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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회 청룡기 개막...우수 선수 대거 출전
- 대진표[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야구협회와 조선일보, 스포츠조선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기 왕중왕전이 26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8월 5일(월)까지 목동야구장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전년도 우승팀인 덕수고를 비롯해 지난 19일 종료된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에서 전국 8개 권역별로 성적 상위 3~4팀(6개팀 권역 3팀, 7~8개팀 권역 4팀)등 총 31개 고교가 참가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최고 권위의 청룡기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유희운(북일고-KT 우선지명), 임지섭(제주고-LG 1차지명), 이수민(상원고-삼성 1차지명), 한주성(덕수고-두산 1차지명), 임병욱(덕수고-넥센 1차지명) 등 2013 프로야구 1차 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 뿐 아니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으로 고교야구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올해로 68회째를 맞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우수 선수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배움의 야구’, ‘예절의 야구’, ‘근검의 야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학생야구의 전통과 권위를 더해왔다. 청룡기는 국내 고교야구 대회 중 유일하게 ‘선수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26일(금) 오전 10시에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전 경기[대구고 vs 인천고]를 시작으로 SBS ESPN과 TV조선,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가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 '야구보면서 기록도 챙긴다'..KT 차세대 IPTV 상용화
- KT는 웹기반 IPTV인 ‘올레tv스마트’를 22일 선보였다. TV화면에 스포츠 경기가 각종 데이터와 함께 나오고 있다.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야구 기록지가 필요 없겠는데요?”마해영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말했다. 평소에는 선수의 타율이나 상대 전적 등이 담긴 기록지와 경기를 동시에 보면서 해설을 했던 그다. 이제는 TV만 봐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 KT가 새롭게 내놓은 웹기반 IPTV의 야구 중계를 보면서 하는 얘기다.실제 스포츠채널인 SPOTV+, KBS N스포츠, MBC스포츠+, SBS ESPN에서 야구경기를 보다가 리모콘에 있는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TV화면으로 바뀐다. 야구 경기 화면은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줄어들고 나머지 화면에는 각종 데이터가 올라온다. 타구장 현황, 선수명단, 상대 전적 외에 경기 하이라이트도 볼 수 있다. 화면만 감상했던 TV가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똑똑한TV’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KT는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HTML5 웹기반의 차세대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선보였다. ◇차세대 TV플랫폼 HTML5로 구글 종속성에서 탈피KT는 이처럼 방송과 웹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을 ‘매시업(Mash-UP)’서비스라고 말했다. 실시간 방송과 웹정보가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TV서비스가 창출됐다는 것. 이는 KT가 개방형 언어인 HTML5를 새로운 TV표준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기존 IPTV는 방송 송출은 자바(Java)기반의 에이캡(ACAP)을 쓰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을 이용했다. TV와 앱의 플랫폼이 달라 TV화면과 데이터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특히 구글플랫폼의 경우 요구하는 기준이 까다로워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구글플랫폼이 점차 대세를 이루면 종속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사장은 “구글이나 애플TV와 손을 잡으면 이들이 돈을 가져가고 유료방송사업자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서 “이들의 서비스를 차용하는 건 좋지만 이대로만 따라간다는 것은 유료방송 사업자 모델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앱개발자 입장에서도 HTML5방식이 앱 개발에 수월하다고 한다. 웹에서 하던 서비스를 기존 개발비용의 10% 정도인 전환비용만 써도 HTML5 셋톱박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에 ‘100M달리기’와 ‘다트’ 게임을 제공한 권혁태 DGMIT 대표는 “기존 에이캡 방식에서는 셋톱박스마다 표준을 맞춰야 하는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개발해야했지만, HTML5는 공인된 표준에만 따르면 된다”면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HTML5가 대세 플랫폼이 될까?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사실 HTML5기반의 셋톱박스를 먼저 내놓은 곳은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다. 티브로드는 방송송출은 오캡(OCAP)방식을, 앱은 HTML5 방식을 이용한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이외 CJ헬로비전(037560) 현대HCN(126560) 등 5대 복수유선종합방송사(MSO)도 공동으로 HTML5의 앱스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 종속성에 벗어난다는 같은 배경에서다.하지만 구글플랫폼이 전반적으로 HTML5로 넘어갈지는 미지수다. LG유플러스(032640)는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IPTV인 U+ tv G로 줄곧 방향을 잡고 있다. 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쓰는 스마트폰과의 연동문제, 현재 개발돼 있는 다양한 구글앱을 활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066570)도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이런 상황에서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케이블 업체인 씨앤앰은 오는 9월 구글플랫폼에 HTML5 앱스토어를 결합한 새로운 셋톱박스를 내놓는다. 어떤 플랫폼이 대세가 될지 명확한 판단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점 때문에 KT도 내년 3월에는 HTML5 기반에 구글 앱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김 사장은 “어떤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맞을지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KT는 HTML5를 활용한 웹기반 IPTV서비스가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만약 이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HTML5: 웹 문서 제작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액티브X나 플래시 등 부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개방형 소스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 높은 호환성을 갖는 게 특징이다. 즉, HTML5 기반의 웹 페이지나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 OS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또 PC, 스마트폰, 스마트IPTV를 에서도 별도의 앱이 필요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토] CJ헬로 신입사원의 빙수판매 봉사활동☞CJ헬로비전, '티빙쇼' 론칭..양방향 모바일 플랫폼 구축-하이☞최문기 장관, 케이블TV CEO들과 회동
- 수도권 시민 85% "내년 인천AG 알지만 관심은 부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의 85.7%가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알고 있지만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접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5%로 나타나 관심 유도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인천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59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49.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58%로 가장 높았고 서울 48%, 경기도가 33.3%순이었다.이에따라 비교적 높은 대회 인지도를 경기장 방문으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기관람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회 관람 의향이 있는 지역별 분포는 인천이 가장 높은 45%로 20대가 58.3%를 차지했고 서울이 32% 중 20대가 31.6%, 경기도가 18% 중 40대가 23.7%로 가장 많았다.관람 이유로는 ‘경기장이 멀지 않아서’가 56.7%, ‘현장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42.9%, ‘국제스포츠이벤트이기 때문에’ 42.4%,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38.7% 순으로 조사됐다.관람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이유는 ‘TV중계를 더 선호해서’가 40.3%,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서’ 32.8%, ‘경기장과 멀어서’가 24.4% 순으로 나타났다.선호종목은 축구(63.7%), 야구(59.2%), 양궁(53.8%), 수영(50.5%), 체조(39.2%), 농구(31.3%), 배드민턴(30.3%), 육상(29.8%), 유도(29%), 탁구(27.3%) 순으로 나타났다.관람의향 종목은 축구(59%), 야구(55.7%), 수영(29.0%), 체조(24.3%), 농구(23.8%), 양궁(20.5%), 육상(19.5%), 배드민턴· 배구(17.6%), 핸드볼(13.3%) 순으로 관람의향 종목과 선호종목은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특히 양궁, 유도, 탁구, 태권도는 높은 선호도에 비해 관람 의향이 낮게 나타나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방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종목으로 나타났다.관람의향자가 선호하는 스포츠 스타는 박태환(수영) 82.9%, 손연재(체조) 78.6%, 손흥민(축구) 66.2%, 이용대(배드민턴) 62.9%, 김연경(배구) 59.5%, 이시영(복싱) 58.6% 순으로 조사됐다.조직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홍보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구글TV표준 버렸다'..KT, 웹기반 IPTV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도 티브로드에 이어 HTML5 웹기반의 차세대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출시했다. 구글플랫폼에서 벗어나 개방성이 뛰어난 HTML5를 이용해 차세대 TV플랫폼 환경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HTML5 기반의 IPTV를 시작한다고 밝혔다.HTML5 방식 IPTV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웹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 구글이나 애플은 각각 안드로이드, iOS의 기준과 방식에 맞는 앱을 사용해야한다. 이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서비스나, 앱은 상호 사용이 불가능하다.IPTV에서도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하려면 기존 OS기준에 따라해야해 개발자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웹방식으로 전환되면 어느 OS나 존재하는 웹브라우져를 통해 사용하는 만큼 어떤 앱이든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HTML5가 개방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KT는 이러한 개방형 HTML5를 이용해 방송과 웹을 융합한 ‘매시업(Mash-up)서비스를 선보였다. TV를 보면서도 한 화면에 각종 방송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는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예를 들어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야구중계‘는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는 도중 현재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개인 정보, 상대전적, 현재 타 구장의 경기 상황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이외 주요 장면을 즉석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하다.KT는 앞으로 골프, 축구, 농구 등 전문 스포츠 영영 및 여행, 요리 등 정보형 서비스 영역으로 매시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외 KT는 HTML5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사용자의 발음교정과, 회화연습 등 1:1 영어 교육서비스가 가능한 ’21 English‘, 고객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홈스쿨링 프로그램 등을 내놨다.무엇보다 콘텐츠 확보가 중요한 만큼 KT는 올처 발표한 1000억원 동반성장 펀드를 적극 활용해 영상, 음악, 게임 등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제작 투자를 확대해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올레tv는 11월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월9000원(VAT별도)의 가격에 올레tv 스마트를 제공한다.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사장은 “뛰어난 확장성과 양방향성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향후 개발하여 실시간 방송과 웹 정보가 융합된 진정한 차세대 IPTV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IPTV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홍명보 감독 데뷔전, '다음'에서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으로 축구 팬의 관심이 많은 동아시안컵을 다음에서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20일 오후 7시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개최되는 ‘2013 EAFF 동아시안컵’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한다.다음 스포츠(http://sports.media.daum.net)와 모바일 다음앱에서 접속 환경 및 디바이스 사양에 따라 일반, 고화질, HD 고화질 중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를 놓친 이용자들을 위해 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영상도 별도로 제공한다.다음은 일정부터 관련 뉴스, 포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집페이지 (http://sports.media.daum.net/special/soccer/eaff2013/index.html)를 개설하고, 대회 공식 마이피플 채널을 오픈했다. 마이피플 채널 구독을 신청하면 대회 소식 및 결과를 실시간 알림으로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20일에는 중국전 경기(7/24)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스포츠의 대표적인 축구영상 칼럼인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http://sports.media.daum.net/column/onetwo/)’에서는 호주전 최종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스코어를 맞춘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1인 2매)에게는 한일전(7/28) 경기 관람 티켓을 준다.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는 대회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 관련기사 ◀☞다음, 2분기 영업익 부진..장기적 관점 필요-HMC☞다음 카페, 14주년 기념 새글알림 이벤트 진행
- 현대캐피탈, 최고 시설 갖춘 복합 훈련센터 오픈
-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외관 전경. 사진=현대캐피탈내부 코트 모습. 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천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2013-2014시즌 우승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현대캐피탈은 18일 충청남도 천안에 새로 건립한 배구전용 복합베이스캠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CASTLE OF SKYWALKERS)’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현대캐피탈은 “육체와 정신을 엄격히 단련하는 중세 기사의 이미지가 현대의 스포츠맨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차원에서 복합베이스캠프 시설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로 명명했다”고 밝혔다.작년 6월에 착공해 1년여만에 완공된 이 곳은 훈련과 재활, 생활, 연습경기까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올인원(All-in-One)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단일종목으로는 국내 첫 시도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일반 훈련과 재활 훈련이 한 곳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이동에 따른 시간낭비와 훈련의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사라져 훈련성과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시설 내에서 수술을 제외한 모든 재활치료가 가능하도록 아쿠아치료기, 산소치료기 등 최신식 장비와 인력을 갖췄고 모든 시설은 주사용자인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편의에 최적화해 설계됐다.600석 규모의 국제규격으로 지은 배구장은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 코트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실전같은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배구장 한쪽 면은 개방형 대형 슬라이드 도어로 만들어 외부 잔디마당에서도 훈련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2층에는 층 전체를 원형으로 한 바퀴 도는 150m 길이 실내 런닝 트랙 ‘블루링’을 설치해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훈련이 가능토록 했다.1인 1침실로 설계된 생활시설은 선수들이 190cm가 넘는 장신임을 고려해 세면대, 양변기, 문고리, 침대 높이까지 세심하게 조정했다. 특히, 생활시설에는 호텔식 린넨서비스를 도입해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첨단 훈련시설도 도입했다. 배구종목 처음으로 도입한 동작분석시스템은 배구장 곳곳에 카메라를 배치하여 훈련모습을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띄워줌으로써 선수들의 자세 교정을 도와준다.이 시스템은 지난 해 올림픽 구기종목 중계에도 도입됐던 기술로, 선수의 동작과 공의 움직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 전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선수들의 감성적 측면도 고려했다. 호수를 향한 전망이 좋은 면에 선수 침실을 배치하고, 볕이 좋은 남쪽에는 썬데크, 아침 햇살이 드는 동쪽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식당을 배치했다. 선수 가족이 함께 가꾸는 간이텃밭과 별채도 마련해 선수가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현대캐피탈은 연고지 천안의 배구문화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 배구교실 및 지역 초·중·고 선수들을 위한 배구지도, 멘토링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및 시설, 운영을 철저히 선수 중심으로 맞췄다”며 “국내 최고 시설의 복합베이스캠프 오픈은 현대캐피탈의 우승에 대한 열망과 전폭적 지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돌아오는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새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도 참석해 첫 선을 보였다.
- 美 포브스 ‘가장 가치 있는 프로팀’ 선정, NBA선 뉴욕-LA-시카고 순
- ▲ 뉴욕 닉스(왼쪽)와 LA레이커스 구단 로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문’ 뉴욕 닉스와 LA레이커스, 시카고 불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50위 안에 선정됐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주요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를 산정한 결과 NBA팀으로는 뉴욕 닉스(23위. 1조2336억원), LA레이커스(31위. 약 1조1466억원), 시카고 불스(47위. 약 8972억원)가 50위 안에 뽑혔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뉴욕은 약 9억8000만원을 들여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시즌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LA는 타임워너 케이블과의 TV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가점 요소였다.시카고는 경기당 평균 2만187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4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0~2011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결장, 지역방송 ‘CNS 시카고’의 시청률이 29%나 떨어진 점은 평가에 악영향을 줬다.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1위는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약 3조7000억원)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약 3조5551억원으로 평가돼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약 2조9100억원으로 평가된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이밖에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약 2조5800억원으로 4위를, 미국프로풋볼(NFL)팀 댈러스 카우보이는 약 2조3480억 원으로 5위에 올랐다. 톱 50위에는 NFL구단이 30개, 축구와 야구가 각각 7개, NBA 3개, F1 2개, NHL 1개팀이 뽑혔다.한편 지난달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스포츠 스타’ 순위를 공개한 바 있다. 1위는 타이거 우즈, 2위는 로저 페더러가 차지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3위)와 르브론 제임스(4위)가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샤킬 오닐 “코비, 40세까지 제 기량 유지할 듯”☞ ''SNS 친구 끊기 논란'' 코비 "하워드 이적 결정 존중한다"☞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연습벌레’ 코비, 부상 딛고 훈련 돌입...''우승 노리나''☞ LA레이커스, 2014년 카멜로 앤서니 영입 추진?
- 배수진 친 김연경, 최악의 선택만은 피해야한다
- 김연경.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경(25)이 선수생명을 걸었다. 벼랑 끝에 서서 모든 것을 내던진 셈이다.김연경은 지난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KOVO)를 향해 직격탄을 쐈다. 자유계약선수(FA) 논란에 대한 질의서와 이의신청에 대한 공식 답변이 없을 경우 한국 프로배구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로도 뛰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흥국생명과 협회, 연맹이 순순히 김연경의 뜻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다. 김연경과 흥국생명, 협회의 갈등은 2년째 조금도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질 뿐이다.상호간 협의 속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미 양측의 신뢰는 깨진지 오래다. 서로 규정의 정당함과 부당함만을 대외적으로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규정이 어쩌고 저쩌고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결론은 한 가지다. FA냐, 흥국생명 소속 선수이냐다. 충분히 원만한 합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스포츠계는 물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커져버렸다. 이는 김연경과 흥국생명, 협회 모두의 책임이다.문제는 갈등이 깊어지면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과거 남자배구 이경수(LIG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2000년 입단 파동을 겪으면서 2년 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다. 대학 시절부터 한국 최고의 거포로 주목받았던 이경수는 최전성기였던 2년을 날리면서 기대 만큼 꿈을 펼치지 못했다.김연경도 마찬가지다. 갈등이 더욱 심해져 법정 싸움으로 확대된다면 한 두달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수 년이 걸릴수도 있다. 그동안 김연경은 코트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김연경은 물론 한국 배구에도 큰 손실이다.김연경 입장에서 지금 상황은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 국가대표 은퇴 카드를 던진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김연경에게 불리하다.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김연경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최악의 선택은 피해야만 한다. 법정에서 시간을 낭비할 바에는 자존심을 살짝 굽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관련기사 ◀☞ 김연경 "요구 수용 안되면 국가대표 은퇴" 선언(종합)☞ 김연경, KOVO 임의탈퇴선수 공시에 이의신청☞ 해법 안보이는 김연경 사태, 결국 법정 싸움으로 가나?☞ 김연경, 1년 만에 다시 임의탈퇴 공시...국제미아 위기☞ 김연경, 또 국제미아?...흥국과 해외진출 계약 무산☞ 김연경 출전 경기, 국내 안방에 생중계된다☞ 김연경, 이적동의서 발급 후 첫 경기 21점 맹활약
- [응답하라 2000's] 굿바이 조던, 헬로우 카터
- ▲ 빈스 카터 속한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 로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00년대 중반 조쉬 하워드, 마퀴스 다니엘스와 함께 댈러스 매버릭스의 ‘영건(Young Gun) 3인방’으로 불리던 데빈 해리스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해리스는 7일(한국시간) 댈러스와 3년간 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그는 과거 함께 뛰었던 덕 노비츠키, 빈스 카터 등 대선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특히 카터와의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카터는 뉴저지 네츠 시절 해리스에게 득점을 양보하며 그의 성장을 도왔다. 실제로 2008~2009시즌 해리스의 평균 득점은 21.3점으로 생애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카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캡틴’ 제이슨 키드가 이적한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진정한 리더’라는 평가와 지나치게 이타적이고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평가로 나뉘었다.카터의 농구인생에서 전환점이었다. 카터는 평균 20.8득점을 기록한 그 시즌을 끝으로 롤플레이어 역할을 받아들였다. 그는 올랜도 매직과 피닉스 선즈, 댈러스에서 30분도 채 안 되는 출장시간에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티스 스미스 올랜도 단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터는 연습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다”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게으른 천재’ 꼬리표는 오명?카터는 동시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코비 브라이언트에 비해 ‘게으른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카터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게으르지는 않았다. ‘게으르다’는 오해는 그의 성격과 ‘태업’에서 비롯됐다. 승부처의 상황에서 상대편 선수와 얘기를 주고받으며 웃음을 보이는 그의 모습은 늘 팬들에게 ‘승부욕이 없다’는 인상을 심어줬다.하지만 ‘승부욕의 화신’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 불스 시절 플레이오프 경기 접전 상황에서 종종 상대 팀 선수와 얘기를 나누며 웃음을 보였다. 팀 내 다른 선수가 중요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을 때 조던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편 가드와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2004~2005시즌 초반 카터의 태업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카터는 토론토 랩터스의 신임 단장 선정 과정에서 줄리어스 어빙을 추천했지만, 자신의 의견이 묵살되자 팀 운영진과 대립각을 세웠다. 새로 합류한 롭 밥콕 단장은 카터를 굳이 잡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카터의 입지를 더욱 줄어들게 했다.브라이언트가 소속팀 LA레이커스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대우였다. 앞서 샘 미첼 감독과의 마찰도 태업의 한 이유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지난 2010년 창단 15주년 행사 때 ‘화해의 의미’로 구단 최초의 프랜차이즈 스타 카터를 초대했지만 카터는 이를 거절했다. 토론토를 떠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카터의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내막이 어떻든 카터의 태업은 팬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그의 선수생활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던 이후 최고의 인기 스타“잘 가라. 조던! 카터야 환영한다! (Goodbye MJ, Hello VC)”한 농구팬이 들고 있던 피켓 문구가 경기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조던이 은퇴한 직후인 1998~1999시즌 카터의 등장은 농구계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조던과 같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3학년 과정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카터는 뛰어난 체공력과 화려한 덩크로 농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됐지만, 대학 동기 앤트완 재미슨과 맞트레이드되며 토론토에서 뛰게 됐다.카터는 데뷔 첫 해 96.6%(114/118표)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신인왕에 올랐다. 2000년 올스타전 전야제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360도 윈드밀 덩크와 허니딥(팔꿈치 덩크), 비트윈 더 렉(공중에서 다리사이로 볼을 넣은 뒤 시도하는 덩크), 자유투 라인 덩크 등 역사상 최고 난이도의 덩크를 선보이며 덩크왕으로 선정됐다. 카터는 1970년대 줄리어스 어빙과 데이빗 톰슨, 1980년대 마이클 조던과 도미닉 윌킨스, 1990년대 숀 켐프에 이어 ‘최고 덩커’의 계보를 잇게 됐다.올스타전 직후인 2월 27일 카터는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51득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미국 전역의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 경기는 미국 주요 방송사인 N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카터의 경기 소식은 CNNSI 뉴스 초반부에 등장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농구 변방 토론토의 경기가 스포츠 뉴스에서 메인으로 보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카터의 소식을 설명하던 여자 아나운서는 ‘쇼킹(Shocking)’을 연발했다.카터는 2000~2001시즌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앨런 아이버슨과 역사에 남을만한 대결을 펼쳤다. 아이버슨이 2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54, 52점을 몰아넣자, 카터는 3차전과 6차전에서 각각 50, 39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카터는 7차전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중거리슛을 놓치며 87-88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카터의 슛이 불발되면서 토론토는 창단 첫 컨퍼런스 결승 진출 기회를 날렸다.조던(9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카터도 어빙과 함께 통산 4차례나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전국구 인기 스타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2002년과 2003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4~2005시즌 중반 뉴저지 네츠로 이적해 키드와 함께 팀을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려놨지만, 이후부터는 더 이상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올스타 기량을 유지하던 카터는 2009년 이후 올랜도, 피닉스, 댈러스로 팀을 옮겼다. 댈러스에서 노비츠키와 호흡을 맞춘 지난 시즌 주로 키 식스맨 역할을 수행하며 평균 13.4득점을 올렸다. 한편 카터는 2010년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신문 올랜도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차까지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15년 차인 카터는 생애 통산 2만2223점(역대 27위), 3점슛 성공 개수 1663개(역대 11위)를 기록 중이다. 수준급의 외모와 화려한 농구실력으로 코트를 수놓았던 카터의 모습을 지켜볼 날도 머지않았다.▶ 관련기사 ◀☞ [응답하라 1990's] '한판승부' 보다 극적였던 그랜트 힐의 농구 인생☞ ‘덩크 황제’ 빈스 카터, 드렉슬러 통산 득점 기록 돌파☞ ‘노장’ 빈스 카터, 23득점 맹활약...댈러스 매버릭스 4연승 질주☞ '5회 우승' 코비 "하워드, 챔피언 되는 법 알려 주겠다"☞ ‘연습벌레’ 코비, 부상 딛고 훈련 돌입...'우승 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