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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된 김시우, 아널드파머에서 통산 5승 사냥..아내 오지현 아들 출산
  • 아빠 된 김시우, 아널드파머에서 통산 5승 사냥..아내 오지현 아들 출산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빠가 된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통산 5승에 도전한다.김시우는 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일주일 전에 아빠가 됐다.2022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28)과 결혼한 김시우는 지난달 말 아들을 출산했다. 아내 오지현은 남편의 투어 활동을 따라다니며 내조하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끝으로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부부에겐 결혼과 함께 우승이라는 특별한 추억도 있다. 결혼 뒤 김시우와 오지현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이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아내가 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혼한 지 3주 만으로, 부부에게 특별한 결혼 선물이 됐다.올해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더센트리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 김시우는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톱10은 없었으나 WM 피닉스 오픈 공동 12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4위 등 두 차례 톱20을 기록했다. 컷 탈락 회수가 줄어든 것은 결혼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부터 복귀해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2016년부터 이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 중인 김시우는 8차례 출전해 3번은 컷 탈락했고, 기권도 한 번 있었다. 그러나 2022년 공동 26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공동 39위로 코스에 적응했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아빠라는 책임감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끈다.PGA 투어에선 아빠가 된 선수들이 처음 우승하거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스포츠베팅 사이트 케이트엘리엇은 아버지가 된 선수는 심리적 격려와 책임감, 행복감을 안겨 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를 ‘기저귀 효과’(Nappy Factor)라고 분석했다.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잭 존슨(미국)은 우승 직전 3개월 전에 아빠가 됐고, 2008년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1년 전에 아이를 얻었다. 제프 오길비는 2006년 첫 아들이 태어난 뒤 그해 US오픈에서 우승했고, 2008년엔 둘째 아들을 얻은 뒤 WGC C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9명이 참가해 2라운드 36홀 경기 뒤 상위 50위 또는 선두와 10타 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상금 400만달러에 페덱스컵 포인트는 700점을 받는 특급 대회다.한국선수는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등 4명이 출전한다.
2024.03.06 I 주영로 기자
 패턴 시커 외
  • [200자 책꽂이] 패턴 시커 외
  • △패턴 시커(사이먼 배런코언|408쪽|디플롯)발달 장애의 하나인 ‘자폐’를 신경다양성 관점에서 바라봤다. 뇌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고도로 체계화하는 사람과 자폐인의 특성이 닮았다고 주장한다. 사물과 자연을 일정한 기준과 규칙에 따라 분석하는 ‘체계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문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사람 대신 사물과 패턴에 집중하는 성향은 환경에 따라 장애가 될 수도, 비범한 능력이 될수도 있다고 말한다.△미세먼지(최용석|200쪽|이을출판사)미세먼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세계 각 나라 미세먼지의 실상을 담았다. 대기질 전문가인 저자가 미세먼지의 핵심정보와 과학적인 연구자료, 생생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쉽게 설명해준다. 기후변화와 대기질의 관계를 분석한 것은 물론 미래 대기질에 대한 과학적 추정도 덧붙였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는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마크 마하니|432쪽|리더스북)지난 25년 간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주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10가지 깨달음을 들려준다. 상장가에서 1800배 오른 아마존이나 400배 넘게 오른 넷플릭스처럼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올 슈퍼 우량주를 골라내는 종목 선택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한 기술주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핵심 지표와 매도 시그널 등 기술주 투자의 기본원칙을 상세히 설명했다.△야구의 나라(이종성|328쪽|틈새책방)일제 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 야구가 국민 스포츠가 된 과정을 추적했다. 야구는 일본이 만든 엘리트 학교에서 행해지던 전형적인 ‘귀족’ 스포츠였다. 그러다 미군정을 겪으면서 미국의 스포츠가 됐다. 엘리트와 미디어의 관심은 야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역사적·문화적·정치적 맥락이 집약된 결정체라고 분석했다.△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다지마 유코|256쪽|플루토)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범고래의 큰 등지느러미,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 등은 모두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수컷들이 내세운 전략이다. 암컷은 위험천만한 자연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해내기 위해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동물의 번식과 생존 전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가치를 조명했다.△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아서 브룩스|340쪽|비즈니스북스)쇠퇴기에 들어선 중년들에게 새롭게 도약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새로운 도약을 막는 ‘일과 성공 중독’ ‘세속적인 보상에 대한 집착’ ‘쇠퇴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직업적·육체적 쇠퇴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 인생 후반기에 찾아오는 외로움을 견뎌내는 법,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사회과학, 철학 등의 지혜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2024.03.06 I 이윤정 기자
'디도스 늪'에 빠진 LCK…보안전문가들 "대회 준비 미흡했다"
  • '디도스 늪'에 빠진 LCK…보안전문가들 "대회 준비 미흡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DDoS) 공격에 맥을 못추고 있다. 8일 전 처음 피해를 본 이후 조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내에 위치한 LCK 아레나(사진=라이엇게임즈)전문가들은 대회를 주최한 라이엇게임즈의 소홀한 보안 조치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 중이다. 망 분리, 디도스 방어 장비 구축 등 기술적 대비가 미흡하다는 의미다.지난 4일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공격자들은) 한 가지 방법이 막히면 다른 방법을 찾아 디도스 공격을 해오고 있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미리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난 디도스 공격 이후 롤파크에는 추가적 보호조치가 적용됐고, 녹화 중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몇 차례 공격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디도스는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에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이다. 단순하지만 원천 차단이 어렵고,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많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공격 기법을 한번에,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5~6가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해 공격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LCK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첫 시점은 지난달 25일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중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 재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 경기를 마치는 데 7시간이 걸렸고,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 이후 라이엇 측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방화벽을 추가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불과 3일 후 열린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LCK는 지난 29일부터 모든 경기를 무관중 녹화 중계로 진행 중이다.보안 전문가들은 디도스 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기술적으로 방어가 어렵진 않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e스포츠를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결국 보안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국내 한 보안 전문가는 “디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나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대피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대응 장비를 둬 공격이 들어오기 전 앞단에서 잘라버리는 게 효과적”이라며 “정상적인 서비스로 위장해 대규모 트래픽을 보내는 DNS 디도스나 랜섬디도스 등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다 나와 있다. 대회에 걸맞는 준비나 구성을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대회 진행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망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회가 진행될 내부망과 중계를 위한 외부망을 나눠 운영했다면 이처럼 디도스 피해가 지속될 이유가 없다”며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네트워크 분리와 디도스 대응 장비, 콘텐츠 딜리버리 서버 이중화 등 조치가 돼 있었다면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라이엇게임즈는 이에 대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해가며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계획을 갖고 실행하고 있다”며 “추가적 보호조치 외에도 롤파크에는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김가은 기자
중고차 시장 한파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중고차 시장 한파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이 고금리·고물가 직격탄에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차나 중소형 세단은 오히려 몸값이 오를 정도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는 할부를 끼고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구매비용 및 할부이자 부담이 큰 중대형 차보다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중고차 불경기 속에서도 경차는 호황을 누리는 분위기다.기아 모닝.5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조사한 ‘3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상위 판매 10개 차종 가운데 기아 모닝과 현대차 아반떼만 유일하게 중고차값이 전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 어반은 1.7%, 올 뉴 아반떼는 0.8%씩 올랐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월평균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것과 고려하면 이들 차량은 수요가 몰리면서 오히려 시세가 상승한 것이다.첫차 관계자는 “실용성과 경제성 모두 우수한 경차는 봄철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아반떼는 특히 사회초년생 관심도가 높은 모델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며 “중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준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 IG 시세는 2.5 익스클루시브 등급을 기준으로 5.5% 하락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레저용차량(RV)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3.2WD 모델은 2.9% 하락했다. 제네시스 GV70은 3.2% 떨어졌다. 패밀리카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기아 카니발 4세대(KA4)도 디젤 9인승 프레스티지 기준 2.2% 떨어졌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디젤 위주로 포진된 중고 시세는 다소 약세인 상황이다. 흔히 불황형 자동차로 꼽히는 경차는 경기 침체기에 잘 팔리는 경향이 큰 만큼 당분간 경차를 찾는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과거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의 경차 판매량은 직전 연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2012년에는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올 들어서도 자동차 유지관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경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의 중고차 실거래 대수 현황에서도 지난 1월 최대 거래는 경차인 모닝이 꼽혔다. 당시 모닝은 국산차와 수입차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은 4151대가 거래되며 1위에 올랐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분석하는 업체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측은 “2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 순위도 이르면 이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집계상으로는 2월에도 기아 모닝이 중고차 거래 1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경차와 소형차 등의 중저가 모델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전통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3월은 신학기와 취업 등으로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성수기로 보는 만큼 경차를 제외한 중대형 차종에서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5 I 박민 기자
골프존, 美·日 해외실적 성장에 가맹사업도 탄탄…투자의견 '매수' -신한
  • 골프존, 美·日 해외실적 성장에 가맹사업도 탄탄…투자의견 '매수'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골프존(215000)에 대해 미국의 시뮬레이터, 일본의 GDR 주문량 증가로 해외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가맹사업과 해외시장 성장세로 주가 부진을 탈피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4일 종가는 7만7400원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5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해외 매출성장과 GDR의 정상화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신제품인 ‘투비전 NX’ 업그레이드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맹점 출점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맹부문의 실적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비가맹점의 가맹점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며 “4분기 라운드수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NX업그레이드에 따른 영업중단 일수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하락한 1852억원, 영업이익은 23.2% 하락한 319억원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NX 사전예약 물량 중 5355대가 지난 해 하반기에 반영됐다”며 “1만1000대 이상의 NX 전환 수요가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사업은 전분기 대비 25.1% 성장한 931억원을 전망했다. NX가 가맹 성장 기조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이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4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21.6%로,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14.7%를 추정한다”며 “미국은 스포츠펍의 골프 시뮬레이터 수요가 좋다”며 “미국 딜러망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골프 연습장 업그레이드 시장이 활기를 보이며 GDR 주문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시장 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가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며 “탄탄한 가맹사업 실적에 해외시장의 성장 스토리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고 했다.
2024.03.05 I 김보겸 기자
‘심판계도 변화의 바람 분다’, 평가상향제+VAR 사전승인교육 도입
  • ‘심판계도 변화의 바람 분다’, 평가상향제+VAR 사전승인교육 도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심판위원회가 2024시즌 ‘공정과 양성’에 힘을 쏟는다.하나은행 K리그 2024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로 공식 개막한다.다양한 변화와 함께 새 시즌이 시작하는 가운데 KFA 심판위원회와 심판운영팀도 다양한 목표로 임한다.KFA 심판운영팀과 심판위원회는 이달 초 제주에서 K리그1, K리그2 시작으로 지난 24일에는 K3~K4 심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달라진 제도를 설명했다.가장 눈에 띄는 제도는 ‘평가관 평가 상향제도’다. 이전까지는 심판 평가관이 경기에 뛰는 심판만을 평가했으나 이젠 심판들도 배정된 평가관을 평가할 수 있다.주심은 경기가 끝난 뒤 배정된 심판들과 해당 평가관에 대한 점수를 협의한다. 이후 심판보고서에 평균 협의 점수를 작성하게 된다. 평가관 역시 받은 점수에 따라 연말 승강제가 이루어진다.상향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심판평가관-심판 사이에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심판 평가관의 점수가 심판 승강과 연관돼 있었기에 균형을 이루기가 어려웠다. 심판 평가관도 평가받게 되면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호 발전의 발판이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K1~K4 리그 심판들의 리그 경기 평점 공개도 이뤄진다. 심판들은 1차적으로 평가관한테 평점을 받은 후 비디오 분석 등 다양한 평가회의 종료를 거치고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평점 공개에 따라 심판들은 자신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인지할 수 있다. 연말에 진행되는 리그 승강제에서도 더욱더 합리적인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평가 점수의 재심 요청 제도도 신설됐다. 평점 공개 후 7일 이내 평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횟수는 연간 3회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비디오판독(VAR) 사전 승인 교육도 도입됐다. 그동안 VAR 제도가 없는 K3리그 소속 심판이 K2로 승격해도 VAR 승인 교육을 받지 못해 상위리그 경기에 배정되지 못했다.올 시즌부터는 K3리그 심판 중 프로체력 측정 기준 통과자를 대상으로 VAR 승인 교육을 사전에 실시한다. 현 리그 및 해당연도 승격심판, 국제 여자 심판이 승인 절차 우선 대상자다. VAR 사전 승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승격 심판의 상위 리그 투입이 바로 가능하게 됐다.한편 K리그 심판들이 속한 프로심판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청의 관리 감독을 사단법인 단체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르면 4월 이내에 사단법인화한다. 사단법인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자체적으로 교육 사업, 자체 마케팅 사업, 스포츠 유관 단체와의 업무 협약 등을 진행하고 한국 축구 발전과 팬과의 소통, 심판 처우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2024.03.01 I 허윤수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빌바오-AT마드리드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게임 발매
  • 스포츠토토코리아, 빌바오-AT마드리드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월 1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에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4강 2차전 아틀레틱 빌바오(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7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27회차 중 빌바오-AT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86번) △핸디캡(87번) △언더오버(88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29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빌바오와 AT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1차전에서는 알렉스 베렝게르의 패널티킥 골로 빌바오(1-0 승)가 먼저 웃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이강인이 떠난 마요르카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양팀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만나 AT마드리드가 2승을 거뒀으나, 올해 치른 2경기(리그 및 코파 델 레이 각 1경기)에서는 모두 빌바오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 시즌만에 맞대결 양상의 구도가 뒤바뀐 점이 주목할만하다. 현재, 코파 델 레이에서 빌바오가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유리 베르지체와 이니고 레케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 불안이 존재하고, 최근 경기에서 공격력까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비춰볼 때, 2차전 역시 힘겨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AT마드리드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의 3개 대회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AT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인테르에게 0-1로 패한 뒤, 리그 최하위(20위)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도 2-2로 비겼다. 현재 아스필리쿠에타, 르마, 히메네스가 부상 중인 가운데, 핵심 선수인 그리즈만의 출전 여부가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29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86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빌바오 승리(2.24배/39.3%), AT마드리드 승리(2.70배/32.6%), 양팀의 무승부(3.00배/29.3%) 순으로 집계됐다. 결과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면, 핸디캡(87번)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빌바오에게 주어진 -1.0점의 기준점으로 인해, 배당과 승리 확률이 타 게임보다 명확하기 때문이다. 각 항목의 배당률 및 확률을 살펴보면, AT마드리드 승리(1.49배/59.1%), 양팀의 무승부(3.70배/23.8%), 빌바오 승리(4.80배/18.3%) 순이었다.마지막으로 언더오버(88번) 게임은 2.5점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오버(2.02배/43.6%)보다 언더(1.56배/56.4%) 항목의 확률이 소폭 높았다. 이는 이번 대결의 총 득점이 3점 이상보다 3점 미만으로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견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4강 2차전 빌바오(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7회차,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빌바오-AT마드리드전 대상 게임일정 및 배당률
2024.02.29 I 이윤정 기자
젝시오,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박인비, 김하늘 등 사인회
  • 젝시오,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 오픈..박인비, 김하늘 등 사인회
  • 신세계백화점 올뉴 젝시오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가 ‘All New 젝시오’ 런칭을 기념해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행사 기간은 29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2주 동안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젝시오 캠페인 ‘지금이 젝시오 할 시간’이라는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All New 젝시오’ 전 제품과 ‘젝시오 엑스’ 그리고 여성 골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젝시오13 레이디스’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한다.오는 3월 5일 오전 11시에는 젝시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이성경 씨가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고, 6일 오후 1시에는 프로골퍼 김하늘과 최나연, 10일 오후 3시에는 ‘골프여제’ 박인비의 포토세션 및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2일 오후 2시부터는 프로골퍼 김도하의 공개 레슨도 준비 중이다.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전문관 리뉴얼 1주년 행사와 연예해 7층 골프매장에서는 ‘All New 젝시오’ 클럽과 다양한 커스텀 샤프트를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와 함께 유명 교습가 김영, 이현호의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선 3월 4일 오후 8시부터 신세계백화점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도 진행한다. 라이브에는 장새별 아나운서와 프로골퍼 김보경이 출연해 현장 분위기와 함께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AI 골프스윙 분석 앱 골프픽스를 활용한 AI 스윙분석, 고객의 골프 성향 분석을 통한 ‘나만의 젝시오 클럽 찾기’, 젝시오 골프공 캘리그라피 이벤트, 럭키드로우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2.29 I 주영로 기자
선거·스포츠 이벤트에 주문 증가…배달의민족, 최신 주문트렌드집 발표
  • 선거·스포츠 이벤트에 주문 증가…배달의민족, 최신 주문트렌드집 발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달의민족이 최신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점 사장님들께 가게 영업에 참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배달의 민족이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달 앱 입점 사장님이 올해 봄 여름 시즌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먼저 배민트렌드에서는 올해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7~8월 예정된 국제 스포츠 행사 등 앞으로 다가올 봄, 여름 이벤트를 대비해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를 공개했다. 법정공휴일이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늘었다.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 (사진=우아한형제들)봄과 여름이라는 ‘계절’도 배달 음식 주문에 영향을 미쳤다. 봄이 되면 나들이용으로 입맛을 돋우는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으며 지난해 4월 약과 검색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했다.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6월 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의 영향으로 7월 파전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1% 상승했다.더위가 한창인 7월에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 주문이 많았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지난해 봄, 여름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다.또 배달 음식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하는 등 인기였다. 특히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도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침 한 끼도 한식, 패스트푸드,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작년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한편 고객 4명 중 3명은 배민이 도입한 위생 인증 배지,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통해 식당에 신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민과 오래 함께한 가게들도 늘어, 전체 입점 업주의 40% 이상이 배민에 3년 넘게 입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배민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2020년부터 연 1회 발간한 배민트렌드는 올해부터 봄·여름과 가을·겨울편으로 나눠 연 2회 제공할 계획이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트렌드는 시즌별, 카테고리별 인기 메뉴는 물론 고객의 가게 선택 기준, 주문수 상위 가게의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평소 배달 트렌드에 대해 궁금한 정보를 직접 제안하실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으니 많은 사장님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9 I 신수정 기자
중동 개척하는 韓 게임사…"7조 규모 노다지 캔다"
  • 중동 개척하는 韓 게임사…"7조 규모 노다지 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중동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높은 자금력과 구매력을 가졌지만 통신 등 인프라 미비로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어서다. 과거 지역 내 정부들의 규제로 불확실성이 컸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적극 투자에 나서며 사업 환경 또한 이전보다 긍정적인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동 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기업은 크래프톤(259960)과 위메이드(112040)다. 이들 기업은 PC·모바일 게임과 e스포츠, 가상자산 등 각자 보유한 강점을 앞세워 중동 공략에 나서고 있다.게임사들에게 중동 시장은 일명 ‘노다지’로 꼽힌다. 이슬람 문화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탓에 폐쇄성이 있는데다, 통신 인프라 등이 다소 미비해 그간 게임 이용자들의 구매력을 뒷받침하지 못해서다. 쉽게 말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의미다.◇중동 공략하는 크래프톤·위메이드, 컴투스도 검토국내 게임사 중 현재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7일 기준 크래프톤 ‘펍지 모바일’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에서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5위권 안에 안착해있다. 지난달 기준 펍지 모바일이 사우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거둔 매출은 약 3000만달러(399억4500만원)이다. 아랍에미리트도 3000만달러로 동일하다.크래프톤은 게임 외에 현지 e스포츠에서도 활약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를 아랍에미리트에서, ‘펍지 글로벌 시리즈2(PGS2)’를 사우디에서 개최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여름 사우디에서 열릴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사진=크래프톤)국내 블록체인 게임 선두주자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중동·북아프리카 사업 확장 거점 ‘위믹스 메나’ 법인을 설립했다. 또 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두바이국제금융센터 이노베이션허브 내 ‘위믹스 플레이 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위믹스 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한 포석이다.컴투스(078340) 또한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남재관 컴투스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매년 자체 개최 중인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 ‘아시아퍼시픽컵’ 현지 개최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구체화 되진 않은 상황이다.컴투스 관계자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건 맞지만, 시장 공략 방식을 결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중동 게임 시장, 2027년 7조 규모로 성장 전망중동 게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이미 수치적으로도 증명돼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1억2000만달러(4조1533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54억달러(7조189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해외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 내 국가별 게임 월 평균 지출 금액(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또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 평균 게임 지출금액을 △PC·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이용자들이 타 국가 대비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평균 지출 금액은 각각 159.05달러, 155.03달러다. 콘솔 게임은 사우디가 117.39달러로 1위에 올랐다.보고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 이후 게임 시장 붐이 일어나고 있고 스마트폰, PC, 콘솔 등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가장 인기 있는 오락 중 하나가 됐다”며 “특히 여성과 X세대(41~56세 사이) 게임 이용자와 같은 과소평가된 집단으로부터 소비자 유입이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 (중동의) 경제 체제나 문화 자체가 폐쇄적이긴 하지만 이것이 열리는 순간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와 구매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통신 등 인프라가 미비하긴 하지만 갖춰지기 시작하면 중동 내 게임 산업 발전 속도는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7 I 김가은 기자
첫발 뗀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 2033년 완공 목표
  • 첫발 뗀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 2033년 완공 목표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준공 40년이 지난 성남종합운동장과 30년을 넘긴 중원구청 일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27일 성남시는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사업 진행 계획을 논의했다.27일 성남시청에서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성남시)내년 1월까지 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 일공일과 성남시정연구원이 분담 이행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성남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중원구청, 노상주차장 등을 한데 묶어 스포츠·공원·문화·행정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복합개발 계획은 △대지면적 11만5327㎡, 연면적 7만4000㎡의 성남종합운동장 재구조 방안 △현재 1123대인 주차장 규모를 2500대 주차 규모로 늘리는 방안 △중원구청을 운동장 쪽으로 이전·신축해 공간 활용성 높이는 방안 △인근의 산성대로 주변 도시재생과 수진역, 모란역을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용역사는 성남종합운동장 일원 지역 여건과 특성 분석, 전문가 자문단 운영과 주민 의견 수렴, 사업 규모와 방향 검토, 입체 복합화 기본구상(안) 수립, 사업방식과 타당성 검토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에 드는 총사업비는 3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6년, 완공 시점은 2033년을 목표로 한다. 성남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민간 유치를 포함한 사업추진, 예산 규모·조달 방식 등을 결정하고, 행안부의 지방투자사업 승인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복합개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종합운동장의 발전 방향을 마련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남시 생활체육과 문화체육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황영민 기자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볼 수 없던 과감한 도전들을 통해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가 2023년 이룬 국내 최초 및 최고의 기록들과 2024년에 선보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다양한 중계 콘텐츠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OTT 최초로 K리그의 전 경기 중계를 시작했고, 라리가와 리그1의 전 경기를 디지털 중계로 선보이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F1 그랑프리 첫 현장 중계를 진행했고, NBL(호주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중계를 선보였다.NFL의 경우, 지난 시즌 결승전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과 전설적인 아티스트 어셔(Usher)가 펼치는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 무대도 와우회원들을 위해 무료로 선보였다. NFL 선수의 문화를 기념하는 ‘헤리티지 프로그램’ 기간에는 한국계 선수들의 인터뷰를 직접 취재해 공개해 한국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쿠팡플레이만의 혁신적인 중계 콘텐츠를 향한 국내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3년 K리그의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 누적 관중 수는 최단 기간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축구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청 재미를 더한 ‘쿠플픽’ 중계방송과 양질의 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 실시간 경기를 분석하는 데이터 제공까지 중계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전 경기를 OTT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게 됐고, 그 첫 시도를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며 역대 최고로 흥행한 2023년을 마무리 했다”며 “2024년 시즌에도 쿠팡플레이와 더 많은 축구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세계적인 명문 구단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쿠팡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시즌 ’트레블(주요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을 나란히 초청해 본 경기는 물론 각 팀의 오픈 트레이닝과 팀 K리그, 전북과의 매치업 등 총 6회의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를 와우회원들에게 제공했다.쿠팡플레이는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로 2024년에도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K리그, 17일부터 MLB 역사상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첫 선보이며 그 외에도 스포츠팬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02.27 I 한광범 기자
"반월상연골손상 환자,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 "반월상연골손상 환자, 한의치료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반월상연골손상 치료에 한의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반월상연골손상이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반달 모양의 반월상연골이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무릎 관절 전체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잠김이나 부종과 같은 증상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이 비틀어지는 경우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중장년 세대에게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편이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어지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존치료 외에도 관절경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반월상연골은 관절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향후 무릎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한 다양한 치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반월상연골손상에 대한 비수술 한의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진행한 결과 반월상연골손상 환자들의 무릎 통증 및 장애가 개선됐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 2월호에 실렸으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준행?송진영 한의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먼저 연구팀은 2015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전국 4개 지역 자생한방병원에서 반월상연골손상으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치료 유효성 분석을 위해 후향적 차트 리뷰와 설문조사가 이뤄졌다.연구팀은 평가 지표로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골관절염지수(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Arthritis Index, WOMAC) ▲삶의 질 척도(EuroQol 5-Dimension, EQ-5D) 등을 활용했다. NRS(0~10점)는 숫자가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나타내며, WOMAC(0~96점)은 무릎 통증과 뻣뻣함 등으로 겪는 활동의 어려움을 평가하는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삶의 질 척도를 나타내는 EQ-5D(-0.066~1점)는 1에 근접할수록 삶의 질과 건강 상태가 이상적임을 뜻한다.연구 결과, 한의통합치료 후 모든 평가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환자들의 평균 NRS는 치료 전 중등도 통증 수준의 6.1에서 경미한 통증인 3.6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고, WOMAC은 53.67에서 치료 후 38.97로 회복했다. 통증과 장애의 정도가 개선되며 삶의 질도 향상됐다. EQ-5D의 경우 0.55에서 0.61로 높아졌다.아울러 퇴원 후 약 3년이 지난 시점에 진행된 설문을 토대로 분석한 장기추적관찰 결과에서도 호전 양상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OMAC은 23.33점까지 낮아지면서 퇴원 후에도 호전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EQ-5D도 0.75로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함께 이뤄진 치료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환자의 94.4%가 현재 상태가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통증 감소(64%)와 빠른 일상 복귀(28%)가 가장 많았다. 논문의 공동 제1 저자인 이준행· 송진영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가 반월상연골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삶의 질 개선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의통합치료가 반월상연골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의통합치료를 받은 반월상연골손상 환자들의 골관절염지수(WOMAC), 삶의 질(EQ-5D) 지수 변화.
2024.02.26 I 이순용 기자
“올해 실적 반전 기대…브이씨, 골프계의 애플로 키울 것”
  • “올해 실적 반전 기대…브이씨, 골프계의 애플로 키울 것”[코스닥人]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골프스윙 시뮬레이터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상장 2주년을 맞은 브이씨(365900)가 골프스윙 시뮬레이터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대치동에 있는 브이씨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나 올해는 다르다”며 “세계 시장을 제패한 골프 거리측정기를 비롯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윙 시뮬레이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인 만큼 성과가 차근차근 쌓여갈 것”이라 자신했다. 보이스캐디로 대표되는 브이씨는 2005년 설립한 골프 IT기기 전문회사다. UCLA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던 김 대표는 골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음성형 GPS 거리측정기를 내놓으며 골프 IT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시계형과 레이저형을 내놓으며 국내외에서 승승장구했다. LPGA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브이씨는 골프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샷데이터 측정장치인 휴대용 론치모니터와 골프 시뮬레이터인 보이스캐디 VSE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VSE는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골프 스윙을 인공지능(AI)를 통해 분석하는 장비다. 김 대표는 “글로벌 골프 시장은 IT 기술과 만나 변화하고 있으며 시뮬레이터가 앞으로 골프 용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제 융성하기 시작해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골프 IT 산업에 브이씨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브이씨의 기술력은 다수의 프로 골퍼를 통해 입증됐다. KPGA와 KLPGA는 물론 LPGA 선수들도 보이스캐디와 함께 필드로 나서고 있다.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아림 선수의 막판 3연속 버디에 보이스캐디가 일조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내놓은 스윙 시뮬레이터 역시 AI를 통해 골퍼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브이씨의 기술은 말 그대로 필드 위 골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적의 코스를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일반 골퍼들에겐 좀 더 쉽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동반자이며 프로선수들에겐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파트너”라 소개했다. ‘한 타’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골프 세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브이씨는 골프 소비층이 2030세대로 확대되는데 발맞춰 보이스캐디의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가성비 제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군까지 아우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김 대표의 목표는 브이씨의 플랫폼화를 통한 골프 IT 생태계의 확장이다. 아울러 브이씨의 기술력을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 접목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브이씨는 골프 하드웨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AI 등을 활용한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 사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며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브이씨를 스포츠 레저 디바이스계의 애플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사진=브이씨
2024.02.26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휘는 케이블TV
  • 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휘는 케이블TV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블 TV 산업이 위태롭다. 방송 매출은 연평균 3.28%씩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콘텐츠 업체에 내는 대가는 연평균 5.50%씩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나 지역 채널 운용 같은 케이블TV의 긍정적인 역할까지 위협받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업계에 따르면 SBS미디어넷은 3월 22일 0시 이후 LG헬로비전 케이블TV 채널에서 SBS스포츠 및 SBS골프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대가를 두고 갈등을 벌이다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콘텐츠 대가 문제는 지상파 계열이든 아니든 프로그램공급업체(PP)와 유료방송 업계간 치열한 입장차를 보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케이블TV 업계의 방송매출은 매년 줄고 있어, 높은 콘텐츠 대가를 지급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실제로 이데일리가 방송통신위원회 재산상황공표집을 분석한 결과, 2017년~2022년까지 케이블TV 방송매출은 약 33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연간 3.28%씩 줄어든 셈이다. 2017년 2조1307억원에 이르렀던 방송매출은 OTT와 모바일과의 경쟁으로 2022년 1조8037억원으로 줄었다.반면에 동일한 기간동안 수신료 매출 대비 콘텐츠 대가 비중은 2017년 66.38%에서 2022년 86.75%로 상승했다. 연평균 5.50%씩 늘어난 셈이다. 이는 케이블TV의 수신료 매출 추이와도 대조된다. 케이블TV의 수신료 매출은 2017년의 8120억원에서 2022년에는 6150억원으로 연간 5.41% 감소했기 때문이다. MPP와 지상파 계열 PP 횡포?케이블TV 업계는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와 지상파 계열 PP의 욕심이 지나치다는 입장도 밝혔다. 힘이 약한 케이블TV에 프로그램 사용료를 높게 받아 이를 재원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다음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에만 공급해 추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이다.TVING의 ‘술꾼도시여자들’, 웨이브의 ‘약한 영웅’, 넷플릭스의 ‘피지컬100’ 등은 OTT 독점 공급으로 제작돼 케이블TV에선 볼 수 없었고, MBC의 ‘트레이서’ 등은 지상파 실시간 채널과 OTT 동시 편성으로 OTT의 영향력만 강화했다.케이블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텐츠 대가에서 제작비 인상 요소는 고려돼야 하지만, 영향력 있는 MPP의 경우 해당 법인과의 전체 계약을 고려해야 하기에 유통 중심의 계열 PP까지도 합리적인 대가를 주기 어렵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지난해 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실시간 채널 시청률 중에서 지상파 및 계열 PP의 비중이 최근 10년 간 연평균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료방송사로부터 받는 재송신료 매출액은 2013년 1254억원에서 2021년 4079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OTT와 규제 형평성 맞춰야케이블TV 산업의 어려움은 미디어 내부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회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바뀐 서비스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미디어 정책으로 인해 케이블TV가 지나친 공적 책무를 부담하고 있다는 비판이 크다.특히, 방송통신발전기금의 경우 2017년 이후 케이블TV의 위축된 사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IPTV와 동일한 기금 징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OTT가 한 푼도 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케이블TV는 법적 의무로 인해 연간 천억 원 이상의 금액을 지역채널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미디어 산업의 안정적인 유지라는 관점에서 케이블TV 전반에 대한 규제 완화와 OTT와 규제 형평성 맞추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케이블TV 같은 유료방송 플랫폼은 방송 산업 전체의 모수 역할을 하는 상황”이라며 “OTT와 유료방송의 관계 재정립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통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스타트업계, 불황형 M&A 속속…엑시트 시장 열릴까
  • 스타트업계, 불황형 M&A 속속…엑시트 시장 열릴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트업계에 ‘불황형 인수합병(M&A)’이 늘고 있다. 투자 혹한기 속 자금난을 버티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어쩔 수 없이 매각을 선택하는 경우다. 인수 주체 입장에선 기업가치가 낮아진 스타트업을 흡수해 몸집을 키우고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클래스101에 스튜디오바이블 콘텐츠가 공개된 모습. (사진=클래스101 홈페이지 갈무리)2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배움 플랫폼 ‘클래스101’은 최근 동종업계 스타트업인 스튜디오바이블을 흡수합병했다. 스튜디오바이블이 운영해 온 음악·영화·스포츠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콘텐츠를 클래스101에서 독점 공급하게 된다.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스튜디오바이블이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종료하고 사실상 폐업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낮게 책정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스튜디오바이블의 지분을 염가에 사들여 몸집을 부풀리는 모양새다. 클래스101도 2022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월간 흑자를 달성하는 등 재무구조를 일부 개선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인수에 나섰다.채용관리 솔루션(ATS) 스타트업 ‘나인하이어’도 최근 채용업계 1위 잡코리아 품에 안겼다. 2021년 7월 설립된 나인하이어는 2022년 3월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나 후속 투자 유치에는 실패했고 약 3년도 안 돼 엑시트(투자 회수)에 나섰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채용 관련 비용을 줄이며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를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벤처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나인하이어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투자사들도 이번 엑시트로 예상만큼 좋은 수익을 내진 못했다”고 귀띔했다.‘산타토익’ 운영사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는 지난해 말 동종업계 스타트업 ‘퀄슨’을 인수하고 최고경영자(CEO)를 박수영 퀄슨 대표로 교체했다. 기존 장영준 대표는 투자자와의 갈등으로 경영 일선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피인수 기업인 퀄슨이 인수 주체인 뤼이드의 경영을 맡은 건 수익성에서 앞선 영향이 크다. 2022년 기준 뤼이드 매출은 57억원, 영업손실을 580억원을 기록했으며 퀄슨은 같은 기간 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뤼이드는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M&A를 단행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며 돈줄이 마른 스타트업들이 M&A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으로 해석한다. 비교적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경우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낮을 때 인수해 몸집을 불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형 M&A가 줄어든 만큼 최근 잇따르는 소형 M&A로 회수 시장이 활성화할 지는 미지수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M&A는 53건으로 전년(126건) 대비 57.9% 감소했다.유진영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오아시스엔젤투자클럽 대표)는 “최근 M&A 시장의 스타트업 매물을 보면 자금경색으로 적시에 투자를 받지 못해 적자 상태로 나온 경우가 많다”며 “투자 분위기가 풀려야 기업들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M&A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한 기업이 디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절하) 상태여서 올해도 M&A 활성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연말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만큼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25 I 김경은 기자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되나?…"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인공지능(AI) 대장주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내린 평가다.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CEO가 아마존 웹 서비스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형 AI 협력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구 1등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거물로 자리매김했다며, 엔비디아만큼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을 대표하는 상장 기업이 없다고 분석했다.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11~1월)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983%, 순이익이 769%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티핑 포인트는 특정 현상이나 기술이 서서히 나타나다 어느 시점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이날 하루 16.40% 급등한 785.38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식과 옵션 거래량의 급증으로 테슬라의 거래량을 능가하고 있다.월가 일각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번 실적으로 높은 가치가 책정된 것을 정당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샬 비벡 씨티그룹 전략가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AI 투자) 열기가 식을 거라는 우려가 일부 있었다”면서 “AI 테마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시장은 이를 주요한 시사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도 껑충 뛰어 1조9630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시가총액 3위인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2조650억달러)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이제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의 분기별 수익 보고서를 시장을 움직이는 거시적 이벤트처럼 취급하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거시경제를 책임지는 대표적 이벤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영국 영란은행(BOE) 회의 이후처럼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 찰리 맥켈리고트 노무라 파생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후광 효과가 최근 몇달간 미국 주식 시장을 거의 혼자서 지탱해 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이러한 관심이 거세지면서 엔비디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모든 회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소형주 나노-엑스 이미징과 사운드하운드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I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는 AMD(10.69%)와 브로드컴(6.31%) 주가도 급등했다. 유럽에선 ASML(4.81%), 일본에선 도쿄일렉트론(5.97%) 등 반도체주도 견인했다.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최근의 우려에도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미국 주식시장의 금리 불안을 잠재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매그니피센트7이 금리 환경에 관계없이 수익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주식과 금리의 디커플링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신중론도 있다. UBS는 매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들어 목표 주가를 850달러에서 800달러로 하향했다.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고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주식과 지수가 ‘거품’ 영역에 근접하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필립 콜마 MRB 파트너스 분석가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반도체 업종 특성을 고려하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증시 랠리는 내재적인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말했다. 테드 모튼슨 베어드 기술전략가는 “(일부 분야에서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 사이에 불일치가 있다”며 “2000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시장의 이름을 나스닥에서 드래프트킹스(미국 최대 스포츠 베팅 온라인 플랫폼)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2024.02.23 I 이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빛 바랜 전기차시장…'테슬라 대항마' 리비안도 인력 줄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미국 신흥 전기차(EV) 제조업체 리비안이 인력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대출 유치가 어려워지고 시장 예상과 달리 올해 생산량이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장밋빛’ 전망을 기대했던 전기차 업체들이 둔화한 수요와 과열된 경쟁에 암울한 모습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리비안 서비스센터 앞에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이 주차돼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만드는 리비안은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전년(5만7232대)대비 소폭 낮춘 5만7000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월가의 평균 예상치(8만1700대)에 크게 못미치는 생산 목표에 따라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정규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했다. 올 들어 리비안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4% 떨어진 상태다.거시적 차원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리비안은 “우리 사업은 기존의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더해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의 충격이 올해 수요 전망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력 모델 ‘R1’ 등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 등 비용 절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사적으로 공격적인 비용절감 방침에 따라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원키로 했다. 이번 해고는 인플레이션 상승,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작년과 2022년 인력 감축에 이은 3년 연속 구조조정이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더욱 가격에 민감해졌다”며 “유망한 미래를 위해 지금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급 전기 세단을 만드는 루시드도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생산량을 9000대로 전망했다. 전년(8428대) 대비 6.8% 늘어나는데 그쳤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루시드는 지난주 주력 모델인 ‘에어’ 세단의 가격을 추가로 내리기도 했다. 루시드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억572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평균 예상치(1억7990만달러)를 밑돌면서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했다.테슬라 차량이 일렬로 주차돼 있다.(사진=로이터)이처럼 수요가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 인력 및 생산량 구조조정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시작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당시 주가는 12.13% 급락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인 폴스타도 지난달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내년 판매량 감소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의 15%를 감원키로 했다.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고,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트림 별로 최대 8100달러 인하했다.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한 중국 비야디(BYD) 등이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 케 중국 투자은행 CCB 인터내셔널 자동차 분석가는 “올해 많은 중국 업체가 더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가격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해외 시장에서도 전기차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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