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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인스타그램, SNS 이용자 중 절반..女 지지↑
  • `급성장` 인스타그램, SNS 이용자 중 절반..女 지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자로 페이스북이 군림하는 가운데 계열 사진 SNS 인스타그램이 급성장했다. 인스타그램은 20~30대 여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사용자 층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 SNS 사용자 중 절반이 인스타그램 사용자였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국내 PC·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를 15일 발표했다. 자료 : 나스미디어NPR 결과에 따르면,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페이스북이었다. 최근 급성장한 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51.3%로 전년 36.4%보다 14.9%포인트 성장했다. 전체 SNS 이용률은 81.6%로 전년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의 SNS 사용률은 84.7%로 여성(78.3%)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대(87.5%)의 이용률이 높았다. 50대(73.8%)가 가장 낮았다. SNS 별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이었다.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 이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대비 14.9%p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주 이용 SNS도 페이스북(35.5%), 인스타그램(23.2%), 밴드(13.7%), 카카오스토리(12.3%) 순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 집중도는 지난해(53.1%)보다 완화됐다. 8.5% 비중으로 4위였던 인스타그램이 1년 사이 14.7%p 증가하며 2위 SNS 매체로 올라섰다.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여성과 20-30대의 이용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59.7%)으로 페이스북 이용률(59.4%)을 넘어섰다. 또한 20대와 30대의 인스타그램 이용률도 각각 74.0%와 61.3%를 기록하며 1위인 페이스북 이용률(76.8%, 62.3%)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반면, 40-50대는 타 연령층 대비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밴드(63.3%)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페이스북(56.6%), 카카오스토리(55.4%), 인스타그램(23.9%)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의 하루 평균 동영상 시청 시간은 52.4분이었다. 전체 모바일 인터넷 시간(182.4분)의 28%에 해당했다.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불리는 10대와 20대는 일 평균 모바일 동영상을 각각 90.5분, 63.8분 시청한다고 응답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층임이 확인됐다.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8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인스타그램(17.2%) 순이었다. 국내 동영상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성연령에 관계 없이 유튜브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실시간 생중계의 경우, 스포츠, 뉴스, 게임, 연예인, BJ 등 다양한 유형의 생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TV(51.1%), 유튜브(50.9%), 아프리카TV(23.6%), V LIVE(20.2%) 순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되고 있다. 총 2000명 모집단으로 모바일 전문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2017년 12월 19일 ~ 2018년 1월 3일까지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2018.03.15 I 김유성 기자
‘어서와’ PD “시즌2, 5월 론칭…새 재미줄 것”
  • ‘어서와’ PD “시즌2, 5월 론칭…새 재미줄 것”
  • 사진=MBC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에브리원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비롯한 2018년도 자체 제작 콘텐츠 비전을 밝혔다.MBC플러스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년도 채널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섯 개 채널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1,2, MBC드라마넷, MBC뮤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올 한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 및 비전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탄생시킨 문상돈PD가 무대에 올라 ‘어서와’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상돈PD는 “5월 달에 시즌2를 론칭하기 위해 쉼 없이 준비 중이다. 시즌2도 새로운 인물,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정호식 MBC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MBC플러스 PD들이 ‘어서와’를 히트시켰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런 에너지를 모아서 개성 넘치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여럿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 ‘어서와’를 넘어서는 대박 프로그램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를 맡고 있는 신아영과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을 맡았다. 봄 개편을 앞두고 있는 MBC에브리원의 주요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박소현, 박나래와 ‘시골경찰3’의 이정진 등이 참석해서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MBC스포츠플러스를 대표해서는 중계진이 참석했다. 한명재, 김선신 아나운서와 이종범, 정민철, 양준혁, 박재홍, 김선우 해설위원은 2018년 야구 전문 채널로서 MBC스포츠플러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2018.03.14 I 김윤지 기자
배동현 단장의 조건 없는 사랑…韓 패럴림픽 승승장구 비결
  • 배동현 단장의 조건 없는 사랑…韓 패럴림픽 승승장구 비결
  • 배동현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스포츠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대개 ‘후원’의 성격을 띄고 있으나 어느 정도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도 사실이다. 후원하는 선수가 올림픽 등 세계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로 이어진다.그래서 평창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배동현(35) 창성건설 사장의 행보는 조금 낯설기까지 하다. 중견 건설사가 중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장애인 체육에 거액을 후원하고 있다. 창성건설은 2015년 8월 장애인 동계스포츠 최초의 실업팀인 ‘창성건설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설했다.배 단장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억 단위’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최근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선 선수단에게 “조심스럽지만 포상금을 준비했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1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3억원을 내걸었다. 단체전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며 개인전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도 약속했다. 올림픽 선수들이 받는 포상금과 비교해도 파격적인 금액이다. 아울러 선수 가족에게는 강릉 특급호텔과 용평 고급 리조트에 필요한 객실만큼 예약을 해줬다.배 단장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최고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선수들이 ‘마인트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유명 브랜드의 이어폰을 선물했다. 선수단 단장으로서 패럴림픽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며 선수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살피기도 한다.배 단장의 후원은 한국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의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성건설의 후원을 받는 신의현(35)은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좌식 15k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이 대회 첫 메달이자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이다. 신의현 어머니 이회갑 씨는 “제일 감사한 분”이라며 배 단장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배 단장의 아버지는 이번 대회 이전에 마지막 공동입장이었던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의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던 배창환 회장이다. 아버지에 이어 자신도 선수단장을하면서 부자(父子)가 모두 국제대회 선수단장을 맡았다. 배 단장은 “영광스러운 일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때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2018.03.14 I 조희찬 기자
'7년 만에 핸드볼 실업-대학 최강전 열린다'
  • '7년 만에 핸드볼 실업-대학 최강전 열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와 충북핸드볼협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가 19일부터 30일까지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2011 SK핸드볼코리아컵대회 이후 무려 7년 만에 실업팀과 대학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동계리그로 전환됨에 따라 비시즌 기간동안 실업팀과 대학팀의 경기력 향상 및 핸드볼 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남녀부 각각 9팀씩 총 18팀이 참가하며, 남자부 실업 4팀, 대학 5팀, 여자부 실업 8팀, 대학 1팀이 참가신청을 마쳤다.대회는 남녀부 각각 A조 5팀, B조 4팀으로 나누어 19일 오후 1시부터 여자부 A조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28일 준결승전, 30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대회 조편성 결과는 남자부 A조 SK호크스, 인천도시공사, 한국체대, 조선대, 강원대, B조에 두산, 충남체육회, 경희대, 원광대가 편성됐다.여자부에서는 A조에 서울시청, 삼척시청, 인천시청, 경남개발공사, 한국체대, B조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 대구시청, 광주도시공사가 편성됐다.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는 실업팀의 자존심과 대학팀의 패기가 맞붙어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남자부 A조는 실업팀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대학팀의 깜짝 4강 진출 여부도 흥미거리다.B조에서는 지난헤 리그 챔피언 두산의 강세가 예상되나, 윤시열(다이도스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지 주목된다. 작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원광대도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여자부는 비시즌 동안 선수 변동이 많아 섣부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 A조에서는 이효진과 연수진을 영입한 삼척시청과 김진이를 영입한 경남개발공사가 지난 시즌과는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서울시청은 지난 시즌까지 맹활약한 권한나(부산시설공단)와 최임정(은퇴)이 팀을 떠나며 생긴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지가 관심이다.여자부 유일 대학팀인 한국체대는 지난해 12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강은혜와 다수의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을 앞세워 실업팀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B조에서는 지난해 리그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세 속에 부산시설공단과 대구시청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활약 여부에 따라 4강 진출팀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1989년 ‘영광의 큰잔치’, 1990년 ‘핸드볼 큰잔치’로 시작해 2011년 ‘SK 핸드볼코리아컵대회’까지 이어져온 실업팀과 대학팀의 맞대결은 2011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되며 열리지 않았다.가장 최근 대회인 2011 SK핸드볼코리아컵대회에서는 남자부 두산이 인천도시개발공사(現 인천도시공사)를,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現 인천시청)가 삼척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28일 남자부 준결승전 두 경기와 30일 여자부 결승전 경기가 KBSN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8.03.12 I 이석무 기자
임은수-유영 출전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 SBS 생중계
  • 임은수-유영 출전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 SBS 생중계
  • 임은수(왼쪽), 유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아의 뒤를 이을 샛별들이 세계 무대 메달 사냥에 나서는 무대가 생중계 된다.S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경기를 단독으로 중계한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는 9일 밤 생중계 되며, 대한민국 피겨 꿈나무 유영과 임은수가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유영과 임은수는 올림픽에서 활약한 차준환, 최다빈 등의 바통을 이어받은 피겨 유망주로 꼽히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다.두 선수 모두 나이가 어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을 통해 실력 발휘를 유감 없이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4위까지 올랐던 유영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다빈, 김하늘 등의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한 경력까지 있는 ‘무서운 신예’다.임은수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상승세의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성적이 더욱 눈길을 끈다.9일(금) 밤 9시 35분부터 생중계 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23번째, 임은수는 43번째로 출전한다. 프리스케이팅은 10일(토) 밤 중계된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알바생이 김은정 코스프레…'女컬링 후광' 누리는 휠라
  • 알바생이 김은정 코스프레…'女컬링 후광' 누리는 휠라
  • 지난달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관객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착용한 단복 등은 모두 휠라 제품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휠라코리아(081660)가 ‘여자 컬링’의 후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6년간 꾸준히 후원해온 컬링이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으로 등극하자, ‘컬링=휠라’라는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휠라X츄파춥스 스페셜데이’ 행사를 연다. 슬리퍼와 스웨트셔츠, 콜라보 굿즈(마스킹 테이프, 스티커백, 배지 등)가 담긴 ‘화이트데이 스페셜팩’을 2만9000원에 200세트만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다.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행사지만 ‘히든 카드’는 컬링이다. 휠라는 행사장에 미니 컬링 게임을 설치하고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휠라 제품 10% 할인 쿠폰을 주기로 했다. 농구와 풋살 등을 스포츠용품 게임 이벤트에 활용한 적은 있지만, 컬링이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휠라키즈 컬링 여아 후드 티셔츠.(사진=휠라코리아)휠라는 이날 컬링팀 김은정 스킵(주장)의 코스프레(유명인을 모방해 그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며 행동을 흉내 내는 놀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 컬링 이벤트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이 김은정 선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안경을 쓰고 묶음머리를 하는 식이다. 이른바 ‘영미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정 선수를 앞세워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한편 휠라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대한컬링경기연맹에 10억원 상당 스포츠 의류와 용품 등을 후원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휠라 단복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컬링 인기가 치솟으면서 휠라 측으로 ‘굿즈(기념품)’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휠라는 지난달 28일 올림픽에서 잘 싸워준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상금은 이달 중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컬링을 이벤트에 활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링 인기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시점이라 상품 판매량 추이는 좀 더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10일) 행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의 코스프레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2018.03.09 I 박성의 기자
기아차, UEFA 유로파 리그 후원 체결
  • 기아차, UEFA 유로파 리그 후원 체결
  • 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간 7일 스위스 인터컨티넨탈 제네바 호텔에서 (사진 왼쪽부터)피터 윌렘스 UEFA 마케팅 및 스폰서십 총괄, 조용원 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전무), 에르난 크레스포 UEFA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개최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현지시간 7일 스위스 인터컨티넨탈 제네바 호텔에서 조용원 기아차 마케팅사업부장(전무), 피터 윌렘스 UEFA 마케팅 및 스폰서십 총괄, 에르난 크레스포 UEFA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UEFA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조인식을 통해 기아차는 오는 2018-19 시즌부터 2020-21 시즌까지 3년 동안 자동차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되며 이 기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이로써 기아차는 올 초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호주 오픈 후원을 시작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월드컵’ △UEFA 주관 ‘유로파 리그’로 이어지는 연중 글로벌 스포츠 대회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UEFA 주관으로 매년 9월경 본선 경기가 열리는 유로파 리그는 유럽 48개 클럽이 참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클럽 대항전으로 연간 약 10억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이벤트 중 하나다.특히 일부 유럽 국가로만 참가 팀이 편중된 UEFA 주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유로파 리그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참가하기 때문에 마케팅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며, 경기장 광고판 노출을 통해 매시즌 연간 약 6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파급력이 큰 대회다.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사로서 기아차는 △대회 로고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경기장 내 광고판 및 브랜딩 사용권 △경기 중계 시 미디어 광고권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는다. 또 매 시즌 결승전에 VIP, UEFA 주요 관계자, 심판 등이 경기 운영에 사용할 90대 규모의 공식차량을 제공함으로써 기아차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다.아울러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유로파 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 △경기 공인구 전달 유소년 선발 프로그램 (Official Match Ball Carrier) △온라인 축구 게임인 ‘판타지 풋볼’ 등의 독점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축구팬들을 대회 현장에 초대해 기아차 브랜드만의 역동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유로파 리그 공식 후원을 통해 UEFA와 축구에 대한 가치와 헌신, 열정을 계속 공유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유로파 리그를 통해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2018.03.08 I 노재웅 기자
국내 최초 볼걸 함민지, MAX FC 라운드 걸 도전
  • 국내 최초 볼걸 함민지, MAX FC 라운드 걸 도전
  • 사진=리리 컴퍼니[이데일리 e뉴스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경기를 통해 국내 최초 ‘볼걸’로 데뷔한 함민지(26·리리컴퍼니)가 라운드걸에 도전한다. 3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MAX(맥스) FC 12 ‘쇼타임(Show Time)’의 대표 라운드걸 ‘맥스엔젤’로 변신한다.함민지는 볼걸 데뷔 후에도 맥심(MAXIM) 화보집을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맥스엔젤 데뷔에 앞서 화보를 사전 공개하기도 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한 함민지는 “스포츠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에 매력을 느낀다”며 “맥스엔젤로서 첫 무대라 떨리기는 하지만 실수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3월3일 쇼타임을 장식해 보겠다”고 밝혔다.함민지는 맥스엔젤 데뷔에 앞서 무에타이 체육관을 찾아가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격투기를 직접 배워 보기도 하며 현장감을 익히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MAX FC12 쇼타임은 3일 화곡동 KBS 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MAX FC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1·인천정우관)이 최훈(31·안양삼산총관)을 맞이해 웰터급 1차 방어전을 치르며, 이진수(25·팀MAX FC)와 박태준(31·팀설봉)의 미들급 초대 챔피언전이 열린다. IPTV IB SPORTS와 NAVER SPORTS를 통해서 오후 7시 메인 시합부터 생중계 된다.
2018.03.03 I e뉴스팀 기자
'컬링 옷 주세요~'…휠라, 깜짝실적+후원대박 '겹경사'
  • '컬링 옷 주세요~'…휠라, 깜짝실적+후원대박 '겹경사'
  • 지난달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관객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착용한 단복 등은 모두 휠라 제품이다.(강릉=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휠라코리아(081660)가 연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실현했다. 또 지난 6년간 꾸준히 후원해온 컬링이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으로 등극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리게 됐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16년보다 1741.1% 상승한 2179억3747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5302억8211만9000원으로 161%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16년보다 94.6% 하락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골프용품 회사이자 아큐시네트(Acushnet)를 미국에 상장하면서 생긴 일회성 부채를 제거해서다. 휠라코리아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급증한 원인은 지난해부터 아큐시네트가 연결 실적에 반영돼서다. 아큐시네트는 골프 의류와 용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세계 1위 골프용품 회사다. 지난해 아큐시네트 영업이익은 1700억원대로 추정된다. 휠라코리아가 지난해 4월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계열사인 아큐시네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휠라코리아와 연결됐다.또 휠라 제품이 국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국내 매출도 급상승했다. 지난해 패션업계에 분 복고 열풍에 힘입어 휠라 스니커즈가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코트디럭스’ 스니커즈는 지난해 12월 기준 100만족 판매고를 올렸다.윤근창 휠라코리아 부사장. (사진=휠라코리아)이같은 성공 배경엔 신발사업본부장인 윤근창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있었다. 2007년 미국 휠라에 입사해 2015년 휠라코리아로 온 윤 부사장은 입사 후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는 데 힘썼다. 또 100만족 주역인 코트디럭스 가격을 6만9000원으로 책정해 젊은 층에 어필했다. 휠라코리아는 이런 노력으로 국내에서 휠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원가율을 개선하고 유통 채널에 변화를 줬다. 매출이 적은 매장을 과감히 철수하고 도매 판매를 확대했다. 거기에 중국 스포츠 의류 시장이 성장하면서 디자인 수수료도 증가했다.또 다른 ‘서프라이즈’는 올림픽에서 나왔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해 평창 올림픽에서 선전하면서 휠라코리아도 날개를 달았다. 휠라코리아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대한컬링경기연맹에 10억원 상당 스포츠 의류와 용품 등을 후원했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휠라코리아 단복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홍보 효과를 누렸다.휠라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올림픽에서 잘 싸워준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상금은 이달 중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키즈 컬링 여아 후드 티셔츠.(사진=휠라코리아)컬링 인기가 치솟으면서 휠라 측으로 ‘굿즈(기념품)’ 문의도 쏟아지는 분위기다. 컬링 선수들이 입었던 단복을 찾는 고객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제품은 올림픽 경기를 위해 특별 디자인된 비매품이다. 대신 지난달 컬링 경기장 원형 표적인 ‘하우스’와 컬링 ‘스톤’ 디자인을 휠라키즈 신제품 등에 접목했다. 이 제품은 여아 맨투맨 티셔츠와 후드티셔츠 소매, 팔 부분에 컬링 스톤 등을 형상화했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컬링 종목과 관련된 디자인을 입힌 휠라키즈와 성인용 일부 신제품을 한정판으로 휠라 매장에서 판매 중”이라며 “컬링 인기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시점이라 판매량 추이 등을 좀 더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03.02 I 성세희 기자
건설명가 꿈 동부건설, "골프단과 함께 성장 기대"
  • 건설명가 꿈 동부건설, "골프단과 함께 성장 기대"
  • 동부건설이 27일 서울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에서 여자 프로골퍼 5명으로 구성된 ‘동부건설 골프단’을 창단했다. 창단식에서 참석한 동부건설 관계자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지한솔,박주영, 허상희 총괄부사장, 이중길 대표이사,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 (사진=동부건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중견건설사 동부건설이 27일 서울 용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에서 지한솔(22), 박주영(28), 한정은(25), 인주연(21), 박효진(21) 등 여자골퍼 5명과 후원계약을 맺고 ‘동부건설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 동부건설은 2016년 10월 회생절차 종결 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현 DB그룹에서 계열 분리 후 독립 기업으로 변신했고, 올해를 건설명가의 꿈을 다시 실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자 골프단 창단은 골프마케팅을 통해 자사 브랜드 ‘센트레빌’을 홍보하고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골프단은 국내에서 기업들의 성공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면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골프대회를 통한 VIP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대회는 공중파와 골프전문 케이블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미디어 노출빈도가 타 스포츠보다 높아 기업들의 선호 역시 높은 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매 대회 전 라운드를 4시간 이상 생중계되고 있다. 특히 타이틀 스폰서십은 기업 또는 브랜드명이 노출돼 그 효과가 일반 스폰서에 비해 훨씬 크다는 평가다.최근 들어서는 여자 골프단 창단에 건설사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방, 요진, 문영건설 등이 골프단을 창단 후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건설사와 골프가 잘 어울린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현재 KLPGA 투어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중길 동부건설 대표는 “동부건설 골프단은 대중 스포츠로 정착한 골프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외 프로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며, 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마추어 선수의 육성 및 지원 방안 등도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동부건설이 새로 태어나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선수 모두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동부건설 골프단 선수들은 계약에 따라 2년 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모자와 옷에 동부건설의 로고와 ‘센트레빌’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계약금 이외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우승 특별 보너스 등이 주어진다. 창단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한솔 한정은 인주연 박효진 박주영. (사진=동부건설)
2018.02.27 I 주영로 기자
KT "평창 5G 시범 서비스, 통신인프라 호평받아"
  • KT "평창 5G 시범 서비스, 통신인프라 호평받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통신 파트너 KT(030200)는 5G 시범 서비스에 적용된 네트워크 기술과 대회통신망·방송중계망 운영 능력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였다고 25일 밝혔다.KT는 이제까지 대한민국에서 열린 모든 4대 스포츠 이벤트의 통신 서비스를 책임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막으로 KT는 4대 스포츠 이벤트 모두를 경험해본 세계 4번째 통신사가 된다.KT 강릉 ‘5G 커넥티드’ 전시 요원들이 홍보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기원하며 다짐하고 있는 모습.KT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5G라는 새로운 ICT 기술을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3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노력해 왔다”며 “5G 개념과 요구조건도 확정되지 않았던 2015년 3월부터 삼성전자, 인텔과 같은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각종 5G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생태계를 개척해 업계의 동조를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KT는 결점 없는 대회통신·방송중계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1만1000km가 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회 기간에는 약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고 24시간 모니터링,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통신망 관계자들은 이례적으로 ‘올림픽 사상 최고(Ever Best)’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여진 KT의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는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보도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현장 취재한 CNN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계 스포츠의 진수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쇼’라고 보도 했으며,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평창 5G 규격으로 첫 선을 보인 KT의 5G에 대해 ‘차세대 무선기술이 이륙 준비를 완료’했다며 5G의 성공적인 데뷔를 전 세계에 전했다.KT는 대회 기간 보다 많은 사람들이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5G 커넥티드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강릉 올림픽파크와 서울 광화문 중앙 광장에서 각각 운영했다.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세계최초 5G 네트워크와 5G 단말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루 평균 4500여명이 찾았으며 특히 설 연휴인 16일에는 1만여명이 5G 커넥티드를 방문했다. 5G 커넥티드 운영이 종료되는 25일 20시까지 총 관람객이 10만여명을 웃돌 것으로 KT 관계자는 전망했다.5G 커넥티드에는 일반 관람객 외에도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에 적용된 KT의 5G 기술을 견학하기 위해 400여명의 ICT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대회 통신망을 운영하는 NTT도코모 네트워크 기술 임직원들은 5차례 이상 5G 커넥티드를 방문하기도 했다.한편 KT는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경기장 밖에서 관람하고 중계하는 기존의 올림픽 경험 방식에서 시청자 혹은 관람객이 직접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형태로 한 단계 발전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OBS CTO 소트리스 사라모리스(Sotiris Salamouris)는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여진 혁신 기술 중 가장 놀라운 기술은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라 평하며, “5G의 기능은 개방적이고 광범위하며 지연이 거의 없는 통신 기술로, 마라톤, 사이클링과 같은 경기에 적용되는 광역 카메라의 필수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5 I 김유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 중심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 제시
  • [MWC2018]삼성전자, 갤럭시S9 중심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 제시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하는 한편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또 한번 강조한다.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18(Galaxy Unpacked 2018)’ 행사에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언팩 행사는 전세계에서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고, 최초로 트위터 생중계가 진행된다.삼성전자는 언팩 다음 날 개막하는 MWC2018 전시부스 공간의 절반 이상을 ‘갤럭시S9’으로 꾸미고, ‘갤럭시S9’ 만의 특장점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2018 전시에서 IoT·AI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실제 거실 및 주방과 같은 환경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쉽게 연동하는 체험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서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허브로 보여주는 식이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빅스비(Bixby)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히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을 강조해왔다.아울러 삼성전자는 MWC2018에서 ‘VR 우주미션 : 인류의 달 탐사(Mission to Space VR: A Moon for All Mankind)’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VR’과 ‘기어스포츠’ 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처음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한편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8GHz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CPE),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상용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초저지연(Low Latencey)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과 수만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생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5G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시티(지능형 인프라 시스템) 등의 서비스 모델 등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삼성전자는 최대 용량 초슬림 512GB eUFS와 16Gb LPDDR4X, eMCP 등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과 초고속 모뎀, AI 기능을 강화한 AP ‘엑시노스9 시리즈 9810(Exynos 9 9810), 0.9um 초소형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ISOCELL Slim)‘, 최신 D램 내장으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등 다양한 반도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IoT 플랫폼 및 보안 솔루션,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한다.이밖에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0개 스타트업도 소개한다. 10개 스타트업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선발돼 2017년 10월부터 육성 중이다. 10개 스타트업에는 모바일 기기만 이용해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39dgrees C)‘,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LOOXID LABS),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Buzzmusiq’ 등이 포함돼있다.MWC 2018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기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18.02.25 I 김혜미 기자
박재민 “꿈의 무대,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 가문의 영광”
  • [평창]박재민 “꿈의 무대, 선수 아닌 해설위원으로 가문의 영광”
  • 박재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승패도 중요하지만 스포츠에는 승패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정 사랑 노력 희생 만남과 이별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KBS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배우 박재민이 경기 결과와 더불어 과정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며 한 말이다. 박재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노보드의 전문적 지식을 위트를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이 종목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그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스노보드 서울시 대표로 선수 생활을 했으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국제심판 자격까지 갖춘 화려한 스펙까지 알려지며 신뢰감을 얻었다. 박재민은 KBS 스포츠 중계를 하던 같은 대학 출신 선배의 대타로 지난해 동계아시안 게임 예선전 중계를 맡았고 그 인연으로 이번 올림픽의 해설위원을 하게 됐다.무엇보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친근함이다. 선수들이 넘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아파요”라고 얘기한다. 선수들이 슬로프에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 기분을 따라가며 중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뱉어지는 표현이다. 실수도 인간적인 매력으로 보완한다.“실수가 꽤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일반 PC보다 작은 모니터 4개가 있거든요. 이 4개의 화면에 선수들의 경력이나 과거 모습 자료가 담긴 화면들을 보면서 중계를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때때로 바퀴 수를 틀리거나 하는 실수들을 하는데 그럴 때에는 시청자들에게 같이 세보자고 해요. 시청자들에게 해설을 한다기보다는 시청자들과 함께 중계를 하는 느낌입니다.” 올림픽은 선수들의 꿈의 무대고,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큰 이벤트다. 한때 선수였던 그이기에 이번 중계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체육교육학과 출신이고 운동선수였던 저한테 올림픽은 항상 꿈의 무대였고 사후세계처럼 갈 수 없는 곳으로만 여겨졌어요. 그런데 올림픽이라는 역사의 현장에 와있고, 화면에서만 봤던 인스타그램(SNS)에서 ‘좋아요’만 눌렀던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고 이 모든 일들이 정말 멋진 경험인 것 같아요.”올림픽 중계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는 박재민은 앞으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바람이다. 지금까지 7~8 편의 작품에서 조·단역으로 얼굴을 비쳤다.“해설자가 중계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배우도 연기를 통해서 대중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두 영역의 접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접점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작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시험지를 펼쳤는데 쓸 답안지가 없을까봐 불안한데요. 끊임없이 도전해봐야죠.”
2018.02.23 I 박미애 기자
  • [사설] 국민적 공분을 산 빙상계 파벌싸움
  •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팀의 불협화음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준준결승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들어오고 노선영은 뒤처져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제일 늦은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므로 처진 선수를 뒤에서 밀어주며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워크가 중요한 상황에서 불편한 낌새가 드러난 것이다. 국내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동료를 왕따시키는 추태를 부렸으니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오죽하면 외신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이라며 “엘리트 스포츠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기분 나쁜 이야기가 TV로 중계됐다”고 꼬집었겠는가.더 황당한 상황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빚어졌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준결승전 진출 실패를 노선영 탓으로 돌리자 “팀추월의 기본을 망각한 궤변”이란 질타가 쏟아졌다. 김보름은 그제 긴급 기자회견에서 울며 사과했으나 정작 노선영과는 경기가 끝난 뒤 만나지도 않았다니 진정성이 의심된다. “노선영이 맨 뒤로 빠지겠다고 자청했다”는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노선영이 정면 반박하고 백 감독이 재반박하면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는 판이다.팀추월팀의 내부 갈등은 진작부터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한때 대표단에서 제외됐던 노선영은 “작년 12월 10일 이후 팀추월팀이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한 적이 없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전명규 연맹 부회장이 김보름 등 일부 선수를 따로 훈련시켰다는 것이다. 선수들 간의 단순한 경쟁심이 아니라 빙상계의 해묵은 파벌싸움이 이번 사태의 배경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전명규파와 반(反)전명규파, 한국체대와 비(非)한국체대로 갈린 파벌다툼이야말로 빙상계의 적폐다.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도 그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 “김보름·박지우의 국가대표를 박탈하고 연맹을 엄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50만명을 훌쩍 넘어 최단기간 최다 청원을 기록한 것은 빙상계의 갑질에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엄숙한 선언인 셈이다. 빙상계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아직 매스 스타트 등의 경기가 남은 만큼 이제라도 단합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줘야 한다.
2018.02.22 I 허영섭 기자
"동료 배신하는 장면 드러나"…외신, '팀추월 논란' 일제히 타전
  • "동료 배신하는 장면 드러나"…외신, '팀추월 논란' 일제히 타전
  •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 직후 밥 데 용 코치가 노선영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로 불거진 팀워크 논란을 향한 외신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은 20일(현지시간) ‘올림픽의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동료를 배신하는 실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꼬집었다.매체는 “모든 올림픽에서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엘리트 스포츠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모습이 TV로 중계됐다”고 질타했다.미국 USA투데이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왕따 스캔들’이 드러났다”며 “김보름,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 건을 넘었다”고 전했다.뉴욕포스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에게서 어떤 팀워크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영국 BBC도 “한국에서 한 선수를 왕따시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2명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보름이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노선영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소개하기도 했다.앞서 한국 여자 팀추월팀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해 8개팀 중 7위에 머물면서 예선 탈락했다.한국은 경기 중반부터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앞서 나가면서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 선수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래도 선두는 14초대 기록을 냈다. (노선영이) 우리와 격차가 벌어져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2018.02.21 I 이재길 기자
지상파3사, 중간성적은?…KBS 내공·MBC 의욕·SBS 그뤠잇
  • [평창]지상파3사, 중간성적은?…KBS 내공·MBC 의욕·SBS 그뤠잇
  •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올림픽의 열기만큼이나 지상파 3사도 치열한 중계 경쟁을 펼쳤다. SBS가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는 파업 여파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시청률에서 선전했다. 다소 의욕이 앞섰던 MBC는 높은 화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KBS, 구관이 명관 전통적인 강자의 내공은 강했다. 올림픽 직전 총파업이 끝나 제대로 중계가 가능할지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개회식(24.9%,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주요 경기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상화가 은메달을 목에 건 18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오후 9시 28분~29분) 생중계는 27.8%로 올림픽 기간 중계된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설위원의 공이 컸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해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명확하고 유쾌한 해설로 흥미를 유발한 박재민(스노보드), 김준현(루지), 최임헌(크로스컨트리) 등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 출신인 곽민정(피겨스케이팅) 진선유(쇼트트랙)은 해설위원으로서 차분하고 꼼꼼한 해설로 이해를 도왔다. 박재민 KBS 해설위원(사진=박재민 SNS)◇MBC, 의욕 앞섰다 이번 올림픽은 최승호 사장 체제로 새 단장한 MBC가 맞이한 첫 대형 행사였다. 의욕은 넘쳤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친절하고 재미있는 개회식을 목표로 박경추 아나운서, 허승욱 해설위원과 함께 방송인 김미화가 MC를 맡았다. 김미화는 일반인의 시각을 대변한다는 의미로 함께 했지만,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다” 등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후 SNS를 통해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이라고 반쪽 사과문을 올려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개최 기간 동안 평창 특설 스튜디오에서 박성호·손정은·허일후 앵커가 3앵커 체제로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특히 쇼트트랙에 있어선 안상미 해설위원와 허일후 캐스터의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해설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안상미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사진=MBC)◇SBS, 노력 빛났다 SBS는 새로운 스포츠 중계 명가로 거듭났다. 8일 열린 한국 컬링 첫 날 경기 중계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올림픽 기간 내내 KBS와 접전을 벌였다.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스켈레톤) 등 주요 경기에서 SBS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 16일 경기는 배성재 캐스터와 이세중 해설위원이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단독 현장 생중계를 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을 맡은 배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사람의 활기찬 해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반응이다. 덕분에 SBS가 인기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 대부분 중계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의 신청곡을 접할 수 있는 ‘영웅의 신청곡’은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빙상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이면의 인간적인 면모와 개인적인 취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2018.02.2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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