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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서비스, 선택적으로 보고 들으세요'…SKT, 뮤직멀티뷰
- KBS1 TV 음악프로그램 올댓뮤직 녹화공연에서 뮤직 멀티뷰를 시연하는 모습(사진=KBS 올댓뮤직)[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옥수수(Oksusu) 5GX멀티뷰관에 5G 음악서비스 ‘뮤직 멀티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뮤직 멀티뷰는 음악공연을 시청하며 본인이 원하는 내용만 별도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뮤직 콘텐츠 서비스이다. 가령 옥수수 5GX관에서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을 시청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드러머, 보컬 등의 연주와 공연영상만 개별적으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다.이용자가 기타를 배우고 싶다면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별도로 선택해 기타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뮤지션의 손모양과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개인이 선호하는 멤버의 댄스와 노래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감상하거나 따라 배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KBS 음악방송 ‘올댓뮤직’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 MBC에브리원‘주간아이돌’ 등 음악·예능 프로그램 콘텐츠를 생방송과 VOD 형태로 모바일 OTT 옥수수 5GX 멀티뷰관에서 독점 제공한다.기존의 음악방송 서비스가 카메라별 혹은 뮤지션별 영상보기와 360도 가상현실(VR) 시청 수준에 머물렀다면 뮤직 멀티뷰는 영상과 연주 뿐만 아니라 가수와 악기별 시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악보 보기, 음원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멀티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5G미디어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중계에 사용중인 ‘에스타일(S-Tile)’ 기술은 10여 개의 영상을 0.01초의 오차도 없이 분리하고 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OTT서비스 시청자는 이 기술로 인해 영상 또는 음악의 전환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지연 없는 화면과 오디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뮤직 멀티뷰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공연영상 속의 특정 뮤지션을 추출해 별도로 보여주는 기술, 음원을 듣고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해 주는 기술, 음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리하는 등의 5G 미디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KBS 음악프로그램 제작진과 공동으로 5G시대에 적합한 음악방송 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목표로 7개월 동안 뮤직 멀티뷰를 개발해 왔다. 음악공연을 영상, 음원, 정보 등의 개별 콘텐츠로 분리해 모바일 OTT 플랫폼 등에서 제공하는 것은 음악 애호가는 물론, 일반 음악팬에게도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 올댓뮤직 이민배 PD는 “각 뮤지션의 음원과 영상을 하나하나 분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음악팬의 취향이 각기 다르고, 시청자가 본인이 원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음악공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은 만큼, 5G 초시대에 가장 적합한 음악공연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뮤직 멀티뷰를 플로(Flo)와 푹(Pooq)에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모바일 쇼핑몰과 연계해 악보 및 음원 판매는 물론, 영상광고 및 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5G 점유율 30% 이상 확보”..KT 압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10일 올해 하반기 5G 가입자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고 공식발표하면서 KT를 압박했다.현재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3:2’를 차지한 구도인데, 5G에서만큼은 ‘4:3:3’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다.국내 5G 가입자는 부족한 커버리지와 서비스로 아직 150만 명 수준이어서 연말이 돼도 300만 명을 갓 넘길 전망이다. 즉 5G 본게임이라기 보다는 몸풀기에 가깝다는 평가다.하지만,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5G 초기 시장의 기세를 몰아 2위 사업자 KT와 같은 점유율 내지는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만의 ‘일상 속 5G 콘텐츠’를 소재로 진행한 찾아가는 마케팅이 ‘U+5G’에 대한 호감과 기대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연말 5G 가입자 누적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고 자신했다.구체적으로는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3대 핵심 가치로 5G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네트워크는 서울, 수도권과 전국 85개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다.하반기부터는 인빌딩 구축을 본격화한다. 대형 빌딩과 지하철 환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5G 광중계기를 설치하고, 5G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중소형 건물, 지하 주차장, 가정집, 소호(SOHO) 등에도 5G 초소형 중계기를 설치하여 5G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 커버리지 측면에서 가장 앞서 나갈 계획이다.5G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서울 수도권 네트워크에 우선 적용한 ‘EN-DC’, ‘빔포밍’, ‘MU-MIMO’ 등의 핵심 기술을 하반기 전국 망으로 확대 적용하여 속도 등의 품질 측면에서도 우위를 지속 확보한다는 방침이다.5G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구글(VR), 엔비디아(게임) 등 글로벌 최고 파트너들과의 제휴하여 클라우드 VR게임과 같은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U+프로야구, U+골프, 아이돌Live 등 자체 제공하고 있는 스포츠/공연 중계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도 대폭 보강한다.회사 측은 “하반기 출시될 5G 스마트폰 특징과 연계하여 기존 서비스들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하여 선보일 계획”이라며 “AR, VR 등 현재 제공 중인 9000여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 5000편 이상으로 확대하여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U+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U+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5G B2B 분야에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팩토리, 드론, 자율주행 사업을 지속 강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하반기에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요금제, 단말 구매혜택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소구하여 5G 마케팅을 지속 주도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 임직원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 5G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5G를 발판삼아 정체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 KT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통신망 준비 완료"
- (KT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5G를 포함한 유무선 통신망과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적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는 12~28일 광주·여수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정보통신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후원 협약 이후 지금까지 현장 실사, 설계를 완료하고 정보통신망 장비와 시설 설치, 운영 리허설 등을 진행했다.경기장과 운영시설에 △방송중계 등 정보통신망 △대회 IT운영시스템 △대회 종합상황실(MOC) 등 대회운영 지원 시설 △콜센터 통신편의시설 △전 세계 관람객을 위한 5G ICT 체험관 등을 구축했다.KT는 안정적 대회통신망 운영을 위해 개회 전날인 11일부터 폐회일인 8월 18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투입해 빈틈없는 대회 통신망을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대회 기간 중 경기장 내?외부를 비롯, 주변 행사장과 선수촌 아파트, 5G ICT 체험관 등에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대회장을 찾은 전 세계 관람객 누구나 5G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KT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5G 기술을 선보여 5G기반의 국제 스포츠 정보통신인프라 성공모델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조직위원회는 KT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8일간 남부대 주경기장인 마켓스트리트 내에 ICT 체험관을 운영한다.또 개회식 전후와 대회 기간 중 대회장 주변 상공에 ‘5G 스카이십(Skyship)’을 띄워 스카이십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ICT 체험관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5G로 연결된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이한 KT 기업사업수행본부장은 “통신방송망 구축뿐만 아니라 IT운영시스템, 종합상황실, 전기설비 등 대회 전반의 ICT인프라를 완벽하게 준비 완료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철저히 준비한 만큼, 안정적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세리, 소렌스탐, 박성현, 쭈타누깐..9월 강원도에서 빅매치
-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설해원 레전드 빅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권기연 설해원 부회장, 박세리 감독,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 (사진=세마스퍼츠)[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의 별들이 한국에 온다.‘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2),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줄리 잉스터(미국) 등 여자골프의 전설과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민지(호주) 등 여자 골프스타들이 빅매치를 벌인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는 9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에서 여자 골프의 전설과 차세대 스타들이 출전하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소렌스탐, 잉스터, 오초아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중후반까지 세계 여자 골프 무대를 휩쓴 전설들과 박성현, 쭈타누깐, 이민지, 톰슨(선수 구성을 바뀔 수 있음) 등 현역 스타들이 출전한다. 대회 첫날인 9월 21일에는 은퇴 선수 4명과 현역 4명이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정해진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전설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매 홀마다 상금을 따내는 스킨스 게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전설들은 둘째 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중계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스킨스 게임에 걸린 상금 전액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으로 기부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소렌스탐, 잉스터, 오초아까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 할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며 “다시 선수 때로 돌아가 선의의 경쟁을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축제를 앞두고 각국을 대표하는 현역 선수들의 경기에 참여하는 만큼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은 축하 영상을 통해 “박세리 선배를 비롯해 골프의 레전드와 함께 경기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