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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구 칼럼니스트-손대범 해설위원, NBA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
  • 장원구 칼럼니스트-손대범 해설위원, NBA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24~25시즌의 모든 것을 알려줄 필수지침서인 ‘NBA 스카우팅리포트 2024~25’가 발간됐다. 장원구 농구&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와 손대범 KBS N 농구 해설위원이 공동 집필했다. 372페이지(본책 308페이지+별책부록 64페이지) 방대한 분량으로 제작됐다. NBA 소속 30팀과 선수 450명에 대한 상세하고 방대한 데이터, 700여장의 생생한 사진이 수록돼있다.30팀 소개에는 팀 히스토리, 감독, 경기장, 공격 및 수비 평점, 포진도, 공격 및 수비 매커니즘, 배당률, 지난 시즌 라인업, 각 선수들 간 패스 콤비네이션, 자세한 플레이 타입(아이솔레이션, 트랜지션, 픽&롤 볼 핸들러, 픽&롤 롤맨, 포스트업, 스팟업, 핸드오프, 커팅, 오프스크린, 풋백) 등의 분석이 담겨있따..선수 450명에 대해서는 스카우팅리포트, 샷존, 슈팅 레퍼토리, 항목별 평점이 게재됐다. 샷존은 농구 코트를 14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각 구역에서 필드골 시도, 필드골 성공, 필드골 성공률을 모두 표시했다.슈팅 레퍼토리는 선수들이 어떤 형태의 슈팅을 했는지 점프슛, 풀업 점퍼, 레이업, 핑거롤, 페이드어웨이슛, 덩크, 앨리웁, 훅슛, 팁슛, 뱅크슛의 시도 횟수와 성공률을 나타냈다. 선수의 기술을 22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최고 A+부터 최저 D-까지 평점을 매겨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알 수 있다.‘전설이 된 르브론, 커리, 듀란트 트리오’(22페이지)와 ‘메시와 조던, 누가 스포츠 GOAT인가’(24페이지) 등의 특집 기사도 포함돼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의 대형 브로마이드, 1992년~2024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대한 모든 것을 64페이지 별책 부록으로 준비했다. 1992년 드림팀과 2024년 어벤저스팀의 가상 대결도 수록돼있다. 가격은 3만5000원.
2024.11.01 I 이석무 기자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에도 방산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만9400원이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6.5% 상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된 내수 및 수출 일정이 진행대로 납품되고, 스포츠탄 판매와 대구경 탄약 수출이 이어지며 외형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400t(톤) 감소하고, 메탈 가격 하락으로 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신동 자회사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진단이다.4분기에도 핵심은 방산이 될 것으로 봤다.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낮은 수익성이 지속하지만, 방산 부문은 대규모 내수 납기를 통해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에는 방산 부문에서 추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5년에도 방산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55㎜ 신규 공장 가동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산에서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대하나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이므로 협상력은 조금 낮아졌기 때문에 내년 OPM은 전년 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넷플릭스와 다른 웨이브 유럽·삼성전자 북미 공략법…'데이터의 힘'
  • 넷플릭스와 다른 웨이브 유럽·삼성전자 북미 공략법…'데이터의 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웨이브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며 유럽, 오세아니아,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웨이브 아메리카스가 제공하는 ‘코코와(KOKOWA)’와 삼성전자의 ‘삼성 TV플러스’가 주인공이다.3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주최한 ‘2024 글로벌 OTT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와 최용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각각 ‘국가별 세그먼트’ 전략과 ‘삼성 스마트TV와의 시너지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 전략의 핵심에는 ‘데이터 분석’이 자리잡고 있었다.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웨이브 아메리카스 ‘코코와’의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웨이브 아메리카스 ‘코코와’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넷플릭스와 직접 부딪히지 않는다”…73개국 5개 언어 서비스박근희 웨이브 아메리카스 대표는 ‘코코와(KOKOWA)’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넷플릭스와 디즈니+와는 직접 부딪히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콘텐츠를 시청하지 않은 외국인이 넷플릭스나 디즈니+에서 콘텐츠를 보더라도 궁극적인 목적지는 코코와가 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장르물과 버라이어티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7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떠오르는 시장인 라틴아메리카와 인도의 경우 지불 의사가 2달러 대이고 신용카드 사용률도 낮아 고민했지만, 남미에서는 케이블TV 채널 형태로 진출했고, 북미에서의 아이돌 인기를 기반으로 유럽시장에서는 아이돌이 등장하는 버라이어티 쇼를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K-웹툰과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서 이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결국 코코와라는 브랜드를 남기는 게 목표”라며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강력한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이돌 스타가 등장하는 버라이어티 쇼와 로맨틱 드라마의 사례를 들어 “데이터 플랫폼으로 실시간 분석해보니, 아이돌 버라이어티 쇼는 유럽에서 팬덤이 컸고, 예상과 달리 큰 화면의 스마트TV로 시청하는 점유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반면, “로맨틱 드라마는 어른들이 많이 보았고, 스마트폰이나 패드 등 세컨 스크린 이용 비율이 높았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노력한 덕분에 73개국에 ‘코코와’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었고, 현재 5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웨이브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삼성전자 최용훈 부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TV플러스와 제휴한 채널 및 콘텐츠 기업들삼성TV플러스는 7월 3일 애버랜드 채널을 론칭한 뒤 ‘루이후이 돌잔치’ 영상을 서비스하자, 이날 뉴스채널을 제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삼성TV·갤럭시와 시너지”…FAST로 글로벌 시청자 8800만명최용훈 삼성전자 부사장(삼성 TV플러스 총괄)은 “OTT와는 다른 강력한 트렌드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가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3일 삼성은 CJENM, 뉴아이디와 함께 4천 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미국에 런칭했다”며, 스마트TV를 켤 때마다 K-콘텐츠를 홍보하고 클릭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4천 시간의 영상물은 미국 평균 TV 시청 시간인 5.5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2년 동안 K-콘텐츠만 시청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최 부사장은 “TV플러스는 2015년부터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3억 대의 스마트TV에 런칭된 서비스로, 18년 동안 TV 판매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3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글로벌 시청자는 88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는 “북미에서 케이블TV 광고 시장은 연 22% 성장하는 반면, FAST는 매년 33% 정도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높은 시장성을 언급했다. 특히 케이블TV 구독료가 비싼 북미 시장에서 FAST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TV를 켜면 바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최 부사장은 “흥미로운 점은 오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일과 시간 동안 TV플러스 콘텐츠 시청률이 유명 OTT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라고 전하며, 실시간 뉴스 채널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OTT에서는 찾기 힘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무비, 크라임 장르들이 일정 부분 시청 시간을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FAST의 주요 고객이 18세에서 45세 사이인 점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최 부사장은 전망했다. 그는 “작년까지 24개국에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최근 중동 3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새롭게 런칭했고, 머지않아 태국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TV플러스는 스마트TV뿐만 아니라 갤럭시폰, 태블릿, 냉장고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지원되며, 이를 통해 삼성의 디바이스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사장은 “처음에는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많은 콘텐츠 업체와 방송사들이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며, “K-콘텐츠는 시나리오와 제작이 매우 훌륭하지만 유통에는 제한이 많다. 삼성 TV플러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현아 기자
트럼프 옆 지키던 장녀 이방카, 이번엔 왜 존재감 없을까
  • 트럼프 옆 지키던 장녀 이방카, 이번엔 왜 존재감 없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이번 대선 선거 운동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트럼프 1기 시절 이방카는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백악관 수석 보좌관까지 맡았으나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18년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한국을 찾은 이방카 트럼프.(사진=이데일리)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방카의 근황을 조명하면서 “그는 (선거 운동 현장에서) 자신의 부재를 솔직하게 말했지만 정치적으로 말하면 다소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평했다. 앞서 두 차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이방카는 선거 유세 현장, 텔레비전 광고 등에 등장해 여성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오히려 이번 대선에선 장남 에릭 트럼프의 아내인 라라 트럼프, 막내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자 킴벌리 길포일 등 며느리들이 전면에 나섰다. 라라 트럼프는 지난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방카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석은 했으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지난 이방카 트럼프(가운데)와 자레드 쿠슈너(왼쪽) 부부. (사진=AFP)앞서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선 출마를 결정하자 이방카는 자신과 남편 쿠슈너는 가정에 집중하겠다면서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고 지지하겠지만 앞으로는 정치 무대 밖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법정에서 34개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2021년 1월6일 국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이방카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가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사 사기 재판을 받을 때였다. 이방카는 증인으로 참석해 아버지를 옹호하는 대신 “아버지의 재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NYT에 따르면 이방카는 인터뷰를 거절했으며 대변인으로 나선 남편 쿠슈너는 선거 운동 막판 이방카가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제로(0)”라고 답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세상은 달라지겠지만 우리가 우선시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고 NYT는 전했다. 이방카 부부는 거처도 옮겼다. 이들은 2021년 세 자녀와 함께 워싱턴 D.C.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사갔다. 쿠슈너는 코로나19로 학교들이 문을 닫으면서 보다 안전한 마이애미로 이사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이를 두고 두 사람이 “뉴욕의 옛 친구와 지인들로부터 일종의 강제 추방을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이방카였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활동, 1·6 의사당 습격 사건 등으로 사회적으로 평판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민사 사기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사진=AFP)이방카 가족은 마이애미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톰 브래디 전 미식축구선수 등 ‘억만장자 벙커’로 알려진 비스케인만의 섬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다. NYT는 이방카는 세 자녀와 함께 98세인 외조모 마리 젤니코바(이방카의 모친인 이바나 트럼프의 모친)를 돌보고 있다면서 평범하면서 매력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방카와 쿠슈너, 이른바 ‘자방카’ 부부가 정부의 윤리 규정을 벗어나면서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졌다고 분석했다. CNN 선임기자 출신인 작가 비키 워드는 “그들은 백악관에서 일하기 전보다 훨씬 부유해졌다”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줄을 만들기 위해 이방카나 쿠슈너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NYT에 따르면 실제 쿠슈너가 운영하는 사모펀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예컨대 쿠슈너의 사모펀드는 사우디 정부의 국부 펀드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알바니아에서 호화 리조트 2곳의 개발 계획도 맡고 있다. 이방카는 정치 무대에서 물러나면서 사교계에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방카는 지난해 가을 유명인사 킴 카다시안 생일 파티를 비롯해 베이조스의 60번째 생일 파티, 인도 재벌 암바니의 호화 결혼식 등에 참석했다. 다만 이방카는 다시 정치 무대에 재등장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최근 미 컴퓨터공학자이자 유명 팟캐스트 인터뷰 채널을 운영하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결정이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정치는 ‘피의 스포츠’이고, 아이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다시 정치 무대에 등장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올인하거나 완전히 빠지거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유럽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
  • 강스템바이오텍 "유럽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낸다.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2024(바이오 유럽)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행사 참가를 앞두고 이미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빅파마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1:1 파트너링 미팅을 요청받아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연골 및 조직, 뼈 등 재생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제약사와는 오스카 임상 1상의 통증·기능·활동성 개선 및 MRI 영상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스위스 본사에서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 CI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본부장은 “행사 전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인 오스카에 대한 상대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번 미팅의 포인트는 연골개선 및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유럽의 빅파마들에게 오스카 임상 1상에서 확인한 연골재생, 연하골 개선 등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며 해당 내용이 기술수출 등 글로벌 사업성과에 있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골관절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시장규모 또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카는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주사 투여로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해 업계 및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오스카의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과는 차별화된 통증감소 효과 및 지속성을 보였고, MRI 영상의학평가를 통해 통증개선과 연계되는 낭종 축소, 연골재생, 연하골 구조개선까지 충분히 기대되는 결과를 확보했기에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써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임상 1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11월 내 1상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4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OARSI(국제 골관절염학회)와 6월 뮌헨에서 열리는 ISAKOS(국제 관절경 스포츠 슬관절 학회)에서 임상 1상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임상 2a상은 지난 24일 식약처로부터 IND 변경승인을 받으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바이오 유럽은 전세계 5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약개발 및 연구결과 발표,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다.
2024.10.30 I 김승권 기자
삼성전자, 감정가 487억 서초동 빈땅 801억에 낙찰
  • 삼성전자, 감정가 487억 서초동 빈땅 801억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41억 17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12 주공 510동 8층(전용 42㎡)로 37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801억 5900만원에 낙찰됐다.10월 4주차(10월 21일~2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031건으로 이중 1092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13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8.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64건이 진행돼 366건(낙찰률 34.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206억원, 낙찰가율은 83.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5건이 진행돼 28건(낙찰률 50.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07억원, 낙찰가율은 98.2%로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감정가 40억 1000만원, 낙찰가 41억 1700만원(낙찰가율 102.7%)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다.이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107동 3층(전용 115㎡)이 감정가 26억 7000만원, 낙찰가 26억 8101만원(낙찰가율 100.4%)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605동 9층(전용 60㎡)은 감정가 19억 5000만원, 낙찰가 25억 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9명이다.이밖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57동 2층(전용 85㎡)이 23억 1999만 3000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2 20층(전용 124㎡)이 21억 1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성 2동 2층(전용 81㎡)이 20억 5210만원 등에 넘겨졌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7명이 몰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전용 42㎡)으로 감정가 6억 1500만원, 낙찰가 6억 4090만원(낙찰가율 104.2%)를 기록했다.한솔초등학교 남측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자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다”면서 “시장에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단지인데다 1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70%인 4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단지로서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감정가 486억 6786만원, 낙찰가 801억 5900만원(낙찰가율 164.7%)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서운중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2호선 강남역이 가깝고, 서초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좋다.이 전문위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 현장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공사진행 과정에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앞 정면에는 대형 스포츠센터 신축이 예정되어 있고, 상업시설과 아파트 단지 등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면서 “입찰 당시 2명이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삼성전자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감정가보다 300억원 초과한 금액으로 낙찰됐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강남권에서 나대지가 부족하고,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4.10.27 I 박경훈 기자
올해 주가 49% 뛴 ‘GM’…더 오를까
  • 올해 주가 49% 뛴 ‘GM’…더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 흐름과 업계 평균 이상의 가격 정책으로 이익이 증가한 덕이다. 증권가에선 중국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두각을 나타낼 경우 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너럴모터스 본사. (사진=로이터)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GM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88억달러,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41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로 시장 기대치(2.43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믹스(Mix) 하락과 중국 지분법 부진 및 워런티 비용 등의 악재 속에서도 북미 내 견조한 판매와 강한 가격 정책이 만회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EPS 증가에 추가적인 기여를 했다고 짚었다.3분기 글로벌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147만6000대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소매판매 규모는 3% 줄어든 105만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으로 반영되는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03만3000대를 기록했다. GM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추가 상향했다.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기존 ‘130억~150억달러’에서 ‘140억~150억달러’로 수정했다. EPS는 기존 ‘9.5~10.5달러’에서 ‘10.0~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GM은 가이던스를 상향한 이유로 내연기관차(ICE) 부문의 성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픽업 내 점유율 확대,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계절성, ICE 도매 물량 감소, 픽업 생산일정 등을 고려 시 수익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간 실적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가에선 미국 시장 내 GM의 전기차(EV) 성장이 두각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GM의 올해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소매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3만21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9.8%를 기록해 전년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송 연구원은 “GM은 전기차 판매가 매분기 증가하고 있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도매판매가 20만대에 도달하고, 4분기에는 변동 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량 증가와 배터리팩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과 EV 확대 기대감으로 GM의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8% 상승했고, 연초 이후로는 가이던스 지속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49% 올랐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배 초반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는 여전히 낮다. 소매 둔화 및 중국 내 경쟁 심화를 수익성 방어 및 EV 부문 진전으로 상쇄한다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26 I 김응태 기자
"4.5억명 도박 유해성 경험…8천만명은 중독 수준"
  • "4.5억명 도박 유해성 경험…8천만명은 중독 수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도박으로 비정상적 행동을 경험한 사람이 4억 5000만명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도박의 악영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도박, 공중보건, 세계 보건·규제정책 등에 관한 전문가로 구성된 ‘도박에 관한 랜싯(Lancet) 공중보건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랜싯 공중보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의 저자는 “도박은 평범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건강에 해롭고 중독성 있는 행동이 될 수 있다”며 “도박과 관련한 해악은 광범위하고 개인의 건강과 안녕뿐만 아니라 그들의 재산과 관계, 가족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과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말했다.특히 약 4억 5000만명이 도박으로 인해 최소 한 차례 (비정상적인) 이상 행동 증상을 보이거나 도박의 해로운 개인적, 사회적 또는 건강에 해로운 결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중 최소 8000만명은 도박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게 위원회의 분석이다. 도박 장애는 개인의 삶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함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도박에 빠지는 정신 건강 상태를 말한다. 이 수치조차 보수적인 추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즉 도박 중독에 빠졌거나 빠질 위험이 큰 사람들이 수억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카지노 또는 슬롯머신 도박을 경험한 성인의 15.8%, 청소년의 26.4%가 도박 장애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포츠 베팅을 경험한 성인 중에는 8.9%, 청소년은 16.3%가 도박 장애를 가진 것으로 추산된다.이 같은 도박 위험 확산의 원인으로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확산이 꼽힌다. 도박 정책 전문가인 헤더 교수는 “이제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주머니 속 카지노에 하루 24시간 접속할 수 있다”며 “매우 정교한 마케팅과 기술로 도박을 시작하기는 더 쉬워지고 끊기는 어려워졌으며, 많은 상품이 이제 반복적이고 더 긴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디자인 메커니즘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산업(도박)의 세계적인 성장 궤도는 경이로울 정도”라며 “우리는 모두 깨어나 행동에 나서야 한다. 우리가 미룬다면 도박과 도박 피해는 더 널리 자리 잡을 것이고 대처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문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맬컴 스패로 교수는 “위원회는 술, 담배와 같이 중독성 있고 건강에 해로운 다른 상품을 다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박도 공중보건 문제로 다룰 것을 정책입안자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4.10.25 I 박기주 기자
3Q 매출 신기록에도 내부혁신 고삐…정의선의 '퍼스트무버' 전략 속도전
  • 3Q 매출 신기록에도 내부혁신 고삐…정의선의 '퍼스트무버' 전략 속도전
  • [이데일리 이다원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북미 지역 보증 연장 조치 등으로 발생한 충당금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 상황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한 현대차는 4분기를 선제 대비하며 ‘퍼스트 무버’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조9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으로 6.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8.3%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 람다2 엔진과 관련한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로 발생한 충당금 약 3200억원이 반영됐다. 불량률 자체가 높지 않으나,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보증 기간을 기존 대비 늘리면서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그럼에도 현대차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당 일회성 전입액을 제외할 경우 3조9000억원의 영업이익과 9.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이브리드·SUV 판매 호조로 매출 ‘탄탄’올해 3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8대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전 세계 완성차 수요가 역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현대차는 주요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구성비)를 개선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특히 높아진 하이브리드 수요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3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로, 이 중 64%에 달하는 13만1000대가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내수와 북미·유럽·신흥시장 등 전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해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45.4% 늘었다.현대차는 줄어든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했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수익성은 계획보다 높은 두 자릿수로 일부 차종은 내연기관보다 (수익성이) 높을 정도로 탄탄하다”고 했다.글로벌 SUV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60%를 기록하며 ‘고수익’ 기조를 뒷받침했다. 제네시스 GV70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동력계)을 갖춘 신형 싼타페·투싼과 신흥시장 전략 모델인 소형 SUV 크레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세단 역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수익성 높은 D세그먼트 판매 비중이 7.3%를 차지했다.◇ 녹록지 않은 4분기…내부 혁신 통해 성장 모멘텀 마련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4분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라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서다.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대내외 경영 리스크를 분석하는 동시에 내부 진단도 치밀하게 진행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속적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 앞서 제시한 매출 성장률 4~5%, 영업이익률 8~9%의 연간 가이던스(목표치)도 유지했다.현대차는 판매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요를 공략하며 견조한 물량을 유지하되 전기 SUV ‘아이오닉 9’ 등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하며 성장을 모색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제너럴모터스(GM), 구글 웨이모 등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비롯해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속 영향력과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다.아울러 선행·양산뿐만 아니라 ‘품질완결시스템(HIVIS)’을 통한 완벽한 제조 품질을 갖추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품질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대내외 소통 강화 △조직문화 등 적극적 내부 혁신 등에도 나선다.이 본부장은 “지난 수년간의 체질 개선과 강화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믹스 개선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강점인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이다원 기자
ATU파트너스, '비전홀딩스' 새 GP로 교체…"파워 밸류업" 시동
  • [마켓인]ATU파트너스, '비전홀딩스' 새 GP로 교체…"파워 밸류업" 시동
  • 사진은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ATU파트너스가 종합 콘텐츠 기업 비전홀딩스의 새 위탁운용사(GP)로 선임됐다. 출자자(LP) 전원의 동의에 따라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가 비전홀딩스 대표로 직접 취임해 밸류업 진두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ATU파트너스는 비전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펀드의 신규 GP로 선임됐다. 해당 펀드의 기존 GP였던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서 ATU파트너스로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신규 GP로 선정된 ATU파트너스는 콘텐츠·미디어·엔터 분야에 특화된 투자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우스다.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e스포츠 구단 DRX와 원소주, SAMG엔터 등에 투자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전문성이 신규 GP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전홀딩스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박정무 대표는 MIT MBA 및 맥킨지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CJ ENM에서 글로벌 사업팀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산업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투자 전문가다.ATU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가 된 비전홀딩스는 1986년 설립된 국내 최대 광고 회사인 ‘서울비젼’이 전신이다. 40년에 가까운 제작 노하우와 35,000편 이상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광고의 기획과 광고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로의 수직적 확장과 드라마·영화 사업 부문으로의 수평적 확장을 이뤄냈다고 평가된다. 비전홀딩스는 지난 2021년 12월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한 드라마?영화 VFX 업계의 신성 ‘257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연이어 2022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보스콘텐츠’의 지분 51%를 매입하면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키웠다.박정무 대표는 “‘비전홀딩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톱티어 콘텐츠 종합 제작 스튜디오”라며 “ATU가 가지고 있는 업계 네트워킹 및 기존 ATU 포트폴리오들을 통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해, 비전홀딩스의 퀀텀 밸류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송재민 기자
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 '최대'…영업익은 6.5%↓(상보)
  • 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 '최대'…영업익은 6.5%↓(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의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현대차는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내부 혁신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매출액 증가…영업익은 ↓현대차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HEV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 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 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 1907대가 팔렸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 1849대를 기록했다.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오른 11.5%로 집계됐다.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이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3조 58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3697억원, 3조 2059억원이다.◇과감한 ‘내부 혁신’으로 글로벌 車시장 불확실성 돌파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먼저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주요 시장의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의 급격한 변동을 적기에 센싱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한층 강화한다.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선행기술 분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장려하고, 양산기술 분야는 품질 완성도의 타협 없는 무결점 개발을 추진한다. 제조 분야에 이미 구축을 완료한 ‘품질완결시스템(HIVIS·HIPIS)’을 기반으로 완벽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미래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에도 매진한다. 미래 제품 트렌드, 수익성, 효율적인 제조 및 부품 조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핵심 부품 원가 개선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타입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판매 부문에서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새로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간다.현대차는 또한 기술 우위에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 믹스로 판매 경쟁력을 공고히 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방침이다.제너럴모터스(GM), 웨이모와의 협업 등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에서 영향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에서 적극적인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EV, SDV, 신사업 등 분야에서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담한 사고가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마련해 미래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재구축해 나간다.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2024.10.24 I 공지유 기자
‘보스턴-뉴욕, LA레이커스-미네소타’ NBA 개막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발매
  • ‘보스턴-뉴욕, LA레이커스-미네소타’ NBA 개막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1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전개한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에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에 대상경기로 포함된 NBA 게임들은 23일 오전 8시 30분에 마감되는 보스턴셀틱스(홈)-뉴욕닉스(원정)전을 비롯해 같은 날 오전 11시까지 참여가 가능한 LA레이커스(홈)-미네소타팀버울브스(원정)전이다. 해당 게임들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의 네 가지 유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 중 ‘SUM’ 유형은 고객 만족도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상경기별로 양 팀의 최종 점수의 합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토 승부식에 신규 유형으로 추가됐다. ‘SUM’ 유형 게임 참여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게임에 참여할 때 스코어 결과가 ‘홀’로 예상되면 ‘승’으로 기표해야 하며, ‘짝’으로 예상되면 ‘패’로 기표해야 한다. 또한, 축구의 경우, 양 팀 최종 점수의 합이 ‘0’일 경우에는 ‘짝’으로 인정해서 ‘패’로 기표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SUM’ 유형의 배당률은 발매 도중 변경될 수 있으며, 구입 시점에 따라 다른 배당률이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단체의 경기 규정에 의해 정식경기가 설립될 경우에만 그 결과를 인정한다.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한국시각으로 23일(수) 개막한다. 정규리그의 공식 개막전은 23일 오전 8시 30분에 TD가든에서 펼쳐지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의 맞대결이며,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LA레이커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가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개최된다. 22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배당률에 따르면, 보스턴의 승리와 뉴욕의 승리 예상은 각각 1.33배와 2.52배였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보스턴의 승리 예상은 66.2%였고, 뉴욕의 승리 예상은 34.9%였다. 배당률에 따른 승리 확률이 높은 것처럼 보스턴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팀 리더인 제이슨 테이텀을 필두로 제일런 브라운 등 핵심 멤버의 전력 누수가 적었던 보스턴은 이번 시즌 2연패에 도전하는 팀이다. 다만, 센터인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의 왼쪽 발목 부상은 한 가지 변수다. 반대로 제일런 브런슨, 미칼 브리지스와 함께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해 ‘빅3’를 구축한 뉴욕은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욱 높은 자리에 올라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NBA 대상 경기인 LA레이커스-미네소타전에서는 LA레이커스와 미네소타의 배당률이 각각 1.77과 1.7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각 팀의 승리 확률은 49.7%와 51.5%였다. LA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브로니 제임스는 시범 경기들에서 부진했으나,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 전에서는 17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앤서니 애드워드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시즌을 개막하는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를 개시한다”며 “계속해서 프로토 승부식의 대상경기로 포함될 NBA 경기에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프로토 승부식 127회차 중 2024·2025시즌 NBA 대상 경기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2 I 이윤정 기자
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규 론칭…토탈케어 서비스 제공
  • 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규 론칭…토탈케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1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하나 더 넥스트’의 광고모델 방송인 강호동(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하나은행 임직원과 함께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 진행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과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의 대상을 기존 시니어층 외에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손님들까지 포함했다.하나금융그룹은 신규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강호동을 발탁했다. 스포츠 스타로 시작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강호동은 시니어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하나금융그룹의 엠버서더로서 ‘하나 더 넥스트’를 이용한 첫 번째 손님이 됐다.하나금융은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개점했다. 1호점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선릉역, 마포, 영등포 등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라운지는 ‘하나 더 넥스트’ 모바일 웹페이지,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에서 상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하나금융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보다 심도 있는 자산관리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하게 된다.하나금융은 ‘하나 더 넥스트’의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한다. 우선,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하여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하나자산운용, 하나벤처스의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시니어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한 하나금융만의 솔루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하나 더 넥스트’가 출범했다”며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라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2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퇴직연금 수익률 높이자…국민연금처럼 기금형 전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퇴직연금 수익률 높이자…국민연금처럼 기금형 전환-“노인기준 65→75세 단계적 상향 필요”-中 석달 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경기 살리기 총력전-에너빌 주주 달래기…로보틱스 주식 더 준다-[사설]입장차 큰 ‘티메프방지법’, 공생의 싹은 자르지 말아야-[사설]사생결단 여야 정치공방, 병드는 경제는 걱정도 않나△종합-암·희귀질환 환아에 희망 선사…이건희 ‘어린이 사랑’ 이어간 JY-“정년 연장 제도, 부영그룹에 우선 도입”-‘좋은 일자리’ 만든 기업 찾습니다△퇴직연금 기금화 논의 시동-규모의 경제 통해 수익률 높이고…가입 의무화로 사각지대 줄인다-은행·보험·증권사 “기금화 반대” 한목소리-내달 퇴직연금 개선 TF 재개…‘기금형 도입’도 테이블 오를 듯△종합-中 경기부양, 대출지원으론 한계…“부동산 문제 해결할 재정 투입 필요”-삼성, 역대 가장 얇은 갤폴드 공개…‘두께 전쟁’ 참전-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고립·은둔 예방에 4500억원 투입-골목식당 죽쑤는데 큰식당 매출은 껑충…양극화 심화△두산,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밥캣 떼내 빚 줄이고, 자산 매각도…에너빌 원전사업 ‘1.2조 실탄’ 마련-한숨 돌린 최윤범, 의결권 확보 사활…지분 앞선 MBK, 기습주총 시도할 듯△정치-윤·한, 산책 후 81분 면담…김 여사 이슈 등 해법 논의-野 “김 여사 무혐의는 제2의 BBK”…강혜경 “통화 속 ‘오빠’는 尹”-尹 “러·북 밀착에 단계적 공동대응”-“귀신소리 고통” 호소에…우원식 “대북방송 중단해야”△경제-야 “플랫폼 사후규제, 尹 입김 아니냐”…공정위 “각계 의견 수렴”-공휴일 끼어 수출 주춤…반도체는 36% 늘어-소형원전 4개 담은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美 부채, 글로벌 금융시장 위협”△금융-보험, 잔치는 끝났다…금리인하기 건전성 시험대-디딤돌 대출규제 돌연 중단…오락가락 정책에 혼란 불가피-꿋꿋한 영끌족에…4대금융 실적 또 대박예감-100세까지 건강하게…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 출시△글로벌-‘트럼프 승리 확률 52%’…자금 우위 해리스 추월-“매일 1명에 14억 쏜다” 머스크 ‘돈 살포’ 논란-이스라엘 “헤즈볼라 직접 감시”…美에 ‘조건부 종전’ 제시-“美, 트럼프 당선돼도 청정에너지 전환 이어갈 것”△산업-“中 부양책에 수요 회복”…철강업계 바닥론 솔솔-구광모 LG 회장 “미래사업 찾자” 한 달간 릴레이 사업 보고 받는다-로봇개가 설비 점검·폭발물 제거 ‘척척’-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 SW업체 사파이어와 첫 협업-KGM, 中 체리자동차와 ‘한국형 SUV’ 개발-벤츠, 유럽 첫 배터리 재활용 공장 독일서 개소△산업-상상실현…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 덕심 잡는다-카톡 오픈채팅 탭에 ‘전면광고’…카카오 매출 확대에 도움줄까-中企 파산 늘더니…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43개월래 최저-코오롱FnC, ‘캠핑계 에르메스’ 헬리녹스와 맞손△제약·바이오-“분석 CRO, 국내 시장 좁아…더 큰 물에서 놀겠다”-당뇨 관리시장 경쟁 치열…글로벌 진출 공들이는 아이센스-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엘앤케이, 브라질 허가신청-짐펜트라 처방 확대…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 달성 청신호△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같은 높이로 더 많이 쌓는다…차세대 HBM 좌우할 필수기술-어렵지만 제값 받는 기술…제조·장비사 개발 매진-D램·낸드에도 필수…제조·장비사 협업 시급△증권-갑갑한 박스피…솟아날 구멍은 있다-케뱅 상장연기에 웃는 백종원-“기체분리막 기업 전세계 7곳뿐…기술력 앞세워 연평균 50% 성장”-국장 떠나 미장…강달러 부채질하는 개미들△부동산-‘수주액 1위’ 포스코 vs ‘막판 스퍼트’ 현대-입주 한 달 앞둔 둔촌주공…공사비 갈등 ‘초비상’-삼성물산, 튀르키예에 K고속도로 건설한다-‘두산위브 더 센트럴 부평’ 청약 접수 시작-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진출…투르크서 1조원 공사 수주△문화-“일흔 되면 인정받으려나”…때 만난 ‘화가’ 하정우의 붓-취향 달라도 우린 ‘클래식 너드’, 가을의 그리움 연주합니다△스포츠-후배들 롤모델 될 수 있게 더 높이 올라갈 것-판 커진 제네시스 챔피언십…김주형·장유빈까지 총출동-최상급 골퍼를 위한 아이언…뛰어난 관용성에 짜릿한 손맛-‘슈퍼루키’ 유현조, 신인상 확정…“남은 대회도 우승 욕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편의성 높인 전자등기, 정보유출 위험…대리인 자격·책임 명문화해야”-“현행 제도론 전세사기 못 막아…임차권 설정등기 의무화 시급”△피플-우리 인생과 같은 가곡…마음으로 ‘달빛 노래’ 들어보세요-특허청 차장에 목성호…“지식재산 보호 적임자”-佛 문학거장과 만날 기회…교보생명, 실비 제르맹 초청-하나은행, 네이버 사옥에 네이버그린팩토리점 활짝-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에 마르코 슈베르트-제30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에 구예리 부장-초등학생 자녀·부모 100명 넷마블 게임으로 통했다-법무법인 화우 이지성 변호사, 亞 젊은 우수변호사 40인 선정-신경외과학회 이사장에 장재칠 순천향대 교수-류두열 연세대 교수, 美물리학회 석학회원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시한폭탄 자영업, 출구 전략 시급하다-[생생확대경]기초학력·배경지식 없인 창의력도 없다-[기자수첩]짙어지는 ‘반값 지하철’의 저주-[e갤러리]노은영 ‘곳자리1’△전국-김동연 경기지사, 美서 ‘경제+외교’ 다 잡았다-“서울 위상 준하는 대구경북시”-100년 동안 주민들이 가꾼 숲…상생·공존으로 돌아왔다-“공모 참여도 안한 사업자 선정” 김포시 산단 물량배정 ‘도마위’-고양시장 “시의회, 시민 위한 상생협약 이행하라”-신안산선 향남 연장 ‘청신호’…행안부 투자심사 통과△사회-낙엽에 미끄러져 발 삐끗했는데…산넘고 물건너도 안보이는 구급함-尹 “악성 사기 등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해 엄중처벌해야”-연대 논술 유출 법정 공방 비화-늘어난 학생에 교육질 하락 땐…의사 국시 합격자 줄어들수도
2024.10.21 I 나은경 기자
‘총 환급금 약 13억, 1등 독식 6억여원’…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 적중결과 발표
  • ‘총 환급금 약 13억, 1등 독식 6억여원’…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 게임의 적중 결과를 발표했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0월 21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에서 1등 적중은 단, 한 건만이 발생했다. 1등 적중자는 이에 따라 6억 9,155만 6,750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1등 적중자는 20,000원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를 구매해, 1등 독식 1건 이외에도 2등 4건, 3등 6건, 4등 4건을 동시 적중해 총 7억 1,126만 130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59건/468만 8530원), 3등(1021건/13만 5470원), 4등(8112건/3만 411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9193건이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3억 8319만 5210원이었다.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70회차는 오는 2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2일 오후 10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승무패 70회차는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팀의 무승부가 각각 7건과 1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에서는 참가자들 중 단, 한 건만이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히는 1등 적중에 성공했다. 이는 EPL 중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본머스-아스널(9경기)전에서 아스널이 졸전 뒤 패배한 것이 참가자들의 승부 예측 난이도를 올린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EPL의 대다수 게임들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들이 이어졌다.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4-1의 승리를 일궈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브렌트퍼드와 만나 2-1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첼시와 맞대결한 리버풀도 안방에서 2-1로 승리했다. 다만, 지난 시즌 준 우승팀인 아스널은 본머스 원정을 떠나 0-2로 경기를 내줬다. 전력 차로 인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아스널은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선두 탈환에도 실패했다. 이 날, 아스날은 베스트 일레븐을 모두 가동시켰지만, 살리바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직면했고, 이후 후반 2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32분 패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져 내렸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 게임에서는 이변의 경기로 인해 타 회차에 비해 1등 적중이 적게 발생했다”며 “21일부터 발매에 들어가는 축구토토 승무패 70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0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1 I 이윤정 기자
'흑백' 최현석 "안성재에 좋은 점수 못 받을 것 생각…트리플스타 대단"②
  • '흑백' 최현석 "안성재에 좋은 점수 못 받을 것 생각…트리플스타 대단"[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성재 셰프는 저와 추구하는 요리의 결이 달라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은 앞서 ‘한식대첩’에서 함께 심사위원을 했던 백종원과 후배 셰프인 안성재를 심사위원으로 만난 것에 대해 “백종원, 안성재 두 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두 분이라면 외부의 의견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념껏 심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의 위치, 동료, 선후배 이런 건 전혀 상관없었다”고 말했다.‘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지금껏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마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셰프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심사위원급 도전자들이 다수 등장해 화제몰이를 했다. 최현석은 도전자로 출연해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팀미션 등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흑백요리사’는 다양한 미션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흑수저, 백수저 요리사가 맞붙는 1:1 대결부터 팀미션, 편의점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내는 패자부활전, 무한요리지옥 등 다양한 미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가장 당황스러웠던 미션을 묻자 최현석은 “당황스러웠던 미션이라기 보다는 힘들었던 미션, 기억에 남는 미션은 레스토랑 미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션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션에 찾아올 소비자에 대한 세 가지 공지를 들었다. ‘총 예산 2,000만 원’, ‘좌석 20석’, ‘식사 시간 2시간 반.’ 몇 명이 방문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세 가지 조건을 들었을 때 주어진 시간 안에 손님의 회전(턴)이 많지 않을 거라 분석했다”며 “한 사람 당 30분의 식사 시간이라면 5턴이 돌겠지만, 미션의 특성상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볼 거라 판단하고 3턴 정도 돌아가겠구나라고 계산을 했고 소비성향을 분석했다”고 말했다.이어 “나이, 성별 등은 알 수 없지만 제작진에서 돈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과감하게 비용을 지출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객단가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너무 비싸고, 어려운 메뉴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를 엄청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고객들의 호기로움을 공략하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사식당이라는 콘셉트도 정한 것”이라고 당시의 전략을 떠올렸다.최현석은 “이런 전략 때문에 사전 브리핑 때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래도 저에게 확신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레스토랑 미션을 1등으로 마칠 수 있었고, 전략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수 있어 기뻤다”고 털어놨다.‘흑백요리사’는 다양한 셰프들이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인지도 높은 백수저 셰프들 뿐만 아니라, 재야의 고수인 흑수저 셰프들까지 재발견 되며 셰프 전성시대를 열었다.최현석에 ‘라이벌로 꼽은 셰프가 있느냐’고 묻자 “첫 촬영 때는 사실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만 팀 미션이 끝나고는 ‘트리플스타가 정말 실력이 좋은 셰프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후 레스토랑 미션 때 트리플스타 팀의 냉장고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식재료를 가지런히 프렙해놓은 걸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외에도 눈에 띄는 젊은 셰프들이 많았다. ’K푸드의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저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24.10.21 I 김가영 기자
“내 꿈도 흑백요리사”…MZ사장님 절반은 요식업 창업
  • “내 꿈도 흑백요리사”…MZ사장님 절반은 요식업 창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MZ세대가 소비 주체이자 창업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에 주목해 2030세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동향을 분석한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넷플릭스)신한카드 데이터바다(Databada)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한카드 전체 가맹점에서 2030세대 젊은 사장님들의 비중은 1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진학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대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등 MZ세대의 직업관과 가치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MZ 사장님들의 가맹점 운영기간을 들여다보면, 1년 미만인 경우가 20대 37.9%, 30대 22.0%로 나타났으며, 1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도 20대 41.2%, 30대 33.5%를 차지해 초기 창업자의 비중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또 MZ 사장님들은 상당수가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51.7%, 30대 41.5%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감안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기 관리와 미용, 반려동물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해 스포츠센터, 애완동물용품, 네일 케어 업종에서도 많은 MZ 사장님들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신한카드 제공디지털 네이티브라 일컬어지는 MZ 사장님들은 다른 연령대와 달리 쇼핑몰,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율이 20대는 41.4%, 30대는 35.2%로 나타난데 반해 40대 25.0%, 50대 18.6%, 60대 이상은 12.2%로 나타나 20대의 활용도가 60대 이상 연령대 보다 약 3.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매출과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가맹점주와 그렇지 않은 가맹점주를 비교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매출이 2~3배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디지털 소통 능력이 더 큰 매출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를 통해 데이터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최정훈 기자
넷플릭스, 예상치 웃돈 3분기…“성장 지속 기대”
  • 넷플릭스, 예상치 웃돈 3분기…“성장 지속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3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다. 특히 3분기 500만명의 이상의 신규 구독자를 늘려 4분기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3분기 매출액은 98억 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1% 늘어난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5.4달러였다. 월가 예상치(매출 97억7000만달러, EPS 5.12달러)를 웃돈 수치다.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507만명 늘어 총 2억 8272만명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454만명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다만 전년동기 876만명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가입자 확대 속도가 느려졌다.지역별 순증 구독자 수는 아태 지역(228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217만명), 미국·캐나다(69만명), 라틴아메리카(-7만명) 순이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성숙도가 높은 미국 시장은 구독 수도 늘었지만 ARM(멤버십당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인상한 효과도 더해졌다”며 “작년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연중으로 콘텐츠 편성이 고르지 못했지만 다시 공급이 안정화됐고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로컬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은 19%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 성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올 4분기에 확실한 필승 카드가 될 콘텐츠들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역대 최다 시청기록을 보유한 ‘오징어 게임’의 시즌2가 베일을 벗고, 스포츠 콘텐츠 수요를 공략 중인 넷플릭스의 본격적인 스포츠 생중계가 시작된다. 최민하 연구원은 “미국 인기 스포츠인 NFL(미식축구리그) 경기 2편을 크리스마스에 방영하고,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프로 복싱 경기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어 화제와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이라며 “인기가 보장된 콘텐츠를 통해 멤버십 요금제 인상에 따른 구독자 이탈 우려를 상쇄하면서 수익성을 챙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 6.99달러의 광고 기반 구독자 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 절반 이상이 광고 기반 멤버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광고 기반 멤버십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넥플릭스는 “광고 기반 멤버십이 의미 있는 수익 동력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내년 광고 수익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넷플릭스는 18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이번 분기 말에는 브라질에서 저렴한 요금제 중 하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신규회원 확대 및 가격 인상으로 내년 매출은 11~13% 늘어난 430억~4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팬데믹 이후 시장에 팽배했던 성장 둔화 우려를 떨치고 계정 공유 단속, 광고형 멤버십 론칭 등을 통해 여전한 성장성을 입증하며 최근 1년간 주가도 99%(연초 대비 41%)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며 “충성도 높은 구독자와 시즌제 콘텐츠에 더해 스포츠 생중계를 올해 말부터 본격화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의 강자로 지속적으로 군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가격 인상과 낮은 가격대 멤버십의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해 P의 상승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며 “2026년부터는 광고 사업도 점진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9 I 박정수 기자
"이 가격에 최고 등급?" 엄지 척…30·40, 액티언에 푹 빠졌다
  • "이 가격에 최고 등급?" 엄지 척…30·40, 액티언에 푹 빠졌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의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이 수도권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상위 모델 ‘S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M)17일 KGM이 발표한 액티언 계약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고객 비중이 전체 대비 49.4%로 가장 많았다.연령별로는 40대가 26.8%로 가장 많았다. 또한 50대 24.2%, 30대 19.7%, 60대 13.9%, 20대 12.7% 순이다.KGM 측은 “액티언의 주요 타겟 고객층인 30~40대 비중이 46.5%에 달했다”며 “토레스(31.2%)와 비교해 3040 세대 고객 비중이 약 4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모델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S9 비중이 75.7%로 엔트리 모델인 S7(24.3%)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KGM은 엔트리 모델부터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간결한 모델 구성을 갖추고, 최상위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M)또한 2WD(전륜구동) 선택 고객이 88%, AWD(사륜구동) 고객이 12%로 각각 나타났다.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캠핑, 레저 등 야외 활동을 고려한 비중이 적잖았다는 설명이다.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가 48.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스페이스 블랙(26.4%), 로얄 카퍼(5.1%) 순이다. 투톤 색상은 15%가 선택했다.내장 색상의 경우 카멜&베이지가 57.8%로 가장 많았고 블랙이 30.1%, 블랙&레드가 12.1% 순이다.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도심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M)
2024.10.1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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