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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뱅톱랭킹]'이대호 은퇴 좀 말려주세요' 여전한 레전드 저력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대호에게 이야기해볼테니 팬들도 성원을 보내주세요”이순철 SBS 야구해설위원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선 한 말이다. ‘빅보이’ 이대호(40·롯데자이언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우리나이 마흔 한 살이 무색하게 여전히 최고 기량을 뽐내고 있다. 팬들은 ‘이렇게 잘하는 이대호를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은퇴 번복을 요구하고 있다.이대호가 휘두르는 방망이는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17일 현재 타율은 .345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는 .871로 8위, 홈런은 8개로 공동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고 타자로 전혀 손색이 없다. 지난 12일 부산 KT위즈전에선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몰아치기도 했다.이대호의 존재감은 신개념 선수평가시스템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에서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리그 통계를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특별한 선수 평가 시스템으로서 2017시즌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도입한 랭킹 제도이다. 이대호는 톱랭킹포인트 398.66점으로 전체 25위다. 롯데 전체 타자들 가운데서도 피터스(471.94점/16위), 안치홍(451.12점/20위), 한동희(403.43/24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2001년 프로 데뷔 후 올해까지 17시즌(2012~16년은 해외 진출로 제외)동안 활약한 이대호는 6월 12일 KT와의 경기에서 2100안타 고지에 도달, 통산 안타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2022년 KBO리그에서 노장투혼을 뽐내는 선수는 이대호뿐만이 아니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전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추신수(40·SSG랜더스)의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490.34점으로, 전체 타자 중 14위에 자리해 있다.추신수의 강점은 역시 출루율이다. 타율(.265/32위), 홈런(5개/공동 24위), 타점(26개/공동 32위) 등에선 큰 임팩트가 없다. 하지만 출루율이 워낙 압도적이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408로 호세 피렐라(삼성/.436)와 나성범(KIA/.413)과 같은 타자들에 이어 전체 3위다. 추신수가 얻어낸 40개 볼넷은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1개 당 2점씩 총 80점으로 환산된다.‘노장 돌풍’을 앞장서 이끄는 주역은 ‘국민거포’ 박병호(KT)다. 박병호는 톱랭킹 포인트 572.49점으로 전체 9위다. 타자 순위 톱10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35세 이상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박병호는 2022년 나이를 잊고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등으로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쳤음에도 20홈런 이상 때려냈던 박병호는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벌써 18홈런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2개만 더 넘기면 KBO리그 최초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한다.박병호의 홈런이 더 가치 있는 이유는 올 시즌 홈런 18개 가운데 11개가 주자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 2할 3푼대에 머물러 있는 타율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톱랭킹포인트 5위권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그 밖에 8위 NC 손아섭(574.87점). 11위 SSG 최정(516.80점), 12위 삼성 오재일(515.92점)도 나란히 30대 중반 나이임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투수 부문에서도 노장들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두 ‘88년생 동갑내기 좌완’ 김광현(34·SSG), 양현종(34·KIA)의 역투가 단연 돋보인다.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광현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보다 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1.39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월등한 1위고 다승은 공동 5위다. ‘닥터K’라는 별명답게 탈삼진도 71개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김광현의 존재감은 톱랭킹 포인트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현은 15일 현재 933.51점으로 윌머 폰트(SSG/1169.77점), 드류 루친스키(NC/1006.28점)에 이어 웰뱅톱랭킹 포인트 3위다. 다른 세부기록에선 김광현이 뒤질 게 없지만 이닝 소화에서 폰트나 루친스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역시 미국에서 돌아와 친정팀 KIA에 이번 시즌 컴백한 양현종은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120% 충족시키고 있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765.65점을 기록, 각 팀 에이스 투수들을 제치고 10위에 자리해 있다.프로통산 153승을 기록, ‘타이거즈 레전드’ 이강철 현 KT위즈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선 양현종은 앞으로 8승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다승 2위 정민철(161승) 현 한화이글스 단장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서진용(SSG), 정해영(KIA), 고우석(LG) 등 각 팀 젊은 마무리투수 사이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하는 주인공도 있다. 바로 ‘돌부처’ 오승환(삼성)이다. 추신수, 이대호 등과 함께 1982년생 최고참인 오승환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 중이다. 올 시즌도 26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으로 건재함을 과시하는 중이다.오승환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668.40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떠오르는 ‘떠오르는 젊은 마무리’ 정해영(626.87점/15위), 고우석(539.99점/17위) 보다 앞서있다. 오승환 보다 톱랭킹포인트 순위에서 앞선 마무리 투수는 선두 SSG랜더스 뒷문을 지키는 서진용(769.12점/9위)이 유일하다.이번 시즌 11세이브로 한화이글스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장시환 역시 어느덧 35살 노장이 됐다. 그전까지 선발로도, 구원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장시환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마무리로 자리잡고 한층 원숙해진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프로야구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베테랑들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하는 것도 야구를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일 중 하나다.이제 서른만 넘어도 노장 소리를 들으며 은퇴 걱정을 했던 지난 날들은 과거가 된 지 오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기량을 유지한다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매월 투수, 타자 포지션에 ‘웰뱅톱랭킹 톱 플레이어’를 선정하여 시상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갈 예정이다.
- '남양주 급식짱'vs '원주 급식짱', 주먹 맞대결 누가 이길까
- 로드FC에서 맞붙는 신윤서(왼쪽)와 이한용.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양주 급식짱 출신’ 신윤서(19·남양주 팀파이터)와 ‘원주 급식짱 출신’ 이한용(22·로드짐 원주 MMA)이 격돌한다.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신윤서와 이한용이 대결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한용과 신윤서는 경기 발표 전부터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설전은 이한용의 도발로 시작됐다.이한용이 먼저 SNS를 통해 “‘남양주 통’ 신윤서는 격투 오디션 준우승자치고는 캐릭터도 없고, 실력도 없고, 인지도도 없고, 잘한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는 다 거품. 남양주 통은 어린이집 다닐 때 얻은 수식어냐? 네 수준을 알려줄게. 원주에서 한 번 붙자. 누가 더 센지 싸워보자”며 도발했다.이한용의 도발에 신윤서도 “원주 급식짱 이한용 선수 문신돼지국밥충이라는 캐릭터는 확실. 주특기는 케이지 위 숙면. 이번에도 편안한 숙면을 위해 대회 출전 날 잘 찾아왔다. 최대한 편안한 게 모셔드리겠다. 긴말 필요 없이 저번처럼 내빼지나 말고 덤비십쇼. 그 유리턱 부숴놓겠다”고 맞받아쳤다.신윤서는 이한용의 도발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신윤서는 “다 거품이라고 하셨는데 그간 노력했던 거에 대해서 욕먹는 거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한번 시원하게 박고, 다운시키는 거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펀치가 진짜 세다는 걸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투지를 보였다.또한 신윤서는 “동생한테 그렇게 욕하고,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든 게 아직 좀 양아치 본성이 남아있는 거 같아서 빨리 혼내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신윤서는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준우승자로 로드FC 무대에 데뷔한 이후에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대적하는 이한용도 재밌는 경기를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두 선수의 갈등은 생각 이상으로 골이 깊었다. 이한용은 “(신)윤서랑 원래 시합이 잡혀 있었는데 당시 사회복무요원 소속이었다”며 “(신)윤서가 절대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라 복지관에서 압박도 있고 부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여러 가지 있었는데 한 번은 싸워야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신윤서를 도발한 이유를 밝혔다.이한용은 “시합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약간의 기 싸움 같은게 있다고 느꼈다”며 “자기를 무서워서 피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건방지다”고 저격했다. 또한 “SNS로 말을 너무 많이 했는데 다 됐고, 시합 날 (신)윤서 죽여버리겠다”고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 대회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SPOTV,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내년부터 美MLS ‘애플TV’ 앱서 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미국 메이저리그 싸커(MLS)와 함께 내년부터 ‘애플TV’ 앱에서 모든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 리그 최초로 팬들은 MLS, 리그 컵1 및 일부 MLS NEXT 프로 및 MLS NEXT 경기를 지역별 시청 제한이나 기존의 일반적인 유료 TV 상품 없이 하나의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내년 초부터 오는 2032년까지 애플TV 앱에서 제공되는 MLS 스트리밍 서비스는 라이브 경기 중계는 물론 골과 세이브, 경기 리플레이, 하이라이트,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총망라한 주간 라이브 경기 결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애플TV+’ 구독자도 일부 주요 경기를 포함해 다양한 MLS 및 리그 컵 경기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으나 무료로 시청 가능한 경기 수는 제한돼 있다. 새로운 MLS 스트리밍 서비스는 팬들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의 일환으로 MLS 풀시즌 티켓 패키지에 포함된다.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팬들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 리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여러 플랫폼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편리한 서비스만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MLS의 모든 것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MLS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MLS 팀과 팬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애플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애플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지역의 팬들에게 접근이 가능해 앞으로는 열성 팬에서 일반 시청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MLS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론칭과 함께 모든 MLS 및 리그 컵 경기에는 아나운서의 영어 및 스페인어 경기 해설이 포함되며, 모든 캐나다 팀 경기는 프랑스어 해설도 지원된다. 구독 방법, 가격, 신규 MLS 프로그램 정보, 개선된 경기 일정표, 중계 대상 팀, 제작 개선, 경기 전후 프로그램, 애플 생태계에서 MLS 콘텐츠를 즐기는 모든 방법 등의 세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세븐일레븐-미니스톱, 게임으로 '대동단결' 나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과 함께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 함께 통합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사진=세븐일레븐)앞서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내 부서 간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 도모를 위해 지난해 세븐컵 e스포츠대회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롯데그룹 새 가족으로 합류한 미니스톱 임직원들까지 아울러 소통과 화합을 위해 양사 통합으로 추진된 것이다.특히 올해 대회는 e스포츠를 통해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통해 ‘원팀(One Team)’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팀 구성 시 양사 임직원을 각각 최소 1인 이상 포함하는 합동팀 구성을 적극 권장하고, 합동팀이 우승 시 추가 상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대회종목 역시 카트라이더·배틀그라운드·오목 등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세대별 격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로 구성했다. 대회는 총 160개팀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9일까지 치러진다. 우선 21일까지는 각 종목별 20개팀을 선발하는 예선전이 진행되며 이후 28일까지 각 종목별로 선정된 20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을 치른다. 마지막으로 29일에는 종목별 최종 결승전이 열린다.모든 경기는 장소의 제한 없이 모바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회사 임직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e스포츠 전문 캐스터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중계 방송으로 진행된다.세븐일레븐은 이번 대회에 총 72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오목을 제외한 각 종목별 우승팀에게는 1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임직원이 합동팀을 구성할 경우 우승팀 50만원, 준우승팀 30만원의 추가 상금이 지급된다. 오목은 우승자(개인)에게 20만원, 준우승자에게 10만원이 주어진다. 문태경 세븐일레븐 기업문화담당 선임책임은 “지난해 대회에 보내 준 사내 임직원의 큰 호응에 힘입어 양사 통합을 위한 제2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가 원 팀, 원 미션, 원 마인드(One Team, One Mission, One Mind)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양사 임직원이 하나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주가 반가운 강동궁-스롱, 프로당구 개막전 2연패 도전
- 지난 시즌 프로당구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과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한국에 온 부모님과 함께 남산을 산책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네 번째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강동궁(PBA·SK렌터카)와 스롱 피아비(LPBA·블루원리조트)의 각오가 남다르다.프로당구협회(PBA)는 20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오는 20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8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새 시즌 개막전에는 PBA(남성부) 120여명, LPBA(여성부) 140여명 등 총 260여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 21일 LPBA 128강(서바이벌)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3시 개막전 후 PBA 128강(세트제·4전3선승)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6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28일 밤 9시엔 우승상금 1억원을 두고 시즌 첫 PBA 챔피언이 탄생한다.지난 시즌 개막전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결승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강동궁은 결승서 세트스코어 0-3으로 밀리다 네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적과 같은 4-3 대역전 우승을 이뤘다.개막전 준비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동궁은 “항상 비시즌 준비는 동일하다”며 “크게 변화를 주기 보다는 대회 중에도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경기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특히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은 나에게 정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며 “한 시즌에 한 번 경상도에서 진행하는 대회이지 않나. 경상도 출신 선수로서 굉장히 반갑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피아비도 비시즌 바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캄보디아에 계신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와 통원 치료를 도와주고 있는 스롱은 “매일 부모님의 건강 검진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녀온다”며 “내 연습은 하루가 끝난 밤 11시부터 시작해 3~4시간 정도 연습한다”고 밝혔다.비록 연습 시간은 다소 부족하지만 피아비는 기쁘다. 그는 “한국으로 시집 온 이후 늘 바라오던 부모님을 모셔와 치료해 드리는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몸은 힘들지만 하루하루가 매일 행복하다”고 웃었다.지난 시즌 경주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피아비는 “비시즌간 훈련을 통해 이전에 힘들게 치던 공을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 쌓아가고 있다”며 “연습 시간은 짧지만 배움이 많아 뿌듯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개막전에 부모님이 관전하실 예정이다. 내 공식 경기를 처음 보여드리는 거라 많이 떨릴 것 같다”며 “꼭 우승해서 부모님께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 PBA&GOLF,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Billiards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다.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에는 블루원 리조트 워터파크 내에서 PBA-LPBA 대표 선수 6명이 포토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참석 선수는 블루원엔젤스의 찬 차팍과 피아비를 비롯,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 김세연(휴온스), 김가영이 참가한다.블루원리조트는 PBA-LPBA투어 시즌 개막전을 일정을 ‘챔피언스 위크’로 지정하고 패키지 상품 출시, SNS 이벤트,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개막전 경기 입장 초대권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이사는 “경주지역에서 2년 연속 개최되는 프로당구 개막전으로 많은 팬들이 관람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블루원리조트가 골프뿐 아니라 당구, 수상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사회체육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그’보다 1승 더해 기뻐” 매킬로이, 노먼 저격하며 PGA 투어 21승
-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윙크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기억할 날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누군가보다 한 번 더 많은 우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오른 뒤 이렇게 말했다.마지막 날 버디 10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범해 8언더파 62타를 작성한 매킬로이가 우승 후 현지 중계 방송사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급한 ‘다른 누군가’는 그레그 노먼(호주)이다. 노먼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자금을 지원받은 리브(LIV) 골프를 주도한다. 매킬로이는 리브 골프 시리즈를 반대하는 데 가장 목소리를 높인 PGA 투어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를 두고 노먼은 “매킬로이가 PGA 투어에서 ‘세뇌’를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우승은 매킬로이가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우승한 뒤 8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21승이다. 노먼이 기록한 투어 통산 20승보다 1승을 더 기록했다.매킬로이는 “나는 바다 건너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었다”며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가 PGA 투어에서 나와 같은 20승을 올려서 그를 앞서고 싶었다. 그 일을 해내서 기분이 좋았고 약간의 자부심도 생겼다”고 밝혔다.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캐나다 오픈과 같은 주인 지난 9일 영국 런던 인근에서 막을 올렸다. 54홀, 노 컷, 샷 건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21억원)가 걸렸고, 우승자인 샬 슈워츨(남아공)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상금으로 475만 달러(약 61억원)를 가져가는 등 숱한 화제를 낳았다.반면 경기력 면에서는 단연 캐나다 오픈이 리브 골프 시리즈를 압도했다.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이 있긴 했지만 주로 나이가 많은 ‘올드 보이’,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무명, 아마추어들까지 참가한 리브 골프와 달리 PGA 투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가 경기를 마무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날 최종 라운드에는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최정상의 선수들이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특히 토머스는 6~11번홀의 6연속 버디를 포하해 16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매킬로이를 끝까지 압박했다. 8타를 줄이며 선두를 순항하던 매킬로이는 13번홀(파3) 스리 퍼트 보기와 16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내며 토머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그러나 마지막 2개 홀에서 매킬로이가 연속 버디를 잡고 토머스는 연속 보기를 범해 승부가 갈렸다. 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핀 7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토머스는 티 샷을 오른쪽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매킬로이가 1.3m 버디를 낚은 반면 토머스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로 보내 또 한 번 보기를 범했다.매킬로이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3년에 걸려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슈워츨의 우승 상금인 475만 달러의 ⅓에 불과한 156만6000 달러(약 20억1000만원)를 받은 매킬로이는 상금에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투어 선수들의 경기력을 강조했다.매킬로이는 “오늘 함께 경기한 두 선수를 보라. 나는 선두로 출발했는데 우승하기 위해 8언더파를 쳐야 했다”며 “PGA 투어 선수들의 재능의 깊이가 정말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머스, 피나우 같은 훌륭한 선수들에 맞서 정상에 오른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피나우는 18번홀에서 1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그린 주변에 모인 수천 명의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토머스는 15언더파 265타로 3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쳐 공동 4위(14언더파 266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31)이 공동 35위(3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이제 매킬로이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개막하는 US 오픈을 정조준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존슨, 미켈슨 등 리브 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해 PGA 투어와의 자존심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US 오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매킬로이가 RBC 캐나다 오픈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AFPBBNews)
- KT 키즈랜드, 야구장 그라운드 캠핑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에 참가한 KT 가족이 대형 전광판을 보며 원정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KT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에 참가한 KT 가족이 제공된 식사를 담는 모습KT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에 참가한 KT 가족이 대형 전광판을 보며 원정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KT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에 참가한 KT 가족이 KT위즈의 마스코트(빅, 또리), 응원단 및 키즈랜드 꼬마요정(로로, 유니, 파비)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T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올레 tv 키즈랜드’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 캠핑인 ‘키즈랜드 그라운드 캠핑’을 11일 진행했다. 키즈랜드는 영유아 육아 가족 고객을 위해 올 3월부터 전국 8개 캠핑장과 제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진행하고 있다.키즈랜드는 6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선발해 선수들과 아이들의 다정한 모습으로 감동을 준 데 이어, 이번엔 야구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추억을 제공하고자 야구장에서 그라운드 캠핑을 기획했다.그라운드 캠핑은 만 12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KT 고객 60가족이 초청됐다. KT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KT위즈의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해 단체 응원을 이끌었다. KT위즈 응원단의 특별공연, 그라운드 운동회, K-POP 댄스 아카데미를 통한 KT위즈 응원 동작 배우기와 같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아이들을 위해 더핑크퐁컴퍼니의 신규작 ‘베베핀’ 시리즈,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 등 키즈랜드 콘텐츠도 상영해 그라운드 캠핑의 밤을 장식했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올레 tv 키즈랜드와 함께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기획해 KT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KT 가족을 위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키즈랜드는 현재 국내 IPTV 중 가장 많은 7만여편의 키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키즈랜드는 2018년 5월 출시 이후 3년 6개월만에 누적 이용 600만 가구를 기록했고, 4년 연속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키즈 콘텐츠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 상반기에는 오은영 박사 등 전문 자문진이 엄선한 ‘감정표현동화’ 론칭 및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 시리즈를 IPTV 중 단독 제공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했다.
- 스포츠 '집관족' 겨냥 먹거리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축구 대표팀 월드컵 평가전 경기와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며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오뚜기(007310)는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을 통해 토핑이나 도우의 차별화를 넘어 메뉴 및 품질 고급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직화 오븐에 구워내 도우의 쫄깃한 식감과 화덕 특유의 불향을 극대화했다. 실제 냉동피자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리서치 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신장했다. 또한, 수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지난해 1만8296원으로 18.9% 뛰었다. 경기를 관람하며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빠겟도그’는 질기지 않고 촉촉한 바게트빵과 육즙 가득한 22cm의 스모크 소시지가 들어 있는 미국식 핫도그다. 해당 제품은 매콤한 뒷맛이 입맛을 돋우는 ‘칠리미트’, 달콤한 소스를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위트바베큐’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사조대림은 지난 2월, 양고기를 듬뿍 넣어 양꼬치의 맛과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꼬치바 대림선 ‘양꼬치맛에 꼬치다’를 출시했다. 양고기와 비법향신료(큐민)로 맛을 낸 꼬치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탱탱한 모양과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고기입자를 거칠게 갈아 조직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지난 4월 롯데푸드는 프리미엄 과일 빙과 브랜드인 델몬트 아이스바의 신제품 ‘델몬트 골드키위바’를 선보였다. 뉴질랜드산 골드키위 과즙(골드키위농축액 및 골드키위과육시럽 약 10.0% 함유)을 담아 과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골드키위 과육과 콕콕 박힌 검은색 키위씨가 보는 재미와 씹는 맛을 더한다. hy는 최근 ‘얼려먹는 야쿠르트 애플망고‘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샤인머스캣 맛에 이은 두 번째 과일맛 제품으로, 당도가 높고 상큼한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했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CFU 함유했으며,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집관’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간식이나 야식, 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원빈·최승국, '로드 투 UFC' 산뜻한 출발...김민우도 통과
- 한국의 기원빈(위)이 일본의 카시무리 진노스케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UFC 제공한국의 최승국(오른쪽)이 인도네시아의 라마 수판디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UFC 계약을 놓고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ROAD TO UFC’ 토너먼트에서 한국 파이터 3명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최승국(25·코리안좀비MMA)과 기원빈(31·팀파시), 김민우(28·모아이짐)는 지난 9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ROAD TO UFC 에피소드 1&2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로 기대를 모았던 홍준영(31·코리안좀비MMA)은 일본의 강자 마츠시마 코요미(29)에게 석패해 UFC 진출이 좌절됐다.더블지FC-글래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카시무라 진노스케(20·일본)에게 1라운드 그라운드 엘보우 타격으로 TKO승을 거뒀다.기원빈은 진노스케를 완력에서 압도하며 서브미션 시도를 침착하게 방어하고 상위 포지션 그라운드 타격으로 이어갔다. 코로나19 문제로 이탈한 바라진(30·중국)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진노스케는 적극적으로 하체 관절기를 노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기원빈은 그라운드 공방을 벌이던 중 상대 선수의 머리에 부딪혀 왼쪽 눈썹 위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기원빈은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며 “UFC로 가는 첫 걸음을 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UFC 라이트급 3위 저스틴 게이치(33·미국)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좋아하는 선수고, 싸워보고 싶은 선수라 영광이다”고 말했다.기원빈은 원래 팀파시 소속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정이 생겨 코리안좀비 MMA와 함께 하고 있다.정찬성의 제자 최승국은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라마 슈판디(30·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최승국은 초반부터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슈판디의 다리를 공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2라운드에는 레슬링이 주특기인 슈판디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점유해 파운딩 세례를 퍼부으며 압도했다.최승국은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좋은데, 갈 길이 멀어서 썩 좋지만은 않다”며 “내 목표는 UFC 챔피언이기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게 가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상대 샤오 롱(24·중국)이 건강 문제로 빠지고, 대체 선수 투입도 무산돼 부전승으로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정찬성의 오른팔로 불리는 더블지FC-AFC 통합 페더급 챔피언 홍준영은 마츠시마에게 스플릿 판정패(28-29 30-27 30-27)했다.1라운드 바디킥으로 선공을 넣은 홍준영은 코요미와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코요미가 특기인 레슬링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홍준영은 2라운드에 펀치로 상대에 충격을 주며 기회를 잡았으나 코요미가 다시 레슬링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3라운드까지 레슬링 공세를 이어간 코요미는 판정승을 거머쥐었다.코요미는 “아슬아슬하게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강해서 좋은 승부가 됐다. 역시 코리안 좀비의 제자라고 생각했다”며 홍준영을 인정했다. 이어 “더 유리한 타격 거리에서 싸우고 싶었지만 상대의 압박이 강해서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정영, 김경표, 박현성, 김한슬, 서예담이 출전하는 ROAD TO UFC 에피소드 3&4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tvN 스포츠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1000만 달러 시대 열렸다…‘여자골프 상금 증액 바람 불까‘
- 이민지가 6일 끝난 제77회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티 페퍼는 1991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상금 11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당시 페퍼는 “상금이 6자리 수인 것은 처음이었다”며 놀라워했다. 30년이 지난 현재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 상금은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로 약 16배가 늘어났다. 여자 골프 역사상 최다 상금인 100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렸던 메이저 대회 제77회 US 여자오픈이 6일(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최다 우승 상금인 180만 달러는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의 차지가 됐다.상금이 약 2배 가량 증가했음에도 여자 골프는 여전히 남자 골프의 상금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남자 US 오픈의 지난해 총상금은 1250만 달러(약 156억5000만원)였고 우승자인 존 람(스페인)은 225만 달러(약 28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는 상금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스터스 상금도 올해 115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약 187억8000만원)로, 남자 PGA 챔피언십도 12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증가됐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무려 2000만 달러(약 250억4000만원)로 상금을 늘렸으며, 3개 인비테이셔널 대회도 올해부터 1200만 달러(약 150억2000만원)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이에 비해 10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내걸린 여자 골프 대회는 US 여자오픈 하나다. AP통신은 많은 프로 스포츠에서 성별로 인한 임금 차이가 따른다고 지적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은 시즌당 평균 530만 달러(약 66억3000만원)를 벌지만,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들이 버는 연봉은 22만8094 달러(약 2억8000만원)에 불과하다.이외에도 아델피 대학교가 2021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프로 스포츠 여자 선수들의 연봉은 다양한 종목에서 더 적게 나타난다.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은 400만 달러(약 50억원)였지만, 여자 패스트피치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6000 달러(약 751만원)였다. 미국 프로 축구 선수들은 평균 41만730 달러(약 5억1000만원)를 벌었고, 여자 축구 선수들은 3만5000 달러(약 4300만원)를 벌었다. 남자 테니스 선수들은 지난해 평균 33만5946 달러(약 4억2000만원)를, 여자 선수들은 28만3635 달러(약 3억5000만원)를 획득했다. 남성 골퍼들의 수입은 평균 125만 달러(15억6000만원), 여성 골퍼들은 4만8993 달러(약 6100만원)였다.하지만 최근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동등한 임금”을 주장하며 성차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5월 여자축구 대표팀이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단체협약을 맺었다.테니스의 경우 2007년 이후 윔블던, 프랑스 오픈, US 오픈, 호주 오픈 등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남녀 상금을 동등하게 지급하고 있다. 1973년 테니스 스타 빌리진 킹이 “왜 남녀가 동일한 경기를 하는데 상금은 남자 선수가 훨씬 많이 받느냐”고 주장하며 보이콧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여자 골프도 US 여자오픈의 1000만 달러 상금이 이런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US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여자 골프 최다 우승 상금 180만 달러를 획득한 이민지(호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걸음이며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지금은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또한 “엄청난 변화이며 큰 힘이 된다. 여자 선수들이 훨씬 더 많은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대회들도 이런 변화에 발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진영(사진=AFPBBNews/Getty Images)또한 AP통신은 “최근 여자 골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스폰서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고진영(27)과 넬리 코다(미국)가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고진영이 5승을, 코다가 4승을 거두며 9승을 합작했다. 또한 세계 랭킹 1·2위를 기록 중이며 2022년 포브스의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자 선수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으로만 350만2161 달러(약 43억8000만원)를 벌었고, 메인 후원사인 솔레어를 비롯해 LG 전자, 제주 삼다수, 대한항공, 리쥬란 등과 스폰서 계약으로 400만 달러(약 50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다도 메인 스폰서 한화큐셀을 비롯해 10개 이상의 스폰서 계약을 350만 달러(약 43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금으로는 238만2198 달러(약 29억8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50만4000 명이 팔로하고 있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들 중 8명이 미국 외 국가의 선수들이며 미국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여자 골프 후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런 스폰서들의 관심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총상금이 9000만 달러(약 1126억원)에 달하는 데서도 나타난다. 이는 2년 전 6700만 달러(약 838억8000만원)보다 크게 뛰어오른 금액이다. 4억2500만 달러(약 5321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PGA 투어에 비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US 여자오픈의 상금 증액이 여자 골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CEO는 지난해 아시아 기자들과 취임 90일 화상 인터뷰에서 “점차 남녀 상금 격차가 줄어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완 CEO는 US 여자오픈의 프로메디카라는 US 여자오픈의 서브스폰서를 구해 총상금을 1000만 달러로 2배 가량 늘렸다. 프로메디카는 앞으로 5년 안에 상금을 1200만 달러(약 150억2000만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상금만 늘어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여자 선수들도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미국의 간판 스타 렉시 톰슨은 ”스폰서와 상금, TV 중계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게임을 성장시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넬리 코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 SK텔레콤 오픈 KPGA 대회 실시간 데이터 방송 중계, 어떤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골프 중계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지금 몇 번 홀에서 플레이를 하는 지, 순위 및 스코어카드는 어떻게 되는지?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바로 볼 수 없는지?‘를 알 순 없을까.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최진환)가 2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 골프 대회에 데이터 방송 ‘B tv 플러스바(Plus Bar)’를 적용해 중계한다.B tv 플러스바(Plus Bar)는 이번 대회를중계하는 B tv 채널 132번(JTBC GOLF)이 제공하는 데이터 방송으로 국내 스포츠 중계 방송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어떻게 보는데? B tv 고객이 JTBC GOLF 채널을 선택하면 15초 뒤 자동으로 B tv 플러스바(Plus Bar) 데이터 영역이 활성화 된다. 이를 통해 출전 선수, 조편성, 실시간 순위, 선수별 AI 편집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이벤트 참여도가능하다. 골프 방송을 보면서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 모습을 따로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골프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에는 리더보드 상위 선수 중심으로 중계방송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야만 했기 때문이다.본 경기에 앞서 최경주, 박찬호, 박지은, 윤석민, 이보미, 김하늘, 김한별, 박상현 등 8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1일 개최되고 참가 스타들의 생생한 경기상황과 영상이 데이터 방송과 함께중계된다.JTBC와 협력 SK브로드밴드는 경기 주관 방송사이며 중계 채널인 JTBC GOLF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플러스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야구, 축구 등 국내 스포츠 중계에 확대 적용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충족하는 새로운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 CO담당은 “B tv 플러스바는 시청자들이 스포츠 경기를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SKT AI 기술을 기반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 시청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