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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Q 매출액 10조 넘었다…"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 (상보)
  • 현대모비스, 2Q 매출액 10조 넘었다…"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확대" (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차량 등에 대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 2021년 2분기 실적 (표=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5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2851억원으로 전년보다 36.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696억원으로 185.3%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견고한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8조 2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했다. 완성차 물량 증가와 중형ㆍSUVㆍ친환경 차량 등에 대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2분기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동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1조 3637억원을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20조1009억원, 영업이익 1조539억원, 당기순이익 1조2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98.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8% 증가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운송비 상승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와 제품 품질 경쟁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에도 북미 완성차업체(OE) 대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제품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장 △램프 △샤시 △전동화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현대모비스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 차질을 빚었던 구동모터 생산이 증가하고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생산이 확대돼 현대모비스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분기 배당(주당 1000원)도 하반기에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던 자사주 매입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7.23 I 손의연 기자
나도 금메달 도전... 다이어트 도움되는 올림픽 종목은?
  • 나도 금메달 도전... 다이어트 도움되는 올림픽 종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년 동안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했다. 선수들은 메달을 향해 흘리는 땀방울의 결실을 기대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28개 정식종목이 펼쳐진다. 365mc 천호점 조민영 원장의 도움말로 즐길수록 날씬해지고 건강해지는 올림픽 종목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신설된 스케이트보드… 허벅지 뒤 매끈해지네 스케이트보드는 ‘힙스터의 취미’를 넘어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는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도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직선코스에서 구조물을 활용하는 ‘스트리트’와 사발 모양 공간 속에서 공중동작을 선보이는 ‘파크’ 등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스케이트보드는 다이어터가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찾는 종목은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체중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 대표원장은 “단순히 보드 위에서 질주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끄러운 바퀴, 좁은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움직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보드 위에서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근육과 허벅지·종아리 근육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종목 특성상 발을 차는 동작이 많다보니 허벅지 뒤 햄스트링도 단련된다.◇맨몸운동 끝판왕… 날씬한 몸매 유지에 도움 ‘스포츠 클라이밍’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종목이다. 실제로 퇴근 후 실내 인공암벽장을 찾는 사람도 많다. 스포츠 클라이밍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높이를 겨루는 리드,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 속도를 중시하는 스피드 등의 세부종목으로 나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시간당 약 600칼로리를 소모시키고, 벽을 타고 긴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길러져 다이어터가 도전해볼 만하다. 조 대표원장은 “클라이밍을 하며 움직일 때에는 최소한 3개의 접촉점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의 중심 근육인 ‘코어근육’이 강화된다”며 “또 벽에 오래 매달리는 동안 미세 근육을 주로 쓰는 만큼 잔근육을 많이 사용, 보다 탄탄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신 균형 잡아주는 태권도 활동적인 취미를 찾는다면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는 어떨까. 짧은 시간 큰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고 호신용으로도 좋다. 태권도는 힘·지구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전신근육을 활용해 빠르게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실제로 국기원 태권도연구소는 최근 1985년~2019년까지 진행된 국내학술자료 803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태권도 수련이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태권도를 주 5일, 12주간 훈련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 대상자들은 이 기간 체지방은 약 1.4kg, 체중은 3.1kg 줄었다. 체지방률로 따지면 약 2.9% 감소된 수준이다. 복부둘레도 약 2.8cm 줄었다. 조 원장은 “태권도 등 무술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유산소운동보다 더 활발하고 역동적인 신체활동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며 “반복적인 수련을 통해 유산소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게를 들이지 않고도 전반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효과로 근력 강화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운동은 거들뿐… 식이요법 뒷받침돼야이들 취미는 분명 몸매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이는 식단관리와 함께 했을 때 빛을 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조 원장은 “이미 ‘유지어터’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체중감량이 필요한 다이어터라면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운동은 분명 에너지 소비를 통해 체중조절을 돕지만, 기대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아주 큰 것은 아니다. 밥 한공기가 약 300kcal 수준이다. 운동했다는 ‘안도감’이 오히려 칼로리 섭취를 늘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조 원장은 “고강도 운동에 나선 사람이 운동에 대한 보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찾거나,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허먼 폰쳐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량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신체가 대사에 적응하면서 칼로리 연소가 정점에 도달하게 되고, 이후 에너지 소모가 더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조 원장은 “운동은 분명히 신체에 탄력을 부여하고, 예쁜 라인을 만들도록 돕지만, 체중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운동 위주의 다이어트에 나서는 중이라면 활동을 마친 뒤 허기짐과 야식을 주의해야 보다 빠르게 목표체중에 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7.23 I 이순용 기자
日 언론 "양의지가 공수 핵심…이정후도 경계 대상"
  • [도쿄올림픽]日 언론 "양의지가 공수 핵심…이정후도 경계 대상"
  •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야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포수 양의지(34·NC 다이노스)를 꼽았다.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도쿄올림픽 야구 출전국 전력 분석 4탄으로 한국을 다뤘다. 스포츠닛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사무라이 일본 야구 대표팀의 최대 라이벌”이라며 “4번 타자 후보인 포수 양의지가 공수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은 일본이 경계할만하다. 73경기에서 타율 0.348, 20홈런 71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이 리그 1위, 장타율도 0.664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스포츠닛폰은 양의지의 올 시즌 성적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타격 기술을 갖고 있고 삼진도 적다. 빈틈이 없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한국프로야구에 정통한 칼럼니스트 무로이 마사야의 견해를 인용해 “베테랑 포수로 국제 대회 스트라이크존에 교묘히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스포츠닛폰은 양의지 외에도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을 거론했다. 이 신문은 “김현수(LG 트윈스)는 베이징올림픽 멤버로 메이저리그 경험도 갖춘 베테랑”이라며 “신예 중에선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한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타율 0.395로 4할에 육박하는 강백호(kt wiz)가 경계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투수에 대해서는 “2014∼2015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추가로 합류했지만, 30대 투수는 오승환과 차우찬 2명뿐으로 나머지 9명은 20대”라며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2021.07.23 I 임정우 기자
'車↑ 교육 ↓' 코로나로 소비 격차 뚜렷…소비 줄면 고용도 감소
  • '車↑ 교육 ↓' 코로나로 소비 격차 뚜렷…소비 줄면 고용도 감소
  • [이데일리 신민준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식료품과 자동차 등의 소비는 증가했지만 교육과 여행 등의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면 소비를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소비를 늘렸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가 줄어든 업종은 고용도 함께 감소해 경제계에서는 고용유지지원 대상 확대 등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단위: %, 해당 연도의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 대비 해당 품목의 사용액을 비중으로 계산함. 2021년은 1분기 기준.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공개한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규모는 총 55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539조원 대비 2.1% 늘었다. 작년 5월 이후 코로나19 확진 속도가 느려지고 거리두기도 완화되면서 소비가 다소 회복된 영향이다. 소비품목별 증감 격차가 뚜렷했다. 식료품과 자동차 품목의 작년 연간 카드사용액은 전년 대비 각각 11.0%, 21.0% 증가했다. 반면 여행과 교육, 숙박음식 품목에서 작년 사용액은 전년 대비 14.5~52.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영업시간 제한과 다중시설 집합금지 등의 방역 조치 탓에 영업이 제한되면서 대면 점포에서 소비를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소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가 줄어든 품목은 고용도 감소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의 경우 작년 고용이 전년 대비 14.5% 줄었다.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숙박음식업은 작년 고용이 전년대비 13.4%, 교육서비스업은 5.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해당 업종의 고용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고용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4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4013명에 달한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상향 등의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 중이다. 경총 관계자는 “해당 업종들은 주로 도·소매업으로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가장 컸다”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 등을 받던 업종이 대다수 포진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만큼 고용 충격이 더 심해지지 않기 위해 고용유지지원 기간 연장과 대상 확대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1.07.23 I 신민준 기자
수도권 4단계 연장될 듯…"완화 어렵다"
  • [퇴근길 뉴스]수도권 4단계 연장될 듯…"완화 어렵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수도권 4단계 연장에 무게…확진자 1842명 코로나19이 4차 대유행 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선을 넘으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25일 종료되는 수도권의 4단계 효과가 시행 2주 뒤쯤인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행상황이 감소세와 거리가 멀고 예측도 불가해 우선 4단계 연장 가능성이 높이진 상황입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은 상당히 미묘한 상황으로, 유행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감소 또는 정체 상태인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UFO?” 전남 무안서 비행물체 출현 신고전남 무안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으나 실체를 확인하지는 못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소방과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현장을 살폈지만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오인신고로 종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비행물체가 신고된 시간대에는 이·착륙하는 여객기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대서’ 폭염에 펄펄 끓는 한반도…다음 주까지 계속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낮 최고기온이 최고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가운데 폭염이 적어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중기 예보’를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음 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5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상이 조금 작아지면서 다음 주 초 더위가 한 단계 누그러지는 것처럼 예보가 나가 있지만, 6호 태풍 ‘인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내일이 개막인데…책임자 잇따라 해임·사퇴도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막식 담당자가 과거 구설로 잇따라 사퇴하거나 해임됐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희화화하는 과거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를 해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오야마다 게이고가 학창 시절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논란에 사퇴했고, 지난 3월 개·폐회식 총괄책임을 맡았던 사사키 히로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여성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해 자리를 내놨습니다.(사진=연합뉴스)◇ 김경수 “검찰 수감 출석 시한 늦춰달라” 요청‘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건강상 문제로 검찰에 수감 출석 시한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지사 측 서류 검토, 변호인 측 통화 등을 통해 출석 일시 조율한 뒤 재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검찰이 변호인 측 입장을 받아들인다면, 김 전 지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 입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07.22 I 김민정 기자
'깜짝 실적'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 등 하반기 낙관 어려워"(종합)
  • '깜짝 실적'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 등 하반기 낙관 어려워"(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송승현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주요 차종 신차 효과 등으로 글로벌 차량 판매가 회복한 영향이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원자재값 상승, 신흥국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현대차·기아 2021년 2분기 실적표◇현대차, 해외 시장 판매 74% ↑…“주요 시장서 코로나 기저효과”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이 30조 3261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 8590억원)보다 38.7%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903억원) 대비 219.5% 증가한 1조 8860억원이었다.코로나19 기저효과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차량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분기 총 103만 1349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은 ‘투싼’과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70’ 등 신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0만 682대에 머물렀다.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북미 등 판매가 늘어난데다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73.6% 늘어난 83만 667대 차량을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해외 시장 판매 회복세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기아, RV 중심으로 수익성 향상…“주요 신차 인기”기아는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4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24.5% 증가했다. 매출액은 18조 3395억원으로 61.3% 늘었다.기아의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는 총 75만 4117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4만 8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60만 5808대로 70.9%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유럽과 인도, 중남미 권역에서의 수요 반등과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로 높은 회복세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북미 권역에서도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인한 시장 회복과 ‘쏘렌토’·‘카니발’ 등 주요 신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중국 권역에서는 ‘즈파오’ 등 주력 차종 모델 노후화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RV(레저용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대당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향상했다.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속에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해외 시장 수요 급등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문제·원자재값 상승 등은 하반기 남은 과제업계는 지난해 연말부터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수급 차질 상황이 3분기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반도체 품목에 대해선 3분기에도 수급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자동차 업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지속적인 대체소자 확보 추진, 공급 업체 다변화, 부품 현지화율 확대,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으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철강과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회사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 유인이 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하반기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하반기부터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주력한다.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아이오닉 5의 미출고 물량은 3만대로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최초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 관계자도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최근 국내에 먼저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3분기 출시를 앞둔 첫 전용 전기차 ‘EV6’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판매실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7.22 I 손의연 기자
‘코로나 쇼크’…소비 쪼그라든 업종서 고용도 확 줄었다
  • ‘코로나 쇼크’…소비 쪼그라든 업종서 고용도 확 줄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의 작년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에서는 고용유지지원 대상 확대와 기간 연장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등 소비 증진 대책의 보완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019년 12월 수치 100 기준. 고용은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자수를 이용해 분석.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발표한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의 고용이 감소했다. 2019년 12월 말 고용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의 경우 작년 3월 고용이 92.1로 줄었고 작년 말에는 85.5로 감소했다.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숙박음식업은 작년 3월 93.3, 작년 말 86.6으로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도 작년 3월 95.0에서 작년 말 94.8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영업시간제한, 다중시설 집합금지 등의 방역 조치로 영업이 제한된데가 감소한 결과 소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업종들은 카드사용액과 취업자수 추이가 상당히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 교육서비스업의 카드사용액(2019년 말 100 기준)은 65.6, 57.2, 73.8을 각각 기록했다.올해 1분기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 92.1, 교육서비스업 96.7로 고용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고용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4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4013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나타내면서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더불어 추가 방역 조치 실행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해당 업종들은 주로 도소매업으로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가장 컸다”며 “고용유지지원 대상 등 고용상 혜택을 주던 업종이 많이 포진해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센 만큼 고용충격이 더 심해지지 않기 위해 고용유지지원 기간 연장과 대상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플랫품 활성화 등 정부 차원의 소비 증진 대책의 보완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7.22 I 신민준 기자
"앱 창업 교육 효과있네~"···KAIST서 14주 교육으로 창업 37건
  • "앱 창업 교육 효과있네~"···KAIST서 14주 교육으로 창업 37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7건의 창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앱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KAIST SW교육센터가 소프트웨어 분야 창업 교육과 인큐베이팅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어플리케이션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획·분석·설계·구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교육하고, 창업과 기술 분야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4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제1기 KAIST App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 사진.(사진=KAIST)소프트웨어 분야 비전공자들도 앱 서비스 개발 능력을 기르도록 전공, 출신 학교 등 소속에 제한을 두지 않은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78개 팀으로 구성된 196명의 지원자를 모집했다.지원자들은 앱 기획서 작성, 사업자 등록, 프로토타입 개발, 앱·서버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단계별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참가자들에게 창업 촉진금을 지급하고 서비스 구성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 등 창업에 필요한 환경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법인창업 1건과 개인 창업 36건 등 총 37건의 창업 기업이 나왔다.최종 완주에 성공한 16개 팀 중 △관리비책 △얌밀 △큐피드 등 3개팀은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돼 각각 4000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정부지원 창업자금을 확보했다. 창업팀 그레이트퍼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1억 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받았다.배두환 KAIST SW교육센터장은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배경으로 가진 지원자들이 팀을 꾸린 결과 주거·패션·교통·교육·스포츠 등을 아우르는 아이디어의 소프트웨어 시제품을 구현하고 창업까지 성공했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실무 인재를 양성한 본보기를 마련한 만큼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창업을 더욱 촉진할 프로그램을 내년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22 I 강민구 기자
세계적 도핑 분석 능력 인정···한국 연구진 도쿄올림픽 초청 받아
  • 세계적 도핑 분석 능력 인정···한국 연구진 도쿄올림픽 초청 받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 도핑 전문가들이 도쿄올림픽에 초청을 받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손정현 도핑콘트롤센터장과 성창민 박사를 도쿄올림픽에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세계반도핑기구가 작년에 발표한 ‘전 세계 도핑센터별 고위험 종목 특수분석 기술’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과 유사 금지약물의 모든 분석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한국, 미국, 브라질 3개국뿐이다. 때문에 한국의 연구자들이 초청을 받았다.손정현 도핑콘트롤센터장(왼쪽)과 성창민 박사(오른쪽).(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4년 설립된 이후 도핑 금지약물에 대한 선수들의 생체시료 분석과 최신 검출기술 개발 연구를 해왔다. 약 40년 동안 국제대회의 도핑 분석을 지원하면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최근에는 뇌도핑, 유전자도핑, 건조혈반, 선수생체수첩관리단 등 최신 분석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성장호르몬제는 최근 엘리트 선수들을 중심으로 사용 빈도가 늘고 있다. 사용 여부를 검출하기 어려우면서 효과가 좋아 이를 검출하는 것이 도쿄올림픽의 중요한 화두이다.연구자들은 앞으로 도쿄 올림픽 반도핑 연구실에서 KIST가 보유한 성장 호르몬·유사 금지약물 분석 기술과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축적한 도핑 시료분석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손정현 센터장은 “올림픽이 금지약물로 얼룩지지 않도록 최신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선수시료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반도핑 전문가들의 역할”이라며 “연구원의 분석기술과 경험을 일본에 전수할 기회가 생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1.07.22 I 강민구 기자
'더 생생한 화면 보여준다' K리그1 중계에 로바디 카메라 도입
  • '더 생생한 화면 보여준다' K리그1 중계에 로바디 카메라 도입
  • K리그가 더욱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담기 위해 로바디 카메라를 새롭게 도입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가 더욱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담기 위해 새로운 중계 카메라 포지션을 도입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수원삼성 대 수원FC 경기부터 로바디 카메라(Low Body Camera, 혹은 캠베이스)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로바디 카메라는 그라운드 중앙의 대기심석 앞에 설치되는 360도 회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다.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낮은 앵글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따라가기 때문에 특히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경기 장면을 담아낸다.카메라 위치 확보와 운영에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로바디 카메라는 그동안 월드컵 등 국제대회와 주요 국가대표 경기에 주로 사용됐다. 연맹은 그동안 K리그 각 경기장들의 중계방송 환경을 분석해 K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로바디 카메라 고정 포지션을 확보했다.연맹 관계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이외에도 앞으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에도 로바디 카메라 고정 포지션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로바디 카메라가 처음으로 사용되는 수원삼성과 수원FC의 수원더비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K리그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된다.연맹 측은 “중계 방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코로나19 상황에 경기장에 올 수 없는 K리그 팬들을 위해 더욱 현장감 있는 중계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07.20 I 이석무 기자
 NC '치맥파티'에 고개숙인 택진이형…한화·키움도?
  • [퇴근길 뉴스] NC '치맥파티'에 고개숙인 택진이형…한화·키움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 주]◇ NC ‘치맥파티’에 고개 숙인 택진이형…한화·키움도?사상 초유 리그 중단 사태의 발단이 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석민, 박민우 등 선수 4명이 7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구단도 제재금 1억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 치킨과 맥주를 즐긴 사태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직접 사과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도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NC 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NC 다이노스’ 영상 캡처)◇ 셀트리온 렉키로나 쥐실험서 델타 변이에 효능국내 업체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2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원 강요미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취재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알려달라고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후배 백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작년 8월 기소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걸린 이순신 정신…일본 반발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 우리 선수단이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한 현수막을 걸자 일본 극우 정당인 일본 국민당 관계자들이 한국 선수동 앞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들고 기습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매번 올림픽 때 그런 현수막을 건다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숙소 외벽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16 I 박지혜 기자
싸늘해진 '지구촌 여름대축제'…쪼그라든 마케팅·자취 감춘 특수
  • 싸늘해진 '지구촌 여름대축제'…쪼그라든 마케팅·자취 감춘 특수
  •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위해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선수 라운지’.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김상윤 배진솔 김범준 기자] “글쎄요. 요즘 소비자들이 올림픽 때문에 TV를 바꿀 것 같진 않네요.”(삼성전자 관계자)“올해엔 올림픽에 따른 ‘특수’(特需)는 없을 겁니다.”(LG전자 관계자)이른바 ‘지구촌 여름대축제’로 불릴 정도로 뜨거웠던 하계올림픽 분위기가 올해엔 실종된 듯하다. 불과 5년 전 2016 리우 하계올림픽 때처럼 떠들썩하게 진행됐던 우리 기업들의 캠페인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곤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아예 올림픽 특수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TV·에어컨 등 대표적 특수 상품들의 판매 질주는 지속하고 있으나 올림픽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로 불거진 ‘방콕족’ ‘펜트업’(보복소비) 효과 때문이란 게 업계의 냉정한 분석이다. 이번 올림픽이 팬데믹 여파로 1년 미뤄진 데 이어 결국 ‘무관중’ 개최로 최종 결정 난 데다, 한·일 관계의 특수성까지 더해지면서 불거진 전대미문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파트너’ 삼성전자, 비대면 마케팅 주력국내 유일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이전 올림픽 때처럼 개최지는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벌이던 대대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에 쇼케이스를 개관하고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위해 선수촌에 ‘갤럭시 선수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게 사실상 오프라인 마케팅의 전부다.물론 ‘나 몰라라’하는 건 아니다. 대신 전 세계 스포츠팬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위해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센터’와 ‘삼성 갤럭시 하우스’를 개설하는 등 모바일·디지털 중심의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한다.3D 화면으로 구성한 버추얼 미디어센터에선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한 실시간 뉴스와 사진을 볼 수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에 오픈하는 갤럭시 하우스에선 올림픽 콘텐츠를 즐기고 ‘BTS 셀피존’도 방문할 수 있다.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격려를 보내는 트윗 캠페인도 벌인다.삼성전자의 도쿄올림픽 에디션 이미지. 사진=삼성전자◇“TV·에어컨이 특수라고요?…옛말 된 지 오래입니다”올림픽 특수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대표적 특수 상품인 TV 판매가 느는 추세이긴 하나 올림픽 때문은 아니라고 삼성전자 측은 선을 그었다. 한 관계자는 “작금의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에 눌렸던 펜트업 효과·집콕족 증가 등에 힘입은 것”이라며 “올림픽 특수가 없다곤 할 순 없겠지만 스포츠 인기가 올림픽보단, 월드컵·유로(유럽축구국가대항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특수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LG전자 관계자도 “홈가전 등의 수요가 크긴 하지만, 올림픽 특수는 아니다”며 “물론 올림픽으로 시기를 조금 앞당겨 구매하는 경향은 있지만, 연간으로 보면 별다른 특이점은 없다”고 짚었다. 판매량 질주를 달리는 에어컨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폭염 등 날씨의 영향 때문이지, 올림픽과 연관짓긴 어렵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을 계기로 TV나 에어컨 등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 기업은 없을 것”이라며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홍보·마케팅 역시 판매량 증대가 아닌,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주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전대미문 악조건 속 올림픽”…식품·유통도 ‘소극적’이 같은 분위기는 대기업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식품·유통업계도 엇비슷하다. 국내와 시차가 없는 이점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탓에 특수 마케팅에 소극적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그나마 특수를 노릴 만한 쪽은 음식 배달업계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적극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엔 신중한 입장이다. 자칫 팬데믹을 매출 올리기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이 소비자와 입점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이 단 한 건도 없는 점이 이를 극명히 방증한다.노스페이스·휠라(FILA)·코오롱스포츠·왁 등 아웃도어·스포츠의류 업계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할인과 패키지 프로모션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게 없을 정도”라며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 열리다 보니 대다수 업계에서 여론을 의식해 관련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왼쪽)·서채현 선수가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사진=노스페이스)
2021.07.15 I 이준기 기자
그물 모양의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 환자 만족도 높다
  • 그물 모양의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 환자 만족도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형태의 깁스인 ‘오픈캐스트’가 기존의 합성 깁스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표해, 신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정형외과에서는 골절, 염좌 등으로 부상당한 신체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깁스(캐스트)를 활용한다. 깁스는 지난 170년간 큰 구조적 변화나 발전 없이 주로 석고나 유리섬유 재질로 제작됐는데, 신체를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깁스 부위를 씻을 수 없어 환자의 불편이 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물 모양의 형태를 띤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 있다.오픈캐스트는 통풍이 원활하고 골절 부위 피부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기존 깁스를 할 때 생기는 염증, 간지러움, 악취, 압박감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임상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는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이경민 교수 연구팀은 발목 염좌 환자에서 오픈캐스트의 임상적 효능과 이점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2명의 발목 염좌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오픈캐스트와 기존 합성깁스를 각각 2주동안 번갈아 가며 착용하게 한후, 19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해 기능과 효과 및 환자의 만족도, 불편함, 부작용을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삶의 질 측면에서 합성깁스에 비해 오픈캐스트가 우월했는데, 기존 깁스는 답답함, 가려움, 통풍이 되지 않는 불편함, 깁스 내부에 물이 스며드는 현상, 습기로 인한 불편, 악취를 비롯해 자유롭게 목욕 및 샤워를 할 수 없고, 깁스 안의 피부를 볼 수 없으며,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면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 반면 오픈캐스트는 개방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환자가 깁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샤워를 할 수 있고, 기존 깁스의 부작용을 겪지 않아도 돼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환자들은 기존 깁스를 풀 때 거쳐야 하는 절단 과정에 큰 공포를 느끼는데, 오픈캐스트는 탈부착이 가능해 절단이 필요 없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기능 및 효과 면에서 환자들은 합성 깁스가 오픈캐스트보다 더 단단하고, 안정적이고, 부상당한 발목을 잘 보호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통증 경감에 있어서는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안정감과 달리 오픈캐스트가 손상된 조직을 합성 깁스 못지않게 적절히 보호하고 고정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목 통증의 정도는 손상된 조직이 잘 고정되지 않고 움직일 경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경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픈캐스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깁스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국내기술로 개발된 의료기기를 국제 저널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의미 깊다”고 설명했다.한편 이경민 교수는 퇴행성 관절질환, 발목 스포츠 손상 및 외상 등 성인 족부질환에 대한 진료와 연구를 활발히 지속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약 15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World Journal of Orthopedics(세계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됐다. 환자에게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를 적용한 모습.
2021.07.15 I 이순용 기자
부쩍 폭등한 인플레, 고점론 불거진 증시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부쩍 폭등한 인플레, 고점론 불거진 증시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미국은 마스크를 거의 벗고 지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착용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고요. 심지어 실내 가게의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까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를 믿는 것입니다.미국 방역정책은 이제 ‘통제’에서 ‘관리’로 돌아섰습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 상징이지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반드시 백신을 맞으라”고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2회 접종 기준·fully vaccinated)는 전체의 58.9%입니다. 최소 1회 접종자(at least one dose)는 67.7% 비중입니다.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만족을 못하나 봅니다. 밖에 나가서 마음껏 경제 활동을 하되, 얼마든지 공짜로 놔줄 테니 백신을 맞고 하라는 겁니다.(출처=미국 노동부)◇미국 여행·외식·외출 물가 폭등이날 오전 나온 미국 노동부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뜯어보면, 요즘 미국 일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6월 전체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는데요. 그 중에서 눈에 확 띄는 몇몇 품목이 있었습니다.첫 번째는 여행 관련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게 렌트카(car and truck rental)인데요. 1년새 무려 87.7% 폭등했습니다. 렌트카 가격을 평균 내보니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건데, 많이 오른 곳은 몇 배나 되는 곳이 허다합니다. 이유는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은 여름철 여행 수요 때문에 렌트카 예약이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숙박업소 가격은 1년 전보다 15.1%, 1개월 전보다 7.6% 뛰었습니다.교통비가 폭등한 것도 여행 인파의 흔적입니다. 전체 대중교통비가 1년 전보다 17.3% 올랐는데요. 주요 대중교통으로 꼽히는 비행기와 배를 타는데 드는 가격이 각각 24.6%, 11.8% 올랐습니다.두 번째는 외식과 외출 관련입니다. 여행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limited service meals and snacks)의 경우 물가가 6.2% 올랐습니다. 그 대신 집에서 먹는 시리얼·빵류(0.2%), 고기·생선·계란류(0.6%), 유제품류(0.8%) 등의 가격은 0%대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여성의류(5.3%), 신발류(6.5%), 보석·시계(11.2%), 스포츠용품(7.5%) 등은 외출이 늘어난데 따른 지출의 결과입니다.세 번째는 에너지 관련입니다. 6월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45.1%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갤런당 2달러 안팎이면 자동차 주유소에서 기름(레귤러 기준)을 넣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3달러를 훌쩍 넘는 곳이 대다수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여행, 외식, 외출이 늘었다는 건 운전이 잦아졌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땅이 넓어서 차가 곧 발입니다. 수요 측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와 함께 공급 요인이 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적절한 유가 수준을 가리키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넘어섰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내부에서 증산을 둘러싼 이견이 있는 게 그 원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OPEC+ 내분에 개입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유가의 향방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출처=구글)◇‘인플레 공포’ 방증한 30년물 입찰어떠신가요. 이날 월가에서는 CPI 결과가 나오자마자, 인플레이션 논쟁이 분분했습니다. CPI가 나온 시각이 이날 오전 8시30분입니다. 1시간 후 증시가 개장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예상과 달리 장 초반 상승했습니다. 여행, 외식, 외출 관련 물가가 정점을 찍었고, 여름철이 지나면서 관련 수요가 점차 완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해리스 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CPI 상승률 폭등을 두고 “6월 인상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 급등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물가 상승 일시적 관측→장기국채금리 하향 안정화→뉴욕 증시 주요 지수 상승의 흐름이었지요.상황이 바뀐 건 오후 1시였는데요. 240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30년물 입찰이 예상과 달리 부진했습니다. 응찰률은 전월보다 낮은 2.19배에 그쳤고요. 낙찰금리는 직전 금리인 1.976%보다 높은 2.000%로 확정됐습니다(국채 가격 하락). 예상보다 국채를 사려는 수요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이날 오후 뉴욕채권시장 분위기는 약세로 돌변했고요. 금리가 뛰자 증시까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CPI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5.4%까지 치솟은 헤드라인 자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목표치(2.0%)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 자체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국채가격이 더 싸질 가능성이 있는데, 미리 사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여행, 외식, 외출 등의 물가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 역시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가격은 전적으로 OPEC+의 합의에 달려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압력이 충분합니다. 이미 일각에서는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간다는 전망이 있지요.요즘 월가에서는 올해 2분기 성장 고점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견해는 많지 않습니다. 어쨌든 올해 안에는 테이퍼링(채권 매입 속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개시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고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CNBC에 나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테이퍼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연준의 스탠스를 적절하게 보여주는 발언들입니다.(출처=더힐)◇일각서 불거지는 뉴욕증시 고점론일부 인사들은 더 나아가 물가 급등이 성장을 짓누르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쇼크는 없겠지만, 예상 외로 올해 하반기 성장 둔화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준이 마냥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함의가 들어 있는 지적입니다. 근래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 지적이 조금씩 나오는 배경입니다.데스몬드 래크먼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더힐 기고를 통해 “1970년대와는 다른 이유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도로 완화적인 통화·재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와중에 공급망 차질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연준부터 고통스럽지만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겁니다.최대 관심사는 증시 향방이겠지요. 이날 오후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갑자기 하락 쪽으로 방향을 튼 건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는 국채 입찰 하나에 주가 흐름이 바뀐 게 꽤 이례적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고점론’이 불거질 정도이지요. 당분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1.07.14 I 김정남 기자
6월 취업자수 58만여명 증가…고용률·실업률 석달째 개선(상보)
  • 6월 취업자수 58만여명 증가…고용률·실업률 석달째 개선(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고용시장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수는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고 고용률과 실업률도 3개월째 동반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고용 부진이 다시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울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 게시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63만 7000명으로 58만 2000명(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취업자수는 지난 3월(31만 4000명)부터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다. 고용률은 61.3%로 0.9%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2%포인트 오른 67.1%다. 실업률은 3.8%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동반 개선했다. 실업자는 13만 6000명 감소한 109만 3000명이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 회복과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고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등 지난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다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2개월 연속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는 온라인 거래 증가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자동차·섬유의복·제조 관련 업종에서 취업자가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만 8000명), 건설업(14만명), 운수 및 창고업(8만 9000명) 등이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1만 2000명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 4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5만 5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만 3천명, -8.3%) 등은 감소세를 유지했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 1000명, 임시근로자는 36만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1만 4000명 줄었다.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 3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 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5000명 각각 감소했다.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7만명, 36시간 미만은 33만 8000명 각각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40만 3000명으로 32만 6000명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6시간으로 0.2시간 증가했다.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11만 2000명)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39만 9000명, 20대 18만 6000명, 50대 7만 4000명, 40대 1만 2000명 각각 증가했다.40대의 경우 2015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5년 7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68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보건복지업이나 운수창고업에서 취업자수가 늘어난 영향이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만 9000명 늘었는데 이는 2000년 7월(23만 4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 9000명으로 15만 4000명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 등 (-19만 5000명), 육아(-10만 3000명)가 줄고 연로(12만 7000명), 심신장애(9000명) 등이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85만 7000명으로 7만 3000명 늘었다.아무 일도 하지 않는 그냥 ‘쉬었음’ 인구는 5만 2000명 감소한 224만 4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58만 3000명으로 4만 6000명 증가했다.고용 시장이 개선 흐름을 보이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 국장은 “7월 고용동향에 코로놔19 4차 대유행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도소매업, 숙박업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이미지=통계청 제공)
2021.07.14 I 이명철 기자
'프리미엄' 입는 전기차…"첨단 사양·기능 경쟁도 치열"
  • '프리미엄' 입는 전기차…"첨단 사양·기능 경쟁도 치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기차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와 수입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의 새롭고 혁신적인 이미지에 맞추기 위한 최첨단 사양과 기능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브랜드 자체에 새로운 사양을 탑재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에 적용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하만)◇5년 내 전기차 구입 크게 증가…시장 선점 위한 업계 노력 시작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가 출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델이 다양화돼 구입 장벽이 낮아져 실제 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13일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에 따르면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1244명)가 ‘5년 내 전기차를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보다 23% 높은 수치다.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88%가 5000만원 이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8000만원 전기차를 구입하겠다는 응답도 11%로 적지 않았다. xEV 트렌드 코리아 측은 “고급 사양을 탑재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완성차 업계도 소비자의 변화를 감지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최첨단 음향기술을 탑재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정숙성이 뛰어나 음향을 즐기기 좋은 전기차의 특성에 바탕을 둔 사양이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조화롭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퀀텀로직 서라운드는 악기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 기술로 일반 모드와 관객 모드, 무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음향 기술인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 ‘ANC-R’도 적용했다. 노면 소음 제어기술은 차량 내 설치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 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낮춘다.벤츠 더 뉴 EQA 내부 사진 (사진=벤츠)◇벤츠·BMW도 새 전기차에 브랜드 최초 사양 앞다퉈 도입메르세데스-벤츠가 12일 국내에 출시한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A’ 역시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는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하는 벤츠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벤츠는 더 뉴 E-클래스에 최초로 선보인 차량 공기 청정 패키지를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등을 더했다. 하차 경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있다.기아가 이르면 이달 출시할 ‘EV6’은 현대모비스와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업체인 메리디안이 공동개발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등 운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사양과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주행 편의를 높였다.또한 BMW가 오는 11월 선보일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인 ‘iX’는 ‘샤이테크’(shy-tech) 개념을 반영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콘셉트다. BMW 모델 최초로 내장재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착한 시트 통합형 스피커를 탑재했고 전동식 도어록을 적용했다. 가느다랗게 디자인된 송풍구, 가열 내장재, 계기반 구석으로 숨어든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 모든 보이는 것을 최소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기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도 완성도 높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데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7.13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셋값 올린 ‘규제의 역설’ 뒤늦게 바로잡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전셋값 올린 ‘규제의 역설’ 뒤늦게 바로잡아-노사 ‘최저임금 1만원’ 전쟁, 섣부른 공약에 5년째 진통-밤 10시 몰린 승객들 “만원버스 2m 거리두기 어떻게 하나”-대출갈아타기 플랫폼, 시중은행 외면에 반쪽될 판△줌인&-최재형 “대한민국 밝히는 길 뚜벅뚜벅 가겠다”…대권 도전 공식화-使 “최저임금 더 오르면 도저히 감내할 수 없어”-유네스코 “日, 군함도 강제노역 제대로 알려야”△4차 대유행 전국 초비상-“인공호흡기마저 떼네” 자영업자 분노…원격수업 전환에 학교도 ‘혼란’-백신물량 예측 실패로…55~59세 사전예약 일시 중단-기숙사·호텔 등 활용해 수도권 병상 5000여개 확보△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웨비나-당장 수익률 낮다고 망설이면 안돼…초기단계인 지금이 투자 골든타임-저탄소 선박 투자가치 무궁무진-“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압도적…中조선, 한국 따라집기 힘들 것”△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논란-“빅테크의 하청업자로 전락할 것” vs “플랫폼 통해 신규고객 유인 가능”-지방銀 대출실적 쑥…빅테크 플랫폼 입점효과 톡톡-“핀테크·금융간 융합 거스를 순 없어…당국 균형자 역할 중요”△정치-독주 이재명 ‘주춤’, 추격자 이낙연 ‘약진’…與 대선 경산판이 출렁인다-윤석열 등 대선 예비후보 등록 ‘240일 대권 레이스’ 본격 개막-“2018년 한반도의 봄 잊었나”…대북전문가 ‘통일부 폐지론’ 비판-안철수 “K방역 아니라 킬 방역 될수도…모더나 백신 함흥차사”-靑 “대선에 영향주는 국민청원 비공개”△글로벌경제-英 억만장자 ‘브랜슨’ 민간인 첫 우주체험…민간 우주여행시대 열다-美, 남중국해 진입·기업 제재 등 ‘中 전방위 압박’-폭락장서 ‘시스템 먹통’ 바이낸스 상대 전세계 피해자 700여명 집단소송 준비△경제-여야 ‘추경 개편’ 한목소리에…홍남기 ‘증액 쉽지 않다’ 선그어-은행 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공정위, 낮술 국장·접대골프 과장 중징계 요구△산업&기업-반도체 지원 美혁신경쟁법 하원통과 압박…삼성전자, 투자시계 빨라지나-상반기 수입차 판매 역대 최대…볼보·지프 날았다-가성비 배터리 ‘중국 LFP’ 국내 삼원계보다 더 잘나가-LG화학, 中 NB라텍스 공장 가동…생산 3각편대 구축-SK하이닉스, EUV 활용 ‘10나노급 4세대 D램’ 양산△산업·바이오-한은 ‘디지털화폐 사업’ 네이버·카카오·SK 3파전-절치부심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 치료 새역사 쓰나-항공·車·반도체…中企 협업 디지털 시스템 갖춘다-웨이브, 400억 규모 영화투자펀드 조성△소비자생활-패션 스타트업과 상생…무신사 2호점 ‘커밍 순’-“스포츠 퍼포먼스·ESG·도전으로 휠라코리아 새로운 30년 열자”-1세대 온라인 쇼핑 인터파크, 매물로 나왔다-신라면 출시 35년 만에 변신…국물 없는 ‘볶음면’ 선봬△건강-한번 터지면 치명적인 대동맥류…내벽·혈류 분석해 파열 위험 선제적 치료-[아는것이 힘]7·8월에 환자 최다…여름철 불청객 하지정맥류-[건강 칼럼] 집콕 길어지며 운동량 감소…하루 374명꼴 성조숙증 발병△증권&마켓-변동성 장세에도 신용융자 사상최대…“큰 상승 어려워 위험”-비우량 회사채로 뭉칫돈 몰린다-‘투자자들이 보기 쉽게’ 정기보고서 서식 개정△증권-“저가 매수 기회”…텐센트·디디추싱 사들이는 서학개미-거래소 독일 유렉스 연계 美달러선물 야간거래 개시-사상 첫 ‘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긴장하는 주관사-[현장에서]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발목 잡는 ‘밥그릇 싸움’△부동산-“국제금융특구에 임대주택이 웬말”…여의도 주민 뿔났다-치솟는 서초구 전셋값 막으려 市, 재건축 이주시기 연기 요청-일부 재건축단지 전세 매물 증가 기대-3기 신도시 고가 분양에…무주택자 “발등 찍혔네”△문화-슬기로운 방콕 여름…어린이책·소설 잘 나가네-[현장에서]2개의 ‘출판전산망’ 혼선 최소화하려면-“쇼를 할 시간이야”…팀 버튼표 판타지, 눈 앞에서 펼쳐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恨의 민족?…한국인 본모습은 인류문명 수준 높인 ‘지식·정보 전파자’-“고구려, 中동북공정 반박위해 논문 쓰듯 심혈…다음 권은 광개토태왕 이야기”△스포츠-박민지, 상반기에만 수입 20억 ‘잭팟’-코로나 여파 프로야구 일시 중단-이민지 동생 이민우, 람·토머스 제치고 유럽 골프대회 우승-LPGA 마라톤 클래식 폭우로 54홀 축소…하타오카 나사 우승-클로버, 무려 10년 만에 PGA 투어 우승 추가-태극기 맞잡는 김연경-황선우…역대 기수는△피플-역경에 굴하지 않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 대신 받은 상-토스뱅크 사외이사에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aT, 첫 女상임이사에 배옥병 전국먹거리연대 대표-이병헌, 소아청소년 환우 위해 성금 1억원 기탁-홍콩 스타 청룽 “中공산당 들어가고 싶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투명성 확보 절실한 메자닌채권 시장-[생생확대경]대세된 ESG 투자, 옥석 가리기 할 때-[기자수첩]백화점·대형마트 QR인증 도입 확대해야△전국-“역사문화 중심지 종로가 제격”…“접근성 우수한 용산으로 와야”-경제자족도시 시발점 계양테크노밸리, 제2의 판교 만들 것-송도 예술고 부지에 일반 중·고 설립 논란△사회-기준모호 새 거리두기…형평성 논란 불붙어-‘가짜 수산업자’ 사건 고리 삼아 ‘특수부 감찰론’ 띄우는 박범계-경찰 ‘수산업자 금품수수’ 7명 입건-9월 모의평가 신청 급증…백신 접종 노린 허수지원 탓-장마 안끝났는데…먼저 찾아온 열대야
2021.07.12 I 김정유 기자
  •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 '소액+소조합'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스포츠토토, 소액과 소조합으로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 느껴보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팬들에게 소액 구매 및 소조합의 매력을 어필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 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로 인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스포츠토토는 소조합(2~3경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스포츠토토의 최고 인기 게임인 ‘프로토(PROTO)’의 경우 최소 2경기부터 최대 10경기까지 조합할 수 있다. 조합 경기 수가 많아 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게임 특성상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 있는 경기만을 선택해 소조합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과 소조합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확산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고, 더욱 건전한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12 I 이윤정 기자
엑소 ‘카이’, ‘악마는’ 시즌 2서 패션 센스와 예능감 입증
  • 엑소 ‘카이’, ‘악마는’ 시즌 2서 패션 센스와 예능감 입증
  • 10일 방송된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시즌2[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패션 아이콘’ 엑소 카이가 패션 예능도 접수했다.지난 4월 첫 방송된 tvN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시즌2’(연출 나영석, 장은정)는 옷으로 고민하는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을 위해 패션 가이드 배정남과 카이가 맞춤 패션 큐레이션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카이는 옷가게 ‘기쁨라사’의 만능 직원으로 분해 패션 센스와 예능감을 입증했다.10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휴가지 장소별 OOTD 대결을 펼쳐, 체크인 패션, 칵테일바 패션, 수영장 패션 등 다양한 룩으로 뛰어난 소화력을 보여줬으며, “재미있게 촬영했고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해 기분이 좋다. 시청자분들과 또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카이는 이번 시즌 첫 번째 스타일링 대결부터 승리를 거두며 ‘카대리’에서 ‘카실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워크웨어룩, 스포츠룩, 빈티지룩 등 분야에 상관없이 남다른 감각과 신중한 고객 분석으로 ‘카팀장’으로 승진해 능력을 확인시켜 주었다.더불어 카이는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고객을 위해 스타일링한 의상도 탁월한 피지컬로 패셔너블하게 소화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또한 카이는 매회 센스 넘치는 리액션으로 사장 배정남과 시종일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내 ‘사회생활 만렙’ 면모를 보여줌은 물론, 특별 고객으로 나선 엑소 멤버 세훈과는 ‘찐친’다운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등 패션만큼이나 빛나는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카이는 7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우도주막’의 이벤트 담당 막내 직원으로 출연해 순수한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 대세 행보 이어갈 예정이다.
2021.07.11 I 강경록 기자
'UFC 앙숙' 맥그리거vs포이리에, 7년 대결구도 이번에 끝낸다
  • 'UFC 앙숙' 맥그리거vs포이리에, 7년 대결구도 이번에 끝낸다
  •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계체 행사에서 코너 맥그리거(오른쪽)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가운데에서 두 선수를 말리거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최고의 흥행 파이터 ‘악동’ 코너 (33·아일랜드)와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가 7년에 걸친 대결 구도에 마침표를 찍는다.포이리에와 맥그리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64’에서 라이트급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라이트급 랭킹 1위인 포이리에와 격투스포츠 최고 스타인 랭킹 5위 맥그리거는 앞서 두 차례나 대결을 펼쳤다. 2014년 9월 UFC 178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선 맥그리거가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펀치 T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월 6년 4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 리매치에선 포이리에가 2라운드 2분 32초 만에 펀치 TKO로 완벽하게 설욕했다.한 번씩 TKO승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번 경기는 기나긴 대결구도를 마감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2차전에서 생애 첫 TKO 패를 맛봤다. 하지만 격투기 데뷔 이래 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과거 패배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그 다음 경기에선 항상 승리를 이끌어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는 충분한 재력을 갖춰 더 이상 싸울 필요 없지만 그럼에도 싸우고 싶어 한다”며 “그는 뼛속부터 파이터다”고 전했다. 이어 “맥그리거는 다시 정상에 오르길 꿈꾼다”며 “만일 세계 1위를 잡는다면 다음은 타이틀전일 것”이라고 말했다.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포이리에는 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와의 타이틀전 대신 맥그리거와의 3차전을 선택했다. 눈앞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기보다 맥그리거와의 승부를 확실히 담판짓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포이리에는 “나는 도박사다, 내 실력을 믿고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다. 내겐 우선순위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가 (챔피언) 벨트를 위해 싸웠다면 이번 대결에서 3분의 1 급여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맥그리거전을 택한 이유가 돈 때문임을 솔직히 털어놓았다.포이리에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와 타이틀전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맥그리거는 UFC PPV(유료 방송) 최다 판매 기록 ‘톱5’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2차전은 역대 2위 PPV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싸움이 돈이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맥그리거의 승리를 점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이리에의 팬이지만 이번에는 맥그리거가 이기지 않을까”라며 “사실 2차전도 맥그리거 승리를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레그킥(카프킥)에 대한 대비만 잘 하고 나온다면 포이리에가 이길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반면 UFC 공식 홈페이지에 내놓은 전망은 10일 기준 맥그리거가 +108인 반면 포이리에는 -130으로 포이리에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가 3차전을 벌이는 UFC 264는 11일 아침 7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021.07.1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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