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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무선독립형 슈퍼VR 출시..플랫폼 사업자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Super 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5G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에 기반한 실감미디어는 차세대 미디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국내 최초 IPTV인 올레 tv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으로 KT VR 플랫폼 오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에 특화된 VR 콘텐츠 확보 ▲국내외 신규 VR 단말의 국내 유통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4K 무선독립형 VR 서비스 ‘KT 슈퍼VR’ 출시KT는 4K 초고화질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을 지난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모바일 VR IPTV’를 내세우며 선보였던 기가라이브TV의 단말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슈퍼VR’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으며,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All-in-one) 단말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을 더했다. 아울러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매월 영화 10편, 게임 2종 업데이트국내 최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프리미엄 VR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는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멀티엔딩 VR’ 콘텐츠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의 선택(‘Yes’ or ‘No’ 등 선택지 제공)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바스타 라이브VR)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한다. 아울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협력한 VR 면접훈련 콘텐츠(면접의 신), 청담어학원과 협력한 VR 영어교육 콘텐츠, 헬로앱스와 협력한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 신규 교육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VR 정액 요금제 최초 출시KT는 업계 최초로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 부가세 포함)를 내놓았다. KT 슈퍼VR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이 필요한데 KT는 가격을 17% 할인하고,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원에 단말을 판매한다. 슈퍼VR은 전국 KT 대리점 또는 KT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슈퍼V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00여곳의 KT 매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상무는 “KT는 슈퍼VR을 출시하며 IPTV에 이어 실감미디어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IPTV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를 변화시켰듯 KT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인기게임 카트라이더서 돼지바 카트 이용해볼까
- 롯데푸드는 넥슨과 손잡고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 돼지바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사진=롯데푸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푸드는 넥슨의 인기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에서 ‘돼지바’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2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돼지바 스틱의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돼지바 카트 등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고 추가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고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이번 이벤트 돼지바를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캐릭터 다오가 돼지바 카트를 타고 있는 한정판 돼지바를 구매하면 아이스크림 스틱에서 쿠폰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카트라이더 게임 내에서 입력하면 돼지바 카트, 돼지바 전자파밴드, 돼지바 핸드봉 등 게임 아이템 중 1개를 획득할 수 있다.또, 아이템을 수령하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된다. 이벤트 응모자 중 50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미니(2명), 고프로(5명), 에어팟(20명), 돼지바 카트 보조배터리(30명), 돼지바 모바일 쿠폰(443명)을 추가로 증정한다.이와 함께 아프리카 TV와 함께 돼지바배 BJ카트라이더 게임 대회도 진행한다. 7월 초에 진행될 e스포츠 리그 ‘2019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 시즌1’은 돼지바 카트를 사용해 게임을 하는 대회다. 인기 게임 BJ들이 참여해 흥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캐스터와 해설진이 예선 및 본선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며, 결승전은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우승팀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00만원의 기본 상금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적립된 금액을 더해 상금을 수여한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돼지바와 카트라이더가 만나 즐거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꾸준히 사랑 받는 제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목에 거는 360도 카메라’로 5G 시대 유튜버 유혹하는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프로 액션캠은 헬맷 위에 붙여야 하지만, ‘FITT 360(핏 360)’은 목게 걸면 360도 촬영이 자유롭죠. 여기에 리얼360앱을 통해 360도로 찍은 영상을 스트리밍하면서 친구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댓글도 쓸 수 있습니다.”FITT360. 출처: 링크플로우KT가 국내 스타트업(초기벤처)인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함께 세계 최초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FITT 360(핏 360)’으로 유튜버들을 유혹한다.‘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앱 ‘리얼 360’으로 실시간 전송된다.‘리얼 360’은 앱 마켓에서 별도로 다운받아야 하는데,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연동돼 있어 유튜버들은 유튜브내 자신의 채널에서 360도로 촬영된 여행이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25일 강북의 힙플레이스(최신유행공간, Hip place)로 손꼽히는 ‘어니언 안국’에서 열린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여행 유튜버 채요니씨는 “예전에는 카메라를 들고 휴대폰을 보면서 생방송하는데 불편했는데 핏360으로 하니 두 손이 편하다”면서 “실시간 스트리밍하면서 친구와 통화도 하고 댓글도 쓸 수 있다”고 칭찬했다.▲KT 모델들이 안국역 인근 베이커리에서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 FITT 360을 착용하고, 360도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KT 제공◇KT 5G 쓰면 4K로 감상..핏 360 가격이 비싼 건 부담핏 360은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지만, KT 5G 가입자라면 초고화질(4K UHD)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영상을 올리고 내리는 것은 와이파이에서도 가능하나 5G를 쓰면 4K로 감상할 수 있다. ‘리얼 360’앱은 무료이나 ‘핏360’ 카메라의 소비자가격은 79만2천원(VAT 포함)으로 부담스럽다. KT 제휴카드로 할인받으면 37만6368원으로 살 수 있다.김용국 링크플로우 사장은 “카메라를 3개 달고 메인보드 크기를 13% 줄이면서도 성능은 1000% 향상시키기 위해 스냅드래곤 8시리즈를 장착했다. 목에 걸기에 발열을 잡기 위해 소재와 부품에 신경썼다”면서 “고프로 등 기존 액션캠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기능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링크플로우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핏360’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리얼 360, 유튜브와 차별화 기능..새 미디어 플랫폼 가능성‘리얼 360’은 핏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성은미 5G서비스담당 상무보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이 360도 영상을 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리얼 360’은 여기에 그룹 통화기능까지 가능하다”면서 “5G 시대를 맞아 리얼360에 VR 영상도 지원하고 보급형 단말도 붙여 허브 플랫폼화하겠다. 당장은 수익모델보다는 생태계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 블리자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25일 개막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 최고 인기팀 러너웨이와 트라이얼을 뚫고 올라온 북미 컨텐더스의 최강자 퓨전 유니버시티의 대결을 시작으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e스포츠대회인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이하 컨텐더스 코리아)’가 오는 25일 공식 개막, 2달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총상금 2억2000만원 규모의 컨텐더스 코리아는 오버워치 e스포츠 세계 최강국인 한국은 물론, 북미 컨텐더스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팀을 포함, 총 8팀 간의 라운드 로빈 방식(풀 리그)으로 치러진다. 정규 시즌은 8월14일까지 매주 화, 수요일 저녁 7시부터 두 경기씩 총 28경기를 소화한다.개막일 첫 대결부터 화끈하다. 시즌1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영원한 우승후보 러너웨이와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2를 뚫고 올라온 북미 컨텐더스 출신 퓨전 유니버시티가 격돌한다. 컨텐더스 코리아와 북미, 양 지역의 명실상부한 최고 인기팀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전 경기는 컨덴더스 코리아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황규형(용봉탕), 이인환, 심지수, 장지수, 정인호, 홍현성 등 오버워치 e스포츠 간판 중계진이 총출동한다.
- 네이버 스포츠, ‘KBO리그 UGC 공모전’ 개최..총지원금 3천만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스포츠가 총지원금 3천만원이 지급되는 ‘KBO리그 UGC 공모전’을 오는 26일부터 진행한다.‘KBO리그 UGC 공모전’은 팬과 시청자 등 누구나 KBO리그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고, 개성 있게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또한 공유할 수 있어, 국내 프로야구의 다양한 UGC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공모전은 6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출품 할 수 있으며, 수상자는 8월 16일에 발표된다.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 5명 각 100만원, 우수상 5명 각 50만원, 인기상 10명 각 25만원)공모전 참여 방법은 KBO리그 경기 장면들을 나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멋진 장면, 재미있는 장면들로 동영상을 직접 제작 한 후, 네이버TV 플레이리그 ‘KBO리그 UGC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출품하면 된다.공모전 수상자에 한해서는 상금 뿐만 아니라, 네이버TV에 KBO UGC 주제의 채널을 즉시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정 조건에 맞게 채널을 운영한 수상자에게는 운영 성과에 따라 총 2천만원 수준의 채널운영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네이버 스포츠 관계자는 “네이버가 5년 동안의 KBO리그 뉴미디어 사업권을 확보한 만큼,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KBO리그 UGC 활성화를 통해 뉴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 KBO리그의 활성화, 창작자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자세한 사항은 네이버TV 플레이리그 ‘KBO리그 UGC 공모전’ 페이지와 네이버 스포츠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네이버는 지난 2월 통신·포털 컨시시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 네이버, 카카오)의 일원으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 참여하여, 5년(2019년~2023년)간 KBO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및 제3자에게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 SK텔레콤 '5G 현장' 찾은 장관들과 공정거래위원장, 발언은 온도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빈 주차 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시 결제할 수 있는 ‘T맵 주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시연을 본 뒤 간담회를 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20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건의로 SK텔레콤의 5G 스마트 오피스를 찾은 4개 부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최첨단 ICT 기술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5G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5G 장관의 초청..유영민·성윤모 산업융합 강조유 장관은 “장관님들이 5G가 뭔지 알아야 전부처가 합심해 기업들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 5G 세계 최초는 잊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한민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로 가야한다”고 행사 개최 의의를 밝혔다. 그는 ‘5G 장관’ 답게, 딜리버리 로봇을 볼 때 “LTE와 다른 점은 초저지연이고 뒷 단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제조 4대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담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근저에 있는 게 5G”라며 “맞춤형 화장품이나 유연생산시스템이 제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5G 딜리버리 로봇을 장관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다. SK텔레콤 제공◇유은혜, VR교육..박능후, e스포츠 멀티뷰 역기능 관심보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이나 역기능 해소가 관심이었다.유 부총리는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 학교에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토론이나 체험 수업을 하면 좋겠다”고 했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G, 6G에 맞춰 정서를 안정되게 하는 것도 큰 숙제”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최대 12개 중계화면을 한 화면으로 시청하거나 시청자 본인이 원하는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시청하는 e스포츠 중계를 위한 멀티뷰 서비스를 볼 때 “게임이 질병은 아니죠. 게임 중독이 문제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5G B2B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김상조, 네이버와 달리 SK 칭찬 눈길 ..“기업도 포용경제 동참하라”가장 관심을 끈 인물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었다. 전날(19일) SNS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혁신기업인 네이버의 이해진 글로벌책임자(GIO)에게 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이해진 GIO가 공개 강연에서 ‘트랙터 회사에 농민의 일자리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 혼자 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포용경제 동참을 촉구했다.같은 맥락에서 그는 개인 노트북이 없어도 5G 스마트폰 하나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5G VDI 도킹 시스템을 TV와 연동한 시연을 보고 “이러다 TV 회사가 다 망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전시 막바지에 “전시품의 디스플레이는 삼성 밖에 없네요”라고 하는 등 5G로 일자리가 줄거나 1등 기업만 살아남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던졌다.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곳은 최첨단 5G 기술과 최태원 회장님의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SK도, 다른 기업들도 함께 혁신과 포용이 함께가는 세상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의 성공은 시장의 성공이다. 내일 도이치텔레콤에서 50명 정도 와서 일주일 정도 본다”며 “오늘 시연은 SK텔레콤이 아니라 5G를 하는 수많은 생태계를 대표해 한 것이다. 각 부처 장관님들이 와주셔서 업계 대표로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AR글라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직원과 가상공간에서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5GX 텔레프레즌스를 지켜보는 참석자들. 과기정통부 제공
- SKB 옥수수에서 최대 12개 화면으로 e스포츠 즐겨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국내 최다 e스포츠 종목 및 리그를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로 제공한다.멀티뷰 서비스는 일반중계 및 미니맵(게임지도), 선수 10명의 게임 플레이를 동시에 생중계해서 시청자들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12개 중계화면을 한 화면으로 시청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시청할 수 있다.전 세계 e스포츠 인구가 4억 명에 달하는 등 국내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는 팬들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멀티뷰 중계권을 확보했다.옥수수는 현재 2019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리그에 12개 시점의 멀티뷰 생중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 말부터 PKL(펍지 코리아 리그), OWL(오버워치 리그),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리그오브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등 다수의 종목과 리그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멀티뷰 서비스는 SKT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S-Tile 기술이 적용됐다. S-Tile 기술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하거나 조합하는 기술이다.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자주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멀티뷰 서비스로 옥수수는 최근 e스포츠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페이커 선수의 플레이 보는 맛이 난다’, ‘옥수수 멀티뷰는 신세계다’, ‘롤 옥수수 멀티뷰 꿀잼이다’, ‘5G 아니어도, 타 통신사여도 볼 수 있어 좋다’, ‘영상 끊김 없이 화질이 좋다’ 등의 호평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다.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트라이브장은 “‘e스포츠 멀티뷰 서비스는 e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향후에도 5G 기반의 스포츠 서비스와 실감 미디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옥수수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는 별도 전용 App. 없이 5G뿐만 아니라 LTE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통신사 가입자들도 옥수수를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현재 2019 LCK 서머리그를 멀티뷰로 시청하는 방법은 옥수수 스포츠 채널에 입장하여 멀티뷰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 모인 부처 장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에 이례적으로 4개 부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이 방문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진한 ‘5G 현장 방문’ 행사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참석한 것이다.이날 행사는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의 특성을 갖는 5G를 이용해 업무 환경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대상(B2B) 솔루션을 체험하고, 5G 인프라 기반의 상생·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에서는 박정호 사장, 유영상 MNO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SK텔레콤의 산업군별 5G 서비스 및 사업현황◇장관·공정위원장, 5G 직접 체험… 다양한 산업 부가가치 만들자간담회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오피스를 포함한 5G 서비스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우편물이나 서류 등을 운반해주는 5G 딜리버리 로봇, AR글라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직원과 가상공간에서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5GX 텔레프레즌스, 개인 노트북이 없어도 5G 스마트폰 하나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5G VDI 도킹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AI가 비서처럼 대신 전화를 받아 응답해주는5G AI 전화, 5G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방송 중계차나 유선케이블이 필요 없는 5G 생중계 시스템, 자율주행의 핵심 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가상현실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소셜VR, 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인 슈퍼노바 등도 소개됐다.이번 행사장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차세대 주차솔루션 ‘T맵(T map) 주차’가 적용됐는데, 이는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할인, 자동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초간편 주차 서비스다.◇명화공업과 SK하이닉스 사례 발표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5G머신비전’을 안산 명화공업에 적용한 바 있다. 이날 자회사 SK하이닉스에 도입해 공정 무선화, 고성능 IoT센싱 예지 정비 등을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올 2월 5G 스마트오피스를 세계 처음으로 오픈한데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연세의료원, 싱클레어 등과 5G 제휴를 잇달아 체결하며 ‘5G + 산업’ 모델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SK텔레콤, 5G 엣지 클라우드로 산업별 파이 키운다SK텔레콤은 이날 장관들 앞에서 ▲5G 엣지 클라우드(5G Edge Cloud) ▲5G스마트오피스 확대 등 5G B2B 사업전략을 발표했다.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MEC는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특히, 은행, 증권사와 같이 보안에 민감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기업들은 MEC를 통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발전소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설비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중계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5G스마트오피스, 중소벤처기업에 개방SK텔레콤은 3월부터 5G스마트오피스를 중소·벤처기업 등에게 기술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확대 운영중이다. 각종 5G솔루션 제안, 테스트 지원은 물론, 필요 시 B2B 협업을 위한 사무 공간 사용도 가능하다.중소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을 논의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산업간 긴밀한 협력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또, 기업의 5G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5G 생태계 육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건의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는 3G, 4G 등 통신기술의 단순 연장선이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원천이자 핵심 근간“이라며, “5G+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리나라가 B2B기반 5G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5G는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일반 고객의 소비 행태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전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다양하고 혁신적인 5G B2B 비즈니스 모델을 쏟아내 산업간 부가가치 창출과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코리아드라이브 '스크린 골프 저변 확대 기여'
- 왼쪽부터 최우리,배경은,이현주[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코리아드라이브가 WGTOUR 프로 구단 서브 스폰서로 나섰다.코리아드라이브(김동근 대표)는 중소기업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익추구만이 아닌 기업의 순기능을 활성화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코리아드라이브가 피앤에프 그룹(대표 박상희, 김성남)이 창단한 TEAM P&F의 서브스폰서로 나서게 된 것은 스크린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TEAM P&F는 역대 KLPGA 우승자 출신인 윤지원 프로, 배경은 프로, 최우리 프로, 정혜진 프로, 이현주 프로 총 5명의 선수로 구성되었으며 WGTOUR에 참가해 골프존 GTOUR 흥행에 한몫을 하고 있다.스크린 골프는 리얼 골퍼로 가는 지름길인 동시에 모두가 ‘골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골프존에서 개최하는 GTOUR는 시즌 총 상금 16억 원 규모로 스트로크, 매치, 혼성 대회의 다양한 경기 방식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며, 매 대회 종료 후 2주뒤인 월요일 밤 11시 JTBC골프에서 녹화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한국-일본, 남녀 핸드볼 정기전 개최...올림픽 예선 시험대
- 2017년 일본에서 열린 핸드볼 남자부 한일 정기전 경기 모습.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 일본의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격돌하는 2019 한일정기전이 오는 19일 일본 타치가와시에 위치한 타치가와 타치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한일정기전은 2007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을 바로잡고자 제기한 한국의 제소를 국제핸드볼연맹(IHF)이 받아들여 치러진 올림픽 예선전 재경기에서 시작됐다.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은 핸드볼 정기 교류전을 갖는데 합의했다. 이후 해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한일정기전이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에서 열릴 차례다.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5월, 16명의 선수를 선발해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윤시열(LB, 다이도스틸)의 대체자로 발탁된 남성욱(LB, 충남체육회)과 박광순(LB, 하남시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종 14명의 선수들이 일본으로 출국한다.한국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북한과 단일팀으로 참가해 일본을 27-25로 꺾고 역사적인 단일팀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일본과의 대회 역대 전적은 9승 1무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홈에서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유럽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까지 합류했다.최고의 전력을 갖춘 일본대표팀을 상대로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남자대표팀이 올해도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지 주목된다.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도 지난 5월, 19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대회 직전 핵심 전력인 김온아(CB, SK슈가글라이더즈)와 심해인(LB, 부산시설공단)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17명의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나 올해 프랑스리그 Paris92로 이적하는 2018~19시즌 리그 통합MVP 류은희(RB, 부산시설공단) 등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은 앞선다는 평가다.한국은 일본에서 열렸던 첫 대회와 주니어대표팀을 파견한 2012년 대회에서를 외하고 모두 이겨다. 7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 해 대회에서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7-20, 7점차 낙승을 거둔 바 있다.올해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도쿄올림픽 등 메인 대회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만큼 일본의 홈 텃세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편,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2019 한일정기전은 19일 오후 5시부터 여자부 경기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는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전국구스타' 류현진, 겹불운도 막지 못한 에이스 본능
-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은 쏟아진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실점 모두 야수 실책 때문에 나온 것이어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2-2 동점인 8회 교체돼 시즌 10승 및 개인통산 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우고도 구원투수 난조로 승리를 놓친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류현진을 괴롭힌 것은 6회초 불운이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6회초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3루 쪽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에 던진 공이 원바운드로 연결됐고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이를 놓치면서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이는 불운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어 후속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빗맞은 타구는 2루수,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됐다. 그 사이 1루주자 바에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류현진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앤서니 리조를 3루수 직선 타구로 잡아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불운은 끝날 줄 몰랐다.1사 1, 3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의 빗맞은 땅볼 타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2루수가 쉽게 잡는 타구였다. 하지만 다저스 내야진은 잡아당기는 스타일의 콘트라레스를 대비해 야수들이 좌측으로 치우친 시프트 수비를 하고 있었다.공교롭게도 빗맞은 타구는 야수가 없는 쪽으로 굴러갔고 허무하게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바에스는 홈을 밟았다. 이후 계속된 1시 1, 3루 상황에서 데이비드 보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야수 실책, 빗맞은 타구, 수비 시프트 실패 등은 투수의 영역이 아니다. 투수가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투수가 손쓸 수 없는 상황이 한꺼번에 3개나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운이 없었다라고밖에 없는 이유다.그래도 류현진인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이닝 비자책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으로 더 낮췄다.류현진이 1.2대로 평균자책점을 낮춘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 압도적인 순위로 양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류현진을 제외하고 1점 대 평균자책점은 단 1명도 없다.또한 류현진은 이날 삼진 8개를 추가하고,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5.40에서 17(85삼진.5볼넷)로 더욱 올랐다. 이 부문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의 삼진/볼넷 비율은 6.80과 비교하면 수치가 거의 3배 가까이 높다.이날 류현진이 등판한 컵스 대 다저스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매주 일요일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경기를 꼽아 생중계를 한다.ESPN은 경기 전부터 류현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경기 전 준비 장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쉬는 장면 등등 일거수일투족을 소개했다. 심지어 류현진이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보여줬던 활약상을 비롯한 그동안의 선수 인생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 ‘아버지 날’을 기념해 류현진이 아버지 류재천 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화면에 나왔다.류현진이 정상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증거였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는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류현진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ESPN 해설을 맡은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경기 내내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팀은 이겼다”며 “팀이 이길 수 있게 선발투수로서 역할은 해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워낙 잘 되고 있고 초반에 많이 승리한 것 같아서 전혀 아쉽지 않다”며 “징크스, 아홉수 같은 것도 일부러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 라이엇게임즈, 국내 이통 3사 LCK 멀티뷰 서비스 제공
-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열리는 LCK 아레나 전경. <사진=라이엇게임즈>[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부터 경기에 대한 멀티뷰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멀티뷰는 LCK 공식 경기 화면과 함께 각 선수 시점의 개인 화면 등을 함께 생중계해 다양한 시점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LCK 서머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옥수수’(SKT), ‘e스포츠라이브’(KT), ‘U+게임Live’(LG유플러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멀티뷰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이통 3사 모두 멀티뷰 서비스 대상으로 LCK를 선택한 데에는 e스포츠 대표 콘텐츠로서의 가치는 물론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인기가 타 스포츠 못지않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 역시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와 서비스 파급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CK는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 기준으로 매 경기 최고 약 16만명, 결승전 기준 약 46만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본 e스포츠 최고 인기 콘텐츠다. 해외 시청자까지 더하면 이 수치는 각각 약 71만명과 약 288만명으로 증가, LCK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리미엄 e스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LCK 즐겨보는 시청자들 또한 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멀티뷰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콘텐츠라는 평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를 모바일 기기로 시청하는 비중은 50.6%로 TV나 PC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라이엇게임즈가 약 2000명의 LoL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58%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LCK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LCK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인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개인 방송 구독자가 수가 수만에서 수십만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멀티뷰를 통해 실제 대회에서 각 선수가 선택하는 동선, 아이템, 스킬 습득 순서 및 활용팁 등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6월5일 개막한 LCK 서머는 8월18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하며, 10개 프로팀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