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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화질개선 기술, 123년 韓-스웨덴 역사 알려..에릭슨·노키아와 협력강화
  • SK텔레콤 5G 화질개선 기술, 123년 韓-스웨덴 역사 알려..에릭슨·노키아와 협력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통령 스웨덴 국빈 방문 중 시스타 소재 에릭슨 연구소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서 특별 제작 영상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의 123년 통신 협력 역사를 소개했다. SK텔레콤 제공▲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CTO), 퍼 나빈거(Per Narvinger) 에릭슨 네트워크 개발 총괄이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이번 대통령 스웨덴 순방 5G 시연 행사에 소개된 韓-스웨덴 통신협력 역사 동영상에 자사의 5G 화질개선 기술인 ‘5GX 슈퍼노바’를 제공했다.또,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에 맞춰 SK텔레콤이 북유럽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 및 노키아와 5G·6G 관련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SK텔레콤과 에릭슨 등은 LTE, 5G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는데, 미래 이동통신 기술 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CTO)은 “이번 협약은 에릭슨 및 노키아와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북유럽 ICT 기업과 R&D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에릭슨은 1896년, 조선의 황실 덕수궁에 설치된 전화기로부터 시작한 한국의 통신 역사와 인연이 깊은 회사다. 최초의 전화기 이후 에릭슨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5G시범서비스를 제공했고,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최초 5G상용화에도 협력했다.따라서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인 이상혁(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 선수는 양국 정상이 참석한 5G 시연 행사에서 영상편지를 통해 e스포츠등 5G기반의 융합서비스를 같이 만들어가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이 선수는 “한국과 스웨덴이 통신 분야에서 1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협력해 ICT 강국으로 자리잡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게임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스웨덴 123년 통신 협력 영상 스틸컷이다. SK텔레콤 제공◇‘5GX 슈퍼노바’ 활용한 특별 영상 통해 韓-스웨덴 123년 통신 협력 역사 알려SK텔레콤은 대통령 스웨덴 순방 5G 시연 행사를 계기로 특별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이 123년간 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오랜 역사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화 개통 3일째 되는 날 고종 황제가 에릭슨 전화기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형 집행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일화 등 역사 속 사례들도 소개됐다. SK텔레콤은 이 영상에 활용된 옛 자료 화면의 화질을 개선하는 데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했다. ‘5GX 슈퍼노바’는 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인공지능이 수백만 장의 사진을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고화질로 개선한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G 시연행사’(6.14, 스웨덴 시스타)에서 5G단말기(LG V50 ThinQ)로 제공되는 BTS(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19.6.2) 및 프로야구 5G 중계 동영상의 다양한 시청방법이 설명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제공▲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CTO), 토미 우이토(Tommi Uitto)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총괄사장이다. SK텔레콤 제공한편 이번 양해각서에서 SK텔레콤은 에릭슨·노키아와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ltra Reliable and Low Latency, URLLC) ▲안테나 분산형 다중 안테나 기술(Distributed MIMO) ▲AI 기반 망 고도화 ▲28GHz 차별화 ▲5G SA(Stand-Alone) 망 진화 등을 연구하고 상용망에 적용·검증하기로 했다. 6G 전반에 대한 공동 R&D도 추진한다. 6G는 어떤 기술로 구현될지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고 표준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관련 기업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해 검증하는 한편,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2019.06.16 I 김현아 기자
韓-스웨덴 정상, 5G 시연행사 참관..비행선 원격제어, 영상통화, 콘텐츠 체험
  • 韓-스웨덴 정상, 5G 시연행사 참관..비행선 원격제어, 영상통화, 콘텐츠 체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스톡홀름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5G 시연행사’ 참석하고 있다. 2019.6.14청와대사진기자단/경향김기남 기자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등 양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스웨덴 시스타에서 열린 5G 시연행사에서 123년간 이어진 양국 간 통신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ICT 역사를 관련 동영상 시청을 통해 확인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5G 융합서비스 등 스웨덴과의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5G 생태계 선도를 통한 포용적혁신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동영상에는 1896년, 조선의 황실 덕수궁에 설치된 에릭슨 전화기부터 시작된, 한국의 통신역사와 최초의 전화기가 설치된 후 백년이 지난 1996년 한국은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하여 이동통신시장의 선두자리로 매김한 일, 에릭슨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5G시범서비스 제공(‘18.2)과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최초 5G상용화(’19.4)를 성공적으로 이룬 일 등이 소개됐다.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게이머(이상혁, 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는 영상편지를 통해 e스포츠등 5G기반의 융합서비스를 같이 만들어가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KT제공이밖에도 KT는 스웨덴 현지에서 광화문 광장에 있는 ‘5G 기반 비행선’(KT 스카이십)을 원격제어 하여 화려한 현대의 삶이 묻어나는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찬란했던 조선왕조의 역사를 품은 경복궁까지의 야경을 선보였다.비행선과 드론에 탑재한 카메라를 5G 통신망을 통해 원격조정하면서 촬영한 동영상을 국제전용선(약 2만 km길이의 해저케이블)을 통해 스웨덴 현지에서 시청했다.이밖에도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와 5G기반 영상통화를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5G협력과 함께 청년들의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콘텐츠 체험도 이뤄졌는데, 5G단말기(LG V50 ThinQ)로 제공되는 BTS(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19.6.2) 및 프로야구 중계 동영상의 다양한 시청방법을 설명했다.영상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생중계 된 공연 영상 중 하이라이트 위주로 편집됐다.▲상단화면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영상 시청 모습이고, 하단화면은 BTS공연 관련 인터넷 기사 검색이다. 과기정통부 제공
2019.06.16 I 김현아 기자
  • "몰래 화장실에서, 밤 지새우며" 류현진 보며 힐링하는 2030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시차가 다르니까 새벽 2시에 경기를 할 때도 있죠. 조금 피곤해도 자랑스럽고 즐거워서 새벽에 챙겨 봐요”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올 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6월 12일 현재 13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은 1.36으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3번의 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하, 그리고 1볼넷 이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MLB 역사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이렇게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승장구하니 한국에서 류현진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스냅타임이 만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피곤하지만 새벽에 하는 류현진 경기를 챙겨보고 낮에 하는 경기는 몰래 화장실에서 본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쳐) 류현진 선수가 MLB닷컴이 선정한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부장님 몰래 화장실에 모인 직장인들메이저리그는 미국 전역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 혹은 오전 11시경에 중계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네티즌은 “류현진 경기가 있는 오전이면 화장실이 가득 찬다며 다들 서로 말은 안 하지만 변기에 앉아 몰래 류현진 경기를 보고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직장인 야구팬 김수현(가명·31) 씨는 “류현진 경기가 너무 보고 싶은데 근무 시간이라 대놓고 볼 수는 없으니 가끔 화장실에서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온다”며 “경기를 보지 못하는 날이면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꼭 찾아본다”라고 말했다.대학생 심소정(가명·24) 씨도 “새벽에 보려고 일어났다가 다시 잠든 적도 있지만 5일에서 6일마다 등판하는 류현진 선수의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경기를 보려고 밤을 새우고 다음날 학교에 간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해 시즌 8승째를 챙긴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한 스포츠 경기, 희망 느낀다이러한 류현진 열기의 원인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다. 대학생 김민혁(가명·25) 씨는 “각박한 현실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스포츠는 룰대로 공정하게 이루어지니 그런 부분에서 위안을 얻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김 씨는 “요즘 뉴스나 신문을 봐도 한숨 나오는 소식뿐인데 이런 좋은 기록을 세워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괜히 뿌듯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류현진에 열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류현진의 인생 스토리가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직장인 김동희(가명·28) 씨는 “15년도부터 이어진 약 2년 동안의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활약하고 있는 모습에서 감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록 내가 직접 하는 건 아니지만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고 보면서 고맙단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전문가, 소속감에서 오는 동일시 현상이에 대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훌륭한 사람을 보면 동일시하고 싶고 모방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며 “특히 이런 형태는 권위에 대한 동일시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사회적으로 성취를 너무 강조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상실감이나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임 교수는 “과거 박찬호 선수나 박세리 선수에게 위안을 받았던 경험이 학습된 것이라고 도 할 수 있다”며 “현재는 그때보다 훨씬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본인이 있는 곳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으며 SNS등 전달, 공유 매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임 교수는 “최근 U-20 축구 경기처럼 이런 스포츠 경기들이 그래도 많은 국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처럼 소속감을 통한 동일시가 위안이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8경기 선발 등판에서는 자책점 4개와 볼넷 3개만을 내준 류현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7일 월요일 오전 8시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스냅타임
2019.06.15 I 정성광 기자
켑카 3연패냐, 우즈 16번째 메이저 우승이냐..숫자로 본 US오픈
  • 켑카 3연패냐, 우즈 16번째 메이저 우승이냐..숫자로 본 US오픈
  •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의 7번홀에 세워진 홀 가이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US오픈은 124년의 역사만큼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파71)에서 개막하는 제110회 US오픈을 숫자로 돌아봤다. 3=브룩스 켑카(미국)는 US오픈에서 사상 두 번째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US오픈 역사상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윌리 앨더슨(스코틀랜드0가 유일하다. 엔더슨은 1903년, 1904년, 105년까지 US오픈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114년 전의 일이다. 4=US오픈 최다승 기록은 4승이다. 윌리 앤더슨(1901, 1903, 1904, 1905), 보비 존스(1923, 1926, 1929, 1930), 벤 호건(1948, 1950, 1951, 1953), 잭 니클라우스(1962, 1967, 1972, 1980)가 4승씩을 거뒀다. 타이거 우즈는 3번(2000, 20002, 2008) 우승했다. 5=US오픈 우승자에게는 5년 동안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5년 동안의 PGA 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6=페블비치 링크스에서 US오픈이 열리는 건 올해가 6번째다. 1972년 처음 열려 이후 1982년, 1992년까지 10년마다 한 번씩 열렸고, 그 뒤 8년 만인 2000년을 시작으로 다시 10년마다(2010, 2020년)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다음 페블비치에서 US오픈이 열리는 해는 2027년이다. 10=US오픈 우승자에게는 10년 동안 대회 출전권을 준다. 16=4월 마스터스에서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15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는 16승에 도전한다. 109=7번 홀의 길이는 109야드로 가장 짧다.46=US오픈의 TV 중계 예정시간은 총 46시간이다. 폭스(FOX)와 폭스스포츠가 나눠 중계한다.119=올해 US오픈은 119회다. 1895년 처음 시작한 US오픈은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던 1917년과 1918년 그리고 2차 세계 대전으로 1942년과 1945년에만 열리지 않았다. 156=US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156명이다. 이 가운데 공동 포함 상위 6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300=2017년 US오픈이 열린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8번홀은 총 길이는 300야드로 역대 가장 긴 파3 홀이었다. 1250=올해 US오픈 총상금은 125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늘었다. 지난해 우승상금은 216만 달러였다. 7075=페블비치 링크스의 코스 길이는 7075야드로 시작한다. 기준타수는 전반 35, 후반 36으로 파71로 세팅됐다. US오픈 역사상 가장 길었던 코스는 2017년 에린힐스에서 열린 1라운드로 7845야드였다. 9125=올해 US오픈 예선에 참가한 선수는 총 9125명이다. 역대 최다는 2014년 1만127명이었다.
2019.06.11 I 주영로 기자
문성근 “‘금강’ 北공연, 김영남 위원장과 합의내용.. 준비는 끝”
  • 문성근 “‘금강’ 北공연, 김영남 위원장과 합의내용.. 준비는 끝”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19 가극 금강 낭독공연’ 기자간담회에서 총감독을 맡은 배우 문성근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준비는 끝났다. 문만 열리면 된다.”문성근 가극 ‘금강’ 총감독이 평양에서 공연할 준비가 끝났다며 남북 민간교류의 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했다. 그는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극 ‘금강’의 평양 공연은 북측의 김영남 위원장이 확약을 한 사안”이라며 “남북관계가 교착단계이나 재개된다면 당연히 공연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열 2위의 북한 고위당국자다. 문 총감독이 준비 중인 ‘금강’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전란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애환을 그린 가극이다. 2005년 6월 북한에 있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남측 완성극으로는 분단 이후 최초였으며 당시 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 전역에 녹화 중계방송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통일맞이 재단은 문익환 목사의 방북 30주년을 기념해 ‘금강’의 평양 공연을 추진했으나 올해 초 무산됐다. 문 목사는 1989년 3월 북한을 방문했다. 그의 아들이 문성근 총감독이다.문 총감독은 “2005년에 처음 공연할 때도 북측에서 한차례 연기를 했었고 이후 재개하는 순간 바로 공연했다”며 “이번에도 문이 열리자마자 평양에서 바로 열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측의 공연을 남쪽에서 순회 공연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역시 논의가 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금강’을 준비하는 것에도 “남과 북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공연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랐다.스포츠 경기 등에서 남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응원가도 준비 중이다. 약 세곡 정도를 논의하고 있다. 남과 북이 가사에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준비가 길어지고 있다. 문 총감독은 “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도 남과 북이 함께 부를 만한 응원가가 없다”며 “몇몇 작곡가를 중심으로 응원가를 만들고 있으나 역시 현재 민간교류가 끊겨 멈췄다”고 했다. ‘금강’은 오는 22일과 23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평양 재공연을 기원하는 세리모니를 한다. 평양에서 선보일 공연이 준비가 끝났음을 낭독공연 형태로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최우혁 임소하 조정근 등 2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행사에 은수미 성남시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9.06.11 I 이정현 기자
 JTBC 중계권 획득의 의미는
  • [현장에서] JTBC 중계권 획득의 의미는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보편적 시청권 위협.” “‘젊은 올림픽’과 부합.” 확연한 온도차다. 지난 5일 같은 사안을 다룬 다른 뉴스다.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한국 중계권을 독점으로 획득한 JTBC로 인해 방송가가 술렁이고 있음을 말해준다. 제 아무리 지상파가 위기라고 해도 올림픽과 같은 국제 경기 중계권은 지상파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다. 단독으로 공개 입찰에 참여한 JTBC가 코리아풀(지상파 3사 컨소시엄) 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 중계권을 획득하기 전까지 말이다. 지상파 3사는 보편적 시청권의 위협과 국부 유출을 근거로 JTBC를 공격하고 있다. JTBC는 그들만의 논리로 이를 방어하며 “모든 미디어에 재판매 가능성을 열어눴다”고 입장을 밝혔다. 2006년 SBS가 지상파 3사 합의를 깼던 유사한 사례를 떠올리면 재판매 가능성도 높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나 JTBC의 제시 조건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번 사안을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받아들인다. TV보단 스마트폰으로, ‘본방송’ 보다 VOD(주문형 비디오)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콘텐츠를 즐기는 시대다.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인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한다. 언제까지 TV가 ‘보편적 시청권’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지상파도 실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근 각종 스포츠 경기 중계권 구매는 사실상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방송광고 시장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SBS가, 현재는 JTBC가 기존 매체에 도전장을 내밀었듯, 새로운 경쟁자는 언제든지 등장할 수 있다. 그때마다 자존심을 내세워 무리하게 경쟁에 휘말리면 자칫 막대한 손해만 입는다.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동시에 내실을 쌓는 것, 그것이 JTBC를 비난하기 앞서 지상파가 해야 할 일이지도 모른다.
2019.06.10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해외 가축병 사전연구엔 0원, 뒷수습 예산은 2692억-‘시계제로’ 한반도를 진단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 -가족·협력업체 다 죽을 판…노조 집행부, 현실을 보라“-[사설] 가열되는 미·중 화웨이 마찰, 정부가 안 보인다-[사설] ‘파업 항명’에 돌입한 르노삼성 노조원들◇줌인&-노조 요구에 응답한 창업자…생중계 토론서 묘수 찾을까-이르면 오늘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 집중…헝가리 유람선 사고 13일째◇경기 먹구름에 치솟는 금·달러값-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원어치씩 ‘사재기’-하반기도 금값 강세…자산 7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中은 이미 달러 환전·인출·송금 제한…국내에도 불안감 확산◇화웨이 후폭풍에 떠는 한국 기업들-삼성·SK하이닉스 급히 불러…中 “美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경고-국내 IT기업들 “사드식 보복 우려”-내친구 트럼프, 미·중 관계 깨지길 원치 않아“-홍남기-라가르드, 美中 무역갈등 논의◇북·미 정상회담 1주년…과제는-비핵화 합의없인 한걸음도 못나가…北 잘 아는 美협상팀 있는 지금이 적기-‘先 포괄적 로드맵 합의, 後 단계적 이행’이 가장 현실적-트럼프, 6·12나 한·미정상회담 맞춰 대북메시지 내놓을 듯◇정치-추경 처리, 특위 연장…‘첩첩산중’ 6월 국회, 열려도 걱정-‘신베를린 선언’ 이을 ‘오슬로 선언’ 내놓을까-“20대처럼 막장공천 안돼…국민 공감 공천하겠다”-DMZ 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경제-턱밑까지 온 돼지열병…3대 방역 허점 없애야-가업상속공제 문턱 낮춘다더니…대상·한도는 유지 가닥-윤종원 경제수석 “경기 하방 장기화 가능성…추경 통과 절실”◇금융-신한 “中企영업 강화” vs 국민 “수익성 높이기”-캄보디아 진출 공들이는 광주은행-中 상하이 지점 개설 앞둔 코리안리 ‘화웨이 불똥’ 튈라◇EDAILY Startegy Forum-韓 ‘비핵화 중재자 역할’ 재설정…G2갈등 전면전, 기업 생존법은-韓 정부, 실패한 최저임금정책 대신 좀비기업 정리하고 규제 완화해야◇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보니-“사태 해결 의지 없이 파업만 강요…노조 탈퇴 각오하고 출근했심니더”-9개월째 막무가내식 파업…협력 업체 ‘휘청’-夏鬪 앞둔 車업계…노사 시각차 커 교섭 난항 예상◇‘산업’ 고려없는 지자체-12개 고로 멈추면 10조 피해…지자체 탁상행정에 ‘제조업 불씨’ 꺼지나-국내 철강업 비명 외면…산업부·환경부 뒷북 대응도 논란 키워◇산업&기업-LG화학 ‘구미형 일자리’는 양극재 공장-베트남 총리와 약속 지킨 SK…스타트업 육성에 356억원 ‘쾌척’-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AI로 해킹 차단”-“차에서 집안 가전 켜고 끄고”…신형 K7에 카투홈 기술 탑재-30대 그룹 근로자수 4년새 6.2% 늘었다◇소비자생활-오디·카레·쌍화탕…‘세상에 없던 우유’에 안 섞어본 게 없어요-무료배송·핏가이드 입소문 타고 올 거래액 1조 넘본다-MPRO3, 대장암 수술 환자 腸 균총 정상화 ‘효과’◇중소기업·바이오-중기중앙회, 포스코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나서-잘 하는 분야 ‘집중 R&D’…5년내 글로벌 제약사 도약-[주목!유망기업] 한종국 엔비에스티 부사장 “정품인증라벨 보안 ‘지폐’수준으로 올릴 것”-“한샘 상생매장 입점했더니 월 매출이 80% 늘었어요”◇증권&마켓-꿈틀대는 새내기株…‘IPO 옥석가리기’는 지속-똘똘한 자회사 덕에 모회사 투자매력 쑥-美 금리인하 기대감에…코스피 2100선 탈환하나 ◇증권-“외주 인세, 적자 자회사 문제 해결”…에스엠, 주주서한 수용하나-집무규칙·조직명칭…금융위 요구 받아들여-[현장에서]착한기업은 돈 못번다는 편견 버릴 때-출범 열달 코어자산운용…누적펀드 28개, 수탁고 2300억원 ‘훌쩍’◇문화-‘숲튽훈’ 또한 나…새 공연 콘셉트로 고민중-‘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가수 행사비보다는 싸다-[현장에서] JTBC 올림픽 중계 시청권 위협인가 미디어 변화인가◇스포츠-“우린 쉽게 안 무너져…끝까지 간다”…U20 월드컵 35년만의 4강 신화 재현-‘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쉬운 킹스컵 준우승-‘아니 벌써’…최혜진 시즌 3승-‘매치킹’ 이형준, 4년 만에 정상 탈환-류현진 vs 오타니…내일 한·일 ‘야구 괴물’ 첫 맞대결◇피플-반려견 훈련 ‘가성비’ 고민… ‘영상통화’로 답 찾았죠-“개성공단 재개” 설득하러 美 떠난 ‘중통령’-조현배 해경청장 “닥터헬기 소리, 소음 아닌 생명입니다”-새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中企사랑나눔재단 대학생 취업캠프…오늘부터 참가자 100명 선착순 모집-한국씨티銀, 임직원·가족 전국 동시 봉사활동-은행연합회, 독거노인 500가구에 에어컨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중국이 ‘이기지 못할 싸움’의 교훈-[데스크의 눈] 손태승 회장이 부러움 받는 이유-[기자수첩] 김학의 사건 3번째 수사가 알려준 것-[e갤러리] 백영욱 ‘묘락헌’◇부동산-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뿐인 ‘로또 청약’-‘세계 5번째’ 6.9km 보령해저터널 뚫렸다-분양가 규제 강화…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전환 고민-SK 건설 컨소시엄, 1.5조원 ‘英 템스강 터널공사’ 수주◇사회-철거명령 안 듣는 애국당, 서울시 경고도 무시…시민 불편만 가중-국민 절반 “정부 대응 도움 안돼” 미세먼지 저감 머리맞댄 시민들-양승태·임종헌, 재판지연 꼼수…‘법잘알’에 꽉막힌 사법농단 재판-‘서울교대 재학 중 성희롱 교사’ 조사 시작-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순환도로’로 이름 바뀐다-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심사 빨라진다
2019.06.09 I 신중섭 기자
개막 앞둔 ‘E3 2019’…게임기 대신 ‘스트리밍’·‘구독’이 화두
  • 개막 앞둔 ‘E3 2019’…게임기 대신 ‘스트리밍’·‘구독’이 화두
  • E3 2019 홈페이지 메인 화면.[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E3 2019’가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스트리밍과 구독 서비스라는 새로운 화두의 등장으로 E3의 풍경이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E3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소니의 불참이다.소니는 지난해까지 매년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버전의 플레이스테이션(PS)과 게임 타이틀을 선보이며 E3의 흥행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라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트렌드를 이끌 차세대 게임 서비스를 갖추지 못한 것이 불참의 속내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기도 했다.반면 소니와 함께 콘솔게임 시장 양대주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의 구체적인 출시일정과 가격 등을 E3에서 밝힐 전망이다.스트리밍 게임은 PC나 모바일 등 기기의 종류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라면 어디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구글은 E3에 부스로 참가하지 않지만, 개막 직전인 지난 6일 별도의 생중계를 통해 ‘스태디아’의 구체적인 출시일정을 공개했다. ‘발더스 게이트3’와 ‘둠 이터널’ 등 사전에 출시게임 라인업을 공개한 만큼, 스태디아에서 서비스할 게임들이 E3 현장에서 시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아마존도 내년에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로 E3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트리밍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3400만달러(약 2774억원)에서 2023년에는 15억달러(약 1조7782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E3에서 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참여다. 넷플릭스는 12일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비디오 게임으로 개발하기’라는 세션을 통해 자체 영상 콘텐츠의 게임화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소니가 빠진 부스 공간은 닌텐도와 세가, 오큘러스가 규모를 키워 자리를 채운다. 특히 닌텐도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게임 타이틀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며, 게임기 ‘스위치’의 새로운 버전 공개 가능성도 거론된다.e스포츠 존과 인텔·10G 게이밍 등 게이밍 기기의 부스 규모도 전반적으로 확대됐고, 이밖에 ‘사이버펑크 2077’와 ‘엘더스크롤6’, ‘와치독스 리전’ 등 화제의 신작들도 전시장의 열기를 달굴 전망이다.국내 업체는 올해도 E3에 부스로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펄어비스가 개막 당일 오후 6시, 별도의 장소를 마련해 신규 게임·서비스 설명회인 ‘인투 디 어비스’를 개최한다. 정경인 대표가 참석해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을 비롯해 3~4개의 새로운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06.09 I 노재웅 기자
한국vs호주 축구 12.9%…JTBC 올림픽 독점 나선 이유
  • 한국vs호주 축구 12.9%…JTBC 올림픽 독점 나선 이유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호주와의 평가전. 손흥민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가 중계한 한국과 호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8일 방송한 전체 방송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50분부터 9시52분까지 방송한 축구 중계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이 12.9%였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에 1-0으로 승리해 시청자들의 관심에 부응했다. 같은 날 방송한 TV 프로그램 중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15.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적표다. KBS1 ‘인간극장’(10.7%), 같은 채널의 ‘KBS 9시 뉴스’(10.2%)보다 높았다.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 한국 중계권을 독점 획득하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대립하고 있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성적표다. 많은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국가대표팀의 경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게 국제 스포츠 이벤트다. 중계권 독점 확보는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채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4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JTBC와 중계권 관련 조인식을 열고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대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국방송협회를 통해 “현행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인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민전체가구수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수단이 필수임에도 개국한지 8년도 안된 방송사인 JTBC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JTBC는 방송권 비용절감을 위한 코리아풀 협상단 참여제의를 거절하고 단독으로 입찰에 응함으로써 과도한 스포츠 중계권 획득 경쟁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대응해온 스크럼을 무너뜨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 방송사가 다시 흩어져 공격적인 중계권 확보 다툼에 나선다면 올림픽 중계권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여 막대한 국부유출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JTBC 측은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사를 보면 이미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 중 95.6%가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시청하고 있다”며 “유료방송의 모든 가입자는 JTBC 시청이 가능하므로 TV를 시청하는 96.7%(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1.2%를 제외, 전체가구(98.8%) 중 유료방송 수신가구 비율)는 JTBC의 가시청 가구라 할 수 있어 이미 법령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단독 입찰에 대해서도 “지상파와 공동으로 중계권을 획득할 경우 인기 종목 위주의 중복 편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2019.06.08 I 김은구 기자
MAX FC, BMR센터와 업무 협약…출전 선수 재활 돕는다
  • MAX FC, BMR센터와 업무 협약…출전 선수 재활 돕는다
  • MAX FC 이용복 대표(왼쪽)와 BMR 안상욱 대표가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AX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재활 BMR센터(Body Muscle Recovery)가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와 협력한다.MAX FC와 BMR은 5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MAX FC 익산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 하기 위해 MAX FC 이용복 대표와 BMR의 안상욱 대표가 자리했다. MAX FC와 BMR는 양 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 및 업무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MAX FC 무대에 오르는 선수들의 안전과 재활을 돕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갖게 됐다”며 “이번 건을 계기로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BMR의 안상욱 대표는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BMR이 MAX FC에서 활동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원활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MAX FC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BMR은 몸의 근육(인대, 및 건)과 관절을 회복시켜주는 분산 지압 운동법이다. 강한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약한 부분을 회복시켜 통증을 완화시켜 몸의 컨디션을 향상시킨다.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개인별 맞춤 분산 지압 운동을 통해 신체 혈액순환 및 근육 신경의 회복을 돕는다. 한편 ‘MAXFC 19’는 22일 전라북도 익산 실내육관에서 열린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2019.06.07 I 이석무 기자
IB스포츠, '한국계 최강복서' 골로프킨 복귀전 9일 생중계
  • IB스포츠, '한국계 최강복서' 골로프킨 복귀전 9일 생중계
  • 13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서는 ‘한국계’ 게나디 골로프키(왼쪽)과 캐나다 출신 무패복서 스티브 롤스가 서로 눈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계 복서로 잘 알려진 전 WBC·WBA 미들급 통합 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이 1년 1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다.종합스포츠채널 IB스포츠는 골로프킨 대 스티브 롤스의 프로복싱 12라운드 논타이틀 경기를 9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고 밝혔다.골로프킨은 마빈 해글러, 슈거레이 레너드 등 전설적인 미들급 복서의 계보를 잇는 슈퍼스타다. 2018년 5월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에게 첫 패를 당하기 전까지 역대 미들급 최다 타이기록인 20차 방어에 성공했다.특히 골로프킨은 외조부가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이주한 고려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어머니도 고려인이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을 딴 뒤 “고려인 어머니가 평소에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며 링에 오른다”고 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골로프킨은 2005년 5월 프로로 전향 후 특유의 인파이터 스타일로 40전 38승 1무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미국 케이블채널 HBO 복싱캐스터 짐 램플리로부터 “젊은 시절의 마이크 타이슨을 떠올리게 한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알바레즈 전 패배 후 13개월을 절치부심한 골로프킨은 새로운 중계권사와 거액의 계약을 새로 했다. 이번 재기전은 미국 프로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치른다. 상대는 캐나다 출신의 무패 복서인 롤스(19승 10KO)다.경기를 중계하는 IB스포츠 김정환 대표는 “수준 높은 세계복싱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요일 오전이란 좋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만큼 국내 복싱팬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07 I 이석무 기자
LGU+사회인야구대회, 8~9일 고척돔서 개최…결승전 생중계
  • LGU+사회인야구대회, 8~9일 고척돔서 개최…결승전 생중계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오는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2회 2019 U+5G 사회인 야구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9일 열리는 결승전은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와 U+모바일tv 앱을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본선엔 추첨을 통해 예선에 진출한 64개 팀 중 지난 두 달 동안 녹다운(Knock-down) 토너먼트 방식의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8개팀이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LG유플러스가 사회인들의 생활 체육 야구 참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지난 4월 대회 참가 신청에 총 1010팀이 접수할 만큼 국내 야구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은 △건대불소OB △노루페인트 야구단 △디펜스원 △램페이지 △서울과학기술대HEROES △에인절스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 △25워리어스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HEROES’는 지난해 우승팀으로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본선 행사로 LG유플러스는 전 LG트윈스 투수이자 전 LG트윈스 피칭아카데미 원장인 ‘야생마’ 이상훈 위원을 비롯해 프로 출신 코치들을 초청했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사회인 야구인 140여 명을 대상으로 고척돔 불펜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레슨에는 5G로 진화된 U+프로야구 중계 서비스에 적용되는 ‘4D 리플레이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활용해 U+프로야구의 핵심 서비스인 ‘홈밀착 영상’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홈밀착 영상’은 경기장 내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설치된 카메라 60대가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를 포착하는 기능으로, 원포인트 레슨에는 총 30대의 카메라가 투입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레슨 참가자들은 여러 각도에서 본인의 투구폼 및 타격폼을 여러 각도에서 자세히 돌려보고 코치로부터 자세히 교정받을 수 있다. 촬영한 본인의 자세 영상을 메일로 전송해 소장이 가능하다.또 결승전을 앞둔 CSR 경기에서는 프로야구 레전드 이상훈 위원과 마해영 성남블루팬더스 감독이 일일 감독으로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매치도 열린다. 이상훈 위원과 마해영 감독이 각각 LG유플러스 레드칙스과 농아인야구단(기드온 이글스)의 일일 감독을 맡아 경기를 이끈다.이 밖에도 U+ 가상현실(VR)·AR(증강현실) 인기 콘텐츠 모델인 치어리더 이나경이 U+5G 체험존에서 포토 이벤트 및 준결승전 시구를 진행한다. 이나경 치어리더는 참관객 대상 U+5G의 주요 콘텐츠와 U+프로야구 앱의 핵심기능을 소개하고 경기 시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팀에게는 국내 사회인 야구대회 최고 수준인 상금 3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00만원, 공동 3위 두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결승전 MVP, 감독상, 감투상을 수상하는 개인 선수에게는 크리스탈 트로피와 함께 약 200만 원 상당의 PIC 괌 숙박권(4인 기준)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회인 야구인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감동빈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장은 “지난해 첫 대회에 600여개 팀에 이어, 올해는 무려 1010팀으로부터 신청이 쇄도한 만큼 국내 사회인 야구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야구인들의 꿈인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결선경기를 통해 국내 야구 팬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07 I 한광범 기자
시청권 침해VS문제 없다…JTBC 올림픽 중계권 논란
  • 시청권 침해VS문제 없다…JTBC 올림픽 중계권 논란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보편적인 시청권 침해일까, 중계에 변화를 꾀하는 기회일까.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올림픽 한국 중계권 획득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중계권을 단독 획득한 JTBC는 축제 분위기다. 지난 4일 오후(한국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JTBC 올림픽 중계권 조인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JTBC는 2026년 동계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게 됐다. 이 기간 열리는 유스올림픽 대회도 포함한다. 기존 올림픽 중계사였던 지상파 3사는 반발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크게 2가지다. 보편적 시청권 침해와 국부 유출이다. 한국방송협회는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상파 3사의 입장을 대변했다.◇보편적 시청권 침해VS 90%↑ 유료방송 가입 한국방송협회는 현행 방송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협회 측은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인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개국한지 8년도 안된 방송사인 JTBC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JTBC는 문제 없다고 반박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95.6%가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시청한다는 것이 근거다. JTBC 측은 “유료방송의 모든 가입자는 JTBC 시청이 가능하므로 TV를 시청하는 96.7%(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1.2%를 제외, 전체가구(98.8%) 중 유료방송 수신가구 비율)는 JTBC의 가시청 가구라 할 수 있어 이미 법령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 입찰 거품 키워VS중복 편성 해소 이번 공개 입찰에서 JTBC는 지상파 3사 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협회는 “무모한 국부유출 시도”라고도 표현했다. 협회는 “JTBC는 방송권 비용절감을 위한 코리아풀(지상파 3사 컨소시엄) 협상단 참여제의를 거절하고 단독으로 입찰에 응함으로써 과도한 스포츠 중계권 획득 경쟁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대응해온 스크럼을 무너뜨렸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JTBC는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구체적인 액수를 밝하지 않았다. 어쨌든 코리아풀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은 분명하다. 단독 입찰에 대해 “지상파와 공동으로 중계권을 획득할 경우 인기 종목 위주의 중복 편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인기 종목까지 고루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불똥 떨어진 지상파 3사, 재판매 이뤄지나지상파 3사는 일제히 보도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KBS·MBC·SBS 모두 보편적 시청권 도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강조했다. 물론 JTBC가 지상파에 관련 콘텐츠를 재판매할 가능성도 있다. 2006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SBS가 지상파 3사 합의를 깨고 자회사 SBS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계권을 확보했다. 2011년 SBS는 2024년까지 올림픽 단독 중계권을 추가로 확보했고, 2012년부터는 KBS와 MBC 등 다른 지상파 2개 방송사에 재판매했다. JTBC는 “IOC의 방송원칙에 따라 방송사 뿐 아니라 포털 사이트, 디지털 뉴미디어 플랫폼 등 모든 미디어에 열어뒀다”고 밝혔다.
2019.06.05 I 김윤지 기자
올림픽 중계 독점, 과거에도 문제 있었다
  • 올림픽 중계 독점, 과거에도 문제 있었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지난 4일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을 획득한 가운데, ‘독점 중계권’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지상파 3사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프리카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SBS가 독점하면서 마찰을 빚은 뒤로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를 꾸려 중계권을 공동구매해왔다. 한 방송사가 중계권을 독점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가장 큰 문제점은 국제적인 이벤트에 국민의 관심도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앞서 SBS가 벤쿠버 동계 올림픽을 독점 중계했을 당시에는 다른 방송사들은 ‘외면’했고,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당시 SBS 측은 순차 중계(방송사별로 다른 경기들을 중계)와 공동 제작 등을 제안했다. 경기의 중복 편성으로 외화와 전파 낭비가 심하다고 비판하니 다른 방식을 모색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KBS와 MBC 측은 똑같은 경기를 중계하자고 주장했다. 방송사별로 다른 경기를 중계할 경우 가장 흥미로운 경기는 SBS 차지가 될 게 분명하다고 본 것이다.결국 다급해진 KBS와 MBC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냈지만, SBS 측의 절차 참여 거부로 방통위가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조차 못했다. SBS 측은 “그동안 양사의 협상 거부로 IOC 참가에 필요한 까다로운 절차들을 혼자 감당했는데 뒤늦게 공동 중계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올림픽 개막 후에도 소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쇼트트랙에서 이정수 선수가 첫 금메달을 땄음에도 KBS와 MBC는 30초 이내로 단신 보도했다. 게다가 양사는 협상 결렬 후 아예 취재진을 파견하지 않았기도 했다. 당초 12명,8명의 보도진을 파견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독점 중계권과 보도권을 가진 SBS가 3인씩으로 제한하자 보이콧한 것이다.이 같은 사례가 문제가 되자 지상파 3사는 스포츠 중계방송 협의회를 꾸려 중계권을 공동구매해오고 있던 것이다. 그런데 약 9년 만인 지난 4일 JTBC가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으로 확보하면서 지상파가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019.06.05 I 정준화 기자
KT 5G,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게임화면을 골라본다
  • KT 5G,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게임화면을 골라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신개념 e스포츠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5G로 생중계한다. KT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의 모든 경기를 5G 멀티뷰(Multi-View)로 생중계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5G 멀티뷰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확대된 것이다.▲갤럭시 S10 5G 단말에서 구현한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으로, 고객은 최대 5개 화면까지 선택할 수 있다.‘e스포츠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e스포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의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KT의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다. 5G 가입자는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총 20개의 풀HD(full HD) 화면 중 최대 5개의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멀티뷰로 시청할 수 있다. e스포츠의 특성상 주로 팀 대 팀 위주의 경기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팀원 중계 화면은 물론 상대방의 게임 운영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멀티뷰 기능을 적용했다. e스포츠라이브는 지난 5월부터 총 상금 2억원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PKL(PUBG Korea League) Phase2’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PMSC(PUBG Mobile Street Challenge) 스쿼드업’의 전 경기를 멀티뷰로 중계하고 있다. 5G 서비스담당 성은미 상무는 “이번 ‘2019 LCK 서머’ 멀티뷰 생중계를 기점으로, 원하는 화면을 골라보는 시청 문화가 ‘e스포츠’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e스포츠전용 앱을 디딤돌 삼아, 5G 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 프로 게임단인 KT롤스터와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갤럭시 S10 5G 단말에서 구현한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으로, 고객은 최대 5개 화면까지 선택할 수 있다.이번 ‘2019 LCK 서머’ 정규 리그는 오늘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e스포츠라이브’와 올레TV(메뉴→음악교육다큐→스포츠카테고리), 올레TV 모바일(실시간TV 메뉴→게임레져→LoL Champions Korea)에서 시청할 수 있다. KT는 7월 31일 까지 e스포츠라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쿠폰을 제공한다. KT 5G 가입자가 아닌 타사 고객과 LTE 가입자도 48시간 동안 e스포츠라이브의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e스포츠라이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19.06.05 I 김현아 기자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e스포츠 본다”..SKT, 국내 최다 12개 시점 동시 생중계
  •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e스포츠 본다”..SKT, 국내 최다 12개 시점 동시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고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e스포츠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5일 개막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생중계에서 ‘5GX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LCK 서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LCK 중계부터는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Pinch Zoom)’ 기능을 본격 적용한다.‘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한다. 시청자들은 12개 화면을 동시에 관람하거나 세계 최고 인기 플레이어인 SKT T1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프로게이머 시점에서 경기를 보다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다.‘5GX 멀티뷰’에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이 기술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하거나 조합한다. 이를 통해 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아울러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핀치 줌’ 기능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 각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중계 화면 하단에 표기되는 캐릭터 레벨, 게임 성적, 미니맵 등 TV · 모니터 대비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정보를 4배까지 확대해 시청할 수 있다.5GX 멀티뷰으로 e스포츠를 시청하고 싶다면 ‘옥수수’의 e스포츠 중계 채널 하단의 멀티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5G, LTE로 모두 가능하다. 멀티뷰는 고화질(풀HD) 스트리밍보다 4배 높은 전송 속도를 요구하기에 5G를 통해 시청할 때 보다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양맹석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직접 하는 게임만큼 ‘보는 게임’이 102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지난 LCK 스프링 시즌부터 대회 5G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7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첫 경기로 서머 시즌에 출격한다.
2019.06.05 I 김현아 기자
JTBC, 올림픽 중계권 획득…“시청권 침해” 반발도
  • JTBC, 올림픽 중계권 획득…“시청권 침해” 반발도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을 획득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JTBC와 중계권 관련 조인식을 열고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이로써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과 2026년 동계올림픽(2019년 6월 24일에 개최지 결정),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해 이 기간에 열리는 유스 올림픽 대회까지 JTBC를 통하게 됐다. 기존 올림픽 중계권을 쥐고 있던 지상파 3사는 반발하고 있다. ‘보편권 시청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방송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에 대해 “현행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 그 밖의 주요행사 등에 관한 방송을 일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권리’인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민전체가구수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수단이 필수임에도 개국한지 8년도 안된 방송사인 JTBC가 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무모한 국부유출 시도”라고도 표현했다. 방송협회는 “JTBC는 방송권 비용절감을 위한 코리아풀 협상단 참여제의를 거절하고 단독으로 입찰에 응함으로써 과도한 스포츠 중계권 획득 경쟁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대응해온 스크럼을 무너뜨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 방송사가 다시 흩어져 공격적인 중계권 확보 다툼에 나선다면 올림픽 중계권료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여 막대한 국부유출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JTBC 측은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사를 보면, 이미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구 중 95.6%가 유료방송을 통해 TV를 시청하고 있다”며 “유료방송의 모든 가입자는 JTBC 시청이 가능하므로 TV를 시청하는 96.7%(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1.2%를 제외, 전체가구(98.8%) 중 유료방송 수신가구 비율)는 JTBC의 가시청 가구라 할 수 있어 이미 법령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단독 입찰에 대해서도 “지상파와 공동으로 중계권을 획득할 경우 인기 종목 위주의 중복 편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TBC 측은 “기존의 올림픽 중계는 인기종목에 편중돼 비인기 종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JTBC의 장점을 살린다면 전 종목에 걸쳐 균형있게 중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04 I 김윤지 기자
SKT, 달리는 車서 5G기반 방송 성공 '세계 최초'
  • SKT, 달리는 車서 5G기반 방송 성공 '세계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5G 미디어 기술이 191개 미국 방송국에 수출돼 미국 내에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안방극장으로 바꾼다.SK텔레콤은 4일 오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달리는 차량에서 세계 첫 5G이동통신망을 이용해 ATSC 3.0 방송 서비스(이동형 방송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CEO도 참석했다.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3.0은 UHD 방송 표준이다. 영상과 소리에 데이터까지 주파수에 실어 나를 수 있고, 일반 DMB에 비해 4배 정도 선명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방송 주파수로도 사용자 개인 IP를 인식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광고나 차량 내 지상파 방송 및 맵 업데이트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시연에서도 맞춤형 광고들이 차량 뒷좌석에 달린 태블릿PC를 통해 보여졌다. 차량 내 3개의 좌석 앞에 각각 설치된 스크린에서 동일한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다가 서로 다른 광고가 나오는 모습을 시연했고,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맵 정보가 무선으로 업데이트 되는 모습도 공개했다. 스포츠 중계를 시청자 입맛대로 여러 앵글로 골라보는 멀티뷰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시연은 이동형 UHD주파수가 할당된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이뤄졌다. ATSC 3.0은 우리나라에서는 UHD방송으로 상용화됐지만 고정형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과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CEO가 차량 안에서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4일 오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시연된 ‘5G-ATSC 3.0’ 서비스 차량의 뒷 좌석에는 태블릿에서 축구경기가 보여졌다. SK텔레콤 제공◇싱클레어 CEO “한국의 발전된 기술로 미국 시장 공략할 것”시연 행사에 참가한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CEO는 “(5G-ATSC 3.0이라는)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효율성”이라며 “SK텔레콤은 세계 이동통신 분야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기업이어서 한국의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미국은 올해 5G 상용화와 ATSC3.0 방송 전환이라는 큰 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국토가 넓어 통신망이 대도시 위주로 구축돼 있다. 방송망 커버리지는 통신망보다 넓지만 한국과 달리 DMB(이동형 방송)가 상용화 되지 않아 집 밖에선 비싼 데이터 요금을 내고 지상파 방송을 봐야 한다. SK텔레콤-싱클레어-하만이 추진하는 사업은 이러한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리플리 CEO는 이번 방한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만난다. 그는 “JP(박정호 사장)와의 미팅은 우리가 최근 완료한 새로운 조인트벤처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될 예정”이라며 합작사는 워싱턴 D.C.에 설립되고 SK텔레콤 기술엔지니어들이 전직하고 미국 직원들을 고용하게 될 것이다. 기술은 한국이 개발해 현지화하고, 판매하는 B2B모델은 미국측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연차량의 하만 전장장치 사진. SK텔레콤 제공◇SKT 5G미디어 기술·싱클레어 방송경쟁력·하만 전장 3박자..美 시청자 공략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5G-ATSC 3.0 솔루션을 일단 191개 싱클레어 산하 방송국에 넣으면 하만 전장이 들어간 차량과 통신해 다양한 방송통신이 융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는 콘셉트다.크리스토퍼 리플리 CEO는 “올해 CES에서 SK텔레콤, 싱클레어, 하만 간 커넥티드카 개발 및 발전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수익 분배는 기밀”이라고 했다.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T나 싱클레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고 현대차 등 차를 만드는 회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LG전자나 하만, 보쉬 등이어서 그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통신·자동차·미디어 업계는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면 TV,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 디바이스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tainment)’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IVI 시장 규모를 2700억달러로 전망했다.
2019.06.04 I 김현아 기자
SKT, 손흥민 출연 새 5GX 광고 유튜브 공개
  • SKT, 손흥민 출연 새 5GX 광고 유튜브 공개
  • SK텔레콤 5GX 신규광고 스틸컷. (SKT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손흥민 선수의 새 5GX 광고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새 5GX 광고는 ‘일부를 넘어, 전부를 보는 시대’를 콘셉트로, 손흥민 선수와 세계 최고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SK텔레콤 e스포츠팀 T1 선수들이 출연한다.광고에서 손 선수는 감독·카메라맨·해설위원·관중석 등 다양한 시점에서 e스포츠 경기 중인 T1 선수들을 코치하며, 12개 경기 시점을 동시에 생중계할 수 있는 ‘5GX 멀티뷰’ 서비스와 미디어 생중계 기술을 재치 있게 전달한다.기존에는 스포츠나 게임 경기를 방송사가 제공하는 일부 화면만 시청 가능했다면,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X를 통해서는 시청자가 시청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광고에서 소개하는 ‘5GX멀티뷰 e스포츠’ 중계를 이달 내에 상용화 예정이다.SK텔레콤은 이번 광고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선수들이 만났다는 화제성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손흥민 선수가 영국에서 5G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초등학생을 원격 코치한다는 내용의 SK텔레콤 5GX 광고도 유튜브에서 약 1400만 뷰를 달성하며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SK텔레콤 5GX 신규광고 스틸컷. (SKT 제공)
2019.06.03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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