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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맞추면 최대 10배" 1조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적발
  • "승패 맞추면 최대 10배" 1조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적발
  • 김모(31)씨 일당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 갈무리. (사진=서울 양천경찰서)[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판돈 1조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양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총책 김모(3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A씨 등 9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도박 사이트 서버가 있는 중국 현지 총책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일대에 사무실을 차려 ‘라이프벳’이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약 5000명의 회원들에게 약 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도박사이트 주소를 아프리카TV 등 실시간 인터넷 방송이나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유포시켜 회원들을 끌어모았다. 회원들은 돈을 내고 충전받은 사이버 머니를 실시간 중계 중인 축구와 농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베팅했다. 회원들은 만약 승패를 맞추면 배당률에 따라 건 돈(사이버 머니)의 최대 10배까지 받았다. 이렇게 오간 돈은 경찰이 확인한 것만 1조 200억원에 달했다.김씨 일당은 이 과정에서 회원들이 베팅에서 잃은 돈을 가로채 약 5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초기 회원 가입비나 사이버 머니 충전 수수료 등을 받지는 않았다. 김씨 등은 돈을 잃은 한 회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 일당의 사무실에서 현금 약 3억 1600만원과 컴퓨터 3대, 대포폰 38대를 압수했다.이들은 애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압수품을 내밀자 대부분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산둥성에 서버를 두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며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회원 모집책과 대포통장 모집책, 환전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꾸몄다.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회원들도 수사할 방침이다.국내 총책 김모(31)씨와 중국 현지 총책 A씨가 운영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조직도. (자료=서울 양천경찰서)
2017.02.21 I 유현욱 기자
  • 아프리카TV, 홍대와 부산에 BJ용 스튜디오 오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프리카TV가 새 운영정책으로 약속한 오픈 스튜디오가 22일 부산 서면, 다음달 1일 서울 홍대에서 운영 시작한다.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가 다양한 기획방송과 e스포츠 중계방송의 산실이라면 오픈 스튜디오는 예비·신입 BJ들과 팬들이 함께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놀이터적 성격이 강하다. 496㎡(150평) 규모의 오픈 스튜디오는 BJ 부스를 통해 최적화된 방송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호기심 많은 예비 BJ는 물론, 이제 막 방송에 재미를 붙인 신입 BJ도 부스에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BJ와 BJ, BJ와 시청자들의 만남 등 다양한 합동방송 진행도 가능하다. 아프리카TV와 개인방송에 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GSL·ASL 흥행의 중심에 섰던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의 기능을 접목시킨 e스포츠존도 마련됐다. 스타크래프트·오버워치 대회 오프라인 예선전이 가능한 규모로 BJ와 시청자들이 최대 6대6으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프릭업·오픈 스튜디오 간의 실시간 연결도 가능하다. 아프리카TV BJ와 시청자들에게 24시간 개방되는 오픈 스튜디오는 BJ 육성과 e스포츠 리그 운영 이외에도 PC방으로도 운영된다. 부산 160여대, 서울 120여대 고사양 PC와 주변기기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017.02.21 I 김유성 기자
정상급 선수들 "세계서도 손꼽히는 코스"
  • [스노우페스타2017]정상급 선수들 "세계서도 손꼽히는 코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국가대표 김광진이 20일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FI그룹-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스노우페스타2017(Korea freestyle ski Championship)’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평창=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 FI그룹-이데일리 스노우 FESTA에서 ‘미리 보는 평창’이 펼쳐진다.21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FI그룹-이데일리 스노우 FESTA는 국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오전 예선, 오후 본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는 18일 끝난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 이어 열린다. 월드컵에 참가했던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정상급 선수들이 ‘설원 위 서커스’를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정상급 선수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코스”스노우 FESTA에선 수준 높은 경기장 시설 덕분에 정상급 선수들의 기술 자랑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계 스포츠 강국’ 캐나다 선수들은 전날 리허설을 진행한 후 경기장 상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아 보우먼은 연습 경기를 마친 후 “캐나다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경기장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코스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코스다”고 말했다.휘닉스파크 하프파이프 경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직접 고용한 미국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지어졌다. 길이 190m에 너비는 20.8m다. FIS에서 권장하는 올림픽 코스 길이 170m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경사는 18.2도, 높이는 6.8m로 역시 타 경기장에 비해 높다.박희진(38) 스키협회 상임이사는 “경사가 너무 가파르면 속도가 나지 않는다. 완만하면 선수들이 튕겨 나가 부상 당할 수도 있다”며 “휘닉스파크 경기장은 적당한 각을 유지해 선수들의 안전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올림픽 메달 위한 둘도 없는 기회선수들은 칼을 갈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1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 코스를 익힐 절호의 기회다. 또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가 걸려 있어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상위 5명의 선수는 FIS 포인트를 받는다. 우승자에겐 260점이 돌아간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1호 국가대표’ 김광진(22·단국대)도 출전을 강행한다. 김광진은 지난주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기술 후 잘못 착지해 머리가 땅에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뇌진탕 진단을 받았지만 연습 경기 후 출전을 최종 확정했다.김광진은 “이번 대회에선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여한다. 때문에 많은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며 “지난주 착지 실수로 예선 탈락해 화도 많이 났다.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건너뛸 수 없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여자부에선 방수빈(18·수리고)과 장유진(16·문원중)이 출전해 평창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방수빈과 장유진은 FIS 월드컵 포인트에서 각각 32위와 27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본선 경기는 21일 SBS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2017.02.21 I 조희찬 기자
 백패킹·캠핑·등산…아웃도어 어트렉션 '틀'을 깨다
  • [관광벤처] 백패킹·캠핑·등산…아웃도어 어트렉션 '틀'을 깨다
  •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계 플랫폼 브라운컴퍼니의 아웃도어크루에서는 백배킹이나 등산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초보자도 쉽게 경험해 볼수 있다. 사진은 아웃도어 전문가그룹 ‘크루’가 최근 새롭게 기획한 ‘트리 클라이밍’(사진=브라운컴퍼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산업이 우리나라를 경제를 이끄는 선도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세계관광시장 규모는 7조 6000억달러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를 차지했고 1억 50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4년에는 세계 GDP의 10.5%와 고용의 10.7%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도 그 일환이다. 2011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지난 4년간 총 26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170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50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곽상준 아웃도어컴퍼니 대표(사진=강경록 기자)◇아웃도어 액티비티의 틀을 바꾸다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틀에 짜인 패키지여행 등 종래의 패턴에서 벗어나 숨은 맛집과 문화를 찾아다니는 게 최근 트렌드다. 이런 변화의 주인공은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이들은 더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마찬가지다. 중년층의 레저생활이었던 캠핑이나 등산, 트래킹에서도 이들 세대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이번에 소개할 아웃도어크루 ‘브라운컴퍼니’는 이러한 여행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를 운영하는 곽상준(40) 대표를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브라운컴퍼니는 2013년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지난해 열린 ‘관광벤처공모전’에서 예비창조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아웃도어크루라는 중계플랫폼을 운영한다. 상품은 백패킹이나 캠핑 등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전문가나 마니아 등으로 구성한 200여명의 크루가 매월 50여개의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곽 대표는 “아웃도어크루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비도 저가에 임대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아웃도어를 즐길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박준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팀장은 “국내 스포츠 레저산업의 규모는 관광산업의 1.7배에 해당하는 40조원 이상으로 연간 4.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보자들이 쉽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브라운컴퍼니는 다양한 분야의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 크루는 아웃도어 가이드이자 운영자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곽 대표는 아웃도어와는 별 관계는 없다. 대학에서도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도 광고 대행사 등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맡았다. 곽 대표가 아웃도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일’ 때문이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처음 아웃도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후 모 통신사 포털에서 레저 콘텐츠 부문을 맡아 운영하면서 레저 업체와 콘텐츠 등 아웃도어에 빠지게 됐다”면서 “당시 레저와 레저산업에 대한 기반을 쌓으면서 지금의 사업모델을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기회는 바로 찾아왔다. 승승장구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2014년부터 추락했다.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추락하더니 급기야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접어들었다. 사업을 접고 철수하는 업체도 부지기수였다. 곽 대표는 “제품의 질과 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 마케팅 등에 집중하면서 소비자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아웃도어 시장은 의류 등 패션 브랜드에서 벗어나 이제는 직접적인 활동, 즉 여가의 일부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곽 대표의 주장이다. 앞으로 아웃도어 시장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웃도어크루 플랫폼을 만든 이유다. 곽 대표는 “크루는 일종의 아웃도어 활동의 가이드이자 운영자”라면서 “각 지역의 아웃도어 전문가 또는 마니아가 직접 활동하고, 현지인만 아는 고급 정보를 바탕으로 개성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아웃도어의 높은 진입장벽도 쉽게 허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어촌 계장이 개발한 무인도 캠핑 프로그램 ‘삼시세끼’, 택시 기사만이 알고 있는 지역의 숨은 맛집과 명소를 찾아가는 ‘택시투어’,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장이 지역 요리교실과 숙박을 결합해 개발한 ‘셰프펜션’,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가가 출사 명소를 여행하며 여행 사진 강좌를 운영하는 ‘사진여행’,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농촌 체험 캠핑 ‘팜핑’ 등이 그 예다.◇ 올해 목표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아웃도어크루의 비즈니스모델은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수수료 수익이다. 수수료 수익은 전체 매출 중 크루 수익 80%를 제외한 20%. 마케팅과 홍보비용 등도 포함이다. 또 하나는 아웃도어 장비 임대료 수익이다. 고가의 아웃도어 장비를 임대 서비스하면서 얻는 수익이다. 나머지는 아웃도어 브랜드 협찬 등의 B2B 수익이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해인 2013년 매출액은 1억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약 2000만원. 2014년 매출액 6억 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0만원, 2015년 매출액 2억 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00만원, 지난해 매출액은 3억원, 당기순이익은 3000만원이었다.프로그램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곽 대표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대비 150% 늘어났다”면서 “최근에는 프로그램을 늘리기 보다 지자체나 현지 지역민들과 단 하나라도 특별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제휴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파, K2, 머렐, 컬럼비아스포츠, 마무트, 마운틴하드웨어, 그레고리 등이다. 곽 대표는 “이들 업체에는 크루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를 활용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한강 불꽃축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기도 하고, 카약 위에서 요가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 도 단위로 지역 본부를 두는 것이 목표다. 곽 대표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지역민이나 지자체와의 현지화한 커리큘럼을 공동 기획하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상에 없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공동 라이선스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웃도어 액티비티 중계 플랫폼 브라운컴퍼니의 아웃도어크루에서는 백배킹이나 등산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초보자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아웃도어 전문가그룹 ‘크루’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아웃도어 액티비티 상품인 ‘인천 자월도 백패킹’(사진=브라운컴퍼니).
2017.02.21 I 강경록 기자
오호택 발목 부상…TFC 라이트급 GP 결승, 다음 대회로 연기
  • 오호택 발목 부상…TFC 라이트급 GP 결승, 다음 대회로 연기
  • 오호택[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스파이더’ 오호택(23.일산 팀맥스)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미뤄지게 됐다.TFC 주최측은 “오호택과 ‘매드 밤(Bomb)’ 최우혁(26·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오호택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3월 18일 ‘TFC 14’ 코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지지 못하게 됐다. 둘의 대결은 ‘TFC 15’로 연기됐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오호택은 지난달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FC 드림 2’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강정민에게 2라운드 3분 42초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최우혁은 코메인이벤트에서 박경수를 3라운드 종료 2대1 판정으로 누르고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다.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은 다음 넘버링 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치른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최우혁-오호택戰이 무산되면서 내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개최하는 ‘TFC 14’의 코메인이벤트는 이민구와 정한국의 페더급 경기로 변경됐다. 메인이벤트는 최승우-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이밖에도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17.02.20 I 이석무 기자
'설원의 공중곡예' 최강자 가린다…이데일리 스키 하프파이프 개최
  • '설원의 공중곡예' 최강자 가린다…이데일리 스키 하프파이프 개최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국내 최대의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가 열린다.이데일리는 FI그룹과 함께 20일과 2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FI그룹-이데일리 스노우 FESTA(FIS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코리아)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및 프리스타일 스키의 저변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치러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코스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특히 바로 직전에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예정이어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스키 선수인 김광진(22·단국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공식 개막일 하루 전인 19일에는 코스 정비 및 대회본부 오픈, 선수 등록, 엔트리 접수 등 대회 준비 작업을 한 뒤 20일 공식 트레이닝과 공식 개회식을 갖는다. 21일 하루 동안 본 대회가 치러진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와 SBS스포츠 채널이 생중계한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란?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파이프를 절반으로 자른 모양의 내리막 코스(하프파이프)에서 스키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점프하는 경기다. 화려한 공중기술을 자랑하기 때문에 ‘설원의 서커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5명의 심판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2차례 연기를 펼치고 이 중 높은 1개의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올림픽 코스는 17~18도의 경사에 최소 150m, 권장 170m의 길이를 갖춰야 한다. 반원통의 너비는 19~22m, 높이는 6.7m이다.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는 김광진이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25위를 기록했다. 2015년 스페인 그라다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그해 12월 미국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2017.02.17 I 이석무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방어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방어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MOB)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지난 13일 권배용 관장과 일본으로 떠난 최승우는 여러 체육관을 돌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선수와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5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최승우는 “배용이 형이 모든 일정을 짜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 준비에 앞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우노 카오루, UFC 페더급 파이터 히로타 미즈토, 밴텀급 강자 우에타 마사카츠 등과 스파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최승우는 다음 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 메인이벤트에서 김재웅(23.익스트림컴뱃)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프로무대에 데뷔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승우는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5전 전승을 기록, T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킥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타격과 권배용 관장에게 배운 출중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단숨에 최정상에 올랐다.무패 행진뿐 아니라 결과 역시 매우 알차다. 무에타이 출신의 최승우는 TFC에서 치른 3경기(윤태승, 오태석, 이민구)에서 모두 KO/TKO승을 따냈다. 해외 원정경기에선 판정승을 기록했다.최승우는 페더급에서 신체조건이 가장 출중하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 이상 길다. 또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부모님은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훈련에만 매진하라’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고 있다.도전자 김재웅은 지난달 21일 ‘TFC 드림 2’, 제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홍준영을 1분 23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입대 전 구영남, 이민구를 격침시키기도 했다. 강력한 펀치가 주무기다.킥과 펀치의 충돌이다. 치열한 거리싸움이 예상된다. 김재웅 입장에선 얼마만큼 충격을 입지 않고 안으로 파고드느냐가 중요하다. 최승우는 근거리만 내주지 않는다면 1차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TFC 14’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과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이민구 대 정한국의 명문팀 자존심 대결,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2017년 3월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메인카드-[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최우혁 vs. 오호택[페더급매치] 이민구 vs. 정한국[페더급매치]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서예담 vs. 서지연[페더급매치] 윤태승 vs. 타카하시 켄지로[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김동규-언더카드-[-58.5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이민주[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네마툴라[웰터급매치] 안재영 vs. 박건환[밴텀급매치] 김승구 vs. 박태웅[페더급매치] 정상호 vs. 홍준영[밴텀급매치] 차범준 vs. 윤진수
2017.02.17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美서부 최대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
  • 현대차, 美서부 최대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개막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을 오는 1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부터 PGA 투어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골프 마케팅을 개시한 것이다.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대회 운영을 주관하는 ‘제네시스 오픈’은 1926년에 ‘LA 오픈’으로 시작해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서부 최대 규모의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다. 미국 서부 지역의 경제·문화 중심인 LA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장 주목도와 골프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올해 제네시스 오픈은 골프 채널 외에도 전국 방송인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예년 대회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관중수 15만명, 언론사 420여개, 시청자수는 73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 상금 145만 달러가 걸려 있는 올해 제네시스 오픈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버바 왓슨,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지난주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 등 14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016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 선수가 코리안투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대회 기간 동안 200여 대의 G80, G90(국내명 EQ900)을 대회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다. 또 클럽 하우스와 라운지 등 경기장 내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해 제네시스 차량을 알릴 예정이다.어윈 라파엘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은 “골프는 예의와 격식을 바탕으로 신중을 기해 진행하는 스포츠이며 골프의 이 같은 스포츠 정신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이 고객을 존중하고 인간 중심의 가치를 추구하는 부분과 통하는 점이 많다”며 “이번 ‘제네시스 오픈’ 후원을 통해 골프 팬들과 미국 전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제네시스 오픈 후원 외에도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공식 차량을 지원했으며 NFL의 올스타 게임인 프로볼(Pro Bowl) MVP 선수에 G80 차량을 제공하는 등 올해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제네시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Riviera Country Club)의 모습. 현대차 제공
2017.02.15 I 신정은 기자
행남생활건강, GFC 01 메인 후원 공식 협약
  • 행남생활건강, GFC 01 메인 후원 공식 협약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행남생활건강이 글리몬FC 01(이하 GFC 01)의 메인 후원사로 선정 되었다.글리몬컴퍼니는 “글리몬컴퍼니와 행남생활건강이 지난 6일 행남생활건강 대치동 서울 사무소에서 GFC 01 운영 지원을 위한 후원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 행남생활건강은 GFC 01부터 대회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여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두 기업의 연결에는 글리몬FC 박지훈 대표와 행남생활건강 윤경석 대표의 개인적인 친분 이외에도, 대한민국 격투기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큰 역할을 하였다.글리몬컴퍼니의 박지훈 대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것을 물론이거니와, 75년 기업 문화로서 장애인 고용을 꾸준히 지속해 온 행남생활건강이 우리 대회의 메인 후원사가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한국 격투기의 부흥을 위해 행남생활건강과 함께 GFC 01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행남생활건강 윤경석 대표는 “격투기가 대한민국 메이저 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 글리몬 FC가 그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행남생활건강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행남생활건강이 메인 후원사로 함께하는 ‘GFC 01’은 2월 25일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sky sports에서 생중계 된다.
2017.02.14 I 정시내 기자
'결혼발표' 김선신, 엠스플 아나운서들과 매력 대결
  • '결혼발표' 김선신, 엠스플 아나운서들과 매력 대결
  • 배지현(왼쪽부터), 김선신, 박신영, 박지영 아나운서(사진=MBC스포츠플러스 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결혼을 발표한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017시즌 야구 프로필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13일 2017 야구 시즌을 앞두고 일산 MBC드림센터 스튜디오에서는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및 해설위원들의 프로필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김선신 아나운서는 샛노란 밀착 드레스에 한층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예비 신부의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화이트 드레스에 트레이드마크인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촬영장에 등장한 배지현 아나운서,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킨 모태미녀 박지영 아나운서, 시크한 블루 드레스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박신영 아나운서까지 4인 4색 매력대결이 펼쳐졌다.MBC스포츠플러스 측은 “이날 촬영된 여자 아나운서들의 현장 프로필 사진 일부가 MBC스포츠플러스 페이스북에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2017시즌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중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MBC스포츠플러스 여자 아나운서들은 현장에서, 야구경기가 끝난 후에는 야구 하이라이트 ‘베이스볼 투나잇’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7.02.14 I 김은구 기자
  • 서두원 복귀전, 25일 진행 '상대방은 후지타 무네히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두원이 2년 만에 다시 케이지 위에 오른다. 2월 25일 글리몬 FC 01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서두원의 복귀전 상대가 결정된 가운데, ‘후지타 무네히로’가 어떤 선수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지타 무네히로(36)는 서두원과 연령, 체격(173cm/65kg) 등에서 조건이 비슷한 선수다. 그는 일본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로 2016년 10월 2일 판크라스 대회 출전 당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등장 음악으로 썼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서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후지타 선수는 격투기 전적이 8승 6패 1무로 라이징온 3대 페더급 챔피온이며, 판크라스, Shooto, DEEP 등 일본의 여러 격투 단체에서 활약한 실력가다. 이에 맞서는 서두원은 대전 상대가 결정된 가운데 외부에서 가중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여 만족할만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지난 공백기 동안 세계 주짓수 대회 ‘2016 IBJJF Japanese Championship’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하고, ‘2015 IBJJF nogi World Championship’과 ‘2016 IBJJF Asian Open gi’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어왔다.2년 만의 복귀전인 이번 대회가 벌써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두원 선수의 경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되는 시점이다.이번 달 25일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 될 예정인 글리몬FC 01 대회는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7.02.13 I 정시내 기자
티브로드 지역채널 개편..전국 27개 프로그램 편성
  • 티브로드 지역채널 개편..전국 27개 프로그램 편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다음달 지역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채널 번호를 전 방송권역 모든 서비스에서 ‘우리동네 넘버원 채널, 티브로드 ch 1’로 통일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27개 신규 프로그램이 티브로드 지역채널에 순차적으로 편성된다.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접어듬에 따라 다문화공동체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지역뉴스의 개편 방향은 따뜻한 소재로 감동이 있는 기사와 전국 이슈에 묻힌 지역 이슈를 발굴하는 것으로 잡았다.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이 많은 한빛, 중부, 수원에서는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신규 편성된다. 한빛의 ‘원곡동 반상회’는 다문화특구인 안산시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문화 패널이 직접 VJ를 맡아 이주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다문화 관련 소식 등을 제공한다. 중부는 다문화 이웃이 직접 참여하는 신개념 토크쇼 ‘수다토크 아랫목’을, 수원은 각국의 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배우는 ‘행복충전 무지개 노래교실’을 신규 제작한다. 티브로드의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은 통합과 상생을 주제로 언어와 피부색,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이웃이라는 다문화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시민영상제작단, 지역시청자 VJ와 협력한다. 방송편성시간을 시청자에게 오픈하는 등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해 지역 MCN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인천은 ‘내가 인천 UCC왕’을 신규 편성해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정부분 제작비를 지원하고 방송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 콘텐츠를 다양하게 생산한다. abc방송의 신규프로그램인 ‘On Air Rental 방송시간을 빌려드립니다’는 방송편성 시간을 시청자에게 대여, 지역 내 활동하는 MCN 유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평택, 안성 등 주요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경기남부 지역을 맡고 있는 기남방송은 주간 부동산 이슈, 알기 쉬운 부동산 상식, 분양 정보 등을 망라하는 ‘부동산이 보인다’를 신규 편성한다.전주의 경우 문화콘텐츠를 강조한다. 지역의 공연, 전시,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현장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문화현장오늘’, 지역 문화, 예술, 사회, 경제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수준높은 강의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시청자 안방으로 배달하는 ‘강의’, 지역라디오방송국과 연계 제작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이 편성된다.대구는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통한 건전한 교육관 수립을 도울 수 있는 ‘티브로드 학부모 특강’ 등이 편성된다.부산의 경우 생활체육, 체험기 등 예능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동 단위 리얼 체험 예능프로그램 ‘워킹부산 동네를 바라보다’, 생활체육 현장중계 프로그램 ‘운동은 밥이다’,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재미있는 토크쇼 ‘전국민 친구추가 프로젝트 우리 친구 아이가’를 제작한다.서울지역에서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서울야사’로 여성안심스카우트, 환경미화원, 심야버스기사 등의 하루를 담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밤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이외에도 ‘우리동네 알리미’, ‘우리동네 슈퍼맨’, ‘우리동네 전화노래방’, ‘로컬다큐 살리면 살리리’, ‘삼자대면’, ‘산중진담’, ‘리턴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을 탈 예정이다.티브로드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들에게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는 ‘티브로드 채널1 홍보왕’, 우리 동네의 스타, 명소, 숨은 맛집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소식을 올리는 ‘진짜 우리동네 NO.1’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나 티브로드앱 등을 이용해 프로그램 다시보기를 하고,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티브로드 지역프로그램 퀴즈의 답을 맞추는 ‘우리동네 채널1 퀴즈왕’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자전거, 노트북 등을 증정한다. 참여방법 등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티브로드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티브로드 채널1번은 우리동네 넘버원 방송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디지털케이블TV고객의 경우 TV를 켤 경우 지역채널1번이 시청자를 찾아가고,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린 신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2.13 I 김유성 기자
SBS '평창올림픽 기대주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 SBS '평창올림픽 기대주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1년 남겨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3인의 기대주를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만난다.SBS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공식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월 9일 저녁 6시부터 특집 다큐멘터리 ‘꿈을 넘어 별이 되다’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을 만나 올림픽을 꿈꾸고, 꿈을 넘어서 별이 되기 위해 준비중인 과정을 살펴본다.‘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서는 평창에서 꽃을 피우게 될 올림픽 유망주 3인방을 만나볼 수 있다. 제 2의 김연아 차준환, 0.01초의 승부사 윤성빈, 불모지에 핀 꽃 이상호 등 세 명의 선수들의 전지훈련 과정을 조명해 본다.제작진은 이 선수들의 대회 출전 현장 등을 국내외를 오가며 밀착 촬영해 카메라에 담았다. 생생한 스토리를 현장에서 취재한 만큼, 선수들의 다채로운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내레이션은 ‘SBS 스페셜’, ‘진짜사나이’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배우 이시영이 담당했다.한편, SBS에서는 9일 특집 다큐 ‘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공식 기념행사가 생중계 된다. 특집 다큐 ‘꿈을 넘어 별이 되다’는 12일 오전 8시 SBS스포츠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17.02.08 I 이석무 기자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평창올림픽 ICT 체험해보세요”
  •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평창올림픽 ICT 체험해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순실 사태로 관심이 다소 떨어졌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이 365일 밖에 남지 않았다.올림픽은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서비스와 상품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특히 ICT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360도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선수 시점 중계 등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통신 공식 파트너인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국민들이 신기술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5G가 선사할 놀라운 미래 세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KT(030200)스퀘어 정문 앞에 위치한 미디어큐브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조형물 역할을 한다. 또한 KT스퀘어에는 5G 기반의 실감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장비가 전시된다. KT 황창규 회장과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 선수가 KT 스퀘어에 문을 연 ‘평창동계올림픽 G-365 체험존’에 방문한 어린이들의 동계스포츠 체험을 돕는 모습이다.초고속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즐기는 360도 VR 서비스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된 앱(App)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60도 VR 서비스는 선수의 시점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타임슬라이스는 원하는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향후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G-1년 당일인 2월 9일에는 평창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인 KT는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 세계인들이 동계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방송중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며, “무엇보다 2018년 평창에서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KT의 5G 기술이, 나아가 대한민국의 ICT 기술이 전 세계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황창규 회장과 임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날짜를 알려주는 미디어 큐브 전광판을 점등하는 모습(좌측부터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황창규 회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CR부문장 맹수호 사장)이다.한편 8일 오전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개최했다.KT는 네트워크 부문의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과 ‘평창 5G TF(TF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창 5G TF는 올림픽 마케팅, 기술·서비스, 네트워크, 대외협력·홍보, 경영지원 5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1964년 도쿄올림픽의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는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마찬가지로 KT는 2018년 평창에서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한국이 5G 비롯한 글로벌 ICT산업을 주도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목표다.황창규 회장은 화상으로 안정적인 올림픽대회 지원과 성공적인 5G 기술 시연을 위해 매서운 추위에도 밤낮을 잊고 노력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염원이 담긴 ‘평창 KT! 5G KT! 올림픽 KT!’ 구호를 제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됐다. KT 황창규 회장이 8일 열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 지원과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격려사를 전하는 모습이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평창TF장)이 지난해 12월 13일 동계스포츠와 5G가 연계된 봅습레이 ‘싱크뷰(Sync View)’를 시연하는 모습이다.
2017.02.08 I 김현아 기자
“슈퍼볼도 무섭지 않아”…피닉스 오픈의 '근거 있는 자신감'
  • “슈퍼볼도 무섭지 않아”…피닉스 오픈의 '근거 있는 자신감'
  •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사진=PGA 투어 제공)[스코츠데일(美 애리조나주)=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슈퍼볼(미국 미식프로축구 플레이오프 결승전)도 두렵지 않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피닉스 오픈 홍보 책임자 라이언 우드콕은 이같이 말했다.피닉스 오픈은 1973년부터 4번을 제외하곤 매해 미국 미식프로축구(NFL) 플레이오프 결승전 슈퍼볼이 열리는 주 일요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과 40년 넘게 맞붙은 것이다. 불가피하게 슈퍼볼을 피한 1979, 1996, 2002, 2010년 대회도 방송사 중계 문제와 ‘911’ 테러 등으로 일정이 변경됐을 뿐, 주최 측 의사와는 무관했다.피닉스 오픈은 겉만 봤을 때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올해 대회에는 총상금 670만 달러(약 76억2460만원)가 전부였다. 메이저대회 대회가 통사적으로 1000만 달러(약 113억8000만원)에 가까운 상금을 내세우는 것을 고려하면 ‘A급 대회’로 부르기는 모호하다. 그럼에도 2017 피닉스오픈은 총 65만5434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자신들이 지난해 세운 PGA 투어 최다 관중 수를 경신했다. 올해도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우드콕은 “우리만의 문화가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주최 측 의사로 슈퍼볼을 피해 대회를 연 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 대회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에서 10대 소년 소녀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조희찬 기자)◇‘우리만의 테마’올해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 준비를 위해 탐방 차 피닉스 오픈을 찾은 CJ 김유상 부장은 “확실히 피닉스 오픈은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한 것 같다. 실용적이며 배울 점이 많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피닉스 오픈은 메인 후원사인 쓰레기 재활용업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이하 WM)사의 색깔을 대회에 입힌다. WM사의 로고 색인 풀색과 노란색을 대회장 구조물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대회장 곳곳에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 또 갤러리 존에는 ‘분리수거 재질 알아맞히기’ 등의 행사 코너를 마련했다. 퀴즈를 맞히면 쓰레기를 재활용해 연필이나 립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또한 골프대회가 아닌 ‘축제’로 인식된 피닉스 오픈의 장점을 십분 살린다. 맥주를 마시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16번홀은 물론, 코스 전체가 음악과 음식으로 채워진다. 대회장에선 골프를 관람하는 갤러리보다 풀밭에 누워 맥주를 손에 들고 떠드는 사람들로 마치 야유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피닉스 오픈에선 40~5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10~20대 어린 갤러리들을 훨씬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10년째 피닉스 오픈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알렉스 소토(77) 씨(사진=조희찬 기자)◇‘세심한 배려’피닉스 오픈이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세심한 배려’다. 피닉스 오픈의 자원 봉사자들은 대부분 은퇴한 ‘실버’들이다. 주최 측은 이들에게 ‘1센트’도 지급하지 않지만 자원 봉사자들은 매년 헤어지면서 “내년에 또 봐요”라고 말한다.대신 주최 측은 이들이 자원봉사를 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임을 나타내는 뱃지를 주고, 또 슈퍼바이저나 매니저로 승진을 시켜준다. 실버들은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 일하며 보람을 느낀다. 피닉스 오픈 자원봉사자 슈퍼바이저 알렉스 소토(77) 씨는 “자원봉사자 중에선 애리조나 말고도 미국 동부 지역, 심지어는 캐나다에서 오는 자원 봉사자들도 있다”며 “내년에도 친구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석을 목 좋은 18번홀 그린 주변에 배치하는 등, 모두를 배려하는 대회의 분위기가 피닉스 오픈을 PGA 투어 최고 인기 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16-17 PGA 투어 WM피닉스 오픈 18번홀 장애인석(사진=조희찬 기자)
2017.02.07 I 조희찬 기자
동부대우전자, 프랑스 스포츠 마케팅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 동부대우전자, 프랑스 스포츠 마케팅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
  • 동부대우전자가 이달 초 프랑스 ‘핸드 스타 게임 2017’ 경기장에서 진행한 딜러쇼에서 거래선들이 드럼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유럽의 주요시장인 프랑스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동부대우전자는 프랑스 국민 스포츠인 핸드볼 경기 ‘핸드 스타 게임(HAND STAR GAME) 2017’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2회 연속 핸드 스타 게임을 후원한 동부대우전자는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핸드 스타 게임 은 프랑스 올스타팀과 외국인 선수팀의 이벤트 경기로 지난 2월 초 파리 남동부 대형 스타디움인 ‘베르시 옴니스포’(Bercy Omnisports)에서 개최됐다. 2013년 이후 네 번째(2016년 제외) 진행된 이번 경기에는 프랑스 전역에서 약 2만명의 관객들이 모였다.동부대우전자는 현지 후원사로서 경기장 내부 보드 광고를 진행했다. 특히 ‘beIN Sports’ 등 각종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했고 신문 및 옥외광고를 통해 기대 이상의 브랜드 로고 노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동부대우전자는 광고와 함께 현지 바이어를 경기장으로 초청, VIP 룸을 제품 전시장으로 꾸미고 딜러쇼를 진행해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이번 딜러쇼에는 ‘Carrefour’, ‘BUT’, ‘Electro Depot’, ‘Leclerc’ 등 프랑스 가전 전문업체 주요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유럽향 냉장고 ‘Neo V’과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레트로 디자인 소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동부대우전자는 프랑스 가전시장에서 실속형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전자레인지 점유율 3위, 양문형 냉장고 점유율 4위 등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김시열 동부대우전자 프랑스 법인장은 “이번 핸드볼 이벤트 경기 후원과 함께 주요 바이어를 초청,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특성을 살린 마케팅을 강화해 프랑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친근감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6 I 양희동 기자
슈퍼볼만 날아오르면…팔리는 치킨윙만 지구 3바퀴
  • 슈퍼볼만 날아오르면…팔리는 치킨윙만 지구 3바퀴
  • 톰 브래디가 30일(현지시간) 51회 슈퍼보울(미식프로축구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약 1주일 앞두고 미국 텍사스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보울은 미국인들의 최대 행사 중 하나다. 풋볼(미식축구)은 미국인들의 ‘땅따먹기’ 개척 정신이 고스란히 반영된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다. 그래서 어느 스포츠보다 뜨겁게 열광한다.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보울을 앞두고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본다.▲TV 광고 30초에 최고 65억원올해 슈퍼보울 광고단가는 역대 최대규모다. 30초 광고를 보내는데 최고 550만 달러(약 65억원)를 내야 한다. 대충 계산해봐도 1초에 2억원 이상 쏟아붓는 셈이다. 그나마도 기업들이 앞다퉈 서로 광고를 하겠다고 나서 일찌감치 다 팔렸다.지난해 슈퍼보울을 시청한 미국인은 1억130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대도시팀인 애틀랜타가 슈퍼보울에 올라간 만큼 시청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전체 인구 3억2400만 명 가운데 약 58%인 1억8850만 명이 시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기업 입장에선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TV 앞에 있는 엄청난 기회를 놓칠수 없다.참고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의 TV 광고료는 50만 달러를 약간 넘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광고료는 200만 달러였다. 슈퍼보울 광고 단가는 지난 10년 사이 2배나 올랐다.현대자동차는 슈퍼보울 광고의 단골손님이다. 2008년부터 2015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슈퍼보울 광고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경기 종료 시간대에 90초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의 광고를 방영한다.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와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파병 군인들이 나와 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특히 다큐 촬영과 편집을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색다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슈퍼보울 중계를 맡은 방송사 폭스(FOX)는 입이 찢어질 정도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폭스가 이번 슈퍼보울 광고로 벌어들일 돈은 2억4750만달러(약 2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슈퍼선데이’에 16조원이 오간다미국소매업협회(NRF) 는 매년 슈퍼보울을 앞두고 예상 소비액을 조사해 발표한다. 올해는 1억8850만 명이 1인당 75달러씩, 모두 약 141억 달러(약 16조원)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6년 155억 달러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2015년(143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슈퍼보울 당일은 1년 중 가장 많은 피자가 배달되는 날이다. 대략 400만 판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닭 날개, 치킨 윙은 13억3000만 개가 소비될 전망이다. 치킨 윙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3바퀴 정도 돌 수 있다고 한다. 슈퍼보울을 더 즐겁게 보기 위해 TV나 가구를 바꾸는 사람들도 수백만명에 이른다. 업체들은 슈퍼보울에 맞춰 파격적인 세일 행사를 하기도 한다.개개인이 티켓을 사고 파는 ‘스텁허브(Stubhub)’ 사이트에서 2일 현재 거래되는 슈퍼보울 티켓 가격을 보면 가장 비싼 자리의 경우 4999달러(약 580만원)에 이른다. 가장 안 좋은 자리도 최소 2300달러(약 270만원)를 줘야 살 수 있다.경기가 열리는 휴스턴시는 “슈퍼보울 관람객들이 숙식 등에 쓰는 돈은 휴스턴에 최소 3억5000만달러(약 4020억원)의 수입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미국 증시가 슈퍼보울 결과에 좌우된다는 분석도 있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우승팀이 슈퍼보울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해에는 주가가 하락하고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우승팀이 최종 승자가 되면 증시가 강세를 띈다는 것이다. 이 분석대로라면 미국 증시는 AFC 우승팀인 뉴잉글랜드 보다 NFC 우승팀인 애틀랜타의 우승을 더 바랄지 모른다.▲올해 하프타임쇼 주인공은 레이디가가슈퍼보울은 본 경기만큼이나 하프타임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원래 슈퍼보울 하프타임쇼는 지역 대학 마칭밴드 공연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1993년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등장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이후 하프타임쇼는 세계적인 스타들만이 서는 최고의 공연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하프타임쇼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겐 큰 영광이자 명예다. 뮤지션들은 10분 남짓한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인다. 지난해는 콜드플레이, 비욘세, 브루노 마스가 ‘3색 하프타임쇼’를 펼쳐 화제를 불러모았다.올해 하프타임쇼의 주인공은 레이디가가다. 미국 연예전문매체인 ‘엔터테이먼트 위클리’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레이디가가는 경기장 지붕에서 내려오는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레이디가가도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다만 주최 측은 레이디가가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사실에 신경쓰고 있다. 때문에 레이디가가에게 “공연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어떠한 정치적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한 상태다.
2017.02.03 I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TFC14, 3월 18일 개최…'최승우vs김재웅' 타이틀전
  • 종합격투기 TFC14, 3월 18일 개최…'최승우vs김재웅' 타이틀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공성장 중인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14번째 대회가 3월 18일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다.3월 18일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MOB)의 1차 방어전이다. 상대는 김재웅(26·익스트림컴뱃)으로 확정됐다. 코메인이벤트는 ‘매드 밤(Bomb)’ 최우혁(26·부산 팀매드)과 ‘스파이더’ 오호택(23·일산 팀맥스)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5전 전승의 무패 파이터 최승우는 지난해 9월 ‘TFC 12’ 메인이벤트에서 이민구를 KO시키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무에타이 베이스 답게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출중한 신체조건까지 갖췄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보다 5cm 이상 길다. 여타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 부모님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버지가 대회장을 찾았을 땐 진 적이 없다고 한다.도전자 김재웅은 지난 21일 ‘TFC 드림 2’, 제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홍준영을 1분 23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입대 전 구영남, 이민구를 격침시킨 그는 TFC에서 가장 주목받은 페더급 신예였다.펀치와 킥의 충돌이다. 김재웅은 동 체급 최고의 펀치력을 자랑한다.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보이지만, 기회가 왔을 땐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한 방 펀치를 노린다. 최승우의 날카로운 원거리 로킥, 스트레이트를 뚫고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TFC 드림 2’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오호택은 강정민에게 2라운드 3분 42초경 파운딩 TKO승, 코메인이벤트에서 최우혁은 박경수를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했다.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TFC는 “이밖에도 또 다른 빅매치들이 준비돼있다. 순차적으로 공개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17.01.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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