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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마을 차차차' 윤석현, 정인영 아나운서와 결혼
- 사진=디플랜엔터테인먼트사진=디플랜엔터테인먼트사진=디플랜엔터테인먼트사진=디플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석현이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윤석현 소속사 디플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친지, 소수의 지인을 초대해 백년가약을 맺었다.윤석현과 정인영 아나운서는 2022년 봄, 한 모임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윤석현의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미루고 모든 일정을 마친 뒤 허니문을 떠날 예정이다.윤석현은 2004년 뮤지컬 ‘소나기’로 데뷔해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팬레터’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오르며 뛰어난 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또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최금철 역을 맡아 방송계로 본격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윤석현은 MBC ‘빅마우스’에서 NR 포럼 핵심 멤버이자 수성 그룹 차기 후계자 차승태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선보였으며, SBS ‘소방서 옆 경찰서’와 tvN ‘일타 스캔들’ 등에 특별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윤석현과 화촉을 밝힌 정인영은 2011년 KBSN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 후 야구, 농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중계를 맡아 진행하는 전문 스포츠 아나운서. 이외에도 tvN ‘코미디빅리그, ‘소사이어티 게임 2’ 등 예능 프로그램의 MC까지 도맡아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 “끝 아닌 새로운 시작”…18년 만의 변신 ‘카트라이더’ [현장에서]
- 조재윤 넥슨 카트라이더 디렉터가 지난 5일 카트라이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어 카트라이더’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5일 오후 6시. 넥슨 ‘카트라이더’ 유튜브 채널엔 5000 명 이상의 팬들이 모였다. ‘국민게임’으로 통했던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3월31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였다. 10~20대의 추억이 담긴 ‘카트라이더’의 끝, 팬들의 목소리엔 아쉬움과 슬픔이 묻어져 나왔고, 생중계를 진행했던 조재윤 넥슨 ‘카트라이더’ 디렉터의 목소리도 가늘게 떨렸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IP)으로 2004년부터 18년간 서비스해 온 게임이다. 이번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건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론칭(12일 프리시즌 오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넥슨은 당초 정식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돌연 외부 변수(언론 보도)로 원하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넥슨이 슬쩍 서비스 종료하려고 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발을 키웠다. ‘카트라이더’ 역사상 처음으로 ‘트럭시위’가 펼쳐지기도 했다.회사로선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당연한 순서다.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와 크게 게임성이 달라진 게 없다. 다만, 기존 PC ‘카트라이더’ IP를 콘솔, 모바일, PC 등 모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이 경우 기존 ‘카트라이더’는 설 자리가 애매해진다. 회사로선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돌연 이용자 반발을 맞닥뜨린 넥슨은 간담회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용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동시에, 환불 계획이나 후속작과 기존 ‘카트라이더’ 연계 방안을 2시간 넘게 설명했다. 조재윤 디렉터는 눈시울까지 붉혔다. 간담회에선 전체적인 구상(환불 및 후속작 연계방안), 감성적인 접근(이용자들의 추억) 같은 넥슨의 오랜 경험이 묻어져 나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역시 국내 게임업계 ‘맏형’다운 대응”이라며 “이용자 소통 방식에 있어 넥슨의 이번 간담회는 타 게임사들이 보고 배울만한 것들이 많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번 이벤트는 넥슨이 ‘카트라이더’라는 IP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게 해준 자리여서 의미가 있다. 그간 ‘카트라이더’는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철저히 ‘내수용 게임’이었다. 신규 이용자 확보, IP 확장은 물론 이(e)스포츠로도 키우기 힘들었다. ‘카트라이더’ e스포츠 대회는 국내에서만 열리고 있는데, 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e스포츠로 키워낸 것과 비교하면 대조된다.‘고여버린’ IP는 발전이 없다. 때문에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콘솔 플랫폼 확장은 단순 후속작 이상의 의미가 있다. 북미·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콘솔에 진출한다는 것은 ‘카트라이더’ IP가 이젠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나간다는 의미다. IP의 생명력을 지속 가능하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넥슨의 도전이랄까. 넥슨은 기존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를 계승,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넥슨의 이 같은 행보는 모바일 한정으로 국내에만 몰두해왔던 K-게임사들이 지향해야 할 ‘미래’이기도 하다. 많은 게임사들이 어렵게 키워온 IP를 내수용으로만 소진하고 있는데, 포화상태인 모바일을 벗어나 이젠 더 많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겨냥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측면에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린 ‘카트라이더’와 넥슨의 도전은 더 의미가 있어 보인다.
- ‘카트라이더’ 3월31일 종료…후속작 연계 보상·환불도 진행
- 조재윤 넥슨 카트라이더 디렉터가 5일 카트라이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어 카트라이더’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8년간 라이더(카트라이더 이용자)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슬픈 소식이지만, ‘카트라이더’는 오는 3월31일 서비스 종료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환불 신청 페이지가 열릴 예정입니다.”조재윤 넥슨 카트라이더 디렉터는 5일 ‘디어(Dear) 카트라이더’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그간 라이더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만났는데 오늘은 슬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나름대로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 PC 기반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PC방 중심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겼고, 이(e)스포츠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면서 국민게임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넥슨이 올해 콘솔, PC,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후속작으로 개발하면서 갑작스럽게 외부 언론을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이 들려왔다.이에 기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달 22일 넥슨 판교 사옥 앞에 트럭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게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넥슨은 이용자들에게 ‘카트라이더’ IP의 방향성과 보상 방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마련했다. 조 디렉터는 “서비스 종료 이야기는 모두에게 슬픈 일이고, 나 역시 어렵게 이야기를 준비했다. 그간 걱정과 혼란의 시간이 있었다”며 “당초 이용자들과의 자리를 통해 서비스 종료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외부를 통해 소식이 먼저 전달되면서 혼란을 키웠다”고 말했다.이어 “넥슨 사옥 앞에 도착한 트럭을 보면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와 슬픔을 고스란히 느꼈다”며 “그간 라이더들이 ‘카트라이더’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따뜻한 감정마저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생중계에는 이용자 5000여명이 몰렸다. 그간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카트라이더’의 마지막을 보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서비스 종료는 오는 3월31일이다. 오는 6일부터 ‘카트라이더’의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고 12일부터는 기존 라이더를 위한 ‘드림 프로젝트 페이지’가 오픈된다”며 “환불 신청 페이지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드림 프로젝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기존 ‘카트라이더’ 게임의 기록으로 ‘레이서 포인트’를 얻게 된다. 이는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카트라이더:드리프트’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드림 프로젝트’ 참여 이용자 모두에게 카트 1종, 캐릭터 1종, 스티커 1종을 ‘헌정 패키지’로 제공한다. 조 디렉터는 오는 12일 프리 시즌 오픈을 앞두고 있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그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는 라이더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3가지 요소를 없앨 예정인데, 그중 ‘페이투윈’(유료아이템 구매로 게임을 이길 수 있는 방식)을 배제할 것”이라며 “아이템 강화 등에 있어서도 확률 요소를 넣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와 게임성은 비슷하다. 다만, 콘솔, PC, 모바일 등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그간 ‘카트라이더’가 국내 이용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넥슨의 의지가 엿보인다. 넥슨이 기존 ‘카트라이더’ 이용자들을 후속작으로 어떻게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튜브 캡쳐
- 롯데홈쇼핑,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 식사권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 식사권을 판매하는 등 이색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 식사권 판매.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콘텐츠 경험 공간’을 선호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식사권을 판매하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스포츠 경기 관람권, 아티스트 공연티켓, 문화예술품 등 자신이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 취미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디깅’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단독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해외 스포츠 중계 이용권은 구매 고객 중 약 80%가 MZ세대였다. 또 테너 존노 콘서트 티켓, 국내외 유명 미술작품 등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일 오후 7시 ‘엘라이브’에서 레스토랑 ‘몽드샬롯’ 식사권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몽드샬롯’은 영화 스토리텔링 중식당 ‘몽중식’과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협업해 지난달 오픈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이다.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인테리어, 식기 등 테이블웨어, 소품에도 공연 특징을 반영해 고객에게 뮤지컬 무대 안에 있는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당일 방송에서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주제로 한 식사권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 위치한 ‘몽드샬롯’에서 현장 생중계 되며, 스토리텔러이자 뮤지컬 배우인 강건 텔러가 직접 출연해 레스토랑 콘셉트, 코스 요리 등을 소개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위니토드’ 관람권(5명)도 증정한다.롯데홈쇼핑은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이색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12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굿즈를 판매한다. 오프라인 전시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벨리곰 시팅인형’을 비롯해 2023 시즌 그리팅 세트 등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곰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전시회 티켓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정운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부문장은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식사권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MZ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 K리그 권오갑 총재 신년사 'K리그 출범 4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전했다.권오갑 총재는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래는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로 닫혔던 경기장이 활짝 열리면서 축구팬 여러분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졌고, 우승경쟁과 함께 강등권 경쟁도 그 어느해 보다 치열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K리거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1983년 출범한 K리그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연맹에서는 지난 4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를 K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중점추진 과제 5가지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첫째, 팬들과 함께하는 40주년을 만들겠습니다. K리그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40년을 달려왔습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과 선수들, 그리고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둘째, 재정 건전화 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지난 2년간 준비해온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재정건전화 제도는 구단의 전체 예산 중 선수단에 투입되는 부분과, 유소년, 마케팅, 인프라 등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부분을 적정 비율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K리그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K리그의 산업적 가치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K리그는 자체 미디어센터 설립, K리그 중심의 스포츠채널 운영, 해외 OTT 서비스 출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고품질 중계방송과 매력적인 컨텐츠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중계방송을 통해 K리그가 널리 알려지고, 중계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경기의 재미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2023시즌 K리그는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겠습니다.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을 강화하겠습니다. K리그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유소년 육성과 젊은 선수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 구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축구저변을 확대하고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2023년부터 청주와 천안이 새롭게 K리그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K리그는 모두 25개 구단이 함께 하게됩니다. K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지역적 범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K리그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고지역마다 유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축구가 지역 화합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길 바라며, 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팬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3년 1월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드림
- ‘2022 아프리카TV BJ대상’ 30일 개최…올해 최고 BJ는 누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 BJ(1인 미디어 진행자),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아프리카TV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NH콕뱅크와 함께하는 2022 아프리카TV BJ대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11주년을 맞은 BJ대상은 아프리카TV와 BJ, 이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소통하는 행사다.아프리카TV는 지난 1일부터 올 한 해 게임,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약한 BJ 중 총 16개 부문별 5명의 ‘부문별 올해의 수상 BJ’이자 ‘BJ대상’ 후보자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이용자 투표 20%, 방송지표 40%, 콘텐츠심사 40%를 합산해 수상자가 선정될 계획이다. 수상자는 오는 30일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올해는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유의미한 콘텐츠에 대해 시상하는 ‘올해의 콘텐츠상’이 신설됐다. 총 15개 콘텐츠를 선정해 대표 BJ에게 ‘올해의 콘텐츠상’을 시상하고, 이용자 투표 및 심사를 통해 ‘콘텐츠 대상도 선정될 계획이다.이밖에도 ‘특별상’, ‘신인상’, ‘명예 레전드상’ 등에 대한 시상은 물론 오케스트라, 그래피티, 댄스와 홀로그램을 활용한 버츄얼BJ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부스도 마련된다. 아프리카TV의 히스토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Wall’, 아프리카TV의 숏폼 VOD 서비스 ‘Catch’,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Catch Zone’, 아프리카TV 및 BJ 굿즈를 볼 수 있는 ‘샵프리카 전시 부스’, BJ대상 현장 참여자를 인터뷰하는 사전행사를 진행하는 ‘레드카펫 Zone’ 등이다. 한편, ‘2022 BJ대상’은 아프리카TV BJ대상 공식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 TV대신 네이버로…카타르 월드컵 누적 시청자 1억 2117만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TV 대신 네이버로 월드컵 경기를 보는 일이 익숙해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네이버 생중계 누적 시청자는 약 1억 2,117만 명, 한국 경기 중 최고 동시 접속자는 226만 명에 달했고, 대한민국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는 동시간에 열린 우루과이vs가나전을 합쳐 동시접속자 400만 명이 넘게 몰렸다.네이버 스포츠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총 64경기를 생중계하며 함께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응원톡’ ▲인원 제한 없이 관심사 기반으로 함께 모여 경기 전후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응원하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이변이 속출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끈 ‘월드컵 승부예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개막식을 포함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까지 총 64경기 누적 시청자는 1억 2,117만 3,945명에 달했고, 한국 경기 중 최고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민국 대 가나전(226만 3,764명)이었다. 특히 16강이 결정되는 3일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217만 4,007명), 우루과이 대 가나전(236만 5,005명)을 합해 최대 동시접속자가 4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네이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네이버가 지난 9월 선보인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은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20일 기준 축구/해외축구 카테고리 오픈톡은 1,387개, 전체 오픈톡은 2,682개가 개설될 정도로 ‘스포츠’라는 공통 관심사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모였다.월드컵 주제의 공식 오픈톡을 방문한 이용자는 약 278만 명 이상, 작성 채팅 수는 약 51만 개가 넘을 정도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카타르 현지 취재 기자단이 생생한 사진, 영상을 업로드하고 인터뷰를 전해주는 ‘카타르 현지 취재기자단 오픈톡’, MZ세대에 인기있는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의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는 ‘이스타TV 오픈톡’ 등이 특히 큰 인기였다. 아울러 오픈톡의 특성에 걸맞은 짧고 재미있는 숏폼 영상도 다양하게 업로드했는데, 일반 월드컵 영상보다 편당 평균 조회수가 약 2.6배 높았다.조별리그 경기 승패를 모두 맞춘 이용자가 나오지 않아 3차례 이월되었던 ‘월드컵 승부예측’도 참여형 이벤트로 인기를 끌었다. 총 7회차 누적 3,184,288명이 참가해,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18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네이버 스포츠 주건범 리더는 “네이버가 자랑하는 다양한 기술,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뜨거운 열기를 온 국민에게 전할 수 있었다”며 “생중계 시청자 약 68%, 오픈톡 방문자 약 52%, 승부예측 참여자 약 73%가 MZ세대 이하였을 정도로 특히 젊은 스포츠 팬 공략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차세대 커뮤니티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방통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매우우수’ 채널 25개 발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콘텐츠 제작역량이 매우 우수한 25개 채널이 발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98개사가 운영하는 168개 채널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분에 대한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대상 채널을 매출 규모 기준으로 가/나 그룹으로 나누고 분야 1·2·3로 구분해 자원·과정·성과 경쟁력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가는 ‘방송법상 승인·허가 방송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이 평균 300억 이상인 복수채널사용사업자)가 운영하는 채널’을, 나는 ‘그 외’ 채널을 말한다. 분야 1는 스포츠, 게임, 경제 등 현장중계를, 분야 2는 연예오락,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분야 3은 문화예술, 교육, 낚시, 등산, 건강, 소비자, 노인 등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로 나눴다.방통위는 “가 그룹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재택시간 증가해 대응해 활발한 제작 투자를 해온 채널이, 나 그룹은 제작투자, 국내외 유통·수익 확대에 노력한 채널이 상위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수 등급은 가 그룹에서는 KBSN스포츠, SBS F!L, 투니버스 등 17개 채널, ‘나’ 그룹에서는 MTN, 아프리카 티비, CookTV 등 29개 채널이 포함됐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대해 ‘매우우수 채널’ 선정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협업하여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에 평가결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유료방송사 PP 평가 항목에도 반영된다.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통해 다양한 채널들이 고품질의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썸바디'→'오매라' 정아름 대표 "어디서 본 것 같은 건 안할래요" [인터뷰]
- 정아름 대표(사진=비욘드제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르의 1인치를 넓히는 제작자가 있다. 바로 비욘드제이의 정아름 대표. 뻔한, 어디서 본 것 같은 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장르, 새로운 소재에 도전하며 장르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정아름 대표는 “2023년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데 독특한 작품들이 많다”며 “그런데 어디서 한 것 같고 어디서 본 것 같은 건 재미가 없어서 안 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장점인 것 같고, 또 갑자기 사라질 수 있는 단점일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정아름 대표는 ‘원티드’, ‘선암여고 탐정단’, ‘오늘의 탐정’, ‘초면에 사랑합니다’, ‘알고 있지만’, ‘살인자의 쇼핑목록’, ‘썸바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 어딘가 새로운 드라마들을 제작했다. 장르에서 그 새로움을 시도하기도 했고 신인 배우나 감독·작가를 통해 이같은 새로움을 추구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제 철칙이 생각나는 건 바로 해야하는 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건 다른 사람도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난 것을 한번만 뒤집어라’다”고 말했다.창의성을 발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선호하는 정 대표에게 OTT는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정 대표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를 선보였고, 아내(김서형 분)를 위해 좋은 식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를 개발하는데 힘을 쓰는 창욱(한석규 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를 통해 장르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정 대표는 “‘썸바디’는 넷플릭스 한국팀이 꾸려지기도 전부터 준비를 했던 작품이다. 그때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넷플릭스를 만나게 됐다”며 “OTT가 들어오면서 더 확장이 됐다”고 설명했다.정아름 대표(사진=비욘드제이)‘썸바디’는 김영광의 새로운 얼굴, 신인 강해림의 발견으로 주목 받은 작품이다. 정 대표는 “‘썸바디’는 넷플릭스와 애초 신인으로 가자고 얘기를 했었다. 웬만한 신인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그런데 정지우 감독님 마음에 드는 신인을 찾기 힘들었다”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했을 때 해림 씨를 만나게 됐다. ‘은교’ 때도 그러셨다고 하더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때 김고은 씨를 만났다더라”고 설명했다.다정한 로코남의 이미지가 강했던 김영광의 이미지 변신도 궁금한 대목. 정 대표는 “제가 김영광 씨와 작품을 여러번 했었는데, 감독님도 영광 씨를 궁금해하시더라. 영광 씨에게 다른 이면이 있을 것 같다고. 그래서 미팅을 했는데 처음 만나고 결정을 하셨다. ”고 전했다. 이어 “영광 씨가 작품처럼 해사하기만 하고 그런 모습은 아니다. 낯도 가리고 그러는데, 그런 모습에서 윤오의 모습을 느끼신 것 같다”며 “김영광 씨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인데, 한면만 보이는 게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 배우로서의 전환이 된 것 같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고 털어놨다.‘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도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한석규, 김서형이 ‘순한’ 드라마로 만났으니 말이다. 이 드라마는 두 사람의 서정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정 대표는 “다들 한석규, 김서형 배우면 피 튀기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장르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더라. 두 분이 이런 작품을 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느냐”며 “한석규 씨는 정말 팬이었다. 그분과 드라마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상상도 못했는데 성사가 되니 미칠 것 같았다”고 팬심을 내비쳤다. 정아름 대표(사진=비욘드제이)2022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1인치를 넓은 정 대표는 2023년에도 새로운 장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학교의 이야기인 ‘영농후계자들’, 19금 로맨스 사극 ‘춘화’, 스포츠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담은 ‘중계’, 4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소파가 필요해’ 등이 준비 중이다.정 대표는 “한번은 터지고 싶다. 비주류도 주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재미있는 것이 모두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느껴보고 싶은데 그걸 설득을 못시키는 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정 대표는 작품 흥행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작품을 준비할 때 그에 대한 수익보다는 새로움을 더 추구하게 된다며 “돈을 어떻게 하면 벌 수 있을까 보다 어떻게 하면 새롭고 신선할까, 어떻게 하면 재기발랄한 배우를 뽑아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새로운 작가와 감독을 만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렇다고 회사를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무모하진 않다”고 웃었다.“다들 비욘드제이가 하면 새롭고 신기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해줘요. 그렇게 보여지게 만드는 것이 제 몫인 것 같고 그런 말을 들을 때 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