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092건
- '추신수 경기 안방서 본다'···OBS, MLB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박찬호, 추신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이제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OBS 경인TV가 메이저리그를 단독 생중계하기로 한 것. OBS 경인TV는 뉴욕 양키스 박찬호 선수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선수의 경기 등 메이저리그를 오는 22일 오전 8시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전부터 단독 생중계한다. 이로써 수도권을 비롯해 OBS 경인TV의 시청자들은 최근 마운드로 복귀한 박찬호 선수와 맹타를 비롯해 호수비로 메이저리그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OBS 경인TV는 향후 메이저리그의 플레이오프는 물론 올스타전, 디비전시리즈, 월드시리즈 등 2010 메이저리그의 모든 것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중계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매일 저녁 주요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묶어 방송하는 프로그램도 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단독 생중계는 '2009 한국아나운서대상' 스포츠 캐스터상을 수상한 김준우 아나운서와 사회인 야구팀에서 투수를 맡고 있는 홍원기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책임지고, 해설은 MLB 전문가이자 방송해설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이 맡는다. ▶ 관련기사 ◀☞추신수, 2경기만에 안타·타점…타율 2할8푼대로☞추신수, 탬파베이전 4타수 무안타…타율 다시 2할대로☞추신수, 명품 총알송구 다시 빛났다…4타수 1안타 활약☞추신수, 7경기 연속안타 마감…타율 다시 2할대로☞추신수, 시즌 7번째 2루타…7경기 연속 안타 행진
-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3D로 나오나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가수 `소녀시대`의 콘서트 실황을 3D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3D 영화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 소녀시대· 보아 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13일 삼성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3자가 모여 `3D 콘텐트 협력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작년 LED TV와 올해 3D LED TV를 빅히트 시키며 삼성전자 TV를 세계 1위로 확고히 구축시킨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참석한다. 또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이수만 프로듀서도 함께 한다. 14일 기자회견 내용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해 해당업체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3D 콘텐트 제작에 삼성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힘을 합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세계를 강타한 3D 영화 아바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10년 이상을 매달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3D 제작에 대한 노하우는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한국의 대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아래 사진)와 보아,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대형 엔터테이너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를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게다가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부문에서 이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트 상품 개발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 세계 TV시장에 3D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히트를 치고 있다. 양질의 3D 콘텐트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3D 콘텐트를 위해 국내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이 만난다라는 의미는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나 콘서트 중계실황이 3D로 제작돼 3D TV로 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캐머런감독,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3D 콘텐트 개발 펀드를 조성하는 등 3D 콘텐트 개발에 의견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드림웍스를 비롯해 올해 애니메이션과 교육, 스포츠 , 뮤직, 다큐멘터리 등 10개 이상의 콘텐트 업체과 제휴를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영역에서 첼시 축구, IAAF(세계육상경기), 나스카(자동차경주대회) ▲음악 영역에서는 블랙아이드피스, Boys like Girls, Phill Driscoll 콘서트 ▲영화 영역에선 몬스터vs에일리언, Bob`s Big Break, How to train your Dragon, 슈렉1~4편을 3D용 콘텐트로 준비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볼트엔블립(Bolts&Blips), 다큐멘터리 영역에선 아쿠아리움, Australia`s beach, The wind tells story 등도 3D 콘텐트로 제작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 "신사업 스피드내야 하는데···" 곳곳 브레이크☞코스피 1.5%대 상승세 유지..주도주 탄력↑☞세상에서 가장 작은 컬러 프린터 나왔다
- `아바타` 캐머런 감독, "앞으로는 3D가 대세"(일문일답)
- ▲ 제임스 캐머런 감독(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자신의 영화로 전세계에 열풍이 분 3D 시장에 대한 소견을 전달했다.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진행된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상상력과 기술 신(新) 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아바타`가 이룩한 3D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보다 상세한 질문이 쏟아졌고 캐머런 감독은 이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그는 "앞으로 대세가 3D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캐머런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3D가 미래 영화의 표준이 될 수 있을지. ▲ 컬러 TV가 도입된 이후에도 이런 논란은 있었다.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전환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는 1~2년 사이에 무성 배우 일부의 생명이 끊겼다. 컬러가 표준이 될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39년 처음 컬러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컬러 영화가 표준이 된 지 25년이 소요됐다. 3D 시장이 정착하는 데는 훨씬 짧은 시간이 들 것이다. 할리우드에도 3D 제작에 관심이 몰려있다. 영화의 제작 기간도 짧아질 것이다. 3D TV 역시 그렇다. 지상파나 케이블 TV도 3D 전략을 갖고 있다. 50~60인치 대형 스크린에서의 3D의 몰입감은 2D는 따라갈 수 없다. 스포츠를 3D로 중계하는 프로젝트는 결과가 좋았다. 가능할 수 있을지 증명하는 단계였는데 개별 스포츠마다 경험이 조금씩 달라졌지만 기존 촬영 기법에 3D를 덧입혀 중계할 수 있었다. - 3D의 문제점은. ▲ 두통과 눈의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숫자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카메라와 제작 인원도 부족하다. HD TV로의 전환은 쉬웠다. 기술적 변화 근본적으로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D 전환은 거대 규모의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TV는 노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두통 없이 오래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게임도 앞으로 3D 보급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드라마나 코메디의 경우에는 나는 개인적으로 `아바타`에 드라마틱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3D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더욱 강하게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코메디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지금까지 본 3D 제작물, 수중 다큐멘터리나 콘서트 모두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 2D를 3D로 변환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 2D를 3D로 바꾸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런 것들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 `타이타닉`을 2D에서 3D로 바꾸는 데 1년이라는 시간과 1200만 달러의 비용을 생각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확실히 바꿔야 할 것이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죠스` `터미네미터` 등 고전영화에 국한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3D로 촬영하라. - 한국 영화 산업이나 한국 3D 영화는 어떻게 생각하나. ▲ 솔직히 한국 영화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가장 최근에 본 한국영화는 `쉬리`다. 김윤진이 "한국에서 `타이타닉`은 2위고 `쉬리`가 관객수 1위"라고 말해 `쉬리`를 봤다.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제(12일) `해운대`의 감독(윤제균)을 만났다. `해운대`도 3D로 변환한다는데 흥미진진할 것이다. - `아바타2`는 바다에 관한 이야기라던데. ▲ 1편은 제작에 4년 반이 걸렸다. 2편은 3년 정도 소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날짜는 그정도로 예측한다. 당장 언제 개봉한다고는 발표 못 하지만 곧 2편 개봉 날짜를 공식 발표할 것이다. 2편은 판도라 행성의 외계 해양 생태계 관심을 둔다. 나비족이 어떻게 해양 생태계에 적응하고 있는지 중심으로 그릴 예정이다. `아바타`에서 3D 모션 캡쳐 기술을 적용했는데 2편에서는 다른 기술 선보이기 보다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전할 목표가 있다. 1편보다는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3D 기술 자체의 문제점이나 장애요소는 없나. 또 그 해결책은. ▲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관객이 볼 때 불편하다. 3D의 역효과가 있는 만큼 잘못 만들면 시장 자체가 잘못될 거라는 판단 하에 테스트를 많이 했다. 더구나 영화는 2시간이지만 TV는 시청자에게 수천 시간 노출된다. 제대로 기술이 적용돼야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극장에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화면 밝기의 문제다. 3D는 선글라스 끼고 보기 때문에 어두워진다. 2D만큼은 밝게 볼 수 있게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2번째 문제는 프레임 수다. 스크린에서 24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느리다. 조금더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영화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 성공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배우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스텝을 정말 일 잘하는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 중요한 요소는 기술 혁신과 인간의 이야기 사이에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창의력이 없이 기술만으로 승부하는 결정은 잘못이다. 어느 정도가 균형인지 찾아야 한다. 기술이 인간의 감동이나 이야기를 앞지르면 안된다. -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은?▲ 영화 감독이니 `아바타` 후속으로 선보일 또다른 영화에 관심이 있다. 중요한 소망 중 하나는 환경 문제에 관한 것이다. 브라질이나 캐나마 북미 지역 원주민 권리나 지구촌의 에너지 정책 등에 관심이 크다. 전세계 어느 나라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 에너지 이런 것에 영화인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 - 경쟁자를 누구인가?▲ 한국적인 질문이다. 마음에 든다.(웃음) 영화인들 모두 그렇겠지만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다. 본인이 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자기와 경쟁이다. 다른 영화인과 경쟁하지 않는다. 다른 작품으로 개선할 여지를 찾긴 하지만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 엘비스 프레슬리도 트럭을 몰았다. 트럭운전사로 있으면서도 영화의 꿈을 꾸었나. ▲ 엘비스가 트럭을 몰았다는 이야기는 몰랐다. 노래는 나보다 잘한다.(웃음) 그 때도 항상 영화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 미술에도 관심이 많았고, 이야기를 쓰면서 캐릭터를 구상했다. 아이 때부터 감독의 꿈이 있었지만 감독이 될 방법을 몰랐다. 저예산 영화에 참여하며 시작했다. `아바타`의 스토리는 1995년에 생각했다. 3D로 제작할지는 생각 못했었다. 기술 제약 때문이었는데 2000년대 초반이 되면서 3D가 시장이 되겠다고 판단했다. 2005년에 이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3D가 미처 성숙 안돼 시장 키우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국내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3D 기술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 한국의 대표적인 2개 회사가 3D 비 DVD 시장 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판매를 하고 있다고도 들었다. 한국에 대해 자세히는 알기 어렵다. 그러나 얼리어답터 성향으로 최첨단 시험을 즐긴다. 때문에 3D TV 시장을 키우는 데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위성 채널로 3D 방송을 할 것으로도 알고 있다. 다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방송사나 영화 제작사에서 제작인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 편광안경 없이도 3D 감상이 가능하나. ▲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지금도 가능하다. 2시간 정도지만 관객의 거부감이 없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가정의 3D TV는 노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3D TV 시장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여러 명의 시청자에게 선글라스 없이 3D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다. 3~4년 내에는 힘들 것으로 본다. 현재는 3D 기술의 과도기다. 가장 먼저 기술적으로는 랩톱부터 실현될 것이다. 싱글 유저에 맞게 초점이나 밝기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시작해서 점점 TV로 발전할 것이다. - 앞으로 또다시 새로운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보나? ▲ 새로운 것? 앞으로 기대한다. 생각해보면 볼 때 들을 때 우리는 항상 3D로 느낀다. 공간적으로 지각한다. 가장 먼저 소리가 진화했고 컬러 화면과 와이드 화면이 이어졌다.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소리를 실제 공간적으로 듣기 시작했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보는 것도 3D에 이르렀다. 4D나 5D, 홀로그램 시장이 개척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다. 3D는 아직 개선할 것이 많다. 인터넷과 TV 등에 적용해야 하는 기술, 퀄러티 개선, 화질, 밝기 등 지금보다 개선할 여지가 많다. 10년 정도는 3D 개선에도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새 기술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내가 미처 모르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 - 영화 감독으로서 가장 원초적인 꿈은?▲ 꿈꾼 건 지금까지 실현했다. 마지막 꿈은 화성에 가는 것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어려울 것이다. 아티스트로서 열망은 창의력을 인류 문명이 직면한 문제, 환경, 지구 온난화 등 개선에 힘보태는 것이다. - 2D를 3D로 변환하는 것이 경제적이란 의견에 대해서는. ▲ 그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2D 변환이 경제적이라는 생각은 단순한 숫자만 봤을 때 그렇다. 2D와 3D의 경제적 효과를 비교하는 것은 정확한 비교 아니다. 처음부터 3D로 만들었을 때 쓰는 모션 캡쳐 등을 2D에서 완벽한 변환으로 이루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비용도 크다. 또 처음부터 찍는 것과 차후 변환은 창작하는 사람의 창조성을 빼앗는다는 문제가 있다. `일단 흑백으로 찍고 나중에 컬러로 변환해준다`고 한다면 그렇게 찍고 싶은 사람은 없다. 창의력이 제한된다. 물론 2D의 변환이 필요한 영역도 있다.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인디아나` 시리즈 등은 3D로 변환한다면 새로울 여지가 있다. 변환하는 회사는 잘 모른다. 기술력을 살펴보고 싶다. 2D를 3D로 변환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수백명의 아티스트가 작업한다. 2D에서 3D로 변환하는 마법의 상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 맡은 요소 제대로 해야 질을 높일 수 있다. 1~2년 후에는 변환 이야기 안할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를 3D로 변환한다면 수천시간이 소요된다.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말이 안 된다. 라이브 촬영시 3D로 제작하는 것이 답이다. 단가 자체도 점점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 캐머런에게 가족의 의미는. ▲ 아내인 수지와 같이 살고 5명의 아이가 있다. 가족은 중요하다. `아바타`가 시간 많이 걸려 원하는 만큼 함께 보내지 못했다. 올 여름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되고 싶은 아이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은 가치를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바타`도 자연 문명 파괴 후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를 보고 `아바타`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 캐머런 감독의 다큐멘터리? ▲ 감독에 대한 다큐멘터리 매우 지루하다.(웃음) 흥미로운 주제가 많다. 물론 제작된다면 영광이다. 인터뷰에 응할 수는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진 않다. 만들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답변은 성심성의껏 하겠다. - 끝으로. ▲ 기조연설에서 내 생각은 충분히 전했다. `아바타`로 3D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3D는 내가 개발한 것이 아니다. 이전에 성공을 거둔 작품도 있었다. 다만 3D 파도의 물꼬를 `아바타`가 텄다고 본다. 3D 대세가 되고 가정이나 영화 등에서 보편화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많은 회사들이 성공과 도산의 갈림길에 설 것이다. 여러 미디어나 회사들이 고민할 거리가 있다. 내가 축적한 노하우나 기술에 대해서 공유할 용의가 있다. 닫아놓을 생각은 없다. 3D 기술을 활용해 양질의 컨텐츠가 공급되도록 하고 싶다.▶ 관련기사 ◀☞`해운대` 윤제균 감독 "캐머런, 3D 촬영 도움 약속"☞`아바타` 캐머런 감독, "한국인은 얼리어답터"☞제임스 캐머런, "김윤진 소개로 한국영화 `쉬리` 봤다"☞캐머런 감독, "`아바타2` 개봉시기 곧 공식발표할 것"☞제임스 캐머런 감독 "미래방향 3D가 주도"
- 車 업계 "톡톡튀는 `앱`으로 고객 잡아라"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스마트폰 인기에 힘입어 자동차 업체에서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 폰 앱을 통한 차량 제원, AS 센터 위치 제공은 기본으로 모터쇼 생중계, 남아공월드컵 응원, 데이트 코스 추천 등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 국내 자동차, 데이트 코스 추천에서 아이디어 공모전까지 `다양` ▲ 현대차서 선보인 월드컵 응원전 앱먼저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모바일웹 사이트(m.hyundai.com, m.kia.co.kr)를 개설하는 동시에 아이폰용 무료 앱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부터 서비스되는 현대차(005380) 투싼ix 아이폰 앱은 섹시함을 모토로 건 차량 이미지에 걸맞게 맞춤형 데이트 코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작업의 정석`서비스를 통해 이성의 취미와 현재 위치 등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인기 데이트 코스와 지도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현대차는 또 남아공 월드컵 거리 응원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월드컵 응원 앱을 선보였다. 관중이 많이 몰리는 거리응원전서 대형문자와 컬러로 친구찾기, 플래카드 효과를 내는 `아이폰 카드섹션`, 터치하면 호루라기, 나팔 등의 소리를 내는 `5박자 응원` 등 월드컵 맞춤형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 GM대우 앱 화면GM대우 또한 부산모터쇼를 아이폰으로 생중계 하는 등 앱 마케팅에 가열차게 뛰어들었다. GM대우는 지난 달 2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0 부산모터쇼` 프레스 데이 행사의 신차 공개를 국내 최초로 아이폰 및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이색적인 아이폰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 스마트폰과 관련된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한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 업체 처음으로 지난 1월 뉴SM5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 앱을 선보였다. 또 모바일웹(m.renaultsamsungM.com)을 개설, SM 5뿐만 아니라 전 제품 라인업과 가격, 구입조건을 비롯해 자사 관련 뉴스와 이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동시에 일반 핸드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웹사이트도 오픈했다. ◇ 수입차 업계도 앞다퉈 다양한 어플 선봬 수입차 업체들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고객잡기에 나섰다. BMW는 자사의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BMW Web-TV`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차량의 주행 장면과 자동차 설계, 디자인 등의 생산 작업 과정도 동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 폭스바겐 앱 `시로코R 24시 첼린지`모습폭스바겐은 제네바 모터쇼 실시간 중계, 레이싱 게임 등 신선한 아이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이싱 게임인 `시로코R 24시 챌린지`앱은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실제로 배기음까지 들리는 등 역동적인 레이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 3월 초에는 제네바 모터쇼 출품 차량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네바 살롱 2010` 앱을 내놨다. 사용자들이 시승을 원할 경우 가까운 폭스바겐 전시장을 통해 시승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춘 것이 특징.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이폰용 앱 `SLS AMG`를 선보였다. SLS AMG 앱은 엑셀레로미터(Accelerometer) 기술을 활용해 슈퍼 스포츠카로 360도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푸조는 지난 3월 한국 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앱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출시 된 푸조 SUV 3008의 동영상, 이미지는 물론 딜러 찾기, 시승예약 또한 가능하다. 닛산은 올해 일본과 미국에서 전기차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유럽, 러시아 중동 등에서 잡지로 선보인 `아데야카`를 5월부터 아이패드용으로 출시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다문화 가정 초청 `어린이날 축제`☞현대차 "i30 정보, 이제 3D로 즐기세요"☞현대차 노조 "타임오프안 `무효`..총력투쟁"
- [SBS 월드컵 단독중계③]`꽃놀이패` 쥔 SBS, No.1 채널 `야심`
- ▲ SBS[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MBC가 SBS와 진행해 온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관련 최종 협상이 표면상 결렬됐다. KBS와 MBC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있는 SBS와 지난달 2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같은 달 30일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만약, 오는 6월 월드컵 직전까지 3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처럼 남아공 월드컵 역시 SBS틀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는 6월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생중계를 공중파방송사를 통해 볼 수 있다면 KBS나 MBC, SBS 등 어느 방송사를 통해 보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사의 입장은 다르다.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월드컵만큼 국민적인 관심사를 한 곳에 모아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콘텐츠를 방송할 수 없다면 해당 방송사가 입을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SBS가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면 월드컵으로 파생되는 교양 및 예능, 보도프로그램까지 장악해 월드컵 기간만큼은 KBS와 MBC를 경쟁에서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SBS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맞춰 남아공 현지에서도 촬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월드컵 관련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주말 오후 예능프로그램 방영 시간대에 ‘태극기 휘날리며’를 투입, KBS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따라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뿐 아니라 중계권이 없는 KBS, MBC와 차별화 된 다양한 월드컵 특집을 마련하겠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김인규 KBS 사장은 지난 3월 여의도 클럽 오찬 강연에서 “SBS가 월드컵 단독 중계를 이유로 월드컵 관련 화면을 제한적으로 제공해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난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 3사는 아직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월드컵 공동중계가 이뤄진다고 해도 SBS는 손해 볼 것이 없다. 협상 기간에 월드컵 중계와 관련 보도 및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홀로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KBS와 MBC는 월드컵과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 준비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해피선데이’의‘남자의 자격’만 월드컵 특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대해 KBS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취재팀 데스크였던 정재용 기자는 최근 언론노조 기고에서 “SBS는 스포츠라는 콘텐츠의 위력을 통해 KBS, MBC를 뒤따르는 3인자가 아니라 한국 방송계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전략을 갖고 이 싸움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기자는 “스포츠를 통해 미국 방송계의 신흥 거대 네트워크로 성장한 FOX TV와, 축구를 통해 유럽 유료 위성 방송 시장을 단번에 장악한 B SKY B가 그랬듯이 SBS가 용의주도한 방송사 위상 제고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여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가 단순히 ‘스포츠 중계’ 우위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SBS 월드컵 단독 중계 논란 배경에는 KBS와 MBC가 주장하는 ‘보편적 시청권 문제’ 뿐만 아니라 날로 격화되는 방송사의 치열한 경쟁이 숨어있다. 그리고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소위 ‘꽃놀이패’는 SBS가 쥐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관련기사 ◀☞[SBS 월드컵 단독중계②]차범근 해설 들을 수 있을까?☞[SBS 월드컵 단독중계①]韓 선전하면 `대박`, 인지도↑ `덤`
- SBS, 월드컵 단독중계..`협상이변은 없었다`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관심을 끌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이 SBS(034120)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간 협상이 사실상 무위로 끝나면서,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가 단독중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막판 협상중재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졌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 SBS, `칼자루 끝까지 지켰다`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단독 중계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궁지에 몰린 KBS와 MBC는 SBS의 마음을 돌리려 여러 협상카드를 내놨지만, 실패했다. 이들 지상파 3사는 지난달 23일 방통위의 시정조치 이후 3~4차례 비공개 중계권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쟁점이었던 한국경기 중계와 중계권료 분담액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무엇보다 한국경기 중계에 대해 KBS와 MBC는 공을 들였다. 아무래도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데다, 적잖은 광고 수익도 기대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특히, 양사가 높은 분담액을 내고서라도 한국경기만큼은 중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하지만 SBS는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협상 초반부터 개막전과 결승전을 비롯해 한국·북한·일본·호주팀의 경기를 독점중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칼자루를 쥔 SBS 입장에선 `협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겠다는 뜻이다. 대신 나머지 경기에 대해 나눠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협상 진전이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업계 안팎에선 애초 SBS가 방통위가 부과할 과징금(최대 35억원)을 감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말도 나온다. ◇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과 실` SBS는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로 적잖은 실리를 취하게 됐다. 또한, 방송계의 위상도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이미 SBS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로 142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월드컵 역시 한국팀 경기 결과가 변수지만,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방송계 맏형`격인 KBS와 MBC를 제치고 국민적 스포츠를 연이어 중계하면서 방송계에서의 입지와 장악력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년 방송 3위`란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방송계 일각에선 SBS가 지나치게 자사의 이익만 고려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전 등 중요경기에 대해선 나눠줄 수 없다고 원칙을 세운 점은 애초부터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중계권 협상과 관련, `코리아 풀(Korea Pool)` 파기에 따른 심각한 국부 유출의 전례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관련기사 ◀☞(특징주)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무산..SBS `급락`☞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무산..`SBS 단독중계키로`☞내리고 또 내리는 SBS..`단독중계 쇼크`는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