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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TV, ‘2018 평창올림픽’ 전 경기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프리카TV는 강원도 평창에서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오는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지구촌 겨울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대회로, 총 15개 종목에 걸린 306개의 메달을 위해 2,92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아프리카TV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고, 대회 생중계 및 경기 별 하이라이트 영상, 각 나라 별 메달 현황 등 다양한 대회 정보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특집 페이지(pyeongchang2018.sports.afreecatv.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프리카TV 대표 스포츠/중계 BJ인 캐스터안, 소대수캐스터, 감스트 등이 한국 국가대표 응원 방송을 진행,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또한 아프리카TV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생중계에 발맞춰 ‘평창BJ방송단’도 꾸렸다. ‘평창BJ방송단’은 동계 올림픽대회 기간 동안 평창을 생생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방송 콘텐츠다. 8명의 BJ 웅대장, 헤이걸스, 신사동퓨마, 우니쿤, 나의행운, 대륙남, 서정민코치, 거제폭격기 등이 평창 현장에서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아프리카TV는 콘텐츠지원센터를 통해 ‘평창BJ방송단’이 더욱 풍성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방송 홍보부터 장비, 금액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예정된 방송 콘텐츠로는 평창 시민들과 함께 하는 팔씨름 버스킹, 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배우는 피겨 스케이팅 강좌, 스노우 보드 강습 방송 등이 마련되어 있다. ‘평창BJ방송단’에 대한 방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방송국(afreecatv.com/pyeongchang9)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카카오, 올림픽 특화 서비스 지원..다음 '평창' 탭 개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온라인 이용자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 첫 화면에 ‘평창’ 탭을 개설한다. 경기 생중계, 일정 및 결과, 뉴스 등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MBC와 제휴해 카카오미니만을 위한 음성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한정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먼저 카카오는 다음과 카카오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전 경기를 카카오톡 채널탭과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평창 탭은 다음 첫 화면의 뉴스 탭 바로 옆에 위치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생중계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영상, 뉴스, 경기 일정, 지역 맛집, 응원용품 쇼핑 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림픽 맞춤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했다. 카카오톡 샵검색이나 다음에서 종목, 선수 등 올림픽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경기 일정 및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다음 백과사전과 연동한 종목 소개 등 평창 동계올림픽 전용 검색 결과가 나타나며, 이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할 수도 있다.카카오는 MBC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전용 독점 음성 콘텐츠를 준비했다. 6일부터 카카오미니를 통해 올림픽 관련 명령어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MBC에서 카카오미니만을 위해 제작한 음성 브리핑 콘텐츠가 제공된다. 예컨대 카카오미니에 ‘오늘 쇼트트랙 경기 결과 알려줘’ 라고 말하면 MBC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을 들려주는 식이다. MBC는 아나운서 녹음을 비롯해 MBC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들을 카카오미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림픽 개막에 맞춰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평창 동계올림픽 한정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2월 9일부터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카카오톡 채널탭 상단을 통해 선착순으로 총 300만명에게 제공된다. 이모티콘은 총 16개 모션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동계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권오상 카카오 평창올림픽 TF장은 “다음ㆍ카카오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올림픽 이슈와 현지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낼 것” 이라며 “카카오맵과 카카오 T는 외국어 버전과 함께 교통정보, 경기장 길찾기 등을 제공함으로써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런던에서 온 편지]28. 英TV vs美디지털 공룡의 싸움…승자는?
- 영국 드라마 ‘셜록’ 스틸 컷(출처=BBC)[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드라마 ‘닥터후’와 ‘셜록’, ‘스킨스’,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방송 ‘네이키드 쉐프’ 등 영국에서 만들고 세계적으로 히트한 콘텐츠들은 대부분 영국공영방송 BBC나 민영 ITV, Channel 4 등 지상파 방송국TV채널을 통해 방송된 작품들이죠. 방송사들은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거나 아니면 외부 제작사와 합작하는 식으로 만들어 방송국TV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요. 공영방송인 BBC의 경우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민영방송은 일반 기업으로부터 프로그램 앞뒤에 광고를 해주는 대가로 제작비를 협찬 받아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그래서 이들 방송국들은 연말이면 주요 프로그램 출연진들과 광고를 협찬하는 기업 간부들을 모아 파티를 열면서 다음 해의 광고 협찬을 부탁하곤 하죠.영국 TV 콘텐츠는 특히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부문에서 독특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작품성 등으로 영국 문화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또한 영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죠. 영국으로 오는 관광객들 가운데 영국 드라마나 방송 콘텐츠에서 본 국회의사당(빅벤), 버킹엄궁전, 트라팔가광장, 요리사 제이머 올리버가 자주 간다던 런던 보로우마켓 등을 가기 위해 영국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런데 전통적인 영국 TV 미디어산업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미국 디지털 공룡들 때문입니다.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스토리 라인, 대규모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해야 합니다.이들 디지털 공룡들은 인터넷이라는 채널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유저들을 고객으로 확보해놓고 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등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자체적으로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생산하죠TV 채널은 여전히 방송국들이 편성권을 쥐고 있습니다. 방송국들이 편성하는대로 시청자들은 몇 시간이든, 며칠이든 기다렸다가 원하는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죠. 하지만 넷플릭스, 아마존 등은 구독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대규모로 확보해 소비자의 선택권도 훨씬 넓어졌죠. 또한 TV라는 고정된 도구와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서 어디서든 선택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죠.인터넷 채널과 비교해 여러모로 수동적이고 불편한 TV 채널을 시청자들이 고수하게 만들려면 결국은 온라인 공룡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고퀄리티 콘텐츠 생산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창조해내는 인력 확보와 스토리를 화면에 생생하게 구현해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제작비 확보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영국 방송국이나 제작사 등은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예산 규모에서 미국 디지털 공룡들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영국 최대 방송사 BBC의 매년 콘텐츠 제작 예산은 40억파운드(약 5조778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미국 디지털기업 가운데 넷플릭스 한곳의 콘텐츠 제작 예산이 60억~80억파운드에 이르죠.최근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21세기폭스의 TV와 영화 부문을 미국 디즈니에 넘긴 것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미국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폭스를 인수해 보유 콘텐츠를 늘려 디지털 공룡들과 경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고요. 머독은 폭스의 영화와 TV부문을 디즈니에 넘기고 자신이 건설한 미디어제국의 사업 초창기에 집중했던 뉴스와 스포츠 방송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독의 폭스 영화 및 TV 부문 매각은 결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전통적인 미디어가 인터넷 공룡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머독이 인터넷 공룡들의 등장으로 바뀐 미디어 환경에서 나름 선제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당장 영국만 봐도 온라인 콘텐츠 유료 가입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영국 국민 가운데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의 인터넷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S) 유료 이용자는 1670만명에 달해 처음으로 스카이와 BT, 버진미디어 등 영국 유료 TV 채널 시청자(1680만명) 수와 맞먹을 전망입니다. 이같은 추세 등을 바탕으로 영국에서는 결국은 TV 채널은 뉴스나 스포츠 등 라이브 콘텐츠를 중계 방송하는 데 집중하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콘텐츠 등은 디지털 공룡들이 담당하는 것으로 양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머독의 판단이 미디어 시장을 정확히 예측한 선제적인 행보인지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 다시보자 정현! 스카이스포츠 ‘정현 명경기 다시보기’ 편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시아 테니스의 별 정현의 투어 대회 첫 우승 대회를 다시 만난다.스카이티브이(skyTV)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29일(월)부터 5일 동안 매일 아침 9시 30분, 저녁 8시 40분 <전설의 시작 정현, 넥스트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 다시보기>(이하 정현 명경기 다시보기 특집)를 방송한다.넥스트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는 지난 해 11월에 열렸으며 세계 남자 테니스 23세 이하 최고 유망주 6명이 자웅을 겨룬 대회로, 정현의 첫 ATP 투어 우승 대회다. 당시 정현은 데니스 샤포발로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등을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 대회를 계기로 정현은 승승장구, 지난 10일(수) 열린 2018 오클랜드 오픈(ASB클래식) 16강전에서 미국의 강서버 존 이스너를 꺾은 데 이어 지난 28일(일) 막을 내린 호주 오픈 남자단식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 및 노박 조코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꺾으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ATP 월드 투어의 국내 주관 방송사로 나선다. ATP 주관의 250, 500, 1,000 시리즈의 주요 대회, 주요 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며 특히 정현 출전 경기는 최우선으로 편성할 계획이다.스카이스포츠 정현 명경기 다시보기 특집은 1월 29일(월)부터 2월 2일(금)까지 매일 아침 9시 30분,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IPTV kt 올레tv(54번), SK Btv(125번), LG U+ tv(57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65번), 딜라이브(119번), 티브로드(124번), 현대HCN(505번), CMB(85번)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 평창올림픽, UHD, 5G로 4차 산업 먼저 체험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ICT로 하나 되는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올림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5G(5세대) 서비스와 UHD(초고화질) 방송이 ‘세계 최초’로 도입돼 ‘ICT 강국’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ICT와 하나 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컨퍼런스에서 올림픽 중계방송의 변천과 UHD 중계기술, 5G 통신과 IoT 기술올림픽 그리고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 등이 소개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눈에 띄는 ICT 기술은 UHD 방송이다. 방송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역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왔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에 대해 제한적인 TV 방송이 시작됐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 이르러 전 종목이 위성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컬러TV로 방송됐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됐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NHK가 UHD 기술을 실험 제작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UHD로의 진화가 더욱 가속화 된다.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국내 지상파 3사는 평창에서 총 1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UHD(4K)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은 물론 선명한 눈가루와 얼음조각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5G 시범 서비스는 ICT 올림픽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경기 중계에서 관람, 시스템 운용 및 관제, 보안 까지 IoT, VR과 AR, AI,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다. 여기에 UHD 방송이 접목되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기장면이 세계로 송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 KT는 5G를 이용해 타임 슬라이스·싱크뷰·360 VR(가상현실)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봅슬레이의 속도감을 사실적으로 담아 고화질 영상으로 전해주는 싱크뷰(Sync View), 크로스컨트리 같은 장거리 종목에서는 특정 지점, 특정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Omni Point View), 쇼트트랙, 피겨 경기 장면을 멈추고, 선택한 선수를 중심으로 360도 정지 영상을 돌려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Slice) 등은 평창올림픽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은 선수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하다”면서 “베이징과 런던에선 유투브 등의 SNS를 통한 소통올림픽이 열렸다. 평창에선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정보통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대회 기간 약 30여대 로봇들이 경기 정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과 LTE 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이 오감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평창올림픽, UHD, 5G로 4차 산업혁명 먼저 체감
-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CT로 하나 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ICT로 하나 되는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장을 여는 올림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5G(5세대) 서비스와 UHD(초고화질) 방송이 ‘세계 최초’로 도입돼 ‘ICT 강국’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3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ICT와 하나 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컨퍼런스가 열려 올림픽 중계방송의 변천과 UHD 중계기술, 5G 통신과 IoT 기술올림픽 그리고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민규 한국언론학회 회장(중앙대 교수)은 ‘기술혁신과 저널리즘. 구텐베르그에서부터 AI까지’라는 제목으로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인쇄술이라는 지식 혁명이 저널리즘의 태동인 신문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TV와 인터넷, 모바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까지 저널리즘의 변천사를 다각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저널리즘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ICT 강국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시도되는 분야 중 가장 눈에 띄는 ICT 기술은 UHD 방송이다. 방송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역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왔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에 대해 제한적인 TV 방송이 시작됐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 이르러 전 종목이 위성으로 방송되기 시작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컬러TV로 방송됐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제작됐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NHK가 UHD 기술을 실험 제작하면서 새 지평을 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UHD로의 진화가 더욱 가속화 된다.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국내 지상파 3사는 평창에서 총 15개 종목 중 10개 종목을 UHD(4K)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은 물론 선명한 눈가루와 얼음조각까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5G 시범 서비스 또한 올림픽의 수준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경기 중계에서 관람, 시스템 운용 및 관제, 보안 까지 IoT, VR과 AR, AI,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다. 아울러 UHD 방송을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기장면이 세계로 송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파트너사 KT는 5G를 이용해 타임 슬라이스·싱크뷰·360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봅슬레이와 같은 속도감 있는 경기의 실제 선수가 된 듯 생동감을 고화질 영상으로 전해주는 싱크뷰(Sync View), 장거리 레이싱 종목에서 특정 지점, 특정 선수의 경기 모습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Omni Point View), 쇼트트랙, 피겨 경기 장면을 멈추고, 선택한 선수를 중심으로 360도 정지 영상을 돌려 볼 수 있어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Slice) 등은 평창올림픽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림픽은 선수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하다”면서 “베이징과 런던에선 유투브 등의 SNS를 통한 소통올림픽이 열렸다. 평창에선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정보통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4차 산업혁명을 먼저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대회 기간 약 30여대 로봇들이 경기 정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과 LTE 보다 20배 빠른 5G 기술이 오감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평창 준비하는 SBS 캐스터들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달"
- SBS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진 발대식에서 배기완 캐스터(앞 왼쪽)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성화봉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뒤에서 중계 캐스터와 헤설위원들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에 나서는 SBS 캐스터들이 보다 생생한 방송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SBS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평창올림픽 중계단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종목의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와 해설자들이 나와 올림픽 중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이번 캐스터진의 최고참으로 올림픽을 수없이 경험한 배기완 아나운서는 “1998년부터 중계방송을 시작해 벌써 20년이 됐다. 처음에는 가장 후배였는데 지금은 가장 선배가 됐다”며 “후배들과 잘 섞여서 동계올림픽은 SBS, SBS하면 동계올림픽이란 것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중계를 맡는 배기완 아나운서는 “11번째 올림픽을 치르는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내가 중계석에서 전달하는 말을 통해 시청자들이 경기장에서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제일 좋은 방송은 말을 줄이는 작업이다. 해설위원은 전문가다. 현장 상황은 내가 아는 것이라 하더라도 해설위원의 말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캐스터가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BS의 간판 스포츠 캐스터인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번 대회에서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스켈레톤 중계를 책임진다.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중계를 맡게 된 배성재 아나운서는 “말을 줄여야 한다”는 선배 배기완 아나운서와 달리 “말을 많이 하겠다”고 큰소리쳐 눈길을 끌었다.배성재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이 지루할 타이밍에 맞춰 재밌는 말도 많이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중계하겠다”며 “우리 해설자들은 오랫동안 SBS에서 중계를 해온 분들이다.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매번 올림픽 방송 때마다 ‘여신’ 칭호를 받는 박선영 아나운서는 “여신이 되기 위해 올림픽 방송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며 “준비할 때마다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어떻게 현장을 전달하고 시청자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느냐가 우선된 고민이자 목표다”고 밝혔다.박선영 아나운서는 평창 올림픽에서 개·폐회식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평창투나잇을 진행할 예정이다.SBS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 총 12명의 캐스터를 투입한다. 배기완, 배성재, 박선영 아나운서 외에도 김정일(스피드스케이팅), 박광범(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하브 바이애슬론), 박찬민(알파인스키, 스키점프), 윤성호(프리스타일스키), 이현경(피겨), 장예원(평창투나잇), 정석문(컬링), 정우영(봅슬레이), 조정식(컬링, 스노보드)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 한국 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조 1위로 결선리그행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18일부터 28일까지 수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C조에 편성됐다. 방글라데시(46-20 승), 인도(35-23 승), 아랍에미리트(UAE, 21-20 승)를 차례로 꺾고,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이번 대회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한 8개팀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시 한 번 리그전을 진행한다.C조 1위 한국을 비롯해 이란(A조 1위), 오만(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D조 2위)가 결선 1그룹에 배정되었고, 결선 2그룹에는 일본(A조 2위), 바레인(B조 1위), UAE(C조 2위), 카타르(D조 1위)가 배정됐다.4강 진출과 동시에 대회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제26회 독일-덴마크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한국은 22일 오후 5시, 오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란(23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24일 오후 5시)와 차례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한국은 같은 그룹에 편성된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역대전적(오만-4승, 이란-9승 1무 2패, 사우디아라비아-8승 3패 / 친선경기 제외)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중동국가들의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쉽게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한국 남자대표팀의 결선리그 3경기는 모두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네이버스포츠,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 프로농구 서울 삼성(남)·삼성생명(여)-프로배구 현대캐피탈(남)·흥국생명(여), 성과평가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남자부), 흥국생명(여자부)이 프로구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018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이하 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 간 성과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남자 프로농구 최고등급을 받은 서울 삼성은 TV생중계 시청률,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입장수익, 성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유료 평균 관중 수는 10구단 중 3위이지만 입장수익과 입장수익 증가율(전년대비 63.36% 증가)이 1위로 수익증대에 힘썼다.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매일유업, 리더스 등 계열사 이외의 기업브랜드를 스폰서로 유치해 선수 유니폼에 노출시키는 혁신도 꾀했다. 3쿼터 종료 후 열리는 응원타임을 스폰서 상품으로 신규 개발해 매일유업에 판매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유료 평균 관중 수, 유료 평균 관중 수 증가율(전년대비 335% 증가), 입장수익 증가율, 성적, 프로단체 정책사업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삼성생명은 은퇴 여자농구선수를 유소년 농구클럽 운영코치로 고용했고, 농구클럽에서 엘리트 유소년 선수 4명을 배출하며 여자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프로배구 남자부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성과평가 시행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같은 구단이 최고등급을 차지했다.TV시청률과 인터넷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모두 다른 구단보다 앞섰다.경기 시작 90분전 라커룸을 개방해 선수와의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열며 팬 스킨십을 강화했다. 경기장 외부에는 팬들이 추위를 피해 배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에어돔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배구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TV시청률,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유료 평균 관중 수는 전년대비 256% 증가했다.협회는 2016년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제22조(기금의 사용 등)와 문화체육관광부 훈령 제287호(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 등의 사업비 집행규정) 제9조(성과평가)를 근거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프로구단 간 성과평가에 따른 주최단체지원금의 배분 체계는,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예산한도액의 50%는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