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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자도 놀란 김건희 여사 논문 도용, "제 거요? 몰랐는데"
  • 원저자도 놀란 김건희 여사 논문 도용, "제 거요? 몰랐는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인 체육학 교수가 논문 표절 관련 질문을 하자 “몰랐는데, (내용이) 무슨 상관이죠?”라고 되물었다.11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김건희 여사 국민대 박사학외 논문 표절 논란을 다뤘다. 김 여사 논문은 앞서 국민대가 “연구부정 없음” 판정을 내렸으나 국립, 사립대학 교수 단체 등 대학기관 교육자 단체를 망라한 범학계 검증단이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놔 논란이 된 바 있다.방송 제작진은 문제의 ‘yuji’ 논문이 타 분과 논문, 블로그 글, 기사 등을 무차별 도용한 사실을 지적하는 한편, 원저자들과도 접촉해 입장을 들었다.특히 신뢰도 검증 부분이 도용된 체육학과 논문 저자의 입장이 눈길을 끌었다. 문제의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논문에 등장하는 신뢰도 검증 부분은 중앙대학교 체육학과 대학원에서 2004년에 나온 스포츠 사회학 전공 논문 신뢰도 검증 부분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해당 논문 저자인 김필승 교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거요?”라며 표절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는 “몰랐는데 그게 그 논문이랑 무슨 상관이 있죠?”라며 되묻기도 했다. 이는 알려진 김 여사 논문 주제와 자신의 스포츠 사회학 논문이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전혀 체육 쪽하고 그쪽(김 여사 논문 ‘운세’ 주제)하고는 관계가 없을 것 같은데”라며 거듭 의문을 표한다.김 교수 논문은 ‘상업 스포츠센터의 효율적 고객관리를 위한 회원참여 및 탈퇴 메커니즘 연구’로, 김 여사 논문은 주제와 무관하게 회원 탈퇴 관련 분석을 위한 신뢰도 검증 영역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해당 부분을 도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범학계 검증단 결과 발표 이후에도 김 여사는 논문 표절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역시 발언을 아끼고 있고, 여당인 국민의힘 만이 검증단의 성향을 거론하며 검증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2022.10.12 I 장영락 기자
中 경기둔화·美 긴축에 회복세 약화…불확실성 커지는 한국경제
  • 中 경기둔화·美 긴축에 회복세 약화…불확실성 커지는 한국경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수 개선에도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대(對)중 수출 부진과 대내외 금리인상 압박 등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특히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요 둔화 등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산업 부진에 제조업 하락세…금리인상에 하방압력 가중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개선됐지만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제한되고 있다. 제조업은 평균가동률(75.2%)이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재고율은 124.0%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대외 수요 둔화로 가동률이 전월대비 12.2% 감소하고 재고는 3.8% 증가했다.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1.5%)보다 낮은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이 17.3%에서 -1.7%로 급감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조업 업황BSI 전망은 지난달 82에서 이달 73으로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황BSI 전망도 같은 기간 97에서 76으로 급락했다. KDI는 “반도체 수요 감소로 제조업 기업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대내외 금리인상 여파로 경기 하방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강화로 대내외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고채 금리 10년물은 8월 3.19%에서 지난달 3.83%로 올랐다. 3년물 국고채 금리도 8월 3.69%에서 지난달 4.19%로 상승했다.◇내수 개선세지만 물가상승 압력 지속…“세계경제 위험요인 다수 상존”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도 부진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6.6%)보다 낮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6%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대중 수출은 6.5% 감소하면서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감소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4.7%)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반도체(-5.7%)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태풍 수해에 따른 생산 차질로 철강(-21.1%)도 감소로 전환했다.소비는 대면서비스업의 양호한 회복세에 더해 내구재 부진이 완화되며 증가 전환했다. 8월 소매판매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월(-1.9%)의 감소에서 증가(2.3%)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4.6%)보다 높은 7.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가 지속됐다.숙박 및 음식점업(32.0%),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2.6%) 등 대면업종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도 6.2%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1.4로 전월(88.8)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인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5.7%)보다 소폭 낮은 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이 반영된 근원물가도 전월(4.0%)과 유사한 4.1%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주요국에서 고물가에 대응한 통화긴축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더 확대되고 있다. 세계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와 주요국의 기업 심리지표가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낮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KDI는 “생산과 물류 차질이 부분적으로 해소되는 등 공급망 교란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주요국에서 물가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위험요인도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했다.
2022.10.11 I 공지유 기자
리비안 대규모 리콜에 급락…생산목표 달성 못할지도
  • 리비안 대규모 리콜에 급락…생산목표 달성 못할지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생산 목표치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는 7% 넘게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 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조향 시스템 관련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약 1만3000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3분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납품한 전기차 1만3198대의 대부분에 해당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다만, 리비안은 이 중 1%만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리비안은 지난 8일 차량의 조향시스템의 고정장치가 제대로 조여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지난달까지 생산된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픽업트럭인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아마존에 배송용 차량으로 납품한 ‘EDV’ 중 일부가 해당된다. 리비안은 리콜 발표 악재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 초반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다소 회복하며 전거래일대비 7.2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이상 줄며 311억달러(약 44조4000억원)로 내려 앉았다. 웨드부시증권은 “대규모 리콜로 브랜드가 손상되고 향수 생산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이번 리콜이 리비안의 올해 생산·배송 목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리비안이 2만3590대를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RBC캐피털마켓은 “(리비안의) 2023년 생산 전망이 더 걱정이다”라면서, 배터리 팩과 모터가 더 필요한 가운데 공장 가동 중단으로 리비안의 생산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비안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 약세와 생산량 감축 전장 속에 67% 가량 하락했다.
2022.10.11 I 장영은 기자
증시 입성한 포르쉐, 주가도 럭셔리 합니까
  • 증시 입성한 포르쉐, 주가도 럭셔리 합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지난달 29일 독일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 약 787억 유로(784억 달러)로 테슬라와 토요타, BYD에 이은 글로벌 모빌리티 4위로 등극했다. 공모가 최상단인 82.5유로로 상장한 후 유럽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모가와 비슷한 주가를 유지 중이다. 자동차시장에서의 브랜드 명성을 주가시장에서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상장한 포르쉐의 피어그룹 설정 및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로 페라리와의 경쟁 구도를 꼽았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포르쉐는 SUV 출시로 시장 확장을 추구한 반면 페라리는 최고급 럭셔리 스포츠카만 판매하고 있다”며 “페라리의 판매 대수는 연간 1만 대로 포르쉐의 1/30 수준이며 반면 평균 판매 단가는 38만 유로로 포르쉐의 3배,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포르쉐가 19.4%, 페라리는 25%다”고 분석했다.아울러 “페라리의 시가총액과 주가는 타 완성차 업체보다는 LVMH 등 럭셔리 리테일의 주가와 동행성이 높으며 포르쉐의 경우에도 브랜드 파워가 이에 상승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포르쉐의 투자포인트로 △럭셔리 SUV 세그먼트 창출과 △경기 침체에서의 자유도 △전기차 전략으로 꼽았다. 포르쉐는 럭셔리 브랜드 중 처음으로 SUV인 카이엔과 마칸을 출시했다. ASP를 낮추고나 전동화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도 포르쉐의 판매량을 늘리는데 기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또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으나 실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다만 유럽발 경제위기와 중국의 부동산 침체 우려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임 연구원은 아울러 “테슬라도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출발한 만큼 포르쉐의 브랜드 이미지와 전기차가 결합하면 매력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도로주행 테스트 중인 마칸BEV 출시와 판매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전동화 지연과 모자 이중상장 및 거버넌스 논란, 수익성 둔화와 피어그룹의 디스카운트 요소는 포르쉐의 리스크다.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기술 개반 지연으로 포르쉐의 전기차 출시도 함께 늦어질 수 있다. 또한 포르쉐와 폭스바겐 그룹 CEO는 동일인(올리버 블루메)인 만큼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양사간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및 독일의 에너지 통제 및 생산원가 상승 우려도 있다. 공급망 문제 재발로 원자재 부품 수급도 난항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기회는 충분하다. 임 연구원은 “포르쉐의 견조한 전기차 전략으로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며 “포르쉐의 지향점은 SUV의 대중성과 럭셔리를 합친 ‘럭셔리 위드 스케일’에 있다”고 했다.
2022.10.09 I 이정현 기자
어메이즈핏, 스마트워치 ‘GTR4·GTS4’ 출시…“한국서 3위 목표”
  • 어메이즈핏, 스마트워치 ‘GTR4·GTS4’ 출시…“한국서 3위 목표”
  • 어메이즈핏 ‘GTR4’(왼쪽)과 ‘GTS4’. (사진=어메이즈핏)[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어메이즈핏은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시리즈의 4세대 제품으로 한국에서 점유율 3%, 3위 자리를 목표하고 있다.”중국 젭 헬스는 자사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이 오는 11일 한국 시장에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R4’와 ‘GTS4’를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어메이즈핏은 중국 샤오미 자회사였던 ‘화미’의 브랜드였는데, 현재는 분리돼 젭 헬스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어메이즈핏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팅크웨어(084730) 관계자는 이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약 200만대 규모였는데 어메이즈핏의 목표는 3위 정도”라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워낙 강세이기 때문에 3위란 숫자가 의미는 크지 않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점유율 3%를 목표로 영업·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니 탕 어메이즈핏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은 “이번 4세대 제품의 경우 특히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며 “이번 4세대 제품은 많은 부분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어메이즈핏 ‘GTR4’는 1.43인치 둥근 화면에 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워치 디자인이 특징이며, 메탈 미들 프레임과 레이싱카 스타일의 내비게이션 크라운이 어우러져 세련된 비즈니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은 슈퍼스피드 블랙, 빈티지 브라운 레더, 레이스트랙 그레이 3종이다. 어메이즈핏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인 배터리는 475mAh 용량을 갖췄다.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14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일간 사용할 수 있다.‘GTS4’는 1.75인치 사각 화면에 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7g의 가벼운 무게와 9.9mm의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색상은 인피니트 블랙, 미스티 화이트, 어텀 브라운, 로즈버드 핑크 등 4종. 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8일, 최대 30일간 사용 가능하다.이번 GT 시리즈 4세대 제품은 업계 최초의 듀얼밴드 원형 편광 GPS 수신 안테나를 도입했다. 6개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위치 확인 시스템(GNSS)도 탑재했다. 휴대용 GPS 위치 추적 장치처럼 99%에 달하는 정확한 코스와 정밀한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 어메이즈핏은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 파일을 불러와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8가지 운동 및 15가지 웨이트 트레이닝 동작을 자동 인식해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모니터링은 어메이즈핏만의 특화 기능으로 사용자의 운동 반복 횟수, 세트수, 휴식 시간을 자동으로 카운트하고 운동 종료 후 최대 산소 섭취량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건강관리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바이오트래커’ 4.0 PPG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33%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하고 45초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모니터링도 가능하며 비정상 상태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치에 대한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다만 삼성 ‘갤럭시 워치5’나 애플 ‘애플워치8’ 등에 탑재돼 있는 온도 측정 기능은 없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온도 측정 기능 자체는 지난 3세대 제품을 넘어오면서 개발 단계에 들어갔지만, 최종적으론 제외됐다”며 “국내 법규 등 검토해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어메이즈핏 ‘GTR4’와 ‘GTS4’는 모두 26만8000원이다. 네이버 어메이즈핏 브랜드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A/S는 전국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 제공된다.
2022.10.06 I 김정유 기자
윤홍근 BBQ 회장 "패밀리 지원 강화..본사가 안고 간다"
  • 윤홍근 BBQ 회장 "패밀리 지원 강화..본사가 안고 간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패밀리 수익성 보장을 위해 본사가 앞으로도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치킨대학에서 개최된 2022년 하반기 동행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제너시스BBQ 윤홍근 이사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6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 4일 제5기 동행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홍근 회장(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BBQ 본사와 패밀리 사장들은 올 4분기 실적 향상을 위해 보다 강화된 상생을 다짐했다.윤 회장 인사말을 통해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패밀리와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패밀리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더 높은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원하는데 더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리브유, 소스, 파우더 등 원부재료 가격급등과 최근 급등한 환율로 인해 원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패밀리 수익성 보장을 위해 본사가 부담으로 안고 가겠다는 의지다.치킨대학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동’측 대표인 염현석 패밀리(가맹점주) 등 30명과 ‘행’측 대표인 정승욱 대표와 유관부서 부서장들이 참여했다.지난 4일 치킨대학에서 개최된 2022년 하반기 동행위원회 정기총회 이후 윤경주 부회장(가운데)과 유관부서 부서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올 들어 2번째로 진행된 동행위원회 회의는 미국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2위’ 기록과 미국 뉴저지주 의회로부터 경제발전 기여 공로로 표창장 수상 등 세계적으로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킨 노력들을 소개로 시작했다. ‘6대 상생정책방안’에 관련해 개정중인 가맹계약서 내용에 대해 패밀리에게 설명하고 3분기까지 진행한 자사앱 및 E-쿠폰 등을 활용한 마케팅 결과 분석과 계획중인 4분기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동시에 그 동안 진행해온 ‘아이러브아프리카’, ‘치킨릴레이’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패밀리들은 최근 매장을 운영하면서 겪고 있는 중개수수료, 배달수수료 등 각종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본사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회장은 “BBQ 브랜드 모델 김유정과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스포츠 연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BQ는 지난 1997년부터 본사와 가맹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2017년부터는 이를 패밀리(가맹점)는 ‘동’으로 본사를 ‘행’으로 하는 ‘동행위원회’로 발전시켜왔다.
2022.10.06 I 백주아 기자
"스포츠 폭력 근절"…인권위, 전국체전 현장 방문점검
  • "스포츠 폭력 근절"…인권위, 전국체전 현장 방문점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이달 열리는 주요 스포츠 경기대회의 인권상황 점검에 나선다.4일 오전 울산시청 마당에서 전국체전 성화 봉송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인권위는 운동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고 인권친화적인 경기대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체육대회(7~13일)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19~24일) 현장을 방문해 총 15개 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전국체육대회는 테니스·야구·농구·축구·소프트볼·체조·롤러·자전거·태권도 등 9개 종목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휠체어 농구·유도·배구·태권도·사이클·축구 등 6개 종목을 점검한다.이번 모니터링은 대규모 스포츠 경기대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동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인권위는 2019년부터 작년 9월까지 전국체전을 비롯한 총 24개 전국 규모 경기대회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그동안 인권위가 실시한 경기대회 모니터링 및 스포츠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권고 결과 △경기진행 관련 규정에 욕설, 비속어 사용 등을 금지하는 내용 포함 대회 현장에서 선수에 대한 인권침해 예방 및 대처 방안 관련 안내 및 홍보 실시 활성화 선수에 대한 지도자의 언어·신체 폭력 감소 등 경기 대회 현장의 인권상황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인권위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경기대회 현장의 인권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앞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모니터링 대상은 △탈의실·대기실·화장실 등 경기장 안팎의 시설 및 환경 △경기 진행 중 지도자·관중·대회운영 관계자 등에 의한 언어·신체·성폭력 등 발생 여부 △언어·신체·성폭력 발생 시의 대응체계 △부상 발생 시 의료체계 및 안전 대응체계 확보 여부 △장애인의 시설물접근·이용 및 정보 접근과 관련한 환경 등이다.인권위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 자체를 즐기는 가운데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06 I 이소현 기자
신한카드, MZ세대 맞춤 카드 ‘신한카드 핏’ 출시
  • 신한카드, MZ세대 맞춤 카드 ‘신한카드 핏’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MZ고객을 겨냥한 ‘신한카드 핏(Fit)’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신한카드 핏은 일상 생활에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만족, 자기 개발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MZ세대의 이용 성향을 파악해 ‘일상 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공한다.일상 영역에서는 비교적 이용금액이 작고 빈도가 잦은 편의점, 커피, 요식, 온라인 업종에서 월 단위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업종별로 5회 이용할 때마다 스탬프(Stamp) 1개가 적립되는 구조로, 스탬프 1개당 편의점, 커피 업종에서는 2000포인트, 요식, 온라인 업종에서는 4000포인트가 적립된다. 스탬프 적립을 위한 최소 이용금액은 편의점, 커피 업종은 건당 5000원이며, 요식, 온라인 업종은 건당 2만원이다. 통합 월 10개까지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또한 모든 일상 영역에서 스탬프를 1개씩 달성하면 추가 4000포인트, 2개 이상이면 추가 8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편의점 2개, 커피 2개, 요식 1개, 온라인 1개 스탬프를 달성하면 4000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모든 영역에서 2개씩 달성하면 8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플렉스 영역은 MZ세대가 관심갖는 영역을 ‘헬시플레져(건강 관리의 즐거움, 스포츠센터·골프장·테니스장 등)’, ‘셀프기프팅(나를 위한 선물, 체형관리·미용·사진관 등)’, ‘해외(해외 여행, 해외 직구)’, ‘자기 개발(일반학원 업종)’ 등 총 4가지로 구분해 분기별 이용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분기 이용 금액에 따라 적립 한도가 차등적으로 부여되며, 전분기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 포인트, 200만원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 300만원 이상이면 2만5000포인트가 적용된다. 또한 전분기 일상 영역의 사용 실적에 따라서 적립 한도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플렉스 영역 포인트 적립을 위한 건당 최소 이용금액은 5만원이며, 4개 영역에서 분기내 통합 2회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원, 해외겸용(VISA) 1만8000원이다.
2022.10.06 I 정두리 기자
국내 완성車, 7개월 만 내수·해외 동시 성장…부품 수급난 완화됐나
  • 국내 완성車, 7개월 만 내수·해외 동시 성장…부품 수급난 완화됐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모두 성장세를 거두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수급난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상황에서 정점을 찍고 회복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4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003620))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65만 8852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내수 시장에서는 11만 3656대로 23.8% 증가했고, 해외판매(수출)에서는 54만 5196대로 20.5% 증가했다.국내 완성차 5개사가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모두 성장세를 거둔 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올해 월 최대 판매 기록도 경신했다. 특히 완성차 5개사가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회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35만 5040대를 판매해 24.4%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해외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내수에서도 오랜만에 웃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등 시장 최적화 전약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기아도 레저용 차량(RV) 중심으로 인기를 끈 결과 내수, 해외판매에서 동반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내수에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5335대)가, 해외에서는 스포티지(3만 7727대)가 베스트셀링 모델로 올랐다. RV 인기에 힘입어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24만 914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9% 올랐다.쌍용차는 신형 SUV ‘토레스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달 쌍용차는 총 1만 132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0.3% 급등했다. 이같은 실적은 토레스가 출시 이후 최대 기록인 4685대로 집계되며 내수 판매 7675대를 쓰며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수출 역시 토레스가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차도 내수와 수출에서 오랜만에 웃으며 호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2만 4422대와 1만 8922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6%, 28.3% 증가했다. 이들의 실적은 수출에서 각각 전략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와 XM3가 실적을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내수에서도 두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오랜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완전한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촉발된 부품수급난이 정점을 찍고 완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성장세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부품 수급난 완화로 안정적인 생산·판매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는 성장세로 돌아섰는데 지난달에는 부품 수급난이 정점을 찍고 완화하면서 내수에서도 숨통이 트인 결과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부품 수급난은 공급망 문제로 발생했던 만큼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2.10.04 I 송승현 기자
“인도량 왜이래?” 테슬라, 예상 밑도는 3Q 인도량에 주가 '뚝' (영상)
  • “인도량 왜이래?” 테슬라, 예상 밑도는 3Q 인도량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영국 정부가 일부 감세안(최고 소득세율 폐지)을 철회하면서 외환·채권시장이 빠르게 안정된 데다 9월 ISM 제조업 PMI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이다. 종목별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테슬라(TSLA)는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급락 마감했다. ◇ 테슬라(TSLA)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8.61% 급락한 24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해서다. 2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34만383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만1000여대, 올 2분기에는 25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번 3분기 인도 실적은 전분기나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 36만4660만대에 못 미쳤다. 그동안 공급망 이슈와 중국 공장 가동중단 등 생산차질로 어려움을 겪었던 테슬라는 3분기에 크게 개선될 인도 실적을 예고했지만 물류 체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인도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소비자 수요 감소의 징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테슬라는 소비자 수요는 줄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테슬라에 대한 월가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JP모건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완성차 업체와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내연기관차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테슬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 펠로튼(PTON)양방향 피트니스 플랫폼 제공기업 펠로튼의 주가가 7.8% 급등세로 마감했다. 힐튼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내 5400개의 힐튼 브랜드 호텔 전체에 자전거를 설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펠로튼은 각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 최소 한 대의 자전거를 제공하고 힐튼 아너스 회원에게는 펠로튼 앱의 90일 무료 평가판도 제공할 계획이다. 피트니스 제품 판매와 구독서비스 등 두가지 부문으로 운영하고 있는 펠로튼은 그동안 자사 온라인몰과 매장에서만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과의 판매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주에는 스포츠용품 전문샵 딕스 스포팅 굿즈와도 판매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번 힐튼과의 제휴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월 경영진이 일부 교체되면서 회사 운영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10.04 I 유재희 기자
"공급망 개선 신호"…GM, 3분기 판매실적 예상치 웃돌아
  • "공급망 개선 신호"…GM, 3분기 판매실적 예상치 웃돌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올해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차에 대한 미국 내 꾸준한 수요와 공급망 개선의 신호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 AFP)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M은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5만558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GM은 같은기간 52만6017대를 기록한 토요타의 판매실적을 앞질렀으며, 2개 분기 연속 미국 시장 1의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악화로 지난해 4분기 90년 만에 처음으로 토요타에 뒤졌던 GM은 올해 2분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아 왔다. 3분기 GM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대형 픽업 트럭 판매는 감소했으나 승용차와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차량 판매는 늘었다고 NYT는 전했다. GM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공급망 문제가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M은 또 3분기 1만4709대의 전기차를 팔아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M은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올해 4만4000대, 내년 7만대로 각각 잡고 있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테슬라는 지난 2일 3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작년보다 3% 증가했다. 다만 9월 전기차(아이오닉5) 판매량은 전월대비 14% 가량 줄었다. 미국 내에서 완성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으로 주는 인플레감축법(IRA)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작년대비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던 폭스바겐은 지난 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토요타와 스텔란티스의 3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토요타는 7.1%, 스텔란티스는 6% 각각 줄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업계를 압박했던 반도체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고 지역이나 기업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이 자동차 구매 수요를 저하시킬 우려도 있다.
2022.10.04 I 장영은 기자
日도 BTS 병역특례논란 집중보도..."진 12월 입대할수도"
  • 日도 BTS 병역특례논란 집중보도..."진 12월 입대할수도"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관련 논쟁을 일본 주요 언론사들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대체복무관련 법 개정이 실패한다면 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은 올해 12월까지는 입대를 마쳐야 한다.제64회 그레미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정치가 BTS 병역특례 관련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법 개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치권이 “BTS의 인기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할지, 아니면 군 인력 충원을 위해 기존 대체복무제도를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유엔 총회에 BTS와 동행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BTS를 2030부산세계박람회(EXPO)의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병역특례를 여러 차례 건의했다.아사히신문은 “한국남성 대부분은 입대를 해야 하지만 메달을 목에 건 스포츠 선수나 뮤지션 등은 병역특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지금 한국 의회에서는 K-pop 가수들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법안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멤버 중 맏형 진은 올해 12월 입대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마이니치신문은 한국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불공평함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 중 60.9%가 찬성하고 34.3%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병역이행연령인 만 18~29세의 찬성율은 31%에 불과했다”며 병역특례에 대한 연령별 입장 차이를 강조했다.인력 부족으로 인한 군사력 약화도 고려대상이다. 닛케이는 “2020년 한국 20세 남성인구가 약 33만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23만명, 2040년에는 15만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복무 기준 변경에 대한 판단을 국방부가 유보할 수밖에 없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TS가 창출해내는 연평균 수익은 5조5000억원 정도이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56조원의 경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측된다.
2022.09.30 I 유찬우 기자
나이키, 예상 웃도는 실적에도 재고 급증에 주가 ‘뚝’ (영상)
  • 나이키, 예상 웃도는 실적에도 재고 급증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와 에너지 보조금 지급 정책을 고수하면서 또 다시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이유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성(강력한 긴축)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꺾인 탓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만3000건으로 집계돼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 21만5000건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 긴축 계획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대장주 애플(AAPL)이 아이폰 14 수요 둔화 우려로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도 재고 급증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나이키(NKE)스포츠용 신발과 의류를 만드는 다국적 기업 나이키의 주가가 장중 3.4% 하락한 95.33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9.4% 추가 하락했다.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재고 급증 및 강 달러 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나이키는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26억9000만달러, 0.93달러로 시장 전망치 122억9000만달러, 0.92달러를 웃돌았다. 문제는 재고였다. 공급망 이슈로 재고가 전년대비 44% 급증한 97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매출액 기준 세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매출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매장 폐쇄 등 조치가 이어진 영향이다.다행히 북미지역에서 매출 증가율이 13%를 기록하며 중국 부진을 일부 상쇄했지만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인하를 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결국 마진 하락으로 이어지며 총 마진이 시장 추정치보다 1% 포인트 낮은 44.3%를 기록했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CFO는 “더 적극적으로 재고 정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공급망 이슈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풍에도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마존(AMZN)아마존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내달부터 일부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비용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대비 2.72% 내린 1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운송 부문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간당 초임 평균을 기존 18달러에서 19달러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물류창고 및 운송 부문 직원은 직급에 따라 시간당 16달러에서 26달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내년 10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급여 인상과 함께 급여 선지급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해진 급여일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시점에 급여의 최대 70%까지 수수료 없이 미리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직원들이 잇따라 노조를 결성하고 행동주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내달 11~12일 제2의 프라임데이 행사 진행을 앞둔 아마존이 직원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022.09.30 I 유재희 기자
 타고, "온·오프라인 결합된 토탈 스포테인먼트 시장 주도할 것"
  • [Zoom in 스타트업] 타고, "온·오프라인 결합된 토탈 스포테인먼트 시장 주도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 시대로 건강이 화두로 떠오르며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많은 다이어터들이 찾고 있는 ‘스피닝’.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사이클 위에서 점핑하듯 페달을 밟는 이 운동은 보통 헬스장에서 GX(Group Exercise)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피닝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 공간, 실내 바이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문 강사의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스피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모인 헬스케어기업 ‘타고’라는 국내 유일 스피닝 벤처 회사다. 스피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타고는 기존의 수업 형태를 벗어나 단독 스피닝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디지털 바이크 제품으로 새로운 운동문화를 만들고자 한다.이데일리는 현재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타고 김수빈 공동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고의 브랜드 스토리와 이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2022년 새로운 헬스케어 트렌드로 ‘즐거운 건강관리’를 뜻하는 ‘헬시플레저’가 부상했다. 타고는 스피닝의 높은 운동효과와 즐거움을 온라인으로도 제공하고자 AI와 Io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바이크를 개발하고 있는 벤처 회사다. 기존의 헬스장의 GX형태가 아닌 단독 스피닝 센터를 통해 신나는 노래와 춤을 추며 즐겁게 운동하는 새로운 운동문화를 만들고자 모였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국내 스피닝과 홈 트레이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싶다는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본인(김수빈 공동대표)은 상명대학교 체육학과 외래교수로 10년 동안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에 최적화된 인재인 강민성 공동대표는 한화 무역에서 10년 동안 해외 마케팅 및 영업을 오랫동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의기투합하여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어떤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나.△MZ세대가 추구하는 힙하고 즐거운 스포테인먼트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에 공감하는 열정 넘치는 크루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현재 타고는 스피닝 운동의 모든 움직임을 데이터로 분석한 모션인식솔루션을 개발하여 리듬게임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해당 개발을 함께하는 개발자는 자신의 ‘인생 운동’으로 여겨온 스피닝의 대중화를 위해 타고의 베타버전 앱을 체험한 뒤 함께하게 됐다.또한 유튜브 인플루언서, SNS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마케팅을 맡아 소비자 공감대 견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고의 디지털 바이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타고의 디지털 바이크는 실내자전거에 AI 데이터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피닝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를 구현해 다치지 않게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르고 정확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AI 가공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리듬게임 콘텐츠로 만들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타고의 디지털 바이크를 타고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제품 개발 및 기획은 어떻게 하고 있나.△타고 콘텐츠의 강점은 ‘AI를 통한 정확한 동작분석을 통한 스피닝 리듬게임’이라는 것이다. 여타 타기업에서 제공하는 도심 달리기 등 단순 페달링 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이용자의 동작을 분석하여 피드백을 제시하고, 음악을 들으며 운동의 흥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이를 리듬게임 형태로 가공하여 제공할 예정이다.현재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 실내 자전거를 개발 중이다. 디지털 바이크에 들어갈 콘텐츠 또한 타고의 강사들과 다른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유수 강사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타고의 스피닝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1월에 출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하다.△타고는 작년 글로벌청년사관학교 2기 출신으로, 8개월 동안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해외 진출을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올해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되어 영국의 WCP의 엑셀러레이팅 교육 및 투자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6주 동안 세 군데 나라를 돌 예정이다. 스피닝이 음악과 춤을 추는 운동이라 K-pop의 음악을 활용하여 향후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장 반응은.△오프라인 매장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피닝 업계에서는 이름을 꽤 알렸다.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타고가 스피닝 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인정하는 분위기를 느낀다.작년부터 다수 지원사업에 합격이 되어 세상에 없었던 제품 개발을 위해 전력을 쏟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문화기술전시에서 타고를 선보였다. 5일 동안 약 9000명의 방문자분들이 저희 리듬게임을 참여했는데, 이중 44.8%는 타고 바이크가 출시되면 제품 구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니아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내자전거 운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믹스한 ‘스스파2’의 이벤트를 개최하여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피닝 강사들의 온 오프라인 경연대회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할 예정으로, 스피닝 시장발전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로 ‘홈트(홈트레이닝)’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타고 사업에도 팬데믹이 영향을 미쳤나.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스피닝장이 고위험집합금지 업종으로 분류되어 8개월 동안 영업을 중지해야 했었다. 이때 매출적인 부분에서 많은 손해가 있었다. 하지만 이 어려웠던 시기를 통해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스피닝 리듬게임 개발에 집중해 온라인 사업 진출을 모색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타고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주는 곳이다. 작년에 이어 2년 차에도 성과를 인정받아 사무실 추가 연장을 할 수 있었고, 다양한 멘토링, 센터 내 복지프로그램 등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다.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 향후 사업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우리는 게임과 운동 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토탈 스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싶다. 국내 스포츠업계나 홈 트레이닝 시장에서는 이런 문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바이크는 B2B 영업을 시작으로 전문 강사 없이도 운동할 수 있도록 실내체육시설을 스타트로 타겟층을 직장, 학교 등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공간만 있으면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 바이크를 개발하여 이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 - 기사를 읽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자 트렌드가 됐다. 타고(TAGO)는 현대인의 가장 큰 니즈인 ‘Life in Balance’를 브랜드 가치관과 스토리로 삼았다.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 가득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이자 비전이다.타고와 함께 한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강사분들과 또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며 즐거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타고의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운동문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2022.09.30 I 이윤정 기자
월가 유리천장 깬 그녀의 헤지펀드 투자 전략은
  • [마켓인]월가 유리천장 깬 그녀의 헤지펀드 투자 전략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헤지펀드 투자에 있어서 공동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기관투자자와 사모운용사가 함께 특정 대상을 골라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 엔트러스트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는 소피아 박 뮬렌은 지금처럼 투자전략을 짜기 어려운 시기엔 공동투자할 것을 권했다. 투자대상별 전문 운용사와 손잡고 투자를 집행하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아 박 뮬렌 엔트러스트글로벌 CIO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헤지펀드 공동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엔트러스트글로벌은 40년 이상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다. 현재 회사가 운용하는 자금은 약 200억 달러(약 28조 5400억 원) 수준으로, 선박과 항공 금융 등 운송업 특화 사모대출뿐 아니라 헤지펀드 공동투자(co-investment) 전략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 시기엔 헤지펀드 공통투자가 매력적”경기 악화로 투자 심리가 갈수록 축소되면서 리츠(REITs·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에 주목하는 기관투자자가 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통 금융자산(주식·채권)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금융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벤처기업, 원자재, 인프라, 선박,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소피아 박 뮬렌 CI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를 바라보는 기관투자자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기관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에 집중했다”며 “최근에는 안전한 투자에서 더 나아가 투자 대상을 다각화 및 글로벌화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헤지펀드 투자에 있어 ‘공동투자(co-investment)’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공동투자는 기관투자자가 사모운용사와 손잡고 특정 비상장증권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존 펀드 투자와 달리 유망하고 분석 가능한 딜만 속속 골라 투자하는 만큼, 시장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엔트러스트는 특히 분야별로 특화된 세계 운용사(GP)들과 공통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어 대체투자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정 투자 분야 혹은 벤처에 대해 통찰력과 분석력을 갖춘 GP와 손을 잡음으로써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투자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뮬렌 CIO는 헤지펀드 공동투자를 스포츠에 비유하며 “축구 선수와 수영 선수, 농구 선수는 제각기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는데, 축구 경기를 할 때는 당연히 축구에 능한 선수를 고르고 싶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엔트러스트가 하는 일도 이와 유사하다”며 “특정 분야의 회사 또는 경영권 분쟁·인수합병(M&A) 이슈 등 특수 상황에 놓인 기업에 투자할 경우 그 분야 전문 GP와 함께 전략을 짜고 투자한다. 상황을 정확히 알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기회 모색 시작한 韓, 바람직”소피아 박 뮬렌 CIO는 한국이 최근 들어 리츠를 비롯한 대체투자에 발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투자 대상을 다각화하고 글로벌화 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경기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부동산처럼 실체가 있는 자산에 투자하며 역량을 늘리는 한국의 행보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는 부동산을 시작으로 항공·선박 금융 등 어려움을 겪은 분야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뮬렌 CIO는 “한국은 한진해운을 비롯해 메이저 선사들이 모두 기울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투자에 대해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당시에는 대부분 지분(에쿼티)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선박 금융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뮬렌 CIO는 “전략과 구조만 제대로 짠다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더라도 보호(protect)가 된다”며 “특히나 조선업은 다시 호황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고, 관련 투자 부문도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친환경 연료 선박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소피아 박 뮬렌 엔트러스트글로벌 CIO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대상 다각화 및 글로벌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월가 유리천장 깬 동양인 여성…“다름을 자산으로 활용”뮬렌 CIO는 동양인 여성으로서 엔트러스글로벌 C레벨까지 오르면서 월가 유리천장을 시원하게 깼다. 그 비결을 묻자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삼고 차별화한다면 이는 어느 순간 큰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기업 구조조정 및 파산·청산 변호사로 활동하던 뮬렌 CIO는 약 10여 년전 백인 남성 위주로 구성됐던 미국 금융업계에 발을 들인다. 모두가 그를 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동기들처럼 경제·경영을 전공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당시 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양인 여성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뮬렌 CIO는 남들과 다르다는 점에 고개를 숙이기보다는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삼고 역이용했다. 그 결과 약 30조 원의 자금을 굴리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최고투자책임자 직함을 달고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대체투자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2022.09.30 I 김연지 기자
북런던 더비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발매
  • 북런던 더비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차는 9월 29일 오전 8시부터 10월 1일 오후 8시 2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대상경기A매치 주간이 끝나고 조금 빡빡한 일정으로 각 국가들의 프로축구 리그가 다시 재개된다. 먼저, 이번 주 EPL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바로 ‘북런던 더비’다. 전통적으로 아스널과 토트넘은 매 경기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쳐왔다. 다만, 이번 경기는 양 팀이 모두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올라있다는 점에서 수준급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스널은 6승1패(승점 18점)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점)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 아스널의 질주 혹은 토트넘의 무패 기록 연장으로 각 팀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의 득점 여부도 한 가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지난 레스터시티 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7일(화) 상암에서 펼쳐진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도 헤딩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북런던 더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스포츠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은 2020-21시즌부터 총 4차례 맞붙어 2승2패의 동등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전 선수 및 전술, 부상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전력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이번 주 7라운드에 돌입하는 라리가에서는 6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선 레알마드리드가 5위(4승2패)의 오사수나를 만난다. 최근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2승2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레알마드리드가 득점력이 약한 오사수나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게임에는 EPL 및 라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9.29 I 이윤정 기자
제오헤어&프랑크프로보, 'F/W 헤어 트렌드 세미나 dontyoudare' 진행
  • 제오헤어&프랑크프로보, 'F/W 헤어 트렌드 세미나 dontyoudare'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헤어 살롱 브랜드 제오헤어&프랑크프로보의 본사 ㈜뷰쎄는 지난 27일 2022 F/W 프랑크프로보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뷰쎄)매년 S/S 시즌과 F/W 시즌에 두 차례 진행되는 ㈜뷰쎄의 헤어 트렌드 세미나는 전 세계의 최신 헤어 트렌드컷과 컬러를 제오헤어의 연구와 분석으로 재창조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F/W 헤어 트렌드 세미나는 제오헤어와 프랑크프로보 각 지점의 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dontyoudare’를 주제로 진행되었다.프랑크프로보 국제강사인 김진이 강사와 뷰쎄 아카데미의 서지원 강사는 2022년 F/W 시즌의 트렌드 헤어컷인 안냐와 샤를로트, 트렌드 컬러인 듀오 캐시미어, 인디안썬을 직접 시연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니멀리스트와 우아함, 스포츠웨어, 시크 등의 트렌드 키워드에 공감하며 새로운 테크닉을 숙지했다.㈜뷰쎄 본사는 추후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각 지점의 디자이너들을 위해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뷰쎄에서는 헤어 살롱의 핵심이 되는 새로운 테크닉들을 아낌없이 제공하기 위해 반기마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F/W 헤어 트렌드 세미나 dontyoudare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직원들이 많아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09.28 I 이윤정 기자
'출전시간 0' 이강인에 전하는 손흥민의 애정 담긴 위로...그리고 소신
  • '출전시간 0' 이강인에 전하는 손흥민의 애정 담긴 위로...그리고 소신
  •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이강인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인이가 정말 좋은 선수이고 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지만 정장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을 향한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생각이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있었다.손흥민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 축구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35분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9월 A매치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예상대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1년 6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관중석에서 계속 이강인의 이름이 불렸지만 벤투 감독은 냉정하게 자신의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갔다.벤투 감독은 “우리 팀에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분석했한 뒤 다른 옵션을 선택했을 뿐이다”며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인 선택이다”고 말했다.경기 후 손흥민은 이강인을 꼭 안아줬다 손흥민도 20대 초반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이강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손흥민은 “많은 팬이 강인이를 보고 싶어하셨을 것이고 나도 축구 팬으로서 강인이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하지만 감독님도 그런 결정을 한 이유가 있으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강인이만 경기를 뛰지 않은 건 아니다. K리그에서 잘 하는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고 싶을텐데 얼마나 실망했겠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모든 관심이 강인이한테만 가면, 강인이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나도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면서 “우리가 강인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 않나 되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더불어 “나도 그 나이 때 매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도 분데스리가에서 잘하고 있는데, 뛰어야 하는데, 뛰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결국 이런 경험이 쌓인다. 강인이가 이런 부분을 통해 더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손흥민은 이강인 뿐만 아니라 양현준(강원), 조영욱(서울) 등도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다른 선수들의 마음도 어루만졌다.손흥민은 “내가 사실 어떤 위로도 안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또 처음 대표팀에 와서 얼마나 팬들에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나. 실망감이 클 텐데 한마디 한마디 해주고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며 마음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한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승리한 결과에 대해 손흥민은 “월드컵 전 마지막 출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승리해 기분이 상당히 좋다”며 “보완해야 할 점은 분명히 있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했던 노력은 분명히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월드컵은 축구의 축제이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며 “우리는 약팀이고 ‘언더독’이지만, 축구가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인 이유는 약한 팀이 강팀을 이길 때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열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손흥민은 “더 많은 준비를 해서 강팀을 상대로 놀라운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응원해주신다면 월드컵에서 국민과 축구 팬분들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9.28 I 이석무 기자
‘확찐자’ 사실이었네…코로나19 이후 10명 중 4명 ‘비만’ 됐다
  • ‘확찐자’ 사실이었네…코로나19 이후 10명 중 4명 ‘비만’ 됐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만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남이 줄자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졌고 젊은층 중심으로 자살률도 소폭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미세먼지·대기질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통계청은 27일 발간한 통계플러스에서 ‘국민 삶의 질 지표로 살펴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 변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년여간 사람들의 일상 변화를 분석했다.삶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2020년 6.0점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지난해에는 6.3점으로 소폭 개선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6.7점으로 전년대비 0.3점 올라갔으나 부정 평가 역시 0.3점 오른 4.0점으로 2014년(4.1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인 비만율은 2020년 38.3%로 전년(33.8%)대비 4.5%포인트나 상승했다. 국내 거주자 10명 중 4명 가량은 비만인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비만율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남자 비만율은 48.0%로 여자(27.7%)를 크게 웃돌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41.6%), 60대(41.1%), 50대(40.2%) 등 순으로 높았다.자살률은 2019년에 10만명당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성인구 자살률은 같은기간 15.8명에서 15.9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지난해 20대와 30대 자살율이 23.8명, 34.4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2명, 0.9명 늘었다. 여성도 20대(19.3명)가 2.7명 늘어나는 등 주로 젊은층의 자살이 증가했다.사회단체 참여율은 2019년 51.8%에서 2020년 46.4%로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영향에 47.7%로 늘었다.유형별로 보면 동창회·향우회는 2019년 33.2%에서 2020년 28.4%, 지난해 28.8%로 크게 줄었고 동호회는 같은기간 20.2%→16.0%→19.5%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종교단체와 지역사회 모임은 2019년 13.8%, 8.3%에서 지난해 14.7%, 10.5%로 오히려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 소속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1인당 국내여행일수는 2019년 10.01일에서 2020년 5.81일로 급감했고 지난해 6.58일로 소폭 회복했다. 예술공연·영화·박물관·미술관·스포츠 등을 한번이라도 관람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19년 66.2%에서 지난해 24.1%로 절반 이상이나 줄었다.사회적 고립도는 2019년 27.7%에서 지난해 34.1%로 크게 늘었다. 대인 신뢰도는 같은기간 66.2%에서 59.3%로 낮아지는 등 팬데믹 여파가 사람들간의 고립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장 가동의 감소 등으로 대기질 환경은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2019년 23.6㎍/㎥에서 2020년에 19.4㎍/㎥, 지난해 18.7㎍/㎥로 감소했다. 대기질 만족도 역시 2018년 28.6%에서 2020년 38.2%로 높아졌다.(이미지=통계청)(이미지=통계청)유형별 사회단체 참여율. (이미지=통계청)(이미지=통계청)
2022.09.2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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