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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한국 이커머스 진입장벽 낮아…상품·고객 투자 늘릴 것"
  • 김범석 쿠팡 의장 "한국 이커머스 진입장벽 낮아…상품·고객 투자 늘릴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은 지난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시장 공략 강화와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에 따른 비용지출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7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8일(한국시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시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입장벽이 낮다”며 “소비자들이 클릭 하나만으로 다른 쇼핑옵션을 선택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앞으로 상품과 고객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이 주차된 모습. (사진=연합뉴스)◇中 커머스 진출 타격…‘메이드인코리아’ 제품 직매입에 22조원 투자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와 비교해 28% 늘어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를 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파페치 매출(3825억원·2억8800만달러)이 반영한 수치다. 파페치 매출을 제외한 쿠팡 자체 매출도 9조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하지만 쿠팡은 지난 2022년 2분기 9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순이익을 내다 이번에 7분기 만에 2400만달러 손실을 기록. 영업이익도 531억원(4000만달러)을 내며 전년동기(1362억원)과 비교해 61% 감소했다.김 의장은 중국 커머스의 진출을 보면 한국 유통시장의 진입장벽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5600억달러(약 761조원) 규모의 거대하고 세분화 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 점유율은 여전히 한자릿수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진출은 유통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으며, 그 어떤 산업보다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구매할 때마다 새롭게 선택을 하고, 더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소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우린 최고의 상품군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중국 커머스 진출로 유통시장에서 소비자 ‘락인’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류 투자를 통한 무료배송 확대 △한국에서 만든 제조사 제품의 구매·판매 확대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년간 수십억 달러의 자본 투자를 지속해 풀필먼트 및 물류 인프라를 강화, 배송 속도를 높이면서 도서산간 지역 등 오지까지 무료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 김천, 광주 등 신규 물류센터 8곳을 운영하고 2027년까지 국민 5000만명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이어 그는 이 같은 물류투자가 한국 제조업체와 중소기업의 로켓배송 상품의 서비스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7조원(130억달러) 규모였던 국내 제조사 제품의 구매·판매금액을 올해는 22조원(160억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전했다.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도 예고했다. 그는 무료 배송과 반품, 전용 할인 등에 4조원(30억 달러)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 지난해보다 투자를 확대, 올해 5조 5000억원(40억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 3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은 물론, 매년 여름 한국에 생중계되는 세계적 수준의 유럽 축구 경기 등 흥미진진한 스포츠 경기를 무료 시청하는 혜택이 포함된다”며 “최근 전국 와우 회원에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이츠는 소비자가 가장 반복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없앴다”고 말했다.◇농어촌 산지 직매입 확대로 로켓프레시 판매 수량 70% 증가..김 의장은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과 로켓그로스 사업을 통해 더 다양한 로켓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에겐 로켓배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해 유의미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로켓프레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수량이 70% 증가했으며, 농어촌 산지로부터 직매입을 늘려 농어민들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11달러(1만5000원)의 최소 무료 배송 금액으로 고객에게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식료품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정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아침 6시 전까지 문 앞 배송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또 로켓그로스(FLC·판매자 로켓) 관련해 새벽, 당일 또는 익일배송의 편리함과 함께 고객이 이용하는 상품군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 분기 로켓그로스 판매 수량은 전년동기대비 130% 성장했다”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인프라와 기술 투자 없이도 빠르고 무료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 천명의 판매자에게 중요 지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로켓그로스 판매자의 80% 이상은 로켓그로스를 시작한 이후, 90일 이내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사업의 매출은 1분기에 20%(원화 기준) 성장했다”며 “이는 1분기 국내 전체 소매시장 성장률(2%)보다 몇 배 이상 성장세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간 활성고객이 290만명 늘어난 것은 쿠팡이 다양한 상품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최저가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활성고객당 매출(원화 기준)은 41만8460원(315달러)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또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150만명을 기록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활성고객 증가는 향후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이츠 CI.◇대만으로 2만1000개 한국 공급업체 수출 지원…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가속화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파페치에 대해 김 의장은 “파페치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말까지 연간 조정 에비타(세전·이자지급 전 이익)가 흑자에 근접하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에 1월 말 인수를 완료한 파페치 사업이 실적에 포함(2~3월분)됐다. 1분기 매출은 3825억원으로 파페치로 인한 손실(1억1300만달러·1501억원, 세금제외), 조정 에비타 손실(3100만달러·411억원) 등이 발생했다.쿠팡이츠, 대만 사업, 파페치 등을 포함한 소위 ‘성장사업’ 매출은 6억2000만달러(823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억42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조정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8600만달러(2470억원)으로 전년 동기(4745만달러 손실)와 비교해 4배 확대됐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됐고 파페치 통합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게 쿠팡측 설명이다. 아난드 CFO는 “파페치가 성장 사업에 편입되면서 성장 사업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올해 7억5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의장은 “쿠팡이츠 무료배달을 시작한 지난 3월 전년 대비 고객과 주문 수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대만에서는 지난해 기준 2만1000개 이상의 한국 공급업체가 대만 시장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과 가격,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8 I 신수정 기자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유료화 이후 이용자 이탈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 이용자는 전주 대비 13% 감소하며 스포츠 유료 중계 전환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표출되는 듯한 모습이다.7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중계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토요일) 티빙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182만9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KBO를 무료로 볼 수 있던 직전 토요일의 210만667명과 비교해 12.9% 감소한 수치다. 이날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되긴 했지만 감소폭이 두드러진다.티빙 캡처같은 기간 국내외 다른 OTT와 비교해도 티빙의 이용자 감소는 두드러진다. 이 기간 넷플릭스의 DAU는 7%, 웨이브는 1.8% 왓챠는 0.6% 감소했고, 쿠팡과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0.2%, 3.3% 증가했다. 티빙이 KBO 중계를 유료화하면 이용자 일부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티빙은 지난 1일부터 자사 유료 이용권 구매자들에게만 KBO 생중계 시청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KBO 리그 론칭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료 생중계가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이제 최소 월 5500원(광고형 스탠다드)부터 시작하는 이용권 구독상품에 가입해야 KBO 중계를 볼 수 있다. 티빙 구독 혜택이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도 KBO 중계를 보려면 티빙에서 추가 이용료를 내야 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스포츠팬들의 거부감이 티빙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최근 공개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시청자 77.9%는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이며, 79.5%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21일 20~60대 스포츠 중계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티빙의 KBO 중계 품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낮은 상태에서 유료 전환이 이뤄진 것도 이탈을 부추긴 요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지난 3월 초 KBO 시범경기 중계에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시하고 ‘3루 주자 득점’을 ‘3루수 득점’으로 표시하는 등 잦은 오류로 빈축을 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OTT별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티빙의 만족도는 58.4%로 쿠팡플레이(81%)나 스포티비(65%)보다 크게 떨어졌다.다만 KBO 중계 유료화 전환이 이뤄진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티빙의 KBO 독점 중계권 획득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티빙은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사는데 1350억원을 쏟았다.KBO 중계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티빙의 월평균 DAU 수준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승부수를 띄운 티빙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이 KBO 중계를 시작한 지난 3월 평균 DAU는 170만1211명으로 전달 대비 3% 늘었다. 중계가 본격화한 지난 4월 평균 DAU는 3월 대비 11% 급증한 188만5360명을 기록했다.OTT 업계 관계자는 “티빙에서 KBO 무료 중계가 종료된 후 구독료에 부담을 느낀 일부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이지만, KBO 중계 론칭 이전 150만명 수준이었던 평균 DAU가 180만 수준으로 높아졌고 유료화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임유경 기자
티빙, 두산 베어스 vs LG트윈스 '티빙슈퍼매치 진행
  • 티빙, 두산 베어스 vs LG트윈스 '티빙슈퍼매치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3일 오후 6시30분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티빙슈퍼매치는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부터 진행되는 프리뷰 쇼부터 경기 진행 후 리뷰쇼, 퇴근길 라이브 등으로 구성됐다.어린이날 시리즈로 펼쳐지는 이번 티빙슈퍼매치 잠실 더비는 프리뷰 쇼에 윤태진 아나운서와 심수창 해설위원이 진행 예정이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전 야구선수 안경현과 LG트윈스의 최동수가 출연해 양 팀의 전력을 날카롭게 바라볼 예정이다. 중계방송은 윤영주, 윤석민, 심수창이 해설을, 경기 종료 후 리뷰쇼에는 김희주 아나운서가 합류한다.이번 잠실 더비는 어린이날이라는 큰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린이날 잠실 라이벌전은 1996년 이래 1997년, 2002년을 제외하고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펼쳐지는 전통이다. 올해도 맞붙는 두 팀의 경기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를 시작으로 4일 오후 2시, 5일 오후 2시까지 치러진다.티빙은 프로야구 개막 이후 매주 1경기씩 티빙슈퍼매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경기 야구선수, 감독, 레전드 선수, 구단 치어리더까지 출연해 재미를 높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구단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퇴근길 라이브도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티빙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는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공놀이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찐팬구역’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2024.05.03 I 임유경 기자
'세계 최강' 한국 펜싱 男사브르, 안방서 파리올림픽 모의고사
  • '세계 최강' 한국 펜싱 男사브르, 안방서 파리올림픽 모의고사
  • 올해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왼쪽부터 박상원, 하한솔, 구본길, 도경동. 사진=대한펜싱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강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안방에서 모의고사를 치른다.대한펜싱협회는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서울 그랑프리 대회는 SK텔레콤 후원으로 대한민국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사브르 종목 국제그랑프리대회다.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와 새로운 정상 등극을 노리는 신예들의 맞대결이 주목된다.이번 대회는 세계 34개국 275명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이어진 ‘어펜져스’를 앞세워 올림픽에서 두 대회(런던, 도쿄) 연속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단체팀은 이번에 ‘뉴 어펜져스’를 구축했다. 김정환, 김준호가 빠진 대신 하한솔, 박상원, 도경동 등 신예들이 대표팀에 새로 가세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진행한 대표팀은 지금까지 열린 2023~24시즌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4개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세계 랭킹 1위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선 ‘뉴 어펜져스’로 합류한 1999년생 도경동(국군체육부대), 2000년생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등 차세대 에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남자부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는 베테랑 대 신예의 맞대결이다. 남자부에서 수년째 세계 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와 세계랭킹 2위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정상 수성을 노린다. 이에 맞서 2023~24시즌 국제펜싱연맹 그랑프리대회와 월드컵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2005년생 콜린 히스콕(미국)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중심이다. 2021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올해 3월 벨기에 월드컵대회 개인전 8강에 오른 2001년생 전하영(서울특별시청)에 대한 기대도 크다.대회는 4일과 5일에 각각 남녀 예선이 열리며, 6일은 남녀 64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오후 6시부터 남자, 여자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tvN스포츠와 tv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교촌, 고향 구미서 KLPGA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개최
  • 교촌, 고향 구미서 KLPGA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3일부터 사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사진=교촌에프앤비) 이번 대회는 지난 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으로 시작한 국내 유일의 외식 프랜차이즈 주최 KLPGA 대회다. 골프와 ‘치맥(치킨+맥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골프 팬들은 물론 많은 고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매년 개최 지역을 달리해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나눔 대회’로도 위상이 높다.1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는 교촌치킨의 탄생을 알린 경북 구미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대회장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교촌 아카이브 존’에서는 지난해 가을에 열린 ‘제1회 교촌 추억 공모전’의 수상작과 교촌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교촌이 자회사 ‘발효공방1991’을 통해 경북 영양에 소재한 100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빚어내는 ‘은하수 막걸리’, 강원지역의 청정 지하암반수로 만드는 ‘문베어’의 수제맥주 등 브랜드별 대표 제품 및 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대회 현장에서는 갤러리 대상 경품 추첨, 10주년 기념 부스 이벤트 등 부대행사를 통해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교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우승자 맞히기’ ‘중계 화면 속 교촌 찾기’ 등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골프대회를 통한 후원금 조성도 이어간다. 후원금은 선수들의 티샷이 ‘1991존’에 안착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교촌1991존 이벤트’를 통해 마련하며 해당 금액은 대회가 열린 지역사회의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활용된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교촌의 출발지인 구미에서 개최하게 돼 굉장히 뜻깊다”며 “실시간 스크린 중계를 관람하며 교촌치킨과 교촌의 프리미엄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 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100석 규모의 ‘치맥존’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 요소들을 알차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티빙, NCvs롯데 티빙 슈퍼매치…최준석X최금강 프리뷰쇼
  • 티빙, NCvs롯데 티빙 슈퍼매치…최준석X최금강 프리뷰쇼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티빙 슈퍼매치가 야구 팬들을 찾아간다.티빙이 오는 26일 18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티빙슈퍼매치’는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부터 진행되는 프리뷰 쇼와 경기 진행 후 리뷰쇼로 구성된다.이번 프리뷰 쇼는 윤태진 아나운서와 민병헌 해설위원이 진행 예정이며, 최근 여러 예능에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전 야구선수 최준석과 최금강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더할 예정이다.이어 중계방송은 이인환, 민병헌, 심수창이 해설을, 경기 종료 후 리뷰쇼에는 이유빈 아나운서까지 합세해 더욱 신선한 야구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빙슈퍼매치’는 지난 한화 이글스vsLG 트윈스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1경기씩 총 5경기를 진행했다. 선수, 감독은 물론 레전드 선수의 특별 출연이나 구단 홈팬부터 치어리더까지 야구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인터뷰로 담아내고 있다.특히 ‘티빙슈퍼매치’는 몰입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매 경기 다양한 앵글을 선보이고 있다. 티빙은 앞으로도 10개 구단별 주요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진행할 계획이다.티빙에서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모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도 스포츠 예능계의 홈런을 날린 ‘최강야구’, 공놀이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찐팬구역’ 등 다양한 야구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자료=한국 딜로이트 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이 팬과 방송사, 광고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4일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55%), 중계 (3억4000만 달러, 27%), 경기(2억4000만 달러, 18%) 등에서 총 12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리포트는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계, 경기 매출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 7000만 달러, 52%)와 유럽(1억8100만 달러, 14%)이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종목 별로는 축구(5억5500만 달러, 43%)와 농구(3억5400만 달러, 28%)가 가장 매출이 높았다. 국제 대회가 전체 매출의 33%인 4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여성 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경우 2024년 시장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 및 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이다. 광고주와 스폰서들의 투자수익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의 숫자도 2019~2023년 사이 두 배로 늘어 2023년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의 경우 기업 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까지 증명된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Women‘s Super League, WSL)는 금융그룹인 바클레이(Barclays)와 기존의 두 배인 3000만 파운드(약 512억원)에 2022~2025년 리그 스폰서십 재계약을 맺은바 있다.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도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이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도 남성 선수 수준을 넘보는 중이다. 실제로 연봉 80만 달러를 받는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및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스타 선수인 알렉스 모건은 2022년 경기 외 수익으로 6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2024년 두 번째로 큰 여성 스포츠 매출은 접근성, 상업성, 지속적 성장의 세 박자가 핵심인 ’중계‘다.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경우 오는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세 번째 매출원인 ’경기‘도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각광을 받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 여자 대회는 2023년 관람객 수가 11만 명에 달했다. 티켓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450%나 늘었고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만3000명에 달했다.여성 엘리트 스포츠팀의 시장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 1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클럽도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5,300만 달러의 확장 수수료를 포함해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지난해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네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 축구만을 위한 세계 최초 글로벌 멀티-클럽 소유 모델이다.최근 NWSL을 포함해 스포츠 팀 및 리그 지분을 헐리우드 배우나 스타 선수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는 추세도 강화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리그나 클럽의 광고 효과가 증대되고, 다시 리그와 클럽에 대한 광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전통적인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여성 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 및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자사 OTT인 애플TV 플러스(+)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뉴욕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TV+와 FIFA가 이르면 이달 내년 FIFA 클럽 월드컵의 글로벌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금액은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NYT는 경기가 애플TV+ 구독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FIFA가 단일 회사에 글로벌 중계권을 제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FIFA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여하는 축구대회다. 기존까진 7개 구단이 참여했지만 내년 미국 대회부터는 참가팀이 32개 구단으로 늘어난다.애플과 FIFA의 협상은 애플TV+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애플TV+는 2022년에도 25억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미국·캐나다 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의 글로벌 스트리밍 권한을 10년 동안 확보했다.최근엔 다른 OTT 기업들도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기존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하고 제작비는 오르는 상황에서 충성도를 갖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는 올 초 50억달러(약 6조 9000억원)에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스포츠 중계 계약으론 넷플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러더스도 손을 잡고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한 데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4.04.23 I 박종화 기자
5000억대 도박 사이트 운영에 중학교 2학년도 가담...‘철컹’
  • 5000억대 도박 사이트 운영에 중학교 2학년도 가담...‘철컹’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학교 2학년까지 범행에 가담시켜 50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게티 이미지)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윤동환)는 도박장개장·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총판 A 씨 등 10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전날 밝혔다.A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년여 간 해외 사무실을 거점으로 판돈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국제공조가 잘되지 않고 자금세탁이 용이한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스포츠 토토, 사다리 게임 등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주로 각종 스포츠 경기를 편법으로 중계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가입자들을 모집했다.특히 인터넷 방송에 유입된 청소년들에게 총판이 되면 회원들이 입금한 돈의 일부를 수익금으로 준다고 꼬드겼다.이렇게 모집한 회원수는 1만 5000명에 달했으며 자금총책과 관리자, 회원관리팀, 총판 등으로 체계적으로 조직을 나눠 24시간 사무실을 운영했다.회원을 모집하는 총판의 경우 자신의 회원들이 배팅에서 잃은 금액의 30% 또는 배딩 총액의 3~4% 등으로 다양한 정산방식으로 이익을 가져갔다.특히 이들은 유튜브서 실시간 채팅 등에 총판 가입 사이트 링크를 올려 10대들도 총판에 가담시켰다.이 사건에 가담한 청소년들은 총 12명으로, 이들 중 중학생 3명은 총판으로 활동하며 총 500명의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사 결과 A씨 등이 5년간 도박사이트를 통해 거둔 범죄이익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유지하겠다”며 “범죄 가담자들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경찰과 협조해 해외 도피중인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홍수현 기자
TV만 틀면 나왔다…전현무 `최다 고정출연` 4050 활약
  • TV만 틀면 나왔다…전현무 `최다 고정출연` 4050 활약
  • 방송인 전현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 한 해 동안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에 달해 비드라마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어 장도연과 붐(17편)에 이어 박나래·김성주(15편) 순으로 나타나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 대부분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스포츠 중계나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했다.분석 결과를 보면, 전현무, 장도연·붐, 박나래·김성주에 이어 김구라(13편), 문세윤·김숙(11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수근·안정환·신동엽·서장훈은 10편에 출연했고,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고정출연자는 40대와 50대가 많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이들은 36명”이라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40대가 절반인 18명에 달했으며, 50대(9명), 30대(7명), 60대(방송인 이경규), 20대(가수 이찬원) 각각 1명이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TV 출연자의 나이가 40대와 50대에 집중된 배경에 대해 “여러 이유가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면서도 “2030 젊은 방송인 중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4050 고정 출연진이 젊은 시청자도 포섭할 수 있을 만큼 트랜디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이 회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튜브로 넘어간 2030 시청자들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출연진 연령대도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21 I 김미경 기자
100년 만에 올림픽 여는 파리…'올림픽의 저주' 풀까
  • 100년 만에 올림픽 여는 파리…'올림픽의 저주' 풀까 [MICE]
  •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강변에서 수상 퍼레이드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0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130여 년 올림픽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자 ‘흑자대회’로 치러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겉모습만 화려한 ‘그저 그런 대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26일 센(Seine) 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대회에는 260개국에서 1만 500명 선수가 참여해 45개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AP통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 중 최대인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가 넘는 기업 후원을 유치했다”며 “파리올림픽은 다시는 볼 수 없고, 결코 실망하지 않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요금·박물관 입장료 일제히 인상프랑스 정부와 파리시(市) 등은 대회 기간 전 세계 각지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전체 파리 방문객 수 3850만 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파리 시내와 근교 포함 총 28만 실에 달하는 호텔 객실은 대회 기간 최대 5배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예약률이 70%를 넘어섰다.장당 가격이 26유로(약 4만원)에서 2700유로(약 400만원)인 입장권은 이미 900만 장이 소진된 상태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온라인에선 축구와 육상, 농구, 럭비 등 인기 종목 암표가 3~5배 높은 가격이 거래되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조직위는 개막 전까지 목표치인 1000만 장 ‘완판’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최국과 도시에 막대한 빚만 떠안기는 ‘올림픽의 저주’를 끝낼 흑자 대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흑자로 치러진 올림픽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단 3개뿐이다.2024 파리올림픽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에펠탑 경기장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파리올림픽 개최비용은 약 80억 유로(약 12조원). 유치와 개최에 약 32조원을 쏟아부은 2020 도쿄올림픽의 3분의 1 수준이다. 같은 저탄소·친환경 대회로 치러진 2012 런던올림픽(약 16조원)보다도 25%가 적은 금액이다.파리올림픽의 흑자 대회 전략의 핵심은 개최 비용 줄이기와 수입 늘리기다. 특히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경기장 신축을 최소화해 개최 비용을 대폭 낮췄다. 전체 35개 경기장 중 신축 시설은 센생드니 아쿠아틱 센터, 르부르제 스포츠 클라이밍장 2곳이 전부다.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대회 이후 철거하는 임시 시설을 사용한다.복싱, 펜싱 경기가 열리는 노스 파리 아레나는 기존 빌팽트 전시컨벤션센터 시설을 개조했다. 축구는 낭트,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생테티엔 등 프로 축구클럽 경기장을 활용한다. 에펠탑 샹드마르스 공원(비치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승마), 콩코르드 광장(BMX), 앵발리드(양궁) 경기장은 계획 단계부터 철거를 염두에 둔 설계로 비용을 절감했다.반면 방문객이 부담하는 대중교통 요금, 숙박비에 포함해 부과하는 관광세, 박물관 입장료 등은 가격을 올렸다. 파리 지하철 요금은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2.15유로에서 4유로로 2배 가까이 오른다. 호텔 등급에 따라 1~5유로를 차등 부과하던 관광세는 올 1월부터 2.6~14.95유로로 3배 가까이 올렸다. 루브르 박물관(22유로), 베르사유 궁전(21유로)도 8년 만에 입장료 30% 인상을 단행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효과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프랑스 스포츠법경제학연구소(CDES)는 파리올림픽이 100억 유로(약 15조)가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파리 근교 지역 방문 수요가 늘면서 관광 부문에서만 35억 유로(약 5조 2000억원)의 부가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파리의 과밀화된 도시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틱 센터와 선수촌이 들어서는 파리 동북부 센생드니 지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도시가 조성된다. 전체 개최비용 중 이 지역 개발에만 절반이 넘는 44억유로(6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센생드니는 파리를 둘러싼 일드 프랑스(Ile-de-France) 지역 중 가장 낙후된 우범지대다.일각에선 파리올림픽이 신기루와 같은 경제효과만 쫓다 결국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배만 불리는 이전 대회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8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 등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안드레프 판테온·소르본대(파리1대학) 명예교수는 일간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공급망 위기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으면서 경제효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한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 낡고 좁은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대란, 테러 위협 등 위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이런 이유로 과거 런던, 베이징처럼 파리올림픽 기간 중 오히려 관광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IOC는 이에 대해 “파리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방송 중계권료 수입 포함 16억 유로(약 2조 4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림픽 개최 성과와 효과를 비용 대비 수입으로만 판단하는 건 재정적, 경제적 측면서 단편적이고 부적절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7 I 이선우 기자
경찰, ‘스캠 코인’ 의혹 위너즈 코인 대표 강제수사 나서
  • 경찰, ‘스캠 코인’ 의혹 위너즈 코인 대표 강제수사 나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스포츠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너즈(Winnerz)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너즈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위너즈 코인의 성격을 확인하려는 목적에서다.(사진=이데일리)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의 위너즈 사무실과 최모 전 위너즈 대표 자택 등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위너즈는 종합 격투기 선수를 육성하고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플랫폼이다. 가입자들이 위너즈 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선수를 후원하거나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홍보했다. 경찰은 ‘위너즈 코인’이 일명 스캠 코인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스캠코인이란 사기 목적의 가능성이 큰 코인이다. 주로 유명인을 내세워 홍보한 뒤 투자자를 모으고 잠적하는 수법에 활용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위너즈 코인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뒤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금융위가 수사 의뢰한 사건을 포함해 고소 사건 2건까지 총 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다. 최 전 대표와 정모 대표 등 위너즈 전·현직 관계자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강요 등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1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이 위너즈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스캠 코인 의혹이 불거졌다. 오킹은 위너즈와 금전적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이를 인정하고 “거짓말을 했다”며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위너즈 측은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최 전 대표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위너즈 코인이 스캠코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판매과정에 있어서도 유사수신 또는 다단계판매 등과도 무관하다”고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16 I 황병서 기자
CGV, 시네마콘 2024 글로벌 업적상 수상…특별관 확산 공로 인정받아
  • CGV, 시네마콘 2024 글로벌 업적상 수상…특별관 확산 공로 인정받아
  • 시네마콘 2024 시상식에 참석한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CG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 2024’에서 글로벌 업적을 인정받았다. CGV 측은 지난 4월 8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4’에서 ‘Global Achievement in Exhibition Award(글로벌 업적상)‘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4DX, ScreenX, ULTRA 4DX 등 특별상영관의 글로벌 확산을 비롯해 아티스트 콘서트, 스포츠 중계, 클라이밍, 골프 숏게임 등 영화관을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1998년 CGV강변 오픈과 함께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해 영화관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온 CJ CGV는 영화라는 근원적 가치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로 진화해 왔다. 현재는 더 나아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CJ CGV는 자회사 CJ 포디플렉스와 함께 오감체험특별관 ‘4DX’, 다면상영특별관 ‘ScreenX’, 세계 최초 통합관 ‘ULTRA 4DX’ 등을 통해 전 세계 74개국 관객에게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해왔다.또한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는 ‘CINE de CHEF(씨네드쉐프)’, ‘TEMPUR CINEMA(템퍼시네마)’, ‘PRIVATE BOX(프라이빗 박스)’, ‘GOLD CLASS(골드클래스)’ 등과 유니크한 테마로 구성한 컨셉 상영관 ‘CINE&FORET(씨네&포레)’, ‘CINE&LIVINGROOM(씨네&리빙룸)’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왔다.이 밖에도 극장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아티스트 공연실황 영화 개봉, 스포츠 생중계 등 관객이 원하는 콘텐츠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클라이밍짐, 숏게임 골프 스튜디오 등 영화관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시네마콘 2024 시상식에 참석한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팬데믹을 거치며 여느 극장 사업자들처럼 CJ CGV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이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CJ CGV가 처음 설립된 1998년 이후로 일관되게 지켜온 도전정신과 혁신의 노력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4.04.15 I 김보영 기자
‘챔피언들의 복귀’ ROAD FC, 장충체육관서 068 대회 개최
  • ‘챔피언들의 복귀’ ROAD FC, 장충체육관서 068 대회 개최
  • 김태인과 세키노 타이세이.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 068 대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ROAD FC 13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8을 개최한다. 전날 열린 계체량 행사를 무사히 마치며 모든 파이터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FREE)의 경기다. 세키노 타이세이는 한국 헤비급을 정복하기 위해 굽네 ROAD FC 068에 출전한다. 오랜 기간 서로를 견제해 온 김태인과 세키노 타이세이는 한일 격투기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펼친다.코메인 이벤트에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다이아MMA)과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PARAESTRA MORINOMIYA)가 붙는다. 또 윤태영(제주 팀더킹)과 김산(최정규MMA),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COBRA KAI)와 한상권(김대환MMA), 알렉세이 인덴코(MFP)와 한윤수(세종 팀 피니쉬)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여기에 ‘윤형빈 간장 테러범’으로 잘 알려진 쇼유 니키(EXARES)와 격투 컨텐프 ‘파이터 100’ 출신의 편예준(로드FC 군산)의 격돌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굽네 ROAD FC 068은 SPO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2024.04.13 I 허윤수 기자
쿠팡, ‘와우멤버십’ 月 7890원으로 변경…“무료혜택 강화”
  • 쿠팡, ‘와우멤버십’ 月 7890원으로 변경…“무료혜택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자사 유료 회원제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 쿠팡은 이를 통해 무료 배송, 무료 반품, 무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무료 음식배달 등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하다.자료=쿠팡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달부터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관심을 끌었다.쿠팡 관계자는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고객은 한 달에 3 번만 로켓배송을 주문(3000원X3회=9000원)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고 설명했다.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도 올해 와우회원들에게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년시대’의 흥행에 이어 올해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꾸준히 공개 예정이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 ‘동조자’의 국내 독점 공개를 발표하기도 했다.스포츠에서는 지난달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이어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분데스리가도 전 경기 생중계 예정이다.쿠팡 측은 자사 와우 멤버십 신규가입 회원들이 앞으로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쿠팡에 따르면 통계청 등 주요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고객 소비 패턴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무료 배송·반품·직구·OTT·음식배달 등 5가지 서비스를 모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와우회원은 비(非) 멤버십 회원과 비교해 연 평균 97만원(멤버십 월 요금 제외 시 약 87만원)상당의 비용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쿠팡 측은 “와우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명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쿠팡은 지난해 와우회원들에게 무료 로켓배송을 포함한 각종 무료 서비스와 상품 할인,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을 통해 약 4조원(30억 달러) 가량의 비용절약 혜택을 제공했고 앞으로도 매년 그 이상의 절약혜택이 와우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김정유 기자
'전현직 챔피언만 12명'...역대급 격투 이벤트 'UFC 300'이 온다
  • '전현직 챔피언만 12명'...역대급 격투 이벤트 'UFC 300'이 온다
  • UFC 300에 출전하는 전현직 챔피언 12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UFCUFC 300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부상으로 반납했던 타이틀 벨트를 되찾으려는 자마할 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현 UFC 챔피언만 12명이 출전하는 사상 최대의 격투기 이벤트 ‘UFC 300’이 열린다.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1993년 11월 UFC 1에서부터 시작된 UFC 30년 역사를 축하하는 기념비적인 300번째 넘버링 이벤트다.역대급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트리플 타이틀전이다. 라이트헤비급(93kg), 여성 스트로급(52.2kg) 정식 타이틀 매치 뿐만 아니라 ‘비공인 타이틀’인 ‘BMF(상남자) 챔피언십’까지 3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인 자마할 힐(32·미국)과 맞붙는다. 페레이라는 사상 최초로 킥복싱에 이어 종합격투기(MMA)까지 두 체급을 정복한 격투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상대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이다.이번 대결은 복수전이라 더 흥미진진하다. 힐은 작년 1월 페레이라의 MMA 멘토이자 훈련 파트너인 글로버 테세이라(44·브라질)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페레이라는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내가 질 수 있단 걸 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각오를 밝혔다. 벨트를 뺏긴 적 없는 전 챔피언 힐은 “이번에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최초의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이 열린다.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가 랭킹 1위 옌샤오난(34·중국)과 격돌한다. 34살 동갑내기인 두 선수 모두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타격가로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지구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이 열린다. BMF 챔피언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35·미국)는 UFC 페더급(65.8kg)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70.3kg) 경기를 치른다. 그야말로 가장 뜨겁게 싸우는 두 남자의 만남이다. 지금까지 게이치는 12번, 할로웨이는 11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상남자들에겐 생존 계획 같은 건 없다. 게이치는 “보통 시합 다음 날 살아 있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며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큰소리쳤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마지막 상대였던 할로웨이는 “진짜 상남자는 죽을 때까지 싸운다”고 도전장을 던졌다.초호화 대진은 계속 이어진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와 랭킹 4위 아르만 사루키안(27·아르메니아/러시아)은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에 대한 도전권을 놓고 충돌한다.올림픽 유도 2연패 전설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UFC 데뷔전에서 복싱 세 체급과 UFC 여성 밴텀급(61.2kg)에서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여성 격투 스포츠 사상 최고 레전드를 가린다.오프닝 경기에선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2·미국)와 전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가 대회의 문을 연다. UFC 100, UFC 200, UFC 300에 모두 출전하는 역사의 산증인 짐 밀러(40·미국)는 라이트급 14위 바비 그린(37·미국)과 만난다. 두 선수는 도합 103전을 치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대진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자마할 힐-[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C 장웨일리 vs #1 옌샤오난-[BMF 타이틀전 라이트급] #2 저스틴 게이치 vs #2 맥스 할로웨이-[라이트급] #1 찰스 올리베이라 vs #4 아르만 사루키안-[미들급] 보 니컬 vs 코디 브런디지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라이트헤비급] #2 유리 프로하스카 vs #5 알렉산더 라키치-[페더급] #8 캘빈 케이터 vs #2 알저메인 스털링-[여성 밴텀급] #5 홀리 홈 vs 케일라 해리슨-[페더급] #13 소디크 유수프 vs 디에고 로페스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라이트급] #10 제일린 터너 vs #13 헤나토 모이카노-[여성 스트로급] #4 제시카 안드라지 vs 마리나 호드리게스-[라이트급] #14 바비 그린 vs 짐 밀러-[밴텀급] #8 데이비슨 피게레도 vs 코디 가브란트
2024.04.12 I 이석무 기자
“선거날엔 치킨이지” 흥미진진 개표 방송에 매출 ‘대박’
  • “선거날엔 치킨이지” 흥미진진 개표 방송에 매출 ‘대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업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스포츠 중개처럼 개표 방송을 보며 야식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는 평가다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가에 세워진 배달 오토바이.(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선거일인 지난 10일 BBQ치킨과 bhc치킨, 교촌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업체들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60% 안팎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BBQ치킨은 63% 매출이 늘었고 bhc치킨과 교촌치킨 역시 각각 62%,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과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된 점을 고려하면 개표 방송을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BBQ치킨은 선거 당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63%, 같은 기간 bhc치킨은 무려 100% 뛴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촌치킨 역시 50% 수준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주요 선거일 배달 증가가 주요 스포츠 경기 때와 비슷하다는 보고서도 있어 이목을 끈다. 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배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일 주문수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으로 한일전이 치러진 날 주문수가 전년동기대비 33.5%가 증가했던 것과 비슷한 추이였다.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OAD FC 최초 인도 파이터 상륙... 위정원과 격돌
  • ROAD FC 최초 인도 파이터 상륙... 위정원과 격돌
  • 푼야짓 리카루(인도).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에 최초의 인도 파이터가 상륙한다.푼야짓 리카루(30)는 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8 -63kg 밴텀급에서 위정원(20·남양주 팀피니쉬)과 주먹을 맞댄다. 푼야짓 리카루는 11일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ROAD FC는 푼야짓 리카루에 대해 “균형이 굉장히 좋으며 리치를 활용한 아웃복싱을 즐기는 파이터”라며 “인도 격투기 스타로 떠오른 푼야짓 리카루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라고 소개했다.푼야짓 리카루는 “ROAD FC에서 싸울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 정말 오래 기다렸다”라며 “인도에 있는 많은 선수가 ROAD FC에 관해 잘 알고 있고 내가 처음으로 인도를 대표해서 에서 싸우게 됐다”라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굽네 ROAD FC 068은 13일 오후 2시부터 SPO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굽네 ROAD FC 068 2부 / 4월 13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120kg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하야시 ‘라이스’ 요타][-74kg 계약체중 윤태영 VS 김산][-70kg 라이트급 데바나 슈타로 VS 한상권][-63kg 밴텀급 알렉세이 인덴코 VS 한윤수][-69kg 계약체중 쇼유 니키 VS 편예준] [굽네 ROAD FC 068 1부 / 4월 13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63kg 밴텀급 유재남 VS 김준석][-63kg 밴텀급 차민혁 VS 김진국][-55kg 계약체중 신유진 VS 이은정][-72kg 계약체중 박현빈 VS 박진우][-63kg 밴텀급 푼야짓 리카루 VS 위정원][오프닝 매치2 -66kg 계약체중 김시왕 VS 최은석][오프닝 매치1 -63kg 밴텀급 이신우 VS 최영찬]
2024.04.11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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