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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스카이라이프 투자 ‘호각’,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AI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최영범)가 투자한 AI 스포츠 중계 전문기업 호각(HOGAK)은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을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 지분 23.85%를 68억 원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AI 스포츠 사업에 진출했다.원흥재 HCN 대표이사(왼쪽부터),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전영생 호각 대표, 알론 픽셀롯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KT스카이라이프 상암동 본사에서 픽셀롯, 호각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호각은 어떤 회사인데?호각은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계 제작사다.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리틀야구연맹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픽셀롯은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과 AI 카메라 제품군을 갖추고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남아공 등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홈리스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 주거권이 없는 이들이 축구를 통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대회다. 이번 서울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45개국 59개팀, 4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390여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FIFA 대표단도 대회 기간 동안 방한하여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호각 AI중계 카메라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해 FIFA+플랫폼서 제공호각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하여 FIFA+ 플랫폼을 통해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전 경기를 전 세계 6000만 명의 가입자에게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호각의 AI 중계 시스템은 무인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자동 편집해 경기의 흐름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이로 인해 390여 개의 모든 경기를 ‘호각’과 ‘FIFA+’ OTT 앱 내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한국팀 경기 위주의 20여 경기를 제공한다.호각의 AI 중계 기술은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고품질의 중계 영상을 제공하며, 그동안 중계가 어려웠던 홈리스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는 스포츠 중계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호각의 AI 중계 기술은 저비용으로 고품질 스포츠 중계를 가능케 하여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는 호각과 협력하여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번 홈리스월드컵 대회를 통해 AI 스포츠 중계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우주vs정현우, 전체 1순위 누구?...KBO 신인드래프트 11일 개최
-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 사진=중계화면 캡처덕수고 좌완투수 정현우.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리그도 탐낸 156km 파이어볼러’ 정우주(18·전주고)냐.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특급 좌완’ 정현우(18·덕수고)냐.KBO가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신인 드래프트는 자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실시된다.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총 110명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역시 최대어는 투수 유망주 정우주와 정현우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드래프트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되지 못한 둘 중 한 명은 전체 2순위 한화에 뽑힐 것이 99.9%다.정우주와 정현우는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KBO리그 드래프트를 선택했다.구속은 우완 정우주가 앞선다. 정우주는 타고난 힘이 일품이다.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6km를 찍은 적이 있다. 여기에 140km대 낙차 큰 스플리터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투수뿐만 아니라 유격수로도 기량을 인정받을 만큼 운동 능력이 타고났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청룡기에서 소속팀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정현우는 최고 구속으 150km대 초반으로 정우주보다 약간 떨어진다. 대신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110km대 커브와 130km대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제구 역시 수준급이다. 즉시전력감으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역시 4월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견인했다.그밖에도 역시 ‘좌완 파이어볼러’인 배찬승(18·대구고)을 비롯해 덕수고 투수 김태형,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 등의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타자 가운데는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 전주고 포수 이한림 등이 주목할 선수로 거론된다,이날 신인 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3일 오후 12시부터 23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KBO 신인 드래프트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SPOTV(제작), SPOTV2, KBS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패럴림픽 볼 권리” 김예지의원,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 3법 추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은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3법인 ‘스포츠기본법’, ‘스포츠산업 진흥법’,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8일 밝혔다.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 3법은 스포츠기본법에 장애인스포츠가 방송편성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국가·지자체의 시책 마련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는다.스포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애인의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는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하는 총괄 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임무에 장애인의 스포츠시청권을 보장하는 활동을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예지 의원실 제공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 저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패럴림픽의 의미와 영감을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누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예지 의원은 “지금까지 패럴림픽 중계는 올림픽 중계와 비교해 적은 방송 횟수, 불리한 방송 시간대 편성 등의 문제를 수년째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스포츠가 방송편성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을 위한 특별 지원과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실제 방송사들의 올림픽과 패럴림픽 중계는 차이가 크다. 김예지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방송3사(KBS, MBC, SBS) 올림픽 및 패럴림픽 중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편성시간은 640.3시간인데 반해, 패럴림픽 편성은 95.6시간으로 올림픽 편성의 6% 정도에 불과했다.2021년 열린 2020도쿄 팰럴림픽 중계시간도 올림픽 편성 10%에 미치지 못했다. 2022베이징패럴림픽 중계시간은 32시간으로 올림픽의 18%에 불과했다.김예지 의원은 “패럴림픽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패럴림픽 중계율은 올림픽 대비 너무 저조하다”면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등한 수준으로 중계될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서준, 도쿄 팬미팅 성료…1만 1000석 매진
- 박서준(사진=어썸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서준이 도쿄 팬미팅에서 1만 1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지난 10일 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서준은 23일 도쿄, 25일 오사카 팬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13주년을 축하하는 팬들을 위해 개최한 스페셜 이벤트다.박서준 일본 팬미팅은 대규모 인원수용이 가능한 ‘아레나’에서 개최를 확정해 시작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쿄의 경우 회차 추가 요청이 쇄도했으나 이후 일정으로 인해 추가 좌석을 긴급 오픈, 1만 1천 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는 ‘이태원 클라쓰’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유지 중인 박서준을 향한 일본 팬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박서준(사진=어썸이엔티)박서준(사진=어썸이엔티)박서준(사진=어썸이엔티)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자 후지TV의 OTT 플랫폼 FOD에서의 생중계까지 결정됐다. 이에 박서준은 일본 전역에서 TV로도 팬미팅을 지켜보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또한 박서준은 일본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 커버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앞서 박서준은 이 곡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를 좋아하는 작품으로 뽑기도 했던 바,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팬들은 환호했다.팬미팅 후 후지TV뉴스, 니혼TV뉴스, 산케이 스포츠, 교도통신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이 박서준에 대한 보도를 쏟아냈다. 또한 메자마시TV, 더 타임(THE TIME), 데이 데이(Day Day) 등 인기 방송 프로그램 및 라이센스 패션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25일 오사카 오오키니 아레나에서 한일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한다.
- ‘국내용 평가’ 인정할 수 없는 양지용, “확실히 증명하겠다”
-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 밴텀급 파이터 양지용(제주 팀 더킹) 국내용이라는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양지용은 오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 굽네 ROAD 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8강전에서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와 주먹을 맞댄다.로드 FC 밴텀급에서 손에 꼽히는 타격가인 양지용은 지난 4월 인덴코의 콜아웃에 응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지용은 “대한민국에서 스탠딩 타격으로는 어디서도 밀리지 않는다”라며 이번 경기가 최고의 타격가를 가리는 한 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레슬링, 타격 등 MMA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이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MMA 전적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양지용은 일부 팬들이 말하는 ‘국내용’이라는 평가에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외국 선수와 5번 싸워서 3번을 이기고 그중 2번이 피니시 승리였다”라며 “20전, 30전이 되는 외국 선수들과 싸웠는데 아직도 국내용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고개를 저었다.양지용은 “이번에 인덴코 확실히 잡아서 아시아, 세계적으로도 확실히 강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인덴코는 러시아 단체 MFP 밴텀급 랭킹 1위의 강자다. 체급에서 상당히 큰 180cm의 신장을 지녔고 맷집도 좋다는 평가다. 최근엔 2연승을 거두며 기세도 좋다.인덴코는 “화려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트레이너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킵차크에서도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레슬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또 양지용에 대해서는 “강하고, 젊고, 왼손잡이인 강력한 타격가”라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명승부를 예고했다.한편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열리는 굽네 ROAD FC 069는 31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원주 MMA스포츠 페스티벌 / 8월 31일 오후 2시 원주 종합체육관][굽네 ROAD FC 069 PART 2][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시원 VS 데바나 슈타로][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김인성) VS 알렉스 다 실바][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알렉세이 인덴코][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카밀 마고메도프][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하라구치 아키라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현우 VS 루카스 페레이라][굽네 ROAD FC 069 PART 1][미들급 매치 윤태영 VS 임동환][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위정원 VS 알림세이토프 에디][미들급 매치 김영훈 VS 이영철][스트로급 매치 이은정 VS 이보미][밴텀급 매치 홍태선 VS 이신우][-64.5kg 계약체중 매치 김시왕 VS 최 세르게이][-66kg 계약체중 매치 이선주 VS 한민형]
-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신호에 상승…비트코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연간고용지표 수정 데이터 등을 통해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금리 인하 신호에 비트코인은 급등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인플레이션감소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서는 대신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늘리고 생산 시작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국내 증시에서는 엠83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엠83은 2020년 2월에 설립한 VFX 전문 기업이다.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와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의 메인스튜디오로서 시각효과를 담당했다.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소폭 상승..“9월 금리인하 적절”-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4만890.49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42% 상승한 5620.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오른 1만7918.99에 장을 마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2% 뛴 2170.56에 거래를 마쳐.-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The vast majority) 참가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계속 나온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 향후 나올 데이터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확정됐다고 판단.◇ 연간 고용증가 81.8만명 하향 조정-지난 1년간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당초 예상보다 약 82만개가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고용시장 둔화세가 강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확정.-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4월~2024년 3월 기간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보고된 290만개보다 81만8000개 (약 30%) 감소. 월간 평균 기준으로는 이 기간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 24만6000명에서 17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 이같은 수정치 하향은 지난 2009년(82만4000건) 이후 15년 만에 최대 수준.◇ 금리 인하폭은 파월 잭슨홀 연설에 달려-시장은 연준이 9월 25bp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는 있지만, 이날 ‘빅컷(50bp)’인하 가능성도 소폭 상향.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63.5%, 50bp 인하가능성은 36.5%로 반영. 전날에는 50bp 인하가능성을 29%정도로 봤는데 이보다 소폭 올라간 것. 9월 금리인하폭은 오는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 포드,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韓배터리 생산 늘리고 일정 당겨-포드는 21일(현지시간)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수정 계획을 발표. 이번 계획의 핵심은 효율화. 전기차 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 계획은 속도조절하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늘려 인플레이션감소법(IRA) 혜택을 받으면서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포드가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머스탱 마하-E 전기 스포츠유틸리티(WUV)에 필요한 배터리 일부 생산을 내년에 폴란드에서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으로 옮길 계획. 아울러 SK온과 합작한 블루오벌SK는 내년 중순부터 포드의 E-트랜싯 밴용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 엔비디아·테슬라 1% 상승…포드, 전기차 속도조절에 1.6%↑-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모두 0.98% 상승마감. 아마존 닷컴도 0.69% 올랐고, 메타는 1.6% 상승마감. 반면 알파벳A와 애플은 각각 0.8%, 0.05% 하락마감.-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실적 발표.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5~7월 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과 286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전기차 생산 속도조절로 포드 주가는 1.59% 올라.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비트코인 4% 급등…6.1만달러 재돌파-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연준 회의록이 공개되자 비트코인도 4% 가까이 급등. 22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8% 급등한 6만1412달러를 기록.◇ 우크라, 사상 최대 드론전…러 몰아붙여-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드론 총 45대가 러시아 방공 시스템에 파괴. 그 가운데 11대는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 상공에서 파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번 공격은 모스크바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 시도 중 하나”라고.◇ 엠83 코스닥 시장 상장-22일 VFX 전문기업 엠83 상장. 엠83은 2020년 2월에 설립한 VFX 전문 기업.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와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의 메인스튜디오로서 시각효과를 담당.-지난 1~7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128개 기관이 참여해 총 10억 7595만 7000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1024.72대 1. 신청 수량 중 99.9%가 1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희망 밴드인 1만 1000~1만 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 달러 약세 지속…국제유가 4일째 하락-금리인하 가시화로 달러 약세 지속.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6% 내린 101.18에서 움직이고 있어.-국제 유가도 4거래일 연속 하락. 경기둔화에 따라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배럴당 71.93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10일(71.37달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
- 명품 콘텐츠로 중무장… 애플TV+, 글로벌 반란 꿈꾼다
- 애플TV+ ‘파친코’ 시즌2 포스터(왼쪽부터)와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 포스터, ‘누군가는 알고 있다’ 포스터.(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애플TV+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로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한국인 배우가 출연하는 두 개의 시리즈를 연달아 공개하고, K팝 다큐멘터리까지 론칭하는 등 하반기에만 무려 세 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콘텐츠 시장 공략에 소극적이던 애플TV+의 이례적인 행보에 OTT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TV+가 공개한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양질의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호평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다수의 시리즈·영화, 스포츠 중계 등 물량공세로 승부하는 OTT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OTT 한 관계자는 “애플TV+가 한국 시장과 콘텐츠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기획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애플TV+ 대표 콘텐츠인 ‘파친코’의 후속 시즌이 한국에서 얼마나 소비될지, 얼마나 많은 시청자를 확보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사진=애플TV+)◇다작보다 명작… 애플이 선택한 ‘파친코’애플TV+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의 OTT와는 운영 성격이 다르다. 이들 기업은 콘텐츠 제작·공급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것이 주목적인 반면 애플TV+는 애플의 기기·서비스를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애플 ID와 디바이스를 보유한 기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애플TV+ 한국 오리지널은 지난 2021년 공개된 故 이선균 주연 드라마 ‘닥터 브레인’ 뿐이다.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어 작품으로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미국 제작사와 제작진이 만들어 한국에 론칭했다. 한국어 작품뿐만 아니라 애플TV+의 자체 라이브러리는 다른 OTT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한국에서 선보인 콘텐츠 수는 손에 꼽지만 애플TV+는 ‘파친코’ 한 작품만으로 글로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파친코’ 시즌1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는가 하면,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장편 부문 작품상,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고 앙상블 캐스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다른 OTT들이 당장 애플 TV+와 같은 전략을 쫓진 않겠지만 질 높은 콘텐츠와 다양성을 담은 기획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글로벌 OTT들 역시 작품 수를 줄이고 고퀄리티·고효율 작품에 투자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사진=애플TV+)◇‘파친코’로 글로벌 존재감 확장‘파친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파친코’는 윤여정과 김민하가 연기하는 선자 역을 통해 이민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조명하는 작품이다. 서사와 작품성을 검증받은 시즌1의 후속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시청자들은 그보다 ‘파친코’가 이어갈 주제 의식에 기대를 품고 있다. ‘파친코’가 다루는 ‘이민자 문화’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제다. 영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노매드랜드’ 등이 그 예다.문화 당사자가 아닌 외국 제작사와 제작진이 그리는 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도 독특하다. 이는 한국 문화와 이를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가 한국, 아시아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박찬욱 감독 역시 글로벌 OTT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된 데는 ‘파친코’의 영향이 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HBO 맥스·쿠팡플레이 시리즈 ‘동조자’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흐름에 대해 “‘파친코’가 결정적인 계기였고 이후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작품들이 작용했다”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대중적인 K콘텐츠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면, ‘파친코’는 한국 배우들이 글로벌 협업에 참여하고 K컬처와 콘텐츠가 장르로서 자리잡은 시대로 진입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파급력을 떨쳤던 두 작품이 시즌제로 이어간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애플TV+는 오는 23일 ‘파친코’ 시즌2의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후 새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를 선보인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빌리 아일리시 다큐멘터리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정호연이 출연하는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호연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영화 ‘그래비티’,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 '올림픽 중계 30년' 최승돈 아나운서 "펜싱 대표팀 보자마자 金촉이 왔죠"
- 최승돈 KBS 아나운서.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한 팀이더라고요. 처음 보는 순간 ‘무조건 금메달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최승돈(55) KBS아나운서는 현역 스포츠 캐스터 가운데 최고참이다. 1994년 KBS에 입사한 이래 벌써 30년 세월이 지났다. 한국 스포츠의 수많은 순간이 그의 목소리와 함께 지나갔다.최 아나운서는 올림픽 중계의 살아 있는 역사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올해 파리올림픽까지 현장 중계만 벌써 8번이다. 동계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다른 메이저 대회를 포함하면 셀 수도 없을 정도다.특히 최 아나운서의 중계는 핸드볼, 펜싱, 탁구, 컬링 등 비인기 종목에서 더 빛났다.“국민 여러분, 울지 마십시오. 그러나 기쁨의 눈물이라면 얼마든지 흘리셔도 좋습니다.”‘우생순’ 신화로 유명했던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마치고 그가 한 말이다.치열한 연장 명승부 끝에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을 보며 한 말은 지금도 명언록으로 남아 있다. 2008년 개봉해 히트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도 본인 역으로 직접 출연했다.이후 4년 뒤 ‘우생순 2탄’으로 불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 아나운서는 또 한 번 명언을 탄생시켰다.“여러분, 언니들의 졸업식을 함께해 주십시오!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왔던 언니들의 졸업식이 1분 남았습니다.”특히 최 아나운서에게 핸드볼과 더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종목은 바로 펜싱이다. 남현희가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2008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쭉 올림픽 펜싱 중계를 맡았다. 신아람의 ‘멈춰버린 1초’, 박상영의 ‘할 수 있다’ 드라마, ‘어펜져스’의 화려한 탄생 모두 현장에 함께 했다.파리에서도 최 아나운서는 펜싱 종목을 현장에서 직접 중계했다. 억울하고 아쉬웠던 순간도 많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국 펜싱은 파리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라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기쁨과 환희가 목소리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올림픽을 수없이 치르다 보니 최 아나운서도 나름의 촉이 생겼다. 현장에서 대표선수들 모습을 보자마자 ‘이번에 무조건 금메달이다’라는 느낌이 확 왔단다. 최 아나운서는 당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사진=KBS 중계화면 캡처사진=KBS“당시 김준호 해설위원하고 중계석에 앉아 있는데 선수들이 나중에 찾아왔어요. 김준호 해설위원이 후배들에게 뭔가 조언하면 어린 선수들이 질문도 하면서 서로 진지하게 얘기를 주고받더라고요. 그렇게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이 선수들이 서슴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원팀이구나’라고 느꼈어요. 그렇게 하나였기 때문에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파리올림픽을 다녀오고 나서 최 아나운서는 살짝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첫 올림픽 출장이었던 1996 애틀랜타 대회와 이번 파리 대회 AD 카드를 같이 놓고 비교해보니 사람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스포츠 중계가 내가 추구해 온 가치이자 즐거움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잘 모를지라도 내 안에선 귀중한 가치가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최 아나운서가 스포츠 캐스터로서 롱런 할 수 있었던 핵심은 ‘진정성’과 ‘전문성’이다. 그가 펜싱이나 핸드볼 등 일반 국민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목에서 빛을 발한 것은 그만큼 더 공부하고, 진심을 담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깊게 알고 싶다는 열정에 영국 유학까지 다녀온 것은 유명한 일화다.최 아나운서는 “제가 펜싱을 오래 중계한 것은 펜싱 용어와 규칙이 어려워서예요”라고 스스로 몸을 낮춘 뒤 껄껄 웃는다.최 아나운서는 올림픽 현장에서 보낸 30년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제는 그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면서 공유하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올림픽이 인류 세상 모든 일 가운데 가장 큰 체육 행사잖아요. 그런 자리에서 30년 가까이, 그것도 현장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이런 행복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과 그동안 경험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사진=KBS 홈페이지
-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 종목 대회 21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이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 대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3억 원)로, 이는 e스포츠 대회 역사상 최고 액수다.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종목으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EWC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가 출전하며, 중국,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선발된 팀들도 참여한다.대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24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총 12경기를 치르고,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위 팀에는 상금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진출 포인트가 제공된다.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그룹 스테이지가 밤 12시, 파이널이 오후 6시 15분에 시작되며, 아프리카 TV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크래프톤은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며,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딥러닝,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사업 분야를 탐색하고 있다. 대표 게임으로는 PUBG: 배틀그라운드, 칼리스토 프로토콜,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이 있다.
- 韓양궁 세계 최강으로 이끈 정의선 리더십 ‘집중 조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대한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 리더십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 중 한 명인 정 회장은 특유의 기업 경영 방식을 양궁에도 접목해 한국 양궁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일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김문정 여자 양궁 대표팀 코치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인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지난 2005년에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올라 올해로 20년째 한국 양궁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포츠 환경 변화에 혁신적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를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양궁인들과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스포츠계는 분석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일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양창훈(사진 왼쪽) 여자 양궁 대표팀 감독, 장영술(사진 오른쪽)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일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재계와 스포츠계에선 정 회장 리더십의 핵심을 대담성과 혁신성, 포용성 등 크게 3가지로 꼽고 있다. 우선 정 회장의 대담성은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단기적 리스크를 감내하는 등의 ‘담대한 행보’를 보여 왔다는 점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과 함께 협회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성과다. 이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장기적으로 ‘최강’의 지위를 유지하고 성장시켜나갈 수 있다는 정 회장의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양궁협회에서는 지연이나 학연과 같은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성적은 배제되고 철저하게 현재의 실력으로 승부를 가리는 경쟁을 통해서만 국가대표가 선정된다.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강한 이유’를 묻는 외국 취재진의 질문에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공정하고 깨끗한 양궁협회,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해 주는 정의선 회장”이라 답하기도 했다.파리대회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양궁 선수들. 한국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치열한 3차례의 선발전과 2차례의 평가전을 거쳐야 한다.(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달 29일 파리 대회에서 홈팀 프랑스와의 결승전을 앞둔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정 회장이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혁신성’을 강조해 온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일례로 정 회장은 ‘2012 런던 올림픽’ 직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연구개발(R&D) 기술을 양궁 훈련과 장비 등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세계 최강 궁사’의 실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R&D 기술을 적용하면 장비 품질과 성능이 좀 더 완벽해지고 정신력 강화 같은 경기 외적인 변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즉시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센터를 주축으로 다양한 기술 지원방안을 추진했고, ‘2016 리우 올림픽’ 때부터 새로운 훈련 장비와 기술들이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 훈련을 도와주는 로봇을 비롯해 기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실전에서 겪을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새로운 기술과 훈련법을 도입했다. 소음 속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야구장·축구장 훈련과 실제 경기장을 재현한 연습 경기장에서 실전처럼 활을 쏘는 한국 양궁의 대표적 훈련 방식도 이런 과정에서 탄생했다. 도쿄 올림픽 때부터는 양궁 경기에 ‘심박수 중계’가 등장하자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 정보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많은 관중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축구장에서 소음훈련을 하고 있는 임시현 국가대표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파리 센강의 거센 강바람에 대비하게 위해 비슷한 환경의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선수들.(사진=대한양궁협회)또한 선수를 비롯한 양궁인들과의 사려 깊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조직 내 소속감 형성과 신뢰 구축한 ‘포용성’도 정 회장의 리더십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장을 중시하는 정 회장은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양궁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격려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 양궁협회장 취임 이후 주요 국제대회는 모두 참석했을 정도다.이번 파리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언론 인터뷰에서 남녀 선수들은 한결같이 정의선 회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인 임시현은 경기 후 소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셨기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정 회장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김우진 선수도 “정의선 회장님이 머리는 비우고 시합을 즐기라고 하셨다”며 시합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파리대회 양궁 여자개인 시상식 직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남수현, 전훈영, 임시현(사진 왼쪽부터) 선수들을 축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정 회장은 평소에도 종종 양궁 선수들과 만나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태블릿PC, 마사지건, 카메라, 책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정의선 회장 특유의 리더십에 수차례 감동했다”며 “정의선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내가 업혀간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양궁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단이 정의선 회장의 꼼꼼한 준비와 정성 덕분에 성적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양궁협회는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 관리, 신뢰 구축 등으로 국내 스포츠단에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의선 회장이 2021년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다섯번 연속 선임된 후 아시아 각국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국제 스포츠 외교도 주도하며 세계 양궁 선진화 및 한국 양궁의 영향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
- 넷플릭스 주춤한 사이…토종 OTT, 스포츠 앞세워 '총공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OTT) 시장 1위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쿠팡플레이, 티빙 등 토종 OTT는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를 확대하고, 검증된 오리지널 콘텐츠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도 공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12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은 포화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선두를 지켜 온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OTT 구독률은 72%로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1년 전인 작년 상반기보다는 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OTT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구독률 43%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보다 4%p 낮아진 수치다. 이는 작년 하반기 2%p 하락에 이어 연속 내리막이라, 넷플릭스의 구독률 하락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쿠팡플레이 구독률은 33%로 6%p 상승했고, 티빙은 25%로 4%p 올랐다. 웨이브는 11%로 작년 상반기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주춤한 이유로 사실상 구독료 인상과 볼거리 부족을 꼽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가구가 아닌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할 때 추가 요금 5000원을 지불하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12월엔 광고 없는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구독료를 인상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이렇다 할 히트작도 없어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평이다. 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넷플릭스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11만명으로, 올 1월과 비교해 13.3% 감소하기도 했다.쿠팡플레이가 8월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경기를 중계한다.(사진=쿠팡플레이)넷플릭스가 주춤한 사이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 오리지널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티빙은 올 3월 시작한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온라인 중계와 4~5월 큰 인기를 끈 독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로 꾸준히 이용자를 늘렸다. 하반기에는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KBL)로 스포츠 중계를 확대해, KBO 시즌이 끝난 뒤에도 스포츠 팬들의 해지를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또 야구 다큐멘터리나 구단 훈련시즌 영상도 제작한다. 더불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비밀의 숲’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은 검사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힙합 서바이벌 예능 ‘랩:퍼블릭’ 등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티빙은 하반기 넷플릭스의 MAU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도 기대 중이다. 티빙의 7월 MAU는 756만명으로 올 1월 대비 15% 성장했다. 7월 티빙과 넷플릭스 간 MAU 규모 차이는 355만명으로, 올 1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43%) 축소됐다.쿠팡플레이는 K리그, F1 경기 중계를 계속하면서 하반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 생중계를 추가해 해외 스포츠 매니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대학전쟁2를 포함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올 하반기 연달아 공개한다.웨이브는 올림픽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예상되는 만큼, 파리 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로 높아진 플랫폼 주목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웨이브는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중계 당시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이르는 트래픽을 기록하며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여기에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3와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으로 콘텐츠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하반기 토종 OTT의 성적표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경희 컨슈머인사이트 본부장은 “티빙은 KBO 중계 초기 운영상의 문제와 작년 말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진 상태라, 장기적으로 구독률이 높아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이달부터 7890원으로 58% 인상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