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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5G 전용 콘텐츠 두배 이상 늘린다…연말까지 1.5만개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5G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의 조기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16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아이돌 라이브 등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6100개 수준인 현재 5G 전용 콘텐츠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R, VR, 공연 등의 분야에서 5G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게임 역시 제공되는 게임 종류가 더욱 다양화된다.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확대한다. 세계 최고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벤타VR을 통해 제작한 VR 콘텐츠 100여편은 독점 제공 중이다. 구글과 공통 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상반기 중 자체 VR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독점으로 제공한다.◇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경쟁사와 차별화LG유플러슨 대부분 콘텐츠를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고화질의 3D VR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3D 특수효과를 통해 VR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VR 콘텐츠 음향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의 음악감독인 김정배 서울예대 교수와도 협업에 나선다.콘텐츠 종류도 더욱 다양화한다. 유명 연예인과 1:1로 데이트하는 스타데이트를 비롯해 웹툰, 여행지 감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VR 영상앱 플랫폼 미국 어메이즈VR(Amaze VR) 투자를 완료하고, 어메이즈 3D VR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또 게임 VR 콘텐츠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해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고객들이 LG유플러스 U+AR을 통해 TV속 스타와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밖에도 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만나보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도 가능한 5G 전용 AR 콘텐츠도 연내 1000편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아시아 최초 AR 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5G AR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 중이다. 청하, AOA 등 케이팝 콘텐츠를 비롯한 400여편의 5G AR 전용 콘텐츠가 독점적으로 제공 중이다.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가 5G 전용 AR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자체 AR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최초”가고 자평했다.제작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효과를 더하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시각특수효과 업체 덱스터와도 협업한다. ◇잠실구장에 카메라 60대 설치…색다른 프로야구 중계 제공본방송과 동시에 아이돌 멤버 3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한 공연 서비스인 아이돌라이브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SBS플러스 음악방송 ‘더쇼’, JTBC ‘아이돌룸’ 등 인기 프로그램을 독점 계약, 아이돌 직캠 영상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더 팩트 뮤직어워즈 등 인기 대형 콘서트의 독점 생중계도 준비하는 등 아이돌라이브만의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반기엔 게임 수를 대폭 확대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11종의 인기 게임을 이달 중 우선 제공하고, 이 중 5종에 대해선 가입 후 90일간 게임 이용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국 엔비디아와 제휴해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포함한 5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 최초로 하반기 단독 출시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지포스나우 게임 서버를 설치, 5G 스마트폰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 해치(Hatch)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해 5G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스포츠 서비스에도 5G 기술을 접목한다. 세계 최고의 타임슬라이스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4D 리플레이(4D Replay)와 독점 계약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돌려볼 수 있게 됐다.서울 잠실구장에는 60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타석과 홈플레이트에서의 경기 모습을 각도와 시간을 돌려가며 시청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고객들이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5G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안정성 높여나갈 것“이라며 ”유플러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5G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펍지, ‘FGS’ 16일 런던서 개막…한국대표 4개팀 참가
- 펍지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로고. 펍지주식회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 최정상팀을 가리기 위해 총상금 40만달러 놓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 팀이 런던으로 모인다.펍지주식회사는 2019시즌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FACEIT Global Summit: PUBG Classic, 이하 FGS)’을 16일 개막해 21일까지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24개팀이 3개 스테이지 경기에 출전, 총상금 40만달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한국 대표로는 2019 펍지 코리아 리그(PUBG KOREA LEAGUE, PKL) 페이즈 1 상위 4개 팀인 OP 게이밍 레인저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팀 VSG, OGN 엔투스 포스가 출전한다.먼저 그룹 스테이지는 24개팀이 3개 조로 나뉘어 16~18일에 경기를 진행한다. 참가팀은 기간 내 총 12번 매치를 펼치며, 이 중 상위 8개 팀이 결승인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갖는다. 나머지 팀들은 19일 일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다시 대결해, 추가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8개 팀을 선발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되며, 총 12번의 매치로 승자를 가린다.FGS 상위 12개 팀에는 총상금 40만달러를 수여하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지역은 올해 말 개최되는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에 자동 진출한다.FGS는 아프리카TV(067160)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특히 2019 PKL 페이즈 1 중계를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던 채민준 캐스터, 김지수 해설, 신정민 해설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 시간 및 티켓 구매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5G 시대 망중립성, 외국 기업과 차별없앨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8일 오후 ‘5G+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기자실에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플러스 전략’에 대해 브리핑했다.그는 “2026년 1161조원 규모의 5G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두고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다”며 “5G는 초연결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가 결합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4월 3일, 우리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냈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5G 세계 1등 전략이 필요한 때”라면서 5G 플러스 전략을 소개했다.5G 플러스 전략은 5G 인프라 위에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10대핵심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다음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일문일답.-30조를 2023년까지 투자한다는데 정부가 얼마? 망중립성 관리형 서비스는 5G 정책협의회에서 진전이 없었다. 업계에서 망중립성 변화에 대한 요구가 없다면 입장은?▲20조가 기업이 초기에 망투자 관련 제출한 것이고 정부가 한 10조 정도를 넣겠다는 의미다. 망중립에 대해서는 적어도 국내 기업이 역차별은 당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걸 중요한 바탕에 깔고 있다. 굉장히 예민한 이해관계자 충돌이 있으니, 시장 영향을 정교하게 봐서 망 중립에 대한 것도 하나하나 준비하겠다. 현재 공정위,방통위, 과기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와 같이 이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제4이통 스스로 경쟁력 갖춰야-진입규제 개선은 통신사업 하고 싶은 자가 등록하는 식으로 바꾼다는 것인지.추가로 이통3사 CEO와 올림픽 공원에서 5G 요금 인하 이야기하셨다는데 추가 인하 한다는 의미인가?▲제4이통에 대해 진입규제는 낮췄다. 3개보다는 4개, 4개보다는 5개가 건강하게 작동될 때 시장도 건강하게 작동될 것이고,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제4이통은 3개 기존사들이 위협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가 갖춰져 있여아 한다고 본다. 규제 이전에 사업자들이 그런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를 들면 경쟁력이 없는 사업자가 들어와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다면, 그런 부분들도 여러 가지 부담이 될 수 있어 스스로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도적인 진입 장벽은 이미 낮춰져 있다. 5G 시대 요금은 시장 경쟁이 기본▲요금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써야 할 통신서비스에 대해서는 통신사들이 통신비 낮추는 노력을 같이 하자고 했다. 보편적 통신서비스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이를테면 2G 때는 한 8메가를 썼는데, 지금의 통화량을 2G 시절로 역산하면 얼마인지 아는가. 기본적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그 부분의 통신비 부담은 줄이는 게 맞다. 그게 지금 정부의 통신비 경감의 연장 대책이다.그런데, 1위 사업자가 요금을 인가처럼 돼 있고, 이후에 KT와 LG유플러스가 경쟁해서 연쇄적으로 5G 요금이 다양하게 내려오고 거기에 반응하고, 초기에 이런 시장으로 가는 걸 경험했듯이 저는 5G에서의 통신요금은 시장 상황과 기술의 흘러가는 속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쟁을 통해 건강한 가격 구조가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보편적인 통신서비스에 해당하는 통신비는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강한 규제 개혁 의지로 봐달라-디지털헬스케어가 원격 협진 정도인데, 원격 의료 계획은? 규제 샌드박스는 어떻게 강화하는가? 스마트시티형 규제샌드박스가 뭔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가 결국 사람이라면 5G를 통한 헬스케어 쪽이 먼저 꽃이 필 것으로 보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우리 발목을 잡는게 여러 가지 규제 일 수 있다.상당 부분의 이런 도전을 넘어가지 않으면 5G의 성공이 담보되는 게 힘들다. 넘어야 할 산들이 굉장히 많이 많지만,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를 던진 것으로 봐 달라. 굉장히 강한 의지다. 최근 중국에 텐황이라는 프로젝트가 결국, 중국의 15억 명의 얼굴 인식을 다했다. 지능형CCTV를 전역에 깔아서 범죄자를 찾고 이리 하겠다는 건데, 무서운 것은 얼굴 등록이 다 되면 감성과 감정이 같이 올라가서 더 똑똑한 지능형CCTV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이런 데이터로 헬스케어 등 여러 영역에 쓸 것이다. 5G로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를 걸 때 결국은 여러 데이터에 대한 규제의 벽, 원격 의료에 대한 대단히 어려운 과제여서 공론화될 수 밖에 없다. 굉장히 도전적인 하나의, 정부에 대한 챌린지다. 그렇게 생각해달라. 같이 풀어가야 할 과제다. 샌드박스가 2차에 걸쳐 8건 풀었다. 아시다시피 보잘것 없는 샌드 박스 규제이지만 뒤집어 놓고 보면, 보잘것 없는 것조차 옴짝달짝 못하게 한 것도 교훈이다. 적어도 5G에 관련된 규제 만큼은 전향적으로, 내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 강한 의지로 발표했다고 봐 달라.5G 핵심산업 가장 큰 기대는 역시 스마트폰 -5G의 30조 투자는 언제까지냐? 망이외에 기타 콘텐츠나 서비스 발굴, 공공 사업비도 포함? 가장 먼저 주목받을 5G 서비스는?▲망이외에 다른 투자도 포함됐다. 통신사들 대부분은 망투자다. 드론, 자율차 할 것 없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올라간다고 할 때 숟가락까지 디바이스가 될 수 있다. 이 김치국물 먹으면 안 돼 같은 것. 변기를 분석해서 건강정보 쏴주는 등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투자들이 실증 사업에서 일어날 것이다. 2023년까지 30조다.▲(장석영 정보보통신정책실장)29개 후보 리스트를 두고 전문가 70명이 10대 전략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를 골랐다.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차이는 있는 듯 하나 우열을 가리긴 어렵다. 실감 콘텐츠 기술은 현재도 나오고, 실제 스포츠 중계 활용도 있다. 자율주행차는 3,4년 뒤에에 CV2X가 될 것이고 협진 등의 방법으로 원격의료까지는 아니어도 될 것이다.머니머니해도 가장 큰 기대는 스마크폰을 중심으로 해서 시장에 이를 것이고, 그 외에도 엣지 컴퓨팅 같은 것은 5G시대에 특별히 주목받을 산업 분야다. 한국은행 취업계수로 60만 개 예상-일자리 5G로 2026년 60만개를 만든다고 했는데 근거는? 정책 목표가 2026년인 이유는? 플러스 전략 관련 올해 추경은?▲장석영 실장) 2026년까지 생산액을 추계하면 180조 생산성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산업별 취업계수를 곱해서 나온 숫자다. 다만, 이 숫자가 기존 변이 시장도 있고, 만들어지는 부분도 있다.2026년인 이유는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는데, 5G 같은 경우는 지금의 4G처럼 성숙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기관들 추측이다. 추경 관련해서는 몇 가지 요청을 해서 협의 단계다. 아마 상당 부분은 반영될 것이다.장관)대체로 신규 산업 초기에 도입기가 있다면, 성숙기가 되면 피크에서 내려가지 않는다. 대체로 5G 예측이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될까 해서 그렇게 맞췄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정부가 민간과 한다는 5G전략위원회 역할은? 위원장이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라는데? ▲5G전략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5G로 키우겠다. 제가 위원회를 끌어갈 지 안할 지는 모르나 위원회가 위원회다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건 검토 후 승인이 아니라 규제부터 해서 발 빠르게 고칠 수 있는 실무형 위원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대기업 규제나 지원말고 중소기업 지원은? 기대보다 약해 보이는데?▲아마 세계 시장에서 5G의 승패는 속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 속도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것부터 근본적인 것부터 잡아서 선점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적용하고 체감하면서 우리가 성공 체험을 같이 나눠서 힘이 모이고, 이런 것도 중요하다.
- [5G+전략]③민간 지원은?..중기 스마트팩토리 1천개, 조선업 혁신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8일 발표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은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팀이 돼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공공에서 투자에 마중물을 붓는 것외에도 민관이 협력해 ‘인프라 조기 구축’ → ‘새로운 서비스 및 디바이스 도입·확산’ →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조성에 나선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중소기업 제조 혁신을 위해 5G스마트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주력 제조 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는 한편, 5G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5G 망투자 세제지원..2022년 5G 전국망 조기 구축정부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유도를 위한 망투자 세액공제(2019년~2020년 2~3%) 지원 및 신성장 금융 프로그램을 연계한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성장동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시 5G 장비 분야 적용을 게이트웨이, 라우터에서 →게이트웨이, 라우터, 스위치로 확대한다.산업 기업은행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2019년~2021년 10조원)을 통해 5G+ 전략산업 설비 기술투자를 지원한다.중소 중견기업의 설비 기술투자, 대중소 상생투자, 사업재편 등을 지원하는데, 성장지원펀드 등 ‘스케일업 펀드’(2018년~2022년 15조원)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성장자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5G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다양한 5G 단말·장비, 5G 차량통신(V2X), 5G 드론, 엣지컴퓨팅 등 5대 분야 13개 5G 시험·실증 인프라가 구축된다. K-City(화성), 판교 제로시티, 서울 상암에서 5G 자율주행 실도로 성능검증을 지원하고(2019년∼), 이미 구축 중인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5개소(영월·고성·보은 등)에 5G 설비를 구축(2020년∼2021년)한다. 5G 단말 및 V2X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공인인증 서비스를 제공(2019년~)하고, 5G 자율주행차·드론 실증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 개최, 기존 전파·보안 산업 지원에서 5G 장비 개발 및 실증 지원까지 확대한 ‘송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2020년~2025년)에도 나선다.◇중소기업의 5G 기술사업화 촉진..5G 콘텐츠도 지원중소·중견기업의 5G 장비(스몰셀·중계기·모뎀 등) 기술사업화 R&D 지원D을 확대(이동통신 R&D 중 25%(2017년) → 35%(2020년))하고, 공공기관 및 해외의 5G 기반 신기술·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와 연계한 중소기업의 상용화 R&D 지원도 확대한다. 5G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10대 글로벌 대표 5G 콘텐츠 창출을 위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및 개발 거점 인프라 확충(2019년~)에도 노력한다.(실감미디어) 360° VR 스포츠 중계, (실감커뮤니케이션) 홀로그램 영상통화, (실감라이프) VR 쇼핑, (융합인더스트리) AR 공장·농장 제어, (공공서비스) VR 안전교육 등이다.◇주력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 혁신에 최적화된 ‘5G-팩토리’ 솔루션을 2022년까지 1000개 공장에 단계적으로 보급한다(2020년~2022년). 구축 목표는 2020년 200개 → 2021년 300개 →2022년 500개다. 특히 조선소의 5G 기반 스마트 통신환경 구축 실증(2020년~2023년) 및 공정 자동화·최적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확보(2021년~)에 나선다.5G 기반으로 해운항만물류를 자동화·지능화하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시스템 구축(시범사업 : 부산·광양항 등 4개항)를 본격화(2019년~)하고, 재생에너지(태양광 등) 발전단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G와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를 통한 최적발전 시스템울 구현(2020년~2023년)한다.이밖에도 5G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하여 제조분야 AR서비스(AR매뉴얼, AR원격지원 등)를 중소·중견기업에 시범보급(2020년~)한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5G가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2026년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1,161조 원으로 예상되는데 작년 반도체 시장 규모가 529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이상 크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WM D-2]'프로레슬링의 슈퍼볼' 레슬매니아의 모든 것
- 2019년 레슬매니아35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된 여성 레슬러 3인방, 왼쪽부터 베키 린치, 론다 로우지, 샬럿 플레어. 사진=WW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슬매니아’(Wrestlemania)는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가장 크고 성대한 대회다.레슬링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것은 물론 온갖 프로스포츠가 펼쳐니는 북미 지역에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히다.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단일 대회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북미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과도 비견될 정도다.레슬매니아는 1985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35회를 맞이한다. 레슬매니아의 초창기 인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은 헐크 호건이다. 201cm 130kg의 엄청난 거구를 자랑했던 호건은 1970년대까지 마이너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했던 프로레슬링을 1980년대 글로벌 이벤트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레슬매니아’라는 이름 자체가 헐크 호건의 팬들을 의미하는 ‘헐카매니아’(Hulkamania)에서 유래됐을 정도로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그가 자치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특히 1987년 ‘레슬매니아3’에서 열린 헐크 호건 대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기는 레슬매니아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기 됐다. 경기 자체는 단순하게 전개됐고 경기 시간도 짧았다. 하지만 호건이 220cm 230kg이 넘는 엄청난 거구였던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번쩍 들어 내리꽂는 모습은 WWE의 역사에 길이 남는 최고 명장면이 됐다.레슬매니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주인공은 ‘언더테이커’(The Undertaker)다. ‘저승에서 온 장의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1990년 WWE에 데뷔해 현재까지도 현역 레슬러로 활약 중이다.언더테이커는 특히 ‘레슬매니아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1991년 레슬매니아7 대회부터 2013년 레슬매니아29까지 레슬매니아에서만 2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1994년과 2000년은 레슬매니아에 참가하지 않았다.)언더테이커는 2013년 레슬매니아3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해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레슬매니아24에서 존 시나를 이기는 등 50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통산 전적은 24승2패다.‘더 락’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레슬러 출신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은 레슬매니아의 메인이벤트를 5번(2000~2002, 2012, 2013)이나 장식했다. 통산 16번이나 WWE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고 최근 영화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존 시나 (2006,2007, 2011~2013) 역사 5번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더 락과 존 시나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어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다.레슬매니아35기 개최될 뉴욕에 위치한 8먼2500석 규모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사진=AFPBBNews2019년 레슬매니아는 한국시간으로 4월 8일 미국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8만2500석의 관중석을 갖춘 초대형 경기장이다. 올해 5월 방탄소년단이 이곳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도 화제가 된 경기장이다.올해 레슬매니아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메인이벤트 때문이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선수들의 경기로 장식된다. 전 UFC 챔피언에서 지난해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한 론다 로우지와 최근 WWE에서 엄청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베키 린치, 그리고 전설적인 레슬러 릭 플레이어의 딸인 샬럿 플레어가 3인 대결(트리플쓰렛매치)을 벌인다.프로레슬링은 초창기부터 오늘날까지 철저히 남성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였다. 여성 선수들은 남성 선수들의 들러리 또는 볼거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성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여성의 지위 및 인권 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프로레슬링계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성 선수들이 레슬매니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큰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남성 선수들을 제치고 레슬매니아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올해 레슬매니아는 여성 선수들에 의한 메인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WWE 레전드’ 커트 앵글의 은퇴 경기다.앵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100kg급 금메달리스트다. 당시 목뼈가 3군데나 골절된 상황에서 마취주사를 12방이나 맞고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투혼의 사나이’다. 올림픽 이후 1999년 WWE와 계약을 맺고 프로레슬러로 변신한 이래 20년간 WWE는 물론 전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치근까지 현역으로 경기를 치렀다.앵글은 프로레슬러로 활동하는 내내 관중들로부터 ‘YOU SUXX’(너 재수없어)라는 구호를 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아마레슬링 금메달리스트라는 배경을 앞세워 기존 선수들의 앞길을 막는 듯한 모습이 팬들의 반감을 사 이런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말의 직접적인 뜻과는 관계없이 커트 앵글에게 존경의 의미를 전하는 일종의 세리머니처럼 자리매김했다.NFL 출신으로 신장이 2m가 넘는 거구의 레슬러 배런 코빈과 은퇴경기를 치르는 앵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프로레슬러로 활동하면서 종합격투기 UFC 챔피언을 지냈던 브록 레스너는 현재 WWE에서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다. 그에 맞서 뛰어난 레슬링 실력과 화려한 언변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세스 롤린스가 도전자로 나선다.체격이나 힘, 객관적 명성은 레스너가 훨씬 높다. 하지만 롤린스는 ‘명경기 제조기’라는 별명답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선수로 달 유명하다. 만약 여성 3인 타이틀 매치이 대립 과정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더라면 레인즈-레스너의 유니버설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 후보 0순위였다.올해 레슬매니아35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9일 오전 6시부터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에서 위성생중계 할 예정이다.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더 락’ 드웨인 존슨(왼쪽)와 존 시나. 사진=AFPBBNews
- [경마이야기]경제효과 '톡톡'.. 국제경주 개최로 '경마강국' 도전
-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세계 최고의 총상금 130억원(1200만 달러)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결승 첫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한국마사회가 ‘코리아컵’을 통해 경마 강국에 도전한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 강국이 됐듯이, 한국도 세계적인 경마 시행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가을 대규모의 국제 경마 대회를 개최 준비 중이다. ◇UAE 세계에 알린 ‘두바이 월드컵’, 호주 관광업 이끄는 ‘멜번컵’ UAE는 ‘두바이 월드컵’을 통해 경마가 단순히 경마 팬들을 위한 대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적 명성을 올리고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UAE는 경마를 석유 고갈에 대비한 경제적 돌파구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종교상의 이유로 베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발매 매출이 없는데도 1996년부터 ‘두바이 월드컵’을 개최하며 매년 상금으로만 수백억 원을 쏟아 붓는다. 결과적으로 UAE는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마를 이용해 두바이를 전 세계에 알렸다. ‘두바이 월드컵’은 올해 24번째 개최로 비교적 신생 이벤트에 속하지만 평균 112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브리더스컵’, ‘켄터키더비’, 호주의 ‘멜번컵’과 함께 세계 4대 경마축제로 꼽힌다.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이단’ 경마장과 250개 초호화 객실의 메이단 호텔이 꽉 찬다. 자국의 방송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 방송이 중계하며, 각종 외신이 두바이 관련 기사를 쏟아낸다. 프랭크 가브리엘 두바이 레이싱 클럽 경마 이사는 “1996년 두바이 월드컵을 처음 개최하며 두바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려 했다”면서 “그 결과 관광업이 최소 30% 성장했다”고 말했다. UAE는 ‘두바이 월드컵’으로 끌어올린 국가 명성을 이용해 2000년대에 공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와 관광업 개발에 나서며 국민소득 4만달러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호주의 경마 축제 ‘멜번컵’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축제 기간 동안 관광업, 교통·숙박업, 패션사업 등 전 분야에서 4억4450만달러(5000억원)의 경제 이득이 발생했다. 해외 방문객이 전년 대비 2.1% 늘어났으며 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멜번컵’을 개최하는 호주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의 아만다 엘리엇 회장은 “멜번컵을 통해 경마가 호주에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여타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코리아컵’ 준비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세계 각국의 우수 경주마를 초청해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을 개최하며 세계 경마계에 뛰어들었다.2014년 2개 국가로 시작했던 한국 경마실황 수출 사업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개최 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경마 매출액 순위 5위권에 해당되는 홍콩, 미국, 호주와 경마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 매출액은 매년 15% 이상씩 지속적으로 늘어 수출 시작 5년 만에 연 721억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액은 해외에 수출된 한국 경주에 대한 발매 매출이며, 한국 경마에 대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경마의 국제화 붐업에 힘입어 작년 5월에는 제31회 아시아경마회의(ARC) 유치에 성공해 600여명의 세계 경마 인사들이 서울을 찾아 한국 경마의 성장세를 확인했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되어 있던 국제경주, 경주 수출, 해외종축 사업 부서를 합쳐 해외사업단을 꾸렸다.특히 오는 9월8일 열리는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두 경주의 총 상금을 기존 17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하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이번 ‘두바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경주마 ‘돌콩’의 활약이 전 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한국 경마의 발전 수준과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린 계기가 되었다. 한국 경마에 대한 이런 관심이 한국의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 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려야 할 이유를 두바이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형 두바이 월드컵이 될 올 가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마사회가 2018년 개최한 ‘코리아컵’. 한국마사회 제공
- 블리자드, 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확정
-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 3 본선 진출 선수 명단. 블리자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제동과 송병구, 도재욱, 장윤철 등 이름만 들어도 흥분을 일으키는 스타 선수들이 KSL 시즌3 본선에 모두 진출했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리자드에서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3 본선 진출 선수 16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KSL 시즌3 본선에는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 본선 진출권을 자동 확보한 4명의 선수와 이번 시즌 치열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는 12명의 선수가 참여한다.본선 진출자들은 4명의 테란, 5명의 프로토스, 7명의 저그 선수로 구성돼 있다. KSL 시즌 1 준우승자 이제동을 비롯해 송병구, 도재욱, 장윤철 등 지난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KSL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명운, 박지수 등 처음으로 KSL 본선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도 있어 기존의 선수들과 신흥 강자들의 대립구조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명의 선수는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VSG 아레나에서 조 추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추첨식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된 4개의 조로 나뉘게 된다.여기에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성공해 시드를 확보한 4명의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조에 들어갈 수 있는 ‘난입’ 특권이 주어져 이 특권이 어떤 변수로 이어지는지가 조 추첨식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SL 시즌3 조 추첨식은 스타크래프트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서경환 캐스터가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본선 경기는 오는 18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8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VSG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본선 16강 경기는 5전3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8강부터 결승은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결승 경기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KSL 시즌3는 스타크래프트 공식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