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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국가별 `핀셋 스포츠 마케팅` 시선집중
-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만든 e스포츠 팀 ‘삼성 TTP e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창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만법인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는 물론 e스포츠 게임 구단까지 운영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대만, 호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후원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한국 이어 대만에서도 e스포츠 팀 운영특히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많이 강화하고 있다. 대만법인은 최근 ‘삼성 TTP e스포츠’라는 e스포츠 구단을 창설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은 최근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게임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성화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아이템이나 부가서비스를 구매하는 ‘앱 내 구매(In-app Purchase)’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에 따라 삼성 TTP 팀은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구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현지 법인은 12명(남성 11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된 게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미 국내에서 유명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에 참가하는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기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의 e스포츠 프로리그인 펜타스톰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이러한 후원과 함께 자사의 게이밍(게임 특화) 관련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등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현지 인기종목 후원 중심으로 전략 수정전통적인 스포츠에 대한 후원은 현지에서 인기있는 이색 스포츠에 집중하며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호주법인은 현지에서 인기있는 스포츠인 ‘넷볼(Net Ball)’ 종목 후원에 나섰다. 넷볼은 19세기 말 영국에서 농구 규칙을 변형해 만든 종목으로, 주로 영연방 지역에서 여성 중심의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법인은 넷볼 팀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통해 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를 자사의 기어360 카메라로 담는다.미국에서는 ‘X게임’으로 불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를 후원한다. 스포츠 중계 채널인 ESPN이 지난달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한 ‘X게임 미니애폴리스 2017’ 대회 스폰서로 나서 토요타자동차, 할리데이비슨, 퍼시피코, 미국 해군 등과 이름을 함께 했다.축구 후원 마케팅도 강화한다. 인도에서는 프로축구 리그(인도 프리미어리그)를 후원하고,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가전 양판점 업체 쑤닝과 손 잡고 쑤닝이 대주주인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테마 한정판 TV를 출시했다.국내에서는 기존 프로스포츠 구단 운영을 제일기획(030000)으로 이관하고, 승마나 빙상 종목에 대한 후원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면서 후원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과거 유럽 프로축구 명문구단이나 리그를 후원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삼성전자 이름을 널리 알리는 차원의 후원 마케팅이 필요했으나, 이미 세계 1위 입지를 확보한 요즘 상황에서는 현지시장 공략에 꼭 필요한 맞춤형 후원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2일 중국 난징 쑤닝 화이하이점에서 열린 ‘삼성 인터밀란 TV’ 출시 행사에서 사회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과 함께 방문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종합스포츠채널 IB스포츠, 세계육상선수권 독점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의 마지막 대회인 제16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종합스포츠채널 IB SPORTS가 독점 생중계한다.㈜아이비미디어넷은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주요 경기를 자사 종합 스포츠 채널인 IB SPORTS에서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지난달 10초07의 남자 100m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국영의 출전 경기를 비롯해 높이뛰기 우상혁, 경보 김현섭, 허들 김병준(남)·정혜림(여), 멀리뛰기 김덕현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특히 이번 대회는 100·200미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볼트의 은퇴경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을 11개나 가지고 있는 볼트는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2017 런던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는 IB SPORTS 채널에서는 오는 5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IB SPORTS는 KT olleh tv 채널 53번, SK Btv 채널 129번, LG U+tv 채널 62번, 위성방송 Skylife 채널 110번, CJ헬로비전(HD) 72번, CMB(HD) 101번, 딜라이브(HD) 153번, ABN 아름방송(HD) 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중계방송 일정은 IB SPORT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레볼루션, 일정대로 현지화"..텐센트 "중국서도 성공 자신"
- [상하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처음 ‘리니지2 레볼루션’을 봤을 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모바일로도 이렇게 그래픽이 잘 나올 수 있구나하고 느꼈죠. PC온라인 리니지의 감성을 가져오면서도 모바일에 맞게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계관 등을 잘 표현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중국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봅니다.”리우준 텐센트 리니지2 레볼루션 사업부장은 28일 중국 상하이 케리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리우 사업부장은 이전에 텐센트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를 이끈 인물로, 텐센트 내에서도 이른바 ‘잘 나가는’ 젊은 본부장이다.리우준 텐센트 K5합작부 리니지2레볼루션 프로젝트 책임자.리우 책임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최근 중국 게임들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품질이 뛰어나다면 국적에 관계없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면서 레볼루션의 흥행을 예상했다.그는 “레볼루션은 이미 한국과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 모바일 게임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언리얼엔진4를 사용했고, 그래픽 품질이 워낙 좋다. 넷마블과 함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 협력사로서 신뢰도가 높고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넷마블과 텐센트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와 무관하게 레볼루션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앞서 레볼루션 중국 출시를 연내에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현지화 작업에는 중국 이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조성과 타격감 및 액션감 보완, 현지화에 맞는 수익모델 개발 등이 포함된다. 중국 현지 단말기 사양에 맞춘 최적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진다.텐센트는 앞서 소규모 이용자 조사(FGT; Focus Group Test)를 실시했으며 이때 게임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냐’라며 놀라워했다고 리우 책임자는 전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게임쇼 ‘차이나조이2017’에서 텐센트가 이벤트로 선보인 레볼루션 VR(가상현실) 버전은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그렇다면 레볼루션 외에 전반적인 한국 게임에 대한 텐센트의 평가는 어떨까. 텐센트는 앞서 넷마블과 네시삼십삼분(4:33), 파티게임즈 등에 투자하며 한국 게임사들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리우 책임자는 “대체로 그래픽 품질이 뛰어나고 한국풍 게임 만의 특징이 있다”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나 디아블로가 전형적인 유럽풍 게임이라면, 한국 게임들은 유럽 세계관에 기반하면서도 화면을 동양스타일로 바꾸어 표현한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스타일이나 표현력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언리얼엔진4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시도라든지 전반적인 콘텐츠 표현력도 뛰어난 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중국 게임시장과 관련해 리우 책임자는 앞으로 e스포츠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텐센트는 약 100여명의 e스포츠 사업부를 조성했으며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왕자영요 등을 통해 생방송 중계권과 브랜드 광고 수익, 스트리밍 플랫폼, 티켓 판매 등을 통해 e스포츠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차이나조이2017 폐막..'e스포츠·스트리밍 뜨고 VR 지고'
- [상하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17’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게임을 비롯한 ‘범오락산업’에 주목하고 적극 육성하는 가운데 15주년을 맞은 차이나조이2017의 참가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4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PC온라인 게임보다는 모바일 게임이,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활성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검은 사막’과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한국 게임들은 가능성을 보여줬다.◇탄력받는 e스포츠..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1인 미디어 대폭 늘어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e스포츠 중심의 행사가 눈에 띄었다. 텐센트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왕자영요, 크로스파이어 등으로 e스포츠 대회를 열었고,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2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4년째 차이나조이에 참가하고 있는데 한동안 주목받던 VR(가상현실)은 한물 가고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고 말했다.그러다보니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스트리밍 시장은 유쿠-투퉈, 아이치이, 텅쉰스핀 등 3대 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판다TV 등이 최근 세력을 확대하며 바짝 뒤쫓고 있다. 판다TV는 B2C 행사장인 N4관 내 부스를 중국 1위의 게임업체 텐센트와 맞먹는 규모로 꾸몄다.1인 미디어 활성화를 방증하듯 행사장 곳곳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관람객 쑤엔천쑤엔(21)씨는 “현재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왕자영요가 가장 인기인데, e스포츠 종목으로도 인기”라고 말했다.27일 차이나조이2017 B2C관 내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검은사막·배틀그라운드..韓, ‘잘 만든 게임’으로 승부펄어비스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된 게임 중 하나다. 중국 서비스사인 스네일게임즈는 차이나조이 행사장 입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 W5 전시관 외부에 ‘검은사막’ 현수막을 크게 내걸었고, 스네일 전체 부스의 3분의 1을 단독으로 꾸몄다.부스 인근에는 리얼 체험존이 마련돼 검은사막 영상과 실제 사막처럼 꾸민 체험존에서 물약과 한정 선물을 지급했다. 이용자들은 텐트 옆 말 위에 올라타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뒤편 무대에 마련된 40대의 PC로 게임을 체험했다. 게임을 체험해 본 링위엔슈엔(19)씨는 “키보드의 키(key)를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화질도 좋고 기능도 마음에 들어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스네일게임즈 부스 내 체험존에서 중국 이용자들이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다.스트리밍 업체인 판다TV는 최근 스팀 플랫폼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크게 다뤘다. 최근 1인 미디어의 발달로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중국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판다TV는 유명 게임 캐스터를 섭외해 배틀그라운드로 경기를 벌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행사장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관람객이 몰려들어 통행이 이밖에도 넥슨, 넷마블 등의 주요 게임들이 현지 서비스 업체 부스에서 선보였다. 세기천성과 샨다게임즈, 텐센트 부스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등을 전시했으며 텐센트는 특별 이벤트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VR 버전을 내놓았으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차이나조이2017이 열리는 B2C관 내 판다TV 부스에서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중계하는 모습.
- [목멱칼럼]평창올림픽은 ‘ICT올림픽’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8년 2월 9일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개막이 20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은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모든 목표가 중요하지만, 그 동안 올림픽이 개최국의 첨단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였던 경연장이 되어왔고 ICT분야가 우리나라 수출의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데 필수적인 분야라는 점에서 ‘ICT 올림픽’의 실현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불길은 평창올림픽도 환하게 밝힐 것이다. 스포츠가 ICT와 융합되면서 전 세계는 한국이 열어가는 새로운 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올림픽 기간 동안 5G·IoT·AI·UHD·VR 등 5가지 첨단 ICT 기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전시회 참여, 해외 ICT관계자 대상 스터디투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한편으로는, 관람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ICT올림픽 체험관(가칭)’을 평창에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을 평창 등 올림픽 경기지역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경기의 위치·장면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실감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G는 현재의 4G LTE망보다 20배 이상 빠르고 끊김이 없으며, 보다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공장 원격제어 등 첨단 서비스의 확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영국 IHS 등에 따르면, 5G의 글로벌 경제적 효과가 2035년까지 약 12.3조달러(약 1경 40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5G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IoT를 활용한 길안내·스마트관광 등 개인편의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통번역,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 수집·탐지-분석-기기·기계 작동’이라는 구조의 자동화가 중요한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탐지와 관련된 IoT 기술과 데이터의 분석과 관련된 AI 기술을 향상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올림픽 주요경기에 대한 4K UHD 지상파 중계도 최초로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송 트렌드는 초실감영상이다. 우리나라의 UHD는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 입체음향 및 초고속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번 올림픽을 국내 UHD 기술을 홍보하여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동계스포츠·테마파크 등 다양한 VR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VR은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기기(D)’로 구성된 ICT 융합 생태계 중 콘텐츠(C)의 유망분야로 거론되고 있어, 우리나라가 ICT 융합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VR 발전이 필수적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내 VR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ICT 융합 생태계 전반에 대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ICT올림픽의 성공적인 구현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첨단 ICT기술 및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의 결정적인 계기다. 그간 산업혁명 선도국이 세계경제를 이끌어왔다. 4차 산업혁명 기간에 평창올림픽이라는 소중한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으니, 이번 올림픽을 첨단 ‘ICT올림픽’으로 실현해 2018년 2월 9일이 올림픽개막일이면서, 한국주도의 4차 산업혁명 개막일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
- 대한민국 스피드 축제의 장…이번 주말 영암서킷 가볼까
-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모습. 쉐보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번 주말(15~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민국, 더 나아가 아시아 최대 스피드 축제의 장이 열린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2017 아우디 R8 LMS컵, ‘TCSA(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가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이름 아래에 모여 풍성한 볼거리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가족·연인 나들이객 위한 즐길거리 풍성총 8개 클래스, 101대의 다양한 레이싱 차량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종합선물세트’가 되기 충분하다. 배기량 6200㏄, 436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스톡카 경기인 캐딜락(Cadillac) 6000 클래스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투어링카 챔피언십인 ASA GT-1·2·3·4 클래스 등 슈퍼레이스 5개 클래스가 질주 경쟁을 벌인다. 또 아우디 R8 LMS컵 1개 클래스와 TCSA 2개 클래스가 참가할 계획이다.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 걸맞게 관람객들에게 경기 관람 이외에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모터스포츠 마니아뿐 아니라 가족, 연인 단위의 나들이코스로도 인기가 높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주최 측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VR을 활용한 버추얼 챔피언십, 순간반응 리액션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벤트 존에서 진행하고, 차량과 선수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그리드 이벤트, 서킷을 돌아보는 ‘달려요 버스’ 등 체험형 이벤트들도 준비했다.한국타이어는 캐딜락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 현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레이싱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타이어 제공한국타이어는 캐딜락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 현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레이싱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아트라스BX 레이싱팀 레이싱카 앞에서 진행한다. 서킷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아우디 R8 LMS컵을 개최하는 아우디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생중계 영상에 ‘좋아요’를 클릭하고 팀 아우디 코리아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6명을 뽑아 팀 아우디코리아 유경욱 선수의 친필 사인이 되어 있는 아우디 R8 미니어처 (6명), 아우디 R8 LMS컵 아이폰 7 케이스 (1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뜨거워진 시즌 중반, 레이싱 마니아 이목 집중각종 이벤트에 앞서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은 경기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할 터. 2017년 시즌 중반을 지나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팀 간의 시즌 챔피언을 향한 전략전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경쟁이 서킷에서 벌어질 걸로 예상된다.특히 배기량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아트라스BX와 엑스타레이싱팀의 양자대결은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게 만든다. 1라운드과 2라운드에는 2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아트라스 BX의 조항우 선수가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챔피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에 엑스타레이싱팀은 4전에서 승리를 향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걸로 기대된다.ASA GT-1 클래스는 혼전 속에서 3팀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서한퍼플의 내부경쟁 구도를 보이던 초반과는 달리 2라운드에서 이재우 선수(쉐보레 레이싱팀)가 우승을 차지하고, 3라운드에서 서주원 선수(쏠라이트인디고 레이싱팀)이 우승하면서 ‘3강 대결 구도’가 열렸다.국가대표급 레이서 유경욱 선수가 소속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이자 유일한 레이싱 팀인 ‘팀 아우디코리아’로 5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아우디 R8 LMS컵’ 제3전 5·6라운드 경기를 개최한다.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이한 R8 LMS컵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 스즈카 국제 서킷, 대한민국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거쳐 저장성 인터내셔널 서킷까지 총 5전 10라운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우디 R8 LMS컵은 라운드별로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R8 LMS 컵 종합 부문’, ‘아마추어 플러스 부문’, ‘아마추어 부문’, ‘팀 부문’ 등 총 4가지 타이틀을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아우디코리아는 국가대표급 레이서 유경욱 선수가 소속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이자 유일한 레이싱 팀인 ‘팀 아우디코리아’로 5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다. 유경욱 선수는 지난 2015년 한국전에서 준우승, 2016년 한국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매년 홈경기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둬왔다. 아울러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R8 LMS컵 한국전 경기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방송한다. 아우디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전문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한국어로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 '불가리아 자객' 토팔스키 "챔피언 실력 인정하지만 벨트는 내것"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미들급 타이틀을 노리는 불가리아 자객이 “챔피언의 실력은 인정하나, 벨트는 자국으로 가져가겠다”고 큰소리쳤다.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3·노바MMA)인 오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5’에서 도전자 데얀 토팔스키(33·불가리아)와 타이틀전을 벌인다.188cm의 토팔스키는 2010년 5월 프로에 입문하기 전, 장기간 불가리아 킥복싱 챔피언을 지녔다. 데뷔 후 여러 유럽 단체에서 실력을 쌓으며 6연승을 질주했다.2014년 8월 영국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잭 허만손에게 패한 뒤 5연승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왼손잡이인 토팔스키는 불가리아 프렌즈MMA 소속으로 총 전적은 16승 3패다. 8번의 KO/TKO승, 7번의 판정승, 1번의 서브미션 승을 기록했다. 타격이 장점인 파이터로, 강력한 킥과 펀치를 지녔다.토팔스키는 “상대의 경기는 영상을 통해 많이 봤다. 나에게 매우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케이지에서 내가 더 나은 파이터란 걸 증명해보이겠다. 김재영에게 할 말은 없다. 오로지 주먹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문을 뗐다.이어 “벨트를 차지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 승리를 통해 아시아에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 멋진 승부 약속한다. 한국팬들에겐 미안하지만 벨트는 불가리아로 가져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초점은 100% 미들급 타이틀전에 맞춰져있다”는 토팔스키는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불가리아에서 챔피언을 경험한 바 있다. 여러 단체의 벨트를 거머쥐고 싶다”고 밝혔다.토팔스키가 도전하는 챔피언 김재영은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연이어 격침시키며 8연승을 질주 중이다.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여러 강자들이 고꾸라졌다. 2004년 2월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의 총 전적은 22승 11패 1무효다.토팔스키는 “챔피언이 된다고 파이터로서 달라지는 건 없다. 다만 챔피언이라면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본보기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재영을 꺾는다면, 아시아에 TFC를 알리고 철저히 벨트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열리는 ‘TFC 15’는 세 개의 타이틀전이 치러진다.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초대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라이트급 챔피언전이 벌어진다. 최승우와 길영복의 페더급 톱컨텐더 격돌과 최우혁, 오호택의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등도 진행된다.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홍성진 女배구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세터 역할이 중요"
- 홍성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코치로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성진(54)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홍성진 감독은 지난 달 7일 선수단 소집 이후 약 한 달간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준비해왔다. 오전에는 선수들 체력운동에 집중했다. 대표선수들은 V-리그를 마친 뒤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들어왔다. 하지만 몸 상태가 50%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시간은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에는 볼 운동을 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홍성진 감독이 강조하는 건 크게 3가지. 수비와 서브, 리시브다. 그는 “기본이 돼야 한다. 선수들에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훈련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열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홍성진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포지션은 세터다. 그는 “그간 이숙자, 이효희, 김사니 등이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오면서 현재는 확실한 세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세터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와야 플레이의 연결성이 이어지는 만큼 세터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소라(한국도로공사), 두 명의 세터를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홍성진 감독은 “세터가 중요하다. 염혜선, 이소라 두 선수가 아무래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시간이 길지 않아 볼 높이나 길이, 패턴 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둘을 다각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상하이) 함께 공격을 이끌 아포짓스파이커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홍성진 감독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이나 김미연(한국도로공사)이 해줘야 한다"라며 "윙스파이커에서는 김연경이 건재하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받쳐줘야 삼각편대가 형성될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2그룹에서 상대할 불가리아, 독일, 카자흐스탄,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가운데 공동 10위인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낮다. 하지만 홍성진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갖는 불가리아, 폴란드와 공동 10위로 랭킹이 같은 아르헨티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남미 팀들도 괜찮다. 어느 한 팀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남자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선전하며 중압감과 부담감이 커졌다는 홍성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도 연습을 열심히 해왔다.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새롭게 출발점에 선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가 협의해 함께 중계한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전 11시 05분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