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27건

  • 이녹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61.8%↑…매출액 사상 최대 규모(상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창사 이후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입이익 322억38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8억7100만원으로 31.8%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요 감소와 원재료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작년부터 선제적인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해 적자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생산성 혁신과 외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고, 여기에 환율 효과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이ㅏ녹스첨단소재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자신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는 프리미엄 모바일 신제품에 대한 소재 수요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고, 3분기가 전통적으로 IT소재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견조하게 나오는 만큼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제품과 관련해 “차세대 TV소재 및 모바일 소재 개발은 내년부터 고객사의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조 생산성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1 I 양지윤 기자
'우영우' 박은빈,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진입
  • '우영우' 박은빈,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진입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영우’ 박은빈이 스타 브랜드평판에 1위로 진입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31일 공개한 2022년 7월 스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박은빈이 1위에 올랐다. 2위 손흥민, 3위 임영웅 순이었다.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예능인, 가수, 트롯가수, 드라마배우, 영화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이번 스타 브랜드평판은 지난달 30일부터 1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됐다.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표=한국기업평판연구소)1위에 오른 박은빈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스타 브랜드평판 상위 30위에는 박은빈, 손흥민, 임영웅에 이어 김연아, 손석구, 아이유,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싸이, 강태오, 유재석,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이찬원, 세븐틴, 김호중, 강다니엘, NCT, 류현진, 소녀시대, 에스파, 이효리, 영탁, 태연, 이상민, 백종원, 강기영, 이병헌, 에이핑크, 오마이걸 순으로 분석됐다.
2022.07.31 I 김은구 기자
"SUV 매각하려면 여름 휴가 끝나기 전 노려야"
  • "SUV 매각하려면 여름 휴가 끝나기 전 노려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양상이다. AJ셀카가 7월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중고차 전체 평균 거래량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용 차량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폭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6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은 구매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중고차 가격 상승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7월에는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약 3% 증가했지만, 올해 7월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1% 수준에 그쳤다.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이 거래량과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차박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코로나가 재확산한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전월 거래량 대비 91%가 증가했으며 평균 내차팔기 시세는 약 15% 늘었다. 인기 패밀리카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도 전월 대비 거래량과 시세가 각각 21%, 5% 증가했다. 중형 SUV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 ‘더 뉴 쏘렌토’ 거래량 역시 각각 125%, 24%가 올랐으며 시세도 각각 1%, 0.3% 오름세를 보였다.SUV 모델 중 스테디셀러인 ‘더 뉴 카니발’과 ‘싼타페TM’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각각 46%, 76% 상승했다. 하지만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7%, 4% 감소했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이사는 “최근 중고차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 부품수급난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인기 차종과 일부 SUV 모델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넘쳐 시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SUV 차량 매각을 고민하는 차주가 있다면 휴가가 끝나기 전에 매매하는 것이 보다 좋은 시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AJ셀카는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빠르고 간편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일 평가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2.07.30 I 손의연 기자
‘일상회복에 지갑열렸다’ 2분기 카드승인액 281조…14.8%↑
  • ‘일상회복에 지갑열렸다’ 2분기 카드승인액 281조…14.8%↑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했다. 카드 승인 건수는 66억1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협회는 이같은 상승 배경으로 2분기 중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산업 생산 증가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 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및 숙박업·음식점 등 여행·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협회는 분석했다.신용카드 승인금액. (자료=여신금융협회)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개인카드 승인액 및 승인건수가 226조2000억원, 62억3000건으로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13,4%,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액 및 승인건수는 54조7000억원, 3억9000건으로 각각 20.6%, 8.4% 증가했다.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에는 거리두기 해제를 비롯해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및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회는 추정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21조4000억원으로 전년(58조원) 대비 109.4% 증가했다.신용카드 승인액 및 건수는 각각 219조9000억원, 40억5000만건으로 14.9%, 10.7% 늘었다. 체크카드의 경우 59조8000억원, 25억2000만건으로 13.6%. 12.0%씩 확대됐다.신용카드 승인건수. (자료=여신금융협회)단 대외경제 여건 악화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는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21년 6월 110.3에서 올해 4월 103.8, 5월 102.6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은 96.4까지 지수가 떨어졌다.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 전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주요 소비밀접업종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 승인액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쇼핑몰 등의 매출 증가로 작년 2분기 대비 13.0% 늘었다.운수업 승인액은 여행·이동 증가 및 2분기 중 항공기를 비롯한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작년 2분기 대비 7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 역시 작년 2분기 대비 38.4% 늘었다. 또한 교육서비스업은 승인액은 교육시설 운영 정상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승인액은 프로스포츠 관람 제한 해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다만 운수업 승인액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2019년 2분기보다 각각 18.4%, 18.6% 줄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회복하는 수준까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22.07.29 I 정두리 기자
로봇심판·빅데이터·NFT...신기술과 만나는 미래 프로야구
  • 로봇심판·빅데이터·NFT...신기술과 만나는 미래 프로야구[KBO리그 40주년③]
  • AI 활용한 로봇심판 운영 원리. 사진=KBO 제공KBO가 로봇심판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40년의 프로야구는 어떨까? 지난 40년 동안 겪어온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야구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야구는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가 있다. 그래서 룰 개정 등 변화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야구를 외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떠나는 팬들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변화는 절실하다.새로운 야구의 핵심은 신기술과 결합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대체불가토큰(NFT)이 야구와 만난다.◇‘로봇 심판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과거 야구팬들은 심판이 명백한 오심을 하면 ‘차라리 로봇이 판정을 내리면 좋겠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했다. 그게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빠르면 2024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로봇 심판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의 움직임에 발맞춰 비슷한 시기에 로봇 심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로봇 심판의 핵심은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다. 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과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사람의 눈보다 기계가 더 정확할 것이라는 확신에서 출발했다.로봇 심판을 구현하는 핵심은 AI이다. 우선 카메라 또는 레이더 기술을 이용해 공의 위치, 궤적을 파악한다. AI는 자동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별해 심판에게 전달한다. 주심은 AI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를 받고 최종적으로 판정을 내린다.처음 로봇 심판을 실험했을 때는 AI가 공을 판정해 심판에게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낙차 큰 변화구나 원바운드 공에는 오류를 일으키는 등 시행착오도 있었다. 수년간 실험과 개선을 거듭하면서 그런 문제점이 많이 사라졌다.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1초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선수들은 로봇 심판에 만족스러워한다. 판정의 일관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심판도 판정에 대해 선수와 얼굴을 붉힐 일이 없다. 로봇 심판에 명백한 오류가 생기면 그때 인간 심판이 나서면 된다.로봇 심판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이미 축구의 VAR(비디오판독), 테니스의 호크아이 등 다른 종목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보조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가장 보수적인 스포츠인 야구에서 로봇 심판이 본격 도입된다면 이는 종목 역사를 통틀어 가장 혁신적인 변화가 될 전망이다.◇명감독은 잊어라. 빅데이터가 우승 이끈다‘데이터 야구’는 오늘날 프로야구의 가장 큰 화두다. 유행처럼 휘몰아치고 있다.2020년 NC다이노스가 철저한 데이터 야구를 바탕으로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우승을 이뤘다. NC다이노스는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활용해 2013년 야구전력분석시스템 ‘D-라커’를 구축했다. ‘D-라커’를 통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언제 어디서든 기록, 데이터, 영상 등 분석 자료를 활용했다.키움히어로즈 역시 비싼 몸값의 FA 선수 하나 없이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심에는 ‘데이터 야구’가 큰 몫을 차지한다. 단순히 타율, 홈런 같은 숫자 데이터를 넘어 선수의 컨디션, 움직임까지 데이터화해 경기 운영에 반영한다.이들뿐 아니라 거의 모든 구단에서 데이터 야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감독, 코치를 선임할 때 얼마나 데이터 활용에 능하냐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지 오래다.영화 ‘머니볼’의 실제 주인공인 빌리 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야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이 데이터를 팀 운영에 활용하기 시작했을 때 전통적인 야구인들은 그를 ‘미친 X’라고 불렀다. 이제는 빌리 빈의 방식마저 박물관 유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야구의 데이터 활용은 방대해지고 첨단화됐다.물론 ‘야구를 향한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는 전설적 왼손투수 톰 글래빈의 말처럼 사기, 동기부여 등 심리적 요소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할 줄 모르고선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음에는 틀림없다.◇NFT 통해 나만의 야구 즐긴다.NFT는 복제 가능한 디지털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위·변조나 복제가 어렵고 디지털 정보에 고유한 값을 부여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지털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NFT 열풍은 프로야구에서도 뜨겁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두산베어스 주요 선수에 대한 NFT 선수카드를 발행했다. 전설적인 투수 박철순과 니퍼트를 컬래버레이션한 NFT 카드,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NFT 카드 등도 선보였다.KBO의 NFT 사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두나무 컨소시엄은 NFT 발행 플랫폼인 ‘크볼렉트(KBOLLECT)’를 출시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트레이딩 카드’를 NFT로 제작했다.프로야구 NFT는 과거 유행했던 야구카드와도 비슷하다. NFT 거래소를 통해 사용자 간에 선수카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수집가치를 높인다. 실물 선수카드를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다. 수집한 선수 NFT를 갖고 나만의 팀을 꾸려 상대와 겨루는 ‘판타지 게임’ 등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아직 스포츠에서 NFT는 낯설다. NFT 가치에 대한 거품 논란도 있다. 그럼에도 NFT가 스포츠에서 각광 받는 이유는 소재가 일반인에게 다가가기 쉽기 때문이다. 특정 선수나 종목을 좋아하는 팬에게는 취미나 수집 가치도 있다.NFT 업계는 디지털 자산인 NFT와 함께 티켓, 굿즈 등 실물 상품을 연계하고, 팬덤을 위한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늘려가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NFT 보유자가 야구단 주주 개념으로 발전해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가상 공간의 커뮤니티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NFT를 소유함으로써 팬과 선수단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야구 NFT의 등장은 미래 야구가 단지 야구장에서만 펼쳐지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가상공간을 통해서도 나만의 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NC다이노스가 활용했던 ‘D-라커’ 프로그램. 사진=NC다이노스한국 프로야구에서도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한 NFT 카드가 발행됐다. 사진=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제공
2022.07.29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존슨·디섐보와 LIV 골프 프로암 경기
  • 트럼프 전 대통령, 존슨·디섐보와 LIV 골프 프로암 경기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들 에릭이 더스틴 존슨(38), 브라이슨 디섐보(29·이상 미국)와 함께 리브(LIV) 골프 프로암 경기를 치른다.로이터 통신은 28일(한국시간) LIV 골프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이날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프로암 경기가 열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존슨, 디섐보가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고 전했다. LIV 골프 3차 대회는 29일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인 이 골프장에서 개최된다.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인권 유린의 역사로 인해 노골적인 ‘스포츠 세탁’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LIV 골프가 보장하는 거액의 상금와 축소된 대회 일정 등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속속들이 LIV 골프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돈을 더 가져가라”고 촉구하며, PGA 투어에 충성하는 선수들은 궁극적으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SNS)를 통해 “PGA 투어에 대한 충성심으로 남아 있는 선수들은 나중에 PGA 투어가 LIV 골프에 합병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선수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단지 PGA 투어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만 받을 것이다. 일찍이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이 얼마나 똑똑했는지만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2020년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올린 전 세계 랭킹 1위 존슨과 US 오픈 챔피언 디섐보는 이번주 LIV 골프 3차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역시 상금 2500만 달러(약 324억8000만원)가 걸렸으며 개인전 우승자는 400만 달러(약 51억9000만원)를 받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PGA 투어를 비판하고 나섰는데, 이는 올해 PGA 챔피언십 대회장을 변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국회 의사당 난입 사건의 배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목되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대회 개최 장소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으로 변경한 바 있기 때문이다.반면 LIV 골프 측은 오는 10월 트럼프 소유의 마이애미 인근 도럴 코스에서 시즌 최종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미지로 본다면 엄청난 투자가 될 것이고, 수십억 달러를 들여서라도 투자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7.28 I 주미희 기자
29일 5호 태풍 ‘송다’ 발달…30일 제주·남해안 호우
  • 29일 5호 태풍 ‘송다’ 발달…30일 제주·남해안 호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0호 열대저압부가 29일께 제5호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해 우리나라 부근으로 유입되며 제주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현재로선 내륙은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낮으나, 오는 30일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아침 9시 기준 괌 북서쪽 약 8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2hPa, 중심최대 풍속 15m/s로 북서진 중이다.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29일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날 때 강도를 높인 뒤,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일 중국 상해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다. 우리나라는 최대풍속 초속 17m 이상으로 발달한 열대저압부를 태풍으로 부르고 있다. 이 때 강풍 반경이 260km로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진 않겠으나 제주 먼바다에는 영향을 받으며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상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동풍 바람을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형과 상호작용을 해 30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제주도 인근 해상, 남해 바깥 먼바다는 높은 물결이 일고, 제주와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높겠다. 다만 필리핀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성 순환(몬순 자이어)의 변동에 따라 이동경로는 변동할 수 있어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29일 추가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낮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해상 레저스포츠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니 추가 기상정보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28일 10시 30분 현재 제10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2022.07.28 I 김경은 기자
포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
  • 포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이익 시장 전망치 상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거뒀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포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402억달러(약 52조 8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343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 6700만달러(약 8764억원·주당 16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9% 늘었다. 이자 및 세금납부 전 이익(영업이익·EBIT)은 37억달러(약 4조 8360억원)로 전년 동기(11억달러)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를 기록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EBIT 26억달러, 조정 EPS 4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 상승 등 비용이 증가하고 가격 인상에 따른 저항도 있었지만, 지난 해 반도체 등으로 차량 생산이 제한되면서 억눌렸던 수요와 공급망 개선 등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CNBC는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 판매량이 연간 8%나 성장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며, 공급망 개선과 수익성 높은 제품 조합 등의 영향으로 영업 마진이 전년 3.9%에서 9.3%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포드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가격 책정 및 강한 수요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인플레이션으로 30억달러의 비용 증가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2분기 실적에도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15~25% 성장한 115억~125억달러(약 15조~16조 3380억원)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는 포드가 올 하반기 약 60억달러(약 7조 8420억원)의 영업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다. 포드는 또 올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5센트로 50% 인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드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4% 급등했다.
2022.07.28 I 방성훈 기자
"스포츠정신 훼손"vs"징계 후 기회줘야" 윤이나 사건 골프계 반응
  • "스포츠정신 훼손"vs"징계 후 기회줘야" 윤이나 사건 골프계 반응
  • 윤이나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선수로 공정과 양심이라는 가장 큰 스포츠 정신을 훼손했다.” vs “어린 선수의 실수였고 크게 반성하고 있으니 징계를 받은 후에는 기회를 줘야 한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스타로 떠올랐다가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무기한 투어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윤이나(19)의 사건을 두고 선수들은 엇갈린 반응이다. 지난 6월 16일 충북 진천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 윤이나가 티샷한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가 풀이 긴 러프에 떨어졌다. 풀숲에서 찾은 공으로 경기를 이어갔으나 그린에 올랐을 때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골프규칙에서 선수가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했을 때는 홀을 끝내고 곧바로 신고하면 2벌타, 다음 홀을 플레이한 뒤 신고하면 실격처리된다. 이에 따라 윤이나의 기록은 애초 컷 탈락에서 실격으로 바뀌었다. ‘오구 플레이’는 경기 중 언제든 발생하는 일이다. 그러나 윤이나의 늑장 대처가 화를 불러왔다. 윤이나는 당시 경기가 끝나고 약 한 달 뒤인 지난 15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KGA)에 신고했다. 그 사이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를 했다가 숨겼다는 얘기가 경기장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윤이나는 7월 14~17일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승을 올리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장엔 윤이나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려올 정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양심’을 속였다는 지적이 일자 윤이나는 지난 25일 사과문을 통해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며 “투어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 사건에 대한 전·현직 선수들의 생각은 각기 달랐다. 강력한 징계의 필요성을 언급한 선수도 있었지만 징계 후에는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A선수는 “골프는 심판이 없어 경기 중에 여러 유혹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유혹을 이겨내는 것도 프로선수에겐 꼭 필요한 자질”이라며 “상황을 볼 때 윤이나 선수가 처음부터 속이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지는 않은 것 같다. 상황이 그렇게 전개됐고, 신고해야 하는 기회를 놓치면서 그 뒤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큰 경기였고 처음 경험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빠르게 판단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은퇴한 B선수는 “나이 어린 선수가 저지른 실수인데 마치 인성과 자질이 부족해 발생한 일로 단정 짓고 확대해 해석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선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며 “만약 윤이나 선수가 악의적으로 속이려 했다면 끝까지 발뺌하려 했을 텐데, 그러지 않고 늦게라도 자진해서 신고한 건 그 또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 봐줘야 할 것 같다”고 옹호했다. B선수는 “당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투어에서 활동했던 C선수는 “저라면 나 자신을 속이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잘못된 행동을 전부 용서할 수는 없다. 양심을 속인 행위 그리고 성적에만 급급해 위기를 모면하려 했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깊은 반성과 함께 강력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선수는 “특히 프로선수를 보며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 큰 교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꾸짖었다.이번 사건을 통해 캐디의 역할과 자질이 투어와 선수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A와 B 그리고 C선수 모두 “캐디는 단순하게 선수의 가방을 메고 따라다니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선수와 함께 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1차 책임은 선수의 잘못이지만,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빠르게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디라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토로했다.특히 C선수는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다. 선수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그럴 때 캐디의 역할이 중요하다. 캐디도 선수 못지않게 경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선수와 함께 징계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이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복귀의 기회마저 빼앗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골프선수를 여럿 후원하고 있는 D기업 대표는 “윤이나 선수가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으니 자숙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한 선수가 돼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사건으로 ‘양심 없는 선수’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기를 바란다. 징계를 받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른 뒤 필드로 복귀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안타까운 일”이라며 “선수의 자질과 인성을 함께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KGA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 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2022.07.27 I 주영로 기자
"경차 많이 팔리면 불황이라는데"…나홀로 판매량 두자릿수↑
  • "경차 많이 팔리면 불황이라는데"…나홀로 판매량 두자릿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올해 들어 경형자동차(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 각종 세금 혜택 등을 갖춘 경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성차업계에서는 경차 판매량이 3년 만에 연 10만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차, 경기불황 호재 대표적 상품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70만 51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은 해당 기간 자동차를 구매해 소유하게 된 수치로 실질적인 판매량을 의미한다. 신규 등록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 속 캐스퍼. (사진=현대차)대부분의 차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경차와 준중형차만이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경차는 상반기 6만6627대의 차량이 신규 등록되며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중형차 신규 등록이 2.5%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크다. 차량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005380)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2만3288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뒤를 이어 기아(000270) 레이(2만 2195대), 기아 모닝(1만 4484대), 쉐보레 스파크(5609대) 순이었다.경차는 경기 불황이 호재인 대표적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경차는 15만6521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점유율 27.6%를 차지하기도 했다. 10대 중 3대 가량 경차였던 것이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며 경차 세제 혜택 등이 축소되며 하락세를 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부활했다. 경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4만 6174대가 판매된 뒤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다가 2012년 21만 6752대로 정점을 찍었다. 경차는 2013년부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며 판매량이 감소했고 2020년에는 판매량 10만대 선도 붕괴되며 내리막을 걸었다.◇“9년간 이어진 판매 하락세 올해 반등 전망”하지만 올해 경차는 지난 9년간 이어진 연속 판매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경차의 경제성이 꼽힌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리터(ℓ)당 평균 가격은 1938.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원 올랐다. 캐스퍼와 레이의 경우 리터당 연비가 12~14km/ℓ다. 중·대형 세단이 대부분 리터당 10㎞ 남짓 연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적잖다.여기에 최근 정부가 내년까지 경차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한도를 최대 3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9개월 만에 기준 금리가 0.5%에서 1.75% 급등하는 상황에서 경차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가성비 차원에서 다른 차급에 비해 비교우위로 꼽힌다. 이외에도 경차는 △취득세 감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 △통행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캐스퍼와 레이 1~2인승 밴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도 경차 판매량 증가세의 한 원인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경차 훈풍’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스퍼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차박’(차와 숙박을 합친 용어)의 대명사로 꼽히는 레이가 오는 9월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라는 상품은 경기 불황기에도 구매가 꾸준한 상품이다. 가성비 차원에서 경차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흐름대로라면 올해 경차 판매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연 10만대 이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26 I 송승현 기자
엔데믹 후 자전거·테니스 등 스포츠용품 중고거래 급증
  • 엔데믹 후 자전거·테니스 등 스포츠용품 중고거래 급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엔데믹 이후 사용자들의 중고 거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3개월간(4월18일~7월17일)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이 해제 전 3개월(1월18일~4월17일) 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사진=번개장터)‘자전거’, ‘테니스’, ‘골프’ 거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으며, 예년 대비 이른 더위와 맞물려 ‘수상 스포츠’ 관련 거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스포츠·레저’ 카테고리는 ‘자전거’ 거래액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하게 성장하며 인기 대중 스포츠로서 대세감을 굳혔다. 작년 번개장터 ‘자전거’ 거래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수직 상승했고, 거리두기 해제 후 거래액 또한 27.5% 증가해 자전거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자전거’ 연관 세부 키워드로는 ‘픽시 자전거’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는 고정 기어 자전거를 총칭하는 ‘픽시 자전거’는 ‘콘스탄틴’, ‘엔진11’ 등 특정 브랜드와 함께 상단 검색어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페달, 체인 등 자전거 커스텀에 필요한 부속품 거래액도 이전 대비 16.6% 증가해 자전거를 취미로 즐기는 매니아층의 취향 거래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다.최근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꼽히는 ‘테니스’와 ‘골프’의 거래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후 ‘테니스’ 거래액은 50.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골프’ 거래액은 13.7% 상승해 골프 열풍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테니스 라켓, 테니스화, 퍼터, 드라이버 등과 같은 테니스 및 골프 장비 관련 검색어가 상단에 랭크됐으며, 테니스는 ‘바볼랏’, ‘윌슨’, ‘나이키’, 골프는 ‘타이틀리스트’, ‘파리게이츠’, ‘PXG’ 등과 같은 브랜드 검색어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수상 스포츠’ 카테고리는 거리두기 해제 후 3개월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6% 상승이라는 높은 증가 폭을 보이며 레저 및 여가 활동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전년 대비 ‘수상 스포츠’ 하위 카테고리 중 ‘수영·물놀이 용품’의 거래액은 71.6%, ‘수영복’ 연관 거래액은 78.9% 대폭 상승했는데, 그간 사회적 제한 때문에 자유롭지 못했던 물놀이 수요가 엔데믹 이후 회복되며 해당 카테고리의 오름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계절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번개장터에서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의 거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여가 생활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처럼 여가 및 레저 활동에 집중된 취향 거래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7.26 I 윤정훈 기자
"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 "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원석과 같은 영재를 찾아내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김대진 한예종 총장이 밝힌 영재 교육 철학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인 김 총장은 한예종 음악원장과 영재원장 등을 지내며 손열음, 김선욱, 이진상, 문지영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많은 피아니스트를 키워냈다. 올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 한예종 교수 또한 김 총장을 사사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최근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김 총장은 최근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예종 영재원 출신 연주자들의 콩쿠르 입상이 많은 이유에 대해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학생 스스로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한예종의 교육 방식이 일정 부분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총장은 “입상은 학생들이 연주를 잘 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올림픽에서도 스포츠 선수들이 현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가 있는 것처럼 연주자도 무대에서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김 총장은 한예종 영재원만의 특별한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초점을 둔 입학시험 △누구보다 무대 활동을 잘 알고 있는 교사진 △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이강숙 한예종 초대 총장님이 ‘(무대에서) 잘 하는 연주자가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공연에 대한 이론적 접근은 물론, 무대에서 예술가로서 마주하게 될 ‘무의식’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재능 있는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죠. 한예종 영재원은 입학시험부터 달라요. 학생들의 연주를 15~20분 정도 길게 들으면서 실력보다 잠재력과 재주를 우선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또 선발된 학생에게는 다른 어느 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주 무대를 제공하고요. 무엇보다 무대 활동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김 총장 또한 수많은 제자들을 학생들 각각의 성향에 따라 지도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가르쳤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해 이를 파일로 정리하기도 했다. 단순히 음악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 상태까지 살피며 그들의 의식이 무의식의 예술세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이는 한예종 영재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 과정과도 닮았다. 임윤찬 또한 스승인 손 교수를 통해 재능을 더욱 갈고 닦았다. 김 총장은 “윤찬이는 한예종 영재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었지만, 손 교수를 만난 뒤 놀랄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며 “중요한 시기에 손 교수와 같이 한 것이 윤찬이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최근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한예종 영재원의 교육 시스템은 한예종에서 더욱 강화된다. 한예종 영재원은 주 1회 교육인 반면, 한예종은 주 5회에 달하는 학부 수업으로 더욱 세밀하게 학생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김 총장의 설명이다. 김 총장은 “한예종 음악원의 경우 학생들이 자신들의 연주 의도를 사전에 공유하고 음악을 연주한 뒤 다른 학생과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며 “예술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하면 음악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은 “한국은 문화예술 영재 강국이지만 클래식 강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재능이 있는 음악 영재는 무궁무진하지만, 이들이 직업 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는 뜻이다.“영재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영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제2의 임윤찬을 꿈꿀 음악 영재들에게 ‘콩쿠르는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고요. 백건우 선생님처럼 1등을 하지 않아도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영재를 키우는 것을 넘어 이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2022.07.26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박수근, 일제강점기 징병독려 그림 그렸다 -금융사 몰리는 싱가포르, 떠나는 韓…규제가 갈랐다-“세액공제 30%로 높이자” 반도체 전쟁 힘싣는 국힘-“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하게 마련하라”-[사설]급물살 탄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정치권도 답해야-[사설]19년전 기준 김영란법, 경제 현실 맞게 손질할 때 됐다△경찰국 신설 파장 확산 -초유의 경찰 저항에…이상민 “총경회의는 하나회 쿠테타” 작심 비판-[전문가 진단] ‘경찰국 논란’ 어떻게 풀어야 하나 △尹정부 국회 대정부질문-與 ‘文 외교·대북정책’ 작심비판…野 ‘尹 인사·경찰국’ 집중공세-野 공격에도…韓, 즉답 피하고 에둘러 답변-박범계 “법무부가 왜 인사 검증” vs 한동훈 “과거 민정수석실 업무”△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자 -싱가포르, 해외금융사 유인책 탄탄…캐나다, 전통·신금융 조화 공들여-한국, 아시아 금융허브 로드맵 19년째 공회전-“금융기관 단순 지방분산 무의미…특구 등 구체적 액션 취해야”△일제강점기 박수근 행적 논란-“도청 근무때 그림으로 日체제 선전…선택 강요당한 현실도 고려해야”-화강암보다 거친 질감에 앙상한 ‘나목’ 즐겨 그려 △LG엔솔 보호예수 해제 폭탄-코스피 하루 거래액 5.9조인데 4조 물량 쏟아지면…“2400선 흔들수도”-패시브자금 2500어 유입 가능성…저가 매수 기회 -8월에도 매물 폭탄…카뱅·크래프톤 등 대기 중 △종합-삼성은 치고 나가려는데 정부는 세제지원 찔끔…이창양도 “아쉽다”-집값 2.4어인데 전세 2.5억…화곡동 ‘깡통전세’ 공포 확산-류긍선 “매각 유보 요청”…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새국면 돌입-[이슈분석] 법인세 인하 실효성 놓고 시끌 △경제-공정위원장, 누가 돼도 규제개혁에 무게 싣는다 -“임금·물가 1년 시차로 상호 영향준다”-부자감세 논란 반박한 추경호…“저소드일수록 稅 감면효과 커”-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2018년 수준으로 낮춘다△정치-이재명 공천 요구에 압박 느꼈나 박지현, 공천날 ‘찬성’ 선회한 듯-여가부 업무분산 조마난 논의 전망-[인터뷰]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경찰국 신설 공방 거세지자…‘시행령 통제법’에 힘싣는 野-한미 국방장관, 이번주 연합훈련 정상화 방안 논의-감사원 1차장에 ‘태양광 비리 감사’ 김경호△금융-‘인터넷은행 이자 더 준다’ 옛말…‘정기예금 금리 톱10’에 하나도 못 올려-KB국민은행 알뜰폰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거의 모든 시중은행서 ‘수상한 외환거래’ 이뤄졌다-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명순 증선위 상임위원△Global-“美경기침체 징후 없다” VS “치솟는 인플레, 연착륙 희박”-‘유럽판 스페이스X’ 나오나 -러시아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우크라 국민과 통합 희망”-테슬라 ‘슈퍼차저’ 내년부터 경쟁사 개방-日규슈 활화산 이틀째 분화…주민 피난 경보-‘디폴트’ 中헝다CEO·CFO 동반 사퇴△산업-나프타값 폭등·수요 부진 ‘이중고’…‘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넘는다-북미·중남미에 꽂힌 삼성·LG전자 투자 확대하며 ‘직원’ 대폭 늘렸다-SK온 광고에 ‘소울리스좌’가?…대중과 소통나선 배터리업계-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6495억원’에 수주△제약·바이오-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선다-몸집 키우는 SD바이오센서 국제 무대서 인지도 높인다-루트로닉, 생산시설 통합해 규모 키운다-바이오 투자 안한다는데…대규모 유치한 기업 있었네△증권-역대급 실적에 현대차 20만원 눈앞…“30만원 갈것”-중소형株 제친 대형株 “하바니 증시 주자 바뀐다”-‘우영우 신드롬’ 타고 투자자들 지갑 여나 △증권-삼성전자 부진에도…삼성그룹 펀드 수익률 ‘방긋’-정부 감세 정책, 증시 부양할까 기업 ‘늘어난 이익 활용’이 관건-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 IPO 돌입에 약세-최대 7% 고금리…치솟는 CB 이자율 △부동산-예비 안전진단 끝낸 단지만 17곳 상계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쑥쑥’-예상 웃도는 재초환 부담금에…리모델링 다시 뜬다-‘GTX 임기 내 차공’ 대통령 지시에…국토부, ‘예타 면제’ 만지작-내달 전국아파트 입주물량 3만 5282가구…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문화-“이 가방서 어떤 음악이 나올까” 연주에 깊이 더하는 ‘1대1 강의’-실력보다 잠재력 우선…가능한 많은 무대 기회 제공 -[반갑다 우리말] ‘도어스테핑’ 대신 ‘출근길 문답’ 공공언어 쉬우면 사회비용 아껴 △스포츠-‘승부사’ 김효주 “도망가기 보단 이글 공략”-임성제, 韓 선수 첫 3시즌 연속 400만 달러 돌파-‘장타퀸’ 윤이나, ‘룰 위반’ 자진신고 활동 중단…‘자숙의 시간 가질 것“-양용은, 더 시니어오픈 공동 10위…클라크 우승-박철순·이만수·백인천·김성한, KBO 40인 레전드 선정 △피플-김연아, 10월의 신부 된다…예비신랑은 5세 연하 성악가-박세은 ”프랑스 발레 매력 보여드릴게요“-’오징어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 한국공연관광 알린다-황교안 전 총리 법무법인 로고스 합류-국방장관, 높이뛰기 은메달 우상혁 병장 겨려-청와대 관리활용자문단장에 이배용 前총장-부영, 중보 맞아 임직원·협력업체에 삼계탕 대접 △오피니언-[목멱칼럼] ’빚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생생확대경] 수소에너지 선점 전쟁 시작됐다-[e갤러리] 조부수 ’합주‘-[기자수첩] 이상민 장관, ’거친 입‘ 아닌 ’열린 귀‘가 필요해 △전국-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제2의 코엑스‘로 만들 것-김동연, 경제부지사 강행 경기도의회 ”허니문 끝“-”시민과 약속 우선“…의정부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백지화 수순△사회-”오늘 점심은 또 뭘 시켜주나“…출근하면 배달앱부터 켜는 워킹맘-”검사는 의무, 지원은 없어“…임시선별소 찾아 삼만리 -’경찰국 설치‘ 놓고 둘로 갈라진 시민들 -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단계 ’주의‘ 유지-서울중앙지검, 우리·신한銀 2조대 해외송금 의혹 수사-’연주비 횡령‘ 고소 당한 윤정희 동생 무혐의-’악재공시 전 주식매도‘ 제이에스티나 前대표 무죄
2022.07.25 I 백주아 기자
현대모비스, 1Q 바닥 찍고 개선세…하반기 실적개선 관건-유진
  • 현대모비스, 1Q 바닥 찍고 개선세…하반기 실적개선 관건-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기록했지만, 매출 상승세 대비 이익 개선 효과는 미미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모듈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시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8500원이다.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4020억원, 지배이익은 28.5% 늘어난 769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3.2% 하회했다”고 진단했다.매출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믹스 개선 효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 격려금 750억원, 배터리 시스템 관련 비용 약 24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익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 상승도 타격을 줬다고 꼽았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부문의 경우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19.3% 증가한 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2조1000억원, 부품제조 2조3000억원, 모듈조립 5조46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7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물류비 부담과 일회성 격려금 등이 우호적 환율 효과를 상쇄했다는 판단이다. 사후서비스(AS)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4508억원으로 집계됐다. AS 부문 역시 물류비와 일회성 비용으로 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매출액 상승세와 비교하면 이익 개선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AS부문의 영업이익이 모듈 부문 적자를 보완해주고 있지만, 하반기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리오프닝 초기 재고 확충을 위한 초과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수요 감소세가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현대·기아차의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모듈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한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2022.07.25 I 김응태 기자
2분기 0.3% 성장…'中 봉쇄 여파' 본격 반영·소비도 기대 이하
  • 2분기 0.3% 성장…'中 봉쇄 여파' 본격 반영·소비도 기대 이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고작 0.3%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 11명 중 1명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대비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그 여파가 우리나라 2분기 성장세에 직격탄이 됐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원자재 가격 급등 속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수출, 투자가 약화하고 소비는 거리두기 해제에도 고물가·고금리로 기대보다 덜 개선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더 둔화할 것으로 보여 올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석 달 전(2.7%)보다 낮아졌다. 올해 1.8%밖에 성장하지 못해 잠재성장률(2%)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디자인=이미나 기자)◇ 2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순수출 마이너스 될까 이데일리가 26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11명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GDP 전기비 성장률이 0.3%(중간값)로 집계됐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했던 작년 3분기(0.2%)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세다. 작년 4분기 1.3%를 기록한 후 올 1분기 0.6%에 이어 2분기 연속 ‘0%대’ 성장세다.전년동기비로도 2.5%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작년 3, 4분기까지만 해도 4%대 성장을 했으나 올 1분기 3.0%로 내려온 이후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비가 거리두기 해제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고물가·고금리로 기대만큼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품에서 서비스로 소비가 넘어가면서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이 4~5월 전년동월비 20~30% 가량 급증했지만 상품 중심의 소매판매는 전월비 각각 0.2%, 0.1% 감소했다. 특히 6월엔 소비자심리지수가 96.4로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가 경기의 하방을 지지할 줄 알았는데 물가, 금리가 높아져 소비심리가 악화했다”며 “서비스는 그래도 회복세이나 상품 소비가 위축돼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엔 수출이 선방하면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무려 1.7%포인트나 됐지만 2분기엔 중국 봉쇄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순수출 마이너스 가능성도 제기된다. GDP 통계와 기준이 유사한 국제수지 내 수출은 2분기(4~6월 합산, 6월만 통관 기준) 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6.6% 더 늘어났다. 2분기 무역수지가 66억4000만달러 적자로 1분기(36억6000만달러 적자)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진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 적자로 1분기(58억7000만달러 흑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주요국 정책금리가 올라가고 경기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투자의 선행지표인 자본재 수입은 올 들어 5월까지 전년동기비 8% 증가에 그쳤다. 작년 5월 누적으로 23.4%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이런 분위기에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곳도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기비 -0.3%가 예상된다”며 “중국이 봉쇄 조치로 2분기 0.4%(전년동기비)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엔 성장률 더 꺼진다…연간 1.8% 전망도 나와 하반기엔 성장세가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명의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올해 연간 성장률은 2.4%(중간값)로 석 달 전 이데일리 폴(2.7%)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올해 1.8%밖에 성장하지 못해 잠재성장률(2%)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전년동기대비 1.4%, 내년 상반기엔 1%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나 중국 등에서 제조업 재고가 쌓이고 있어 재고 소진 등으로 기업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이 앞으로 1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도 업황 둔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수출(통관)은 6월 전년동월비 10.7% 증가했으나 3월 38% 증가를 기점으로 4월 15.8%, 5월 15.0%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디램 고정가격이 작년 3분기를 고점으로 계속해서 하락, 올 5~6월엔 3.35달러로 떨어졌고 하반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마이너스로 예상된다”며 “미국 제조업 부문에서 신규 주문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기 꺾이는 부분이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은 2분기보단 3분기에 집중되면서 소비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내년에도 암울하다. 한국은행은 내년 2%초반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으나 2%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 중후반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침체에 준하는 경기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25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상한 외환거래’ 우리·신한 外 더 있다- JY, 한미 정상과 9월 재회 ‘반도체 동맹’ 빅스텝 밟는다- 오세훈 “서울시 공무원 단 한 명도 안 늘릴 것”- “올 성장률 2.4%…석달 새 0.3%p 떨어져- [사설] 초유의 총경 집단 항명, 소통과 대화로 문제 풀어야- [사설] 불법쟁의 악순환, 단호한 법집행으로 고리 끊어라△종합- “정보수집 동의 안 할거면 쓰지 마” 2700만 페북 유저, 강퇴 당하나- “명품 살 맛 나네” 미국인, 킹달러 들고 유럽行△경제성장률 2분기 연속 ‘0%대’- 中봉쇄 여파 수출 부진, 소비증가 기대이하…2Q도 ‘0.3%’ 성장 그칠 듯- 내년까지 6300억 들여 ‘변동→고정금리’ 전환 지원- “기업 규제 완화, 인적자원 투자 병행…투자·생산성 향상 꾀해야”△종합- “대우조선 자체 생존 불가…분할매각 포함, 원점서 재검토해야”- 상환능력 검증된 자영업자 대상 2년 동안 41.2조 자금 지원한다- SKT·하나금융 ‘디지털 혈맹’…AI상담·메타버스은행 앞당긴다- 삼성전자 “출장·회식 자제하라”…SK “직원 30% 재택근무“”△지지율 하락…위기의 尹정부- “지지층 이탈로 국정동력 약화…말실수 줄이고 민생경제에 올인해야”- 보수텃밭 TK서도 ‘부정>긍정’- 국회정상화…與, 尹에 힘 보탤 기회로 만들까△정치- 與는 文 겨누고, 野는 尹 정조준…‘공수교대’ 정치권 대격돌 불 보듯- [현장에서] 또 독도영유권 주장 ‘뻔뻔한 일본’- ‘셀프공천’ 폭로에 흔들리는 ‘어대명’…사법리스크도 현실화- 한미 북핵수석대표, 대북로드맵 의견 교환 - 민주 ‘처럼회’ 법사위 대거 포진…한동훈과 맞대결 주목△경제- 신산업 규제 개선 가장 시급…정부가 이해관계자 중재 나서야- 장마 끝, 무더위 시작 다시 전력 수급 비상- 여름철 잦은 질식사고…전화 한 통으로 예방하세요- 산업부, 기업노동환경 분석 용역 착수…노동 유연성 확대 ‘시동’△Global- 곡물 수출 합의 하루 만에…우크라이나 항구 공격한 러시아- 펠로시 대만 방문설…中 ‘군사대응’ 경고- 자이언트스텝, 빅테크 실적…“가장 중요한 일주일 온다”- ‘백신 불신’ 진화 나선 中 “시진핑도 맞았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심소득·법인택시 리스제…이제는 하고 싶은 일 다 해볼 것”-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본격화”△증권- 中사업 부진에 코로나 재확산 반등에도 못 웃는 화장품株- 실적 악화 현실로…‘떨고 있는 증권사株’- 코스피 2400선 낙관 일러…美 FOMC·GDP ‘주목’△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빅스텝’ 한파에 거래절벽 하반기, 집값 더 떨어진다△돈이 보이는 창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똘똘한 한 채’ 찾는다면…초급매·갈아타기·출구전략- 실수요자 ‘금리인하 요구권’ 활용…정부 ‘안심전환대출’도 주목△돈이 보이는 창 ‘중금이릐 부활…ELS 미는 증권가’- 연 8~10%‘ ELS 탈까…’원금보장+a‘ ELB 탈까- 1년 새 반토막 난 홍콩H지수…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돈이 보이는 창 ‘찐부자 리포트 &’- 부티는 머릿결에서부터 흐른다…“1년에 1000만원 기꺼이 투자”- 홀대 받던 ‘금리 상한 주담대’ “갈아탈 수 있나요” 문의 급증- [전문가 시선] 킹달러시대, 달러보험 똑똑하게 챙기려면△산업- 삼성전기 1.9조 vs LG이노텍 1.4조…고성능 반도체 기판 ‘투자 경쟁’- 누적 판매량 3000만대 9년 연속 세계 1위 성큼”- “3高 거세다, 현금 중시 경영 강화”…포스코 비상경영 돌입- 식기 세척기 고객 75% ‘트루건조’ 신제품 선택“△ICT- “CCTV가 알아서 범인 찾아주는 시대 열립니다”- 택시업계 반발에…티머니·파파 MOU 하루 만에 ‘없던 일로’- 네이버웹툰, 美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작 첫 배출- 英 스타트업의 ‘속보이는 휴대폰’ 국내 상륙△중소기업- 끊임없이 개발해야 1등 유지…20% 더 시원한 이불 준비 중- 코웨이·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아이콘 얼음정수기, 객실 설치- 무더위에 커지는 ‘음쓰 악취’ 예방… ‘음식물처리기’ 경쟁- 현대 L&C, 셀프시공 단연필름 ‘보닥 솔라셀프’ 출시△소비자생활- 면접관으로 신사업 키맨으로 ‘MZ 직원’ 앞세우는 유통업계- 하이트진로 “오늘부터 소주 정상 출하”- ‘수익이 안 나네’…새벽배송 잇단 포기- 롯데온, 최대 84% 할인 ‘면세점 위크’△스포츠- 조아연 “남은 대회 모두 출전…우승 더 할래요”- 고진영 “지금에 머무를 수 없어…주춤한 흐름 끊어낼 것”- 손흥민 찔러주고 케인 마무리 ‘2골 합작’- 나폴리 회장 “김민재 영입 24시간 내 이뤄지길”-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입단 눈앞…대표팀 소집 해제 후 귀국△부동산- ‘생애 첫 집 대출’ 6억 받아도 서울서 집 못 사…거래절벽 해소엔 역부족- 3년간 집 산 10명 중 3명은 ‘MZ 세대’- 김영학 부동산 지인 팀장 “대구·인천 투자 땐 입주 물량 따져보세요”- 재당첨·전매 제한 없는…HJ중공업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분양△오피니언- [목멱칼럼] 尹 지지율 내려갈 동안 참모진은 뭐했나- [기자수첩] 역효과 부르는 전경련의 ‘침소봉대’- [e갤러리] 추영애 ‘확장된 공간’- [데스크의 눈] ‘전세사기 근절’ 말의 성찬 그치지 않길△피플- 김호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 ‘디지털 지옥’ 겪는 학생들 도와 뿌듯…잊힐 권리 보장해야- KCA, 창립 50주년 홍보대사 다국적 아이돌 버스터즈 위촉- 박인수·전지예, 브레이킹 K 2차 대회 일반부 우승- 세계 최대 ‘천문학 올림픽’ 국내 첫 개최- 한국전쟁 장진호전투 활약 옴스테드 美 해병대 중장 별세△사회- ‘경찰국 반대’ 주도 류삼영 대기발령…‘경란’넘어 정치권까지 난타전- 불안한 대학가…야간통금 부활·CCTV 확대- 낙태죄 3년째 ‘무법’ 상태…음지서 불법약 찾는 여성들- WHO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언 질병청 이번주 위기평가회의 열기로- 경찰, 내년 1월까지 전세사기 발본색원- ‘7월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500억 규모 추가발행키로
2022.07.24 I 이상원 기자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우영우에 손흥민, 임영웅까지’…열기 더하는 OTT 무한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불붙었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경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춘추 전국시대’가 열린 OTT 시장에서 오랜 기간 지지층이 되어줄 수 있는 타깃 시청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OTT의 잇단 등장에 선택 폭이 늘면서 시청자들의 최종 선택지가 어떤 OTT를 향할지도 관심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택받은 OTT가 시장을 장악하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 속에 생존을 위한 OTT들의 몸부림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OTT에 맞서기 위해 토종 OTT간 M&A(인수·합병)가 이뤄지는가 하면 특정 시청자층을 콕 집어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 장면 갈무리(사진=ENA)◇ OTT 의기투합 시대 막 올랐다OTT 서비스 경쟁은 최근 몇 년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도 자금 유치에 나선 OTT들의 행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금 유치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만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최근에는 OTT간 M&A가 이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CJ ENM(035760)과 JTBC가 의기투합한 OTT ‘티빙’이 KT(030200)의 OTT인 시즌(seezn)과 합병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KT는 지난 14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시즌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 6월 기준 국내 OTT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넷플릭스(1117만명), 웨이브(423만명), 티빙(401만명) 순이다. 티빙에 시즌(seezn)이 더해지면 티빙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2위로 도약하게 된다. 티빙과 시즌의 M&A 이면에는 의기투합을 통한 입지 강화에 대한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서비스가 유치하는 신규 가입자로는 OTT 경쟁 국면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도 결정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OTT 업계에 나타나는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 FC의 친선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 시장은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참전하면서 다자구도 양상을 띠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콘텐츠 경쟁력 유지를 위해 넉넉한 자본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매년 수 천억원 돈다발을 풀어내는 글로벌 OTT와의 ‘쩐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기투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자”며 손을 맞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날 선 경쟁 대신 토종 서비스간 협력이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은 평균 2.7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넉넉하게 잡아도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야 OTT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구독 경제를 표방하는 OTT 특성을 봤을 때 추가 지출을 늘리면서까지 OTT 구독을 늘리기보다 선호하는 OTT를 선택적으로 구독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 달 내지는 두 달 간격으로 구독하고 끊기를 반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는 한편 고정적으로 시청하는 상위권 OTT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OTT 업계 관계자는 “결국 상위권 OTT 두 세개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정리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꾸준하게 경쟁력을 보이면서 살아남는 서비스가 해당시장을 장악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하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물고기뮤직)◇ 내 편이 되줘…특정 시청자층 잡기 안간힘최근 OTT 업계의 주된 흐름이라면 이른바 ‘타깃 시청자’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티빙이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생중계한다거나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츠를 방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후발주자인 OTT 쿠팡 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추진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 이벤트는 쏠쏠한 효과를 거뒀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토트넘과 K리그 대표팀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185만명이 쿠팡플레이 앱을 이용했다. 16일 열린 토트넘과 스페인 프로축구단 세비야의 2차전 경기에는 130만명이 몰렸다. 손흥민 효과에 힘입어 쿠팡플레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숫자도 42만명(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에 달했다.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대작 콘텐츠’ 제작을 넘어 특정 시청자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원하는 콘텐츠 소비를 위해 기꺼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층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추가 M&A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첫 물꼬는 트는 일이 어려울 뿐이지,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움직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게 된다면 자금 활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충분히 (인수합병에 대한) 추가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07.24 I 김성훈 기자
中전기차 스타트업 불꽃 경쟁…"주가 열쇠는 판매량"
  • 中전기차 스타트업 불꽃 경쟁…"주가 열쇠는 판매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경쟁구도가 격화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전망된다. 대표적인 3인방(샤오펑·리오토·니오)에 후발주자들도 가세하고 있다. 주가 향방은 무엇보다 판매량이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샤오펑 P7. (사진= AFP)23일 윈드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샤오펑·리오토·니오는 상반기 판매량 1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했다. 락다운 국면 전통업체보다 공급망 차질이 부각됐고, 웨이마, 링파오, 네타 등 후발 스타트업도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하반기엔 신차 판매량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트업 3사 모두 초기 모델을 출시한지 3~4년이 지나 신차 교체 주기에 들어섰다. 하반기에 리오토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9, 니오는 준대형 SUV ES7와 중형 세단 ET5, 샤오펑은 준대형 SUV G9을 출시하며 신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샤오펑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4.4% 늘어난 6만8983대로 3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준대형 전기 SUV G9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9 모델은 경쟁사보다 가성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며 “차선과 차량 및 장애물을 인식하여 주행하는 수준은 중국 업체 중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리오토는 상반기 100.3% 늘어난 6만403대를 판매했다. 락다운 충격에도 2분기 잠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리오토는 플래그십 대형 SUV L9을 출시했다. 대형차와 SUV를 선호하는 소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판매가는 니오 준대형 SUV ES7보다 낮고, 내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니오는 상반기 가장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5만827대로 21.1% 늘어난 수준이다. 니오는 8월 준대형 전기차 SUV ES7을 인도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 고가 포지셔닝의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났다”며 “샤오펑(자율주행과 가성비), 리오토(주행거리), 테슬라(브랜드, 자율주행) 등 경쟁사와 비교해 소구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3사 중 신차 효과가 가장 극대활 업체로는 샤오펑을 꼽았다. 6월 기준 SUV 판매 비중이 10.8% 수준에 불과해 G9(준대형 SUV) 출시 이후 라인업 강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L9은 긴 주행거리와 편의성, 가성비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월간 판매량 1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기존 모델(One)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니오는 3분기에만 두개 모델(ES7, ET5)을 출시하며 스타트업 중 가장 폭 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동급의 테슬라보다도 높은 가격 포지셔닝으로 인해 판매 증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3 I 이은정 기자
투기등급 잇달아 하향…까스텔바작, ‘BB-’로 내려
  • [위클리크레딧]투기등급 잇달아 하향…까스텔바작, ‘BB-’로 내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투기등급 기업들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됐다. 특히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에도 까스텔바작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BB-’급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사진=까스텔바작23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까스텔바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우선 골프웨어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장미수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골프 스포츠가 전염병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야외활동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젊은 골프인구 증가, 고가 브랜드 선호 추세를 토대로 골프웨어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가 지난달에 공개한 ‘2022년 1~4월 국내 골프 클럽의 오프라인 시장 매출액’을 보면 국내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한 259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1~4월 기록한 41%의 성장률(매출액 기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을 웃도는 수준이다. GfK가 조사한 지난해 1~6월의 상반기 골프클럽 매출액은 총 2960억원이었다.이번 조사는 국내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기준으로 했고, 제주도와 면세점, 제조사가 직영하는 매장과 골프장 내에 있는 프로숍 등은 제외됐다.장미수 연구원은 “그러나 까스텔바작 브랜드는 중저가 가격 포지셔닝, 중장년 중심 고객층, 오프라인 가두점(로드숍) 중심의 유통구조 등의 원인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2018년 까스텔바작 연결기준 매출액은 923억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신규 브랜드 진입 등 골프웨어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2020년에는 매출액이 673억원으로 축소됐다. 2021년은 매출액이 747억원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진부화된 재고자산 할인매각, 광고선전비 확대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또한 매출액 증가에도 장기 보유 재고자산 처분으로 영업적자가 재차 발생했다.△형지그룹 주요 재무지표(자료=한기평)더구나 한기평은 계열 재무부담 전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0년까지 까스텔바작은 실질적 무차입 기조가 이어졌으나, 2021년과 2022년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적자에 따른 미흡한 영업현금창출력, 대규모 현금유출 등으로 2022년 3월 말 순차입금이 58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2021년 형지그룹의 송도 신사옥 임차보증금 115억원이 유출됐으며, 2021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브랜드 다각화를 위한 지분투자와 대여금으로 총 96억원이 유출됐다. 장 연구원은 “골프웨어 시장 내 경쟁강도 심화, 신사업 전개(편집숍, 자회사 나비의 브랜드 ‘샤트렌 럭스’ 전개 및 화장품 유통 등)에 따라 까스텔바작 중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복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부담이 내재돼 있어 향후 재무 안정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말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패션그룹형지(그룹 내 최상위 사업지주회사, 까스텔바작 모회사)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계열사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크게 저하된 반면 까스텔바작이 해당 계열사 대비 제반 재무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점을 고려하면, 계열의 재무부담 전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화승네트웍스 주요 재무지표(자료=한기평)한기평은 화승네트웍스의 무보증사채(BB)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재료비 부담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배당 부담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판단해서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판가 인상이 이뤄지면서 2021년 화승네트웍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377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0%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고, 2022년 1분기에도 2.6%에 머물렀다. 배인해 한기평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이 시차를 두고 이뤄지고 있으며, 물류비 상승으로 원재료 수입 가격이 높아지면서 주력인 화학원자재(자동차용 고무부품 생산원료) 부문 영업이익률이 2~3% 수준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또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비한 재고자산 선확보, 대규모 배당 등이 이뤄지면서 2021년 말 기준 화승네트웍스 순차입금이 전년 대비 445억원 증가한 909억원으로 급증했고, 부채비율 413.4%, 차입금의존도 52.6%, 순차입금/EBITDA 8.4배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다.화승네트웍스는 비경상적인 지출로 당기순손실도 기록했다. 디앤액트(옛 화승) 관련 우발채무가 재차 발생, 2021년 32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2021년 디앤액트가 화승네트웍스와 화승소재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소송에서 패소해 화승네트웍스가 117억원, 화승소재가 59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며 “평정일 현재 화승네트웍스는 100억원을 공탁(화승소재는 50억원)하고 항소한 상태로, 2심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화승네트웍스는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재고자산 부담과 해외법인에 대한 자금대여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이후 대여금 회수 등을 통해 차입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전망이나, 외형성장에 따른 운전자본투자부담 확대와 배당유출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2021년 말 이후 높아진 재무부담이 단기간 내에 경감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2.07.23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이어 기아도 '역대급 실적'…분기 영업익 사상 첫 2조 돌파(종합)
  • 현대차 이어 기아도 '역대급 실적'…분기 영업익 사상 첫 2조 돌파(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각종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005380)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양사가 각종 악재를 뚫고 값진 성과를 냈다. 양사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는 레저용 차량(RV)과 같은 고수익 중심 차종 판매 확대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현대자동차와 기아 본사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현대차·기아 나란히 2분기 영업익 2조 돌파기아(00027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처음 2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직전 기록인 지난 1분기(1조 6065억원)을 훌쩍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 8760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8810억원으로 전년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애초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수급난 등 각종 악재로 19만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실제 2분기 기아의 글로벌 차량 판매는 총 73만 37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시장(내수)은 14만 868대, 해외시장(수출)은 59만 2881대 등으로 각각 전년대비 5.0%, 2.1% 감소했다.앞서 현대차 역시 잇단 생산 차질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쓰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조 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양사가 차량 생산 차질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전략이 주효했다.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 부족이 지속돼 차량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등이 더해져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수급난 정점 찍고 회복 중…친환경차 판매도 늘어”기아는 올해 하반기 원자재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로 인한 생산 차질이 말끔히 사라질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일부 차량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작년이나 올해 상반기 같은 지대한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서유럽에서 친환경차 10만 4000대가량을 판매했다. 서유럽은 친환경차의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하반기에는 10만 5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측대로라면 기아는 서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의 40%를 친환경차로 채우게 되는 셈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아울러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과 판매 본격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쳐 기아 차량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차량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2.07.22 I 송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