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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실탄 장전 나선 PEF, 곳곳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블라인드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성한 펀드)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데다 해외 기업투자도 느는 추세인 만큼 국내 PEF운용사들도 실탄을 마련하며 이에 대비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KTB PE·SG PE, 빠른 소진에 새 펀드 결성 서둘러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는 오는 3월까지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KTB PE는 해당 블라인드펀드로 해외 및 국내 소비재 기업을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KTB PE는 지난 2019년 말 오랜 공백을 깨고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TB PE가 펀드 결성을 마친 지 1년 남짓한 시점에서 새 펀드 조성에 착수한 까닭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미 지난해 모든 자금을 소진한 탓이다. KTB PE는 지난해에만 미국 스킨 브랜드 업체 파머시, 포장지 회사 승명실업, 소스업체 엠지푸드솔루션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파머시 지분을 매각해 1년 만에 투자 회수에도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견 PEF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도 올해 8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 지난 2020년 초 조성한 3호 블라인드펀드를 2년 여만에 90%이상 소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라인드펀드는 기존 펀드의 70% 이상을 소진해야 결성 가능하다. SG PE는 3호 펀드에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네패스라웨에 400억원, 스포츠 중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스포티비에 500억원, 골프 기업 마제스티 골프에 스마트스코어와 6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 프리미어·크레센도, 뛰어난 투자성과에 펀드 규모 2배 ‘쑥’높은 수익률로 출자자(LP)로부터 인정받아 펀드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키운 PEF운용사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709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국민연금이 1500억원을 대며 주요 출자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 예정인 펀드의 규모는 지난 2019년 결성된 펀드(3090억원)보다 2배 이상 크다.프리미어파트너스가 LP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까닭은 2020년 진행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투자가 크게 성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SKIET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가, 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지분 4%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해 4600억원을 벌어들이는 ‘잭팟’을 터뜨렸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또한 올초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크레센도가 설립된 뒤 조성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2호 펀드가 45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직전 펀드 대비 2배 이상으로 덩치를 키운 셈이다.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PEF운용사로 유명하다. 2013년 한미반도체에 370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40%의 수익을 올리며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통신장비 업체 서진시스템에 200억원을 투입, 이후 상장에 성공하면서 투자원금 대비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 대형 PEF 부재도 한 몫…LP, 특색 있는 PEF 선호블라인드펀드가 연달아 결성된 데에는 시중에 막대한 자금이 풀린 것도 한 몫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초 변화한 시장 분위기도 주효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LP들이 선호하는 대형 PEF들이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 펀드 조성에 뛰어들지 않으면서 중형 PEF에 기회가 많이 돌아갈 수 있었단 설명이다.또한, LP들이 안정적인 수익 대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곳에 관심을 두면서 비교적 다양한 PEF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즉, 헬스케어나 정보기술 산업(IT), 콘텐츠 등 최근 각광받는 사업에 강점을 둔 PEF들이 LP 출자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단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된데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LP들이 특정 투자 분야에 강점을 지닌 PEF들을 눈여겨 보면서 이에 특화한 곳이 펀드 설정에 성공한 듯 하다”라면서 “향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높아지면 관련 전문 PEF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3년 만에 돌아온 V리그 올스타전, 23일 광주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다.3년만에 돌아온 이번 올스타전은 참가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STARS’의 슬로건 하에 개최된다.이번 올스타전에는 두 번에 걸친 스타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첫 번째는 바로 올스타 선수들의 초등학교 유소년팀 방문이다. 올스타전이 펼쳐지기 하루 전인 22일, 선수들은 유소년 배구교실이 운영되는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초등학교를 찾은 선수들은 락커룸을 비롯한 배구 시설들을 새단장하고 직접 포장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한다.두 번째 서프라이즈는 바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만남이다. ‘코트 위의 여우’로 불렸던 명세터 유경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등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던 대표팀 선수 7명이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만나 올스타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가기 전 장내에 모인 팬들을 위해 V-리그 올스타전의 대표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진행된다.팬들의 소원을 사전 접수해 현장에서 선수들이 들어주는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는 지난 1월 3일부터 7일까지 연맹 SNS을 통해 총 2658건의 소원이 접수됐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벤트는 실내에서 진행되며 더 많은 팬들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원을 추가 선정한다.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지난 달 29일부터 5일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4237건의 올스타 선수 네이밍이 공모됐다.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희진의 ‘곰돌희’, 군 전역 후 코트로 복귀한 서재덕의 ‘돌아온 덕큐리’ 등 유쾌하고 기발한 별명들이 선정됐다.그밖에도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이 축하공연을 펼친다.본격적인 경기는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진행된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돼 있고, 2세트에선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진행된다.\혼성 경기는 지난 2018~19시즌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남녀 올스타 선수들이 한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신선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트 사이사이에는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시상도 준비돼있다. V-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시작 전 광주광역시에 전달한다.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역대 최다 득표수로 전체 1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았다.1세트를 마친 후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초중등 학생 베스트6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초등 선수와 중등 선수 각 1인이 대표로 수상한다. 장학증서는 대한항공 한선수, GS칼텍스 강소휘가 전달한다.3세트 경기 종류 후엔 우승팀과 남녀 세리머니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녀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V-리그 올스타전만의 오랜 전통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는 1세트 종료 후 여자부, 2세트 종료 후 남자부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1대1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방식을 바꿔 열린다.스파이크 서브 퀸 최고기록은 20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전 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다. 올 시즌 서브 2위를 달리는 모마(GS칼텍스)와 도쿄올림픽 4강 주역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KGC인삼공사) 등 각 팀을 대표하는 강서버들이 경쟁을 펼친다.스파이크 서브 킹은 올 시즌 서브 1위 케이타(KB손해보험)와 강서브의 대명사 러셀(삼성화재) 등이 출전해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세운 123km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엔 올스타 엠블럼이 새겨진 후드집업과 머플러타월, 텀블러를 비롯 플레이어 액션 마킹키트와 키링 및 구단별 유니폼 등 다양한 기념상품이 준비돼 있다. 올스타전은 23일(일) 오후 2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탈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 손흥민도 나올까…스포츠 패밀리 일상 대공개 '작전타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스포츠 스타를 만들어낸 가족들의 뒷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KBS2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이하 ‘작전타임’)을 통해서다. ‘작전타임’은 대를 이어 스포츠 스타를 배출해 낸 ‘스포츠 패밀리’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는 관찰예능 포맷이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부모와 자녀의 남다른 고충,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진한 스포츠맨십 등 다채로운 내용을 펼쳐내겠다는 계획이다.연출을 맡은 박은희 PD는 6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스포츠는 도전과 열정, 집념의 집약체다. 그런 정글에서 살아남은,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을 향한 시청자 호응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프로그램 메인 MC는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자인 골프계의 전설 박세리와 탁월한 스포츠 중계 실력을 자랑하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맡는다.박세리는 “타 종목 레전드 분들이 직접 자녀에게 운동을 가르치고 후원하는 이야기가 궁금했던 찰나에 출연 제안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MC가 박세리씨라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 꼭 한번 보필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박세리를 웃게 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스타들이 방송에 나오실 때 기계적인 대답을 하는 편이지 않나.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땐 그와 다른 자연스러운 인간적 면모가 있을 텐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스포츠 패밀리’ 라인업에는 이종범·이정후 부자(야구), 여홍철·여서정 부녀(체조), 유남규·유예린 부녀가 이름을 오렸다. 여홍철은 “딸 서정이가 나오고 싶어 했다. 개인적으로는 사생활을 노출하고 싶지 않아 하는 편인데 서정이가 기꺼이 출연 의사를 밝혀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그동안 알고 있던 여홍철씨가 딸을 자상하게 대하는 모습을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이어 “유남규씨도 예상 밖이었고, 이종범, 이정후 부자는 둘 만 있을 때의 어색함이 눈에 띄었다. 예상 밖의 쏠쏠한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전타임’은 오는 19일 밤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박은희 PD는 “‘스포츠 패밀리’들이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10부작으로 시즌 1을 준비했다”며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카타르월드컵 등 3가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 걸맞은 다른 출연진도 극비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성주는 손흥민, 허재, 이형택 가족을 언급하며 “출연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골때녀' 연출진 교체 후 첫방 8.9%…위기딛고 재도약할까 [스타in포커스]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경기 순서 편집 조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재개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제작진의 거듭 사과와 함께 쇄신안을 직접 공개하며 환골탈태를 약속했다. 거센 후폭풍 끝에 CP 및 연출자 교체를 겪은 ‘골때녀’가 이번 방송을 계기로 잃어버린 시청자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6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방송한 ‘골때녀’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즌 2 자체 최고 시청률(9.5%)보단 낮은 수치지만, 논란으로 인한 역풍을 겪고 지난주 결방했음을 감안했을 때는 여전히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해 현재 시즌 2를 방송 중인 ‘골때녀’는 가수, 배우, 개그맨, 방송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셀렙들이 대한민국 전설의 축구 태극 전사들의 지도 아래 팀을 꾸려 여자 축구에 도전하는 과정과 성장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때녀’는 앞서 지난달 휩싸인 편집 조작 논란으로 인해 지난 한 주 결방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은 논란 관련 CP, 연출자를 교체한 뒤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득점순서 조작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자막으로 거듭 전했다. 제작진은 “‘골때녀’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득점 순서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예능답게 출연진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이와 함께 중계 해설위원인 배성재와 이수근은 향후 ‘골때녀’의 쇄신안 내용을 공개하며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먼저 “이번 일을 바탕으로 ‘골때녀’가 변할 것. 자정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불미스러운 일을 발판 삼아 조금 더 발전할 계기가 되겠다”고 덧붙이며 쇄신안을 공개했다. ‘골때녀’는 향후 △촬영분 전후반 진영교체 △중앙 점수판 설치를 비롯해 △축구 경기 전문가인 경기 감독관 입회 하에 경기를 진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특히 공정한 경기 진행을 더욱 강력하게 증명하고자 △경기내용과 경기 주요 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임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실망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시청자, 축구팬들이 요청하는 개선사항을 잘 반영할 것이다. 믿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두 사람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의 눈으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방송을 제작하도록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골때녀’)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도 비난의 눈초리보단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프로그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디시인사이드 등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기 순서를 짜깁기하지 않으니 예전보다 루즈해진 감은 있지만 확실히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 같다”, “편집, 배경음악 등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출연진은 죄가 없으니 출연진 SNS에 일방적인 댓글 테러는 자제 부탁드린다” 등 댓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골때녀’ 경기 조작 논란은 지난 22일 방송된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 과정이 송출된 과정에서 불거졌다. 방송상에선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이 3대 0에서 3대 2, 4대 2, 4대 3의 접전 끝에 FC 구척장신이 6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방송 이후 득점을 표시한 상황판에 4대 0이 표시된 장면이 뒤늦게 포착되고,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FC 구척장신이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선전한 경기를 제작진이 예능의 재미를 위해 양 팀이 접전을 벌이는 것처럼 경기 순서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또 전-후반전 관객석에 앉은 감독들의 위치가 뒤죽박죽 바뀌는 점,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마시는 물병 개수가 많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줄어들다 늘어났다 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논란은 힘을 실었다.2차례의 사과문 발표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SBS는 지난달 27일 ‘환골탈태하겠다’며 편집 논란 관련자 교체 및 징계 절차 내용을 포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BS는 “편집 논란과 관련해 책임 프로듀서(CP)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분 외 추가로 누리꾼들 사이에 제기됐던 시즌 1, 2의 회차 조작 의혹도 일부 인정하며 반성했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정부조직 개편, 담대한 혁신에 나서라
- [이근면 초대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공약을 쏟아내고 각 정당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민의 눈과 귀엔 후보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당내 권력투쟁과 같은 비본질적이고 비생산적인 뉴스들만 들어오고 있다. 언론은 스포츠 중계하듯 네거티브 공방전을 다룰 뿐 후보와 정당의 미래비전과 집권 후 국정철학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대선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관심도가 떨어지고 주요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 국민들은 어떤 정당, 어떤 후보가 조금이나마 내 삶을 낫게 해주고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분석하고 판단하는데 정치권은 국민의 요구와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봐야 한다. 차악이던, 차선이던 정부운영의 실력에 의해 우리들과 대한민국 내일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제발 실력 있기를…◇일 잘하는 정부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선거전이지만 그래도 다음 5년 동안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한 제언과 토론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되어야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미중 갈등 심화를 비롯한 통상환경의 변화라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격랑의 시기에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기 위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첫단추가 절실하다.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당선 후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정부의 가치지향과 국정철학을 드러내왔지만 부처 몇 개 만드는 수준의 짜깁기 개편에 머물기엔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 변화가 그리 녹록지 않다. 수십년 동안 유지되어 온 땜질조직의 틀을 완전히 분해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정부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로 정부혁신 방안을 가다듬어야 한다.공무원들의 능률도 오르고 국가의 전체적인 역량도 성장할 수 있는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정부조직 개편은 장기적인 국가과제와 비전을 고려한 통합적인 안목 하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누가 이번 대선에서 이기든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견지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을 따른다면 공무원들의 능률도 오르고 국가의 전체적인 역량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혁신의 대원칙 중 가장 앞에 와야 할 것은 중장기적 국가과제를 특정 정권이 너무 쉽게 바꾸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수급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국방인력 충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국제적인 역학관계가 급변하는 가운데 주변국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은 국민의 안위와 복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면서 향후 수십년 이상 파급력을 미치는 문제들이다. 5년간 일하는 대통령이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거나 자기만의 신념에 사로잡혀 함부로 방향을 틀면 안 되는 사안들이다. 이러한 국가의 장기 전략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선 정권이 바뀌더라도 전임 정권의 결정을 존중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 원칙이 전제되지 않은 채 정부조직 개편이 이루어지면 일의 선후경중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대통령 치적쌓기용, 전임정권 지우기용 변화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국가 장기과제가 함부로 다루어질 우려가 있다. 두 번째 원칙은 책임있는 내각, ‘작은 청와대’ 이다. 공직사회가 청와대 입맛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정치인 출신 장관이 공직사회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거나 장관의 지나친 정무적 처신이 공무원들을 위축시켜 청와대 눈치만 보는 경우도 많다. 이참에 장관 휘하에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정무차관과 공무원 중심의 사무차관을 두어 공무원들이 정권의 외풍에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부처 조직도 정책을 개발하는 정책부서와 실행하는 집행부서, 국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부서로 나뉘어 대국민 서비스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체계화, 전문화 될 필요가 있다. 공무원들이 1,2년 단위로 모든 보직을 섭렵하는 순환보직제 하에서는 철밥통 오명을 벗어나기도 어려울뿐더러 체계적이고 일관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은 힘들다.◇정부의 일하는 역량을 먼저 고려한 일 잘하는 정부조직 개편무엇보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원칙은 장관이 몇 명인지, 부처가 몇 개인지에 얽매이지 말고 정부의 일하는 역량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생산성만 올릴 수 있다면 장관이 20명이든 30명이든 문제 될 게 없다. 지금까진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는 데 주저해왔고 장관 숫자가 늘어날까 조바심 내며 소폭의 개편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1년에 쓰는 예산 총액 안에서 필요하다면 부처를 신설해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성을 키워주지 않으면 한 지붕 두 가족을 넘어 세 가족, 네 가족이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대표적인 예다. 연금 전문가가 의학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의사가 복잡한 복지체계를 섭렵하기 어렵다. 복지부와 보건부는 분리해 각 분야 전문가가 부처를 이끌어가야 한다. 고용 창출은 노동보다는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고용노동부에서 고용분야는 산업부로 보내는 등 경제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당장 새로운 부처를 신설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분야 TF를 먼저 출범시켜 가동하다가 정식부처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같이 몇 개 부처가 합동으로 일해야 하는 거대과제를 통할할 분야별 부총리도 필요하면 3명 이상 둘 수 있게 법을 고쳐야 한다. 물론 2022년도 예산과 정원 범위 내에서 조정해야 한다. ◇공무원 감축, 생산성 20% 올릴 수 있는 정책수립과 시행 이루어져야공무원 조직도 필히 재정비 해야 한다. 공직 생산성은 이제 600조 정부의 과제이다. 잘 계획하고, 편성하고, 추진하고, 집행하고, 올바로 쓰여져야 한다. 혈세프로세스의 운전자들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경쟁력은 미래 정부의 새로운 모습으로 제시 되어야 할 것이며, 공무원 조직의 내부혁신을 통해 과감하게 생산성을 약 20%정도 올릴 수 있는 정책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 이제 사회적 기여와 헌신 측면에서 결코 박봉이 아닌 공무원 사회 스스로의 각성과 헌신이 다시 한 번 요구된다. 자율적 혁신을 택하지 못한다면 국민적 요구에 의한 타율적 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권력!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주권재민인데현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지금이 격변기라는 점엔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하는 시기다. 큰 파고를 넘어서자면 조직에 낀 군살을 빼고 미래대비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개헌논란에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단 법률 개정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하는게 낫다. 새로운 규제를 만들면 그 규제를 집행할 공무원 숫자만 늘고 경제의 활력은 떨어진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폐기하고 그와 관련된 공무원은 줄임으로써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정부와 공무원의 역량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각국 정부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국민 개개인의 삶도 돌보는 유능한 국가의 첫걸음은 냉철한 조직진단과 개편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행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된다. 밀어부쳐서 될 일은 없고 부작용만 양산하는 실험실 정치가 된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하나.
- CJ ENM, 올해 축구·테니스·골프·수영 스포츠 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올해 CJ ENM이 한층 다양해진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발표했다.CJ ENM은 지난해 본격적인 스포츠 중계를 시작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 유로 2020, 분데스리가 2021-22, 테니스 그랜드슬램 롤랑 가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정규대회 더 CJ 컵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스포츠 중계를 선보였다.최근 CJ ENM은 올해 작년보다 더욱 다양해진 스포츠 중계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축구에서는 오는 27일(목) 레바논전을 포함해 네 차례의 경기를 남겨둔 ▲2022 카타르월드컵최종예선, ▲분데스리가 2021-22시즌과 8월부터 시작되는 2022-23시즌중계를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간 친선 경기(1/15 아이슬란드전, 1/21 몰도바전), 여자 축구 국가 대항전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여자 아시안컵(1/20 개최), 23세 이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항전 ▲U-23 아시안컵(6/1 개최)을중계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에 속하는 ▲호주오픈(1/17 개최)과 ▲롤랑 가로스(5/22 개최), 2022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5/13 개최), 그리고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 ▲더 CJ 컵(10월 개최) 등대규모 글로벌 스포츠 경기들도 중계를 앞두고 있다.당장 이번 1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과 분데스리가 외에 15일 토요일에는 아이슬란드, 21일 금요일에는 몰도바와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tvN에서 중계된다. 또한 17일 월요일부터는 호주오픈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tvN, tvN SHOW, Olive에서 중계된다. 21일 금요일 오후 11시에는 여자 아시안컵 첫 상대인 베트남과의 경기가, 24일 월요일 오후 5시에는 미얀마전이 tvN SHOW를 통해 중계된다. 27일 목요일 오후 5시 일본전과 30일 일요일 8강전은 각각 tvN과 tvN SHOW에서 중계된다.tvN은 작년 10월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생중계하며 수도권 가구 평균 12.3%, 최고 16.5%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계 역량을 쌓아온 만큼 올해도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경기 하이라이트 등 스포츠 영상들이 업로드된 tvN SPORTS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5월 개설된 이후 7개월여만에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CJ ENM의 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IP사업)스포츠국 구교은 국장은 “올해는 축구 남녀 A, U-23 대표팀 등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서 주관하는 대회들을 중심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테니스, 골프, 수영까지 다양한 스포츠 라인업을 보강해 열기를 이어갈예정”이라며 “2022년에도 스포츠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스포츠 경기들은 tvN, tvN SHOW, Olive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당구여제' 김가영, 차유람 꺾고 우승 도전...결승 상대는 강지은
- 차유람을 이기고 통산 4번째 LPBA 결승에 진출한 김가영. 사진=PBA 제공프로당구 진출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인 4강에 오른 차유람.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18개월만에 만난 ‘당구 여신’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을 꺾고 2년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김가영은 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여성부) 준결승서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이로써 김가영은 프로당구 첫 시즌인 2019~20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6차전)’에서 우승컵을 든 이후 통산 4번째 결승에 올랐다.김가영은 첫 우승 이후 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이번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김가영은 결승전에서 또 다른 4강전 승자인 강지은과 맞붙는다. 강지은은 4강전에서 이우경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준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뱅킹에 성공해 선공을 쥔 차유람이 이끌었다. 차유람은 초구 배치에서 3뱅크샷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뱅크샷 1개를 추가해 1이닝에만 무려 하이런 7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차유람은 이후 3이닝 1득점을 제외하고 12이닝까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8득점에 머물렀다. 그 사이 김가영이 4~6이닝 동안 4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차유람은 오랜 침묵을 깨고 13이닝과 14이닝에서 1득점씩 추가해 10-7을 만들었다. 곧바로 후공 김가영도 2득점으로 맞서면서 10:9로 쫓았다. 15이닝과 16이닝에서 차유람이 공타에 그친 사이 김가영은 16이닝 후공에서 원뱅크 걸어치기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11-10 역전승을 일궈냈다.첫 세트를 짜릿한 뒤집기로 이긴 김가영은 두 번째 세트에서는 반대로 차유람에 쫓기는 상황을 맞이했다. 김가영은 8이닝까지 10-7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차유람이 10이닝 3득점을 추가하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3득점 이후 승리에 1점을 남긴 차유람은 과감한 뒤돌리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키스가 나오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다시 기회를 잡은 김가영은 침착하게 뒤돌리기를 성공시켜 차유람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도 11-10으로 승리했다.두 세트 연속 11-10, 1점 차 승리를 일궈낸 김가영은 여세를 몰아 3세트를 손쉽게 이겼다. 3이닝부터 2-1-3득점을 올리며 6-1로 딜아났다. 이어 7이닝에서 2득점, 9이닝 1득점을 추가한 뒤 14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더해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김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도 실수가 많았고 에버리지도 낮아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며 “매번 결승전에서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더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승전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차유람이 많이 성장해서 놀랐고 집중력과 정신력이 좋은 선수임을 또 한번 느꼈다”며 “저랑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둘 다 잘 이겨내고 있는 거 같고 4강까지 올라와서 뿌듯했다”고 상대 차유람을 칭찬했다.또다른 4강전에서 이긴 선수는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에 성공한 강지은. 강지은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지은은 이우경을 상대로 1, 2세트를 잇따라 8-11로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면서 대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김가영과 강지은이 맞붙는 LPBA 결승전은 4일 저녁 9시 30분에 진행되며 7전4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으로 진행된다.한편,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과 맞붙게 된 강지은. 사진=PBA 사무국
- 권오갑 K리그 총재 "튼튼한 뿌리, 지속가능한 리그 만들겠다"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2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권오갑 총재는 3알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K리그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대한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오갑 총재는 ‘튼튼한 뿌리를 갖춘, 지속가능한 리그’를 K리그의 중장기 목표로 삼았다. 또한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로 ‘리그 재정건전성 강화’, ‘미디어 환경 변화 ’, ‘축구팬 저변 확대’, ‘리그 토대 강화 지속’ 등을 제시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튼튼한 뿌리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2022년에는 네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K리그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오갑 총재는 “2022시즌에는 관중 증대와 마케팅 수익 확대를 위해 연맹을 비롯한 K리그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다”면서 “2023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등 구단 경영 효율화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직접 관전을 하거나 TV중계를 시청하는 등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를 접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과 구단, 리그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세련된 리그 이미지 구축,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 개발, 뉴미디어 채널 적극 활용 등으로 팬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최근 여자축구를 소재로 한 TV 예능프로그램의 큰 인기는 국민스포츠로서의 축구의 위상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까지 축구팬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마지막으로 권오갑 총재는 “유소년 육성, 리그 구성원 교육, 지역밀착 마케팅, 사회공헌 등 리그의 토대를 다지는 사업들을 지속해나가겠다”면서 “K리그의 미래는‘인재 양성’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선수, 지도자, 구단 임직원 등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을 위한 육성·교육 시스템을 세심하게 정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 '여제' 김가영 vs '여신' 차유람, LPBA 4강서 맞대결 성사
- 김가영. 사진=PBA 제공차유람.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와 ‘당구 여신’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LPBA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2일 오후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 경기서 김가영과 차유람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이마리를 각각 세트스코어 2-0(11-5 11-3), 2-1(10-11 11-3 9-8)으로 눌렀다.김가영은 사카이를 상대로 정확히 40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첫 세트서 세 차례 뱅크샷을 앞세워 11-5(7이닝)로 승리한 김가영은 2세트에도 세 번의 뱅크샷으로 6이닝만에 1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차유람은 이마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LPBA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첫 세트를 한 때 10-7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3이닝간 공타에 그쳤고 이 틈을 틈타 이마리가 네 이닝 동안 4점을 몰아쳐 11-10 역전승을 거뒀다.첫 세트를 내준 차유람은 2세트도 9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10이닝부터 집중력을 되찾았고 13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뽑아 11-3 승리를 따냈다. 자신감을 되찾은 차유람은 3세트도 11이닝만에 9-8,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경기 후 김가영은 “옆돌리기 등 잔실수가 있었는데 뱅크샷 감각이 워낙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3전2선승으로 진행되는 16강전과 8강전이 가장 큰 고비다. 경기가 짧아 변수가 워낙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간 탈락했을 때 많이 아쉬웠고 한편으로는 허무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4강부터는 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4강전 5전3선승, 결승전 7전4선승) 최대한 내 실력을 발휘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차유람은 “그간 연습을 꾸준히 했는데 서바이벌에서 워낙 자주 탈락해서 ‘나는 아닌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그런데 최근부터 ‘내가 못해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탈락할 수 있다. 괜찮다’고 마음을 다잡았더니 조금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여기(4강)까지 왔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김가영과 4강전 대결에 대해서는 “저는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며 “냉정하게 경험이나 전력이나 모든 것이 제가 한 수 아래다”고 말했다.아울러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공은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며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강지은이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2-1(11-7 9-11 9-3)로 눌렀다. 이우경은 오수정에 세트스코어 2-1(11-5 5-11 9-4)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 강동궁·서현민·강민구, PBA 32강 탈락 이변...사파타·쿠드롱 16강행
- 강동궁.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국내 강자’ 강동궁, 서현민, 강민구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다비드 사파타, 하비에르 팔라존(이상 스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 해외 강자들은 무난히 16강을 통과했다.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32강 경기서 강동궁, 서현민, 강민구 등 국내 강자들이 대거 탈락했다.PBA 32강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랭킹 2위 강동궁은 이상용을 상대로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세트스코어 2-2 막상막하의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8이닝 하이런 7점을 몰아친 이상용에 8-1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서현민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광열과 맞대결을 펼친 서현민은 초반 두 세트를 2-15(4이닝), 8-15(8이닝)으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6이닝만에 15-11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4세트를 3-15(4이닝)으로 허무하게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고배를 마셨다.강민구도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에 세트스코어 0-3(14-15 13-15 7-15)으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사와쉬 불루트(터키)는 이병진에 세트스코어 2-3, 고상운과 오성욱은 각각 이종주와 남경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내주며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반면, 스페인 출신의 강자 사파타와 팔라존은 김임권, 이홍기를 상대로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특히 사파타는 평균 에버리지 3.000에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사파타는 첫 세트 1이닝 6득점, 2이닝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7로 이겼다. 2세트도 첫 이닝 7득점을 몰아친 끝에 15-6(8이닝)으로 승리했다. 3세트마저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2이닝만에 15-4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조재호와 쿠드롱도 이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주시윤을 상대로 첫 세트를 9-1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쿠드롱은 정경섭과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PBA 16강전은 3일 낮 12시부터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밤 10시에 나뉘어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LPBA 준결승전이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 '한 큐에 14점' 조재호, PBA 32강 안착...쿠드롱·강동궁도 순항
- 조재호.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당구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인 조재호가 하이런 14점을 터뜨리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32강에 안착했다. 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대회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결과 조재호를 비롯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서현민, 강동궁,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강민구 등이 64강을 통과했다.반면,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한지승, 이영훈, 아드난 육셀(터키) 등은 6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조재호는 한동우와의 64강전에서 첫 세트를 15-10으로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는 4-15로 내줬지만 3세트를 5이닝만에 15-1로 따내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4세트에선 1이닝 1득점 이후 2이닝에 하이런 14점을 성공시켜 1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세계 최강’ 쿠드롱은 임정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 첫 세트를 15-10으로 먼저 차지한 쿠드롱은 2세트(15-5)와 3세트(15-9)도 간단히 끝냈다.서현민도 최준호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15-14, 1점차 승리로 첫 세트를 따낸 서현민은 2세트도 15-1(7이닝)로 이긴데 이어 3세트 마저 3이닝 만에 15-0으로 마감했다.해외 선수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스페인 돌풍’ 사파타와 하비에르 팔라존은 각각 김광진과 임태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터키 강호’ 사와쉬 불루트와 아드난 육셀의 맞대결에서는 세 세트를 평균 6.5이닝 만에 따낸 불루트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비롤 위마즈(터키)는 이선웅과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 간신히 살아남았다.‘랭킹 2위’ 강동궁은 박정훈을 세트스코어 3-1(15-11 15-13 12-15 15-10)로 물리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1(8-15 15-10 15-12 15-9)로 제압했다. 김봉철(휴온스)과 조건휘(신한금융투자)는 나란히 강동구와 정호석을 3-1로 꺾고 64강을 통과했다.반면 호프만은 임성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0-3(7-15 2-15 6-15)으로 패했다. 한지승도 김인호에 세트스코어 0-3(6-15 12-15 6-15)으로 져 고배를 마셨다. 김재근과 이영훈 역시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로써 남자부 PBA는 32강, 여자부인 LPBA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2일 오전 11시30분부터 PBA 32강전이, 오후 4시 30분에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
- '3쿠션 세계최강' 쿠드롱, 무난히 PBA 64강행...조재호도 통과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제공조재호.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조재호 등 우승후보들이 프로당구 PBA투어 64강 진출에 무난히 성공했다.반면,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 오태준, 엄상필 등은 첫 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쿠드롱은 30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 경기에서 ‘와일드카드’ 정해창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이달 초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PBA 통산 최다우승(3회)를 달성한 쿠드롱은 첫 세트를 5이닝만에 15-9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도 4이닝만에 15-2로 끝냈고 3세트 역시 15-11(17이닝)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사파타와 조재호는 강인수와 이교석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사파타는 ‘드림투어 우승자’ 강인수와 경기서 첫 세트를 12이닝만에 13-1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2세트를 4이닝만에 15-10으로 이긴데 이어 3세트와 4세트도 각각 15-11(9이닝), 15-5(4이닝)으로 승리, 6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조재호는 이교석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서 하이런 11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5-2(4이닝)로 3세트를 이긴데 이어 4세트도 15-5(4이닝)으로 따내며 대회 첫 판을 무난히 통과했다.이밖에 서현민은 김태관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고 오성욱과 사와쉬 블루트(터키)는 황지원, 선지훈을 2-2 접전 끝에 승부치기로 이기고 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고상운과 이영훈은 박정민, 박춘우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반면, 3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레펜스는 남경훈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치기에서 패했다. 승부치기에서 남경훈의 초구 3뱅크샷에 이은 2연속 뱅크샷을 이겨내지 못하고 4-0으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2차 투어(TS샴푸 챔피언십) 준우승자 응우옌 역시 강동구에 덜미를 잡혔다. 첫 세트를 4-15로 내준 응우옌은 2세트도 11-15(10이닝), 3세트마저 11-15(8이닝)로 빼앗긴 끝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탈락했다.엄상필과 김병호도 나란히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엄상필은 김라희에 3-0 완패했고, 김병호는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우승자 서삼일과 승부치기 접전을 벌인 끝에 1-2로 패했다.31일 128강 이틀차에는 하비에르 팔라존, 카를로스 앙기타(이상 스페인), 김재근, 신정주 강동궁 등이 출전한다. 밤 12시에는 2021년 끝과 2022년 시작을 함께하는 ‘당구영신’ 경기가 열린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신남호 고준서 등이 경기에 나선다.이번 대회는 PBA&GOLF, SBS SPORTS, MBC SPORTS+, IB SPORTS를 통해 TV 생중계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