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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늘 밤 'SSG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생중계
  • 티빙, 오늘 밤 'SSG랜더스 vs 키움 히어로즈'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티빙이 31일(금) 저녁 18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KBO 리그’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티빙슈퍼매치’는 경기 한 시간 전부터 시작하는 프리뷰쇼, 경기 후 캐스터와 패널이 함께하는 리뷰쇼, 그리고 퇴근길 라이브까지 다채로운 중계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야구 전문 기자가 출연해 중립적인 시각에서 전문적인 분석을 제공한다.프리뷰쇼에는 윤태진 아나운서, 심수창 해설위원,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가 출연해 각 팀의 전력과 경기력을 세세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SSG 박성한과 키움 김혜성이 대표 선수로 출연해 당일 경기를 앞둔 각오와 함께 즐거운 토크를 이어간다.본 경기는 이인한 캐스터와 윤석민·민병헌 해설위원이 중계하며, 이후에는 이인한 캐스터, 심수창 해설위원, 이유빈 아나운서, 김하진 기자가 진행하는 리뷰쇼가 이어진다. 퇴근길 라이브는 기존 중계석에서 홈플레이트 뒤편으로 위치를 옮겨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티빙슈퍼매치’는 중계 시 제공되는 통계와 자료화면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주 24일(금) 두산과 KIA 경기에서는 ‘투구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해 투구의 초속, 종속, 회전 방향 등 고도화된 통계 결과를 제공했다. 또한, 투구 순간을 4D 캠으로 촬영해 양 팀 투수의 투구폼을 실시간 비교하여 전문성을 높였다.티빙은 ‘2024 신한 SOL KBO 리그’, ‘유로 2024’, ‘2024 롤랑가로스’, ‘UFC’ 등 다양한 종목의 생중계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4.05.31 I 김현아 기자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소형·합리적vs대형·럭셔리…올 하반기, 전기차 선택지 넓어진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다. ‘대중형’ 소형 차부터 프리미엄 대형 차까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다. 이에 완성차 업계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전략을 분주히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 강남구 제너럴모터스(GM) 통합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캐딜락 리릭 실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캐딜락)30일 제너럴 모터스(GM) 브랜드 캐딜락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을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첫 번째 차로 10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준대형급이다.캐딜락은 리릭을 최상위급인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 가격도 1억696만원에 달한다. 캐딜락은 리릭을 앞세워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더 기아 EV3.(사진=기아)캐딜락에 이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쉐보레, 볼보, 지프, MINI, 메르세데스-벤츠, 폴스타 등이다.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내놓는 셈으로, 각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차급 역시 다양화해졌다.현대차·기아는 중소형 차급의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를 노린다. 기아(000270) EV3가 오는 6월 초부터 계약을 개시하며, 7월 내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올 하반기 경차 ‘캐스퍼’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놓을 계획이다.수입차 브랜드도 중소형 대중화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말 공개한 소형 전기차 EX30을 이르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인도한다. 하위 트림인 EX30 ‘코어’의 경우 출시 가격 494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뉴 올 일렉트릭 미니(MINI) 컨트리맨.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역시 6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인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컨트리맨 등을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장, 휠베이스(축거) 등이 소폭 길어져 고객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쿠퍼 기준 5500만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지프가 소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통해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한 셈이다.볼보 EX30. (사진=볼보코리아)‘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대형 전기 SUV 신차를 내놓기로 한 브랜드도 있다. 현대차는 대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9’을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차급 전기차를 확보한다.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부터 가격을 동결한 엔트리(입문)급 전기차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고객에게 인도한다. 이어 프리미엄 대형 전기차를 내놓으며 전기차 전략을 다각화했다. G-클래스의 첫 순수전기 모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급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SUV 쿠페 폴스타 4.(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도 내달 프리미엄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할 예정이다. 국내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 4는 7000만원 초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스타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소형과 대형, 보급형과 프리미엄으로 양분하는 양상이다. 모델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처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내연차냐 전기차냐가 아니라, 전기차 중에서도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넓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이다원 기자
‘10위 전북 부임’ 김두현, “하나의 잘못 아냐... 훈련이 답”
  • ‘10위 전북 부임’ 김두현, “하나의 잘못 아냐... 훈련이 답”
  • 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추락하는 전북현대를 구하러 온 김두현 신임 감독이 팀의 정상화를 다짐했다.김 감독은 29일 오후 강원 춘천의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전북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파이널A가 목표”라면서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K리그1 9회, 코리아컵(구 FA컵)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우승을 자랑하는 전북은 명가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그치며 2008년 이후 15년 만에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을 앞두고 명예 회복을 외친 전북은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김태환, 권창훈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했고 현재 3승 5무 6패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지난 4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새 사령탑을 찾았고 오랜 고심 끝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2023년에는 감독 대행으로 5승 2무 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오른쪽)이 구단 관계자로부터 유니폼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도현 전북 단장은 △최고 △공정 △기존에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 4가지 키워드에 현대 축구 흐름과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고민해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 운영 방식을 심도 있게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고도 덧붙였다.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선수들과 팬이 있었기에 감독직 수락이 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으나 즐거움으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그는 “파이널A가 목표”라면서 “전북을 어떤 팀으로 만들지가 중요한 데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축구 인생의 시야를 넓힌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 권유한다”라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할 것이라 말했다.29일 오후 강원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감독은 현재 10위에 처져 있는 전북의 상황에 대해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고 엇박자가 났다고 본다”라며 “새출발하겠다”라고 반전을 예고했다. 리그 최다 실점 3위(22실점)인 수비진에 대해선 “훈련이 답”이라며 “여러모로 접근하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면서 “개선 방안을 찾으면 되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개의치 않았다.한편 전북은 잠시 후인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두현 체제의 데뷔전이다.김 감독은 “선수들과 첫 장을 잘 넘기고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전북을 만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24.05.29 I 허윤수 기자
 읽지 못하는 사람들 외
  • [200자 책꽂이] 읽지 못하는 사람들 외
  • △읽지 못하는 사람들(매슈 루버리|408쪽|더퀘스트)방대한 증언과 연구 문헌, 뇌과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읽기’의 비밀을 파헤쳤다. 난독증, 실독증, 과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와 같은 신경질환 때문에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읽기의 역사를 다룬다. 가령 영화 ‘레인 맨’의 실제 주인공인 킴 픽(자폐성장애)은 한 페이지씩 읽지 못하고 동시에 양쪽 페이지를 읽었다. 읽기란 단순한 개인 활동을 넘어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차시 일백수(송재소|484쪽|돌베개)한자·유교·불교와 함께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는 주요한 코드로 ‘당시’(중국 당나라의 시), ‘술’, 그리고 ‘차’(茶)를 꼽을 수 있다. 세 개의 코드 중에서 차를 노래한 주요한 시를 모았다. 차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수천 년 동안 차를 소재로 시를 써 왔다. 휴정의 ‘천옥선자’, 정약용의 차시 등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차시 113수를 번역해 주석과 해설을 달았다.△대격변 AI 시대, 데이터로 사고하고 데이터로 리드하라(알렉스 거트맨·조던 골드마이어|368쪽|책만)수많은 데이터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이해하기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조직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부터 알고리즘 이면의 수학 원리에 이르기까지 실무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와 통계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데이터를 대하는 태도와 소양’을 비롯해 ‘텍스트 분석, AI의 이면에 숨은 기본 원리와 지식’ ‘데이터를 해석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등을 설명했다.△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KAIST 기계공학과 외|316쪽|해냄출판사)첨단 기술의 오늘을 알려주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 27명의 지식을 한데 모았다. 첨단 기술의 원리, 적용 사례뿐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깊이 있는 지식을 망라했다. ‘로봇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현재와 미래를 달리는 보행 로봇’ ‘박쥐와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떻게 공간을 인식할까’ 등 첨단 기술의 양상과 흐름을 상세히 짚었다.△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톰 펠턴|416쪽|문학수첩)‘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드레이코 말포이’ 역을 맡았던 배우 톰 펠턴의 에세이다.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된 톰은 마법 세계의 일부로 살았던 삶과 그 너머의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지금의 배우 톰 펠턴이 있게 한 가족들, 마법사다운 지혜를 선사한 선배 배우들, 오랜 시간 영화를 찍으며 다져온 우정과 시리즈가 끝난 후 겪은 아픔까지 담았다.△올림픽에 간 해부학자(이재호|408쪽|어바웃어북)하계 올림픽 중에서 28개 종목을 선별해 스포츠에 담긴 인체의 속성을 해부학의 언어로 풀어냈다. 복서에게 치명적인 뇌세포손상증을 가져다주는 펀치 드렁크 신드롬이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국제복싱협회가 헤드기어 착용을 폐지한 연유를 파헤친다. 유도편에서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외십자조르기를, 축구에서는 회전(스핀)킥과 무회전킥에 얽힌 종아리근육의 구조를 들여다봤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알테쉬’보다 싼 할인행사에…온라인 매출 전년比 22%↑
  • ‘알테쉬’보다 싼 할인행사에…온라인 매출 전년比 22%↑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커머스 업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로 서비스, 식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22.2% 증가한 것으론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할인 경쟁으로 소비자가 몰렸고 이에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이 0.2% 줄고 온라인은 22.2%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자료=산업부)먼저 오프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휴일이 하루 줄고 작년 4월에 집중됐던 대규모점포의 할인행사가 올해는 분산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는 각각 5.9%, 3.2% 상승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6.7%, -2.0%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0.2%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7%)·서비스/기타(5.0%)를 제외한 가전/문화(-13.2%)·아동/스포츠(-4.5%)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 감소했다. 온라인은 전체 매출이 22.2% 증가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면서 패션/의류(-4.1%)를 제외한 식품(28.1%), 생활/가구(19.0%), 서비스/기타(54.4%) 등 모든 품목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다. 특히, 여행·공연·배달 등 서비스 수요가 늘고 가성비·대용량 식품 판매호조로 서비스/기타(54.4%)·식품(28.1%) 품목에서 큰 폭의 성장세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여행·배달 등 서비스 수요, 간편식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4.05.28 I 강신우 기자
박현경 “세계 무대서 내 수준 시험…중간고사 앞둔 기분”
  • 박현경 “세계 무대서 내 수준 시험…중간고사 앞둔 기분”[인터뷰]
  • 박현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구조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 골프로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 통할지 기대가 돼요. 마치 중간고사를 앞둔 기분이랄까? 저를 시험하는 대회가 될 것 같아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출격을 앞둔 박현경(24)의 소감이다.박현경은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에 출전한다.2018년 KLPGA 2부투어(드림투어)에서 뛸 당시 처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49위를 기록했던 박현경이 6년 만에 떠난 해외 원정이다. 현지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박현경을 27일 전화로 만났다. 박현경은 “아직 시차 적응 중이라 피곤하다. ‘한식파’여서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게 좀 힘들기도 하지만 대회장에 도착해 내 이름이 적힌 연습 타석을 보니 피로가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성장’이 올해 목표…US여자오픈 참가한 이유박현경은 지난 4월 3일자 세계랭킹 75위 이내에 들어 US 여자오픈 티켓을 따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US 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경쟁 등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올해는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국내 투어에만 매진했다. 올해는 내 골프의 폭을 넓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이시우 코치도 강력하게 그의 등을 떠밀었다. 박현경은 “이시우 코치는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하면서 모든 선택권도 주는 분”이라며 “이번에는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박현경은 이날 오전 연습 라운드 9홀을 돌아보며 코스를 파악했다. 박현경은 “그린 경사가 심해서 제가 원하는 지점에 공을 올리려면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그린도 작은 편이어서 페어웨이에서 샷을 해야 제가 원하는 아이언 샷을 할 수 있다. 모든 메이저 코스가 그렇듯 러프에 들어가면 그린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키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 19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직후 출전하는 US 여자오픈이라 박현경에게 쏠린 관심도 크다. 그는 “사실 즐겁게 경기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에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없던 부담도 생길 판”이라고 말하며 웃은 뒤 “제 골프를 시험 보는 느낌이다. 6년 전에 비해 성장한 만큼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컨디션 회복 최우선…父도 감탄한 샷 자신 있어박현경은 지난겨울 훈련에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해 박현경의 비거리는 평균 238.3야드로 57위, 올해는 243.25야드로 3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연습 라운드 후에는 줄어든 비거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걱정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5일간 경기하느라 체력이 뚝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결승 후반에는 걸을 때 발이 끌리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1라운드 전까지 3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박현경의 아버지이자 프로 선수 출신인 박세수 씨는 박현경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박현경은 KLPGA 투어에서 자신의 전담 캐디를 맡아주는 아버지와 이번 US 여자오픈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의 정확한 샷을 보고 감탄하는 아버지의 반응을 확인한 박현경은 더욱더 자신감을 얻었다.긴장할 때 왼쪽으로 감기는 아이언 샷을 잡은 게 주효했다. 박현경은 지난해까지 압박감을 받아 몸이 굳은 상황에서 샷을 할 때, 임팩트 후 머리와 상체가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끌려가면서 상·하체 분리를 원활하게 이루지 못했다. 전지훈련에서 머리와 상체를 고정하고 몸의 회전량을 늘리는 연습에 집중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박현경의 자신감도 더 올라갔다. 그는 “오늘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우승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샷 상태가 괜찮았다”며 “샷감이 계속 유지되면 분명히 좋은 플레이를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체력을 잘 회복해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왼쪽부터 박세수 씨와 박현경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비스포츠 제공)
2024.05.28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금 줄어도 주4일 좋아” “근로시간 유연화부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임금 줄어도 주4일 좋아” “근로시간 유연화부터” -대형마트 새벽 배송 구청이 먼저 풀었다-대기업만 있는 분석장비로 실습...배터리 배우러 유럽서도 유학와-한일중 정상회의 정례화...북핵 문제 불씨는 남아-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대중 관계 복원의 모멘텀 되길 -기대 큰 우주항공청 출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종합-정치 역량 vs 40년 경력 vs 젊은 피...20~40대 청년 회계사 표심 어디로 -개발자 SW 만들어 생태계 구축 GPU 지배하니...적수가 없다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기후변화 대응·지식재산 보호에도 힘 합치기로 -“경제 활성화·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협력” 약속-한반도 평화엔 한목소리 냈지만...北 비핵화엔 입장차만 재확인△기술본색 폴리텍-실습 과정에 런던대생도 신청...수료하면 SK온·에코프로 등 취업 -내년 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100% 정규직 취업 목표-뿌리·첨단산업 아우르는 인재 양성 기관△확산하는 주4일제 실험-“워라밸 정착” vs “임금 삭감 걱정”...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우려도-주4일제 공약 내건 민주당...정부 “노동시장 유연화부터”-주4일제 후 되레 매출 늘어난 영·일...임금 15% 깎자 지원자 끊긴 스페인 △종합-“고물가, 소비증가율 5%p 끌어내려...고령층·저소득층 타격 컸다”-LH가 경매로 피해주택 매입...피해자에 최애 10년 무상거주 제공-TV·반도체·디스플레이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공세 격화-장기·고정금리 주담대 늘린다...은행 커버드본드, 주금공이 지급보증△정치-“채 해병 특검 찬성은 이탈표 아닌 정의표”...민주당, 與 압박 총력전-수류탄 사고 사망 이틀 만에 훈련병 죽음 몰고간 ‘얼차려’ -전당대회 채비 나선 與...당권주자들 신경전도 본격화-北 군사정찰위성 예고에 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막판회동에도 여야 ‘연금개혁’ 평행선 △경제-21개월째...소득보다 더 뛰고 있는 ‘먹거리 물가’-“AI 반칙행위 사전예방하고 공정경쟁할 기반 만들어야”-수박·참외·복숭아값 폭등 막는다-내달부터 ‘친환경 선박 전환’ 원스톱 지원△금융-‘과당경쟁’ 유발...보험 새 회계제도 손본다-“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 규모 공급”-“알뜰폰 활성화에 전력...2~3년내 업계 톱티어 될 것”-최대 1000만원 채용지원금 지급하고 금리우대도 △글로벌-러시아 전쟁 도운 유럽은행 정조준...美 ‘세컨더리 보이콧’ 만지작-美 견제에 맞불...中, 64조원 반도체 투자기금 조성-우에다 “日, 디플레이션 벗어난 듯”-英총리, 60여년 만에 ‘의무복무제 부활’ 공약-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이르면 내달 4차 시험비행△산업-“미래기술 투자”...현대차·기아 실탄 35조 장전-“생산성 높여라” 장인화 회장의 특명...포스코, 로봇·AI 인재 확보 총력전-현대글로비스, 배기가스 포집 시스템 도입-LG화학 석유화학 부문 가동률 80.5%로 쑥...업황 회복 조짐-KG스틸,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우수기업에 선정-“5대 우주 기술강국 도약 목표” -그린수소·CCUS...탄소기 쫙 빼는 유럽 시멘트-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 실험’ 나선 게임사-中企 10곳 중 7곳 “10년째 제자리 매출 상한 올려달라”△제약·바이오 -매출구조 닮은 바텍 vs 레이...‘기술 내재화’가 수익률 갈라-셀트리온 자체 개발 ‘옴리클로’ 유럽서 첫 졸레어 시밀러 허가-‘로스미르’ 주름 개선 효능 확인 4000억 안면미용 시장 주름잡나-“콜레라 백신 부족 사태, 유바이오로직스 역할 기대”△증권-‘밸류업 공시’ 문 연 날...참여기업 달랑 1곳-전력수요관리 시장 초창기 선점 AI發 전력수요 늘며 더 빛 볼 것-4월 지났는데...여전히 땅파는 건설주-아이폰16 온다...반등 노리는 디스플레이株-KB머니마켓 시리즈 순자산 2조원 돌파△부동산-‘부메랑’ 된 책임준공...신탁사 엇갈린 희비-내달 수도권 입주물량 이달의 2배-건설업계 “PF 사업성 과도한 평가기준 개선해달라”-코오롱글로벌, 국내 첫 풍력발전 민간 직접전력구매계약 체결△문화-“의도 없는 레드일 뿐” 텅 빈 공간의 초상-반가사유상·생각하는 사람...동서양의 ‘사유’ 마주보다△스포츠-세계 무대서 ‘한계’ 시험하고 올게요-‘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셰플러, PGA 대기록 세웠다-김도훈호 새 얼굴 7명 파격 발탁...“신구조화 보여줄 것”-최원호 한화 감독 ‘중도 하차’△일상속으로 들어온 삼성AI-걱정없다...세상편한 AI 라이프-더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AI TV 새로운 시대 열렸다△피플-하나로 연결된 AI가전 시대, 멀티 기술 역량은 필수-“부모님 일터를 소개합니다” 아워홈, 임직원가족과 소통-“국산 헬기 ‘수리온’ 시험비행 끝내려 전역 3년 미뤘죠”-NH농협생명, 日전공련과 교류 확대 추진-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통화정책통’ 박종우 시장국장-케이뱅크 임직원, 종묘 돌담길 플로깅△오피니언-일희일비 말아야 할 경제전망-반도체 직접 보조금이 필요한 이유-산더미 금융현안 물려받을 22대 정무위△전국-“추락 등산객 죽을힘 다해 이송...하반신 마비 막았을 때 뿌듯했죠”-‘학생인권·교권 보장 조례 통합’ 경기도 의회 달구는 뜨거운 감자-“용적률 상향·분양물량 확대 총력...재건축 속도 낼 것”-40년 만에 입찰 중앙로지하도상가...대전시-기존상인들 ‘강 대 강’ 대립-결의대회에 주민서명...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전 후끈△사회-의대 11곳, 학칙개정 안돼...“내달 시정명령 후 제재”-서울시, 한경협과 ‘약자가구 동행’-의료계 ‘의대증원 반발’ 전국 촛불집회 연다-“나라 부름에 다녀온건데” ‘예비군 결석’ 처리 논란-경찰대 부지 택지 개발 용인시, LH와 협의 완료-의대 문 넓어지니...6월 모평 N수생 ‘15년來 최다’
2024.05.27 I 김보겸 기자
김호중 영향?…음주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한’ 커플, 구속 영장
  • 김호중 영향?…음주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한’ 커플, 구속 영장
  • 사진=충북경찰청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20대 커플에게 경찰이 이례적으로 두 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7일 충북 진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보험사기 미수·범인도피 혐의로 남자친구 A(20대)씨와 음주운전·재물손괴·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여자친구 B(2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 45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70㎞로 우회전하다 맞은편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당시 상가와 거리엔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두 개 상가가 크게 파손돼 7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사고 직후 차량에서 내린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술을 마신 뒤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실제 운전자는 동승자인 여자친구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이 차량의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차량을 몰다 도중에 멈춰 세우고 B씨와 자리를 바꾼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사고 당시 B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렌터카를 빌리기 직전 술을 마신 음식점 CCTV를 확인한 결과 B씨 역시 면허취소 수준 이상의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평소 운전 연습을 해보고 싶다고 한 게 생각나 운전해보라고 했다”면서 “사고 보상비를 받으려고 렌터카 보험을 든 제가 운전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동종 전과는 없지만 상가 주인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최근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가 구속되는 등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들이 도주하는 사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24.05.27 I 권혜미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적중결과 발표
  •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1, 2) 9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에서 1등이 발생하지 않아 적중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5월 26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인 4억 9996만 7250원은 다음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 금액은 2등(3건/6666만 2300원), 3등(36건/277만 7600원), 4등(251건/79만 677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290건이었고, 1등 이월금과 개별 환급을 모두 합친 금액은 9억 9993만 4500원에 달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33회차는 오는 5월 27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29일 오후 7시 2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32회차 14개 대상경기 결과 중 승(홈팀의 승리)은 3건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무(양팀의 무승부)는 4건이 해당됐고, 패(홈팀의 패배)는 7건이었다. 해외축구 리그인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K리그 및 J리그의 팀 간 전력은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안방의 이점이 경기 결과에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다. 먼저, K리그에서는 수원삼성-서울이랜드(4경기)전에서 수원삼성이 안방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2 2위 자리에 올라있는 이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1-3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어, K리그1 경기인 대구FC-강원FC(10경기)전에서도 현재 리그 11위에 위치한 대구FC가 홈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리그 4위 강원FC를 만나 1-2로 패했다. K리그2 선두 자리에 위치한 FC안양은 3위 전남드래곤즈와 혈전을 치렀지만, 2-3으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하위권 팀들 간의 경기였던 성남FC-천안시티(14경기)전에서는 리그 12위 성남FC가 안방에서 무득점으로 조용했던 반면, 11위 천안시티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난항에도 2등부터 4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약 5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33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3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 힘줄 수술 후 회복 모니터링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최지혜 교수팀이 힘줄 수술 후에 장기간 회복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했다. 연조직의 손상부위에서 회복정도를 인장각도 측정으로 정확하게 판단하여 개인별 맞춤형 치료의 기준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스포츠활동 인구가 늘면서 스포츠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아킬레스건 손상이 있는데, 끊어진 아킬레스건의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 및 재활에 있어서 재활 프로토콜은 병원 및 의사별로 다양한 기간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환자의 힘줄 회복 정도를 직접적으로 평가하며 그에 맞는 재활의 강도를 적용하기는 어려웠다. 평균적인 회복속도와 CT와 MRI, X-ray 등의 영상결과를 기준으로 치료 계획 및 재활을 시행하지만 개인별 치료상황에 맞추기 위한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우영, 최지혜 교수팀이,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서정목 교수팀, DGIST 이재홍 교수팀과 함께 수술 후에 장기간 회복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무선 전자 봉합사는, 센서를 활용해 재건된 연조직의 기능적인 특성을 장기간 모니터링하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의 결과다. 이 기술은 조직의 회복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수술 후 합병증을 예측할 뿐 아니라 정밀한 치료 및 재활 계획을 수립하여 최상의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유도코일, 송신부, 섬유센서, 봉합사 등 4가지 부분으로 나뉠 수 있는 무선 전자 봉합사는 생체적합성과 면역내성을 지닌 재료를 사용하여 체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도코일을 통해 외부장비와 무선으로 장기간 모니터링 가능하여 비침습적으로 정밀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연구팀은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동물모델에 무선 전자 봉합사를 적용했다. 12주 간 재건 조직의 회복정도와 기능적 특성을 모니터링했다. 무선 전자 봉합사에서 수집된 신호를 분석하여 조직의 회복속도와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최지혜 교수는 “회복 상황에 대한 부정확한 평가는 본인에게 맞지 않는 재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로 힘줄 수술 후 회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체내 연조직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장우영 교수는 “수술결과의 평가 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에 혁신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성과를 더욱 개발하여 인체 내 아킬레스건의 회복 과정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면 개별 환자에게 맞춘 시기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며 연구에 적용한 아킬레스건 뿐 아니라 연조직에서의 재건 및 재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Postoperative Long-Term Monitoring of Mechanical Characteristics in Reconstructed Soft Tissues Using Biocompatible, Immune-Tolerant, and Wireless Electronic Sutures’는 나노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CS NANO’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국내 첫 상생쇼핑 타운…‘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31일 오픈
  • 국내 첫 상생쇼핑 타운…‘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31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오는 31일 공식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오픈 준비에 한창인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내 쇼핑 스트리트. (사진=신세계사이먼)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존 여주375아울렛을 운영하던 지역 소상공인과 신세계사이먼이 7년간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 끝에 재탄생한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타운’이다.총 매장 면적은 2만6400㎡(약 8000평) 규모로 영캐주얼·스포츠·뷰티·식음(F&B) 등 120여 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외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2ND & PCH’(롱비치에 위치한 야외 상점가)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도시의 쇼핑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접목했다.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입점 브랜드 특성에 따라 크게 블루(BLUE)·그린(GREEN)·레드(RED)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블루 구역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로 입점했다.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윌슨, 스노우피크 등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그린 구역은 올리브영, 크록스, ABC마트, 에잇세컨즈 등 데일리 뷰티 · 패션 브랜드부터 다양한 F&B와 리빙 브랜드가 입점한다.레드 구역은 MZ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하고하우스, 널디, 생제임스와 더불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도 대규모 복층 매장으로 신규 입점한다.또한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매장 앞에 미국에서 인기인 ‘피클볼’(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를 결합한 신규 스포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트를 조성해 차별화를 뒀다. 골프존마켓도 국내 아울렛 중 최대 규모의 매장에 3개의 시타 분석실과 골프 장비 피팅룸을 갖췄다.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오픈 기념 프로모션 행사를 연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선물로 증정하며 입점 브랜드에서도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여주시 농산품 직거래 장터도 열리고 주말엔 광장에서 공연 행사도 열린다.이재권 상인회장은 “대외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상인회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신세계사이먼의 운영지원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경기 동남권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주375아울렛은 2010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문을 열었지만 지난 몇 년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연이은 수도권 대형 쇼핑몰 오픈, 코로나19 등 대외 변수로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이에 신세계사이먼 측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브랜드 유치, 디자인, 점포 운영 등 다방면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해 해외 판매를 한 국내 셀러(판매자)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한 한국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국가 다변화, 재테크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한국 셀러는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셀러가 매출을 일으키는 국가도 다양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 셀러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유럽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10% 늘며 뒤를 이었다. K팝 인기로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베이의 강점인 하나의 웹사이트 입점을 통해 190개 국가로 판매가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판매자 매출 성장세는 재테크 관련 상품, 자동차 부품, K뷰티가 견인했다. 이베이가 한국 판매자 1분기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65% 늘었다. 포켓몬 카드, 스포츠 선수 카드 등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자동차 부품’이 19%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K뷰티도 견고한 매출세를 유지했다. 1분기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72%, 유럽 35%, 북미 20%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리셀(되팔기) 재테크가 가능한 패션제품도 돋보였다. 패션잡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는데 이중 리셀 제품으로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 중고 명품가방, 액세서리 등 판매가 활발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이 해외판매 시작에 적기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교육과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정유 기자
부천영상단지 복합개발 '외화사채 3000만달러' 다음달 17일 만기
  • 부천영상단지 복합개발 '외화사채 3000만달러' 다음달 17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사업비 4조원 규모’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가 다음달 17일 만기다. 이 사업의 시행자는 해당 외화사채의 만기연장 요청 또는 신규차입을 통한 차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 사업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이어 토지매매계약, 잔금 납부가 끝나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협의 및 잔금 납부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년 착공도 다소 불투명하다.◇ 시행자, 사채 만기연장 요청·신규차입 통한 차환 계획중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가 다음달 17일 만기를 맞는다.(자료=부천시청)이 사업은 부천시 상동 529-2번지 일원 38만2743㎡ 부지를 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부천시는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 만화, 영상(방송), 주거, 상업의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화이트코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융·복합센터(소니픽처스, EBS 등 국내외 28개사 입주, 이 스포츠(e-sports) 경기장) △영상콘텐츠 기업용지 조성(콘텐츠 관련 기업 30% 이상 입주) △랜드마크 타워(전망대 및 시정 홍보관, 호텔, 컨벤션센터 등) △주거시설(약 6100가구, 오피스텔 포함), 지하공간 조성(연결로, 환승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로, 문화공원 등 약 10만㎡) 조성, 유수지 환경 개선 등이 있다.이 스포츠(e-sports)란 전자 스포츠 혹은 사이버 스포츠 등 비디오 게임을 통해서 이뤄지는 스포츠를 말한다. 이 사업의 민간투자비는 4조1900억원이다. 토지 매입 비용, 아파트 및 여러 시설들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다만 지난 2019년 공모 당시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에 적혀 있는 금액이라서 현재 물가로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는 ‘부천영상단지개발’이다. 부천영상단지개발의 주요 주주(의결권 있는 지분율 기준)는 △ACPG Bucheon Development Ltd.(30%) △GS건설(26.53%) △현대건설(15%) △DL이앤씨(15%) △화이트코리아(6.73%) △다원앤컴퍼니(6.73%)다.회사는 지난 2021년 6월 25일 이사회 결의로 외화사채 3000만달러(약 409억5000만원)를 발행했다. 사채권자는 ACPG 부천 디벨롭먼트(Bucheon Development) Ltd이며 표면이자율은 12.5%, 사채만기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이 외화사채의 만기일이 도래하면 원금 및 이자는 일시에 동시지급한다. 부천영상단지개발은 해당 외화사채의 대주에 대한 만기연장 요청 또는 신규차입을 통한 차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 부천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시행자와 마라톤 협의부천시는 이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하려면 해당 부지에 민간사업자가 계획한 아파트, 상가 등 시설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절차가 필요해서다.다만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 중에 부천시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한 협의가 끝나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는 해당 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심의)다.환경영향평가는 특정 사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각종 요인들에 대해 그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환경영향을 분석해서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 등 영향으로 사업 계획을 바꿔야 하는 부분이 생기면 부천시가 이를 반영해서 사업 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민간 사업자와 부천시가 최종 안에 대한 합의가 되면 사업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양측 의견이 다소 상충되는 지점이 있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예컨대 민간사업자는 사업이익을 높이고 싶어하는 반면 부천시는 영상단지 콘텐츠 시설이 들어오기로 했으니 민간사업자에 공공 기여를 요구하고 있어서 의견이 안 맞는 것이다.양측이 합의점을 찾아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계약금·잔금 절차가 있기 때문에 소유권이 민간사업자에게 최종적으로 넘어가기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위치도 (자료=부천시청)토지매매비용은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이 금액은 지난 2019년 공모 당시 금액이라서 실제 금액을 알려면 매각 시점에 감정평가를 받아봐야 한다. 부천시청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언제까지 해야 된다고 법적으로 정해 놓은 것은 없지만,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토지 소유권이 사업자에게 완전히 넘어가야 착공할 수 있는데, 협의 및 잔금 납부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내년 착공도 다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2024.05.23 I 김성수 기자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64회차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 대상경기 도입
  •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64회차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 대상경기 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및 기록식 44회차부터 한시적으로 노르웨이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엘리테세리엔(Eliteserien)을 대상경기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프로축구(엘리테세리엔) 리그 도입 안내문엘리테세리엔을 스포츠토토 게임 내 대상경기로 사용하는 조치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유럽축구리그(EPL 등) 비시즌 기간을 고려해, 스포츠팬들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프로토 게임의 흥미와 선택의 폭을 유지하고, 신규 리그 도입이라는 신선한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기획됐다.엘리테세리엔 경기가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발매를 앞둔 게임은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및 프로토 기록식 44회차다. 위 두 게임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게임을 발매하며, 개별 경기 시간 10분 전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프로토 승부식 64회차 일반게임 엘리테세리엔 대상경기 일정프로토 승부식 64회차에는 일반게임을 기준으로 FK보되/글림트-KFUM 카메라테네전을 비롯해 △브레드릭스타드FK-트롬쇠IL △헤우게순드-사네피오르드 풋볼 △사릅스보르그-스트룀스고드세트 △로센보르그-크리스티안순드 △오드스 BK-릴레스트룀 SK △바이킹 FK-함캄 △SK 브란-몰데 FK전 등 다양한 엘리테세리엔 게임이 대상경기로 포함됐다. 눈여겨 볼만한 팀은, 가장 우승을 많이 차지한 로센보르그BK(Rosenborg BK), 최근 몇년 간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몰데 FK(Molde FK), 2020년 ~ 202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보되/글림트(Bodø/Glimt)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64회차와 기록식 44회차부터 노르웨이 프로축구인 엘리테세리엔이 프로토 게임들에 새롭게 도입된다”며 “해외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비시즌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엘리테세리엔을 통해 북유럽 축구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고 전했다. 한편, 엘리테세리엔 대상 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케이카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 1위는 캐스퍼"
  • 케이카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 1위는 캐스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의 차량별 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캐스퍼가 평균 14일로 가장 빠르게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자료=케이카)분석 대상 차량은 해당 기간 200대 이상 판매된 모델 한정이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경차와 준중형 차량이 차지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유지 비용으로 경제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평균 판매 기간 14일로 1위를 차지한 캐스퍼는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소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판매 기간 15일로 2위를 기록한 쉐보레의 경차 더 뉴 스파크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차량으로, 도심 주행과 주차가 용이해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공동 2위를 차지한 더 넥스트 스파크는 더 뉴 스파크의 후속 모델로, 이전 모델의 장점에 더해 개선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역시 인기가 높다.유일한 준중형 세단인 현대 아반떼(CN7)는 평균 17일의 판매 기간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아반떼 CN7은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로,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5위를 차지한 더 뉴 모닝은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첫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모닝은 평균 18일의 판매 기간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케이카는 경쟁이 치열한 인기 모델 구매를 원할 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오픈런 팁도 공개했다. 먼저 케이카 닷컴·앱에서 검색을 통해 원하는 모델이 없을 시, ‘판매준비차량’ 메뉴에서 현재 상품화 중인 차량 리스트를 확인하고 입고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홈서비스 타임딜’ 메뉴에서는 최근 신규 등록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 배송 혜택까지 제공된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경차, 준중형차는 단순히 경제성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까지 겸비해 매력적인 차종”라며 “최근 높은 사양, 최신 기술을 갖춘 차량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성비 높은 경차 수요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5.23 I 공지유 기자
“어? 줄었네···” 해외여행族, 국내 관광으로 눈 돌릴까
  • “어? 줄었네···” 해외여행族, 국내 관광으로 눈 돌릴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자료=BC카드)BC카드가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여행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6호에 따르면 3월 레저 및 펫·문화 분야 매출은 최대 17.1%까지 증가했지만 쇼핑, 식음료 등 나머지 분야에서의 매출은 하락했다.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전월(2월) 대비 15% 줄었고,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감소했다.이 가운데 국내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연초 대비 122.1%, 6.3%씩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다.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행은 물론 여가와 관련된 소비 증가 현상이 도드라졌다.한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감소했다. 이어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우상현 BC카드 부사장(신금융연구소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여줌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공휴일 등 짧은 시간에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2024.05.23 I 유은실 기자
SOOP, 글로벌 진출 가치 부각시 주가 재평가-하나
  • SOOP, 글로벌 진출 가치 부각시 주가 재평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SOOP(067160)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트래픽과 광고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가치가 확인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1만12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SOOP의 베타서비스가 오는 6월5일로 확정됐다”며 “이익 성장에 더해진 글로벌 진출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글로벌 SOOP은 E스포츠, 게임 중심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전에 글로벌 사용자에게 친숙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로 구성됐다. 향후 글로벌SOOP의 관건은 트래픽 확보가 될 것으로 봤다. 초기 트래픽 확보를 위해 방송 예정인 국내 및 현지 스트리머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메인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짚었다. 국내 엠버서더 스트리머는 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 무릎(철권), 버즈(발로란트), 악어(마인크래프트), 에스카(오버워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6월 말 이후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송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와 글로벌 동시 송출이 진행된다면 엠버서더 스트리머의 국내 시청자와 글로벌 시청자수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향후 국내 SOOP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메인 콘텐츠는 버츄얼을 꼽았다. 5월 기준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상위 6개 채널은 모두 SOOP의 이세계아이돌이며, 해당 기간 국내 SOOP 내에서 20시간 이상 방송한 버츄얼 스트리머는 900명을 넘었다. 이 연구원은 “버츄얼 스트리머는 게임, 노래, 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강한 팬덤을 보유하는 특성이 있기에 동시통역, 송출이 이뤄졌을 때 글로벌 SOOP만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김응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 사업 착공 눈앞…매수 시점-KB
  • HDC현대산업개발, 광운대 역세권 사업 착공 눈앞…매수 시점-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2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중기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착공 시점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매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7380원이다.광운대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9월 착공 예정인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변화의 서막일 뿐”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하는 가운데 이후 합산 4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회사는 1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운영 자산을 확보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레버리지 효과와 개발 차익 중심 한국 부동산업의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길로 출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광운대 역세권 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 부지, 잠실 스포츠 및 마이스,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 4조2000억원 규모 이상의 또다른 서울 및 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오는 2025년과 2026년 착공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짚었다.2000년 이후 일본 부동산 정책 변화를 고려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로서 성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2000년을 전후로 일본의 국토 및 주거지 개발 정책이 대폭 변화했다”며 “정책과 개발 모델의 변화 속에 미쓰이 부동산, 스미토모 부동산 등 디벨로퍼의 성장과 주가 차별화가 맞물렸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또 “한국에서도 부동산 개발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저성장 고령화가 빠르게 고착화하는 만큼 일본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가 한국 부동산 업체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김응태 기자
'배임 혐의' 동양생명 전 대표 수사…포인트는
  • '배임 혐의' 동양생명 전 대표 수사…포인트는[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테니스장 운영 사업으로 회사에 수십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일 경찰이 동양생명의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다. 몇 개월간의 조사 끝에 이뤄진 본사 압수수색이라는 점, 굵직한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움직인 점, 관련자 소환 조사를 예고한 점 등을 미뤄 보아 경찰이 혐의 규명에 자신 있어 보인다는 게 금융·법조계 안팎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번 경찰 수사로 규명될 의혹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사진=동양생명)◇첫째, ‘불리한 조건’인데도 테니스 운영권 획득했나 첫 번째 초점은 ‘테니스장 운영권 획득 과정에서 회사에 불리한 계약’을 맺었느냐다.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임죄의 구성요건은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행위자 스스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할 것’을 요건으로 한다. 법조계 인사는 “배임은 알고도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을 했다면 성립 가능하다”며 “A사가 시장가의 몇 배 이상의 웃돈을 주고 테니스장을 낙찰받았고 이를 동양생명이 보전해줬다는 것만 입증하면 배임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저우궈단 전 대표의 주요 혐의점은 장충동 테니스장 운영권 취득 과정에서 스포츠시설 운영업체인 A사를 내세웠다는 ‘우회 낙찰’ 의혹으로부터 시작한다. 동양생명이 ‘최근 5년 이내 테니스장 운영 실적’이라는 운영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자 A사를 내세워 테니스장을 받았고 광고비로 낙찰 비용 대부분을 보전해주면서 정작 동양생명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A사는 직전 낙찰가가 11억원대였던 테니스장을 26억 6000만 원에 낙찰받았다.◇두 번째, 테니스장 의혹 이외 다른 혐의는두 번째 초점은 테니스장 이외에도 다른 혐의가 있느냐다. 금융업계 안팎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압수수색 전 횡령·배임죄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약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데다, 동양생명 본사뿐 아니라 저우궈단 전 대표의 자택·A사까지 강제조사를 진행한 데는 테니스장 이외 다른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비를 합리적으로 쓰지 않았거나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썼다면 그 또한 ‘배임죄’에 저촉된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동양생명에 내린 ‘경영유의사항 개선사항 공개안’ 내용에 따르면 “대표이사 등 임원들이 독려비를 심야·휴일에 사용했는데 비용집행정산서 등 증빙을 요구하지 않았고 회사 통번역 파트장 명의의 법인카드가 중국에서 접대비 명목으로 사용했지만 사용자와 사용 목적 등을 확인하지 않고 집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세 번째, 배임 혐의 인정 시 관련자도 공범인가동양생명 내부 분위기는 ‘전 대표의 배임 혐의 인정 시 수사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저우궈단 전 대표 시절 함께 일했던 인물이 동양생명 요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특정 인물이 테니스 운영권 획득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여했거나 이를 주체적으로 담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바는 없다. 금융권 출신 한 변호사는 “일단 배임 혐의가 인정되면 관련자 수사는 ‘의사결정’의 관여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결재 서류에 사인이 있거나 회의록이 있다면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했다.
2024.05.22 I 유은실 기자
“효율성에 주목”…CTV 베팅하는 국내외 투자사
  • [마켓인]“효율성에 주목”…CTV 베팅하는 국내외 투자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커넥티드TV(CTV) 광고 산업이 전 세계 자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높은 비용을 집행하고 다수 시청자에게 광고를 노출했던 것과 달리, 정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효율성 있게 광고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브랜드사와 광고 대행사, 기업들에 이어 사모펀드(PEF)운용사, 벤처캐피털(VC)까지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CTV란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의 유형으로, 스마트TV 외에도 셋톱박스와 TV스틱, 게임용 콘솔 등이 포함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TV로 시청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CTV는 광고 시장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채널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광고주들이 특정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예측하고, 맞춤형 광고를 선보일 인프라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해외선 이미 CTV 투자 붐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들마켓 전문 사모펀드운용사 솔레스캐피털파트너스는 최근 CTV 광고 플랫폼사 ‘시프로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시프로칼은 지난해 CTV 광고 플랫폼 ‘디지털리프’와 라틴아메리카 최대 E스포츠 플랫폼 ‘게이머스클럽’이 합병되며 탄생한 CTV 기업이다. 솔레스캐피털파트너스는 회사가 앞서 E스포츠 중계 등으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쌓은 입지와 CTV 광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CTV 산업에서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CTV사를 향한 글로벌 투자사의 베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영상 광고 기업 이노비드에 투자하며 CTV 산업에 입문했다. 이노비드는 대표적인 글로벌 CTV 광고 기업으로, 골드만삭스 투자 2년 후인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2억5100만달러(약 3424억원)를 조달했다. 현재 이노비드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역에 서비스되며, CTV에 다양한 글로벌 광고주들의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이노비드 투자로 재미를 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방송사와 광고대행사, 브랜드사 등을 대상으로 CTV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드하이브에 3억달러(약 409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매드하이브는 테그나와 폭스텔레비전, 허스트텔레비전 등 5000개 이상의 방송사와 광고 대행사, 광고 공급자, 브랜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매드하이브가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 우리나라도 기지개…“당분간 투자 온고잉”이는 비단 해외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CTV 광고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사에 자본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CTV 광고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모티브인텔리전스’는 최근 수년에 걸쳐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 아주IB투자, 신한캐피탈, 우리은행, 대륭씨엔아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투자사들은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모티브인텔리전스가 CTV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올해 1분기 모티브인텔리전스의 C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이 CTV에 주목하는 이유는 CTV 광고 시장의 성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데이터 분석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CTV 광고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의 CTV 광고 지출은 2023년 246억달러(약 34조원)에서 2027년 424억달러(약 58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집계된다. CTV에 대한 자본시장 관심이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CTV는 광고 업계 내 패러다임 시프트로, 미국과 유럽, 인도에선 성장세가 어마무시하다”며 “최근에는 기업들도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CTV에 할당하는 투자금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과 투자사들은 광고가 노출되는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라 광고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앞으론 CTV 광고를 누가, 어떤 기술로 더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타깃팅하느냐에 따라 투자가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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