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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저주파 복근운동기 리얼EMS, MAX FC 공식 후원
  • 첨단 저주파 복근운동기 리얼EMS, MAX FC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4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14에 저주파 복근 운동기 리얼EMS가 후원을 결정했다.리얼EMS는 저주파 자극을 통해서 다이어트와 복부 체지방 연소는 물론 복근강화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첨단 헬스케어 장비이다.벨트와 같은 형태로, 착용 후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하거나 일상 생활을 하면 3단계 자극을 통해서 복근 강화 및 복부지방 연소에 도움을 준다.EMS트레이닝은 근육에 직접 저주파 자극을 주입해 운동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운동기법이다. 세계적인 프로 운동선수의 운동기법, ‘연예인 트레이닝’으로도 알려져 있는 EMS운동은 다이어트를 위한 첨단 기능성 운동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리얼EMS는 기존의 전문가용 EMS장비의 기능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리얼EMS는 본격 출시에 앞서 1차 생산 제품을 MAX FC 출전 선수들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메인 시합 승리 선수에게는 리얼EMS 제품이 상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리얼EMS 한정우 대표는 “리얼EMS의 본격 출시에 앞서 MAX FC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어서 기쁘다”며 “일반인은 물론 운동선수들의 복근 강화와 체지방 연소에 있어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복근운동기의 명품 브랜드로 안착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리얼EMS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MAX FC 선수들의 훈련 장비 및 체육관 회원들을 위한 다이어트 기능성 장비로 리얼EMS가 필수 아이템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MAX FC14 ‘더피플스챔피언스’는 14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서 가능하다.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 시합이 생중계 된다.
2018.07.13 I 이석무 기자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오는 일요일 열려
  •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 오는 일요일 열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넥센타이어(002350)는 오는 1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프로와 세미 프로, 아마추어 레이스 등 총 10개 클래스에 다양한 차량과 선수가 참가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다.대회 당일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킷 체험 주행과 택시체험 이벤트에는 8개 동호회에서 300여대의 차량이 참여하며, 대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그리드워크,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피트스탑 챌린지, RC카(무선 조종 자동차) 레이스, 세발자전거 레이스를 운영한다.또한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풀장을 운영하며, 개인 수영복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캐리커쳐 등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21일 SBS스포츠 채널에서도 녹화 중계가 예정돼 있다.총 6라운드로 진행되는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이번 라운드 이후 9월 1일 영암 서킷에서 5라운드가 개최된다.
2018.07.12 I 피용익 기자
축구선수 꿈꿨던 윤덕재 "격투기로 국가대표 되겠다"
  • 축구선수 꿈꿨던 윤덕재 "격투기로 국가대표 되겠다"
  • MAX FC 밴텀급 챔피언 윤덕재(왼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14 ‘더피플스챔피언스’의 메인이벤트 경기는 MAX FC 밴텀급(-55kg) 챔피언 챔피언 윤덕재(24·의왕삼산)와 도전자 강윤성(20·목포스타)의 2차 방어전이다.윤덕재는 국내 동체급에서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이다. 아시아 입식격투기 전문가들조차도 최고 레벨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우는 스피드와 체력, 현란한 테크닉은 군계일학이다.사실 윤덕재의 어린 시절 꿈은 축구선수였다. 2002년 월드컵 키드로 월드컵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윤덕재는 “초등학교 3학년때인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됐다. 축구 선수의 꿈은 그 때부터 시작되었다.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며 공원에서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축구공을 차며 뛰었다”고 말했다. 윤덕재는 6학년이 되자 본격적으로 학교 축구부에 등록하며 정식으로 축구선수 꿈을 키워갔다. 입단 1년만인 중학교 1학년에 이미 시합에 출전할 정도로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동계훈련을 마치고 무릎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부모님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윤덕재는 “무릎 성장판 바로 위에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양성 종양이었지만 수술 이후 운동에 대한 꿈은 접어야 했다”며 “아버지께서도 너는 너무 왜소하고 몸도 약하니 운동은 그만두고 공부를 하라고 나를 설득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너무 이른 나이에 꿈을 잃은 그에게 현실을 가혹했다. 한동안 방황을 했다. 결국 보다 못한 어머니가 윤덕재의 손을 이끌고 주변 격투기 체육관에 데려갔다. 그곳에서 그는 지금의 스승 의왕삼산 체육관 서진욱 관장을 만나게 된다. 윤덕재는 “피씨방에 있다가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간 체육관에서 스승님께 무에타이 트렁크를 받았을 당시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트렁크를 받아 들고 다시 피씨방으로 직행했다”고 웃었다.하지만 무에타이 운동을 시작하며 피가 끓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50kg도 안되었던 윤덕재는 상대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첫 시합, 무려 5kg이나 더 나가는 선수와의 시합에서 승리하고 난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이후 신인왕에 오르고, 무에타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내 꿈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세계의 강자들과 겨루고, 국내 챔피언까지 오르자 이제는 더 큰 무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시점에서 만난 것이 바로 MAX FC 밴텀급 챔피언전이었다”고 말했다.챔피언전 상대는 당시만 해도 국내 독보적 최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김상재였다. 김상재는 윤덕재가 햇병아리 시절 첫 시합을 나섰던 경기에서 이미 메인 이벤트로 챔피언전을 치렀던 대선배다.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윤덕재의 3대2 판정승. 윤덕재는 특유의 스피드와 스탭을 앞세워 김상재의 강력한 공격을 회피하며 적재적소에 카운터를 꽂아 넣었다. 국내 시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던 김상재의 눈 두덩이가 크게 부풀어 오를 만큼 격전이었다.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챔피언에 오른 윤덕재는 이제 대회사 최초의 챔피언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20세의 ‘젊은 피’ 강윤성이다. 윤덕재가 그러했던 것처럼 강윤성 역시 강력한 챔피언을 상대로 ‘업셋’을 노리고 있다. 윤덕재는 “MAX FC 챔피언 자격으로 세계 무대에서 강자들을 물리치고 해외 타이틀을 따오는 것이 1차 목표이다. 2차 방어전은 세계로 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는 14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서 가능하다.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 시합이 생중계 된다.
2018.07.10 I 이석무 기자
'MAX FC 14' 대회에 격투기 셀럽 총출동한다
  • 'MAX FC 14' 대회에 격투기 셀럽 총출동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펼쳐지는 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에서 국내 격투기 사상 최초로 격투기 공개방송이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팬과 함께 즐기는 격투쇼’라는 의미에서 국내 격투기 시합 역사상 가장 많은 샐럽이 현장을 찾는다. 우선 국내 격투기 대회사 유일한 여성 부대표이자 MAX FC 공식 홍보대사 모델 이파니를 필두로 스포츠 팟캐스트 1위 방송 ‘싸움의 기술’ 3MC 윤형빈, 미키광수, 이재선이 나선다. 이들은 국내 최초의 격투기 공개방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MAX FC14 대회 개회 선언을 함께한다.가수, 배우, 탤런트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들이 현장을 찾아 격투팬을 만난다.격투 마니아이자 프로레슬링 마니아인 체리필터 손스타, 여성 래퍼 육지담, 걸그룹 GBB, 더재키찬그룹코리아 소속 에디가 가수 그룹을 형성한다. 여기에 여배우 오인혜, ‘범죄도시’, ‘나쁜녀석들’의 액션배우 금광산, ‘챔피언’의 이규호 등이 배우 그룹의 대표로 참여한다. 복싱레전드 박종팔, MMA 선수 남의철, 팔씨름 선수 홍지승은 챔피언 그룹으로 나선다. 가수, 배우, 체육인 등 각자의 영역은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격투기를 중심으로 한데 뭉쳤다는데 있다. 이파니는 직접 무에타이를 1년 이상 수련했을 정도로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미키광수는 주짓수 블루벨트로 주짓수를 꾸준히 연마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프로레슬링편에서 직접 프로레슬링 기술을 전수해 주기도 했던 손스타는 MAX FC 경가 있을때면 늘 현장을 찾는 터줏대감이다. 관심을 넘어서 직접 선수로 나서는 경우도 있다. 개그맨 윤형빈은 로드FC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데뷔해 KO승을 거두며 국내 종합격투기 중계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액션배우 금광산 역시 로드FC와 선수 계약을 맺고 시합 출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순수팬으로 직접 선수를 응원하기도 한다. 배우 오인혜는 MAX FC 선수 고우용(31.KMAX짐)의 열혈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고우용의 응원을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는다. 걸그룹 GBB는 챔피언 윤덕재(26.의왕삼산)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메인 이벤터 윤덕재의 챔피언 2차 방어전에 직접 축하공연을 통해서 응원한다.화려한 대진과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티켓 예매 반응도 다르다. 대회사측에 의하면 현재 VIP석은 95% 이상 예매 완료된 상황이고, 일반석 역시 70% 이상 판매됐다.MAX FC14 ‘더피플스챔피언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홀(구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5시 싸움의기술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생방송은 오후 7시 메인 무대부터 IPTV IB SPORTS와 NAVER SPORTS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2018.07.09 I 이석무 기자
'미남 격투 듀오' 노재길-고우용, 동반 승리 위해 구슬땀
  • '미남 격투 듀오' 노재길-고우용, 동반 승리 위해 구슬땀
  • 고우용(왼쪽), 노재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에타이 성지’ 태국에서 지옥훈련에 여념이 없는 두 파이터가 오는 14일과 23일에 나란히 격투기 무대에 오른다.먼저 출격하는 선수는 고우용(31·KMAX짐)이다. 고우용은 오는 7월14일(토)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되는 MAX FC14 대회에 출격한다. 스승 노재길(38·KMAX짐)은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펼쳐지는 엔젤스파이팅07 대회에서 입식 라이트급챔피언 방어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사제지간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해온 형제나 다름 없는 사이다. KMAX짐의 수장 노재길은 과거 고우용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격투기 체육관 사범으로 당시 고교생이던 고우용과 첫 인연을 맺었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체격조건이나 수려한 외모, 경기 스타일마저 흡사하다. 여기에 잠시 링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연마저 같다.고우용은 10대 시절 처음으로 링 위에 올랐지만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20대를 비보이크루의 리더로 활동했다. 노재길 역시 K-1 파이터로서 화려한 경력을 이어가다가 체육관 운영에 집중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두 선수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링으로 복귀했다. 고우용은 군 제대 후 MAX FC 신인 선발전인 퍼스트리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뒤이어 스승 노재길은 엔젤스파이팅 입식무대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한층 성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연승행진을 통해 초대 입식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선수는 스승과 제자를 떠나서 파트너로서 서로를 독려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우용은 “스승이자 친형제와 같은 형님이지만 이제는 인생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 늦게 선수생활을 다시 시작한 만큼 스승 노재길 선수를 따라서 후회 없는 길을 걷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두 선수는 태국 전지훈련을 마친 후 국내로 복귀해 본격적인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예정이다.고우용의 상대는 만만치 않는 강타자 윤태균(25·부산싸이코핏불스)이다. 두 선수 모두 ‘판정 없는 KO 승부’를 다짐해 불꽃 튀는 격전이 예상된다.MAX FC14’더피플스챔피언스’는 14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KBS아레나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티켓예매는 MAX FC 공식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을 통해서 가능하며,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IPTV IB SPORTS, NAVER SPORTS를 통해서 메인 시합이 생중계 된다.
2018.07.07 I 이석무 기자
조명균 “남북 체육교류, 다른 분야 교류 활성화 기여”
  • 조명균 “남북 체육교류, 다른 분야 교류 활성화 기여”
  • 남북통일농구 대표단이 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서울로 가는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남북 통일 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다녀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6일 “남북 체육교류가 판문점 선언 이행은 물론 다른 분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44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하면서 “가을에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었지만 그 사이에도 코리아오픈탁구대회 그리고 아시안게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남북 체육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저희가 잘 치르고 왔다”며 “그리고 북측 당국과 남북 체육교류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했던 조 장관은 “평양의 모든 모습이, 평양 주민들의 모습이 과거보다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당히 활기차졌고 남북관계가 다시 복원되고 발전되는 데 대해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기본적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민간분야까지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교류협력이 전반적인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질서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것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5명의 정부 대표단과 남녀 농구 선수단 50명, 정부 지원단 15명, 취재 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우리측 101명의 대표단은 지난 3일 평양에 방북해 4~5일 이틀 간 모두 4경기를 소화하고 6일 서울로 귀환했다. 대표단은 방북 때와 같은 기종인 군 수송기 C130H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아울러 남북은 5일 밤 늦게 체육 회담을 갖고 7~8월에 남측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공동 입장 및 단일기 사용 등 스포츠 교류의 지속적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
2018.07.06 I 김영환 기자
남북통일농구 대표단, 오후5시44분께 서울공항으로 귀환
  • 남북통일농구 대표단, 오후5시44분께 서울공항으로 귀환
  • 남북통일농구 대표단이 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서울로 가는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 농구 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대표단이 6일 서울로 귀환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 5명의 정부 대표단과 남녀 농구 선수단 50명, 정부 지원단 15명, 취재 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우리측 101명의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44분과 46분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방북 때와 같은 기종인 군 수송기 C130H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지난 3일 평양에 방북해 4~5일 이틀 간 모두 4 경기를 소화했다. 정부 대표단 단장이었던 조 장관은 5일 북측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을 갖고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과 북미 후속 회담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은 없었다.아울러 남북은 5일 밤 늦게 체육 회담을 갖고 7~8월에 남측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공동 입장 및 단일기 사용 등 스포츠 교류의 지속적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
2018.07.06 I 김영환 기자
휘트니스 브랜드 애플짐휘트니스, MAX FC 공식후원
  • 휘트니스 브랜드 애플짐휘트니스, MAX FC 공식후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년 역사의 국내 대표 휘트니스 브랜드 애플짐휘트니스가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애플짐 휘트니스의 후원 참여는 격투 스포츠와 휘트니스 사업의 연계를 통해서 다이내믹한 격투기와 즐거운 휘트니스의 접목을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애플짐휘트니스는 대치, 역삼, 수서, 반포 등 서울 강남지역과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휘트니스 클럽이다. 자회사로는 국내 최초 체육인 포털사이트 조이피트와 스마트짐 휘트니스 관리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중인 아울소프트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체육인을 위한 의료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스포츠의학재단을 설립, 의학과 운동의 원활한 교류를 의미하는 EIM(Exercise In Medicine)을 기반한 스포츠의학 병원 강남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애플짐 휘트니스의 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격투기에도 휘트니스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트레이너와 체육관 운영자들 역시 이제는 휘트니스에 대한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애플짐 휘트니스의 후원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격투기 이벤트 초청은 물론 트레이너 양성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애플짐휘트니스 백면행 부대표는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격투기 대중화를 위한 MAX FC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고자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다.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윈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은 물론 가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애플짐 휘트니스는 오는 14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개최되는 MAX FC14 ‘더피플스챔피언스’ 대회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MAX FC측은 애플짐휘트니스 관계자와 회원을 위한 초대장을 마련했다. MAX FC14는 IPTV IB SPORTS와 NAVER SPORTS를 통해서 경기 당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2018.07.06 I 이석무 기자
뼛속까지 축구인 안정환, 그의 해설은 남달랐다
  • 뼛속까지 축구인 안정환, 그의 해설은 남달랐다
  • (사진=MBC 제공)[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욕먹기 전에 좀 잘하지”, “지면 평생 아프지만 경기 중에 다치면 치료하면 된다. 일어나야 한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었던 안정환이 후배들의 경기를 본 후 한 말이다.신태용호가 ‘1%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2018 러시아올림픽 16강 진출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뜨거운 감동을 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조별예선 선전을 향한 지상파 3사 해설위원의 중계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무엇보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 멘트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내는 촌철살인 해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7위)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1위)을 상대로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승2패로 3위가 됐지만 나란히 2승1패(승점 3)를 기록한 스웨덴과 멕시코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 그럼에도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경기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사진=연합뉴스)이날 MBC 해설위원 안정환은 “오늘 경기 후 온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독일팀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한국 선수들에게 “경기 끝나고 상처는 치료하면 되지만 경기를 지면 상처는 평생 간다”고 선수들의 파이팅을 칭찬했다.이후 안정환은 김영권 골에 오프사이드 판정된 순간 “이거 골 안주면 주심 내려놔야죠”라며 분노했다. 또 “비디오판독을 해야 한다. 상대 선수가 볼을 맞은 거다.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이런 것도 못 잡아 내면 비디오판독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비디오판독이 끝나고 한국의 골로 인정되자 안정환은 “오프사이드였으면 지금 마이크 던지고 내려가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계속해서 안정환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쳐서 안 된다. 상대는 때리고 들어온다. 잘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서두를 필요 없다. 앞서 있는 건 우리”라고 말하며 대표팀을 응원했다.이후 독일의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비운 사이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지자 안정환은 “욕먹기 전에 좀 잘하지”라고 환호와 씁쓸함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2000년보다 좋은 성과다. 그동안 할 수 있었는데 못 했을 뿐이다. 축구선수는 욕을 먹으면 먹을수록 성숙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뒤이어 다급해진 독일 선수들의 파상공세를 골키퍼 조현우가 최고의 선방을 선보이며 막아내자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조현우 선수 보고 돈 좀 찾아놔야겠다. 대구 팬들 불안하겠다”고 여유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안정환은 “운전만 잘하면 경차가 스포츠카 이긴다고 했지 않았나”라며 “오늘 독일을 꺾었지만 16강에 진출하진 못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4년 후를 위해 모든 것을 점검해야 한다. 오늘의 성과에 취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경기가 끝난 후 안정환이 해설을 맡은 MBC는 1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조사 결과)(사진=연합뉴스)안정환의 이같은 입담은 이번 해설 뿐만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그가 진행하는 MBC 중계 방송을 지켜본 이유다.지난 18일 한국의 첫 번째 조별 예선 경기인 스웨덴 전에서도 안정환은 거침없는 입담을 드러냈다.이날 안정환은 스웨덴 선수들이 선제골 후 보여준 비매너 태도를 지적했다. 스웨덴 선수들이 오랜 시간 그라운드에 눕거나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를 나서는 순간에도 최대한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중동에만 침대 축구가 있는 줄 알았는데 북유럽에도 있었다”며 선수들의 행동을 비판했다.또한 이날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을 본 후 “대단한 선방이었다. 첫 진출인데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며 “몸매는 다르지만 제2의 이운재가 나왔다”고 극찬했다.특히 손흥민이 전반 30분 공격하는 상황에서 스웨덴 선수에게 공격 방해를 받고 파울을 얻은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이를 본 안정환은 “축구에서 이런 걸 경고 안 주면 어떤 걸 주겠다는 거냐”고 황당해했다.이날 경기에서 김민우의 태클이 비디오판독결과 파울로 선언되며 실점했다. 결국 한국은 페널티킥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이에 대해 경기 종료 후 안정환은 “이대로 끝을 낸다. 심판 탓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심판이 반 골을 넣은 거나 마찬가지다. 왜 그런 판정을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라며 강하게 소리 높였다.(사진=연합뉴스)24일에는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표팀은 멕시코에 1대2로 졌지만, 역습과정이 스웨덴 전보다 상대적으로 날카로웠다.이날 안정환은 경기가 시작하자 “월드컵이란 대회는 한번 경기를 패하면 평생 다리 뻗고 잘 수 없다”고 굳은 목소리로 말하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주문했다.전반 초반 선수들이 투지있는 모습으로 거칠게 멕시코를 몰아붙이자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아닌 이상 강하게 압박하며 지저분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국민들의 심정을 대변했다.이어 안정환은 후반 21분 치차리토에게 추가골을 내줄 때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태클을 한 것에 대해 “태클은 무책임한 회피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이후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중거리 슛으로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골이 터지자 그는 “우리 선수들 할 수 있다. 지쳤지만 2분만 더 초인적인 힘을 내보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추가골로 0패를 면하긴 했지만 멕시코에 2대1로 패했고 안정환은 “왜 스웨덴전에 이렇게 못했나요”라며 아쉬워했다. 이같은 멘트는 막판 투지와 활동량을 스웨덴전서 보여줬다면 승산이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한국 국민의 마음을 대변한 코멘트였다.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독일전까지 안타까운 심정과 격려가 뒤섞인 안정환 위원의 외침은 늦은 새벽시간 온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진정한 ‘공감 해설’이었다. (사진=연합뉴스)
2018.07.01 I 김민정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금·토 야간경마 시행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금·토 야간경마 시행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7월 7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93개 경주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오는 9월 1일까지 9주간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야간경마 시행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날은 저녁 9시까지 화려한 조명 속에서 경마가 열린다. 금요일은 첫 경주는 오후 2시30분에 시작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은 낮 12시 30분부터 가능하다. 토요일은 첫 경주 시작이 오후 2시이며, 입장은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마지막 경주는 금요일과 토요일 모두 오후 9시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기존과 같이 첫 경주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45분,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각은 오후 6시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다. 7월 7일과 14일, 21일 토요 경마는 서울시행 11개 경주와 제주 중계 5개 경주로 16개 경주가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제주가 휴장하는 28일에는 서울 경주만 15개가 펼쳐진다. 8일, 15일, 22일 일요 경마는 서울시행 11개, 부경 중계 6개로 총 17개 경주가 발매된다. 29일에는 서울 경주가 1개 늘어, 서울 12개, 부경 5개로 총 17개 경주가 운영된다. 일반경주에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 대상·특별경주는 최소 8두에서 최대 14두까지 경주마가 편성된다. 22일에는 총 상금 2억원이 걸린 ‘일간스포츠배’가 열려 2등급 이하 경주마 중 실력자 발굴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야간경마는 화려한 조명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면서 “쉽게 잠 못 드는 여름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더위를 날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간 경마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8.06.29 I 이진철 기자
"'가야르도'가 가장 어려웠죠" '청각장애인의 배성재' 추호성 수화통역...
  • "'가야르도'가 가장 어려웠죠" '청각장애인의 배성재' 추호성 수화통역...
  • 24일 자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청각장애인 62명이 추호성(35)씨의 수화 통역과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대형스크린 우측 상단에 있는 화면에서 남성이 추씨의 모습이다.(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황현규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가 열린 24일 자정.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엔 ‘색다른 배성재’가 떴다. 강동구수화통역센터의 추호성(35) 수화통역사가 그 주인공이다. 추씨는 경기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가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아쉬움을 표하면 표정을 구기고 손을 머리에 얹어 아쉬움을 ‘통역’했다. 전반 26분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라 선수가 골을 넣자 해설자들의 분노를 주먹으로 허공을 쳐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62명 청각장애인들의 ‘소리없이 열띤’ 응원 속에 그들의 귀가 되어준 추씨는 “시청자들이 경기를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방송사들이 더 좋은 해설위원을 모시려고 경쟁하지만 막상 청각장애인들의 즐길 권리는 뒷전이 돼 왔다”며 “수화 해설이 보편화 돼 청각장애인들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외국 선수 이름 수화 통역 어려워…첫 중계 부담에 일주일간 ‘열공’지난 24일 진행된 ‘멕시코전 수화해설팬파크’는 평소 축구해설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행사다. 국내 최초로 90분짜리 축구 경기를 전부 수화로 해설했다. 906명이 신청해 추첨에 뽑힌 62명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현대차가 준비한 대형 스크린 우측엔 추씨와 또 다른 수화통역사의 수화해설 화면이 떠 있었다. 추씨를 비롯한 네 명의 수화통역사가 둘씩 짝을 지어 각각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맡아 전·후반 수화통역을 진행했다. 추씨는 전반 45분간 배성재 캐스터 통역을 맡았다.추씨는 “10년차 수화통역사지만 축구 경기 해설을 라이브로 통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이라는 부담감에 일주일 동안 멕시코와 우리나라의 경기를 8번 넘게 돌려보며 각 선수의 장점을 미리 파악했다”고 했다. 특히 추씨는 “외국선수 이름은 수화로 자음 모음을 다 따로 표현해야 하는데 빠르게 통역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가장 어려웠던 건 멕시코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였다. 헤수스는 빼고 가야르도만 통역했는데도 손동작이 많이 겹쳐 애를 먹었다”고 했다. 추호성씨가 가장 통역하기 어려웠던 멕시코 수비수 이름 ‘헤수스 가야르도’ 중 ‘가야르도’만을 수화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 이 여덟번의 손짓을 추씨는 한 손으로 단 1.8초만에 해냈다.(사진=황현규 기자)자신이 통역을 맡은 배성재 캐스터의 해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추씨는 “배 캐스터는 주어 술어를 순차적으로 말하는 등 다른 사람보다 조리정연해 통역하기 편했다”며 “배 캐스터의 말을 실감나게 전달하되 통역 이상의 역할을 넘지 않으려 주의했다”고 전했다.추씨는 축구 중계에 있어 자신의 특장점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꼽았다. 추씨는 “수화는 손짓 뿐 아니라 표정과 몸짓으로도 표현해야 하다”며 “경기 분위기를 수화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아 표정과 수화를 병행해 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추씨는 온몸을 동원해 수화통역을 한 탓에 전반이 끝나자 온 몸이 땀에 젖었다. ◇“방송사들 스포츠 해설 수화 통역에 관심 가져줬으면”24일 자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추호성(35·사진 왼쪽)씨가 수화 통역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황현규 기자)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각장애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수원에서 행사장인 일산까지 3시간을 걸려 왔다는 장모(28)씨는 “평소 축구 볼 땐 해설을 들을 수 없어 답답했다”며 “수화 해설과 함께 경기를 보니 더 실감난다”고 흡족해 했다.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이모(23·여)씨 역시 “평소엔 반칙이나 파울 등 심판의 판정이 어떤 이유로 내려졌는지 알수가 없어서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며 “오늘 수화 해설 통역 덕에 경기 내용을 이해하면서 축구를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추씨는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했다. 추씨는 “팬파크 측에서도 신청자가 많아서 놀랐다고 하더라”면서 “추첨에 떨어진 사람 중에서는 왜 공중파에는 해설 수화통역이 안 나오냐며 원망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전했다. 추씨는 이어“공중파들은 해설진으로 누굴 모실지는 고민하지만 청각장애인들이 이런 재미를 누릴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방송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청각장애인도 스포츠 경기를 즐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6.29 I 이슬기 기자
서경덕 교수, "전범기 응원한 일본 징계하라…FIFA에 요구"
  • 서경덕 교수, "전범기 응원한 일본 징계하라…FIFA에 요구"
  • 지난 25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일본-세네갈전 전범기 응원 장면. (사진=서경덕 교수)[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러시아월드컵 일본과 세네갈전에서 전범기(욱일기) 응원을 한 일본 응원단에 대해 징계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냈다고 28일 밝혔다.일본 응원단이 전범기를 펼치고 응원한 것은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제재의 대상으로 한다’는 FIFA 징계규약(Disciplinary Code)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을 막지 못한 일본축구협회를 제재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FIFA 마케팅팀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축구협회에 이메일 송고했다.편지에는 지난해 4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범기를 흔든 일본팬들이 적발됐고, 당시 AFC는 가와사키 구단에 1만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동시에 한 게임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한 사실 등을 담았다. 가와사키는 당시 벌금처분이 옳지 않다며 AFC를 상대로 항소했지만 기각됐다.서 교수가 징계 요구 서한을 마케팅팀에 보낸 이유는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범기를 활용한 응원 사진을, 러시아월드컵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에 전범기 복장을 사용했다가 한국 네티즌의 항의를 받고 즉시 삭제한 부서이기 때문이다.그는 “전 세계 축구팬이 시청하는 중계화면으로 전범기 응원 장면이 송출된 것은 반드시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우리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FIFA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젠 대한축구협회 등 정부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한 일본 내 언론들의 반응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쿄스포츠는 지난 26일 자 ‘욱일기 사냥, 한국에서만 통하는 전범기의 개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만 전범기를 트집을 잡고 있다. ‘전범국’이라는 단어는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여론을 호도했다.
2018.06.28 I 임정우 기자
안정환 “한국 축구팀, 지금부터 4년 후 준비해야” 쓴소리
  • 안정환 “한국 축구팀, 지금부터 4년 후 준비해야” 쓴소리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운전만 잘하면 경차가 스포츠카 이길 수 있습니다.”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일갈이 현실이 됐다. 27일 밤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 경기 결과 대한민국은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를 생중계한 MBC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0%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러시아 월드컵은 계속되지만 일단 한국의 3경기가 모두 끝난 현재, 개막전에서 “저희가 꼴찌할거라는 예상이 있던데, 꼴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변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 많이 봐주십쇼”라고 외치던 안정환의 꿈 역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적인 카드섹션처럼, 정말 이루어졌다. 독일전은 그야말로 ‘레전드’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서형욱 위원은 “이변이 많은 대회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얘기했고, 안정환 위원은 “운전만 잘하면 경차도 스포츠카를 이길 수 있다. 하기 나름이다”라고 특유의 기막힌 비유를 사용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안정환과 서형욱 위원은 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독일팀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한국 선수들에게 “경기 끝나고 상처는 치료하면 되지만, 경기를 지면 상처는 평생 간다.”라고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의 파이팅을 칭찬했다. “운동장 안에는 선수들끼리 활발하게 얘기해줘야한다”라고 선수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주문한 것도 중요한 조언이었다. 후반 초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낸 조현우의 선방에 중계진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선방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독일 선수의 거친 플레이에 심판이 수차례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안정환 위원은 “경기 끝나고도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 언제까지 당할 수 없다.”라고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일갈하기도 했다.후반들어 반격의 기회가 이어졌고 후반 종료 무렵, 코너킥 상황의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영권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자 “비디오판독(VAR)을 해야 한다. 상대 선수 맞았으니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이런 것 못잡아 내면 비디오 쓰지 말아야한다”라고 말하며 “(심판)가이거씨 이거 아니에요!”라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외쳤다. 비디오 판독 끝에 마침내 한국의 골이 인정되자, MBC 중계진은 전 국민들과 함께 “골!!”을 연호했다.경기 막판 추가시간이 이어지며, 패배의 목전에서 마음이 급해진 독일은 골키퍼까지 공격 진영에 가담하며 골대를 비웠고, 텅빈 상대 골대에 손흥민이 역습을 가하며 추가골을 성공 시켰다. 안정환 위원은 “욕먹기 전에 좀 잘하지!”라고 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칭찬을 일갈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뒤이어 다급해진 독일 선수들의 파상 공세를 골키퍼 조현우가 최고의 선방을 선보이며 막아내자 “전세계 스카우트들이 조현우 선수 보고 돈좀 찾아놔야겠다. 대구 팬들 불안하겠다”라고 여유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렸고,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안정환 위원은 “운전만 잘하면 경차가 스포츠카 이긴다고 했지 않습니까”라고 경기 전 멘트를 언급하며 한국 선수들을 칭찬했다. 애정 어린 쓴소리도 이어졌다. “오늘 독일을 꺾었지만 16강에 진출하진 못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더 철저히 준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4년 후를 위해 모든 것을 점검해야 한다. 오늘의 성과에 취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18.06.28 I 김윤지 기자
LG U+, 화웨이와 VR 게임대전 생중계..5G 장비 도입 공식화(종합)
  • LG U+, 화웨이와 VR 게임대전 생중계..5G 장비 도입 공식화(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상하이 2018’에서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과 손잡고 세계 최초 5G망 기반 VR e스포츠(온라인 게임 대전) 글로벌 생중계에 나섰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오른쪽)이 VR게임 대전 생중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 용산 사옥 5G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VR게임 대전 생중계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가 27일부터 열리고 있는 ‘MWC 상하이 2018’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5G망 기반 VR e스포츠 글로벌 생중계를 했다.화웨이는 5G 장비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와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네트워크를 맡았다. 여기에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MIGU’와 VR 게임사 ‘Battle Times’가 힘을 보탰다. 27일부터 3일간 MWC ‘VR e-Sports관’에서 VR게임대전이 진행되는데, 서울 용산 사옥 5G 체험관에서도 HMD 기기로 실시간 볼 수 있다.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생중계는 처음이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화웨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VR콘텐츠 생중계를 한 데 이어, 내년 3월 5G 상용화 때도 화웨이를 도입할 것을 공식화했다.권 부회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화웨이만 좀 둘러봤다. 화웨이는 성능, 품질 등이 스스로 제시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5G 투자는 예정대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화웨이가 제일 빠르고 성능이 좋고, 삼성-노키아는 비슷한 것 같다”며 “5G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장비도 도입되지만…화웨이가 주력장비 될 듯LG유플러스 5G 장비로 화웨이만 들어가는 건 아니다. 권 부회장은 “5G 장비는 4개 제조사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TE에서도 화웨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LG 등 4개 제조사 장비를 택한 바 있다.이에 따라 화웨이 도입 규모에 따라 국내 5G 통신 장비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는 화웨이의 앞선 기술력과 저렴한 가격때문에 LG유플러스의 주력 장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웨이 P20프로 등 단말기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5G단말기 공급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권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 보안 이슈에 대해선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유럽에서 이미 화웨이 보안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고 자신했다.올해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8’에서 권영수 부회장(오른쪽)이 화웨이 5G장비를 둘러보고 있다.◇장비보다는 서비스가 고민..VR/AR 콘텐츠팀 신설권 부회장은 5G에서 가장 큰 고민은 장비가 아닌 서비스라고 했다. 이번 MWC상하이에서 VR기반 e스포츠를 생중계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VR e스포츠 생중계는 대용량 동영상을 지체 없이 실시간 송출해야 한다. 5G 망의 초고속·초저지연(low latency) 속성이 필수적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AR·VR 전담 부서 3개 팀을 출범시켰다. ▲5G 기반의 AR·VR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AR/VR플랫개발팀’ ▲AR플랫폼 기반의 B2C 서비스 기획 및 발굴을 추진하는 ‘AR사업팀’ ▲AR 콘텐츠 확보, 출시에 주력하는 ‘AR콘텐츠팀’이다.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AR·VR 전용 콘텐츠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특히 시장잠재력이 높은 게임 영역과 중계 방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 서비스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5G 시대에는 고착화된 기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적·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5G 주파수(3.5GHz 주력대역)를 경쟁사들보다 20MHz폭 적은 80MHz를 받은 데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했다.권 부회장은“우리나라가 5G를 가장 먼저 추진하기 때문에 벤치마킹도 마땅치 않다”며 “(주파수 경매 결과에) 무조건 만족한다. 5G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확보한 대역폭을 다 활용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6.28 I 김현아 기자
"장현수, 중요한 수비의 일원"...차범근이 말한 '사랑의 매'
  • "장현수, 중요한 수비의 일원"...차범근이 말한 '사랑의 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차범근 전 감독이자 SBS 해설위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장현수에게 비난이 쏟아지는데 상황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차 전 감독은 27일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연결에서 “중요한 수비의 일원인 장현수가 계속 그런 부담을 갖고 경기할 때 뜻하지 않은 실책을 범하게 된다”며 “지나친 긴장이나 두려움, 공포감 때문에 안 해도 되는 실수까지 할 수 있다. 그래서 경기 전에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달라고 말해왔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경기력을 위해 너무나 오랫동안 땀을 흘리고 애를 쓴다. 경기 결과에 대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것을 갖고 선수를 비판하거나 너무 과도한 비판은 선수나 팬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랑의 매는 얼마든지 때려도 된다. 잘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실패했을 때 같이 아파하고 미래를 같이 생각해주는 게 사랑의 매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일방적인 비난은 큰 상처를 남긴다”고 덧붙였다.차 전 감독은 이날 다음 스포츠 ‘차붐, 질문 있어요’를 통해 “지금 우리 선수들은 잔뜩 겁을 먹고 있다. 몇 시간 후면 경기를 해야 할 ‘피파랭킹 1위 독일’ 때문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일부 일그러진 팬들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왜 가족들을 괴롭히는가! 축구가 아닌 선수들의 인격을 왜 짓밟고 희롱하나!”라며 “그럴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마음을 모아 응원하는 팬들을 방해하고 힘 빠지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차 전 감독은 이날 밤 독일전을 1시간여 앞둔 10시부터 SBS의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독일전 중계에 앞서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한편, 차 전 감독은 이번 독일전에서 전력분석을 책임지는 아들 차두리 코치에 대해 “통화 못했다”며 “저보다 훨씬 독일말도 잘하고 많은 것을 잘 알고 분석했기 때문에 잘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6.27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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