아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올해 레슬매니아는 여성 선수들에 의한 메인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WWE 레전드’ 커트 앵글의 은퇴 경기다.앵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100kg급 금메달리스트다. 당시 목뼈가 3군데나 골절된 상황에서 마취주사를 12방이나 맞고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투혼의 사나이’다. 올림픽 이후 1999년 WWE와 계약을 맺고 프로레슬러로 변신한 이래 20년간 WWE는 물론 전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치근까지 현역으로 경기를 치렀다.앵글은 프로레슬러로 활동하는 내내 관중들로부터 ‘YOU SUXX’(너 재수없어)라는 구호를 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아마레슬링 금메달리스트라는 배경을 앞세워 기존 선수들의 앞길을 막는 듯한 모습이 팬들의 반감을 사 이런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말의 직접적인 뜻과는 관계없이 커트 앵글에게 존경의 의미를 전하는 일종의 세리머니처럼 자리매김했다.NFL 출신으로 신장이 2m가 넘는 거구의 레슬러 배런 코빈과 은퇴경기를 치르는 앵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프로레슬러로 활동하면서 종합격투기 UFC 챔피언을 지냈던 브록 레스너는 현재 WWE에서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에 맞서 뛰어난 레슬링 실력과 화려한 언변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세스 롤린스가 도전자로 나선다.체격이나 힘, 객관적 명성은 레스너가 훨씬 높다. 하지만 롤린스는 ‘명경기 제조기’라는 별명답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선수로 달 유명하다. 만약 여성 3인 타이틀 매치이 대립 과정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더라면 레인즈-레스너의 유니버설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 후보 0순위였다.올해 레슬매니아35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9일 오전 6시부터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에서 위성생중계 할 예정이다.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더 락’ 드웨인 존슨(왼쪽)와 존 시나. 사진=AFPBBNews
2019.04.06 I 이석무 기자
경제효과 '톡톡'.. 국제경주 개최로 '경마강국' 도전
  • [경마이야기]경제효과 '톡톡'.. 국제경주 개최로 '경마강국' 도전
  •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세계 최고의 총상금 130억원(1200만 달러)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결승 첫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마사회가 ‘코리아컵’을 통해 경마 강국에 도전한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 강국이 됐듯이, 한국도 세계적인 경마 시행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가을 대규모의 국제 경마 대회를 개최 준비 중이다. ◇UAE 세계에 알린 ‘두바이 월드컵’, 호주 관광업 이끄는 ‘멜번컵’ UAE는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가 단순히 경마 팬들을 위한 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적 명성을 올리고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UAE는 경마를 석유 고갈에 대비한 경제적 돌파구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종교상의 이유로 베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발매 매출이 없는데도 1996년부터 ‘두바이 월드컵’을 개최하며 매년 상금으로만 수백억 원을 쏟아 붓는다. 결과적으로 UAE는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마를 이용해 두바이를 전 세계에 알렸다. ‘두바이 월드컵’은 올해 24번째 개최로 비교적 신생 이벤트에 속하지만 평균 112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브리더스컵’, ‘켄터키더비’, 호주의 ‘멜번컵’과 함께 세계 4대 경마축제로 꼽힌다.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이단’ 경마장과 250개 초호화 객실의 메이단 호텔이 꽉 찬다. 자국의 방송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 방송이 중계하며, 각종 외신이 두바이 관련 기사를 쏟아낸다. 프랭크 가브리엘 두바이 레이싱 클럽 경마 이사는 “1996년 두바이 월드컵을 처음 개최하며 두바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려 했다”면서 “그 결과 관광업이 최소 30% 성장했다”고 말했다. UAE는 ‘두바이 월드컵’으로 끌어올린 국가 명성을 이용해 2000년대에 공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와 관광업 개발에 나서며 국민소득 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호주의 경마 축제 ‘멜번컵’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축제 기간 동안 관광업, 교통·숙박업, 패션사업 등 전 분야에서 4억4450만달러(5000억원)의 경제 이득이 발생했다. 해외 방문객이 전년 대비 2.1% 늘어났으며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멜번컵’을 개최하는 호주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의 아만다 엘리엇 회장은 “멜번컵을 통해 경마가 호주에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여타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코리아컵’ 준비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세계 각국의 우수 경주마를 초청해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을 개최하며 세계 경마계에 뛰어들었다.2014년 2개 국가로 시작했던 한국 경마실황 수출 사업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개최 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마 매출액 순위 5위권에 해당되는 홍콩, 미국, 호주와 경마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매출액은 매년 15% 이상씩 지속적으로 늘어 수출 시작 5년 만에 연 721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액은 해외에 수출된 한국 경주에 대한 발매 매출이며, 한국 경마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경마의 국제화 붐업에 힘입어 작년 5월에는 제31회 아시아경마회의(ARC) 유치에 성공해 600여명의 세계 경마 인사들이 서울을 찾아 한국 경마의 성장세를 확인했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되어 있던 국제경주, 경주 수출, 해외종축 사업 부서를 합쳐 해외사업단을 꾸렸다.특히 오는 9월8일 열리는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두 경주의 총 상금을 기존 17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하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이번 ‘두바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의 활약이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한국 경마의 발전 수준과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린 계기가 되었다. 한국 경마에 대한 이런 관심이 한국의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 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려야 할 이유를 두바이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이 될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가 2018년 개최한 ‘코리아컵’. 한국마사회 제공
2019.04.06 I 이진철 기자
5G시대 본격 개막에 게임업계 준비는?.."좀더 지켜보자" 우세
  • 5G시대 본격 개막에 게임업계 준비는?.."좀더 지켜보자" 우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한국에서 3일 밤 개시됐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관망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 시장의 성숙도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5G 전용 콘텐츠로 공개된 국내 게임은 넥슨과 SK텔레콤(017670)이 제휴를 통해 준비 중인 ‘카트라이더 VR’이다. SKT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5G 서비스 전용 콘텐츠를 발표하고 있다.넥슨은 직접 카트라이더 VR 게임을 개발하지 않고 SKT에 IP(지식재산권) 사용권한을 주어 로열티를 받는다. SKT는 현재 VR게임 전문 개발사 픽셀핌스를 섭외,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카트라이더 VR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IP 보유주체로서 카트라이더 VR의 품질 관리에 관여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VR 출시를 계기로 VR 게임 개발 및 출시의 최적화시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SKT가 공개한 5G 전용 게임 및 관련 서비스는 대부분 해외 게임사들과 제휴를 통해 준비 중이다. 독점 공급하는 세계 1위 VR게임 ‘건잭’은 최근 펄어비스(263750)가 인수한 아이슬란드 CCP게임즈가 개발했으나 온전히 국내 게임사로 보기 어렵다.e스포츠 경기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는 VR과 AR 버전이 모두 개발되고 있는데, 역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IP만 제공하고 SKT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VR 중계의 경우 이용자가 e스포츠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AR 중계는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게임 콘텐츠 속 주인공이 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e스포츠는 일반 스포츠 경기와 달리 경기장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형태인 만큼 현장감을 얼마나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SKT가 주도적으로 중계 서비스를 준비 중인 만큼 어떤 형태로 개발될 지 우리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게임업계는 일단 게임 이용자들이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변화를 체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만큼 4G와 5G간 차이가 클지 미지수라는 것이다.한 게임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끊김 현상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는 통신망 문제라기보다는 하드웨어의 문제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5G 서비스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준비 중인 게임은 없다”고 말했다.다만 5G 서비스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도 함께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운로드가 필요없고 기기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구글과 아마존, 애플, 텐센트 등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열리는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04.04 I 김혜미 기자
블리자드, 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확정
  • 블리자드, 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확정
  •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 3 본선 진출 선수 명단. 블리자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제동과 송병구, 도재욱, 장윤철 등 이름만 들어도 흥분을 일으키는 스타 선수들이 KSL 시즌3 본선에 모두 진출했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자드에서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16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KSL 시즌3 본선에는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 본선 진출권을 자동 확보한 4명의 선수와 이번 시즌 치열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는 12명의 선수가 참여한다.본선 진출자들은 4명의 테란, 5명의 프로토스, 7명의 저그 선수로 구성돼 있다. KSL 시즌 1 준우승자 이제동을 비롯해 송병구, 도재욱, 장윤철 등 지난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KSL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명운, 박지수 등 처음으로 KSL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도 있어 기존의 선수들과 신흥 강자들의 대립구조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명의 선수는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VSG 아레나에서 조 추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추첨식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된 4개의 조로 나뉘게 된다.여기에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해 시드를 확보한 4명의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조에 들어갈 수 있는 ‘난입’ 특권이 주어져 이 특권이 어떤 변수로 이어지는지가 조 추첨식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SL 시즌3 조 추첨식은 스타크래프트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서경환 캐스터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본선 경기는 오는 18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8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VSG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는 5전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 결승은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결승 경기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KSL 시즌3는 스타크래프트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된다.
2019.04.04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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