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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날개 단 엔터]① AR·VR·MR 넘어 XR 콘서트… 안방 1열이 최고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엔터산업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엔터 콘텐츠에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 새 활로를 개척하면서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공연이다. 홀로그램,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에 이어 XR(eXpanded Reality·확장현실)까지 다양한 기술을 접목,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K팝 열풍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K-온택트 열풍을 주도하게 됐다.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달 20일 열린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전 세계 팬들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다. (사진=CJ ENM)◇코로나19로 앞당겨진 ‘온택트’ 시대한국 엔터계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내고 있다. 발길이 끊긴 공연장을 대신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공연장에서 수익창출이 가능한 유료 공연모델을 만들어내며 ‘공연의 뉴 노멀’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신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특수효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온택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26일 일주일간 열린 CJ ENM의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다. ‘케이콘택트’는 K팝 콘서트와 K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컨벤션 행사인 ‘케이콘’(KCON)의 온택트 버전이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150개 지역에서 총 405만 관객을 유치하며 K컬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공연 플랫폼만 변경한 건 아니다. VR, AR, MR을 아우르는 XR 기술을 활용해 공연의 ‘보는 즐거움’을 높였고, 전 세계 팬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들과 눈앞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거리감’도 대폭 좁혔다.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가 온라인 유료 콘서트의 새 장을 열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방콘 더 라이브’가 유료 콘서트 모델을 확립했다면,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온라인 유료 공연을 플랫폼화하고 적용범위를 콘서트에서 쇼케이스, 팬미팅 등으로 다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슈퍼주니어 ‘비욘드 라이브’(사진=SM엔터테인먼트)◇신기술의 향연… 어떤 기술들이 적용됐나온택트 공연은 ‘신기술의 장’이다.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신기술을 결합해 오감을 자극하며 공연의 ‘경험’과 ‘체험’을 가능케 한다.‘비욘드 라이브’는 영화, 게임 속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AR 기술을 온택트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 이를 위해 SM은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AR 합성 기술(Live Sync Camera Walking)을 도입,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 백월(Back Wall) LED의 2D 그래픽을 3D로 전환해 보다 실감나게 구현했다.특히 슈퍼주니어 ‘비욘드 라이브’에서는 자이언트 최시원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SM과 SK텔레콤의 점프 스튜디오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점프 스튜디오 측은 “해외에선 마돈나 홀로그램 공연 등을 비롯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뮤직비디오에 MR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SM은 ICT 기반의 언택트 공연을 선보이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고, SK텔레콤도 엔터 분야를 점프스튜디오의 B2B 핵심 사업 분야로 보고 있어 협력이 성사됐다”고 밝혔다.점프스튜디오 측은 최시원을 106대의 카메라로 1시간 동안 촬영 후 단 하루 만에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했다. 또 고용량의 데이터를 손실 없이 송출하기 위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3D 프로세싱,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점프 스튜디오 측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기존 3D 모델링 작업의 수작업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방콘 더 라이브’(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방콘 더 라이브’는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 손잡고 멀티뷰 스트리밍 시스템을 도입했다. 빅히트 측은 그동안 스포츠 중계에 적용됐던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공연에 첫 적용했다. 그 결과 75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동시 접속했는데도 끊김 없이 6개의 멀티뷰 화면을 생생하게 송출할 수 있었다.‘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는 공연 MR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AR, 언택트 멀티플 비디오콜 시스템, 360 라이브 VR 등 신기술이 총망라됐다.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공연 무대를 가상세계로 확장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까지 공연 MR 퍼포먼스 기술이 핵심 역할을 했다. 또 인터랙티브 AR 특수효과 시스템을 적용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텍스트와 더불어 실시간 그래픽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비대면 다자간 영상통화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이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했고, 360 V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콘텐츠 제작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CJ ENM 테크 앤 아트팀 관계자는 “2016년 ‘MAMA’ 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AR 기술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공연과의 결합을 시도했다”며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언택트 공연의 특징을 살려 온라인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아티스트와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 쿠드롱-임정숙·김보미, 동료선수가 뽑은 프로당구 개막전 우승후보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임정숙.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가 6일 2020~21시즌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앞두고 우승자, 준우승자가 뽑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공개했다.지난 시즌 2019~20시즌 PBA와 LPBA 결승에 진출했던 선수들은 이번 시즌 예상 우승후보로 PBA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LPBA 김보미(21), 임정숙(33)을 1순위로 뽑았다. PBA에서는 쿠드롱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항상 최고이다. 그가 언급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는 언제나 최고다”라고 설명했다.2위는 강동궁이 뽑혔다. 강동궁을 뽑은 현재 랭킹 1위 마르티네스는 “그는 위대한 선수다.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고, 다른 한국 선수들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그 뒤를 이어 강민구가 3위를 차지했다. 강민구 선수와 수 차례 붙었던 필리포스는 “PBA에서 가장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고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쿠드롱은 “선수들이 나를 우승 후보로 뽑았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다른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잘 돼있겠지만, 내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LPBA에서는 임정숙과 김보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임정숙은 지난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LPBA 현역 최고의 선수다. 임정숙 선수를 뽑은 선수들은 “우승은 경험이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또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김보미는 지난 시즌 결승에 진출한 적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여자선수 중 한 명이다. 김보미를 뽑은 다른 선수들은 하나같이 “실력은 출중하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올해는 실력 발휘 할 것 같다” “이제 한 번 할 때가 됐다. 최근 시합 성적이 좋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것 같다” “아빠 따라 우승할 것 같은 선수”라고 표를 보냈다.3위는 김가영이 차지했다. 작년 완벽하게 3쿠션에 적응한 김가영에 대해 다른 선수들은 “갑자기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 같다” “에버리지 랭킹으로 봤을 때 기록이 좋다”며 표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한 임정숙은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1위로 선정된 점 정말 기쁘다. 올해도 평소대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보미 선수도 결과에 깜짝 놀라워하며 “이번 대회에 아빠처럼 꼭 우승왕관을 쓰겠다, 아빠한테도 제가 느꼈던 심정을 느끼게 해주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지난 시즌 PBA투어별 우승,준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그리스), 신정주(신한금융투자), 최원준(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쿠드롱(웰컴저축은행/벨기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스페인). 강동궁(SK렌터카), 김병호 선수 12명의 PBA 챔피언과 여자부 김갑선(블루원리조트), 3관왕의 임정숙(SK렌터카), 강지은(크라운해태), 김가영(신한금융투자), 이미래(TS&JDX) 등 지난시즌 PBA와 LPBA 결승 진출 선수들이 설문에 응했다. 각 선수는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선수 중에서 2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PBA는 6일부터 2020~21시즌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시작한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MBC지상파, 빌리어즈TV, IB스포츠 등에서 중계한다.
- 스틸에잇,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시즌2 결승전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틸에잇은 자사가 주최하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후원하는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시즌2’의 결승전을 3일 오후 6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카트라이더 황제’로 불리는 문호준 선수의 개인 방송 채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대회로, 중계에는 공식 리그 해설 위원인 정준 해설이 참여한다.또 기존 리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기 방식과 선수 조합으로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뉴배박, 쿨쿨..Zz, 예능이란, 쌍쌍박 등 실력 있는 4개 팀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각 팀에는 김응태, 최영훈, 배성빈, 박인수, 김승태, 이재혁 등 뛰어난 기량의 카트라이더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포진돼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이번 대회는 총점 140점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1위에게는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시즌2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생명e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